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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DP8, 원전 재추진 등 전력 인프라 투자가 가속화되는 베트남- 고효율 전력 기자재, 송배전 자동화, ESS 등 전력 기자재 기업의 베트남 진출 기회 확대  베트남은 최근 빠른 도시화와 제조업이 고도화되면서 전력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전력시장의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베트남 정부는 탄소중립 선언과 디지털 전환 정책을 추진하며 에너지 구조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노후화된 전력망을 개선하고 신재생 전력을 안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송배전 인프라 확충이 국가적 과제로 떠올랐다. 그 결과 고효율 변압기, 전선, 차단기 등 전력 기자재에 대한 수요도 확대되고 있으며 전력 기자재 시장은 질적 고도화 단계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놓여 있다. 베트남 전력 산업 동향 장조사기관 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베트남 전력시장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약 15.7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25년 약 89GW 규모의 시장이 5년 후 185GW 수준으로 확대되는 셈이다. 전력 수요는 산업화와 도시화 확대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제조업 중심 경제 구조가 이러한 수요를 지속적으로 견인하고 있다. 반면 전력 수급 상황은 최근 5년간 안정적이지 않았다. 베트남 전력 공사(EVN)에 따르면, 전력 소비는 꾸준히 증가했지만 공급 능력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 산업단지에서는 전력 제한 조치가 시행되었고, 지역별 정전 위험이 발생한 사례도 보고됐다. 시장조사기관 Statista의 분석에 따르면, 베트남은 2021~2025년 기간 동안 전력 수급 부족 현상을 경험했다. 부족 규모는 2021년 약 37억 kWh에서 2022년 약 100억 kWh로 확대되었으며, 2023년에는 약 120억 kWh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후 2024년 약 70억 kWh, 2025년 약 35억 kWh 수준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는 베트남 전력 공급 체계가 수요 증가 속도를 완전히 상쇄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5년 상반기 기준 베트남의 총 전력 생산 및 수입량은 약 1,557억 9,000만 kWh로 집계되어 전년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발전원별로 보면, 석탄화력발전이 약 84.6억 kWh로 전체의 54.3%를 차지하며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수력 발전은 약 36.5억 kWh(23.4%)로 두 번째로 큰 비중을 기록했고, 재생에너지는 약 20.98억 kWh(13.5%) 수준으로 주요 발전원은 태양광과 풍력 발전이다. 가스 터빈 발전은 약 10.27억 kWh(6.6%), 전력 수입은 약 3.24억 kWh(2.1%)로 파악됐다.전력 수요 측면에서도 2025년 상반기 기준 베트남 국내 전력사용량은 약 156억 kWh로 소비 증가세가 이어졌다. 특히 전체 소비 전력의 절반 이상이 열병합 및 석탄화력발전에서 공급된 것으로 파악된다.  베트남은 증가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발전 연료 측면에서도 석탄 수입 의존도를 높여가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발표한 Coal Mid-Year Update 2025에 따르면, 베트남의 석탄 수입량은 2016년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2024년에는 전년 대비 약 16% 증가하면서 처음으로 대만을 제치고 세계 5위 수입국으로 부상했다. 특히 아시아 주요국 가운데 한국, 일본, 대만 등의 수입량이 정체된 것과 달리 베트남은 석탄 화력 중심의 에너지 믹스가 유지되며 지속적인 석탄 수입 증가 추세를 보였다. 베트남은 증가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라오스와 중국으로부터의 전력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향후 5년 동안 라오스와 중국으로부터의 수입 전력을 현재 약 1,600MW 수준에서 9,360~1만 2,100MW로 늘려 특히 북부 지역의 전력 수요를 충당할 계획이다. 베트남 내 송전망 인프라 확충도 지속해서 추진 중이다. 2025년 9월 EVN은 정부 승인 시점보다 8개월 앞서 라오까이-빈옌(Lao Cai–Vinh Yen) 500kV 송전선을 계통에 연결했다. 총 길이 약 229.5km인 송전선로는 라오스 및 북서부 수력 발전원의 전력을 베트남으로 최대 약 3,000MW까지 송전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응에안(Nghe An) 지역의 220kV 연계망도 2025년 말 가동되면서, 라오스 수력발전소 및 중소 발전원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베트남 전력망에 편입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이와 같은 전력 수입 확대와 송전망 투자 전략은 기존 발전 설비만으로는 수요증가 속도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현실적 제약을 반영한 조치다. 결과적으로, 베트남은 해외 조달과 국내 인프라 투자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전력 수급 안정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개하고 있다. 베트남 전력 산업 구조 베트남의 전력 산업은 베트남 전력 공사(EVN)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발전 부문에는 EVN 계열사 외에도 베트남 석유가스 공사(PVN), 베트남 석탄광업 공사(TKV), 외국계 BOT 발전소 및 민간 발전사(IPP)가 참여해 시장 참여자가 다변화되고 있다. 2024년 기준 전체 발전 설비의 약 62%는 민간 사업자가 보유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송전 부문은 국가송전공사(EVNNPT)가 초고압 송전망을 단일 운영하는 독점 구조에서 2025년 전력법 개정(61/2024/QH15, 2025.2.1. 시행)을 통해 민간에 일부 개방되었다. 배전 분야는 EVN 산하 5개 지역 배전 공사가 운영하는 구조가 유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송배전 인프라는 여전히 국가 통제하에 놓여 있는 상태다. 한편 전력거래는 EVN 산하 전력거래회사(EPTC)에서 독점적으로 관리했으나, 2019년 경쟁도매시장 개방 이후 발전사와 배전사 간 거래가 민간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EVN은 지주사 체계를 기반으로 발전, 송전, 배전, 전력거래 기능을 수행하는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구조를 통해 국가 전력계통 운영과 전력 공급 구조 전반을 관리한다. 지주사인 EVN이 산업을 총괄하며 발전 부문에서는 GENCO1, 2, 3이 수력 및 화력 중심의 발전 자산을 운용한다. 송전은 EVNNPT가 관리하며 배전은 북부(EVNNPC), 중부(EVNCPC), 남부(EVNSPC), 하노이(EVNHANOI), 호치민시(EVNHCMC) 등 5개 배전사가 담당 지역의 전력 공급과 고객서비스를 수행한다. 전력거래는 EPTC에서 담당하며 발전사와 배전사 간 전력구매 및 판매 업무를 관리한다. 베트남 전력 산업 정책 및 제도 1. 제8차 전력개발계획(PDP8) 베트남 정부는 2023년 5월 제8차 국가전력개발계획(PDP8)을 처음 공식 발표했다. 이 계획은 2021~2030년을 대상으로 하며, 2050년까지의 전력 믹스 전환과 에너지 안보 전략을 포함한 국가 전력 로드맵을 제시한다. 이후 정부는 2025년 4월 PDP8 개정안을 최종 승인했다. 개정안에는 2030년까지 국가 설비용량을 2023년 대비 약 2.9배 수준으로 확대하고 전력 구조를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가 담겼다. 개정안 기준 2030년 재생에너지 비중은 태양광 25~31%, 풍력 14~16%, ESS 등 저장장치 5~6%로 45% 이상을 차지하게 된다. 반면 석탄발전은 신규 증설 없이 약 13% 수준으로 축소되며 2050년에는 완전히 퇴출될 계획이다. 해상풍력, ESS, LNG 등은 전력 수요 대응과 계통 안정성을 위한 유연 전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PDP8 개정안은 전력소비량이 2023년 281 TWh에서 2030년 최대 557 TWh까지 증가할 것으로 가정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대규모 전력망 투자가 병행될 전망이다. 