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과 동향
인도네시아 HDPE(고밀도 폴리에틸렌) 쓰레기통 시장 동향
작성자 : 취재부
2020-12-02 |
조회 : 1854
- 급격한 도시화 진행 및 생활폐기물 증가로 인해 쓰레기통 수요는 급속도로 상승
- 단, 로컬브랜드 및 중국제품이 장악하는 시장 진출을 위해선 낮은 가격 및 정확한 유통망 확보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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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동향
급격한 도시화 진행에 따라 인도네시아에서는 하루에 약 105,000톤의 고형 폐기물이 발생한다. (세계은행 발표)
2025년에는 하루에 15만 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1억 4천만이 넘는 전체 도시 거주자의 40% 이상이 기본 폐기물수집서비스 이용이 어려워 ‘소각’하고 있는 상황이다.
* 세계은행은 인도네시아 도시 고형 폐기물 관리 프로젝트에 100만 달러의 차관을 원조(’19.12월)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장관인 Luhut Binsar Pandjaitan은 “정부는 고형 폐기물 관리 시스템 정비를 높은 우선순위의 정책 아젠다로 설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카르타에만 2019년 기준 약 168,400개의 아파트와 124개의 고층 빌딩이 있으며, 이는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0년에는 초고층 건물 23개와 아파트 2만 6천 세대, 321개의 쇼핑몰이 신규 증축*되는 등 쓰레기통 포함 폐기물 관리 장비 시장규모는 날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단, 이 수치는 연초 전망치로, 코로나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에 따라 실 공급은 이보다 적을 것으로 추산
또한, 동부 칼리만탄에 총면적 256,000헥타르에 달하는 신수도 건설이 추진되고 있으며, 폐기물 관리는 신도시 개발의 주요 이슈가 될 것이고, 쓰레기통의 수요 또한 전례 없는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입 동향
2019년 인도네시아의 HS Code 392320 제품에 대한 수입은 전년 대비 21.5%가 증가했다. 현지 플라스틱 용기 제조사에서 생산한 제품의 수출도 완만히 증가하고 있으나, 수입 증가속도에 비해 낮다. 이는 해당 품목에 대해 현지의 과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증거로 해석된다.
수입 제품의 증가는 중국산 공급의 급격한 증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015년 15,343천 달러에서 2019년 50,452천 달러로 4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했다.
중국제품은 40.21%의 수입점유율을 보이며,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가 그 뒤를 잇고 있다. 한국의 2019년 수출액은 2,373천 달러로 1.89의 시장점유율로 수입순위 7위에 랭크되어 있다. 인도네시아 바이어의 구매성향은 물론, 동 제품이 갖는 높은 가격탄력성으로 인해 후술할 국별 관세 수준이 수입수요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경쟁 동향
중국산 제품이 오히려 현지 생산 제품에 비해 가격이 더 낮다고 한다. 그러나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및 기타 플라스틱 원료를 현지에서도 쉽게 공급받을 수 있어 현지 제조업체 또한 풍부하다.
현지 유통되고 있는 주요 브랜드는 아래와 같다.
유통구조
B2B: 수입과 유통이 분리된 경우가 많다. 따라서 현지 세일즈를 위해서는 반드시 수입자격을 갖춘 현지 바이어와의 공급계약이 선결 조건
B2G: 정부 및 민간 프로젝트 공급은 큰 매출이 보장되는 최상의 유통채널이지만 입찰참가자격이 정부조달시스템(LKPP) 등록된, 정부조달실적이 있는 현지 기업만 가능, 단, 공급은 직수입과 현지 재고 판매 모두 가능
B2C: ACE Hardware, Mitra10 등 쇼케이스 오프라인 상점이 주 판매처이나, 최근에는 Tokopedia, Blibli, Bukala
pak, RupaRupa.com, Monotaro.com 등 온라인 플랫폼의 매출 점유율 증가 추세
온라인 플랫폼의 경우 현지 대리점 없이 직구판매도 가능하나, 세금, 물류비로 인한 가격경쟁력 약화 우려
시사점
빠른 도시화 속도와 환경에 대한 인식수준 제고에 기인한 수입수요는 지속 증가할 것이 확실하나, 현지 원자재, 제조업체 및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 간 밸류체인이 공고화되어 있어 단시간 내 시장 진입 및 점유율 확보는 쉽지 않으리라고 전망된다.
전국적 유통망을 갖춘 바이어와의 파트너십이 매우 중요하며, 이때 관건은 단연 ‘가격경쟁력’ 이다.
현지 CSR에 대한 의지와 전략이 있는 수출파트너가 선호된다. (바이어 인터뷰) 단, RFID, IoT 기술 기반 스마트 폐기물처리시스템에 연동 가능한 폐기물 수거 장비의 경우에는 전통적 수요 외 스마트시티 건설 프로젝트 등 미래의 틈새시장을 공략할 가능성 상대적으로 크다.
자료: World Bank, Euromonitor, TradeMap, Global Atlas,
현지 기업 홈페이지 및 KOTRA 자카르타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