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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Cell®은 초미세 기포 사출 성형 공정으로 해당 공정을 통해 설계의 유연성과 비용 절감에 톡톡한 효과가 있으며, 일반 사출 공정에서는 없는 독특한 성형공정을 말한다. 기능적으로 최적화된 제품 설계가 가능한 MuCell®은 발포를 통한 밀도 감소와 최적화 설계를 결합해 재료 및 중량을 20% 이상 절약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보압 단계를 발포 과정으로 대체함으로써 보다 늦은 응력으로 생산되어 치수 안정성이 향상되고, 뒤틀림을 감소시키며, 발포를 통한 수축의 완화가 가능하다.비용 절감은 물론, 공정상의 이점으로 인하여 현재 MuCell®은 자동차, 가전제품, 의료기기, 포장 및 생활용품에 적용되고 있다.일관성 및 균질성이 뛰어난 MuCell®생산시간 단축, 재료비 절감, 단열성 및 방음성 우수, 제품의 경량화, 성형 후에 변형 최소화 등 여러 장점을 가진 초미세 발포 기술에 기초한 MuCell®은 분포가 고르고 균일한 크기를 갖는 초미세 기포를 만들기 위해 열가소성 소재 내에 고밀도의 기포 핵을 생성시키는 방식을 쓰고 있다.이러한 방식으로 만들어진 발포 소재는 일관성 및 균질성이 뛰어난 기포 구조를 갖게 되기 때문에 탁월한 물성과 재현성을 가진 부품들을 생산할 수 있다. 기존의 열가소성 수지에 기포를 생성하고, 적용함에 있어 한계적인 요소는 바로 기포의 크기가 크다는 것과 크기가 일정치 않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한계적인 요소는 인장 및 충격 강도, 굽힘 정도, 피로도 등 제품의 기계적인 성질을 약화시키고, 쉽게 부러질 뿐만 아니라 기포들이 재료 밖으로 표출되지 않도록 제품 단면을 두껍게 만들게 했다.이러한 제약들로부터 자유로워진 새로운 개념의 발포 공법을 개발한 Trexel은 사출 성형에, MuCell Extrusion은 압출 등에 응용했는데, 미국 MIT가 원천 특허를 가지고 있었던 열가소성 폴리머의 초미세 발포 기술에 기초한 MuCell 공법은 일관성 및 균질성이 뛰어난 기포 구조를 갖게 되는데 그 결과 탁월한 물성과 재현성을 갖는 부품들을 제작할 수 있게 했다. MuCell®이라는 이름은 이러한 초미세 발포 공법과 그를 통해 만들어지는 소재들을 지칭하기 위하여 Trexel에 의해 등록되었으며, LS엠트론의 the ONE* MuCell® 역시 Trexel의 지원을 받고 있다.금형, 부대설비에서 기계까지 한 번에, 발포성형을 위한 LS엠트론의 One Stop Solution500~3,300톤의 총 10개의 모델로 구성되어 있는 LS엠트론의 the ONE* MuCell®은 다양한 특징으로 고객분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Core Back 기능 구현은 제품 발포율을 균일화하고, 극대화시켰으며, Servo Valve로 정밀한 위치제어가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the ONE* MuCell®의 특징은 표2와 같다.한편, LS엠트론에서는 MuCell®을 위한 스페셜 패키지를 고객분들께 제공하고 있다. 계량기 초임계 유체를 주입하고, 시간 및 위치에 따른 개/폐 제어가 가능한 SCF 주입기, 배럴 전단의 압력 유출을 방지하는 셧오프 노즐, SCF의 유동 및 혼련을 위한 스크류인 뮤셀 전용 스크류, 배럴 후미의 압력 유출을 방지하는 체크 밸브, 고압 펌핑 / 6,500psi / 정밀한 가스를 공급하는 MuCell® 전용 프로그램 및 SCF 시스템 외에도 발포성형에 필요한 최적의 가스를 공급하고, 질소 또는 이산화탄소 모두 사용이 가능한 질소(또는 이산화탄소)공급기가 바로 그것이다.이처럼 LS엠트론에서는 금형, 부대설비에서 기계까지 한 번에 ‘발포성형을 위한 One stop solution’을 제공하고 있으며, LS엠트론만의 축적된 노하우와 경험을 통해 발포성형의 최적화된 조건을 고객분들께 제시해 더욱 향상된 생산성을 제공할 것으로 판단된다.문의: LS엠트론㈜ 사출사업부 공식 홈페이지 www.lsinjection.com
이명규 202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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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우진플라임 기술교육원 / 교수 한선근1. 파팅(Parting)과 파팅 라인(Parting Line)< 파팅(Parting) >파팅 라인(Parting Line)이란 금형의 고정 형판과 가동 형판의 맞춤 면으로서, 또한 파팅면(분활면)이라고도 하는데, 이 파팅면의 위치가 금형 설계나 제작은 물론, 성형 제품의 취출에도 영향을 주게 되므로 매우 신중하게 결정되어야 한다.< 파팅 라인을 결정할 때는 다음 사항에 대하여 주의하여야 한다. >① 성형품의 외관 기능을 손상 시키지 않는 위치에 결정한다.② 성형품의 정밀도가 잘 나올 수 있는 곳에 선정한다.③ 성형재료가 흐르기 쉬운 위치에 게이트를 붙일 수 있게 한다.④ 금형가공이 용이한 곳에 선정한다.⑤ 이형이 용이한 위치에 선정한다.⑥ 금형이 열릴 때 언더컷이 되지 않는 곳에 선정한다.< 파팅 라인의 결정 >(a)와 같은 곳에 게이트를 붙이는 것도 허용되지만 눈에 띄기 쉽다. 하지만 (b)와 같은 곳에 설치하면 제품의 외관이기는 하나 눈에 잘 띄지 않고, 게이트 절단 후 상대물과의 조립 시 보이지 않을 수 있다.[ 생각해보기 ] 파팅 라인 어느 곳이 가장 적합할까?2. 게이트의 종류 Sprue, Runner, Gate System1) 게이트의 분류- 비제한 게이트 : 다이렉트 게이트(Sprue Gate)- 제한 게이트:사이드 게이트 (Side Gate), 필름 게이트 (Film Gate), 탭 게이트(Tap Gate)                   오버랩 게이트(Overlap Gate), 핀포인트 게이트(Pin Point Gate)                   서브마린 게이트(Submarine Gate), 커브드 게이트(Curved Gate, 코끼리 게이트)① 다이렉트 게이트(스프루 게이트)▶ 스프루의 싱글 캐비티 금형으로 성형이 쉽다.▶ 성형기 사출 압력이 직접 캐비티에 전해져 압력 손실이 적다.▶ 성형성이 좋고 모든 사출성형 재료에 적용할 수 있다.▶ 스프루의 고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사이클 타임이 길어진다.▶ 잔류응력 또는 크랙이 일어나기 쉬우므로 게이트 주변에 링 모양의 리브를 보강하는 것이 좋다.② 표준 게이트(사이드 게이트)▶ 단면 형상이 간단하므로 가공이 용이하다.▶ 게이트 치수를 정밀하게 가공할 수 있고, 치수의 수정이 쉽다.▶ 캐비티의 충전 속도는 게이트 고화와 관계없이 조절할 수 있다.▶ 거의 모든 수지에 적용할 수 있다.▶ 성형품의 외관에 게이트 흔적이 남는다.③ 팬 게이트(Fan Gate)< 단면 형상이 부채꼴로 된 게이트 >▶ 넓고 얇은 평판 형상의 제품을 균일하게 충전하여 기포나 플로우 마크(Flow Mark)를 없게 하는 데 적합▶ 게이트 부근의 결함을 최소로 하는 데 가장 효과가 있고, PVC 이외의 범용 수지에 사용된다.④ 필름 게이트(Film Gate)▶ 성형품에 형평으로 런너를 설치하고 성형품과의 사이에 두께를 얇게 한 게이트를 설치▶ 평판 상 성형품의 수축변형을 최소한으로 억제하려고 할 때 사용▶ 점도가 높은 경질 PVC뿐만 아니라 범용 수지에도 사용된다.⑤ 오버랩 게이트(Overlap Gate)▶ 성형품에 수지 흐름 자국(Flow mark)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성형품의 측면이 아니고 성형품의 끝 면에 겹쳐지도록 코어 쪽에 설치한 게이트▶ 성형품의 측면에 게이트 자국이 남게 되므로 제거 및 다듬질하는데 주의하여야 한다.⑥ 탭 게이트(Tab gate)▶ 오버랩 게이트의 변형▶ 잔류응력이나 변형이 없는 성형품을 얻을 수 있다.▶ 사출 압력에 의한 과충전이나 게이트 부근의 싱크 마크 방지▶ 열 안정성과 유동성이 좋지 않은 수지 성형에 적합(PVC, PC)▶ 성형품의 폭이 넓을 경우 멀티탭 게이트를 사용▶ PMMA, SAN 등 대부분의 수지에 적용된다.