베트남 정부는 발전원 확보와 송전망 개발을 위해 2026년부터 2050년까지 총 8,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이러한 인프라 투자와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전력 기자재, EPC 등 전력 인프라 전반에서 시장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2. 전력시장 개방 로드맵  베트남은 전력 산업의 효율성 제고와 시장 기반 도입을 목표로 단계적인 전력시장 개방을 추진하고 있다. 발전시장부터 도입을 시작했으며 도매시장과 소매시장으로 개방 범위를 확대하는 로드맵에 따라 제도를 정비 중이다. 2024년 기준 경쟁도매시장(VWEM)에는 EVN 계열 발전소, PVN, TKV, 민간 IPP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5개 EVN 배전회사가 도매시장으로부터 전력을 구매해 소매 공급을 담당하는 구조가 유지되고 있다. 반면 경쟁소매시장(VREM)은 아직 도입되지 않았으며, 베트남 정부는 2027년부터 산업용 대규모 수요처를 중심으로 소매 선택권을 부여하는 방식의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준비하기 위해 송배전망 사용료 산정, 정산 체계, 계약 구조 정비 등 기반 제도 마련이 진행되고 있다. 3. DPPA 제도 도입을 통한 재생에너지 직접구매 허용  베트남 정부는 전력 부족 대응과 에너지 전환 속도를 높이기 위해 2024년 7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대규모 전력 소비 기업 간 직접 전력거래(DPPA) 제도를 도입했다. 이후 2025년 개정안(Decree 57/2025/ND-CP) 발표로 시범 단계에서 법적 효력을 갖는 정식 제도로 전환됐다. DPPA는 국가 전력망을 이용해 거래하는 간접 방식과 발전사업자가 별도 송전선을 구축해 전력을 공급하는 직접 방식으로 운영된다. 가격 정산 방식은 국가 전력망을 이용하는 경우 정부 도매요금(SMP 등)을 기준으로 정산하고, 별도 송전망을 이용할 때는 계약 당사자 간 합의로 가격을 결정한다. DPPA는 기업이 태양광, 풍력, 바이오매스 등 재생에너지를 직접 조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도다. 글로벌 제조 기업의 RE100 이행, 탄소 감축 압력 강화,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등의 흐름과 맞물리며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 정부는 DPPA를 2050년 탄소중립(Net Zero) 목표 달성의 핵심 정책 수단으로 추진 중이다. 제도 시행을 통해 EVN 중심의 단일 구매 구조가 완화되고 재생에너지 투자, 송전 인프라, ESS 등 연계 산업에서도 시장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4. 원자력 발전 재추진 및 제도 정비 베트남은 전력 수요 증가, 탄소중립, 에너지 안보 확보를 위해 원자력 발전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 개정된 제8차 전력개발계획(PDP8)에는 2030~2035년 사이 원전 설비를 도입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는 재생에너지 중심 전력 구조 속에서도 안정적인 전원을 확보하려는 정부 전략을 반영한다. 이와 함께 원자력 에너지법이 2026년 1월부터 발효되어 원전 개발, 운영, 안전 규정을 체계화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원전 건설을 위한 정책 추진 의지도 분명하다. 또럼 베트남 총리는 EVN, PVN 등 국영 에너지 기업이 참여하는 원전 건설을 2030년까지 준공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또한 베트남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협력해 INIR(국가 원자력 인프라 검토)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러한 베트남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국제 협력 및 관련 제도 정비는 향후 원전을 통한 전력 수급 안정과 탄소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 전력 기자재 수입 동향  2020~2024년 동안 베트남의 전력 기자재 수입은 전반적으로 증가 흐름을 보였다. 이 기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품목은 전기 회로용 접속장치(HS 8536)로 2024년 수입액은 약 48억4,000만 달러를 기록해 2020년 대비 뚜렷한 증가세를 기록했다. 변압기 및 전력변환장치(HS 8504) 또한 2024년 43억 8,000만 달러 수준으로 증가하며 수입 수요가 확대됐다. 배전 및 제어반(HS 8537)과 전동기 및 발전기(HS 8501)는 2023년 일시 조정을 거친 뒤 2024년 각각 약 24억 5,000만 달러, 14억 9,000만 달러로 반등했다. 한편 절연 전선 및 케이블(HS 8544)은 2022년에 50억 달러를 돌파한 이후 2023년 감소했으나 2024년 49억 8,000만 달러로 회복했다. 전체적으로 변압기, 접속장치, 케이블 등 전력 인프라 핵심 기자재를 중심으로 베트남 내 수입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이는 송배전망 확충 및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른 전력 인프라 투자 증가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2024년 베트남 전력 기자재 수입은 중국 중심의 수입 구조를 뚜렷하게 나타냈다. 변압기·전력변환장치(8504), 접속장치(8536), 케이블(8544) 등 주요 품목 모두에서 중국이 최대 수입국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정 수준의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가격 경쟁력, 공급 규모 등에서 우위를 확보한 결과로 분석된다. 반면 한국과 일본은 주요 품목별로 2~3위권을 형성하며 기술 기반 기자재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전력 기자재 기업은 KOTRA 호치민무역관과의 유선 인터뷰에서 “EVN 및 계열사와의 협력 기회를 검토하고 있으며, 배전 자동화, 전력망 안정화 등 고신뢰 장비 분야 중심으로 협력과 수출 확대를 모색 중”이라고 언급했다. 베트남 내 전력 기자재 주요 기업 베트남 전력 기자재 산업은 국내 제조업체와 글로벌 기업이 함께 시장을 구성하는 구조로 형성돼 있다. GELEX, CADIVI, EEMC 등 베트남 기업은 전선과 변압기 분야 중심으로 공급망을 담당하며 EVN 인프라 사업과 함께 성장했다. ABB, Schneider, Siemens 등 글로벌 기업들은 스위치 기어, 차단기, 자동화 장비 등 고부가 설비 공급에서 강점을 보인다. 한국 기업인 LS일렉트릭과 효성도 배전제어, 중전기 분야를 중심으로 현지 생산 및 공급 기반을 구축했다. 시사점베트남 전력 산업과 전력 기자재 시장은 PDP8 개정, 재생에너지 확대, 송배전망 투자 증대 등 구조적 성장 요인이 뚜렷하다. 다만 EVN 중심의 조달 구조, 프로젝트 승인 지연, 가격 민감도 등 현실적 제약도 존재한다. 따라서 베트남 전력시장 진출 시 베트남 전력 제도 및 기자재 발주 방식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리스크 관리가 필수이다. 베트남 전력시장에서 우리 기업은 계통 안정화, 배전 자동화, ESS 등 기술 신뢰성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여지가 있다. 반면 저압 장비, 케이블 등 가격 민감도가 높은 영역은 중국 및 현지 기업의 영향력이 커 단순 공급 전략으로는 차별화가 어렵다.  따라서 현지 EPC 및 EVN 계열사와의 협력, 유지보수 체계 확보 등 복합적인 접근이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단지 전력 수급, 재생에너지 발전 등 신규 수요처를 조기에 발굴하는 것도 향후 경쟁력 확보에 유리하다. 따라서 베트남 전력 기자재 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업은 베트남 전력 정책 변화와 조달 구조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시장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전략적 접근이 요구된다.  자료: EVN, EAV(Electricity Authority of Vietnam), Mordor Intelligence, Statista, IEA,Vietnam news, Enerdata, 베트남 법률 포털, Frasers law company, 각 기업 홈페이지, Yellow page, KOTRA 호치민무역관 종합 자료제공: KOTRA   
