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매거진
생분해성 플라스틱, 재자원화를 통한 순환 경제 실현에 앞장 「2024년도 제4회 국내 친환경 플라스틱 컨퍼런스」 성황리에 개최
작성자 : 이용우
2024-10-30 |
조회 : 68
- 유기성 폐자원으로서 바이오가스 생산 효과 검증 추진
- 일회용품, 포장재 넘어 뷰티 등 다양한 분야 사업화 추진 중
한국플라스틱산업협동조합은 지난 10월 4일, 인천 네스트 호텔에서 「2024년도 제4회 국내 친환경 플라스틱 컨퍼런스(이하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컨퍼런스는 120여 명이 넘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산업계의 주요 리더들과 전문가들이 모여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재자원화와 플라스틱 순환 경제 실현’을 주제로 한 다양한 발표와 함께 열띤 패널 토의를 통해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순환 경제를 위한 모델 제시와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장이 되었다.
산업통상자원부·한국산업기술진흥원·인천광역시가 주최, 한국플라스틱산업협동조합, 인천대학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석유화학협회가 주관한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플라스틱산업협동조합 정철수 이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한국환경공단 이준상 부장이 “생분해성 플라스틱 활성화를 위한 바이오 가스시설 역할 및 과제”를 주제로 한 기조 발표를 시작으로 막을 열었다.
이날 한국플라스틱산업협동조합 정철수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플라스틱 국제협약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의 협상 성안을 앞두고, 탈 플라스틱의 움직임은 앞으로 더욱 빨라지고 있으며 생분해성 플라스틱 등 대체 소재로의 전환도 점점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라면서, “조합이 환경부 순환경제 신기술·서비스 규제 특례를 받아 추진 중인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유기성 폐자원 통합 바이오 가스화’ 실증사업을 통해,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자원순환 가능성을 규명하고, 비매립, 비소각, 자원 순환하는 탄소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는 ‘순환 경제 모델’을 제시해 생분해성 플라스틱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환경공단 이준상 부장은 “생분해성 플라스틱 활성화를 위한 바이오 가스시설 역할 및 과제”를 주제로,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 가스의 생산 및 이용 촉진법(바이오 가스법)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의무 생산자 및 생산목표량에 관해 발표했으며, 이어서 바이오 가스 시설 및 통합 바이오가스화사업 추진현황과 바이오 가스 기반 청정원료 생산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끝으로, 이 부장은 생분해성 플라스틱 바이오 가스화를 위한 과제로 생분해 플라스틱의 수거, 선별, 바이오 가스화 전 과정평가 및 관련 법 검토를 제시하며 발표를 마쳤다.
이어서 이번 컨퍼런스의 첫 번째 세션인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재자원화 동향’의 첫 번째 발표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강성원 연구위원이 “바이오 플라스틱의 바이오 가스화 기술”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본 발표에서는 먼저 유기성 폐자원의 바이오 가스화 및 혐기성 소화에 대해 알아보고, 유럽의 바이오 플라스틱 바이오 가스화 동향 및 플랜트 사례에 대한 소개에 이어 바이오 플라스틱 가용화 기반, 바이오 가스화 연구 동향에서 KICT와 일본의 연구 사례를 소개했다.
강 위원은 바이오 가스법 제정에 따른 관련 산업 활성화에 기대가 크고, 바이오 플라스틱은 다른 유기성 폐자원에 비해 바이오 메탄 잠재능이 높아 자원으로 가치가 높아, 바이오 플라스틱의 혐기성 소화에 의한 바이오 가스화는 전 세계적 트랜드이며, 바이오 플라스틱의 가용화 전처리를 통해 바이오가스 생산량 증대가 가능하다는 결론을 마지막으로 발표를 마쳤다.
이어서 현대자동차그룹 김성균 책임 매니저가 “현대자동차그룹 수소 비전-바이오 가스 및 폐플라스틱 활용”을 주제로 발표하였다. 김 책임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생산, 저장, 운송 및 활용 등의 밸류체인에 대한 소개에 이어 재활용이 불가능한 오염된 폐플라스틱을 청정 대체 연료인 수소로 전환하는 ‘Plastic-to-Hydrogen’ 기술 및 국내외 사업 확장에 대해 소개했다.
다음으로 CJ제일제당 바이오BMS 문상권 사업부장은 생분해성 플라스틱과 유기성 폐자원 통합 퇴비화/바이오가스화 실증사업 추진현황을 소개했다. 실증사업의 개요와 주요 내용, 그리고 의의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이번 컨퍼런스의 두 번째 세션인 ‘생분해성 플라스틱 사업화 동향’의 첫 번째 발표로, 한국석유화학협회 김평중 본부장이 “우리나라 화학산업의 저탄소·친환경 추진 동향”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 갔다.
김 본부장은 먼저 국내외 화학산업의 최근 동향 및 전망을 소개한 이후, 업계의 저탄소·친환경 추진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결론적으로 화학산업은 글로벌 탄소 규제에도 불구하고, 대체 가능 소재의 제약으로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지만, 탄소국경세, ESG 공시 의무화, UN 탈플라스틱 협약 등 동시다발적 규제 시행은 산업에 큰 부담이 되고 있어, 친환경 트렌드에 부합하는 사업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사업구조 변경과 신속한 투자로 미래 경쟁력을 확보,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다음 발표자인 CJ제일제당 이승진 경영자문은 “플라스틱의 새로운 패러다임-공존과 혁신을 위한 생분해성 소재 전략”이란 주제 아래, 글로벌 석유화학 플라스틱 산업 생태계 현황을 소개하며, 현재 친환경 플라스틱은 플라스틱 대체재로서 가치가 있는지, 그리고 바이오/전통 플라스틱의 상호보완 제품 적용사례, 실질적 효과를 위한 구현 전략 등 지속 가능한 플라스틱 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LG화학 장영주 팀장은 “생분해성 플라스틱 사업화 추진 현황”을 주제로 일회용품 및 포장재 분야뿐만 아니라 뷰티 분야까지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상용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화 노력에 대해 발표했으며, 화학적 재활용을 위한 2만 톤 규모의 당진공장을 소개했다.
이어서 에코디언 임유나 대표는 “생분해성 플라스틱제품에 대한 해외인증”을 주제로, 해외의 다양한 생분해성 인증 종류에 대한 소개와 지원 서비스를 소개했다.
패널토의
이상의 기조 발표 및 7개의 주제발표를 마치고, 장내 정리 후 홍익대학교 박경문 교수를 좌장으로 한 패널토의 시간에는 정부, 단체, 기업을 대표해 오늘 발표를 맡았던 연사들의 의견을 듣고, 정리하는 시간을 끝으로, ‘2024년도 제4회 국내 친환경 플라스틱 컨퍼런스’를 최종 마무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