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미칼리포트
바스프, SK E&S와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구매 협약 체결
- 2025년부터 향후 20년간 재생에너지 구매 계약
- 2025년 기준 한국 내 사업장 필요 전력의 약 16%를 재생에너지로 대체, 2045년까지 총 90만 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 기대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가 SK E&S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협력한다.
바스프 및 SK E&S는 지난 4월 1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구매계약(PPA)’을 위한 거래협정서를 체결했다. 본 협약식은 한국바스프 송준 대표이사, SK E&S 임시종 사업총괄 및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PPA(Power Purchase Agreement): 전기공급사업자와 전기구매가 필요한 기업이 직접 전력을 거래하는 계약
양사는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구매계약’을 위한 거래협정서를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좌측부터 한국바스프 송준 대표이사, SK E&S 임시종 사업총괄
이번 계약을 통해 바스프는 한국 사업장에서 2025년 기준 필요 전력의 약 16%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45년까지 총 90만 톤에 이르는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바스프는 2050년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한 다양한 전략 중 하나로 화석 연료를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원으로 대체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그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 계약 체결이 성사됐다.
한국바스프 송준 대표이사는 “SK E&S와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구매계약을 통해 한국 내 바스프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사용률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며, “바스프는 글로벌 정책에 따라 국내 모든 사업장을 환경친화적으로 운영하고, 재생에너지 및 신기술을 통해 기존 생산 공정을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친환경 공정으로 전환시키며, 2050 기후 중립 목표를 실현해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SK E&S 임시종 사업총괄은 “글로벌 최대 화학기업 바스프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PPA를 체결하는 성과를 이루게 됐다”며, "탄소중립을 위한 범세계적 노력에 발맞춰 ‘RE100’을 추진하고 있는 국내 및 외투기업들과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스프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화학 제품을 만드는 글로벌 화학기업으로 1954년 한국에 진출한 이래 환경보호와 사회적 책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서울사무소 외 여수, 울산, 군산, 안산, 예산, 온산 및 김천 등 8개 지역에서 대규모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SK E&S는 민간 최대 재생에너지 사업자로 약 3GW 이상의 국내외 재생에너지사업을 운영 및 개발 중이며, 2025년까지 이를 7GW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