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미칼리포트
LG화학의 ESG 실천 기부 앱 ‘알지?’, 출시 3개월 만에 가입자 1만 명 돌파
- 줍깅·퀴즈 풀기 등 일상 속 ESG 실천이 1억8천만 원 기부로 이어져
“병원비가 걱정이었는데 이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어요.”
“보내주신 온수 매트 덕분에 매서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냈습니다.”
LG화학의 ESG 실천 기부 앱 ‘알지?’를 통해 일상 속 기부를 실천한 참여자가 1만 명을 넘어섰다.
LG화학은 4월 6일, ‘알지?’ 가입자가 출시 3개월 만에 1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알지는 생활 속의 ESG 실천이 사회의 어려운 곳에 기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고안된 플랫폼이다. 사회적 갈등과 불균형, 환경문제 등을 제로로 만들기 위해 함께 반응하고 행동하자는 re:act to zero(rz)의 의미를 담았다. 알지 앱은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와 iOS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알지에 가입한 1만여 명의 참여자는 3개월 동안 친환경 제품 인증샷 남기기·바이오 원료 바로 알기 OX 퀴즈 풀기·착한 소비 후기 남기기 등 다양한 미션으로 ESG를 실천하며, 총 1억8,500만 원에 달하는 기부금을 모았다.
모인 기부금 중 일부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재활치료를 받기 힘든 수현(가명) 씨 등 3명을 지원하는 데 사용됐다. 열 번이 넘는 뇌 수술로 혼자 움직이는 게 어려웠던 수현 씨는 알지의 기부 덕분에 재활치료를 이어갈 수 있었다. 지난 2월 알지 앱 참여자들의 지원이 시작된 뒤로 재활 훈련을 거듭한 수현 씨는 전혀 움직이지 않던 왼쪽 발을 스스로의 힘으로 앞으로 내밀 수 있게 됐다. 그는 “꾸준한 재활치료에 큰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
기부금 일부는 매서운 겨울 추위 속에서 따듯한 온기가 필요한 가정에 난방용품이 되어 전해졌다. 총 스무 가정이 난방용품(온수 매트, 이불)과 겨울 의류를 받아 추위 걱정 없이 겨울을 보낼 수 있었다. 난방비 부담으로 집에서도 패딩을 입고 지내던 어린이 가은이(가명)는 “온수 매트 덕분에 따뜻하다”며, 인증샷을 보내오기도 했다.
한편, LG는 창립 75주년을 맞아 알지 앱을 통해 ‘줍깅’*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줍깅에 참여하는 사진을 앱에 인증하면 기부금을 적립하는 방식이다.
* 줍깅: 줍다와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걷거나 뛰면서 길거리의 쓰레기를 줍는 활동
향후 LG화학 알지 앱은 LG 계열사의 ESG 활동을 소개하고, 기부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그룹 차원의 ESG 실천/기부 플랫폼으로 확대 운영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