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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및 HS Code 폴리에틸렌(Polyethylene, PE) 필름은 가볍고 유연하며 투명성이 뛰어난 플라스틱 제품으로 가공성이 좋아 다양한 두께와 크기로 제작된다. 이 특성 덕분에 폴리에틸렌 필름은 식품 포장용 랩, 산업 제품 보호용 시트, 농업용 멀칭 필름, 건축용 방습 시트, 쓰레기봉투 등 포장·산업·소비재 전반에 걸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폴리에틸렌 필름의 HS Code는 제3920호에 속한다. 제3920호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그 밖의 판·시트(sheet)·필름 평판·시트·필름·박(箔)·스트립(셀룰러가 아닌 것으로서 그 밖의 재료로 보강·적층·지지하거나 이와 유사하게 결합하지 않은 것으로 한정한다)’으로 정의된다. 이 중 폴리에틸렌 필름은 세부적으로 392010호로 분류된다. 시장 동향    2025년 5월 시장조사기관 Freedonia에 따르면, 미국의 총 폴리에틸렌 수지 수요는 2024년 기준 약 323억 파운드(약 1,465만 메트릭톤) 규모로 형성돼 있으며 이 중에서 폴리에틸렌 필름이 이용되는 포장재(패키징) 부문 수요는 약 148억 파운드(약 671만 메트릭톤) 규모로, 전체 폴리에틸렌 수요의 약 46%를 차지한다. 향후 5년간의 수요는 거의 일정하게 유지되면서 2029년 포장재 부문 수요는 약 149억 파운드(약 676만 메트릭톤)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폴리에틸렌 필름 시장은 여전히 포장재가 핵심이다. 특히 식품 포장재는 시장을 이끄는 대표 분야다. 폴리에틸렌 필름은 투명성과 내구성이 뛰어나 가공식품, 신선식품, 냉동식품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고, 유통 과정에서 보존 기간을 늘리는 장벽 필름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산업용 포장재 분야도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물류·유통 과정에서 상품을 묶고 보호하는 데 폴리에틸렌 기반의 수축 필름과 팔레트 스트레치 랩이 사용된다. 전자상거래 확대와 물류 흐름이 맞물리면서, 해당 필름 수요는 평균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농업용 필름도 미국 내 안정적인 수요처로 자리 잡고 있다. 하우스 비닐, 멀칭 필름, 사일리지 필름 등 다양한 농업 현장에서 쓰이며, 내구성과 유연성이 뛰어난 LLDPE(선형저밀도 폴리에틸렌)가 주로 활용되고 있다. 소비자용 필름에서는 쓰레기봉투와 쇼핑백이 주요 품목이다. 쓰레기봉투의 경우 미국 내 폐기물이 증가하면서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으며, 강도가 필요한 대형 봉투에는 LLDPE 필름이 널리 사용된다.  반면 일회용 쇼핑백은 상황이 다르다. 대부분 HDPE(고밀도 폴리에틸렌) 필름으로 제작되지만, 환경 규제와 재사용 가방 확산으로 수요는 정체~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캘리포니아 등 일부 주는 이미 플라스틱 쇼핑백 사용을 전면 금지했고, 다른 지역에서도 세금 부과나 규제 강화가 이어지고 있어 이 시장은 장기적으로 축소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필름에 사용되는 수지별로 보면, LLDPE가 가장 중요한 소재다. LLDPE는 얇아도 강도와 투명성이 뛰어나 식품 포장과 쓰레기봉투 등 주요 용도에서 사실상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LDPE(저밀도 폴리에틸렌)는 광택과 열봉합성이 우수해 식품 포장과 슈링크 필름에 여전히 쓰이고 있지만, 강도가 약하기 때문에 점차 LLDPE로 대체되는 추세다. HDPE는 상대적으로 뻣뻣하고 불투명하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강도가 높아 쇼핑백, 중량 포장용 필름에 주로 사용된다. 최근 시장의 화두는 친환경이다. 최근 기업들은 여러 소재를 섞지 않고 폴리에틸렌만으로 제작한 단일 소재 포장재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단일 소재 포장재는 재활용이 쉽기 때문에 강화되는 플라스틱 규제에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한 재활용 필름 연구개발도 확산되고 있다. 다만 무한 반복 재활용이 어렵고 품질 저하 문제가 남아 있어, 기술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기술 변화 역시 시장 재편을 이끌고 있다. 메탈로센 촉매를 활용한 고성능 필름, 옥수수·사탕수수 기반 바이오 폴리에틸렌 필름, 그리고 폐플라스틱을 처리하는 첨단 재활용 기술은 모두 더 얇고, 더 강하며, 더 잘 재활용되는 필름 개발로 이어지고 있다. 수입 동향 폴리에틸렌 필름(HS Code 392010)에 대한 2024년 미국 전체 수입액은 약 22억 7,600만 달러로, 전년도 21억 500만 달러 대비 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수입 규모는 2022년 23억 4,300만 달러에서 2023년 다소 감소했으나, 2024년에 다시 반등하는 흐름을 보였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캐나다가 2024년 약 12억 2,600만 달러 규모로 수입시장의 53.9%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를 유지했다. 이는 2023년 대비 6.2% 증가한 수치다. 중국은 2022년 이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했으나, 2024년 수입액이 1억 3,6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8.7% 감소하며 점유율도 6.0%로 하락했다. 멕시코는 소폭 증가해 1억 2,100만 달러(점유율 5.3%)를 기록했으며, 베트남은 2023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2024년에 두 배 이상 증가하여 1억 1,700만 달러(점유율 5.1%)로 급성장했다. 상위 10개국 중 대한민국은 2024년 대미 수출액이 약 8,2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7% 감소하면서 점유율도 3.6%로 소폭 하락했다. 종합적으로 보면, 미국의 폴리에틸렌 필름 수입시장은 캐나다 의존도가 절대적으로 높으며,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베트남·일본·인도가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베트남은 최근 3년간 정체 상태를 보이다가 2024년에 급성장하며 미국 시장 내 새로운 유망 공급국으로 부상한 점이 눈에 띈다. 경쟁 동향 미국 폴리에틸렌 필름 시장은 대기업과 중소형 업체가 공존하는 이원적 구조를 보이고 있다. 시장 상위권에는 Amcor, Sealed Air, Inteplast, Novolex, Printpack, Sigma Plastics, Charter Next Generation과 같은 기업들이 자리하고 있다. 시장 진입 장벽은 폴리에틸렌 수지(원료) 시장과 비교해 볼 때 상대적으로 낮지만, 대형 유통·소비재 기업과의 장기 공급계약, 고성능 가공 설비, 친환경 인증 요건이 진입 장벽이다. 특히 인쇄·코팅·다층 구조를 결합한 고부가 필름 분야에서는 대형 기업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어 진입이 어렵다. Amcor는 식품·위생·산업 포장을 아우르는 기업으로, 고성능 다층 필름과 재활용 원료(PCR) 활용을 확대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Sealed Air는 ‘버블랩’과 식품 진공·수축 포장재(Cryovac)로 잘 알려져 있으며, 장비·소재 패키지형 제품이 특히 고객 충성도가 높다. Inteplast와 Sigma Plastics는 쓰레기봉투, 농업용 비닐, 산업용 팔레트 랩 등 범용·산업 제품에서 대규모 생산능력을 앞세워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Novolex, Printpack 등은 소매·외식 포장재, 식품 인쇄 필름 분야에서 특화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Charter Next Generation은 의료·위생·프리미엄 식품용 고성능 배리어 필름에 주력해 고부가가치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수천 개에 달하는 중소형 업체들도 존재한다. 이들은 주로 농업용 필름, 특수 인쇄·라미네이트 필름, 지역 기반 맞춤형 산업 포장재 등 세분화된 영역에서 활동하며, 가격 경쟁력이나 맞춤형 서비스로 틈새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 앞서 검토했듯, 최근 미국 내 시장에서는 재활용과 지속가능성이 가장 큰 화두다. 이를 위해 대부분의 주요 기업들은 단일 수지 포장재, PCR(재활용 원료) 기반 필름, 경량화 솔루션을 연구개발 중이며, 여기에 자본을 투자하고 있다.유통 구조 미국에서 폴리에틸렌 필름은 대형 식품·소매·소비재 기업이 주요 고객으로, 이들은 필름 제조사와 직접 계약을 맺거나 필름 제조사가 제조한 필름을 가공해 실제 브랜드가 쓰는 포장재로 변환하는 중간 가공업체를 통해 제품을 공급받는다. 산업용 필름(스트레치 랩, 농업용 비닐, 건축용 시트)은 B2B 직납 비중이 높은 반면, 소비재용 필름(쇼핑백, 쓰레기봉투, 지퍼백 등)은 유통·도매상을 거쳐 소매점과 전자상거래 채널을 통해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된다. 관세율, 인증 및 수입 규제 2025년 10월 기준, 미국에서 폴리에틸렌 필름을 수입할 때는 한미 FTA 원산지 증명서가 있다면 상호 관세인 15%만 부과된다. 구체적인 HS Code 별 관세율을 확인하고자 하는 우리 업체는 KOTRA 관세 대응 119 웹사이트를 이용해 확인할 수 있다. 미국으로 폴리에틸렌 필름 제품을 수출할 때, 해당 제품이 식품과 접촉하는 용도(예: 식품 포장)로 사용될 경우라면, 미국식품의약국(FDA)의 규제를 준수해야 한다. FDA는 식품과 접촉하는 재료에 대한 안전성과 규제정보를 제공(https://www.fda.gov/food/food-ingredients-packaging/packaging-food-contact-substances-fcs)하고 있는바, 해당 지침을 확인해야 한다. 해당 링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므로 식품 포장 제품과 관련한 구체적인 규제나 지침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필요하다면 FDA 웹사이트(https://www.fda.gov/)에 방문해서 정보가 필요한 문서를 직접 검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캘리포니아주로 수출하는 제품의 경우 해당 제품에 ‘Proposition 65’에서 지정하는 유해 독성물질이 기준치 이상 함유돼 있거나 발생하는지 사전에 검토해 독성물질이 검출될 경우 OEHHA의 규정에 따라 경고문을 부착해야 한다.  이 외에도 인증 및 수입 규제는 변동성이 있을 수 있으므로, 미국 내의 수입업체 또는 전문가와 상의해 최신 규제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수출을 본격화하는 시점에 미국의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문서나 인증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철저한 사전 검토가 필요하다. 시사점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제품을 제공해야 한다. 기술적 혁신, 고성능, 안정성, 다양한 기능 및 옵션 제공을 통해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가격 경쟁력과 품질 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폴리에틸렌 필름 제품 제조기업은 수요 기업에서 원하는 제품 사양을 정확히 파악하고 경쟁 상황을 고려해 전략을 세워야 한다. 수출 절차와 관련된 규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필요한 인증을 사전에 받아두는 것도 중요하다.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할 준비가 됐다면 미국 내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지역에서 유통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 미국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 효과적인 마케팅 및 홍보 활동도 빼놓을 수 없다. 폴리에틸렌 필름 제품 시장의 요구와 트렌드를 이해하고, 전문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제품을 홍보해야 한다. 현지 시장의 상황을 분석하고 신뢰할 수 있는 로컬 파트너를 찾아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전시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 대표적인 관련 전시회 정보는 아래와 같다.    자료: Freedonia, Global Trade Atlas, U.S. Department of Commerce, Bureau of Census, Amcor, Sealed Air, Inteplast, Novolex, Printpack, Sigma Plastics,Charter Next Generation,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FDA, NPU, PACK EXPO International, KOTRA 실리콘밸리무역관 자료 종합자료제공: KOTRA  
