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미칼리포트
한국화학연구원-㈜테크로스 간 수전해 기술 분야 연구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세계 1위 업체 ㈜테크로스와 세계 최고 수준 수전해 분리막 제조 기술 보유 화학연 공동 기술개발 협약 체결
- 핵심 소재 기술과 시스템 기술 보유 기관 간 시너지를 통해 고성능 수전해 시스템 개발 박차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미혜)은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전문업체 ㈜테크로스와 기후변화 문제 해결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기술인 수소 산업의 핵심인 ‘수전해 기술’ 국산화를 위한 연구 교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
수전해 기술 분야 연구 교류를 위한 업무 협약식에 참석한 양 기관 대표(왼쪽부터 ㈜테크로스 박석원 대표이사, 화학연 이미혜 원장)
3월 3일(화) 오후 11시, 화학연 N2동 중회의실에서 개최된 업무 협약식에는 화학연 이미혜 원장, 윤성철 화학소재연구본부장, ㈜테크로스 박석원 대표이사, 권경안 중앙연구소장 등 각 기관 관계자 7명이 참석했다.
본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23년 상반기부터 분리막 제조 기술 관련 상호 기술 교류와 기술 이전 등을 추진할 예정이며, 향후 다양한 수전해 소재 관련 연구개발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정부의 ‘수소경제 성과 및 수소선도 국가 비전(2021)’에서 그린 수소를 ’30년까지 25만 톤, ’50년까지 300만 톤을 공급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함에 따라 그린 수소 생산을 위한 수전해 기술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화학연은 수전해 시스템을 구성하는 핵심 소재인 분리막 소재 개발에 관하여 최상위 저널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해당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화학연은 가장 널리 상용화된 알칼라인 수전해부터, 대규모 실증 단계의 양이온 교환막 수전해, 미래 기술로 손꼽히는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까지 주요 수전해 기술 분야에서 뛰어난 성능을 가지는 분리막 소재를 최근 잇따라 개발에 성공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고성능의 분리막 소재가 실제 수전해 시스템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실험실 수준에서 벗어나 대용량 제조 공정 기술, 스택 적용 기술 등을 아우르는 본격적인 상용화 기술개발로 확대될 필요가 있다.
(주)테크로스는 ’22년 2,9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시장에서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금탑 산업 훈장, 1억불 수출탑, 장영실상, 국가녹색기술대상, 대한민국 친환경 대상 등 우수한 기술력을 다수의 수상 경력을 통해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평형수 처리장치의 핵심인 전해조 기술을 바탕으로 알칼라인 수전해와 양이온 교환막 수전해 시스템 등 그린 수소 생산 기술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3월 3일(화) 오후 11시, 화학연에서 개최된 수전해 기술 분야 연구 교류 업무 협약식에 참석한 양 기관 관계자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그동안 연구실 스케일에서 주목받아 왔던 고성능 분리막 소재의 상용화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수전해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그린 수소 생산 기술 개발을 통한 수소경제 확산 및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고, 첨단 소재 및 시스템 국산화와 국내 가치사슬 구축에 앞장설 예정이다. 또한 상호 긴밀한 협력으로 향후 수전해 기술 분야 연구 활성화를 통해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학연 이미혜 원장은, “우수한 분리막 소재 기술을 보유한 화학연과, 수전해 스택 및 시스템 제조 기술력을 가지는 중견기업의 협력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