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미칼리포트
SK이노베이션과 협업한 친환경 소셜벤처 오투엠, 마스크 생산설비 완공
작성자 : 편집부
2020-09-08 |
조회 : 815
- 코로나 19 재확산 위기 속에 높은 성능 마스크 안정적이고 대량 공급 가능
- 일 8만 개 고품질 마스크 생산… SK하이마켓, OK캐쉬백 오사라마켓 등에서 판매
SK이노베이션과 협업한 친환경 소셜벤처 오투엠(대표이사 서준걸, www.o2mask.co.kr)이 경기도 하남시 초광산업단지 내에 생산설비를 완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코로나 19 재확산 위기가 커져가는 가운데 오투엠이 생산하는 높은 성능의 마스크를 보다 안정적이고 대량으로 공급 가능해졌다.
오투엠은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이 ‘SV2 임팩트 파트너링 모델(SV2 Impact Partnering Model)*’에 선정된 4개 업체 중 한 곳이다.
지난해 SK이노베이션 구성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크라우드 펀딩(Crowdfunding)에서 모집을 시작한 지 한 시간도 안 돼 준비한 물량이 소진될 만큼 큰 관심을 받았다.* SV2 임팩트 파트너링: 소셜벤처(SV, Social Venture)와 임팩트 있는 협업을 통해 사회적 가치(SV, Social Value)를 제곱으로 창출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개발한 경영용어. 재무적인 관점에서 수익을 창출함과 동시에 사회적·환경적 성과도 달성하는 임팩트 투자와 유사한 개념
오투엠은 산소 발생 마스크 기술개발을 마치고 특허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투자를 받지 못해 OEM(주문자 생산방식)으로 소량 생산만 하고 있었다. 하지만 마스크 산업의 사회적 가치에 주목한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지난해 첫 투자를 받게 된 것이다.
오투엠은 SK이노베이션의 첫 임팩트 투자 이후 더웰스 인베스트먼트, MYSC 등의 후속 임팩트 투자를 통해 성장 재원을 확보, 이번에 자체적으로 생산설비를 완공하게 됐다. 이와 함께 SK이노베이션은 재무, 구매, 법무, 연구·개발, 홍보 등 전문 역량에 기반해 오투엠의 생산설비 설치 및 운영을 돕고 있다.
오투엠 서준걸 대표는 “SK이노베이션과 협업을 통해 적기에 생산설비를 완공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면서, “고품질의 마스크의 안정적 공급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사회안전망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욱이 오투엠은 최근 수험생들 사이에서 산소 발생 마스크로 입소문을 타면서 공급 가능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오투엠은 이번 코로나 19로 역사상 최악의 학업 환경에 처한 고3 수험생 위주로 우선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마스크 생산설비는 KF94 자동화 생산설비 1기와 덴탈 마스크 자동화 생산설비 2기로, 각각 일 2만 개, 일 6만 개 등 총 8만 개의 고품질 마스크를 생산할 수 있다. 오투엠은 여기서 생산된 제품을 비말 차단 마스크 ‘행복 마스크’, 덴탈 마스크 ‘행복 데일리 마스크’, 산소 발생 마스크 ‘오투엠 듀얼젠’이라는 제품명으로 공급한다.
주요 판매처는 최근 SK이노베이션이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오픈한 사회적기업 및 소셜벤처 제품 판매 사이트인 ‘SK 하이마켓’, OK캐쉬백 오사라마켓 등이며, 주요 폐암 병동 및 각급 소방서 등에도 공급하고 있다.
오투엠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우주인 호흡 장치 기술에 기반해 일회용 산소마스크 등을 생산하는 소셜벤처로 알려져 초창기부터 유명세를 타고 있다. 오투엠이 생산하는 마스크는 식물의 탄소동화작용 원리로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이산화탄소 등을 제거하고 산소를 발생시키는 에코 큐브(Eco-Cube)를 핵심 기술로 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바이러스 등 바이러스 침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고, 분진과 미세먼지에 노출이 심한 현장 근로자, 소방관, 환경미화원 건강 보호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SK이노베이션 임수길 홍보실장은 “친환경 소셜벤처 오투엠과 협업의 결과로 생산설비를 완공한 것은, 구성원이 주축이 된 대기업과 소셜벤처가 만나 협업의 결과물로써 매우 의미가 크다”며, “SK이노베이션은 동반성장과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의 성공을 통해 더 많은 기업과 소셜벤처들이 협력하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