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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 AI로 ‘일하는 방식’부터 바꾼다… 2026 AIX 성과 공유회 개최
KIST, AI로 ‘일하는 방식’부터 바꾼다… 2026 AIX 성과 공유회 개최
- 보직자 중심 ‘AI 100인 특공대’ 육성…직접 개발한 AI 도구로 연구·행정 혁신 확산
- 학생연구원부터 책임연구원·행정직원까지 총 26건 출품
- 대상에 측정·분석 연구장비 DX-AX시스템 개발한 특성분석·데이터센터 김홍규 센터장팀 선정

장준연 KIST 부원장이 AIX 성과공유회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오상록)은 연구·행정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AIX, AI Transformation)을 촉진하고 구성원들의 AI 활용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10월 29일(목) 서울 성북구 KIST 본원 존슨강당에서 ‘2026 AIX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
KIST는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AI를 연구와 행정의 업무 방식 전반에 도입하는 AIX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보직자 중심의 ‘AI 100인 특공대’를 선발해 코딩 경험 없이도 AI를 활용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바이브 코딩(Vibe Coding)’ 교육을 실시했다. 부서 내 업무 전반을 파악하는 보직자들이 AI 전환 주제를 도출하는 한편, 구성원들이 현업에 필요한 AI 도구를 직접 개발하고 부서 내 활용을 지원하도록 하여 불필요한 보여주기식 성과를 최대한 배제하고자 하였다. 이 외에도, AI 강연과 타 기관의 AI 연구자들과의 교류회 등을 통해 AI 활용 저변을 넓혀왔으며 궁극적으로는 연구와 행정 업무 프로세스 전체를 AI에 맞게 전환하고자 노력해왔다.
이번 성과 공유회는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구성원들이 직접 개발해 업무에 적용한 AI 활용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성과를 기관 전체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9월 17일부터 10월 2일까지 진행된 공모에는 총 26건의 AI 활용 사례가 접수됐다. 연구데이터 분석 자동화,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을 활용한 연구 프로세스 개선, 행정 업무 효율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제 업무의 시간과 비용을 줄인 사례들이 출품됐다. 학생연구원과 인턴연구원부터 책임연구원, 행정직원까지 직급과 직무를 아우르는 구성원들이 참여해 AI 활용이 연구·행정 현장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심사위원이 평가를 하고 있다.
접수된 사례는 내·외부 AI 연구 및 과학기술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1차 서면 평가를 거쳤다. 심사위원단은 ▲AI 활용 방식의 창의성(40점) ▲실제 업무 적용 수준과 효과를 평가하는 업무 활용성(30점) ▲다른 부서로의 확산 가능성(30점)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본선 진출 6개 팀을 선정했다.
본선 진출 과제는 ▲논문 자동 선별·성능 데이터 추출 및 근거 기반 질의응답 체계 구축(수소연료전지연구단 김찬 학생연구원) ▲랩 업무 연동 플랫폼(뇌질환연구단 고민서 학생연구원) ▲기획지원서비스 AI 에이전트(정책실 이동현 인턴 연구원/연구기획분석팀 홍지현 책임연구원) ▲저가 현미경과 생성형 AI를 결합한 저비용 실시간 분석법(청정에너지연구센터 이웅희 책임연구원) ▲학생연구원 관리 시스템(학연운영팀 장동혁 관리원) ▲측정·분석 연구장비 DX-AX 시스템(특성분석·데이터센터 김홍규 센터장, 권경환 전문원, 김소희 선임전문원, 이병현 선임전문원)이다.
이날 오후 2시 장준연 부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본선에서는 6개 팀이 직접 개발한 AI 도구와 현업 적용 성과를 발표하고 심사위원단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발표와 심사 과정은 존슨강당 현장과 사내 온라인 방송망을 통해 전 구성원에게 공유됐다. 심사 결과를 집계하는 동안에는 출품작 26건을 소개하는 ‘KIST AIX 우수사례 1기 기념영상’도 상영됐다.

대상
최종 심사 결과, 대상(상금 500만 원)은 ‘측정·분석 연구장비 DX-AX 시스템’을 개발한 특성분석·데이터센터의 김홍규 센터장 팀에게 돌아갔다. 김홍규 센터장팀은 분석장비와 데이터 관리를 위한 통합시스템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성과 공유회에 참여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김홍규 센터장은 “아직도 AI 구독 맥스 사용자는 극소수에 불가하다며, 지금이 아니면 AI 생태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회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코딩능력이나 컴퓨팅 능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각각의 AI 사용 경험들이 모여 개인의 AX가 이루어지고 나아가 기관과 국가의 AX가 이루어질 것이라 믿는다”며, “KIST 직원 모두가 AX 경험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최우수상은 학연운영팀 장동혁 관리원의 ‘학생연구원 관리시스템’에게, 우수상은 수소연료전지 연구단 김찬 학생연구원의 ‘논문 자동 선별 성능 데이터 추출 및 근거기반 질의응답 체계 구축’이 각각 선정되어 연구·행정 현장에서의 AI 활용 성과를 인정받았다.
KIST는 이번 공모에 출품된 프로그램이 일회성 성과에 그치지 않도록 희망자를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저작권 등록을 지원한다. 아울러 우수사례를 다른 부서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하고, AI 에이전트와 자동화 도구의 기관 차원 도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IST 오상록 원장은 “인터넷이 연구 정보 접근성을 바꿈으로써 연구의 패러다임을 바꾸었듯, 지난 4월에 시작한 100인의 AI 특공대가 연구소 전체로 스며들어 연구와 행정 전반에서 업무 혁신과 프로세스 전체가 변화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가장 큰 목적”이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성과 공유회를 정례화하고 우수 AI 도구를 전사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연구와 행정의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KIST AIX 우수사례 시상식 수상자와 시상자 심사위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