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미칼리포트
LG화학, 최고 현장 전문가 ‘LG화학 명장’ 제도 신설
- 현장 기술인력 인증제도 첫 도입… 명장 5명‧전문가 37명 선발
- 전문 지식과 경험 갖춘 현장 인력 대상으로 ‘현장 전문가 육성 제도’ 본격 도입
- 명예의 전당 등재와 포상금, 직급/직책 선임 시 우대 등 혜택 부여
여수 공장에서 근무하는 33살 김진옥 선임은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현장 전문가로 통한다. 38건의 현장 개선 제안은 물론 대학원 석사 과정을 밟으며 전문 지식을 쌓은 끝에, 이제는 사내 공식 ‘LG화학 전문가’로 선발됐다.
같은 사업장에서는 국가품질명장 양방열 실장이 33년이 넘는 현장 경험을 인정받아 ‘LG화학 명장’에 위촉됐다. 현장 전문가인 두 사람은 생산라인에 품질 이슈가 생기면 경력과 나이를 넘어 함께 머리를 맞댄다.
LG화학이 최고 현장 기술자를 인증하는 ‘LG화학 명장’ 제도를 신설했다. 기술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를 독려하고, MZ세대 현장인력에게 성장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서다.
LG화학은 지난 7월 15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LG화학 명장’ 5명을 첫 선정하고 CEO 신학철 부회장과 CHO 김성민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LG화학 명장 인증식. (좌측부터) 공국진 명장, 김성춘 명장, CEO 신학철 부회장, 안동희 명장, 양방열 명장, 김민중 명장
- 국가품질명장이자 현장품질분임조 문제해결지도사로서 현장 활동의 최일선에서 품질 및 공정개선에 기여한 품질 전문가
안동희 실장(57세), 석유화학. 여수. Utility1팀
- 국가품질명장으로서 유틸리티 설비에 대한 탁월한 지식, 문제 해결 역량을 갖추고 있는 신증설·공정개선 전문가
김성춘 계장(56세), 석유화학. 대산. 공무2. 공무기술팀
- 공정 전반, 배관/건설 등 LG화학 전사에 적용 가능한 고유 설계 역량을 보유한 설계 전문가
공국진 계장(53세), 석유화학. 대산. POE 생산팀
- 신제품(PRET, M-LLD Film, 태양광 자재 등) 개발에 크게 공헌한 제품 개발과 양산화 전문가
김민중 주임(47세), IT 소재. 품질. 필름품질1팀
- OLED 편광판 특허 보유자로 IT 소재, 토너 생산, 토너 기술, 광학 소재 품질 전문가
‘LG화학 명장’은 소속 사업장의 생산 및 설비·공정에 대한 최고 전문기술과 경험을 보유한 것은 물론 후배들로부터 롤모델로 꼽히는 현장 우수기술 인재다.
LG화학 명장은 향후 공장 설비 및 공정개선 활동을 위한 기술 자문 역할을 맡는다. 직무 전문 교육과 멘토링 활동 등을 통해 후배 양성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번 전문가 육성 제도는 현장 기술인력의 절반을 차지하는 MZ세대들의 성장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동기를 부여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이 근속 5년 이하 현장 기술직 사원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88%가 ‘전문성’을 갖추는 것을 조직 내 성장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