편집부 202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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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지컬 AI 시대 개막, 도로와 공장서 휴머노이드 활약 전망- 가사노동 대신하는 휴머노이드 보급 임박- 휴머노이드 실용화를 위한 네 가지 핵심 요건 충족 필요 영화 스타워즈(Star Wars)에서 주인공 스카이워커를 따라다니며 도움을 주는 C-3PO와 같은 로봇을 현실에서 마주할 날이 머지않았다. 미국의 휴머노이드 개발 기업 1X는 2026년 하반기 보급을 목표로 가사 업무를 수행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네오(Neo)’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1X는 네오가 지정된 시간 내에 청소, 세탁, 설거지 등 다양한 가사 일을 수행할 수 있으며, 추론형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사용 경험이 축적될수록 작업 숙련도가 지속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지컬 AI 시대의 개막  2025년 CES에서 엔비디아(NVIDIA)의 젠슨 황(Jensen Huang) 대표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활용한 챗GPT(ChatGPT)나 제미나이(Gemini)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을 넘어, 차세대 패러다임으로 ‘피지컬 AI(Physical AI)’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피지컬 AI는 로봇이나 자율주행 시스템처럼 물리적 세계에서 직접 행동하는 인공지능을 의미한다. 센서를 통해 주변 환경을 인지하고, 월드 모델(World Model)을 통해 결과를 예측한 뒤, 계획 및 제어 과정을 거쳐 실제 동작으로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는 올해 CES에서 지난해 자신의 전망을 입증하듯 자율주행 인공지능 ‘알파마요(Alpamayo-R1)’를 공개했다. 알파마요는 기존 자율주행 방식과 달리 인간 수준의 추론 능력을 자율주행에 접목해, 보다 안전하고 확장 가능한 차세대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가속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핵심이다. 기존 자율주행 기술은 복잡하거나 예외적인 상황에서 오작동 위험이 상존해 왔다.  엔비디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단계적 사고와 추론을 기반으로 한 비전·언어·행동(Vision Language Action, VLA) 모델을 알파마요의 핵심 기술로 개발했다. 이 모델은 자율주행차량이 마주하는 드물고,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인간과 유사한 판단과 설명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젠슨 황 CEO는 알파마요를 적용한 자율주행차량이 올해 1분기 중 미국 내에서 실제 서비스에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조업, 물류업에서 활약이 예상되는 휴머노이드  현재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분야는 제조업과 물류업이다. 2025년 10월, 테슬라(Tesla)의 일론 머스크(Elon Musk) 대표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노동과 경제 구조를 근본적으로 재편할 것”이라며,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옵티머스(Optimus)’가 향후 테슬라의 핵심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수백만 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공장과 가정에서 인간을 대신해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미래상을 제시하며, 옵티머스가 올해 양산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산된 옵티머스는 테슬라 기가팩토리의 조립라인에 투입될 예정으로, 현재 산업용 로봇이 담당하고 있는 일부 공정을 단계적으로 대체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마존 역시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마존은 현재 약 100만 대의 로봇을 활용해 전체 물류 처리량의 75%를 소화하며, 물류 자동화 분야에서 선도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더해 아마존은 택배 배송을 담당할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아마존은 2025년 여름, 실제 배송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시험 운용할 수 있는 이른바 ‘휴머노이드 파크(Humanoid Park)’를 구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의 구상은 전기 배송 차량이 목적지 인근까지 이동한 뒤, 휴머노이드 로봇이 차량에서 내려 고객의 집 앞까지 직접 택배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배송 차 한 대가 더 많은 동선을 효율적으로 소화함으로써, 전체 물류 소요 시간과 비용을 동시에 절감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현대차도 휴머노이드 개발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는 CES 2026에서 계열사 보스턴 다이나믹스(Boston Dynamics)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공개했다. 아틀라스는 최대 50kg의 중량물을 들어 올릴 수 있으며, 영하 20°C에서 영상 40°C(-4°F~104°F)에 이르는 폭넓은 온도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작업 중 인간을 인식하고 회피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으며, 한 대의 휴머노이드가 학습한 작업을 전체 군집에 공유해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2026년부터 조지아 현대차 공장에 아틀라스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초기에는 부품 순서 지정 등의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며, 2030년까지 부품 조립, 반복 동작, 중량물 처리 등 더 복잡한 제조 공정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아틀라스 개발에는 구글의 인공지능 개발 조직 딥마인드(DeepMind)와 엔비디아가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현대차의 제조 기술력에 구글의 인공지능 개발 역량, 엔비디아의 고사양 반도체 기술이 결합하면서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전반에 혁신을 불러올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일반 소비자 시장 공략에 나선 휴머노이드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사 1X는 가사 전용 휴머노이드 네오를 2026년 내 본격적으로 가정용 시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네오의 외장은 금속 대신 부드러운 직물 수트를 적용했으며, 친근하고 순수한 얼굴 디자인을 통해 인간의 일상생활에 자연스럽게 융화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키 167cm, 무게 30kg의 비교적 가벼운 체구에도 불구하고 최대 70kg에 달하는 근력을 발휘하며, 시속 22km로 달릴 수 있는 기동성도 갖추고 있다.  특히 ‘힘줄 구동’ 방식을 채택해 소음을 냉장고 수준인 22데시벨까지 낮춰, 조용한 가정환경에 최적화됐다. 네오는 설거지와 세탁 등 기본적인 가사노동을 수행한다. 2026년 내 미국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보급을 확대할 예정이며, 가격은 2만 달러 또는 월 499달러의 구독형 모델로 책정될 예정이다. 현재 시제품 ‘네오 감마’를 통해 완전 자율 동작을 위한 데이터를 수집 중이며, 네오는 로봇이 단순한 도구를 넘어 ‘가족의 일원’으로 자리 잡는 로봇 집사 시대의 서막을 알리고 있다.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 AI(Figure AI)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 주목받고 있다. 피규어 AI는 최신 모델 ‘피규어 03(Figure 03)’을 통해 산업 현장을 넘어 가정용 로봇 시장으로의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피규어 03은 피규어 AI가 개발한 비전·언어·행동(Vision Language Action, VLA) 통합 인공지능 시스템 ‘헬릭스(Helix)’를 중심으로 재설계된 모델이다. 무게는 61kg, 키는 173cm로 앞선 모델 대비 9% 경량화됐으며, 전체 부피도 줄였다. 최대 적재 하중은 20kg, 이동 속도는 초속 1.2m이며, 구동 방식은 전기식 시스템을 채택했다. 