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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Plast Eurasia 전시회를 통해 본 터키 산업
작성자 : 이용우
2018-02-06 |
조회 : 1156
한국 전시참가기업, 브랜드 인지도 높이고 가격경쟁력 확보 추진
권오륭 KOTRA 터키 이스탄불무역관
▲ B2B 중심의 전시회로 10개의 전시 홀이 다수의 참관객으로 크게 붐빌 만큼 성황리에 개최됐다. 참관객으로 붐비는 이스탄불 Plastic Eurasia 2017
2017년 Plast Eurasia에 한국기업 16개 사 참가
Plast Eurasia는 터키 석유화학분야의 대표적인 전시회로써 주최기관에 따르면, 국제 참관객의 수가 지난 전시회에 비해 35% 증가하였으며, 전문 업계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기업 참가현황과 마케팅 방안
한국기업은 LG화학, 롯데첨단소재, SK종합화학, 현대엔지니어링플라스틱, 한화토탈, 코오롱플라스틱, LS엠트론 등 국내 유명 대기업과 우진플라임, 단석산업, 동신유압, 케이디켐 등 중견기업을 포함, 현장에서 확인된 전시 참가기업 수가 총 16개사, 20개 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자동차 산업과 생활용품을 위한 사출성형기 전문 제조기업인 우진플라임의 터키지사 마케팅담당자 이스마일 피단은 2017년 중 터키시장 매출이 45% 증가했다고 밝혔다. 무역관 조사담당 직원 우투쿠 일란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스마일 핀단 씨는 “우진플라임은 높은 고객만족도를 얻고 있으며, 유명 경쟁업체인 오스트리아 ENGEL사와 중국기업 HAITIAN에 비해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밝히며, “가격수준도 경쟁력이 있다”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더불어 이스마일 핀단은 “터키 내에서도 프리미엄급 시장부문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올리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를 위해 이스탄불무역관의 월드챔프사업에 참가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시사점
석유화학산업은 건설부문에 건설자재용 제품을 공급하고, 다수 제조산업에 산업용 중간재를 공급하는 관계로 다른 산업과의 연계성이 높다. 이에 Plast Eurasia Istanbul이 큰 호황을 보인 것은 다른 연관 산업들에서 석유화학제품 및 관련 기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터키 플라스틱산업재단(PAGEV)은 2017년 전체적으로 355억 달러, 940만 톤의 플라스틱제품 생산으로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더불어 2017년 터키 경제의 회복 움직임은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last Eurasia Istanbul 2018’은 2018년 12월 5일부터 8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터키의 석유화학산업은 발달수준이 높지 않고, 정제능력도 부족해 석유화학원료 수요를 해외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이에 따라 터키정부는 석유화학산업을 위한 정제시설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한편, EU 기술표준에 맞춘 품질, 생산성, 환경보호 등의 질적 성장도 꾀하고 있다.
터키의 기간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는 화학 산업의 대표 전시회인 Plast Eurasia Istanbul에 한국기업들이 지속적인 참가를 통해 기업의 위상을 높이고, 현지 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해 불필요한 수입규제를 완화하는 노력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
자료 : Plast Eurasia 현장취재 및 전시업체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