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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TOS 2022] 스마트제조 혁신을 위한 정책 및 연구개발 동향

작성자 : 관리자 2022-03-28 | 조회 : 612


[SIMTOS 2022] 스마트제조 혁신을 위한 정책 및 연구개발 동향

안전보건공단, 2022년도 안전투자 혁신사업 공고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하 안전보건공단)은 고용노동부와 산업 현장의 근원적 안전성 확보를 목적으로 중소사업장의 위험 기계·기구 교체 및 노후 위험 공정 개선을 지원하는 ‘2022년 안전투자 혁신사업’을 공고했다. 

2022년에는 기존 3종이었던 위험 기계·기구 교체 지원 대상에 30년 이상 노후화된 안전검사 대상 기계·기구 6종을 추가해 총 9종으로 확대했다. 다만 다양한 위험 기계·기구 교체 지원 대상의 확대를 위해 소요 비용의 50%를 지원하되 최대 지원 한도를 종전 1억원에서 7,000만원으로 조정했다. 노후 위험 공정 개선 지원 대상으로는 기존 3대 공정에 고위험 3대 업종까지 확대했다. 위험 공정 개선 지원 한도는 종전과 같이 최대 1억원(소요비용의 50%) 수준이 유지된다. 동 사업을 통해 지원을 받고자 하는 사업주는 ‘안전투자 혁신사업’ 누리집을 통해 4월 말까지 지원 신청을 할 수 있다.

지원 대상 사업주는 리스·할부·보조 등 다양한 지원 방식을 통해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위험 공정 개선의 경우는 산재예방시설자금 융자(금리 : 1.5%, 3년 거치 7년 상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중소사업장의 자금 마련 불편을 해소했다. 자세한 사항은 ‘안전투자 혁신사업’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대표번호로 문의하면 된다.

중기부,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계획 공고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내년 5조 600억원을 중소기업 정책 융자자금으로 투입한다. 중기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계획’을 지난해 12월 28일 발표했다. 

중소기업 정책자금은 기술·사업성이 우수한 중소기업에 시중은행 대비 장기(5∼10년)·저리(1.85∼2.65%)로 융자한다. 또한, 중기부는 한국판 뉴딜 지속을 위해 전체 지원금액의 63.2%인 3조 2,000억원을 사용할 계획으로, 디지털 뉴딜 부문(1조 6,000억원), 그린뉴딜 부문(1조원), 지역균형 뉴딜(6,000억원) 등을 사용한다. 

기업 유형별 맞춤형 지원에도 나선다. 자금은 성장단계별로 창업기, 성장기, 재도약기로 구분해서 운용할 계획이다. 창업기업 지원금은 업력 7년 미만의 창업기업을 대상을 위해 1조 3,000억원을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유지 기업, 인재 육성기업 지원을 위해 7,000억원을 편성했다. 또, 정부 연구개발(R&D) 개발기술 및 특허기술 등의 사업화를 위해 3,000억원을 지원한다. 업력 7년 이상 성장기업을 대상으로는 공장 건축 및 기계시설 등의 도입 비용과 시설도입 이후 초기 시운전비용 지원을 위해 혁신성장지원자금 9,000억원을 포함해 총 2조 1,400억원을 지원한다. 재도약기 기업 자금은 중소기업의 사업전환을 통한 신산업 진출지원을 위해 사업전환계획 승인기업에 2,500억원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의 재창업과 부실징후 기업에 대한 선제적 구조조정 지원을 위해 1,700억원을 투입하고, 자연재해 등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코로나19로 인한 집합금지·제한, 매출 감소기업 등을 위해 운전자금 2,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 뿌리산업 R&D에 400억 지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올해 뿌리기업 전용 R&D 사업인 ‘글로벌 주력산업 품질대응 뿌리기술개발사업’에 4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00억원 예산 중 269억원은 기존에 추진하던 개발 과제들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는데 사용하고, 133억원은 신규 기술개발 과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의 뿌리 핵심 공정기술 개발 신규 과제는 자동차, 기계·중장비, 전자 등 전방산업의 미래 트렌드를 감안해 지능화, 친환경화, 융복합화를 3대 키워드로 삼아, 용접 분야 4개, 소성가공 분야 3개, 금형 분야 5개 등 총 20개의 과제를 도출했다. 뿌리기업 전용 R&D 사업인 만큼, 뿌리기술전문기업 또는 뿌리기업 확인서를 발급받은 뿌리기업만이 주관기관이 될 수 있으며, 선정된 과제에 대해서는 향후 3년간 매년 8억원 내외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부 나한균 사무관은 “기술 개발 의지는 있는데 자체적인 자본력으로 추진하기 힘들어 하는 뿌리기업이 많았다”며, “신규 과제에 수요처인 자동차, 전자, 기계·장비 산업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반영했고, 구매의향서 또는 기술개발요청서 제출을 의무화했기 때문에, 과제가 원활이 진행된다면 바로 수요처와 연계해 사업화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KIER, 2kW급 SOFC 스택 제작·운전 성공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하 KIER)이 국내 최초로 프레스 금형을 이용한 스탬핑 금속분리판기술 개발을 통해 2kW급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스택을 제작·운전하는데 성공했다. 

금속분리판은 연료전지의 내구성과 초기 투자비용을 결정하는 연료전지 스택에 사용되는 수십 개의 단위전지 사이를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연결재인 동시에 연료와 공기를 각 단위전지에 공급하는 매니폴드의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이다. 금속분리판은 공기의 흐름을 제어하기 위한 미세 유로를 포함하고, 표면에는 기체의 흐름을 유도하는 가스채널이 필요하기 때문에, 초기 개발단계에서 기계적 가공으로 유로 패턴을 만든다. 하지만 건물·발전용 연료전지의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부피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프레스 금형을 이용해 금속분리판을 성형하는 양산기술 적용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가운데, 고온에너지전환연구실 유지행 박사 연구진은 두께 1㎜의 국산 분리판 소재를 스탬핑해 제작한 요철구조의 분리판 기술을 통해 80개의 단위전지와 분리판으로 구성된 2kW급 고체산화물연료전지 스택 개발에 성공했다. 이 기술을 통해 기존의 기계가공에 비해 제조비용을 1/10 이하로 낮추고 공정시간을 1/100 이하로 줄일 수 있어 연료전지 가격 저감 뿐 아니라 개발기간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는 만큼 건물용 연료전지뿐 아니라 발전용 고효율 연료전지에도 향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