취재부 202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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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활용 기술 발전을 통해 친환경 소재로 주목 상품명 및 HS CODE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olyethylene Terephthalate, PET)는 테레프탈산(PTA)과 모노에틸렌글리콜(MEG)의 축합으로 제조되는 폴리에스터계 열가소성 수지다. 투명성과 강도, 내충격성·내화학성, 경량성, 그리고 재활용성까지 고르게 갖춘 덕분에 음료·식품 포장, 섬유, 의약·헬스케어 용기, 전기 전자·자동차 부품 등 다수의 산업에서 표준 소재에 준하는 채택을 얻고 있다. 특히 식품 접촉 적합성에서 국제 규격 대응이 용이하고, 사출·블로우·압출 등 주요 성형 공정에서 공정 안정성이 높아 대량생산 현장 적용성도 우수하다. 가공 형태는 병(프리폼 포함), 시트·트레이(열성형), 필름(BOPET·캐스트), 라벨·라미네이트 등으로 다층적이다. 여기에 메탈라이즈드·안티포그·히트실과 같은 기능성 코팅·표면개질 기술을 결합하면 산소·수분 차단, 광학 투명성, 내열성 등의 포장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다. 최근에는 PETG(글라이콜 변성 PET)가 3D 프린팅 필라멘트로 주목받으면서 비포장 분야로의 응용 폭도 넓어지는 중이다. 바이어는 공급선 평가에서 장벽성, 광학 투명도, 두께 균일도, 연신 방향성, 재생 함량 등을 중점 확인하며, 이들 요소는 프리미엄 라미네이트·라벨·열성형 시트의 성능과 직결된다. 가격 형성은 PTA·MEG 원가, 글로벌 수급, INR–USD 환율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을 상시 고려해야 한다. 또한 HS CODE 측면에서 본 보고서의 대상은 주로 392062(비셀룰러·비점착성 PET의 판·시트·필름·박 등)이며, 이 범주가 인도 내 필름·시트류 수입 동향을 관찰하는 핵심 창구 역할을 한다. 시장 동향 인도의 PET 수요는 2018년 81만 2,000톤에서 FY2021 108만 톤으로 증가했고, FY2030에는 184만 톤에 이를 전망이다(연평균 6.12%). 가치 기준으로는 2022년 15억 달러에서 2030년 19억 8,000만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5~2032년에는 연평균 7.1% 성장이 점쳐진다. 팬데믹 이후 위생·안전 인식이 높아지며 포장 식품·일회용 위생 포장 수요가 급증했고, 이는 PET 수요의 구조적 저변을 넓혔다. 산업화·도시화와 중산층 확대, 정부의 친환경 포장 정책 등이 더해져 성장 모멘텀을 공고히 하고 있다.  수요 구성을 보면 병입수·탄산·주스 등 음료 포장 중심의 병용 수요가 여전히 크지만, 가정간편식·즉석·간편 포장의 확산과 전자상거래·물류 네트워크 고도화에 힘입어 충격·내구·개봉 방지 성능이 필요한 트레이·시트·보호필름 채택이 빠르게 늘었다. 의약·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시럽병·바이알·뉴트라 용기에 더해 진단·수술 부품, 전달 장치 등으로 적용이 다변화되고 있으며, 자동차 산업에서는 경량화와 배출·연비 규제 강화에 대응해 PET 복합재·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수요가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흐름이다.  지속가능성 관점에서는 식품용 rPET 사용이 보편화되는 가운데, 섬유·패션 분야에서는 rPET 섬유 채택이 늘어 병→플레이크→칩→섬유로 이어지는 순환 밸류체인이 강화되고 있다. 지역적으로는 서인도가 음료 충전·유통 거점이 밀집해 소비 비중이 가장 높고(FY2015~2023 약 44%), 북·서부가 전체 수요를 견인하는 사이 남·동부는 섬유·제약·자동차 클러스터 확장으로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이러한 지역 수요·산업 클러스터의 편중은 필름·시트·병 프리폼의 재고 배치 및 납기 전략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인도 수입 동향 및 한국 제품 수입 규모 HS 392062 기준 인도의 PET(필름·시트 등) 수입액은 2023년 1억 5,656만 달러에서 2024년 1억 6,666만 달러로 6.5%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8,951만 달러(53.7%)로 지배력 강화, 태국은 경쟁력 약화로 점유율 하락, 독일은 전년 대비 48.6% 증가하며 회복했고, 한국은 1,059만 달러(6.4%)로 4위 공급국 지위를 유지했다. 2023년 10월~2024년 9월에는 15,154건의 선적이 집계되어, 범용 레진 외에도 메탈라이즈드·고장벽·고투명 필름과 식품용 rPET 등 고부가 세그먼트 수요가 견조함을 보여준다.  이 같은 구도는 내수 대형사가 범용 레진을 상당 부분 흡수하는 구조 속에서, 특수 규격·식품용 등급·기능성 코팅 필름은 여전히 해외 소싱이 의미가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한국산은 품질 일관성과 애플리케이션 엔지니어링 지원을 강점으로 프리미엄 포장재 선호 고객사에서 선호도가 높다. 바이어들은 장벽성·광학 투명도·두께 균일도·연신 방향성·재생 함량 등 정량·정성지표로 공급선을 평가하며, 이러한 사양 대응력은 한국 기업의 차별화 포인트가 된다. 수입 가격과 납기 변동성이 큰 환경에서는 장기계약·지수연동·환 헤지 등 거래 구조가 안정적 조달의 핵심 수단으로 작동한다.  한편, 미국(2024년 775만 달러)의 빠른 증가, UAE의 감소, 대만의 안정세 등 상위권 외 국가들의 변화는 인도의 소싱 다변화와 고품질·식품용 등급 선호가 함께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고장벽 BOPET·프리미엄 라벨용 고투명 필름·식품용 rPET 등에서 세분화된 조달 전략을 필요로 함을 의미한다. 경쟁 동향 인도 PET 산업은 소수 대형사의 수직계열화와 글로벌 플레이어의 틈새 공략이 공존한다. 내수에서는 Reliance Industries, IVL Dhunseri Petrochem, JBF Industries가 PTA→PET→rPET 통합 체계를 통해 범용 레진 시장에서 규모·원가 우위를 확보했다. 국제적으로는 Indorama Ventures, Far Eastern New Century, Nan Ya Plastics, Shinkong Synthetic Fibers, SABIC 등이 특수·식품용 등급과 글로벌 공급망을 무기로 인도 시장을 공략한다. 다운스트림에서는 Amcor, ALPLA, Huhtamaki 등이 병·프리폼·필름·라미네이션을 공급하고, Coca‑Cola, PepsiCo, Nestlé, Danone, Unilever 같은 브랜드가 식품용 PET·rPET 수요를 견인한다. 특히 필름·스페셜티 영역에서는 Toray, Mitsubishi Chemical, DuPont Teijin Films 등 글로벌 메이저의 고성능 제품군이 존재감을 보이며, 고장벽·코팅형 BOPET와 메탈라이즈드 필름 같은 프리미엄 세그먼트에서 인도 내 수요를 충족한다. 경쟁의 중심축은 범용 레진에서 식품용 rPET·고장벽 필름 등 기술·인증 집약형 제품으로 빠르게 이동 중이며, 공정 밸리데이션·트레이서빌리티·국제 인증 보유가 공급선 선정의 핵심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국내 메이저의 설비 확충과 rPET 인프라 증대는 범용 가격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 전망이지만, 그만큼 스페셜티·식품용 분야의 차별화 기회도 뚜렷하다. 유통 구조 인도의 PET 공급망은 생산자, 수입업체, 유통상, 전환 업체, 브랜드사, 소비자로 이어지는 다층 구조를 이루고 있다. 주요 국내 생산자인 Reliance와 IVL Dhunseri가 대량의 PET 수지를 공급하고 있으며, 특수 필름 및 고품질 시트는 한국, 독일, 대만 등에서 수입되고 있다. 중소 규모의 포장업체는 주로 지역 유통상이나 트레이딩 하우스를 통해 소량으로 구매하고 있으며 대형 음료 및 FMCG 기업들은 제조사로부터 직접 구매하여 자체 생산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PET 수지를 활용해 병, 필름, 트레이, 라벨 등으로 가공하는 전환 업체(Converters)는 시장의 핵심 중간 단계로 다수의 중소기업이 활동하고 있다. 최종 수요처는 식품·음료, 화장품, 의약품, 가정용품, 자동차 부품 등으로 매우 다양하며, 특히 인도의 대표 음료 브랜드인 Bisleri, Amul, Varun Beverages 등은 PET 포장재 사용 비율을 확대하고 있다. 일부 기업은 인도라마와 합작하여 rPET 재활용 공장을 운영하는 등 지속 가능 포장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관세율 PET 제품(HS CODE 392062)은 인도 수입자유화 품목으로 별도의 수입허가 없이 수입이 가능하다. 한국산 PET 제품은 APTA 및 CEPA 협정 모두에서 특혜관세 적용 대상이 아니므로 일반국과 동일하게 20%의 기본 관세(MFN)가 부과된다. 여기에 18%의 부가세(IGST)가 추가되어 수입 가격이 다소 높게 형성된다. 관세 측면에서 한국산 제품은 가격 경쟁력에서 불리할 수 있으나 인도 내 고품질 및 식품용 PET 생산능력이 아직 제한적이기 때문에 기술력과 품질을 앞세운 틈새시장 진출이 충분히 가능하다. 인증 인도 식품안전기구(FSSAI)는 식품 및 음료 포장재로 사용되는 PET 제품에 대해 엄격한 안전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2025년 3월 FSSAI는 식품 포장재에 재활용 PET(rPET)의 사용을 공식 허용하였으며, 새로 생산되는 페트병에는 최소 30% 이상의 재활용 원료를 포함해야 한다고 규정하였다. 이후 2025년 5월에 발표된 ‘FCM-rPET 가이드라인’은 식품 접촉용 재활용 PET의 안전기준과 공정 요건을 명확히 하였다.  이에 따라 식품 포장용으로 PET를 납품하려는 기업은 FSSAI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하며 유럽 EFSA나 미국 FDA 인증을 보유한 경우, 심사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이러한 제도는 인도의 포장 산업이 순환 경제 기반으로 전환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으며, 식품용 rPET 시장의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 시사점 인도 PET 시장은 빠른 성장세와 함께 친환경·고품질 중심으로 구조가 전환되고 있다. 특히 2025년 이후 식품용 재활용 PET 사용이 의무화되면서 관련 기술을 보유한 해외기업의 진출 기회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 한국 기업은 고기능성 PET 필름, 식품용 rPET, 화학재활용(Depolymerization) 및 고상중합(SSP) 설비 기술 등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인도는 첨단 재활용 설비의 도입 초기 단계에 있어 한국의 기술이 현지 시장의 품질 기준 충족과 생산 효율 개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유망 분야로는 식품용 재활용 PET(rPET), 고차단 및 고투명 포장 필름, 메탈라이즈드 PET 필름, 의료용·산업용 PET 시트 등이 꼽힌다. 특히 인도는 고급 포장재의 내수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이므로 기술적 차별성을 갖춘 한국 제품이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인도 내 대형 기업들의 생산설비 확충으로 인해 범용 PET 시장의 가격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따라서 한국 기업은 저가 경쟁 대신 기술력, 품질, 친환경 인증을 기반으로 한 고부가가치 제품군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인도 정부는 향후 한-인도 CEPA 개정을 통해 관세 인하를 논의할 가능성이 있어 장기적으로는 현지 합작투자 및 생산 기반 구축을 통해 시장 접근성을 강화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   자료: GMI Research, Grand View Research, ChemAnalyst, Global Trade Atlas,Indian Petrochem, Indian Trade Portal, FSSAI, Business Standard, Mordor Intelligence 등     