▶ 런너에 대하여 직각으로 붙이는 것이 보통이다.▶ 얇은 부분에 설치하면 흐름 자국(Flow mark)이나 웰드라인(Weld Line)을 일으키기 쉬우므로 두꺼운 부분에 설치한다.⑦ 디스크 게이트(Disk gate)▶ 다이아프램 게이트(Diaphragm gate)▶ 성형품의 중앙부에 스프루를 지름보다 크게 뚫린 구멍이 있을 경우, 여기에 게이트를 배치하거나 원통 모양의 성형품에 웰드 마크를 방지하기 위하여 사용되는 원판상의 게이트▶ 게이트 제거와 마무리 작업을 필요로 함, 수지는 경질 PVC 이외의 모든 수지에 적용▶ 2매 용 금형의 1개 치로 원통형에 일반적으로 사용▶ 3매 용 금형 및 런너 리스 금형의 다수 개 빼기에도 사용된다.⑧ 링 게이트(Ring gate)▶ 소형 물이며, 캐비티가 많은 금형으로, 파이프 형상의 가늘고 긴 성형품 제작에 사용▶ 볼펜 뚜껑 등의 원통형 성형품을 성형하기 위해 사용▶ 웰드라인 방지, 사출 압력에 의한 금형의 코어 핀의 쓰러짐으로 인한 편심 방지▶ 두께가 균일한 성형품의 생산이 가능▶ 주입구의 반대쪽에 콜드 슬러그 웰을 원통형의 외주에 설치한다.▶ 일반적으로 스트리퍼 밀판 또는 슬리브 밀판에 의해 내어지므로 사다리꼴 런너를 많이 채택한다.⑨ 핀 포인트 게이트(Pin Point gate)▶ 게이트의 위치 결정이 비교적 제한받지 않고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다.▶ 게이트 부근의 잔류응력이 적다.▶ 투영면적이 큰 성형품, 변형되기 쉬운 성형품의 경우 다점 게이트로 수축, 변형을 적게 할 수 있다.▶ 게이트의 후가공이 용이하다. 게이트는 자동적으로 절단된다. 다 캐비티의 경우 게이트 밸런스가 쉽다.▶ 금형 구조는 3매 용 구조로 된다. 그러나 런너 리스 금형일 경우 2 플레이튼 구조로도 된다.▶ 3단 금형의 경우 성형 사이클 시간이 길게 된다.⑩ 서브마린 게이트(Submarine gate)▶ 형판 앞에 터널식으로 파고 들어가 터널 게이트라고도 함▶ 게이트는 성형품이 돌출함과 동시에 자동 절단▶ 게이트 자국이 측면에 남아서 안 될 경우 2차 런너 사용▶ PC 원재료를 사용하는 제품에서 젯팅 현상 방지▶ 게이트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사용▶ 게이트 자동 제거가 필요한 얇은 제품에 적용된다.▶ 런너 이형 시 게이트부가 잘 이형되지 않아 부러질 수 있음▶ 콜드 슬러그 부위가 게이트의 만곡점보다 5~10㎜ 길게 제작(제품 손상 방지)
편집부 202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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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방정 질화붕소(h-BN) 사이에 0차원 양자점을 단일층으로 형성- 80% 이상 투명성을 유지하면서 휘어졌을 때도 메모리 기능 유지   이차원 나노소재 기반 플렉서블 메모리 소자는 데이터 저장, 처리, 통신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차세대 웨어러블 시장에서 필수적인 요소 중 하나이다. 수 나노미터(㎚)의 2차원 나노소재로 초박막 메모리 소자를 구현할 경우, 기존에 비해 메모리 집적도를 크게 높일 수 있어 2차원 나노소재를 기반으로 플렉서블한 저항 변화형 메모리 등이 개발되어왔다. 그러나 기존의 2차원 나노소재를 활용한 메모리들은 캐리어1)를 가두어 두는 특성이 약하여 메모리로서의 한계를 가지고 있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윤석진)은 기능성복합소재연구센터 손동익 박사 연구팀이 절연 특성2)을 가지는 2차원 나노소재인 육방정 질화붕소(hexagonal Boron Nitride, h-BN) 초박막 구조 사이에 0차원3) 양자점을 단일층으로 형성시킴으로써 이종 저차원 초박막 나노구조체 기반 투명하고 휘어짐이 가능한 메모리 소자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종 저차원 나노 복합구조체 기반 휘어지고 투명한 초박막 메모리 소자 제조 방법   이종 저차원 나노 복합구조체 기반 초박막 구조체 형성 이미지   연구팀은 양자 제한4) 특성이 우수한 0차원 양자점을 활성층으로 도입, 2차원 나노소재에서 캐리어를 제어함으로써 차세대 메모리 후보가 될 수 있는 소자를 구현하였다. 이를 기반으로 샌드위치 구조를 가지는 2차원 육방정 질화붕소(hBN) 나노소재 사이에 0차원 양자점을 수직 적층 복합구조체로 형성하여 투명하고 휘어짐이 가능한 소자로 제작하였다. 개발된 소자는 80% 이상 투명성을 유지하면서, 휘어졌을 때도 메모리 기능을 유지하였다. 캐리어(Carrier): 전하를 옮기는 물질을 의미하며, 종류로는 전자(-), 정공(+)이 있다. 이차원 나노소재는 전기적 특성에 따라, 도체, 반도체, 절연체로 나뉜다. 육방정 질화붕소(hexagonal Boron Nitride, h-BN)는 절연 특성을 가지는 대표적인 물질이다. 0차원: 분말과 같은 입자 형태를 지님 양자 제한 효과: 나노입자 공간 벽에 의해 전자가 불연속적인 에너지 상태를 형성하는 현상   이종 저차원 나노 복합구조체 기반 초박막 메모리 소자 특성 자료   손동익 박사는 “전도성을 가지는 그래핀에 비해, 절연성 특성을 가지는 육방정 질화붕소(hBN) 위에 양자점 적층 제어기술을 제시함으로써 초박막 나노 복합구조체 연구에 기초를 확립하였고, 차세대 메모리 소자의 제작 및 구동 원리를 밝혔다는 데 의의가 있다”라고 말하며, “향후 이종 저차원 나노물질 복합화의 적층 제어기술을 체계화하고 응용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 지원으로 KIST 주요 사업, 한국연구재단 중견 연구사업 및 나노원천기술개발사업으로 수행되었으며, 연구 결과는 재료과학 및 복합소재 분야 국제저널인 ‘Composite Part B: Engineering’(IF: 9.078, JCR 분야 상위 0.549%) 최신 호에 게재되었다.* 논문명: Memory effect of vertically stacked hBN/QDs/hBN structures based on quantum-dot monolayers sandwiched between hexagonal boron nitride layer - 제1저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심재호 박사후연구원 - 교신저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손동익 책임연구원< 연구자 소개 >○ 성명: 심재호 박사(제1저자)○ 소속: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 기능성복합소재연구센터 연구원 (現, 삼성전자 연구원)○ 전화: 063-219-8244○ e-mail: jshim0214@gmail.com○ 성명: 손동익 박사(교신저자)○ 소속: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 기능성복합소재연구센터 책임연구원○ 전화: 063-219-8155 / 010-8588-1525○ e-mail: eastwing33@kist.re.kr  