이전 세대인 ‘피규어 02’는 BMW 제조 공장에 실전 투입되며 상업적 신뢰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피규어 AI는 2026년 기업용 공급을 넘어 일반 가정용 베타 테스트에 돌입했으며, 2029년까지 누적 10만 대 출하를 목표로 대량 생산 체제 구축에 나서고 있다. 휴머노이드 실용화 4가지 요소 글로벌 컨설팅사 맥킨지(McKinsey)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인간의 일상적인 물리적 삶에 본격적으로 편입되기 위해서는 네 가지 핵심 요건이 충족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첫째는 자율적 운용을 뒷받침할 안전 시스템의 확보다. 물리적 충돌과 오작동을 방지하는 것은 물론, 인공지능 의사결정 과정의 투명성과 사이버 보안에 대한 신뢰 확보가 필수적이다. 이와 관련해 국제표준화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ISO)는 휴머노이드 제조를 위한 가이드라인(ISO 25785-1)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둘째는 충분한 운용 시간의 확보다. 현재 상용화 단계에 진입한 휴머노이드의 평균 연속 운용 시간은 2~4시간 수준에 그친다. 인간의 일일 노동 시간이 통상 6~8시간임을 감안하면, 휴머노이드는 최소 8~12시간의 연속 작동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배터리 교체나 초고속 충전 방식이 거론되고 있지만, 이 경우 작업 흐름이 중단돼 오히려 생산성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셋째는 섬세한 조작 능력과 기동성의 고도화다. 맥킨지는 이 부분에서 가장 큰 기술적 진전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현재 휴머노이드가 수행할 수 있는 가사노동은 냉장고에서 지정된 식품을 꺼내 식탁에 올려놓거나 세탁물을 분류하고 정리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작업조차 인간보다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아, 실질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속도와 정밀도의 동시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 마지막으로 단가 조정이다. 현재 휴머노이드 한 대의 프로토타입 개발 비용은 15만~50만 달러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양산 단계에 진입할 경우 원가 절감 효과가 기대되지만, 현시점에서는 여전히 제조 비용이 많이 들어 대중화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시사점 고령화 사회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인류의 삶의 질을 혁신할 대안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이 제시되고 있다.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제조·물류·가사를 아우르는 전천후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산업용과 가정용 시장 모두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컨설팅사에 근무 중인 A씨는 뉴욕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오랜 제조 역량과 첨단 기술력을 동시에 보유한 우리 기업들에게 휴머노이드 시대의 도래는 전례 없는 기회”라고 진단했다. 그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같은 피지컬 AI는 학습 데이터의 성격에 따라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다”라며, “예를 들어 숙련된 조선공의 움직임을 학습시킨다면 조선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특화형 휴머노이드 로봇을 제작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점에서 의류, 식품, 뷰티 등 소비재 분야부터 조선, 원전과 같은 특수 분야까지 다양한 제조업 기술을 두루 갖춘 우리에게는 성장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우리 테크 기업들이 국내 제조 현장의 장인 및 전문 기업들과 협력해 데이터를 구축한다면, 이를 발판 삼아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해당 분야 진출을 검토 중인 우리 기업은 급변하는 글로벌 AI 시장의 흐름을 면밀히 관찰하고, 이에 맞는 사업 전략을 수립해야 할 시점이다.  자료: Fobes, CNBC, Bloomberg, Financial Times, McKinsey & Company, Markets and Markets, Tesla, 현대자동차, Amazon, 1X, Figure, KOTRA 뉴욕무역관 자료 종합   
편집부 202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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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총 신규 등록 약 286만 대(+1.4%) 기록, 2026년 290~300만 대 전망으로 2~5%의 성장 예상- 전기차 보조금 재도입을 계기로 순수 전기차(BEV) 확대와 플릿·민간 교체 수요가 회복의 핵심축으로 부상- 전동화 기조 유지 속 정책 신호 혼재로 전략적 유연성과 선택적 대응 중요성 확대  2025년 독일 자동차 시장, 전동화 확산 속 완만한 회복세 2025년 독일 승용차 시장은 전반적인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총 285만 7,591대가 신규 등록되며 전년 대비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차 등록의 약 66.1%는 기업용 차량(-0.6%P), 33.6%는 개인용(+5.1%P)으로, 개인 소비 회복이 일부 나타났으나 여전히 기업용 차량이 시장을 견인하는 구조가 유지됐다. 월별로는 연중 등락을 반복한 가운데, 12월에는 24만 6439대가 등록되며 전년 동월 대비 9.7% 증가해 연말 반등을 보였다. 다만 이는 연중 누적된 기저효과와 함께, 제조사와 딜러 중심의 등록 물량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동력원 별로는 전기차(BEV)가 54만 5,142대로 전체의 19.1%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43.2% 급증해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112만 7,509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19% 성장했으며, 시장 비중은 39.5%까지 확대됐다. 반면 가솔린(-21.6%)과 디젤(-18.3%) 차량 비중은 각각 27.2%, 13.8%로 하락하며 내연기관 중심의 시장 구조는 지속적으로 약화되는 모습이다. 이와 함께 신차 평균 CO₂ 배출량은 105.8g/km로 전년 대비 11.7% 감소해, 전동화 확대가 배출 감축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5년 독일의 자동차 생산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에 따르면, 2025년 독일 내 승용차 생산량은 전년 대비 +2% 증가한 415만 대를 기록했다. 이는 3년 연속 유사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대비로는 여전히 약 11% 낮은 수준이다. 이 중 약 317만 대가 수출되며 전년과 거의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으나, 2019년과 비교하면 약 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전기차 생산은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2025년 1~11월 기준 독일에서는 약 156만 대의 전기차(BEV·PHEV)가 생산돼, 이미 2024년 연간 생산량을 20만 대 이상 상회하며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수주 동향은 다소 부진했다. 2025년 연간 기준 국내외를 포함한 전체 주문은 전년 대비 약 -2% 감소했으며, 이는 독일 내 경기 부진과 글로벌 수요 둔화의 영향을 반영한 결과로 분석된다. 2025년에도 폴크스바겐(VW)이 독일 승용차 시장 판매 1위 유지 2025년 독일 자동차 시장에서는 브랜드별 성과 차별화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폭스바겐(VW)는 연간 56만 796대(+4.5%)를 판매하며 19.6%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다. 뒤를 이은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는 26만 415대(+1.0%), 점유율 9.1%로 소폭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BMW는 25만 3,712대(+8.9%), 점유율 8.9%로 주요 완성차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3위를 차지했다. 