취재부 202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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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장재·생활소비재 중심의 수요 확대- 원자재 수입 의존적 구조 탄자니아는 최근 몇 년간 제조업 성장과 도시화, 인구 증가에 힘입어 다양한 산업 부문에서 플라스틱 소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포장재, 건설자재, 생활용품, 농업용 자재 등 일상적 소비와 산업적 활용이 동시에 확대되면서 합성수지 원재료인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 PP)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폴리프로필렌은 가볍고 강도가 우수하며 가공성이 뛰어나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열가소성 플라스틱 중 하나다. 이러한 특성은 급성장하는 탄자니아의 내수 시장과 제조 기반 확충, 그리고 동아프리카 역내 교역 확대와 맞물리며 그 중요성이 한층 부각되고 있다. 탄자니아 정부는 국가 장기 개발 계획인 비전 2050(TDV 2050) 및 산업화 전략을 통해 제조업을 국가 경제 성장의 핵심 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농업·광업 기반의 산업 구조에서 벗어나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정책이 전환되면서 농산물과 광물, 생활소비재, 소비재용 포장 산업 등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폴리프로필렌을 원재료로 사용하는 포장재 및 소비재 산업의 생산이 증가하고 원재료 수요가 급증하면서 폴리프로필렌이 주요 수입품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시장 동향 탄자니아에서 폴리프로필렌(PP)의 주요 수요처는 포장재 산업과 사출·압출 성형 산업으로 나뉜다. 특히 포장재 분야에서는 곡물, 설탕, 비료, 시멘트 등 대량 유통 상품을 담는 폴리프로필렌 자루(Woven Bag)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산업은 농업 및 건설 부문의 성장과 직결되며 국가 경제 전반의 생산 활동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다. 탄자니아에는 이미 폴리프로필렌을 활용한 포장재 생산기업이 다수 활동 중이다. Azania Poly Bag Industries, Hill Packaging, Global Packaging(T) Ltd 등은 원재료를 직접 수입해 폴리프로필렌 자루와 다양한 포장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내수 시장뿐 아니라 케냐·우간다·르완다 등 인접국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역내 공급망 확장은 탄자니아가 동아프리카 포장재 제조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사출·압출 성형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생활소비재(가정용 플라스틱 제품) 생산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플라스틱 물통, 의자, 식기류, 바스켓 등 다양한 생활용품은 도심 인구 증가와 주거 확장에 힘입어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Cello Industries, Motisun Group(Kiboko Plastics), Cotex Industries 등 대형 제조업체들이 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이와 함께 일부 폴리프로필렌은 배관 피팅, 절연 시트, 포장용 필름 등 산업용 보조 자재에도 활용되고 있어, 단순 포장재 중심에서 산업 전반으로 사용 영역이 점차 확장되는 추세다. 주재국 수입 동향 및 대한 수입 규모   현재 탄자니아에는 폴리프로필렌 원재료(버진 레진)를 자체 생산하는 시설이 없으며, 전량을 중동 및 아시아 지역에서 수입하고 있다. 탄자니아의 폴리프로필렌(HS 390210) 수입은 지난 5년간 성장세와 변동성이 병존했다. 2020년 6,610만 달러에서 2021년 1억 980만 달러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2023년 수입이 감소했다가 2024년에는 다시 1억 1,660만 달러로 회복해 내수 기반의 견조한 수요를 보여주었다. 이는 포장재 산업 성장뿐 아니라 플라스틱 가정용품·건축자재 등 생활소비재 시장 확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공급국별로 보면,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절대적 1위를 차지했다. 사우디의 수출액은 2020년 4,360만 달러에서 2022년 7,350만 달러까지 꾸준히 증가하며, 탄자니아 시장에서 60% 이상을 점유했다. 그러나 2023년부터는 상황이 달라졌다. 중국이 2020년 240만 달러 수준이던 수출액을 2021년 1,770만 달러로 7배 가까이 늘렸고, 2024년에는 4,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수입의 34.8%를 차지하는 최대 공급국으로 올라섰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가 2024년 3,840만 달러로 다소 감소하면서 점유율이 32.9%에 머문 것과 대비된다. 결국 2024년에는 중국과 사우디가 각각 30%대 점유율을 보이며 양강 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세 번째 주요 공급국은 아랍에미리트다. UAE는 2020년 520만 달러에서 2024년 1,290만 달러로 꾸준히 성장하며 전체 수입의 11.1%를 차지했다. 오만 역시 2023년 420만 달러에서 2024년 700만 달러로 확대되며 새로운 주요 공급처로 부상했다. 인도와 베트남은 각각 600만 달러, 580만 달러를 기록하며 5% 내외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베트남은 2020년 50만 달러에서 2024년 580만 달러로 크게 증가해 새로운 성장 축으로 평가된다. 한국은 2020년 90만 달러에서 2022년 840만 달러까지 수출을 늘리며 존재감을 보였으나, 2023년에는 570만 달러, 2024년에는 230만 달러로 급감했다. 이에 따라 점유율은 2022년 7% 수준에서 2024년 1.9%로 축소됐다. 이는 중국과 중동 국가들의 물량 공세 속에서 경쟁력이 약화된 결과로 해석된다. 이 외에도 남아프리카공화국, 태국, 대만 등은 소규모 공급국으로 분류되며 점유율은 1% 내외에 불과하다. 다만 남아공은 2023년에 560만 달러를 기록하며 일시적으로 비중을 키운 바 있다. 탄자니아의 폴리프로필렌 수입시장은 사우디 중심에서 중국·UAE·오만·베트남 등으로 다변화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특히 2024년 중국의 비약적인 증가로 공급 집중도가 다시 높아졌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공급선 다변화는 긍정적이지만 특정 국가(중국·사우디) 의존도가 여전히 높아 가격 변동, 물류 차질 등의 리스크도 내포하고 있다. 따라서 향후 시장 전망은 주요국의 가격 전략, 원재료 국제 시황, 그리고 탄자니아 내 포장재·제조업 성장세에 의해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경쟁 동향 탄자니아의 폴리프로필렌 시장은 공급 측면에서 중동과 아시아 주요 생산국 간 경쟁이 치열하며, 가공·유통 단계에서는 현지 제조업체 간 원재료 조달 경쟁이 병행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여전히 대규모 생산설비와 수직 통합형 공급망, 안정적인 장기계약을 바탕으로 전통적 주도권을 유지하고 있다. 사우디 기업들은 일정한 품질과 납기 신뢰성을 제공해 아프리카 시장에서 안정적인 거래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반면, 중국은 최근 몇 년간 탄자니아의 주요 교역 파트너로 급부상하며, 단순한 가격 경쟁을 넘어 무역 금융, 운송 지원, 장기 파트너십 제공을 결합한 공급 전략으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했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오만은 사우디와 유사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오만은 최근 2년간 수출을 크게 늘려 6% 내외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현지 시장의 수요 측면에서는 Azania Poly Bag Industries, Hill Packaging, Global Packaging(T) Ltd, Azam Polysacks Ltd(Bakhresa 그룹 계열) 등이 대표적인 폴리프로필렌 가공·포장재 제조기업이다. 이들은 대부분 원재료를 직접 수입하며, 수입업자이자 제조업체, 그리고 판매자로서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다. Motisun Group, Cello Industries(T) Ltd 등 제조기업은 플라스틱 의자, 물통 등 사출·압출 제품을 생산하며 내수 시장 및 역내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이처럼 현지 시장은 대형 가공업체 중심의 구조를 보이며, 이들의 조달선 변화가 해외 공급국 점유율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수출기업 입장에서는 단기 거래보다 장기 공급계약 및 현지 파트너십 구축이 더욱 중요하다. 유통 구조 탄자니아의 폴리프로필렌 유통 구조는 비교적 단순하지만 공급망의 안정성이 중요한 변수이다. 대부분의 경우, 탄자니아의 주요 수입상 혹은 대형 가공업체가 원재료를 직접 수입한다. 이후 가공업체에서 포장재나 성형 제품으로 생산해 농업·건설·소비재 산업에 공급하는 구조다. 특히 포장재 업체들이 주요 수입자가 되는 경우가 많아 수입–가공–최종 산업 소비로 이어지는 직선형 구조를 보인다. 생활소비재 제조기업들 또한 대부분 원재료를 직접 수입하며, 자체 사출·압출 설비를 갖춘 상태에서 완제품을 생산·유통한다. 소규모 트레이더들이 원재료를 소량 분할 판매하기보다는 대형 기업들이 직접 수입하는 비중이 높다. 이는 관세, 물류비, 인증 비용 등 거래비용이 상당하기 때문에 대량 수입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해야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국 기업이 시장 진출을 모색할 경우, 독립적인 소규모 바이어보다는 현지 가공업체나 대형 유통망과의 파트너십 구축이 더욱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관세율 폴리프로필렌(HS 3902.10.00)은 동아프리카공동체(EAC) 공동 외부 관세 체계에서 관세율 0%가 적용된다. 