편집부 202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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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의 단순한 흡착 그리퍼로 다양한 형상 물체 파지 가능 - 아침 준비, 서예에 백신접종까지 로봇으로 일상생활 속의 복잡한 작업들 구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상진, 이하 기계연)이 문어 다리를 닮은 흡착형 만능 로봇 그리퍼를 개발했다. 산업 현장에 널리 쓰이고 있는 진공 흡착 그리퍼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린 새로운 흡착 그리퍼 기술로, 단순한 흡착 그리퍼 하나만으로도 아침 준비, 서예, 망치질, 백신접종까지 일상생활 속의 복잡한 작업이 가능해 비대면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 로봇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1 첨부 문어 모사 흡착형 만능 그리퍼 연구 현장한국기계연구원 첨단생산장비연구부 로봇메카트로닉스 연구실 송성혁 선임연구원 연구팀은 문어 다리의 빨판 원리를 이용한 흡착형 그리퍼를 개발했다. (왼쪽부터 이재영 학생연구원, 박정애 선임연구원, 박찬훈 로봇메카트로닉스 연구실장, 송성혁 선임연구원, 박종우 선임연구원, 한병길 선임연구원, 서용신 학생연구원)   기계연 첨단생산장비연구부 로봇메카트로닉스 연구실 송성혁 선임연구원 연구팀은 기존의 진공 흡착 그리퍼가 파지하기 힘든 복잡한 형상의 물건까지 안정적으로 파지할 수 있는 흡착형 만능 그리퍼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그리퍼는 다양한 사물을 파지한 다음 위치를 단단하게 고정할 수 있어 파지한 사물로 일상생활 속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다.   사진 2 첨부 문어 모사 흡착형 만능 그리퍼 연구 현장한국기계연구원 첨단생산장비연구부 로봇메카트로닉스 연구실 송성혁 선임연구원한국기계연구원 첨단생산장비연구부 로봇메카트로닉스 연구실 송성혁 선임연구원이 흡착형 그리퍼를 시연하고 있다.   흡착형 만능 그리퍼는 문어가 다리와 빨판을 동시에 이용하여 다양한 사물을 잘 잡는 것에서 착안하여 개발됐다. 문어가 물체를 잡기 위해 가장 먼저 다리로 물체를 휘감듯이, 그리퍼가 물체에 닿을 때 물체를 감싸 안도록 설계됐다.   사진 3 첨부 문어 모사 흡착형 만능 그리퍼 변형 형상문어 다리가 물체를 감싸 안은 후 빨판이 물체의 세부적인 형상과 일치하도록 변형하는 것처럼(왼쪽), 개발된 그리퍼도 물체를 감싸 안는 형상으로 변형된 후 벌집 구조 내의 육각형의 유연 구멍들이 문어 빨판처럼 세부 형상과 일치하도록 변형되어 흡착된다.   연구팀은 이를 구현하기 위해 유연한 그리퍼 표면에 미세 와이어 구조를 나란히 배치하여 물체가 미세 와이어를 누르기 시작하면 그리퍼 구조가 물체 방향으로 오므라들게 했다.또한, 문어의 빨판이 물체의 세부적인 형상대로 바뀌어 안정적으로 흡착하듯, 물체를 감싸 안은 상태에서 그리퍼 표면의 유연한 구멍이 물체의 세부 형상에 따라 변화해 밀착한 후 강하게 흡착하도록 했다. 유연한 구멍은 벌집 형상의 부드러운 구조로 이뤄져 표면이 심하게 굴곡진 물체도 그에 맞춰 효과적으로 밀착할 수 있다.  사진 4 첨부 문어 모사 흡착형 만능 그리퍼 변형 형상만능 흡착 그리퍼가 형상이 실제 사람 손을 파지한 상태(왼쪽)와 그리퍼를 떼어 낸 직후 자국(오른쪽). 손의 복잡한 굴곡에도 불구하고 모든 면에 대해 안정적인 흡착을 구현하고, 따라서 문어 빨판에 붙었을 때처럼 흡입구 구멍 하나하나가 선명하게 나타나 있다.   이번에 개발한 흡착 만능 그리퍼의 외곽 구조는 실시간으로 단단하거나 말랑하게 바꿀 수 있는데 이는 문어가 다리를 단단하거나 말랑하게 바꾸는 것에서 착안했다.송성혁 선임연구원은 “사물을 파지한 후 그리퍼의 외곽 구조가 딱딱하게 굳어지면서 물체의 위치가 고정되기 때문에 파지한 사물로 다양한 일상 작업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5 첨부 문어 모사 흡착형 만능 그리퍼 시연한국기계연구원 로봇메카트로닉스 연구실이 흡입형 만능 그리퍼를 이용해 아침 식사 준비에 필요한 다양한 작업을 구현하고 있다. 가스레인지 손잡이 돌려 불 켜기, 시리얼 컵을 파지한 후 시리얼 디스펜서 돌려 시리얼 받기, 좁은 손잡이의 컵을 파지하여 옮긴 후 무거운 주전자 손잡이를 잡아서 뜨거운 물 붓기, 뒤집개로 호떡 굽기 등의 작업을 하나의 그리퍼로 구현할 수 있었다.   사진 6 첨부 문어 모사 흡착형 만능 그리퍼 시연한국기계연구원 로봇메카트로닉스 연구실이 흡입형 만능 그리퍼를 이용해 서예에 필요한 다양한 작업을 구현하고 있다. 무겁고 복잡한 형상의 벼루 뚜껑을 파지하여 열기, 손잡이 면적이 좁아 파지하기 힘든 먹물통을 파지하여 먹물 붓기, 형상이 복잡한 붓을 잡아서 흔들리지 않고 글씨 쓰기, 그리고 커터칼을 안정적으로 잡아서 종이 절단까지 하나의 그리퍼로 구현하였다.   사진 7 첨부 문어 모사 흡착형 만능 그리퍼 시연한국기계연구원 로봇메카트로닉스 연구실이 흡입형 만능 그리퍼를 이용해 백신접종 과정을 묘사하고 있다. 냉장고에서 바이알을 꺼내고, 바이알 뚜껑을 연 다음 주사기에 주사액을 주입하고, 주사로 접종하는 것과 유사한 과정들을 하나의 그리퍼로 구현이 가능하다.   연구팀은 이 흡착형 만능 그리퍼를 이용해 일상생활 속 사물을 단순히 파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까지 가능한 것을 확인했다.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뒤집개를 잡아 호떡을 뒤집으면서 굽거나, 서예를 위한 벼루, 먹물, 화선지, 붓과 같은 사물을 다루며 붓글씨를 쓰는 동작도 가능하다. 백신접종 시 필요한 백신 바이알이나 주사를 다루는 등 다양한 동작에도 성공했다.   사진 8 첨부 문어 모사 흡착형 만능 그리퍼 시연한국기계연구원 로봇메카트로닉스 연구실이 흡입형 만능 그리퍼를 이용해 망치를 파지하여 연속적인 망치질을 구현하였다. 망치질로 인한 충격에도 망치를 놓치지 않고 못의 정확한 위치를 타격할 수 있다.   사진 9 첨부 문어 모사 흡착형 만능 그리퍼 시연기존 흡착 그리퍼(석션 컵, 스펀지 타입 등)로는 파지가 어려웠던 복잡한 형상의 사물들도 파지가 가능하다.   박찬훈 로봇메카트로닉스 연구실장은 “개발된 흡착형 만능 그리퍼는 모터나 복잡한 기구 메커니즘 없이 단순한 흡착만으로 복잡한 작업까지 수행할 수 있는 세계 최초 기술”이라며, “향후 다양한 상황에서 다양한 사물을 효과적으로 다루어야 하는 비대면 서비스 로봇 개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기계연 기본사업 ‘올인원 로봇 작업 시스템을 위한 스마트 엔드 이펙터’ 과제의 지원을 받아서 수행됐다.   문의: 한국기계연구원 첨단생산장비연구부 로봇메카트로닉스 연구실 송성혁 선임연구원 042-868-7916 / 010-8862-5239 / shsong@kimm.re.kr
편집부 202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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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계연 나노역학장비연구실 신축성 뱀 비늘형 배터리 개발- ‘소프트 로보틱스 저널’ 온라인 게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상진, 이하 기계연)이 뱀처럼 부드럽게 휘어지면서 늘어나는 유연 신축 배터리를 개발했다. 소프트 로봇부터 웨어러블기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기기에 적용해 에너지 저장 소자나 재난 환경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지 1 뱀의 비늘을 모사한 신축성 뱀 비늘형 배터리 구조한국기계연구원 나노역학장비연구실 장봉균/현승민 박사 연구팀은 뱀의 비늘 구조에서 비늘과 유연한 관절부를 모사해 높은 안전성과 신축성을 갖는 뱀 비늘형 배터리를 개발했다. 배터리를 확대해보면, 육각형 모양의 배터리와 유연한 전기적 연결부로 이루어져 있다. 유연 연결부가 접혔다 폈다 하면서 신축성을 갖는 구조를 확인할 수 있다.기계연 나노역학장비연구실 장봉균 선임연구원, 현승민 책임연구원 연구팀은 뱀의 비늘 구조에 착안해 안전성과 유연성을 갖는 신축성 배터리 구조를 개발하고 연구성과를 소프트 로봇 분야의 권위 있는 저널 ‘소프트 로보틱스’ 온라인에 8월 16일 발표했다.* 논문 제목: Bioinspired, Shape-Morphing Scale Battery for Untethered Soft Robots (무선 소프트 로봇에 적용하기 위한, 형상이 변화할 수 있는 자연 모사에 기반한 비늘 형태의 배터리)   소설 ‘어린왕자’에 묘사된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과 같이 뱀의 비늘은 하나하나는 단단하면서도 서로 접혀 외부 충격을 방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연하게 움직이면서 높은 신축성을 구현하는 구조적 특성을 갖는다.