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미칼리포트
SK아이이테크놀로지, 폴란드 분리막 공장 추가 투자로 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작성자 : 편집부
2020-11-22 |
조회 : 1203
- 연산 3.4억㎡ 규모 분리막 생산라인 추가 구축
- 글로벌 생산거점 확보 및 적기투자로 2025년 점유율 30%로 굳건한 1위 목표
- 현재 5.3억㎡ 생산 규모 2023년 18.7억㎡로 크게 확대될 전망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대표이사: 노재석)가 폴란드 실롱스크주에 건설 중인 분리막 공장에 추가 투자를 단행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SK이노베이션은 전사의 과감한 투자를 통해 정유 화학 중심의 비즈니스를 배터리 및 소재로 확장하는 딥체인지를 통해 새로운 파이낸셜 스토리를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유럽 폴란드 공장에 연간생산능력 약 3.4억㎡ 규모 분리막(LiBS; Lithium ion Battery Separator) 생산라인을 추가로 짓는다고 밝혔다. 새로 짓는 설비는 2023년 1분기에 양산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이미 폴란드에 2021년 3분기 양산을 목표로 3.4억㎡ 규모 분리막 생산라인을 짓고 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직원이 충청북도 증평 소재 공장에서 생산 중인 분리막을 살펴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분리막 사업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폴란드 실롱스크주에 건설중인 분리막 공장에 추가적인 투자로 생산능력을 두 배로 키우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과감한 투자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5년 굳건한 세계 1위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다. 이 회사의 현재 연간 생산능력 5.3억 제곱미터다. 이번 투자로 2023년에는 연산 18.7억 제곱미터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이처럼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는 이유는, 전기차 시장의 급속한 성장과 함께 빠르게 성장하는 분리막 시장에서 글로벌 생산거점을 확보해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려 독보적인 1위로 거듭나기 위해서다. 업계는 올해 분리막 시장규모를 약 41억㎡로 보고 있다. 5년 뒤인 2025년에는 약 159억㎡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중국, 폴란드 등 글로벌 생산거점 확보로 시장 성장세보다 빠르게 생산능력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프리미엄 분리막을 제조할 수 있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2025년 습식분리막 시장에서 점유율 약 30%로 세계 1위를 굳건히 한다는 목표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이미 국내 충청북도 증평 공장에 연간 생산능력 5.3억㎡ 규모 분리막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폴란드와 중국에 짓고 있는 신규공장이 순차적으로 가동하며, 내년 말 생산능력은 약 13.7억㎡가 된다. 이번 투자로 인해 2023년 말에는 총 18.7억㎡ 규모 생산능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이는 현재의 3배가 넘는 생산능력이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직원이 분리막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세계 분리막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세계최초로 개발한 ‘축차연신’ 기술은 분리막을 균일한 품질로 자유자재로 늘려, 원하는 물성과 두께로 분리막을 만들 수 있다. 이 기술로 인해 배터리 제조사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는 제품들을 생산할 수 있고, 세계에서 가장 균일한 품질로 얇은 분리막을 제조할 수 있는 회사로 평가받는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현재 4마이크로미터 수준 두께로 분리막을 제작할 수 있다. 머리카락 두께가 약 100마이크로미터인 점을 감안하면 25분의 1 수준이다.
또, 세라믹 코팅 분리막(CCS; Ceramic Coated Separator) 기술을 통해 분리막의 내구성을 크게 높인다. 세라믹 코팅 분리막기술은 미세한 세라믹층을 분리막 위에 도포하는 기술이다. 대용량 배터리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에도 분리막이 변형되거나 수축되는 현상을 최대한 방지해 화재 위험을 낮춘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노재석 사장은, “독보적인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생산거점 구축과 적기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끌어올려 빠르게 성장하는 배터리 산업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면서, SK이노베이션 계열의 딥체인지를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