스코다(Škoda)는 22만 6,472대(+10.2%), 점유율 7.9%로 성장세를 이어가며 전년에 이어 4위 자리를 유지했다. 아우디(Audi)는 20만 5,862대(+1.8%), 점유율 7.2%에 머물며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세아트(SEAT)는 16만 2,566대(+6.7%)를 기록하며 점유율 5.7%로 상위권에서 존재감을 확대했다. 수입 브랜드 가운데서는 도요타(Toyota)가 8만 7,578대(-8.3%), 점유율 3.1%로 감소세를 나타냈으며, 다치아(Dacia)(+3.1%), 퓌조(Peugeot)(-14.6%) 등 브랜드별로 성과 차이가 확대됐다. 한국 브랜드의 경우 현대(Hyundai)는 9만 3,839대(-2.6%), 점유율 3.3%로 소폭 감소했으며, 기아(Kia) 역시 6만 391대(-12.0%), 점유율 2.1%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중위권 내 입지는 유지했다. 한편 10위권 밖에 머물렀으나 전기차 시장에서 대표 브랜드로 인식됐던 테슬라(Tesla)는 2025년 독일 시장에서 19,390대 판매하며 전년 대비 -48.4%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기차 시장 내 입지도 눈에 띄게 약화됐으며, 시장 점유율 역시 0.7%에 그쳐 전년 대비 하락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중국계 전기차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BYD는 2만 3,306대(+706.2%)를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고, 샤오펑(XPeng) 역시 2,991대(+661.1%)로 판매가 급증했다. 또한 립모터(Leapmotor)는 7,280대(+3,989.9%)로 통계상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판매 규모는 아직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렀다. 반면, 루시드(Lucid)는 183대(-53.3%)에 그치며, 소규모 브랜드의 변동성이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시장 회복 본격화, 순수 전기차 급증 속 내연기관 비중 축소  2024년 신규 등록 대수가 총 38만 609대로 전년 대비 -27.4%로 급감했던 전기차 시장은 2025년 들어 뚜렷한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 독일연방 도로교통청(KBA)에 따르면, 2025년 독일에서 신규 등록된 순수 전기차(BEV)는 총 54만 5,142대로 전년 대비 +43.2% 증가하며 큰 폭의 반등을 나타냈다. 일반독일자동차클럽(ADAC)은 이러한 반등을 2024년 말 전기차 구매 보조금 조기 종료 이후 발생한 기저효과와 함께, 전기차 모델 확대 및 가격 경쟁력 개선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25년 전기차는 전체 신차 등록의 19.1%를 차지하며, 전년(13.5%) 대비 비중이 크게 확대됐고, 성장세를 보였던 2023년(18.4%) 수준도 다시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전기차(BEV)를 포함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연료전지차(FCEV)를 아우른 전체 전동화 차량 신규 등록은 85만 6,589대(점유율 30.0%)로 집계돼, 전년 대비 +49.6%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전통 내연기관 차량은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휘발유 승용차는 77만 7,641대(-21.6%)로 줄어들며 시장 점유율이 27.2%에 그쳐, 전년도 35.2%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디젤 승용차 역시 39만 5,022대(-18.3%), 점유율 13.8%로 축소돼, 전년(17.2%) 대비 감소세가 뚜렷했다. 이러한 변화는 2025년 독일 자동차 시장에서 전동화 전환이 본격적으로 재가속되는 동시에, 내연기관 차량의 구조적 비중 축소가 진행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주는 흐름으로 평가된다. 2025년 차종별 시장에서는 SUV 중심 구조 지속 2025년 독일 자동차 시장에서는 SUV가 33.3%의 점유율로 차종별 1위를 차지하며, SUV 중심의 시장 구조가 더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SUV에 이어 준중형차(16.7%), 소형차(11.8%), 지프차(10.9%) 순으로 높은 비중을 기록했으며, 주요 차종이 시장 수요를 주도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세부 차급에서는 준럭셔리급 차량(Obere Mittelklasse)이 5.4%로 비중은 제한적이나 연간 기준 가장 높은 증가율(+37.3%)을 기록하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전통적인 중소형 실용차 부문은 상대적으로 비중이 축소되며, SUV 및 고부가 차급으로의 수요 이동이 지속되는 양상이 확인됐다. 이외 차종은 개별 비중은 크지 않으나, 전체적으로는 안정적인 분포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독일 자동차 판매 동향: VW 골프 1위 유지, 시장 구조 변화 지속2025년 독일 승용차 시장에서는 VW 골프(Golf)가 85,023대 판매로 1위를 유지했으나, 전년 대비로는 –15.1% 감소하며 성장세는 둔화됐다. 2위는 BMW X1으로, 47,143대가 판매되며 전년 대비 +26.9%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해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3위에는 VW 티구안(Tiguan)이 63,316대(–5.6%)로 이름을 올렸고, VW T-Roc은 78,264대(+3.8%)로 4위를 차지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5위는 Audi A6로, 37,505대가 판매되며 전년 대비 +45.2%의 큰 폭 성장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Opel 코르사(Corsa)(+11.8%), BMW5 시리즈(+41.1%), Audi A3(+10.9%) 등이 상위권에 포함됐으며, Skoda 옥타비아(Octavia)는 44,890대 판매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11.7% 감소하며 10위를 기록했다. 전통 강세 모델 외에 VW ID. 7(34,563대, +137.5%)과 VW ID. 3(31,938대, +58.9%) 등 전기차 모델도 상위권에 진입하며, 2025년에는 내연기관과 전기차가 혼재된 판매 구조가 한층 뚜렷해진 모습이다. 한국 브랜드 가운데서는 현대 투싼(Tucson)이 20,907대 판매로 27위에 오르며 비교적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전년 대비로는 –3.9% 소폭 감소했으나, 치열한 SUV 경쟁 속에서도 독일 시장 내 존재감을 이어간 것으로 평가된다. 반면 전기차 모델은 아직 상위권 진입에는 이르지 못해, 향후 전동화 경쟁력 강화 여부가 관건으로 지적된다. 전기차 시장 내 독일 완성차 브랜드 모델 주도 구도 강화 2025년 독일 전기차(EV)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VW ID. 7로, 연간 34,563대가 신규 등록되며 전년도 6위에서 단숨에 판매 1위로 올라섰다. 이어 VW ID. 3(31,938대)과 VW ID. 4/ID. 5(26,550대)가 뒤를 이었고, 여기에 VW 그룹 산하 브랜드인 쿠프라(Cupra) 보른(Born)(7위)과 신규 모델인 쿠프라 타바스칸(Tavascan)(8위)이 상위 10위에 포함되며, VW 그룹 전기차 모델의 존재감이 상위권 전반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4위와 5위는 각각 스코다 엘록(Elroq, 25,426대)과 스코다 에냐크(Enyaq, 25,383대)가 나란히 올랐다. 특히 엘록은 2025년 첫 판매에도 불구하고 곧바로 상위 5위권에 진입하며, 스코다는 두 개 모델을 동시에 상위권에 안착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BMW iX1(6위), 아우디 A6 e-tron(9위), 아우디 Q6 e-tron(10위) 등도 상위 10위권에 포함되며, BEV 신규 등록 상위 모델 다수가 독일 완성차 브랜드로 채워지는 구조가 형성됐다. 독일연방 도로교통청(KBA)의 통계 기준 2025년 전기차 판매 상위 30개 모델 가운데 대부분이 전년 대비 증가세를 기록해, 전기차 시장이 단순한 양적 회복을 넘어 모델 다양화와 경쟁 심화 단계로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반면 테슬라 모델 3과 모델 Y, 아우디 Q4 e-tron, 메르세데스 EQA는 2025년 판매가 전년 대비 감소한 소수의 모델로 분류됐다. 