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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 전환과 현장 안전, 두 마리 토끼를 잡다 금형조합, ‘금형산업 AI 지능화 전략 및 제조 안전 세미나’ 성황리에 종료
작성자 : 이용우
2026-09-09 |
조회 : 0
- 조합원사 및 관련 산업 임직원 100여 명 참석

세미나 전경
지난 7월 28일(화), 경기도 시흥시 한국금형기술교육원 2층 컨퍼런스룸은 아침부터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한국금형산업협동조합(이사장 신용문)이 마련한 『금형산업 AI 지능화 전략 및 제조 안전 세미나』에 조합원사 및 관련 산업 임직원 100여 명이 몰리며,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꼬박 하루를 함께했다.
최근 AI 기술이 산업 현장 깊숙이 파고드는 동시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안전관리에 대한 책임과 부담도 한층 무거워졌다. 이번 세미나는 이 두 화두 ‘지능화’와 ‘안전’를 한자리에서 다뤘다는 점에서 참석자들의 호응이 특히 컸다.
현장의 안전, 숫자가 아닌 사람의 이야기로

㈜아이피나우 이영재 전무
행사의 문을 연 것은 노무법인 같이의 조현진 대표 노무사였다. ‘안전보건 관리 체계 구축 실무’를 주제로 한 80분간의 강연에서 그는 중대재해처벌법의 핵심 내용을 짚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벌어진 중대재해 사례를 하나하나 분석하며 안전보건 관리 체계 구축에 관해 설명했다. 법 조항을 나열하는 강의가 아니라, 중소 금형 기업이 당장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위험성 평가 체크 리스트와 사업장 안전 가이드를 제시한 점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DX를 넘어 AX로 - “도구가 아니라 체질을 바꿔야 한다”

금형조합 심우필 팀장
점심 이후 세션은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아이피나우 이영재 전무는 ‘제조 AI·AX 및 지원 정책 안내’라는 주제로 강의를 시작, AI 활용 성숙도를 진단하고, 개인의 AI와 회사의 AI에 대해 설명했다. 그리고 “글로벌 기업 AI 파일럿의 95%가 손익에 기여하지 못한다”는 것. 원인은 목적 없는 도구 도입과 현장 프로세스와의 미통합이라 지적했다.
해법으로 제시된 것은 두 가지였다. 첫 번째 길은 기존 업무 자동화와 AX의 결합으로 기존 시스템을 그대로 활용하는, 가볍게 AX에 접하는 방식이며, 두 번째 길은 전사적으로 ERP·MES 등 기간계, 생산·품질 현장 위에 지능 계층을 얹는 것이다. 하지만 AX 도입은 두 갈래의 길이 아니라 순서로, 첫 번째 길이 두 번째 길의 활주로를 만들어 간다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여기에 2026년 정부 AI 예산이 전년 대비 3배 확충된 9.9조 원 규모로 편성됐고, 중기부 제조 AI 대전환 사업(2,437억 원)을 비롯한 각종 지원 프로그램이 소개되면서, 강연장 곳곳에서 메모하는 손길이 바빠졌다.
기술 현장의 목소리: CAM 자동화와 뿌리산업 지원

㈜나이스솔루션 백승일 이사
이어서 잠깐의 시간을 활용해 “AX 전환 시대, 금형업계의 대응”을 주제로 금형조합 심우필 팀장의 발표가 있고 나서 이어진 세션에서는 ㈜나이스솔루션 백승일 이사가 ‘3D 형상 인지형 CAM 자동화와 AI 자율 생산 조율’을 발표했다. 3D 형상을 스스로 인지해 CAM 작업을 자동화하고, 설비 부하와 공정 상황에 맞춰 AI가 생산을 조율하는 기술은 금형 제조의 핵심 공정에 직접 맞닿아 있어 실무진들의 질문이 유독 많았던 시간이었다.
오늘 하루의 마지막을 장식한 것은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김현재 수석연구원의 ‘뿌리기업 지원 사업 및 제도 소개’ 발표와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 윤정희 지원 본부장의 “납품단가 연동제 소개” 등 정부 지원제도에 대한 설명이었다.
하루 동안 이어진 세션은 결이 조금씩 달랐지만, 관통하는 메시지는 하나였다. “사람도 기업도, 안전이 먼저이고, 그 위에 지능화가 쌓여야 지속 가능하다”라는 점. 오전에는 현장의 안전을, 오후에는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짚어낸 이번 세미나는 참석자들에게 묵직한 숙제와 구체적인 실행 지침을 동시에 남겼다는 평가다.
문의: 한국금형산업협동조합 사무국
| 02-783-1711 | koreamold@koreamold.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