이는 원재료 성격을 가진 기초 산업재의 수입을 장려하기 위한 정책적 조치로, 탄자니아 기업들이 수입 부담을 덜고 제조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도이다. 다만, 수입 단계에서 부가가치세(VAT) 18%와 철도개발부담금(RDL) 2%가 부과된다. RDL은 2024년 기준 기존 1.5%에서 2%로 상향 조정됐으며, 이는 수입업자들의 원가 부담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또한, 통관 시 행정 수수료와 항만 관련 비용이 추가로 발생해, 관세율은 0%지만 실제 수입 원가는 세금과 물류비 부담으로 인해 더 높아진다. 결국 수출기업 입장에서는 세율 자체는 낮지만, 최종 구매자에게 전달되는 가격에는 세금과 물류비가 상당 부분 반영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인증 탄자니아로 수입되는 폴리프로필렌(HS Code: 390210)은 탄자니아 표준청(Tanzania Bureau of Standards, TBS)이 운영하는 선적 전 적합성평가(Pre-shipment Verification of Conformity, PVoC) 제도의 대상 품목에 해당한다. 따라서 모든 수입 물량은 수출국에서 지정 검사기관의 사전 검사 및 시험을 거쳐 적합성 인증서(Certificate of Conformity, CoC)를 발급받아야 하며, 적합성 인증서(CoC)가 없는 경우 탄자니아 세관 통관이 불가하다. 현재 탄자니아 정부는 SGS, Intertek, TÜV Rheinland 등 국제 공인 검사기관을 선적하기 전 적합성평가(PVoC) 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지정하고 있으며, 기업들은 이들 기관을 통해 검사 및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적합성 인증은 통관의 필수 요건으로, 인증 미비 시 수입자가 원자재를 제때 확보하지 못하거나 벌금 및 재검사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수출업체는 현지 바이어와 협력해 선적 전 적합성평가(PVoC) 절차를 사전에 충분히 준비하고, 출하 전 단계에서 적합성 인증서(CoC)를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시사점 현지 폴리프로필렌 유통망은 소수 대형기업 중심으로 집중돼 있으며, 생산업체가 생산뿐만 아니라 원재료 수입과 가공도 담당한다. 이러한 구조로 인해 중소 수출업체가 독립적으로 시장에 진입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이러한 구조는 역으로 현지 대형 가공업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안정적인 납품처로 자리 잡을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포장재 산업 외에도 생활소비재, 건축자재, 산업용 부품 등 사출·압출 성형 기반 산업의 성장이 이어지고 있어, 한국 기업은 폴리프로필렌 원료뿐 아니라 가공 기술, 첨가제, 몰드 설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한편, 탄자니아의 폴리프로필렌 수요는 현재 범용 포장재와 생활소비재 중심이지만, 향후 제조업 고도화와 재활용 수요 확대에 따라 내열·내충격성 강화형 폴리프로필렌, 그레이드, 컬러 마스터배치, 재활용 첨가제 등 고부가 제품의 수요가 점차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은 이러한 고기능성 제품군을 중심으로 현지 주요 가공업체와 중장기 협력 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  자료: ITC, TBS, UNEP, Ministry of Industry, TRA, 각 사 홈페이지, 현지 언론보도 및 KOTRA 다레살람무역관 자료 종합    
취재부 202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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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독일 머시닝 센터 시장은 수요 산업 부진으로 성장이 둔화- 침체 속에서도 자동화·공정 통합 중심의 기술 전환 지속 상품명 및 HS Code    금속 가공용 머시닝 센터는 자동공구교환장치(Automatic Tool Changer)를 장착해 밀링, 드릴링, 보링가공 등 여러 공정의 작업을 자동으로 공구를 교환하면서 금속 가공을 수행할 수 있는 공작기계를 말한다. 머시닝 센터는 컴퓨터 제어를 통해 체인지 암이 공구 수납 장소(툴 매거진)에서 자동으로 공구를 교환하며 가공할 수 있기에 여러 종류의 공작기계가 처리해야 할 가공 공정을 작업자의 공구 교환 없이 진행할 수 있다. 따라서 공정 수 감소와 무인화 공정으로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시장 동향 독일 공작기계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큰 타격을 입었으나, 2021년부터 회복세를 보였다. 2023년에는 229억 5,000만 유로의 매출을 기록해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그러나 2024년 들어 제조업 전반, 특히 주요 전방 산업인 자동차 산업이 침체 국면에 들어서면서 매출이 214억 6,000만 유로로 감소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6.5% 줄어든 것이다. 2024년 독일 공작기계 산업의 총생산액은 147억 5,700만 유로로, 전년 대비 4% 감소했다. 머시닝 센터가 포함된 절삭가공 기계 부문은 전년 대비 5% 줄어든 79억 3,700만 유로를 기록했으며, 성형기계 부문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인 23억 7,100만 유로로 집계됐다. 2025년 상반기 기준 총생산액은 전년동기 대비 8% 감소한 63억 5,000만 유로이며, 올해 전체 생산 규모는 2024년보다 다소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독일 공작기계 시장이 감소세로 전환함에 따라 머시닝 센터 시장 역시 회복세를 마감하고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2024년 기준 독일의 머시닝 센터 및 유연생산시스템(Flexible Manufacturing System) 총생산액은 20억 7,100만 유로로, 2023년의 23억 2,000만 유로 대비 10.7% 감소했다. 이러한 시장 둔화의 영향으로 대외 무역 실적도 위축됐다. 2024년 총수출액은 전년 대비 13.2% 감소한 16억 6,500만 유로이며, 수입액은 25.6% 줄어든 3억 2,500만 유로로 집계됐다. 독일 머시닝 센터 시장은 정밀 가공 중심의 경쟁에서 벗어나 지능형 생산 체계로의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에너지 비용 상승, 숙련 인력 부족, 맞춤형 생산 수요 확대 등으로 제조 환경이 복잡해진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자동화와 디지털화를 기반으로 한 효율적 생산 체계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머시닝 센터는 더 이상 개별 장비가 아닌 데이터와 공정을 통합해 스스로 판단하고 최적화하는 지능형 생산 시스템으로 발전하고 있다. 더불어 지속가능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에너지 효율과 자원 절감을 고려한 친환경 생산 체계 구축도 주요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① 지능형 자동화: 통합 생산 셀과 자율 운영 기능의 점진적 부상  머시닝 센터 자동화는 단순히 로봇 팔을 이용한 물체 이송 수준을 넘어, AI·센서·로봇·물류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통합된 셀(Cell) 단위의 지능형 자동화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인력난 심화와 생산성 향상 요구가 맞물리면서, 기계가 스스로 공정을 제어하고 운영하는 자율성 확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기술 동향에서도 기계 간 통신(M2M), 자동 설정 기능,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차를 스스로 감지하고 보정하는 자율 보정 기술이 주요 이슈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지난 9월 열린 세계적인 공작기계 전시회 하노버 공작기계 전시회(EMO Hannover)에서도 뚜렷하게 확인됐다. 전시회에서는 신규 주문이 입력되면 로봇이 공구와 소재를 자동으로 교체하고, 초정밀 수준으로 셋업을 완료하는 시스템이 시연돼 높은 관심을 끌었다. 현재 일부 머시닝 센터 제조사들은 팔레트 시스템과 로봇을 연계한 통합 자동화 솔루션을 표준화된 옵션 형태로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더 손쉽게 자동화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다만, 완전 자율 운영이 가능한 무인 생산 셀(Unmanned Production Cell) 모델은 아직 시장 전반에 보편화되고 있지 않다. 높은 초기 투자 비용과 기술적 복잡성으로 인해 일부 대기업의 선도 설비나 국책 연구과제와 연계된 실증 프로젝트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적용되는 단계에 머물러 있다. ② 공정 통합 및 하이브리드 가공: 복합 기능 장비 수요의 확대 공정 통합(Process Integration)과 하이브리드 가공 기술은 여러 공정을 단일 장비에서 수행함으로써 생산 효율성과 가공 정밀도를 동시에 향상하는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밀링, 터닝, 연삭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합한 멀티 태스킹 공작기계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난삭재를 다루거나 복잡한 형상의 고정밀 부품을 생산하는 항공, 의료, 방위산업 분야에서 그 수요가 두드러진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최근에는 절삭가공과 3D 프린팅(적층 가공)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머시닝 센터가 주목받고 있다. 이 장비는 복잡한 내부 구조를 가진 부품을 단 한 번의 공정으로 제작하거나, 고가 부품의 마모 부위를 복원해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또한, 일부 제조사들은 자동화 인터페이스를 기본 탑재한 복합 머시닝 센터 모델을 출시하며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다만 높은 설비 투자 비용과 제어 시스템의 복잡성 등 기술적 제약으로 인해 현재는 특수 가공 분야를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공정 효율화와 생산 유연성 확보에 대한 산업 전반의 요구가 높아지면서, 복합 머시닝 센터 시장은 향후 지속적인 수요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③ 지속가능성: 에너지 효율 중심의 머시닝 센터 기술 전략 강화 에너지 비용의 상승과 강화된 유럽연합(EU) 환경 규제에 따라, 머시닝 센터 분야에서도 지속가능성이 핵심 경쟁력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의 유압 구동 장치가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전동식 시스템으로 전환되는 추세며, 이는 공작기계 전반에서 이미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최신 머시닝 센터에는 스핀들이나 축이 감속할 때 발생하는 운동 에너지를 전력으로 회수해 재활용하는 에너지 회생 시스템이 적용되고 있다. 이를 통해 설비의 전력 소비를 크게 줄이고 있다. 또한, 절삭유 사용을 최소화하는 MQL(최소 윤활유 공급) 기술과 가공 대기 중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차단하는 지능형 대기모드 기능의 도입도 확대되는 추세다. 