연구팀은 뱀의 비늘 구조를 모사한 기계적인 구조체를 제작하여 원하는 방향으로 쉽게 늘어나면서도 높은 안전성과 성능을 확보한 배터리를 개발했다. 제품 본체와 배터리가 단단하게 결합한 기존 웨어러블기기와 달리, 여러 개의 작고 단단한 배터리를 마치 비늘 같은 구조로 연결하여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동시에 안전성을 구현하기 위해 배터리 내부 전지 소재의 변형을 최소화하는 구조를 적용하고 작은 크기의 배터리에 높은 충전 용량을 구현하기 위해 개별 배터리의 형상도 최적화했다.   이미지 2 신축성 뱀 비늘형 배터리(왼쪽) 한국기계연구원 나노역학장비연구실 장봉균 박사가 신축성 뱀 비늘형 배터리를 제작하기 위한 전극 구조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오른쪽) 온도 및 환경이 제어되는 유연/신축성 배터리 신뢰성 평가 장치를 이용하여 뱀 비늘형 배터리에 기계적 변형을 주면서 충·방전 신뢰성을 평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성과의 핵심은 배터리 셀과 연결부의 형상을 설계하는 데 있다. 리튬 폴리머로 비늘 한 조각과 같은 육각형의 작은 배터리 셀을 제작하고, 이를 폴리머와 구리로 만든 연결부로 경첩처럼 접었다 폈다 하도록 연결했다. 이와 함께, 종이접기에서 착안한 제조 공정으로 유연 전극을 자르고 접는 방식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미지 3 첨부 소프트 로봇에 적용된 신축성 뱀 비늘형 배터리한국기계연구원 나노역학장비연구실 장봉균/현승민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유연 신축 배터리를 뱀과 같이 유연한 관절을 갖는 소프트 로봇에 적용시켜, 유연한 움직임을 관찰하고 있다. 기어가거나 구불구불하게 이동하는 여러 형태의 로봇에 부착하여 그 움직임에 맞춰 변형하면서 동시에 무선 로봇 구동을 위한 전력을 제공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하면 부드럽고 유연한 에너지 저장 소자가 필요한 인체 착용형 소프트 로봇이나 몸이 불편한 노약자를 보조할 수 있는 재활 의료기기의 에너지 저장 소자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장애물이 있는 좁은 공간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신축 및 변형 가능한 특성을 살려 재난이 발생한 공간에서 구조에 도움이 되는 재난 로봇의 전력 공급 장치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지 4 웨어러블 전자기기에 적용 가능한 신축성 뱀 비늘형 배터리한국기계연구원 나노역학장비연구실 장봉균/현승민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신축성 뱀 비늘형 배터리를 사람의 팔과 손에 착용한 모습. 인체의 형태에 밀착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움직임에 맞춰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다.   연구팀은 향후 소프트 에너지 저장 소자의 저장 용량을 증가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인공 근육 및 소프트 로봇 구동 기술과의 결합을 통하여 활용도가 높은 소프트 로봇을 개발할 전망이다. 장봉균 선임연구원은 “뱀 비늘의 구조에 착안해 유연하고 신축성 있는 특성을 살리면서도 안전성을 갖춘 배터리를 개발한 것”이라며, “앞으로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재활 의료 및 재난 구조에 활용될 수 있도록 후속 연구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기계연 기본사업 ‘나노 기반 옴니텍스(Omni-Tex) 제조 기술 개발’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 ‘글로벌 프론티어 파동에너지극한제어연구단’, 산업통상자원부 ‘알키미스트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문의: 한국기계연구원 나노역학장비연구실 장봉균 선임연구원 042-868-7850 / 010-2646-2251 / jangbk@kimm.re.kr한국기계연구원 기획본부 오정연 홍보팀장042-868-7186 / 010-8464-0714 / ohsurprise@kimm.re.kr
편집부 2021-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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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진동 전달하고 손 움직임 동시 측정 가능한 시스템 개발- 액체 금속 프린팅으로 센서, 발열 히터, 도선 제작… Adv. Funct. Mater. 표지 게재   보는 가상현실에서 진화해 손으로 만지고 느끼는 가상현실 장갑 기술이 개발됐다. 장갑 제작에는 액체 금속을 인쇄하듯 찍는 기법이 쓰였다. 이번 연구는 첨단 기능성 재료 분야 권위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펑셔널 매터리얼즈(Advance Functional Materials)의 가상·증강현실 특별호 권두 표지논문으로 선정돼 9월 24일 자로 출판됐다.   장갑 위의 10개의 센서, 손가락 끝의 3개의 진동자, 손바닥의 8개의 히터가 표시되어 있음(좌측). 손바닥 부분의 히터에 열을 가했을 때의 온도를 열 감지 카메라를 이용하여 촬영한 모습(우측 상단)과 장갑을 이용하여 측정된 손가락 움직임을 가상의 손으로 구현한 모습(우측 하단).   연구진이 개발한 장갑은 5개 손가락의 10개 관절 각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열감과 진동도 여러 단계로 바꿀 수 있다. 이 때문에 손가락의 움직임을 가상화면에 즉석에서 보여줄 수 있고, 뜨거운 물 속 쇠공을 잡는 가상현실에서도 실제 뜨거운 물에 손을 넣다 뺀 것 같은 순차적 온도 변화를 느낄 수 있다. 또 손으로 금속 덩어리와 나무토막을 만졌을 때 온도 차이를 느끼는 것도 가능하다.개발된 장갑 시스템은 자극 전달과 센서 기능이 통합됐기 때문에 비대면 메타버스 시대에 맞는 가상 기술 훈련이나, 게임,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   [그림 2] 액체 금속 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가상현실 체험 장갑 모식도(상단) 개발한 장갑의 개념도. 장갑 위에는 5개 손가락 10개의 관절 움직임이 측정 가능한 센서, 엄지‧검지‧중지 끝에 진동자가 시트 형태로 제작되어 부착됐다. 또 장갑 아래에는 5개 손가락 끝, 손바닥의 3부분에 열을 발생시키는 히터가 시트 형태 히터가 있다.(하단 좌측) 액체 금속을 프린팅하여 제작한 히터, (하단 우측) 액체 금속이 커넥터와 연결되는 부분의 확대도이 장갑의 센서, 발열 히터, 도선 같은 주요 부품은 자체 개발한 액체 금속 프린팅 기법으로 얇고 정밀하게 제작돼 손가락을 굽히거나 움직여도 부품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연구팀은 선행연구로 액체 금속 프린팅 기법을 이용한 고정밀 유연 센서 제작 기술을 개발했다.배 교수는 “액체 금속 프린팅을 통해 센서, 히터, 도선의 기능을 한꺼번에 구현한 최초의 연구”며, “액체 금속 프린팅 기법을 이용한 다양한 착용형(웨어러블) 시스템의 개발에도 큰 기여를 할 연구”라고 설명했다.리모컨으로 조작하는 가상현실 세계는 몰입감이 떨어진다. 현실에서는 손으로 물체를 만지거나 조작하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처럼 메타버스 산업에 뛰어든 기업들이 손이나 손목의 움직임을 측정하는 기술을 앞다퉈 개발하는 이유다.   [그림 3] 개발한 장갑을 실제 VR에서 사용한 영상 캡쳐따뜻한 물에 담긴 뜨거운 공을 잡는 동작을 수행함. 