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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친환경대전, 코엑스에서 11월 1일부터 4일까지 열려
작성자 : 이용우
2017-11-24 |
조회 : 1142
환경을 생각한 착한소비, 건강한 미래로 나아가는 지혜 공유
환경부(장관 김은경)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과 함께 11월 1일부터 4일까지 코엑스에서 ‘2017 대한민국 친환경대전’을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건강하고 안전한 착한소비 축제!’를 주제로 열려, 기업에게는 친환경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 기회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친환경생활을 체험하고 배우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개막식에는 김은경 환경부 장관, 신창현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덕승 녹색소비자연대 공동대표, 이은희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상임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개막식과 함께 친환경기술‧제품 개발과 친환경소비ㆍ유통 유공자에 대한 ‘2017 친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수상식’도 개최됐다.
박귀봉 ㈜엘지하우시스 상무는 업계 최초로 탄소성적표지 및 저탄소 인증을 획득하고 친환경 건축자재 국내 매출의 90% 이상을 친환경 인증제품으로 보급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으며, 김주영 동명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는 국내 최초로 실시간 토양·지하수 오염물질측정·탐지 기술을 개발하고 국내 최다의 토양·지하수 정화공사를 수행한 공로로 포장을 수상하였다. 전용빈 씨제이제일제당 부장도 식품업계 최초 녹색기업 인증을 받아 유지하면서 탄소성적표지 인증 획득 및 저탄소제품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포장을 수상하였다.
환경부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2005년부터 환경마크 인증제품에 대한 공공기관 의무구매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공공기관의 녹색구매액는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는 2조 8천억 원을 넘었고, 환경마크 인증제품도 1만 5천개 이상으로 늘었다. 환경마크 인증제품을 살 수 있는 녹색매장도 350개로 늘어났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이번 친환경대전에는 202개의 친환경기업과 단체가 참가하여 578개 부스에서 다양한 친환경제품을 전시했다.
올해 친환경대전은 친환경제품뿐 아니라 미세먼지 행동요령 체험관,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 홍보관, 독창적인 친환경 아이디어를 소개하는 에코디자인 제품관 등이 선보여 미세먼지, 생활화학제품 관리 등 환경 현안의 해법을 제시하고, 중소환경기업의 판로를 늘리는 기회도 제공했다.
또한 몸으로 체험하면서 자연스럽게 친환경생활을 실천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대표적인 체험행사인 에코캠프 전시관은 지속가능한 환경관, 쾌적한 생활환경관, 기후변화-생물다양성관, 안전하고 똑똑한 친환경 생활관 등 4개의 체험관으로 이뤄져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또한 특별테마 행사로 에코미로, 같이 놀자 환경아!(어린이 놀이터), 친환경패션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전시회 부대행사로 개최된 ‘2017 PVC 에코 디자인 어워드(PVC ECO Design Award 2017)’에서는 영남대와 경일대 학생으로 구성된 연합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한국바이닐환경협회가 주관하고,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등의 후원하는 ‘PVC 에코 디자인 어워드’는 PVC의 유용성과 자원순환성에 디자인을 접목해 새로운 가치를 개발하고 용도 발굴을 위해 기획된 공모전으로써 올해로 3회째를 맞이했다.
▲ ‘일상의 새로운 미래가치를 담다’를 주제로 열린 올해 공모전에는 총 300여 개 팀이 참가해 예비심사를 통과한 100여개의 아이디어 작품이 본 심사에 참가했다. 그 결과 영남대 문준식(23, 산림자원 및 조경학과 3학년, 왼쪽), 권혜원(21, 생명공학부 3학년, 가운데), 경일대 황순철(23, 신재생에너지학부 3학년, 오른쪽) 씨 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는 ‘PVC DIY Block Garden’로, PVC 재질의 폐자재를 이용해 만든 블록형태의 소규모 건설자재로 누구나 손쉽게 이용이 가능하고, 일상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문준식군은 “블록 모듈을 이용해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 수 있어 화단이나 텃밭, 계단 등의 시설물을 쉽게 만들 수 있다”면서, “누구나 간단히 설치할 수 있고, 선호하는 색상으로 제작이 쉬워 미관상으로도 이점이 있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의 주민 참여형 프로젝트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은 “교수님께서 아이디어가 좋아 특허를 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주셨다”면서, “관심을 갖는 기업이 있고 기회가 된다면,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특허출원도 해 볼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