이러한 기술 혁신은 단순한 운영 비용 절감을 넘어, 탄소 배출량 감축과 에너지 절약을 통한 ESG 경영 대응력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 결과적으로 머시닝 센터 제조사들은 지속 가능한 생산 시스템을 구현함으로써, 글로벌 고객사의 공급망에 참여하기 위한 필수 요건을 충족하는 방향으로 기술 전략을 재편하고 있다. 경쟁 동향 독일의 대표적인 머시닝 센터 생산 기업인 DMG MORI, Hermle AG는 전통적인 고정밀·고성능 기계 기술에 자동화 및 인공지능(AI)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목표로 한 통합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며, 정밀 가공 기술의 고도화와 사용자 편의성 극대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① DMG MORI  독일 머시닝 센터 시장이 자동화·지능화·지속가능성을 축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으며, DMG MORI는 기술 혁신과 글로벌 통합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다. 동사는 현재 ‘가공 기술의 전환(Machining Transformation, MX)’ 전략을 중심에 두고, 공정 통합·자동화·디지털화·에너지 효율화를 핵심 축으로 삼고 있다. 더불어 기계 제조를 넘어 ‘지능형 생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기술적으로는 생산 공정의 디지털화와 자동화 수준을 고도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제어 플랫폼 CELOS X 2.0은 생산 계획, 상태 모니터링, 예지보전 기능을 통합해 운영 효율을 높이고 있으며, Siemens NX 및 Tebis CAM 등 외부 설계 및 가공 시스템과의 연동도 지원한다. 또한, 인공지능(AI) 기반의 Technology Cycles 기능은 공구 마모, 진동, 온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가공 조건을 자동으로 조정함으로써 최적의 품질과 생산성을 유지한다. 이러한 기술들은 개별 장비의 효율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로봇, 측정 시스템, 물류 장비가 통합된 ‘스마트 셀(Smart Cell)’ 기반의 자율 생산 체계 구현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DMG MORI의 기계 라인업은 밀링·선반 복합기, 5축 머시닝 센터, 초음파 보조 가공기 등 고정밀 장비군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장비는 단순한 기계적 성능을 넘어, 데이터 처리 능력, 연결성, 에너지 효율 등 시스템 수준의 최적화를 목표로 설계됐다. 특히 신세대 모델에는 전동식 구동 시스템을 통한 유압 장치 대체, 에너지 회수 시스템, 자동 대기모드 등 다양한 에너지 절감 기능이 기본 탑재돼 있다. 동사는 이러한 기술을 통해 장비당 평균 전력 소비를 약 20% 절감했다고 밝혔다. ② Hermle AG 독일 머시닝 센터 시장에서 Hermle AG는 정밀도와 품질 중심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독일 내 투자 위축에도 불구하고, 동사는 수출 중심 전략과 차세대 모델 개발을 통해 경쟁력 강화를 지속하고 있다. 2025년 상반기 기준 Hermle 그룹의 전체 수주액은 전년 대비 6% 감소했으나, 해외 수주는 3.3% 증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확대하고 있다. 해당 기업은 2025년을 ‘세대 전환의 원년(Year of Generational Change)’으로 선언하고, GEN2 시리즈를 중심으로 한 신형 머시닝 센터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 시리즈는 전기 아키텍처 재설계, 센서 IO-Link 전환, 에너지 효율 향상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전반에서 기술 통합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GEN2 모델은 TNC7 또는 Siemens Sinumerik ONE 제어 시스템을 옵션으로 제공하며, 향상된 진단 기능과 데이터 처리 능력을 통해 장비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공정 안정성을 높인다. 또한, Hermle은 이러한 차세대 장비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생산 자동화 솔루션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RS 2 GEN2 로봇 시스템은 팔레트 교체와 공작물 핸들링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모듈형 자동화 셀로 C 32 GEN2를 비롯한 주요 모델과의 연계가 가능하다. 아울러 HS flex hybrid 핸들링 시스템은 팔레트와 바이스 이송 기능을 통합해 최대 450kg까지 처리할 수 있으며, Hermle의 자동화 제어 플랫폼인 HACS(Hermle Automation Control System)와 연동돼 작업 순서 제어와 데이터 관리를 통합 지원한다. 이러한 자동화 솔루션은 GEN2 시리즈와 결합할 경우, 무인 생산 셀 구현과 제조 효율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평가된다. 주재국 수입 동향 및 대한 수입 규모HS Code 845710 기준, 2024년 독일의 총수입액은 약 3억 5,266만 달러로 전년 대비 25.4% 감소했다. 이는 자동차 산업과 제조업 등 핵심 수요 산업의 부진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수입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는 19.4%의 점유율을 보인 스위스이며, 수입액은 전년 대비 25.2% 증가한 약 6,854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2023년까지 부동의 1위를 유지하던 일본은 전년 대비 41.1% 감소한 약 6,318만 달러를 기록하며 2위로 한 단계 하락했다. 독일의 2024년 對한국 수입액은 약 4,096만 달러로, 전년 대비 15.8% 감소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난 2년간 회복세를 보였으나, 최근 전방 산업의 수요 위축으로 다시 감소세로 전환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 9월 열린 하노버 공작기계 전시회에 참가한 한국 머시닝 센터 제조사들을 인터뷰한 결과, 독일 현지 주문량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유통 구조 독일의 머시닝 센터 유통 구조는 고가·정밀 장비의 특성상 제조사 직접판매(Direktvertrieb)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고객 맞춤형 설계와 설치·교육·유지보수까지 포함하는 서비스 일체형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일부 기업은 해외시장이나 특정 지역을 대상으로 대리점(Vertriebspartner)을 통해 간접 유통을 병행하며, 판매 이후의 애프터서비스와 부품 공급망이 유통의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최근에는 디지털 영업 채널과 온라인 기술지원이 확대되고 있으며, 영업·서비스 조직 통합과 글로벌 유통망 강화를 통해 효율성을 높이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관세율 HS Code 845710 기준 관세율은 한-EU FTA에 따라 0%다.  인증 유럽 기계류 지침 2006/42/EC에 따라 모든 기계류는 필수로 CE 인증을 받아야 한다. 시사점 2024년 이후 독일 공작기계 시장은 경기 둔화와 전방 산업 침체의 영향으로 단기적인 위축 국면에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지능형 자동화·디지털화·에너지 효율화를 축으로 한 구조적 전환이 본격화하고 있다. 독일 제조업체들은 기존의 고정밀 가공 중심 경쟁에서 벗어나, 자율적 생산 시스템 구축과 데이터 기반 운영 효율화를 핵심 경쟁 요소로 삼는 방향으로 기술 전략을 재편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머시닝 센터를 단순한 가공 장비가 아닌 스마트 제조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로봇·측정기·공구관리·공정 소프트웨어 등 주변 산업 전반의 통합 수요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지속가능성(ESG) 대응과 에너지 절감 기술이 장비 구매의 주요 판단 기준으로 부상하면서 에너지 회수 시스템, 전동식 구동, MQL 기술 등 환경 대응형 솔루션이 표준 사양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에너지 효율 인증이나 탄소 발자국 저감 기술을 갖춘 장비의 시장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공정 통합 및 하이브리드 가공 기술의 수요는 항공, 의료, 방위산업 등 고부가가치 부품 분야를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는 한국과 일본 등 기술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에 새로운 진출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우리 기업은 단순한 장비 수출을 넘어, 독일 제조업의 기술 전환 방향에 부합하는 공정 통합형, 자동화, 에너지 효율 중심의 솔루션을 제시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아울러, 독일 시장의 높은 품질 기준과 지속가능성 요구를 고려할 때, 저탄소 기술과 친환경 기술을 함께 적용한 대응 전략을 구축하는 것이 향후 경쟁력 확보의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Statista, GTA/IHS Markit, DMG MORI, Trade.gov, EMO Hannover,MarketsandMarkets, ScienceDirect, Siemens, Hermle AG, 독일 공작기계협회, 한국공작기계협회, HD현대인프라코어, 키엔스, 독일 연방통계청, KOTRA 함부르크무역관 종합  
취재부 202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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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간 성장률 1.9%, 소비는 전년 대비 1.7% 증가, 수출은 –0.5%, 수입은 –0.3%, 환율 1,390원 내외로 전망- 일반기계·가전·디스플레이는 회복세 진입하는 반면, 자동차·섬유는 성장 정체, 철강·석유화학·정유는 침체 지속 예상 산업연구원은 지난 11월 24일, 2026년 경제·산업 전망을 발표했다. 연간 성장률 1.9%, 소비는 전년 대비 1.7% 증가, 수출은 –0.5%, 수입은 –0.3%, 무역수지는 675억 달러, 유가는 배럴당 59달러, 환율 1,390원 내외로 전망했다.  