따뜻한 물에 손이 잠길수록 새끼손가락 부분부터 온도가 변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뜨거운 공을 잡았을 때 손가락 끝에 진동이 발생하고, 공을 잡은 부분의 온도는 더 올라감. 공을 잡는 손가락 움직임은 장갑의 센서로 측정됨. 연구진은 개발한 장갑 시스템은 여기서 한 발 더 앞서 촉각까지 자극할 수 있다. 시각이 사람 감각의 약 70% 이상을 차지하는 특성상 기존의 가상현실 시스템은 주로 시각 정보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춰왔지만, 더 진짜 같은 가상현실 세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다른 감각을 자극해야만 한다.배 교수는 “개발된 가상현실 장갑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적인 기술로 언급되는 VR·AR 분야의 혁신적인 인터페이스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배 교수는 액체 금속을 이용한 소프트센서 기술로 2017년에 ㈜필더세임(Feel the Same)을 창업해, 실험실 개발 기술의 상용화에 앞장서고 있다.한편, 가상현실 기술은 최근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과 함께 훈련,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의 분야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그 시장 규모도 2027년까지 전 세계 약 62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이번 연구는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 고승환 교수팀과 공동으로 수행되었으며,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 선도연구센터의 연구 지원을 통해 이뤄졌다.   * 논문명: A Liquid Metal Based Multimodal Sensor and Haptic Feedback Device for Thermal and Tactile Sensation Generation in Virtual Reality   문의: 대외협력팀 김학찬 팀장, 양윤정 담당 (052)217-1228 기계공학과 배준범 교수 (052)217-2335    
취재부 2021-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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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 LS엠트론 김영기 고문010-6603-8210 / ykkim2025@gmail.com5. 성형작업을 위한 준비 및 기계조작프로세스에 영향을 주는 요소와는 달리, 무결점 생산공정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다른 면들이 고려되어야 한다. 즉 이들 고려되어야 할 항목들이 아래에 간략하게 명시되어있다.1) 금형만약 이것이 금형의 사전 점검 일부로써 실행되지 않았다면, 생산에 앞서 하기 조항들이 점검되어야 한다.• 금형의 육안 검사- 금형에 필요한 수리 작업이 완료되었나?- 기계에 적합한 금형의 로케이트링, 스프루 부쉬(노즐 구경), 이젝터 커플링을 갖추고 있나?- 절연판이 설치되어 있나?- 눈에 보이는 면과 파팅 면에 손상이 있는지 점검했나?- 깨끗한 밴팅이 공급되었나?- 날짜 스탬프가 제대로 설정되어 있나?- 움직이는 부속품에 그리스를 주입하였나?• 금형 기능성 점검- 금형 보호 압력과 거리가 최적으로 설정되었나?- 이젝터 동작이 용이한가?- 슬라이드가 올바른 위치에 있나?- 리밋스위치의 기능을 확인했나?- 금형의 온도조절장치나 유압 배관의 체결상태를 확인했나?- 이형 공정을 확인했나?- 가열되는 동안 핫런너나 유지온도의 온도 프로파일을 갖고 있나?- 모든 냉각수가 제대로 연결되어 있나?- 온도조절장치의 출력이 충분한가?- 초물을 철저히 검사했나? (종물과 비교)• 생산 완료 후 금형 관리- 금형 청소 후 방청시키고 그리스를 칠한다.- 금형이 손상되었는지 점검한다.- 필요 시 금형 수리를 의뢰한다.- 온도조절장치가 밀폐되도록 온도조절장치의 매체를 드레인시키고 채널을 씰 처리한다.- 최종 생산품을 금형에 부착시켜 놓는다.2) 재료사출성형기, 재료 준비와 설비 주변의 불충분한 청결 상태는 원재료와 성형품에 대한 오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재료를 교환할 때 드라이어, 필터와 호퍼를 깨끗하게 청소한다.- 호퍼에 커버를 덮는다.- 호퍼 안에 자석을 넣는다.- 개봉한 재료의 백을 막아서 오염으로부터 보호한다.- 건조 공정 후 수분을 많이 흡수하는 재료는 습기가 많은 장소에 장시간 노출시키지 않는다.- 건조시간을 포함, 재료 건조를 정확하게 시킨다.- 사출량이 적은 경우에는 수분 흡수를 방지하기 위해서 호퍼 안의 수지량을 조절한다.3) 기계사출성형기, 금형과 주변장치에 대한 주기적인 유지관리는 생산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불필요한 중단을 줄여준다.- 안전과 기능에 관련된 모든 감시장치를 규칙적으로 점검한다. (예를 들면 안전문과 커버, 그리고 리밋스위치와 위치 센서 등)- 작동유의 온도와 레벨, 그리고 상태(청정도, 동점도, 금속 함유량 등)를 점검한다.- 중앙윤활유 공급장치 혹은 기계의 윤활 상태를 점검한다.- 실린더(바렐)의 수지 공급 부의 온도를 점검한다.- 온도센서의 기능과 올바른 설치 위치를 확인한다.- 밴드 히터의 올바른 설치와 고정상태 등을 확인한다.- 난리턴밸브(스크류 팁)의 기능을 점검한다.- 가소화 실린더(바렐)의 마모상태를 점검한다.- 기계의 누유 상태를 점검한다.- 최대 형체력이 충분한 지 확인한다.4) 주변장치- 온도조절장치에 올바른 작동온도를 설정했나?- 처리량이 충분한가?- 사용된 온도조절장치의 용량은 충분한가?- 재료 운송을 점검했나?5) 공정 변이사이클 시간이나 품질 변화가 하기 항목에 의해서 원인이 될 수 있다. - 잔여 쿠션량에 변동이 있나?   • 난리턴밸브(스크류 팁)와 가열 실린더의 마모 점검   • 정확한 석백 설정   • 계량 조건 확인   • 초기 사출 속도 증가(난리턴밸브(스크류 팁)의 닫힘 동작 특성을 증가시켜 주기 위함)- 정확한 배압을 설정해라.- 쿠션량이 최적의 범위 내에 너무 적거나 크지는 않나?- 계량 시간에 변동이 있나?- 계량 시간이 냉각 시간 이내에 들어오나?- 매우 짧은 계량 시간은 열적·기계적 재료의 이질성에 대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기계의 계량용량 점검)- 사출량이 스크류 직경에 적합한가?- 사출 압력에 큰 변화가 있나?- 절환점이 초과하거나 미달하진 않는가?- 절환점에 도달하자마자 스크류가 뒤로 밀리나?- 수지 공급부의 온도를 점검하라.- 수지 공급부에서의 재료 공급이 원활한가?- 압력이 사출 압력 한계까지 도달하나?- 용융온도의 측정값이 추천하는 공정온도의 범위 내에 있는가?- 용융이 설정한 사출 프로파일대로 사출되어야 한다.- 니들 온도계로 온도를 측정하라.(기계의 프레임에서 사출된 재료를 제거시킨다.)- 생산 중 금형 온도에 변화가 있는가?6. 플라스틱 수지 데이터
