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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타시스, ‘3D 프린팅 포럼 2026’ 성료… AI 시대 제조 경쟁력 강화 방안 제시

작성자 : 이용우 2026-08-10 | 조회 : 8

- 글로벌 CRO 기조연설부터 LG·육군종합정비창 등 국내외 실제 적용 사례 총망라

 

 

‘스트라타시스 3D 프린팅 포럼 2026’ 행사 전경

 

 

난 7월 15일(수), 서울 판교 그래비티 조선 서울 판교 오토그래프 컬렉션 스페이스 볼룸에서 ‘스트라타시스 3D 프린팅 포럼 2026’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2023년과 2025년에 이어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번 포럼은 AI와 데이터,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바꾸고 있는 제조업의 현재를 짚어보고, 적층 제조(Additive Manufacturing)가 제조 경쟁력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아가는 과정을 다양한 사례로 확인하는 자리였다.

‘AI 시대의 제조 경쟁력을 위해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이번 포럼에는 글로벌 연사와 국내 제조 현장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 동향과 실제 적용 경험을 공유했으며, 참가자들은 발표와 전시를 넘나들며 제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정(Journey)’으로 강조된 3D 프린팅 혁신

 

문종윤 스트라타시스 코리아 지사장

 

행사는 문종윤 스트라타시스 코리아 지사장의 환영사로 문을 열었다. 문 지사장은 ‘제조업의 미래를 여는 3D 프린팅 혁신 여정’을 주제로, 3D 프린팅을 통한 제조 혁신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되는 ‘여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국내 고객 밀착 지원을 위해 판교 백엔드·영업 오피스,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첨단 제조 혁신 데모 센터, 부울경 지역을 위한 부산 오피스 등 총 3곳의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스트라타시스 코리아는 국내 3D 프린팅 업계 최대 규모인 17명의 지사 인력을 갖추고 있으며, 파트너사 네트워크를 포함하면 총 80여 명, 이 가운데 30여 명이 기술 지원 및 애플리케이션 컨설팅을 전담하며 국내 고객의 문제 해결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조 혁신 여정을 성공으로 이끄는 다섯 가지 핵심 요소가 제시됐다.

 

- 하드웨어 신뢰성: 10년 전 설치된 F450MC 장비의 92%가 여전히 현장에서 가동 중일 만큼 뛰어난 내구성을 입증했으며, 하이엔드 장비의 신뢰성도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 소프트웨어 강화: 그랩캐드 프린트(GrabCAD Print)를 기반으로 AI 및 서드파티 시뮬레이션을 결합하고 지그·픽스처 설계 자동화 기능을 강화해, 별도의 고가 소프트웨어 구독 부담을 줄였다.
- 소재 다변화 및 원가 절감: 실리콘 25A, 터프원(Tough 1), 세라믹 레진 등 신소재를 선보이는 한편, 패키지 개선을 통해 ABS 소재 35%, SAF PCB 파우더 13% 등 소재 비용 부담을 낮췄다.
- 밀착형 3단계 기술 지원: 국내 엔지니어의 1차 지원, 본사 리모트 테크니컬팀의 2차 지원, 글로벌 본사 차원의 3차 지원으로 이어지는 체계를 구축해 가동률을 극대화하고 있다.
- 애플리케이션 컨설팅 역량: 단순 장비 판매를 넘어, 고객의 경영 과제와 KPI 개선을 위한 맞춤형 벤치마크와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기업의 재무적 안정성, ESG 경영 실천, 본사 차원의 한국 지사 권한 위임을 통한 신속한 고객 대응력이 스트라타시스만의 차별점으로 꼽혔다.