특히 테슬라 모델 Y는 전년 대비 -58.8% 감소하며, 2024년 전기차 판매 1위에서 2025년에는 뚜렷한 조정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2025년 독일 전기차 시장은 테슬라 중심의 초기 시장 구조에서 독일 완성차 브랜드가 주도하는 경쟁 구도로 재편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폴크스바겐과 스코다를 중심으로 한 독일 OEM의 전기차 라인업 경쟁력이 본격적으로 시장에서 검증되며, 향후 전기차 시장 주도권 경쟁의 중심축이 독일 완성차 업체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독일 브랜드 중심의 시장 재편과는 별도로 현대와 기아 역시 의미 있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현대는 25,246대(+48.9%), 기아는 15,384대(+30%)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두 자릿수 성장률을 나타냈으며, 이는 독일 전기차 시장 내에서 비(非)독일계 브랜드 가운데서도 경쟁력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전동화 전환 속 독일 완성차 기업의 디젤 딜레마 유럽에서 디젤 승용차의 비중은 2025년 1~9월 누계 신차 등록 기준 10% 미만으로 많이 축소됐으나, Audi·BMW·Mercedes-Benz 등 독일 프리미엄 제조사는 여전히 디젤 판매 비중이 순수 전기차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일부는 신규 디젤 엔진 및 마일드 하이브리드 디젤을 개발·출시하고 있다. 이는 판매 감소 속에서도 디젤을 단기간 활용해 물량을 유지하려는 전술적 선택으로 평가되며, 디젤 시장 축소와 강화되는 CO₂ 배출 규제 속에서 독일 완성차 업체들은 단기 판매 유지와 중장기 전동화 전환 사이의 딜레마에 직면해 있다. 전략컨설팅사 올리버 와이만(Oliver Wyman)의 파트너인 쉬누러(Siemon Schnurrer)는 “디젤은 승용차 부문에서 전략적 미래 모델이 아니라, 판매를 유지하기 위한 수년간의 전술적 조치”라고 지적하며, 오랜 기술 축적으로 단기 수익성은 확보할 수 있으나, 디젤에 대한 의존이 경쟁력 있는 전기차 개발을 저해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Audi는 “현대 디젤 기술은 높은 주행거리, 효율성, 경제성 측면에서 고객에게 여전히 분명한 이점을 제공한다”라고 밝히며, 유럽 내 디젤 차량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가 존재하고 이에 대응하고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 브랜드, 전술적 등록 확대를 통한 시장 공략 가속화 독일 승용차 시장은 2025년 들어 소폭 성장했으나, 증가분 대부분은 제조사가 차량을 자사 명의로 선(先)등록 하거나, 딜러, 렌터카 및 카셰어링 업체를 통한, 이른바 ‘전술적 등록’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중국 브랜드의 공세가 두드러져 BYD는 2025년 1~11월 신규 등록 차량의 약 75%를 딜러·렌터카·카셰어링 채널을 통해 등록했고, MG와 Great Wall Motor 역시 50~67%에 달하는 높은 전술 등록 비중을 기록했다. 데이터포스(Dataforce)의 시니어 애널리스트 키비에스(Benjamin Kibies)는 전술 등록이 단기적으로는 브랜드 가시성과 체험 기회를 확대하는 수단이 될 수 있으나, 60% 이상 비중은 지속 가능하지 않으며 가격 하락과 수익성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6년 독일 자동차 시장 성장 전망: 전기차 반등과 수요 회복 기대  독일 자동차 업계는 2026년 자국 시장이 완만한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는 2026년 신차 등록 대수를 약 290만 대, 독일자동차상업협회(ZDK)는 295만 대로 각각 예상했으며, 자동차 전문 매거진 아우토모빌보헤(Automobilwoche)가 집계한 주요 시장 관측기관들의 전망도 290~300만 대 범위에 수렴하고 있다. 이는 2025년 대비 약 2~5% 성장에 해당하며, 2025년을 저점으로 시장이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점에는 대체로 의견이 일치한다.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는 순수 전기차(BEV)가 지목된다. VDA는 2026 전동화 차량 신규 등록이 약 97만 9,000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이 가운데 순수전기차(BEV)는 약 69만 3,000대(+30%)로 큰 폭의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반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2025년 급증 이후 약 28만 6,000대(-5%)로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전동화 시장 내에서 성장 축이 BEV로 이동하는 흐름이 보다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 주) 다만 BEV 비중을 둘러싸고는 20% 수준에서 25%까지 기관별 전망 차이가 존재한다. 특히 2026년은 전기차가 민간 소비자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안착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도 제시된다. 소형·준중형급 전기차 라인업 확대와 함께 내연기관차 대비 가격 격차 축소, 주행거리 및 충전 속도 개선, 충전 인프라 확충이 맞물리며 전기차의 일상적 사용 적합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전기차 구매 보조금 재도입 계획*도 전기차 수요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ZDK는 2023년 말 보조금 중단 이후 2024~2025년을 전기차 확산 측면에서 ‘잃어버린 2년’으로 평가하며, 2026년이 전기차 시장의 실질적인 반등과 함께 전체 자동차 시장에 다시 성장 동력을 제공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일반독일자동차클럽(ADAC) 역시 2026년 1월부터 전기차 보조금 도입이 확정됨에 따라 전기차 판매량 증가에 추가적인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 독일 연방정부는 2026년 1월 1일 이후 신규 등록되는 차량을 대상으로, 개인이 구매 또는 리스하는 순수 전기차(BEV)와 요건을 충족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에 대해 연간 과세소득 8만 유로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한 소득·가구 구성 연계형 전기차 구매·리스 보조금 제도를 재도입하기로 공식 발표하였다. 보조금은 차량 유형과 소득 수준에 따라 1,500~6,000유로 범위에서 차등 지급되며, 총 30억 유로 규모의 재원을 통해 향후 3~4년간 약 80만 대의 차량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동시에 독일 정부는 EU 차원의 2035년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방침 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시장 회복은 전기차뿐 아니라 교체 수요에 기반한 구조적 요인에도 뒷받침되고 있다. 공급망 정상화 이후 형성된 법인·리스 차량(플릿) 차량 교체 수요와 독일 내 차량 평균 연령이 10.6년으로 사상 최고 수준에 이르며 누적된 민간 교체 수요가 2026년에도 시장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Automobilwoche는 이러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팬데믹 이전 연평균 340만 대 수준에는 여전히 못 미칠 것이라며, 전반적인 반등은 완만한 회복의 성격을 띨 것으로 평가한다.* 주) 독일 플릿·법인차 전문 매거진 아우토플롯테(Autoflotte)는 2026년 독일 자동차 시장에서 플릿(법인·리스) 차량 교체 수요가 성장의 핵심축이 될 것으로 전망하며, 기업용 차량 신규 등록이 약 95만 6,000대로 전년 대비 약 12%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CO₂ 규제 대응을 위한 제조사들의 전기차 공급 확대가 플릿 시장 내 전동화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평가했다. 시사점: 전동화 기조 속 과도기 수요 공존, 전략적 유연성 요구2026년 독일 자동차 시장은 완만한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성장은 전기차 구매 보조금 재도입을 계기로 한 순수 전기차(BEV) 확대와 그간 누적된 플릿(법인·리스) 및 민간 교체 수요를 중심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소형·준중형 전기차 라인업 확충*과 내연기관차 대비 가격 격차 축소 등이 맞물리며, 전동화 수요 회복을 추가적으로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 자동차 전문 매거진 아우토차이퉁(Autozeitung)에 따르면, 2025년 12월 한 달에만 약 5만 5,000대의 전기차가 신규 등록된 데다, 2025년 하반기 이후 출시된 신규 전기차 모델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2026년 전기차 판매 수준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VW, BMW, 스코다 등 주요 독일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공급 물량을 확대하고 있어,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는 2026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평가된다.