편집부 2021-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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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플라스틱의 역사: 재료과학과 환경과학의 관점재료과학의 관점에서, 석기시대, 청동기시대, 철기시대를 지나서 현재는 플라스틱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플라스틱은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의류, 컴퓨터, 자동차, 가구 등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혁신적인 합성, 제조, 가공 기술의 발전을 통해 인구의 폭발적 증가와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있다. 미국의 찰스 굿이어(Charles Goodyear)의 1839년 천연고무의 가황 가공법 발명을 통해 시작된 플라스틱의 발전은, 리오 베이클랜드(Leo Hendrik Baekeland)가 1907년에 페놀과 포름알데히드를 반응시켜 얻은 베이클라이트(Bakelite)라는 상품명으로 페놀수지를 인공적으로 합성하면서 본격적으로 확대되었다. 그 후 20세기 후반 들어 석유화학공업의 눈부신 발전에 힘입어 현재와 같은 플라스틱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2억7천만 톤의 플라스틱이 생산되고 있으며, 이는 원유생산량의 약 8%에 해당한다. 우리나라도 플라스틱 생산에 있어 세계에서 4, 5위를 차지하고 있다. 1, 2이와 같은 플라스틱의 유용성과 함께, 지구환경의 관점에서 플라스틱은 오늘날 인류의 환경문제에서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위협요인이 되었다. 플라스틱은 지구환경 역사에서 새로운 시대로 논의되고 있는 인류세(Anthropocene)를 정의하는 과정에서 가장 핵심적인 재료 중 하나로 제시된 바 있다. 플라스틱이 1900년대 초에 개발된 이후 1950년대부터 급격히 증가하여 오늘날에 이르고 있으며, 대부분의 플라스틱 공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육상기원 플라스틱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육상에서 해양까지 이동하며, 파편화되고 미세플라스틱으로서 환경 중에 반영구적으로 존재하여 인류의 흔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또한, 플라스틱 오염의 전 지구적이며 비가역적인 특성은 지구한계선 관점에서의 화학 오염 기준의 주요 부분을 만족시키고 있으며, 지구생태계에 대한 영향 측면만이 좀 더 검토되어야 할 기준으로 남아 있다. 3, 4 최신 연구 및 총설들이 플라스틱 오염의 심각성과 전 지구적 관점에서의 특징을 이야기하고 있으나, 환경문제로서의 미세플라스틱의 측정기술의 문제에서부터 분포 및 이동과정 등 환경 거동까지 여전히 많은 부분이 충분히 이해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5-7   Ⅱ. 최근 연구를 통해 본 미세플라스틱 환경과학 연구의 시사점1. 연구대상 지역의 필요환경에서 플라스틱이 주로 문제가 되는 것은 재활용과 같은 처리 및 관리체계에서 벗어나 생물, 물리, 화학적인 다양한 환경 내 과정을 통해 생태계에 분포하게 되는 미세플라스틱이 주 대상이 된다. 육상 발생 플라스틱의 해양 유입 현황에 대한 전 지구적 심각성이 제시된 이후로 8 해양환경에서 미세플라스틱의 생태계위해성 연구와 저감 노력에 대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해양환경 자체에 비해 해양과 연결되는 육상 수 환경을 비롯한 육상환경에서의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이해는 부족하며 앞으로의 과제로 남아 있다. 5 과거 10여 년간 환경과학 분야 200여 편의 논문을 분석한 결과를 통해 강, 호수, 토양 및 공기 중에서의 미세플라스틱 연구와 환경 상호작용과 같은 육상환경에서의 미세플라스틱 오염 연구가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이 제시되었다. 또한, 환경 연속성의 측면에서 대기-육상(토양)-하천-하구-해양의 각 영역에서의 특성 및 상호작용에 관한 연구도 제한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해양으로 배출된 미세플라스틱은 제거와 저감방안을 찾기에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해양 유입의 경로를 파악하여 유입량을 줄이는 방안을 찾는 것이 시급하며, 플라스틱 사용량 자체를 줄이기 위한 재료공학적, 사회과학적 연구가 시급하다고 하겠다. 물론 지금까지 해양으로 배출된 플라스틱의 분포 및 거동을 규명하여 생태계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노력도 병행해야 할 것이다. 실제 해양으로 배출된 플라스틱 중 표층 환경에 분포하는 것은 전체 배출량의 1% 수준이며, 대부분은 해저에 분포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최신 연구 결과에 의해 이러한 해저 면으로의 플라스틱 유입 과정이 일부 밝혀지고 있으며, 해양 심해저의 생물다양성 중요지점과 미세플라스틱 중요지점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어 향후 해양생태계 영향 연구에 중요한 발견이면서 위협요인을 제시하고 있다. 92. 미세플라스틱 발생원 연구의 필요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의 절반이 아시아에서 생산되고 있고 유럽과 북미에서 나머지가 생산되고 있으며, 해양환경 미세플라스틱의 80%는 육상기원의 미세플라스틱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육상환경에서 플라스틱 생산 및 이용 특성과 미세플라스틱으로 환경 유입의 과정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연구대상이 되고 있다. 전반적인 관점에서 미세플라스틱의 발생과 이동과정에 대해서 이해되고 있으나, 산업의 거의 모든 분야에서 사용되는 플라스틱은 사용 특성(일회성, 반복 또는 장기 사용 등), 재료적 특성 등 다양한 특성에 따른 발생체계는 여전히 알려진 바가 거의 없는 등 발생원에 관한 연구는 매우 제한적이다. 대부분의 해양 연구들이 잠정적으로 육상 수 환경을 미세플라스틱의 발생원으로 제시하고 있으나, 육상 수 환경은 미세플라스틱의 이동 경로로서의 역할이 더 클 수 있으며, 육상 수 환경으로의 미세플라스틱 유입 자체에 관한 연구가 더욱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5, 7 향후 발생원 연구의 진전에 따라 플라스틱의 생산, 이용, 처리의 과정의 정책적 변화가 예상되며, 사회과학적 접근을 통해 시민사회의 플라스틱 사용 문화의 변화가 일어날 때 미세플라스틱 발생원에 대한 관리가 가능하게 될 것이며, 이는 최종적으로 전 지구적인 미세플라스틱의 저감 및 해양생태계의 보전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3. 미세플라스틱의 이동 경로 연구의 필요오늘날 생산된 플라스틱의 절반 정도는 포장용 플라스틱이며, 대부분의 플라스틱 쓰레기는 아시아에서 발생하지만, 인구당 발생량은 미국, 일본, 유럽연합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적절히 수집된 플라스틱 쓰레기는 재활용되거나 매립 및 소각처리 되고 있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재활용 비율은 아직 높지 않으며, 재활용의 개념도 1980년대 이후에나 나타난 방식이며, 2015년까지 전체 생산된 플라스틱의 9% 정도만이 재활용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10 따라서, 재활용되지 않은 대부분의 플라스틱 쓰레기는 소각을 통해 제거된다고 하더라도 상당한 양이 매립토 속에 있거나 궁극적으로는 환경 중으로 유출된다고 할 수 있다.강우 또는 하수처리장을 거쳐 수 환경으로 흘러 들어간 플라스틱은 미세플라스틱으로 환경 중에 나타나게 된다. 하수처리장 배출수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되지만, 슬러지에 퇴적된 많은 양의 미세플라스틱은 슬러지 처리 과정(농업, 매립 등 포함)에서 환경 중으로 유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1 미세플라스틱의 환경으로 이동 경로에서의 분해 특성, 미세플라스틱 재질별 특성 등의 미세플라스틱 유출 상세 특성을 파악함으로 환경 유출을 저감하는 방안 마련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수 환경으로 유출은 이후 수 환경 내에서의 다양한 물리, 화학, 생물학적 과정과 결합하여 일어나는 미세플라스틱의 거동 및 생태독성 연구와 연계될 수 있을 것이다.4. 