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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내린 인터배터리 2021 『K-배터리의 건재함 재확인』
작성자 : 편집부
2021-07-05 |
조회 : 1783
- 6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코엑스에서 진행된 ‘인터배터리 2021’ - 글로벌 배터리 전문 행사로의 발판 마련
- 차년도 행사 2022년 3월 16~18일, 코엑스에서 EV Trend Korea와 동시 개최, 글로벌 주요 배터리 기업 CATL, 파나소닉, 노스볼트 등을 초청할 계획
K-배터리 기업들이 대거 참가한 ‘인터배터리 2021’이 지난 6월 11일,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 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내 배터리 제조 3사가 다양한 신제품과 각사의 미래비전과 전략을 제시하며, 최근 자동차 회사들의 배터리 내재화 선언 및 신규 배터리 회사들의 시장참여로 인해 제기된 K-배터리 산업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행사로 그 의의를 가질 수 있었다.
국내 유일한 배터리 전문 전시회이자 세계 3대 배터리 전시회(중국 국제배터리전시회, 배터리 재팬) 중 하나인 ‘인터배터리 2021’은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소형 배터리부터 중대형분야(전기차, ESS)까지 다양한 신제품과 신기술들이 전시됐다.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전환에 대한 관심이 이차전지 산업과 맞물리면서 배터리 산업의 높아진 위상을 체감할 수 있었으며,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문승욱 산업부 장관 및 범부처 정부 관계자들과 배터리 3사 대표들이 직접 참석해 차세대 먹거리로 떠 오른 배터리 산업의 중요성을 재조명하는 행사가 되었다.
특히, 금년 전시회의 특징은 내수시장이 작고 수출이 90% 이상인 국내 배터리 산업의 구조적인 특성에도 불구하고 포스코케미칼, 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 등 배터리 주요 소재 기업과 부품, 제조기기, 검사 및 측정 장비, 재활용·재사용 관련 기업 등 배터리 산업 전 분야의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하여 전시회의 볼거리를 풍성하게 했다는 점이다.
한편, 동시 행사로 개최된 ‘xEV 트렌드 코리아(xEV TREND KOREA)’에서는 최근 출시된 다양한 종류의 전기차와 소형 이모빌리티 등이 전시되어 참가 업체와 바이어, 관람객 간의 다양한 시너지를 만들어내며 행사장 내 활기를 불어 넣었다.
또한 많은 언론과 전문가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더 배터리 컨퍼런스’의 기조연설에는 K-배터리 3사의 R&D 수장을 맡고 있는 삼성SDI 장혁 부사장, LG에너지솔루션의 김제영 상무, SK이노베이션의 이존하 센터장이 참석해 각사의 현재 기술 수준 및 향후 로드맵 등을 발표하여 3사의 기술력과 R&D 전략을 비교해서 들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제공되었다.
코트라 공동주관으로 열린 ‘화상 상담회’는 코로나 상황으로 방한하지 못한 해외 바이어들의 온라인 참가가 줄을 이어 참가 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에 일조했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전지산업협회 정순남 부회장은 “금년 행사가 K-배터리의 높아진 위상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차년 행사(2022년 3월 16일~18일, 코엑스)에는 CATL, 파나소닉, 노스볼트 등 배터리 관련 해외기업을 전시회와 컨퍼런스에 동시 초청하여 전 세계 배터리 시장의 트렌드와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배터리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