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미칼리포트
LG화학-한국남동발전, ‘RE100 달성 공동 대응’을 위한 MOU 체결
- 발전공기업·대기업간 RE100 협력 국내 최초 사례
- 한국남동발전과 ▲ RE100 이행 방안 협의 ▲ 재생에너지 개발사업 공동투자 방안 구축 ▲ 교육/기술 교류 통한 산업 활성화 등 추진
LG화학(대표이사 신학철)과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이 RE100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 관련 공동 협력에 나선다.
* RE100(Renewable Energy 100): 100% 재생에너지만으로 제품을 생산하겠다는 것으로 기업이 재생에너지를 직접 생산하거나 발전 사업자로부터 재생에너지 전력을 구매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LG화학은 지난 2월 18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국내 총발전량의 10% 이상을 공급하는 한국남동발전과 ‘RE100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LG화학 CSO(Chief Sustainability Officer, 최고지속가능책임자) 유지영 부사장과 한국남동발전 은상표 신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LG화학 CSO 유지영 부사장(가운데 왼쪽)과 한국남동발전 은상표 신사업본부장(가운데 오른쪽)이 18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각 사는 성공적인 RE100 실행을 위해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 및 사용 관련 업무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협력 분야는 ▲ 한국남동발전 보유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RE100 이행 방안 협의 ▲ 신규 재생에너지 개발사업 정보교류 및 공동투자 방안 구축 ▲ 실무 전문가 양성 교육, 기술 교류 등 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 추진 등이다.
첫 협력 과제로 한국남동발전 삼천포발전본부 태양광발전소에서 발생한 9GWh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에 대한 시범 거래가 논의될 예정이다. 이후에도 양 사는 재생에너지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등 RE100 달성을 위한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LG화학은 국내외에서 녹색프리미엄, 전력직접구매(PPA, Power Purchase Agreement) 등을 통해 약 8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340GWh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확보하는 등 2050년까지 전 세계 모든 사업장의 RE100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LG화학 CSO 유지영 부사장은 “LG화학은 글로벌 지속 가능 과학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2050 넷제로 달성’이라는 도전적인 목표를 수립하고 혁신 공정 도입, 친환경 원료ㆍ연료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글로벌 IT·자동차 OEM 등 고객사의 탄소 감축 요구 대응에 필수적인 재생에너지 확보를 위해 한국남동발전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넷제로: 탄소 배출량과 감축량을 더한 순 배출량이 ‘0’이 되는 것
한국남동발전 은상표 신사업본부장은 “RE100 이행을 위해 발전공기업과 글로벌 대기업의 첫 협력사례로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 RE100 관련 시장의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남동발전은 그동안 국내 최초 상업용 해상풍력단지 ‘탐라해상풍력’, 국내 최대 주민참여형 태양광 ‘신안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 분야 성공의 DNA가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산업계의 에너지 전환 및 RE100 달성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