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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을 넘어 다시 자연으로” 생분해 플라스틱 활성화를 위한 협력의 장 열려

작성자 : 이용우 2022-10-04 | 조회 : 1382


 - 「2022 글로벌 바이오 플라스틱 컨퍼런스」 개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이하 ‘산업부’)는 인천광역시와 공동으로 ‘2022 글로벌 바이오 플라스틱 컨퍼런스(이하 컨퍼런스)’를 9월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했다.

본 행사는 생분해 플라스틱* 선도국인 미국, EU, 일본, 중국 등의 전문가를 포함한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 500여 명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여하여 생분해 플라스틱 산업의 동향 및 기술 수준을 공유하고, 미래를 조망함으로써 국내 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 바이오 플라스틱의 한 종류로, 특정 분해 환경에서 일정 기간 90% 이상 생분해되도록 설계된 플라스틱으로, 글로벌 시장은 연평균 33.5%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생분해 플라스틱 산업의 글로벌 확대를 위한 비전을 구체화하고, 산업계를 포함한 다양한 참여자 간의 상생협력 및 발전을 위해, ▲ 글로벌 최신 환경 동향 및 이슈, ▲ 생분해 플라스틱과 순환 경제, ▲ 국내외 기술 및 ESG 사업 동향, ▲ 화이트 바이오 연대협력 협의체 등에 대해 이틀간 논의가 이어졌다.

이와 더불어, 동 행사 기간 동안 부대 행사로 국내 기업들의 기술 및 제품을 소개하는 전시 부스를 운영하고, 취업박람회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은 환영사를 통해 “탈 플라스틱으로의 전환 요구, 탄소중립 이행 의무 등 대내외적 여건은 매우 엄중한 상황으로, 바이오 플라스틱 산업은 우리 화학업계가 반드시 나아가야 할 길”이라 하면서,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의 육성을 위해 지속적인 기술개발 지원과 자금·제도개선 등 여러 정책 수단을 동원하고, 규제 등 현장 애로 해소를 통해 기업의 투자 활성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당일 정부는 생분해 플라스틱 산업 활성화와 함께, 우리 업계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한 지원방안을 발표하였다.

첫 번째,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국내 인증체계를 마련해 수출기업을 지원하고, 폐기물 부담금 면제 등의 환경부의 인센티브와 연계하여 사업화 촉진을 지원할 예정이다.

두 번째, 기업-지자체들과 함께 별도 수거·처리 시범사업의 추진을 통해 바이오 가스화·재활용 등의 순환 경제 모델을 실증하고, 향후 인프라 확대의 마중물 역할에 나선다. 

세 번째, 원료-가공-수요 사 간의 상생협력 구축을 통해 제품의 원활한 보급·확산을 촉진하고, 지속가능한 협력을 위해 R&D, 인프라 등을 종합 지원한다. 

아울러, 산업부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발표한 생분해 플라스틱 지원방안과 더불어, ▲ 석유화학 친환경 전환, ▲ 정밀화학 고도화, ▲ 플라스틱 규제 대응 등을 포함하여, 올 3월에 산학연관이 발족한 ‘화학산업포럼’의 결과물로서 ‘(가칭) 화학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올해 안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9월 14일, 1일 차 행사는 박종태 인천대학교 총장의 개회사에 이어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과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의 환영사, 그리고 정일영·윤관석·김경만 국회의원, 조영태 한국건설생활시험연구원장의 축사가 있고 난 뒤에 본격적으로 강연이 시작되었다.

먼저, 산업통상자원부 강규형 화학산업팀장이 “지속 가능한 화학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 생분해 플라스틱 산업 육성 중심”이란 주제를 가지고 발표한 데 이어, 인천광역시 장일진 바이오전략팀장의 “인천광역시 화이트 바이오산업 육성 비전과 정략”, 그리고 외교부 김기현 녹색환경외교과장의 “주제발표 –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 동향 및 쟁점”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서 점심 식사 후 오후 [세션 1] 글로벌 최신 환경 동향 및 이슈 시간에는, ▲ 유럽 바이오 가스화 국제동향 및 전망 ▲ 초임계 유체를 통한 생분해 플라스틱의 발포 ▲ 태국의 생분해 플라스틱 최신 동향 및 정책 ▲ 일본 해양 플라스틱 분해 평가법 동향 ▲ 중국 생분해 플라스틱 최신 동향 및 정책 등의 강연이 있었으며, 이어 [세션 2] 생분해 플라스틱과 순환 경제 시간에는 ▲ 바이오 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 생분해 플라스틱과 순환 경제 ▲ 탄소순환 모델 추진계획 및 실증 등의 주제를 가지고 발표가 있었다.

둘째 날인 9월 15일에는 [세션 3] 생분해 플라스틱 국내외 기술 동향(Ⅰ) 시간에는 ▲ 미국의 생분해 플라스틱 산업 동향 및 정책 ▲ PLA 필름의 적용사례 및 기술 동향 ▲ BGF 그룹의 친환경 사업 현황 ▲ 생분해 플라스틱 농업 적용사례와 발전 전망 ▲ 생분해 플라스틱 육성전략 및 베트남 정책에 대한 발표가 있었으며, [세션 4] 생분해 플라스틱 국내외 기술동향(Ⅱ) 시간에는 ▲ SK스토아의 ESG 경영과 친환경 포트폴리오 ▲ 동원시스템즈의 ESG 경영과 친환경 포트폴리오 ▲ 쁘띠엘린의 ESG 경영(친환경 포장의 적용사례) ▲ KCL의 ESG 경영과 친환경 포트폴리오 ▲ 화이트 바이오 연대협력 협의체 운영 계획 등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끝으로, 한국바이오플라스틱협회 진인주 회장을 좌장으로 발표자들과 함께 종합 토론을 진행했다.

이와 더불어, 이번 국내외 바이오 플라스틱 컨퍼런스 행사장 외부 로비에서는 부대 행사로 국내 기업들의 기술 및 제품을 소개하는 전시 부스가 운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