미세플라스틱 발생량 연구의 필요최근 급증한 미세플라스틱에 관한 많은 연구에도 불구하고, 미세플라스틱 분석 및 발생량을 추정하기 위한 방안은 여전히 많은 발전이 필요한 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 다양한 매체(대기, 토양, 담수 및 해수)에서 미세플라스틱 연구가 진행되었으나, 측정에 대한 시공간적 다양성 및 측정 방법의 다양성이 존재하여 상호연계하여 환경 중에서의 미세플라스틱 거동을 모델링하거나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데는 많은 한계가 존재하고 있다. 12 실제적으로 측정한 미세플라스틱의 중량을 측정한 연구는 매우 제한적이며, 측정 방법의 불일치로 인해 정량적 분석이 어려운 경우도 많다. 시료 채취 방법으로서 일반적으로 GESAMP(Joint Group of Experts on the Scientific Aspects of Marine Environmental Protection)에서 제안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으나, 해양과 담수 환경에서 사용 방법 및 단위표시의 통일성이 빠져 있으며, 크기별 시료 채취에도 차이가 있어 상호비교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 부분 시료 채취를 통한 환산과정에서 미세플라스틱의 양이 과소 또는 과대 평가될 위험성이 남아 있다. 특히 수 환경에서는 저인망의 사용 표준화 및 작은 미세플라스틱을 포집할 수 있는 방법을 적용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다5. 수 생물 및 수생태계 영향 연구의 필요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생물 및 생태계 연구에서도 해양환경에서의 연구가 많은 반면, 담수 환경에서의 연구는 적은 편이기 때문에 담수생태계에서의 미세플라스틱 거동에 관한 연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실제 최근까지의 미세플라스틱 생태독성 연구에서 해양생물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전체의 77%에 달했으며, 담수생물에 관한 연구는 초기 단계에 있음이 보고된 바 있다. 13 또한, 지금까지 미세플라스틱의 섭식에 의한 생물 및 생태계 영향이 주로 연구되어 왔으나, 미세플라스틱 입자를 매개로 한 생태계 영향에 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미세플라스틱의 작은 크기로 인해 섭식 대상으로 주로 여겨져 왔으나, 5㎜ 이하 크기의 생물도 존재하기 때문에 수중 및 저서 환경에서 미세플라스틱과 유사한 크기의 생물 또는 다른 생물의 초기생활사에 미세플라스틱이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가 기대된다. 또한, 미세플라스틱을 기질로 하는 미생물 또는 오염물질의 부착영향과 이로 인한 독성의 증가 또는 섭식률의 변화 등 연쇄 효과에 관한 연구도 필요하다. 최근 연구에서 생물에 의한 미세플라스틱의 분쇄가 보고된 바 있는데, 14 이처럼 미세플라스틱이 생물에게 직접적인 악영향을 주지 않고, 생물에 의해 미세플라스틱의 생태계 영향의 가속화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생태계 내에서의 미세플라스틱 거동에 대한 새로운 지식의 증가가 요구된다. 수생태계는 표층, 수중, 저층 및 퇴적물 등 다양한 서식 환경과 다양한 생물군이 상호 연계되어 있는바, 생태계 내 유입 미세플라스틱의 생태계 내 거동에 관한 집중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어류 종의 생활사 특성에 따른 미세플라스틱 거동의 차이에 대한 최근 보고에서 나타나듯, 동일 생물군(예, 어류) 내에서도 미세플라스틱 거동은 차이가 날 수 있으며, 그만큼 생태계 내 거동은 복잡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Ⅲ. 최근 연구를 통해 본 미세플라스틱 재료과학 연구의 시사점1. 미세플라스틱 분리 및 전처리 방법 연구의 필요수집된 해수 및 담수에는 미세플라스틱 이외의 다양한 물질(모래, 흡착 유·무기물질 등)들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시료 분석을 위해서는 먼저 밀도 분리 및 유기물 분해 과정의 전처리 방법을 수행한다. 러나 미세플라스틱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평가하기 위해서는 우선 환경에 존재하는 시료에 관한 정확한 수집 및 분석 방법이 필요하지만, 현재까지 분리 및 분석 방법에 있어 아직 표준화된 시료 처리 방법이 확립되지 않은 상태이다. 일반적으로 밀도 분리에서는 혼합되어 있는 시료 중 미세플라스틱을 다른 물질과 구분하기 위해 Salt(NaCl, NaI, ZnCl2 등)를 가하여 물의 비중을 높이게 되면, 미세플라스틱은 상층으로 떠오르기 때문에 침전물과 분리를 할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한다. 유기물 분해는 현미경 확인 혹은 미세플라스틱에 부착된 유기물을 분해하여 측정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수행하는데, 유기물질을 분해하는 시약으로는 과산화수소를 주로 많이 사용한다. 유기물 분해가 된 시료는 전량 회수하여 적절한 공극 크기 및 재질의 필터로 여과하여 입자성 물질을 여과하여 분석한다. 15 또한 생물체의 섭취에 의해 생체조직안에 존재하는 미세플라스틱의 분리를 위해서 효소 분해 방법을 사용한다. 16 특정 유기물(탄수화물, 단백질, 지질 등)과 반응을 하는 효소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미세플라스틱은 손상시키지 않고 생체조직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이외에 알칼리 처리 방법, 색소로 염색하는 전처리 방법, 초음파 처리 방법 등이 있다. 이런 방법 모두 완전한 것은 아니고, 효소 분해 방법은 효소의 가격이 높기에 좀 더 최적화되어야 한다는 한계가 있고, 초음파 처리 방법은 전처리 과정 중에 미세플라스틱이 파괴되거나 더 작게 부서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152. 미세플라스틱의 분석 기술연구의 필요미세플라스틱은 다양한 크기와 모양, 여러 화학구조의 고분자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한 가지 분석 방법으로 미세플라스틱을 구별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래서 두 종류 이상의 분석 기술을 혼합하여 미세플라스틱을 분석한다. 일반적으로, 미세플라스틱 분석은 현미경 관찰법(microscopy)을 이용하여 표면 등의 구조적·물리적, 형태적 특성을 관찰하고 분광법(spectroscopy)을 이용하여 플라스틱의 화학적 성질을 규명하는 두 단계의 과정을 통해 생물체 내에 있는 미세플라스틱의 성분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17, 18미세플라스틱의 형태적 분석 방법은 광학 현미경과 전자현미경을 활용하여 관찰 가능하다. 광학 현미경으로는 광학회절의 한계 때문에 수백 나노미터 미만의 크기는 관찰할 수 없기 때문에, 100nm 이하의 미세플라스틱은 주사 전자현미경법(scanning electron microscopy, SEM) 또는 투과 전자현미경법(transmission electron microscopy, TEM)을 활용한다. 