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미칼리포트
바스프 그룹, 2021 년 경영 실적 및 2022년 전망 발표
- 2021년 전년 대비 33% 상승한 786억 유로의 성공적인 매출 실적 달성, 특별항목 제외 EBIT은 78억 유로로 전년 대비 118% 성장 기록
- 영업활동현금흐름 72억 유로로 전년 대비 34% 성장, 잉여 현금흐름은 전년 대비 63% 증가한 37억 유로 기록
- 2022년에는 740~770억 유로 매출과 66~72억 유로 규모의 특별항목 제외 EBIT 전망
- 생산량 증가에도 2021년 CO2 배출량은 2020년 2,080만 톤 대비 감축한 2,020만 톤 기록
글로벌 화학 기업 바스프가 매출 및 수익이 크게 증가한 2021년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바스프 최고재무책임자(CFO) 한스 울리히 엥겔(Hans-Ulrich Engel) 박사와 함께 2021년 바스프 기업보고서를 발표한 바스프 그룹 이사회 마틴 브루더뮐러(Martin Brudermüller) 의장은 “2021년은 바스프가 강하고 성공적인 실적을 보인 한해였다”라며, “판매가격은 25%, 판매량은 11% 늘어났다. 2021년, 모든 사업 분야에서 가격 및 물량 성장을 이루어냈다”고 설명했다.
바스프 그룹의 2021년 매출은 전년 대비 33% 성장한 786억 유로를 기록했다. 특별항목 제외 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전년 대비 39억 유로 늘어난 113억 유로, EBITDA는 전년 대비 49억 유로 늘어난 114억 유로를 기록했다.
특별항목 제외 EBIT(영업이익)는 78억 유로로 2020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이는 팬데믹 이전 2019년 수준 대비 67%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바스프의 긍정적인 수익 성장은 주로 화학 및 원재료 사업이 견인했다.
표면처리기술 및 산업 솔루션 사업도 강한 회복에 크게 기여했다.
사용자본이익률(ROCE, Return on Capital Employed)은 전년도의 1.7%에 이어 13.5%를 기록했으며, 이는 자본비용률(cost of capital rate) 9%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ROCE 증가의 주요 원인은 전년보다 크게 늘어나 77억 유로에 달한 2021년 EBIT 덕분이다.
바스프 그룹 2022년 전망
마틴 브루더뮐러 의장은 이번 사업연도를 전망하며 “바스프는 2022년 1월부터 전년 동월 대비 우월한 실적을 기록하며 올해를 강세로 시작했다”고 전했다.
바스프는 2021년에 경험한 세계 경제의 강력한 회복세에 이어 2022년 세계 경제 성장률은 3.8%로 완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브루더뮐러 의장은 “업계 내 주문 적체가 심한 상황에서 세계 산업 생산이 3.8% 성장하고 화학 생산이 3.5%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균 유가는 브렌트유 배럴 당 75달러, 환율은 유로당 1.15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이 같은 가정 하에 바스프는 2022년 매출 전망을 740~770억 유로로 설정했다. 특별항목 제외 EBIT는 66~72억 유로를 예상하고, ROCE는 11.4~12.6%로 전망했다. 2022년 CO2 배출량은 1,960~2,060만 톤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스프의 전망치에는 지속되는 공급의 차질 및 계속되는 코로나 팬데믹과 에너지 가격의 변화로 비롯되는 불확실성이 반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