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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UNIST에서 ‘3D 프린팅 대축제’ 펼쳐

작성자 : 강민정 2017-10-10 | 조회 : 921
3D 프린팅 전시 및 체험, 국제세미나, DfAM 경진대회, K-AMUG 창립총회 등으로 구성

울산시 UNIST 캠퍼스에서 3D 프린팅 활용과 저변 확대를 위한 ‘2017 3D프린팅 갈라 in 울산’ 행사가 열렸다. 


▲ 3D 프린팅으로 만든 전기자동차에 강길부 국회의원이 시승했다. 이 자동차를 개발한 주인공은 김남훈 교수(오른쪽 두 번째)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이어졌다. 프로그램은 산업용 3D프린팅 전시관, 3D프린팅 전기자동차 시승·드론 체험, 국제세미나, DfAM 경진대회, K-AMUG(3D 프린팅 기술인협회) 창립총회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산업용 3D 프린팅 전시에는 3D 프린팅 관련 소재, 장비, 소프트웨어(SW) 등 국내외 62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했다. 이들이 꾸린 총 87개의 3D 프린팅 전시부스에는 장난감부터 산업용 부품, 치아 모형 등 다양한 3D 프린팅 제품이 공개됐다.
UNIST는 3D 프린팅 기술로 만든 전기자동차와 드론을 공개하며, 하루에 150명씩 시승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한국에 지사를 두지 않은 독일의 오알레이저에서 최신 첨단 프린터를 처음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 3D 프린팅으로 만든 각종 부품 등이 UNIST 공학관에 전시됐다. 


국제세미나는 제조업과 3D 프린팅의 융합 발전 전략 및 국내·외 정보 교류·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사회는 UNIST 3D 프린팅 기술개발센터장인 김남훈 기계항공 및 원자력공학부 교수가 맡았다. 발표에는 영국 셰필드대학교 3D 프린팅 주임교수인 캄란 교수를 비롯해 미국 EWI(에디슨접합연구소) 코날디 부회장 등 9명의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 3D 프린팅 기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논의해보는 국제세미나가 열렸다.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경진대회도 처음 개최됐다. 적층제조 방식에 적합한 디자인(Design for Additive Manufacturing, DfAM)이라는 이름을 붙인 ‘DfAM 경진대회’다. 이번 대회 대상은 ‘허니컴 격자구조를 가지는 선박용 경량 프로펠러 허브’에 돌아갔다. UNIST 연구지원본부 소속 김진식 팀원이 출품한 ‘스파크 자전거’는 금상에 올랐다. 시상식은 15일 개막식 직후에 열렸으며, 수상작은 3일간 전시됐다.


▲ DfAM 수상작. 아래줄 왼쪽이 대상을 받은 선박용 프로펠러 허브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국내 3D 프린팅 사용자들의 협회, ‘K-AMUG(Korea-Additive Manufacturing User Group)’가 창립됐다. K-AUG는 지난 5월 발기인대회 및 3D 프린팅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하며, 3D 프린팅 관련 기술개발과 정보·인적 교류를 통해 제조공정 혁신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 3D 프린팅 기술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협회, K- AMUG가 창립됐다. 창립총회를 기념하는 단체사진.


이번 창립총회에서는 주승환 인하대 교수가 초대회장으로 선임됐다. 주요 임원으로는 UNIST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세라믹기술원 등 연구기관과 국내 3D 프린팅 전문기업인 EN3, 센트롤, 윈포시스, 대건테크, 햅시바, 씨에이텍, 3D테크널러지, 멕스로텍 등이 참여한다. K-AMUG의 사무국은 울산벤처빌딩에 두며, 2020년 중 지식산업센터가 준공되면 이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