우리 기업 관계자는 KOTRA 프랑크푸르트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2026년에도 유럽 경기 회복이 뚜렷하지 않다는 점을 리스크 요인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친환경 모빌리티에 대한 수요는 구조적으로 확대되는 흐름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으며, 2035년 이후 내연기관 차량의 제한적·조건부 허용 기조를 감안해, 내연기관차 판매를 일정 부분 유지하는 한편 전기차 신모델 출시를 병행하는 전략을 통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독일 연방정부가 전동화 전환 기조를 유지하는 동시에, EU 차원의 2035년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방침 완화를 병행 추진하면서, 전기차·하이브리드·내연기관이 공존하는 과도기적 정책 환경이 형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장기적으로는 전동화 전환이라는 방향성이 유지되겠으나, 단기적으로는 과도기 기술을 포함한 내연기관의 역할을 둘러싼 정책 신호가 병존하며 시장 판단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독일 시장에 진출한 우리 자동차 및 부품 기업은 전동화 대응 역량을 전략의 중심축으로 유지하되, 정책 변화와 수요 구조 변동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략적 균형 감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특히 정책·수요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현지 생산·공급 구조, 가격 경쟁력, 교체 수요 대응 역량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며 리스크 관리와 기회 요인 발굴을 병행하는 전략적 접근이 요구된다.  자료: 독일연방 도로교통청(KBA),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 Automobilwoche, 독일정부,EU 집행위, 일반독일자동차클럽(ADAC), Statista, Handelsblatt, Auto Bild, Auto, motor und sport, Autoflotte, Autozeitung, 관계자 인터뷰 및 KOTRA 자체 정보 종합.   
편집부 202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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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 산업 자율성을 목표로 전략적 기가팩토리 설립 중이나, 기술 숙련도 측면에서 목표 생산량 달성 어려운 상황- 아시아 기업과의 기술적 협력 필요성 고조 2025년 12월 11일, 프랑스 북부 덩케르크 인근 부르부르그(Bourbourg)에서는 프랑스 주요 정치, 산업계 인사들이 참여한 기가팩토리 공식 개소식이 열렸다. 설립기업은 베르코(Verkor)로, 2020년 프랑스 그르노블에 설립된 전기차 배터리 스타트업이다. EIT InnoEnergy, Schneider Electric, ESN Capgemini, Renault Group, Arkema, Plastic Omnium 등의 기업이 지분을 나눠 가지고 있다. 베르코는 고성능 저탄소 배터리를 전문으로 개발하며, 마크롱 대통령은 2022년 2월, “프랑스 최초의 저탄소 배터리셀 기가팩토리가 덩케르크에 건설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투자 규모는 약 15억 유로이며, 그중 6천만 유로는 지역 정부로부터 지원받고,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 아르케마(Arkema), 캡제미니(Capgemini)와 같은 글로벌 기업과 주요 파트너사인 르노(Renault)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장은 2026년 초부터 리튬이온 배터리 셀을 생산할 예정으로, 약 1,200명의 직접고용 및 3,000명의 간접 고용을 창출하고, 2027년까지 연간 최대 30만 대의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하겠다는 목표다. 초기 생산능력은 16GWh이며, 르노 그룹의 전기차에 고성능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프랑스 산업계에서는 이번 기가팩토리 개소를 “프랑스 배터리 밸리라 불리는 산업 클러스터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더하는 중요한 사건”이라 평가하고 있으며, 리튬이온 배터리 가치사슬을 지배하고 있는 경쟁국에 맞서 유럽의 산업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한발로 평가하고 있다. 프랑스 기가팩토리 현황프랑스 북부, 벨기에와의 접경 지역에 위치한 오-드-프랑스(Hauts-de-France) 지역은 프랑스 자동차와 차량용 배터리 생산 공장 집결지다.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분야에서 프랑스 최대의 중심지이자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거점으로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우선, 2023년 5월 30일 프랑스-독일 합작기업(2020년 1월 스텔란티스, 토탈에너지, 메르세데즈 공동 설립)인 ACC(Automotive Cell Company)가 프랑스 북부 두브랑(Douvrin)에 첫 번째 기가팩토리를 설립했다. 초기 생산라인은 13GWh 수준으로 출발했으며, 2030년까지 40GWh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는 50만 대 이상의 전기차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다만 현재 대규모 생산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첫 번째 블록의 생산능력은 13GWh임에도 불구하고, 해당 공장은 예상 생산량을 달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프랑스에서 두 번째로 가동된 기가팩토리는 일본-중국계 그룹인 Envision-AESC 그룹이 르노 그룹과 협력해 설립했다. Envision은 상하이에 본사를 둔 중국 기업이지만, 배터리 자회사인 AESC는 일본에 본사를 두고 있다. 약 20억 유로를 투자, 차세대 르노 전기차를 위한 배터리를 생산한다. 공식 생산은 2024년~2025년 사이 시작됐으며, 2025년 본격적인 양산 단계에 진입했다. 첫 번째 생산라인은 인근에 위치한 전기차 조립라인, 특히 르노 5 생산에 공급하고 있다. 초기 생산능력 9GWh(배터리 약 20만 개 규모)를 갖추었으며, 현재 프랑스에서 산업적 규모로 셀을 생산하는 몇 안 되는 공장 중 하나다. 앞서 살펴본 베르코(Verkor)에 이어 네 번째 기가팩토리는 프롤로지움(ProLogium)에서 설립하고 있다. 지난 2023년 8월 3일, 유럽연합집행위원회는 프랑스 정부가 15억 유로 규모의 보조금을 대만 배터리 제조 기업 프롤로지움(ProLogium)에 지급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프랑스의 지원으로, 프롤로지움은 48GWh(기가와트시)를 생산할 수 있는 기가팩토리를 프랑스 북부 덩케르크에 설립하고, 전기 자동차용 차세대 배터리를 연구 개발하게 된다. 프롤로지움은 2026년 말 생산을 목표로 2023년 9월부터 덩케르크 공장 프로젝트에 대한 공개 협의를 시작했다. 일간지 르몽드는 프롤로지움이 충전 시간을 단축한 배터리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2030년까지 총 52억 유로를 투자해, 3,000개의 일자리와 12,000개의 간접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보도했다. 아시아 파트너십 수요 지속 전망 프랑스의 기가팩토리 건설은 국가전략산업에 속한다. 마크롱 대통령은 2023년 5월, 2030년까지 매년 프랑스에서 200만 개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기 위해 오-드-프랑스(Hauts-de-France)지역에 기가팩토리를 건설해, “2027년까지 생산 자립을 달성하고 2030년까지 수출 능력을 확보함으로써 전기차 경쟁에서 선두를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밝힌 바 있다. 