그러나 현미경을 활용한 형태적 구조 분석 방법은 비교적 빠르고 쉽게 미세플라스틱을 확인할 수 있지만, 현미경적 방법만으로는 미세플라스틱의 구성성분 분석이 불가능하고, 또한, 플라스틱이 아닌 물질을 미세플라스틱으로 오인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광학적인 방법과 구성성분을 분석할 수 있는 방법을 동시에 활용하는 방법이 바람직하다. SEM, TEM에 장착된 에너지 분산형 X선 분광분석법(energy-dispersive X-ray spectroscopy, EDS)을 함께 이용하여 물질의 형태와 구성성분에 관한 정보를 알아내는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런 분석 방법을 통해 독일 Osnabrueck 대학 그룹은 미세플라스틱 내에 함유된 무기물 첨가제(TiO2, Ba, Zn, S 등)의 성분 분석이 가능함을 보였다. 더불어 유기 첨가제를 식별하기 위해 현미경에 열분해 가스 크로마토그래피법(pyrolysis-gas chromatography, Pys-GC-MS) 법을 이용하여 미세플라스틱 내에 함유된 가소제 등의 첨가물(diethyl phthalate, benzaldehyde, 2,4-di-tert-butylphenol 등)을 분석하였다. 19미세플라스틱의 화학적 특성과 조성의 정량 분석은 분광법을 이용하여 그 성질이 연구되어 왔다. 퓨리에 변환 적외선분광법(Fourier transform infrared, FT-IR)은 시료에 적외선을 조사하여 파장에 따른 흡수도를 측정하고 흡수도 띠의 위치와 강도로 물질의 화학적 결합 등의 정성, 정량 분석이 가능하다. 탄소 기반의 플라스틱은 FT-IR에 의해 쉽게 분석이 가능하며 결합의 조성에 따라 그에 해당하는 스펙트라(spectra)가 생성되기 때문에 플라스틱으로부터 유기물과 무기물을 식별하는 데에 유용하다. 라만분광법(Raman spectroscopy)은 특정 분자에 레이저를 투과시켜 해당분자의 전자 에너지 준위 차이만큼 에너지를 흡수하는 현상을 통해 분자의 종류를 알아내는 방법으로 미세플라스틱을 구성하는 각각의 고분자의 독특한 스펙트럼(spectrum)을 통해 구성성분과 조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중국 Guangdong Ocean 대학의 연구그룹은 은(silver) 콜로이드를 활성 기질로 사용하는 표면 증강 라만분광법(surface-enhanced Raman spectroscopy, SERS)에 기반한 방법으로 담수와 해수 환경에서 미세플라스틱 및 나노 플라스틱을 높은 감도로 분석할 수 있음을 보였다. 20고분자의 물성 분석에 전통적으로 널리 사용되어 왔던 시차주사 열량계(differential scanning calorimeter, DSC)와 열중량 분석법(thermogravimetric analysis, TGA)을 활용하여 미세플라스틱의 성분과 물성 분석이 가능하다. 독일 Karlsruhe Institute of Technology의 연구그룹은 TGA-DSC를 이용하여 7개 고분자들의 고유한 흡열 상전이 열 유동 변화와 peak 온도를 바탕으로 해양에서 채취한 미세플라스틱 시료에 대해 폴리에틸렌(polyethylene, PE)과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 PP)의 성분비를 결정하였다. 21 또 TGA는 열 탈착 가스크로마토그래피 질량 분석계(thermal desorption gas chromatography mass spectrometry, TDS-GC-MS)와 함께 사용되었다. 이 방법은 Pys-GC-MS 보다 약 200배 많은 질량의 시료도 측정이 가능하므로 불균일한 상태의 대용량 미세플라스틱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시료 속에 함유된 PE, PP, 폴리스타이렌(polystyrene, PS) 등을 정교하게 분리 선별을 할 수 있었다. 22위에서 소개한 것처럼 미세플라스틱을 측정하는 방법은 계속 발전이 필요하다. 종래에는 현미경 직접 관찰에만 의존했으나, 최근에는 FT-IR을 활용하여 폴리머를 확인하고 있다. 그러나 시간이 많이 걸리기에 부분 시료만을 측정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많은 다른 방법들, 예를 들어, SEM, X-선 형광분석법(X-Ray fluorescence spectrometry, XRF), Pys-GC-MS도 활용되고 있으나, 측정 방법 사이에 측정값 차이가 존재하여 비교연구에 어려움이 되고 있다. 따라서, 시료 채취에서부터 실험실 분석까지의 측정방법론에서 전 세계적인 표준화가 빨리 이루어져야 하며, 측정 결과 단위의 통일도 이루어져야 한다. 나아가, 나노 크기의 미세플라스틱 측정기술이 개발되어야 하며, 전처리 기술과 결합하여 질량과 종류를 정량화할 수 있는 표준화된 방법론 제시가 앞으로의 과제로 제시되고 있다. 3. 미세플라스틱 발생 저감 연구의 필요미세플라스틱의 위협에 대한 사회의 인식이 고조됨에 따라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과 바이오 플라스틱을 이용한 친환경 플라스틱(생분해성 플라스틱) 개발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석유계 플라스틱을 대체할 재생 가능하고 토양 매립에 따른 환경 부하가 적은 바이오 플라스틱에 관한 연구가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그중 한 가지 예로 하버드대학 Wyss 연구소의 과학자들이 새우껍질에서 분리된 새로운 바이오 플라스틱을 제시했다. 23 이 플라스틱은 지구상에서 2번째로 많이 존재하고, 대부분 버려지거나 비료로 이용되는 키틴(chitin)의 유도체인 키토산(chitosan)에서 만들어졌다는 데 의의가 있다. 특히 친환경 플라스틱의 한 종류인 셀룰로스(cellulose) 복합 플라스틱이 환경에서 완전히 분해되지 않고, 그 용도가 식품이나 음료 보관 용기나 포장 소재에만 제한되고 있는 단점을 극복하는 대체 소재로서 유망하다. 국내에서는 화학연구원 그룹이 셀룰로오스 나노크리스탈의 응집을 효과적으로 막아주는 방법을 이용하여 0.1%라는 매우 소량을 투입했음에도 기존 플라스틱의 역학적 물성에 필적할 정도로 바이오 플라스틱 물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을 제안하였다. 이것은 분해 속도를 조절하면서도 뛰어난 역학적 물성을 뛰어난 바이오 플라스틱을 제조할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 24또한 기존의 플라스틱을 미생물 혹은 미생물 기반 효소로 분해하는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2016년에 일본 Kyoto Ins-titute of Technology와 Keio 대학 연구팀이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oly (ethylene terephthalate), PET) 분해 능력을 갖는 신규 효소를 발견한 이후 PE, PS 등 기존 플라스틱을 분해할 수 있는 미생물 관련 연구가 속속 보고되고 있다. 25Ⅳ. 결론 및 제언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환경 과학적, 재료 과학적 연구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고 할 수 있다. 모니터링과 측정의 단계에서부터 표준화와 정량화를 완성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인 것이다. 물론 그동안 이미 전 세계의 각 분야 전문연구자들이 많은 기술적 발전, 방법론적 발전을 이루고 있음은 틀림없을 것이다. 그러나, 미세플라스틱 문제의 해결이 플라스틱의 생산(및 대체재료 생산), 소비, 처리의 전 과정에서 인류 생활방식의 변화까지 초래할 수 있는 전 지구적, 전 인류적인 현안임에는 틀림없으며, 관련 연구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였으나, 지식은 그렇지 못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서두에서 플라스틱의 전 세계 및 우리나라 생산량도 언급하였는데, 아시아지역이 최대 생산국이자 미세플라스틱 최대 발생국이기도 하기 때문에 앞으로 미세플라스틱의 환경 과학적, 재료 과학적 연구와 나아가 저감 및 해결방안 연구에 우리나라가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편집부 2021-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