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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에코 트랜지션’ 전략 본격화… “2030년 매출 2조 6천억 원”

작성자 : 편집부 2023-01-09 | 조회 : 454


- 코폴리에스터 증설ᆞ화학적 재활용 글로벌 인프라 구축그린소재 세계 1위 도약

- 3분기 별도기준 매출 3,265, 영업이익 345억 달성견조한 실적 이어가

 

SK케미칼이 ‘2030년 그린 소재 글로벌 리더로 도약을 위한 중장기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SK케미칼(대표이사 전광현)117, 판교에 위치한 SK케미칼 본사 사옥에서 기관투자자 및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중장기 경영전략을 공유하는 온라인 기업 설명회를 진행했다.

 

SK케미칼 전광현 사장이 플라스틱 순환생태계 등 에코트렌지션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 전광현 사장은 그린소재 사업 중심의 에코 트렌지션(Eco Transition)’ 경영 전략을 발표했다. ‘에코 트랜지션은 화학적 재활용, 바이오 소재, 그린에너지 사업으로 화학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하고, 이를 기반으로 시장과 고객을 글로벌로 확대해 2030년 그린소재 관련 매출 26천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전광현 사장은 코폴리에스터 생산 능력 확대와 화학적 재활용 글로벌 인프라 구축, 신규 바이오 소재 개발 등에 1조 원 이상의 투자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케미칼의 목표는 2030년 세계 1위 코폴리에스터 생산업체로 도약하겠다는 것이다. 전광현 사장은 “SK케미칼의 핵심사업인 코폴리에스터 생산 능력을 2030년까지 50%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며, “코폴리에스터 세계 시장 상황, 다양한 외부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시기와 장소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4SK케미칼은 2024년 가동을 목표로 코폴리에스터 생산의 핵심 원료인 CHDM(사이클로헥산디메탄올) 생산 능력을 25% 확대하는 투자를 결정하고 공장 증설에 힘을 쏟고 있다.

SK케미칼은 코폴리에스터 생산 능력 확대와 동시에 화학적 재활용 글로벌 인프라 구축을 위한 해외 생산 거점 확보도 검토 중이다. 전광현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리사이클 플라스틱 시장 수요에 대응해 2030년 리사이클 플라스틱 판매 비중 100%를 달성하겠다, “국내외 재활용 플라스틱 순환생태계 구축에도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SK케미칼은 그린소재의 새로운 먹거리로 화이트 바이오 사업의 밸류체인 확대도 추진한다. 바이오 기반 플라스틱은 이산화탄소 배출로 인한 지구온난화와 석유 고갈 문제를 해소할 수 있고, 기존 석유 유래 플라스틱 시장을 대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경제적으로 큰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기술이다

전광현 사장은 올해 가동을 시작한 바이오 폴리올 에코트리온(Ecotrion) 생산을 시작으로 고유연 생분해 소재 및 바이오 탄성 소재 등 새로운 바이오 소재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SK케미칼은 그린에너지로의 전환을 통해 2040년 온실가스 넷제로를 달성과 함께 그린 소재 사업으로 확보되는 온실가스 감축 실적에 의한 카본 크레딧(Carbon Credit)으로 추가적인 수익도 기대된다.

이와 함께 SK케미칼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중기 배당정책 등의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고 무상증자, 중간배당, 자사주 매입·소각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으며, 좀더 구체적인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마련해 투자자의 주주환원 규모에 대한 예측가능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SK케미칼 전광현 사장은 기존에 보유한 자산과 견조한 사업 이익을 기반으로 마련한 투자 재원으로 에코 트랜지션 전략을 추진해 지난해 약 9천억 원 규모의 화학 사업 매출을 202515천억 원, 2030년까지 26천억 원 규모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회사의 성장과 함께 효과적인 주주권익 보호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케미칼은 3분기 별도기준 매출 3,265억 원, 영업이익 345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96% 증가한 것으로 7일 공시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및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코폴리에스터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의 영향으로 3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 갔다.

한편, SK케미칼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4,325억 원, 영업이익 497억 원을 기록했다.

- CHDM(사이클로헥산디메탄올): 플라스틱의 유연성, 내후성, 투명성 등의 물성을 증대시키는 고부가가치 원료로 코폴리에스터의 핵심 원료로 사용됨

- 코폴리에스터(Copolyester): PETG(Polyethylene Terephthalate Glycol), PCTG(Polycyclohexylene Dimethylene Terephthalate Glycol) 소재를 아우르는 내화학성이 뛰어난 고투명 열가소성 비결정형 수지로 환경 호르몬의 일종인 비스페놀A 검출 우려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음

- 카본 그레딧 (Carbon Credits): 온실가스의 자발적 감축 활동에 의해서 확보되는 탄소배출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