주력산업은 반도체·ICT·조선·바이오 헬스가 견고한 성장을 이어가고, 일반기계·가전·디스플레이는 회복세에 진입하는 반면, 자동차·섬유는 성장 정체, 철강·석유화학·정유는 침체 지속이 예상되며, 이차전지는 내수는 확대되지만, 수출·생산 위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제) 2026년 세계 경제: 관세 영향과 경기 부양 기조하에서 전년보다 낮은 성장 예상 2026년 세계 경제는 미국발(發) 통상 질서의 변화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관세 문제가 현재보다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제하에서 주요국들의 경기 부양을 위한 정책 기조 등이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면서 전년보다 낮은 성장률이 예상  (전제) 2026년 유가 및 환율: 유가 배럴당 59달러, 환율 1,390원 내외 전망2026년 국제유가는 글로벌 원유 수요가 제한적인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산유국들의 생산 조정 강도 및 재고 둔화 여부 등이 주요 관건으로 작용하면서 2025년보다 낮은 수준이 예상  2026년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금리 인하 등으로 인한 달러화 약세 요인에도 불구하고, 대외 불확실성 지속과 우리나라 수출 둔화 가능성 등으로 인해 원화 강세 폭이 제한되면서 2025년보다는 낮은 수준이 예상  2026년 국내 경제: 연간 성장률 1.9% 전망2026년 국내 경제는 미국발 무역 갈등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출이 전년도의 호실적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소폭 감소할 것이나, 소비의 견조한 증가세, 정부의 확장적 재정 기조 등으로 내수가 성장의 모멘텀으로 작용하면서 연간 1.9% 성장이 예상 2026년에는 대외적으로 미국의 관세 부담에 따른 거시적 영향 정도, AI 중심 ICT 경기호조의 지속 여부, 주요국 재정·통화정책 변화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등이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며, 대내적으로는 내수 회복의 강도 및 지속 여부, 수출 둔화 정도 등이 변수 2026년 소비: 전년 대비 1.7% 증가 예상민간 소비는 물가와 금리의 하향 안정화 속에 실질소득 및 가계소득 증가, 정부 지원책 등이 소비 여건의 개선과 소비심리의 안정세로 이어지면서 성장을 주도할 전망 2026년 투자: 설비투자 1.9% 증가, 건설투자 2.7% 증가 전망설비투자는 기업들의 자본조달 여건 개선, AI 관련 첨단산업 투자 수요 등으로 증가세가 유지되나, 글로벌 경기 부진과 대외 불확실성 지속 등으로 제한적 증가세가 예상건설투자는 건설자재 비용의 안정화, 정부의 SOC 지출 확대 등에 힘입어 감소세를 벗어날 것으로 예상되나, 누적된 미분양 주택, 주택 입주 물량 감소 등이 제약 요인 2026년 수출입: 수출 -0.5%, 수입 -0.3%, 무역수지 675억 달러 전망수출(통관 기준)은 주요국들의 경기 부양 기조,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의 일부 완화, AI 관련 반도체 수요 증가세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나, 글로벌 경기 부진 및 교역 둔화, 전년도의 호실적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가 예상  13대 주력산업 전망  1. 2026년 대내외 여건 변화와 산업별 영향 AI 및 신흥국 투자 확대 등의 성장요인에도 불구하고 통상여건 악화, 중국 경기 둔화 및 경쟁력 강화 등으로 산업별 차별적 성장세가 심화되는 한편 이에 대응하기 위한 해외 생산은 확대 세계 수요 여건: AI 중심의 IT 투자 호조가 지속되며 IT신산업군이 글로벌 산업 수요를 견인하겠지만 미국 관세 강화, 미·중 갈등, 중국의 경기 둔화 및 자급률 향상 등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 주요 수출 대상국의 수요 전망: 미국과 중국은 관세 리스크와 경기 둔화가 일부 산업 수요를 제약하는 반면 신흥국은 대부분 산업에서 견조한 수출 성장이 예상, 유럽은 친환경 및 설비투자 회복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 - 미국: 자동차와 일반기계 수요는 고관세와 제조업 비용 상승 등으로 제한적이지만 AI, 데이터센터, ESS 및 바이오시밀러 등 IT신산업 관련 수요는 견조하게 성장할 전망• 인프라 투자 확대로 철강 수요는 증가하지만, 전기차용 이차전지 등은 관세 및 정책 변화 영향으로 수요 둔화가 예상- 유럽: 자동차, 일반기계, 철강 등의 수요는 경기 둔화 속에서도 친환경 정책과 설비투자 회복으로 소폭 증가할 전망- 중국: 자동차, 일반기계 및 철강 등 전통 산업 수요는 경기 둔화와 구조 전환 정책으로 정체 또는 감소세 지속• IT신산업 수요는 AI 서비스 및 관련 제품 수요 확대로 견조한 성장이 예상되지만, 가전은 지난 2년간 정부 보조금에 따른 교체 수요 소진으로 전반적 수요는 감소할 전망 제품단가 변화: AI·전동화·고성능화 등 기술 고도화와 프리미엄화가 진행되는 산업에서 전반적으로 상승 압력이 강화되고 있으며 미국 고관세로 인한 비용 전가도 가격 인상 요인으로 작용 - 정유·이차전지는 국제유가 하락, 광물 가격 안정 및 공급 우위 상황 지속으로 단가 하락 가능성이 높으며, 철강, 섬유 및 가전은 수요 둔화 및 중국과의 가격경쟁 심화로 단가 상승폭이 제한적- 조선은 우리나라의 선별 수주 및 가스 운반선 시장의 발주량 증가 등으로 선가가 전년도 수준을 유지- 바이오헬스는 제네릭 공급 확대와 미국의 최혜국 대우 가격(MFN) 정책 등으로 가격 하향 압력이 커지는 반면, 위탁생산개발(CDMO) 분야는 수요 증가로 안정적 단가 유지 해외 생산 전망: 2026에도 주요 산업의 해외 생산은 각국의 보호무역, 관세, 현지 수요 대응, 신산업 투자 확대 등의 요인으로 증가할 전망이며 미국, 유럽, 인도 등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생산능력 확충과 라인 조정이 활발히 추진될 예정 국내 공급능력은 IT신산업군을 중심으로 소폭 확대 예상공급능력 여건: 반도체 및 바이오헬스 중심으로 국내 생산이 확대되는 반면, 철강, 석유화학 및 정유산업의 가동률 감소, 이차전지 및 자동차, 정보통신기기 등의 해외 생산 비중 증가는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 주요 이슈 - 미국 관세: 자동차, 일반기계, 철강 및 석유화학을 중심으로 부정적 영향이 예상되며 파생상품 관세 확대 적용의 경우 파급효과 확대 - 자동차: 미국 정부의 자동차 품목 관세가 15%로 확정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되었지만, 고관세 수준으로 미국 수출 비중이 높은 자동차 수출에는 부정적 영향- 일반기계: 일반기계류 품목에 대한 미국의 무역규제 및 관세 정책은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철강 및 알루미늄 파생상품 관세를 확대 적용하며 특정 품목에 대한 관세 부과를 넘어 점차 대상 품목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전개- 철강: 2025년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철강에 대한 고강도 관세 정책 시행(25%, 3월 12일) 및 확대(50%, 6월 4일)되어 적용 중• 미국 시장으로의 선수출, 미국 내 가격 인상 등의 요인으로 2025년 상반기까지는 관세 영향이 미미하였으나 하반기부터는 대미 수출이 급감하며 고율 관세의 영향이 가시화- 석유화학: 미국 정부의 한국산 석유화학제품에 대한 상호 관세가 당초 25%에서 15%로 하향 조정된 후, 관세 인상 또는 면제 조치에 대한 동향은 제한적• 미국발 관세 인상 이후, 국산 석유화학제품의 대미 수출액은 전년 대비 감소가 심화- 반도체: 2025년 4월 미국이 상호 관세를 발표하면서 반도체는 별도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강조하는 등 불확실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미국이 한국 반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 않아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 주요 이슈 - 산업별: 탄소중립 및 중국과 경쟁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 - 자동차: 주요국의 환경정책 완화로 인해 전기차 수요 성장이 둔화되고 있으며, 이와 같은 추세는 2026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나 국가별 상황에 따라 상이- 조선: USTR의 중국 해운사 및 선박에 대한 입항세 부과가 1년 유예됨에 따라 우리나라로의 전환 발주 기대감은 약화되겠지만, 수주잔량이 많아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 철강: 2026년부터 배출권거래제 4차 계획기간 시행으로 배출권 가격의 상승이 예상되고 기업의 감축 의무가 이전 대비 급격히 확대될 전망이며 생산 위축 가능성 존재- 정유: 석유제품 수요 증가 폭 둔화로 인한 정제마진 및 수출 하락• 2026년 글로벌 석유제품의 전년 대비 증가율은 약 0.67% 정도로 1.0% 이상을 유지하던 2010년대 대비 증가 폭이 둔화- 석유화학: 중국 석유화학 시장 내 주요 제품의 자급률이 상승하면서 중국 시장 내 국산 석유화학제품에 대한 수입 수요는 지속적으로 감소• 2030년까지 세계 석유화학 시장 내 생산 시설 신증설 규모의 44%가 중국에 집중되어 있으며, 최근에는 범용제품뿐만 아니라 기초 유분 제품군까지 국내 유입 규모가 증가- 반도체: 중국 반도체 기업의 생산능력 향상으로 중국을 비롯한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이 확대- 이차전지: 미국의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폐지로 미국 배터리 시장 위축이 불가피해(상호 관세 부과 이상의) 부정적 영향- 바이오헬스: 미국의 생물보안법 재추진 및 유럽에서의 중국 기업의 공공 조달 시장 참여 제한은 국내 기업에 기회로 작용 2. 2026년 13대 주력산업 부문별 전망  수출: IT산업과 바이오산업이 13대 산업 전체 수출의 증가를 주도할 전망이나 소재산업군의 부진 지속으로 소폭 감소 전망 2026년 13대 주력산업 수출은 글로벌 AI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중심의 IT신산업군 수출 증가세 지속에도 불구하고 소재 및 기계산업군의 부진으로 전년 대비 0.5% 감소- 2025년 13대 주력산업 수출은 약 30.2%의 비중을 차지한 반도체산업이 16.6%나 증가하며 조선과 바이오헬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산업 부진에도 2.1% 증가- 글로벌 통상 여건의 불확실성 지속, 이차전지 등 국내 기업의 해외 생산 확대와 중국의 경제성장률 정체, 제품 경쟁력 및 자급률 상승이 제약 요건으로 작용 기계산업군: 미국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 해외 생산 및 현지 부품 조달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 -0.6%, 조선 -4.0%, 일반기계 -3.7% 등 전반적으로 부진하며 기계산업군 전체 수출은 전년 대비 2.0% 감소소재산업군: 섬유는 0.9% 소폭 증가로 전환되는 반면 정유 -16.3%, 철강 -5.0% 및 석유화학 -2.0%의 수출 감소 추세가 지속되며 전년 대비 7.6% 감소IT 신산업군: AI 수요 증가 및 IT 기기용 고부가가치 부품 수요 확대로 4.2%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지만 해외 생산 확대, 전기차 수요 증가율 둔화 및 중국의 경쟁력제고는 수출 성장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 반도체는 AI 투자가 지속되어 HBM과 DDR5 등 고부가 제품의 수출 증가세는 지속되겠지만 기저효과 및 수요 안정화로 증가 폭(2025년 16.6% → 2026년 4.7%)은 감소- 바이오헬스는 수출 호조 지속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하고 정보통신기기 4.9%, 가전 0.4%, 디스플레이는 2.7% 증가로 전환되는 반면, 이차전지는 국내 기업의 해외 생산 확대로 인해 수출 부진이 지속되며 12.0% 감소 전망 내수: 민간 소비, 설비 및 건설투자 개선으로 대부분 산업의 국내 수요는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기계산업군: 일반기계는 2.3% 증가하나, 자동차는 주력 차종의 모델 노후화로 0.3% 소폭 감소하는 반면, 조선은 LNG운반선ㆍ컨테이너선 수요 위축으로 61.1%나 감소소재산업군: 전년 대비 기저효과 및 하반기 반등으로 전반적으로 증가하겠지만 섬유 0.8%, 석유화학 2.0%, 철강 0.8%, 정유는 0.7%로 소폭 확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IT신산업군: AI 중심의 투자 및 수요 확대로 반도체 70.4% 및 가전은 1.3%의 증가 전환이 예상되며, 정보통신기기 2.8%, 디스플레이 2.9%, 이차전지 35.7%, 바이오헬스는 10.9%로 내수 확대 추세가 지속 생산: IT신산업군 중심의 생산 확대는 지속되는 반면, 소재산업군의 생산이 부진한 가운데 해외 생산 대체 영향이 큰 이차전지는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기계산업군: 자동차는 국내 전기차 신규 공장 가동으로 0.5% 증가하는 반면, 조선은 기저효과 영향으로 9.7% 감소하고 기계는 내수 개선으로 -0.6%의 소폭 감소에 그칠 전망소재산업군: 섬유는 0.8% 소폭 증가로 전환되는 반면, 철강 -2.0%, 석유화학 –0.5%, 정유 -0.1%로 수출 감소 등에 따른 가동률 하락으로 감소세 지속 전망IT신산업군: 수출 호조 및 내수 개선 영향으로 반도체 20.5%, 정보통신기기 4.3%, 바이오헬스 9.4%로 전년 대비 생산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며, 가전은 0.6% 증가로 전환되는 반면 이차전지는 -9.8%로 해외 생산 확대 가속화에 따른 감소세 지속 수입: IT신산업군의 수입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기계산업군: 일반기계는 IT 경기 호조로 2.7% 증가, 조선은 중국 및 일본으로부터의 선박 수입이 유지되며 9.3% 확대로 증가세가 지속되는 반면, 자동차는 국산차에 대한 이미지 제고 등으로 인해 0.3% 감소로 전환하며 전체적으로는 2.1% 증가소재산업군: 섬유는 전년 대비 1.4%, 석유화학은 0.3% 증가하지만, 전방산업 수요 부진으로 철강 -1.7%, 정유는 -15.9% 축소되며 소재산업군 전체 수입은 4.9% 감소IT신산업군: 반도체 6.9%, 정보통신기기 3.7%, 이차전지 17.6%, 바이오헬스 11.4%로 주요 IT산업의 수입 증가 추세가 지속되는 한편 디스플레이와 가전도 각각 1.9% 및 2.3%로 증가 전환하며 전체 수입은 7.0% 증가 3. 