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미칼리포트
바스프의 폴리우레탄 구조물 ‘볼더’, 국내 태양광발전소 설비에 최초 적용
- 바스프의 엘라스토리트(Elastolit®) 소재로 제작된 볼더(Boldur™), 경기도 안산시 태양광 인프라에 첫 사용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가 자사의 복합소재 볼더(Boldur™)를 국내 최초로 태양광발전소 설비에 구조물로 적용했다. 볼더는 바스프의 폴리우레탄 소재인 엘라스토리트(Elastolit®)와 바스프만의 특별한 필라멘트 와인딩 기술(Filament winding technology)로 구현된 전신주 형태의 구조물이다.
바스프와 이번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제이에스파워는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약 600미터 거리의 강변 도로변에 태양광 패널 지붕을 지탱하기 위한 볼더 82개를 설치했다.
경기도 안산시에 태양광 패널과 함께 설치된 바스프의 볼더 구조물
볼더는 우수한 굴곡 강성과 강도가 특징으로, 기존 콘크리트 구조물에 비해 2배 이상 견고하고 탄력적이다. 자체 무게보다 10배 이상 높은 파단강도를 지녀 태풍, 폭설 등 극한 기상 여건도 견딜 수 있으며, 내화성이 뛰어나 불이 붙어도 계속 타지 않고 빠르게 자체 소화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전기가 통하지 않기 때문에 낙뢰와 감전에도 견딜 수 있다. 무게는 콘크리트 구조물의 약 1/4밖에 되지 않아 설치하는 데 인력과 리프팅 장비가 덜 필요하고 결과적으로 설치 비용도 절감된다.
제이에스파워의 강희동 대표이사는 “폴리우레탄으로 만든 볼더는 금속 소재의 구조물과 달리 부식 내성이 강해 녹슬지 않으며, 목재 구조물과 같이 썩거나 해충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정기 보수검사가 필요 없다. 그뿐만 아니라 특수 UV 마감 코팅이 적용되어 인프라 수명 연장에도 기여해 결과적으로 시설 운영자의 보수 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전하며, “이처럼 볼더가 사용된 태양광 인프라 구축사업은 안산시의 태양광 사업 평가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바스프의 볼더가 사용된 안산 강변의 태양광 패널은 800kW 규모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