 

글로벌 메가트렌드로 짚어본 적층 제조의 미래

 

오전 세션에서는 안드레아스 랭펠드(Andreas Langfeld) 스트라타시스 CRO가 ‘글로벌 3D 프린팅 환경’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랭펠드 CRO는 오늘날 제조업이 마주한 메가트렌드로 ▲ 디지털화 및 AI 도입 ▲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공급망 다변화 ▲ 지속가능성(ESG) ▲ 다품종 대량 맞춤 생산(Mass Customization) ▲ 공정 자동화 ▲ 전문 인력 부족 등을 짚었다. 특히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6개월 주기로 신차를 출시해 시장 반응을 살피는 사례를 들며, 빠른 시장 대응을 위한 적층 제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오늘날의 적층 제조가 3D프린터 장비에 국한되지 않고 소재, 후처리, 공정 자동화, 소프트웨어가 하나로 연결된 완전한 디지털 워크 플로우로 진화했다고 설명하며,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장소에서 즉시 부품을 생산하는 온디맨드(On-demand) 제조가 글로벌 공급망 불안을 해소하는 핵심 대안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항공우주·국방부터 가전·자동차까지, 산업 현장의 생생한 사례

 

 

 

이어진 세션에서는 다양한 산업군의 실제 적층 제조 적용 사례가 대거 소개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글로벌 사례로는 다니엘 프린스(Daniel Princ) 디렉터가 항공우주·국방 산업의 활용 사례를, 쇼이치 타케우치(Shoichi Takeuchi) 매니저가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자동차·모빌리티 분야의 적용 성과를 공유했다.
국내 사례 세션에서는 LG PRI 3D 프린팅 기술팀 박인백 팀장이 전자·가전 분야에서의 적층 제조 활용 확대 사례를 소개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과 경쟁력 강화 과정을 공유했다. 이어 육군종합정비창 김이중 사무관은 국방 부품 양산 및 정비 분야의 현장 적용 경험을 소개해 국내 제조업계의 실질적인 적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국전기연구원 이경희 박사는 연구개발(R&D) 현장에서 적층 제조가 개발 속도와 효율 향상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를 공유하며 세션의 폭을 넓혔다.

 

트라이톤의 온라인 강연

 

메탈 적층 제조 관련해서는 파트너사 트라이톤(Tritone)이  실제 사례를 곁들여 메탈 3D 프린팅 솔루션과 활용 범위를 온라인을 통해 소개했으며, 건양대학교 최병진 교수가 “3원 1대학 - 센터 연계 확산 공유”를 주제로 발언한 이후 최승호 스트라타시스 코리아 애플리케이션 매니저가 ’왓츠 뉴 2026 (What’s New 2026)’ 세션을 통해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J805, Neo800+, F870 등 신제품과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개했다.

 

발표가 이어질수록 참석자들은 실제 생산 현장의 사례와 글로벌 제조 트렌드에 높은 관심을 보였고, 세션 사이사이 연사들과 활발히 의견을 나누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전시 공간에서 직접 확인한 적층 제조의 가능성

 

전시공간

 

포럼의 또 다른 볼거리는 로비에 마련된 전시 공간이었다. 자동차·모빌리티, 산업용 부품, 항공우주·국방, 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실제 출력물이 전시돼, 참가자들은 소재와 품질을 직접 확인하며 적층 제조의 가능성을 체험할 수 있었다.

 

특히 올해는 새롭게 마련된 소프트웨어 시연 존에서 최신 디지털 제조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전시 공간 곳곳에서는 담당자와 기술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이어졌고, 발표장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질문과 의견이 자연스럽게 오가며 또 하나의 기술 교류의 장이 만들어졌다.

제조 혁신의 미래를 함께 그리다

 

로비와 전시공간

 

AI와 데이터, 디지털 공급망으로 대표되는 제조 환경의 변화는 앞으로 더욱 빠르게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스트라타시스 3D 프린팅 포럼 2026’은 단순히 최신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를 넘어, 글로벌 제조 혁신의 방향과 국내 제조 현장의 경험을 함께 공유하며 AI 시대 제조 경쟁력을 고민하는 의미 있는 교류의 장이었다.

 

문종윤 지사장은 “AI가 설계를 최적화하고 데이터가 품질을 관리하는 거대한 산업 전환기 속에서 3D 프린팅은 최종 부품 양산을 실현하는 필수 엔진”이라며, 단국대 첨단 제조 혁신 센터 및 방산 관련 기관·기업들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지속 확장해 대한민국 제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스트라타시스는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제조 혁신을 만들어가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다양한 산업의 성공 사례와 최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공유하며 적층 제조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