종합 및 시사점 2026년 13대 주력산업 전망 종합반도체·ICT·조선·바이오헬스가 견고한 성장을 이어가고, 일반기계·가전·디스플레이는 회복세에 진입하는 반면, 자동차·섬유는 성장 정체, 철강·석유화학·정유는 침체 지속이 예상되며, 이차전지는 내수는 확대되지만, 수출·생산 위축이 지속될 전망2026년에도 13대 주력산업은 보호무역·통상 환경 변화·대미 관세 리스크에 대응할 안정적 수출·공급망 체계 구축과 함께 AI·친환경·모빌리티·스마트 제조 등 기술 전환에 대비한 경쟁력·생산 기반 강화가 필요이를 위해 수출시장 다변화, 세제·금융·R&D 확대, 통상 협력 및 규제 개선, 친환경·디지털 전환 촉진 정책 지원이 요구  문의: [거시경제] 경제동향·전망실 홍성욱 선임연구위원 (044)287-3192[13대 주력산업] 탄소중립산업전환연구실 최동원 부연구위원 (044)287-3144출처: 산업연구원   
편집부 202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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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전력 개발계획(PDP 8)과 인프라 확충에 따른 수요 증가- 현지 유통망 확보와 FTA 활용을 통한 수출 확대 전략 필요  상품명 및 HS코드    시장동향   베트남의 전선 및 케이블 시장은 2019~2024년 연평균 10% 이상 성장했다. 특히, 전력 안정화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도입, 송·배전 망 확충과 통신·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은 전선 및 케이블 수요 확대를 촉진했다. 베트남의 전력 개발계획 VIII(PDP 8)은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를 목표하고 있다. 태양광, 풍력, 해상풍력 단지를 대규모로 건설하기 위해서는 발전소와 수요지를 연결하는 송전·배전 인프라는 필수적이며, 특히, 배전망에서 산업단지, 건물, 공장으로 연결되는 구간에서는 절연 전선·케이블 사용이 크게 늘어난다.  이에 더해, 지붕형 태양광과 소규모 분산형 발전원이 확산면서 전력망 연계를 위한 저압 케이블 수요도 더욱 증가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그리드 확산에 따른 배전망 교체·보강 수요가 발생하면서 저압 케이블 시장은 장기적으로 꾸준한 성장세가 예상된다. 수입 동향 HS코드 8544.42품목의 베트남 수입 통계를 살펴보면, 2024년 총수입 규모는 103억 3,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8.0% 증가했다. 주요 수입국으로는 중국이 수입 비중 76.8%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으며, 홍콩과 한국이 각각 7.6%와 4.5%로 2, 3위를 차지했다. 10위권 내에 속하는 국가 중 일본(1.4%), EU(1.1%), 태국(1.0%) 등이 뒤를 이었으며, 독일과 대만의 점유율은 각각 0.6%와 0.5%에 불과했다. 경쟁 동향 베트남 전선·케이블 시장은 베트남 국내 주요 기업들과 외국인 직접투자(FDI) 기업들이 함께 참여하며 치열한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베트남 국내 기업 중에서는 GELEX 그룹이 대표적이며, CADIVI, DAPHACO 등 전선·케이블 및 전기 장비 관련 자회사를 통해 시장 내 상위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이 외에도, TRANPHU, CADI-SUN 등 다수의 기업이 내수 시장에서 활발히 경쟁하고 있다.  현지 진출 한국 기업으로는 LS VINA Cable & System, Taihan Cable Vina 등이 베트남 현지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경험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베트남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Thipha Cable은 베트남 기업이지만 태국계 자본(Stark Corporation)의 인수로 외국계 영향력이 반영된 사례로 볼 수 있다. 유통구조 베트남의 전선·케이블 유통은 기본적으로 제조사가 생산한 제품이 총판 및 대리점망을 통해 전국에 공급되는 구조를 가진다. 대리점들은 다시 지역 전기 상가·건축 자재상과 연결되어 주거·상업·산업 현장으로 흘러간다. 대형 프로젝트나 전력 인프라 사업은 별도로 제조사와 시공사, 발주처 간 직납 형태로 운영된다. 최근에는 온라인 유통 채널과 프로젝트 기반 직접 납품이 늘어나며 소매 유통을 보완하고 있다. 관세율 및 수입통관 절차 HS코드 8544.42에 해당하는 전선·케이블은 베트남에서 일반 수입 관세율이 최대 25.5%까지 적용된다. 그러나, 한-베트남 FTA(VKFTA)를 비롯한 다양한 자유무역협정을 활용할 경우, 관세율은 대부분 0~5% 수준으로 크게 낮아진다. 특히, 플라스틱 절연 케이블의 경우 일반세율이 25.5%이지만, VKFTA 적용 시 0%로 수입이 가능하다. 따라서 한국 기업의 경우 FTA 활용 여부에 따라 베트남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력이 크게 달라진다. 인증 정보 베트남 정부 결정문 Decision 15/2023 QD-TTg에 따라 HS코드 8544.42는 전압이 1000V 이하인 절연 전선·케이블로서 커넥터가 장착된 제품을 의미한다. 통신용의 경우 전압 구간(80V 이하/80V 초과~1000V 이하)에 따라 해저 통신 케이블과 기타 절연 케이블로 세분된다. 이 외에도 절연재(고무·플라스틱·종이)나 기타 유형에 따라 추가로 정의된다. 한편, HDMI 케이블(HS코드 8544.42.99)은 신품일 경우 시행규칙 Circular 05/2014/TT-BTTTT에 따른 적합성 인증 및 적합성 신고 대상에 포함되지 않으므로 별도의 인증 절차 없이 수입이 가능하다. 그러나 중고품의 경우에는 베트남 과학기술부 시행규칙 Circular 23/2015/TT-BKHCN에 따라 관리 대상 품목으로 분류되어, 제품의 안전성 확보, 품질 기준 충족, 라벨 부착, 적합성 관련 의무 절차 이행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해당 요건을 만족하지 못하면 통관이 불허되어 수입이 제한된다. 시사점 및 진출전략 베트남은 전력 수요 증가와 함께 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하는 국가 에너지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송배전망 확충과 전력 인프라 현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태양광·풍력 발전단지 건설, 산업단지 전력 공급망 보강 등으로 전선·케이블과 같은 핵심 전력 기자재 수요가 중장기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우리 기업들은 베트남 전력 개발계획(PDP 8)과 인프라 투자 동향을 지속적으로 주시하면서, 현지 유통구조에 적합한 파트너십 구축과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차별화 전략을 통해 수출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다. 자료: GTA, 베트남 산업무역부, 유로모니터, 베트남 관세총국, VNR500, 현지 언론 등 KOTRA 하노이무역관 자료 종합자료제공: KOTRA    
편집부 202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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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네시아 포장산업, 도시화와 온라인 유통 확대 안정적인 성장세  인도네시아 포장산업 개요   인도네시아 포장산업은 인구 증가와 도시화, 가공식품 소비 확대를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전체 포장 판매량은 2019년 약 711억 개에서 2024년 약 796억 개로 늘어나며 연평균 2% 안팎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인도네시아 포장산업의 생산액은 2019년 약 3,353억 루피아에서 2024년 약 4,473억 루피아로 늘어나며 약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 소비자층이 확대되면서 간편식, 가공식품, 음료를 중심으로 포장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2024년 기준 포장 기계 수입액은 5억 400만 달러, 수출액은 1,930만 달러로 집계돼, 인도네시아 포장 기계 시장의 높은 수입 의존 구조가 확인된다. 포장재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플렉서블 패키징(Flexible Packaging)으로 전체의 약 79%를 차지한다. 플렉서블 패키징은 플라스틱 필름, 종이, 알루미늄 포일 등 유연한 소재로 제작된 포장재로, 스낵 봉지나 파우치, 냉동식품 포장 등에서 널리 활용된다. 세부적으로는 플라스틱 포장이 76%로 가장 큰 비중을 보인다. 알루미늄·종이 혼합  재와 스탠드업 파우치 등이 뒤를 잇는다. 유리, 금속, 종이 포장재는 각각 1~4% 수준에 머물고 있다. 주요 수요 산업 및 소비 트렌드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4년 인도네시아 식품 포장시장은 카테고리에 따라 차이는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소 용량화, 친환경 전환, 스마트 포장 기술의 확산이라는 공통된 흐름이 나타났다.  제과·유제품·청량음료에서는 코코아 가격상승과 건강 인식 확대가 맞물리며 친환경 소재와 소형 패키지에 대한 수요가 늘었고, 가공육·수산물에서는 도시 소비자의 ‘간편 단백질’ 수요를 겨냥해 플렉서블 패키징과 신선도 연장 기술이 빠르게 자리 잡았다. 가공 과일·채소 분야에서는 해조류 기반식용 포장, 항산화 코팅 필름 등 새로운 형태의 포장 방식이 도입되며 친환경 흐름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규제 환경에서도 확인된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플라스틱 규제(EPR, 단일사용 플라스틱 금지)를 강화하자, 글로벌 브랜드와 현지 기업들이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Coca-Cola는 100% rPET 병을 출시했고, Real Good는 경량성과 친환경을 결합한 Ecolean 파우치를 선보였다. 여기에 스타트업 Evoware는 해조류로 만든 식용 포장을 내놓으며 시장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도시화와 중산층 확대는 소비자의 구매 패턴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한 번에 사용하기 편리한 소형·중간 사이즈 제품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는 식사 준비의 편과 음식물 쓰레기 절감을 중시하는 새로운 생활 습관과도 연결된다. 