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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자학회, 2022 포스트 플라스틱 심포지엄 개최
작성자 : 취재부
2022-03-31 |
조회 : 692
- ‘포스트 플라스틱 시대를 전망한다’를 주제로, 3월 3일 양재 AT센터에서 개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시행령 제정안이 이미 입법 예고되어서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노력 중인 데 반하여,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약적으로 그 소비가 늘고 있는 플라스틱은 탄소중립 노력에 장애의 하나인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최근에는 미세플라스틱에 의한 환경오염과 생태계에 미치는 악영향 등도 커다란 이슈로서 각인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플라스틱이 환경 및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많은 논의가 이루어져 왔으나, 정작 그 플라스틱을 제조하고 상품화하는 당사자들에 의한 해법과 비전 등은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던 것이 현실이다.
이에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SK케미칼, LG화학, CJ제일제당, 삼양패키징 등 국내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기업체에서 생분해성 고분자의 가공 및 물성 평가 방법, 그리고 플라스틱 재활용 확대 및 대중화 방안을 제안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특히 분해 조건을 갖춘 시설 인프라, 올바른 분리수거 등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는 정책을 제시하기 위해 정책 전문가가 포함된 패널 토론도 심포지엄 후반부에 진행됐다.
이번 2022 포스트 플라스틱 심포지엄은 지난 3월 3일, 서울 양재동 소재 AT센터 5층 대회의실에서 오후 1시부터 개최되었다.
한국고분자학회 윤호규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내빈 인사를 마치고, 첫 번째 강의는 한국바이오플라스틱협회 진인주 회장이 “친환경 고분자 시대의 시작”을 주제로 발표를 했으며, 이어서 기업체들의 강의가 이어졌다.
먼저, SK케미칼 김한석 화학연구소장의 “Chemical Re-cycling of Polyester”를 주제로 한 발표에 이어 LG화학 이호경 상무 “바이오 플라스틱 개발 현황 및 재활용 기술”이라는 주제로 발표 이어졌으며, CJ제일제당 장동은 상무의 “PHA: CJ’s Solution for Biobased Biodegradable Plastics” 주제와 삼양패키징의 남경우 테크센터장의 “PET 재활용 소재의 현재와 향후 전망”이란 주제의 발표가 이어졌다.
기업들의 발표에 이어, 한국화학연구원 황성연 단장의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의 미래 전망”이란 주제의 발표가 있었으며, 잠깐의 자리 배치 시간을 가진 이후, “고분자 연구자가 바라보는 플라스틱의 미래”를 주제로 아주대 권오필 교수, KIST 김희숙 박사, KISTEP 박노언 박사, KCL 박형민 박사, KRICT 오동엽 박사, KITECH 홍성우 박사가 패널 토론을 진행, 각자의 의견 발표와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전체 기념 촬영 사진을 찍는 것을 마지막으로 오늘 심포지엄을 마무리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그동안 플라스틱 소재를 연구, 개발해온 고분자 과학자와 기술자들에 의한 새로운 비전 제시가 이루어졌다는데 그 의의가 있으며, 앞으로 탄소중립을 비롯한 생태계 보전, 친환경 사회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