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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업계, 2018년 신년인사회 개최
작성자 : 이용우
2018-02-06 |
조회 : 983
혁신성장과 상생협력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으로 앞서 나가자고 결의 다져…
▲ 허수영 한국석유화학협회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업계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함”을 강조했다.
지난 1월 17일, 2018년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가 산업통상자원부 이인호 차관, 허수영 한국석유화학협회장(롯데그룹 화학BU장 부회장 허수영), LG화학 박진수 부회장, 한화케미칼 김창범 부회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신년인사회에서는 최근 호황을 이어가고 있는 석유화학 업계의 현황을 대변하듯 전반적으로 밝은 분위기가 이어졌으나, 이러한 때일수록 더욱 더 위기의식을 갖고 최근의 유가상승 등 환경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허수영 한국석유화학협회장은 “지난해 석유화학업계는 약 450억불 수출을 통해 정부의 무역 1조 달러 달성에 크게 기여하였고, 경영실적 또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러한 석유화학업계의 호실적은 업계와 정부가 합심하여 진행한 선제적 사업재편과, 어려운 시기에도 미래를 내다보고 진행한 과감한 투자에서 기인했다”고 밝히면서, “하지만 국제유가 상승, 원화강세 기조, 국제금리인상, 각종 환경·안전관련 규제강화,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올해 우리를 둘러싼 국내외 경영환경은 결코 녹록치 않기에 우리업계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첫째,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설비를 대형화·전문화·수직계열화하고, 원천기술개발과 고부가가치 사업투자 확대를 가속화하는 한편, 인근 기업은 물론 영향 있는 협력사 및 고객사와 긴밀한 상생협력 체제의 구축을 통해 산업밸류체인 전체의 효율을 높이는 노력을 강화해나가야 할 것이며, 두 번째로 안전·환경문제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투자가 있어야 할 것이다. 더불어 값싼 원료가 있고, 큰 시장이 있으며, 무역장벽을 피할 수 있는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추진해나가야 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작년도 생산과 수출에 있어 큰 기여를 한 석유화학 업계를 치하하고,
새로운 시대 상황에 맞는 석유화학 업계의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또한 이 자리에 참석한 이인호 차관은 축사를 통해 “석유화학업계의 2017년 성장률은 전년대비 24% 가까이 증가했으며, 지속적인 설비투자와 경쟁력 제고로 매출·이익 모든 면에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각 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의 힘든 환경 속에서 이루어낸 일이기에 더욱 값진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석유화학 업계를 치하하는 한편, 새로운 시대 상황에 맞는 석유화학 업계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 ‘2018년도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규정 여천 NCC 사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허수영 한국석유화학협회 회장,
김창범 환화 케미칼 부회장,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
김창범 환화 케미칼 부회장,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
“혁신성장을 위해 석유화학산업도 기존의 범용제품 중심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고부가·첨단소재에 대한 연구와 투자를 적극적으로 해야 할 것이며, 정부 역시 업계의 혁신성장 노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석유화학 산업이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플라스틱, 정밀화학 등 전후방 산업과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며, 중소기업의 힘만으로는 대응이 어려운 환경, 기술, 인력 문제 등에 석유화학 대기업의 노하우와 역량이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 바라며, 이와 함께 소득주도 성장의 큰 축 중 하나인 최저임금 인상이 산업계에 착근될 수 있도록 석유화학 업계가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