결과적으로 인도네시아 식품 포장시장은 ‘작게, 더 편리하게, 더 친환경적으로’라는 흐름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식품 포장 기계 산업 주요 기업 인도네시아 포장 기계 시장에는 글로벌 기업들의 활발한 진출이 눈에 띈다. 일본 이시다(Ishida)는 멀티헤드 계량기와 검사 장비로 스낵·가공식품 분야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테트라팩(Tetra Pak)은 유제품·음료 포장시장을 주도하며 인도푸드, 울트라자야 등 대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독일 크로네스(Krones)는 PET 충전·라벨링 및 재활용 설비를 공급하며 음료 산업 중심으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과 더불어 AutonikPack, Smartpack Machinery Indonesia(SMI), Jetpak Mandiri Jaya 같은 로컬기업들도 함께 활약하고 있다. 로컬 업체들은 단순 충전·포장 설비를 중심으로 자체 생산을 확대하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중소 식품기업들의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로컬 스타트업과 친환경 포장 인도네시아 포장산업은 글로벌 기업과 로컬 제조업체가 시장을 이끌어가는 가운데 최근 몇 년 사이에는 친환경 포장재가 중요한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2016~2017년을 전후로 Evoware, Biopac, Greenhope 등 로컬 스타트업들이 속속 등장하며 해조류·카사바 전분 기반의 생분해성 소재와 퇴비화할 수 있는 포장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는 정부의 일회용 플라스틱 규제 강화와 도시 소비자층의 환경 인식 제고와 맞물려 빠르게 성장했으며, 다국적 대기업만이 아니라 현지 식음료 중소기업들까지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전시회 및 관련 협회 소개  인도네시아 식음료산업협회(GAPMMI)와 인도네시아 포장연맹(IPF) 등 주요 단체들은 각각 식음료 산업의 정책 건의와 시장 성장 지원, 포장 기술의 표준화와 친환경 전환 촉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들 협회와의 연계는 현지 시장 이해도 제고와 바이어 발굴뿐 아니라 기술 · 정책 동향 파악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시사점 인도네시아 식품 포장산업은 인구 증가와 중산층 확대, 그리고 푸드에스테이트·무상 급식 프로그램 같은 정부 정책을 바탕으로 성장 기회가 커지고 있다. 특히 친환경과 스마트 포장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한국 기업이 가진 에너지 효율적 설비, 생분해 소재, 스마트 라벨링 기술은 충분히 차별화된 진입 포인트가 될 수 있다. KOTRA 자카르타무역관의 인터뷰에 따르면, 현지 식품기업 Japfa 관계자 J 씨는 “소용량·편의 포장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친환경 소재 활용도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특히 온라인 유통이 확대되면서, 포장은 단순히 제품을 보호하는 역할을 넘어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수입 의존도, 환율 변동, SNI·TKDN 같은 규제 불확실성, 그리고 중국산 저가 제품과의 경쟁은 시장 진출에 제약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래서 한국 기업은 현지 파트너십을 통한 협력, 전시회 참여 등의 전략적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유로모니터, 각 기업 홈페이지, KOTRA 자카르타무역관 자료 종합    
편집부 202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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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2024년 대한 PEEK 소재 수입액, 1억 7,775만 달러… 전년 대비 2.6% 증가하며 한국 수입국 1위 기록- 중국 첨단 PEEK 소재는 수입에 의존, 2024년 중국의 PEEK 소재 수출액은 5억 3,600만 달러, 수입액은 6억 8,300만 달러로 1억 4,700만 달러의 무역 적자  상품명 및 HS Code 폴리에테르에테르케톤(Polyetheretherketone, PEEK) 소재는 내고온성과 고성능을 갖춘 열가소성 특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산업 부품 등에 사용되는 산업용 플라스틱으로, 강도, 내충격성, 내열성, 경도 및 노화 방지 성능이 모두 우수하다. 한편, 특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종합 성능이 더욱 뛰어나고 장기 사용 온도가 150℃ 이상인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한 종류로, 주로 첨단 기술 분야에 활용된다.(이하 ‘PEEK 소재’로 약칭)  산업 가치사슬  중국 PEEK 소재 산업의 업스트림은 원자재(DFBP, 하이드로퀴논, 디페닐술폰, 탄산나트륨 등)를 취급하는 업체들로 구성되며, 미드스트림은 PEEK 소재(PEEK 펠릿, PEEK 분말, PEEK 유리섬유 강화 펠릿, PEEK 탄소섬유 강화 펠릿을 포함) 제조 회사로 이뤄져 있다. △ 자동차 산업, △ 휴머노이드 로봇, △ 항공우주, △ 전자 정보, △ 의료기기 등 PEEK 소재를 활용하는 다양한 산업군들이 다운스트림을 구성하고 있다. 시장동향 기술 발전과 혁신에 따라 전 세계의 PEEK 소재 생산 기업은 기술 연구개발 및 혁신 분야에서 끊임없이 뚜렷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 PEEK 소재의 성능과 품질이 지속적으로 향상되며 더 많은 새로운 응용 분야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2024년 전 세계 PEEK 소재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0.9% 증가한 61억 위안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고, 2025년에는 70억 위안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중국의 PEEK 소재 수요는 안정적이면서도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시장 규모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중상산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중국 PEEK 소재 시장 규모는 17억 위안에 달했으며, 2024년 시장 규모는 19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1.8% 증가했다. 2025년에는 20억 위안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가능량(생산 능력) 측면에서 2024년 중국 PEEK 소재의 생산가능량은 9,000톤에 달했으며, 2025년에는 1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입 동향  중국 첨단 PEEK 소재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PEEK 소재 수입액은 수출액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중국의 PEEK 소재 수출액은 5억 3,600만 달러, 수입액은 6억 8,300만 달러로 1억 4,700만 달러의 무역 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중국의 PEEK 소재 수출액은 2023년부터 최근 2년간 지속 감소하고 있다. 2024년 수출액은 5억 3,6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9% 감소했다. 중국의 PEEK 소재 주요 수입국 및 지역은 한국, 미국, 일본 순이다. 중국의 2023년 대한국 PEEK 소재 수입액은 전년 대비 4.4% 감소한 1억 7,328만 달러였으나, 2024년에는 전년 대비 다시 2.6% 증가해 1억 7,775만 달러로 집계됐다. 경쟁 동향유통구조 중국의 PEEK 소재는 직접 판매, 대리상 판매, 전자상거래 플랫폼 판매의 세 가지 유통 모델을 통해 시장에 공급되고 있다. 이 가운데 직접 판매는 주로 제조업체가 선택하는 유통 채널로, 자체 영업팀을 통해 항공우주·의료 등 대형 고객을 직접 관리하고, 심층적인 맞춤형 서비스와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대리상 판매는 폭넓은 채널 자원을 기반으로 더 많은 지역과 고객층을 아우르며 PEEK 소재의 대중화와 시장 홍보를 촉진한다. 또한, 바이두 아이차이거우(百度爱采购)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도 PEEK 소재의 주요 판매 채널로 자리 잡아 고객에게 편리한 직접 주문·구매 방식을 제공하고 있다. 관세율 및 인증HS CODE ‘3911.90’ 기준 중국 수입 관세율 및 인증 여부는 아래와 같다. 시사점 PEEK 소재는 향후 고성능화를 중심으로 지속 발전할 전망이다. 과학 기술 진보 및 제조 공정 최적화가 지속됨에 따라 PEEK 소재의 역학적 성능, 내열성 및 화학적 부식 저항성 등이 한층 강화될 것이다. 예를 들어, 강화제, 충전제 도입 또는 특수 변성 처리를 통해 PEEK 소재의 강도, 강성 및 내마모성을 크게 높이면, 고온, 고압 등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작업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PEEK 소재의 고기능화 또한 향후 발전의 핵심 방향 중 하나다. 소재 과학의 심화 연구와 기술 혁신을 통해 PEEK 소재는 다양한 산업 수요에 맞춘 특수 기능을 확보하게 될 것이다. 예컨대 기능화 변성을 통해 전기 전도, 열전도, 전자기 차폐 등의 특수 성능을 가지게 함으로써 전자 정보, 신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활용도가 크게 넓어진다. 또한, 고기능화된 PEEK 소재는 의료 분야에서도 광범위하게 응용될 것으로 예측된다. 생체 적합성과 약물 완화 기능을 갖춘 고기능 PEEK 소재는 의료기기 제조에 적용돼 환자에게 더 나은 치료 효과와 삶의 질을 제공할 수 있다. 더불어 스마트 제조와 산업 4.0의 확산에 따라 PEEK 소재의 생산과 활용은 지능화 단계로 진화할 것이다. 지능형 제조 기술을 적용하면 자동화 생산 라인, 실시간 모니터링,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생산 효율과 품질이 크게 개선된다. 스마트 감지, 자가 적응, 자가 복구 기능을 갖춘 PEEK 제품을 개발하면 사용 환경 변화에 따라 성능을 자동으로 조절하며 더 지능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 중국 PEEK 산업이 고성능·고기능·지능화로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한국 기업은 단순 가격 경쟁보다 고부가가치 시장 공략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현지 연구기관 및 기업과의 공동 R&D 협력을 통해 고온·내식성 강화 소재와 의료·신에너지용 고기능 제품을 조기 상용화하고, 자동화·스마트 생산 공정을 현지에서 구현함으로써 품질과 비용을 동시에 관리해야 한다. 아울러 중국의 첨단소재 관련 정책·규제 변화를 상시 모니터링해 시장 변동 리스크에 대비하는 전략이 요구된다. 자료: HS 코드망, 중상산업연구원(中商产业研究院), 첸잔산업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 쯔옌컨설팅(智研咨询), 한국무역협회, Wind, 중국세관총서(中国海关总署), KOTRA 상하이무역관 자료 종합     
편집부 2025-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