이후 약 2년 반이 지난 2025년, 오-드-프랑스지역에는 기가팩토리를 위한 투자가 지속되고 있지만, 목표 달성까지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해당 지역에 발표된 5개 공장부지 중, 현재 가동 중인 공장은 두 곳뿐이고, 여전히 성장 단계에 있으며, 다소 혼란스러운 초기 단계를 경험했다는 평가다. 두브랑(Duvrin)에 위치한 ACC의 경우, 2024년 9월 이후 스텔란티스와 메르세데스 차량 1만 대 분량의 배터리를 생산했는데, 기대만큼 생산 속도가 빠르지 않다는 지적이다. 첫 번째 블록의 명목상 생산능력이 13GWh임에도 불구하고, 예상했던 생산량을 달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문제점은 공정 핵심 단계, 특히 전극 코팅 및 캘린더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의 안정성은 셀의 성능과 산업적 수율 모두에 영향을 미친다. 높은 불량률과 목표치 미달 생산 속도가 생산 비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문제인데, 아시아 공장들보다 높은 수준이다. 결국 가격 경쟁력이 문제라는 이야기다. 프랑스 산업 전문지 위진 누벨(Usine Nouvelle)에 따르면, 업계는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지난 15년간 기술 숙련도와 대규모 산업화 측면에서 탄탄한 경험을 쌓아온 아시아 선도기업 수준까지 도달하기에는 갈 길이 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고, 추월하겠다는 주장은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자본 집약적이지만 낮은 영업 이익률을 보이는 이 분야에서 기업이 수익성을 확보하려면 생산된 셀 중 품질 기준을 충족하는 비율이 약 90% 수준을 유지해야 하는데, 유럽과 아시아산 간의 경쟁력 격차가 크다. AESC 공장의 경우, 프랑스산 배터리가 30% 더 비쌀 수 있다는 추정도 보도됐다. 이런 문제로, 프랑스의 기가팩토리들은 아시아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고 있다. ACC의 경우, 약 200대의 기계로 구성된 생산라인을 완벽하게 통합하기 위해 중국 제조사 이브 에너지(Eve Energy)의 운영자 100여 명을 고용했고 보도됐다. 이 팀은 가동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프랑스 직원들에게 기술 역량을 전수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베르코(Verkor)도 비슷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객사 알핀(Alpine)에서 처음으로 출시하는 SUV인 A390 모델의 생산량 증가 속도를 따라가겠다는 입장이지만, 현재 충분한 생산량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로, 오랜 파트너인 LG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보도됐다. 베르코의 최우선 과제는 ACC와 동일하다.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최대한 신속하게 대량 생산하는 것인데, 이는 시장이 리튬인산철(LFP) 및 전고체 배터리 등 다른 기술들을 기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어려운 과제다. 유럽 기업들은 아시아 기업들과의 협력 필요성을 고민하는 추세다. 위진 누벨의 보도에 따르면, 독일 잘스기터(Salzgitter)와 스페인 발렌시아에 두 개의 기가팩토리를 완공 중인 제조사 파워코(PowerCo)는 중국 전문 기업 고션 하이테크(Gotion HighTech)의 지분 26%를 확보하기 위해 10억 유로 이상을 투자했으며, 현재 이 기업과 함께 프리즘형 셀 기술을 개발 중이다. 전문가 의견 및 시사점 EU의 배터리 생산 전략이 현실화되고 있다. 프랑스와 EU는 배터리를 산업 주권의 핵심으로 보고 대규모 투자 중이지만, 생산 수율, 원가, 기술 성숙도 측면에서 아시아 경쟁국과의 격차는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 배터리 기업과 소재, 장비 기업은 유럽 배터리 산업의 경쟁자라기보다 필수 파트너로서의 위상을 당분간 유지할 가능성이 크며, 특히 생산 안정화, 고부가 배터리, 차세대 기술 전환 국면에서 전략적 기회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차전지 유럽 진출 기업 A 사의 L 씨는 파리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이차전지 분야에서 한국, 중국이 선진화된 기술 보유로 원자재 확보, 배터리 효율성, 안정성, 비용 측면에서 유럽 업체와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 중국 기업들은 과거 오랜 생산 경험으로 오류 수정 데이터가 있는 반면, 유럽 생산 기업은 전기차용, ESS용 배터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며, “한국, 중국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기술 이전 또는 발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프랑스 시장에 기술 협업 등의 방식으로 진출을 생각하는 한국 기업은 “기술 협약 계약 조건을 상세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현지 휴가 기간 등을 감안해 여유롭게 일정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자료: Verkor, ACC, Envision, Prologium, ARIA Hauts-de-France, Usine nouvelle, 일간지 Les echos, RTL, Le Monde, 파리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편집부 202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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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유에서 화학으로, 사우디 공급망 전환 가속- 다운스트림 확장에 100억 달러 투입… ‘원유국’에서 ‘산업국’으로  고부가가치와 탄소중립, 사우디 산업 전환의 두 축  원유는 가열 온도에 따라 가솔린, 납사, 경유 등으로 분리된다. 이 중 납사는 정유 공정에서 얻어지는 중간 원료로 석유화학 산업의 출발점이다. 납사를 고온 분해하면 에틸렌·프로필렌 등 기초유분이 생산되고, 이를 다시 반응시켜 폴리에틸렌·폴리프로필렌 등 고분자 소재와 플라스틱, 합성섬유로 전환된다. 한국화학산업협회에 따르면, 납사 0.18톤(약 125달러)을 가공하면 약 9,000달러 상당의 최종제품을 만들 수 있어, 단순 연료 판매보다 약 70배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기조가 확산하면서 산업 전반이 석유 중심 사용에서 벗어나려는 전환기에 있다. 사우디는 이에 대응해 발전과 산업용 연료를 천연가스로 대체하고, 절감된 원유를 석유화학 생산에 투입하는 구조로 전환하고 있다. 다운스트림 투자 확대: 석유화학 공급망 고도화 사우디 정부는 석유화학을 국가 성장축으로 설정하고, 공공 투자기금(PIF)과 아람코(Aramco)를 중심으로 통합적 투자 전략을 추진 중이다. 아람코는 ‘Liquids-to-Chemicals’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하루 최대 400만 배럴의 원유를 석유화학 제품으로 전환할 계획이며, 2024년 기준 전체 목표의 약 45%에 해당하는 설비 기반을 확보했다. 대표적인 프로젝트로는 주바일(Jubail)의 아미랄(Amiral) 복합단지와 얀부(Yanbu)의 야스레프(Yasref) 확장 프로젝트가 있다. 두 사업 모두 기존 정유시설에 석유화학 단지를 새로 추가해 정유·화학 통합형 산업 기반으로 전환하는 형태다. 아미랄 프로젝트는 아람코(62.5%)와 프랑스 토탈에너지스(37.5%)가 합작으로 추진 중이며, 총 110억 달러가 투자된다.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며, 연간 165만 톤의 에틸렌과 50만 톤의 폴리에틸렌을 생산할 예정이다. 야스레프 확장 프로젝트는 아람코와 중국 시노펙(Sinopec)이 공동 추진하는 사업으로, 2025년 4월 프레임 워크 계약이 체결되었다. 설계기준 기초유분 연간 330만 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한편, 민간 석유화학기업 시프켐(Sipchem)은 주바일 지역에서 폴리프로필렌 증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는 기존 석유화학 단지의 생산능력을 확장하는 사업으로, 증설 후 프로필렌 53만 7천 톤, 폴리프로필렌 60만 톤 규모의 생산체계를 갖출 예정이다.신규 단지 건설과 기존 공장 확장이 병행되며, 사우디 내 정유·화학을 연결하는 완결형 산업 구조가 빠르게 정착되고 있다. 생산 동향아람코의 전 세계 정제능력은 국내외 합산 기준 하루 약 770만 배럴(7.7 million bpd) 수준이다. 이 중 해외 거점은 북미·아시아·유럽으로 다변화돼 있으며, 총 약 500만 배럴/일 규모(국내 270만 배럴/일)를 차지한다. 아람코의 순수 지분 기준으론 전체 중 약 410만 배럴/일이다. 2024년 기준 석유화학 생산능력은 연 5,762만 톤으로, 전년(5,960만 톤) 대비 소폭 감소했다. 이는 아람코 자회사 사빅(SABIC, 2020년 인수)이 유럽 내 생산 시설 3곳을 철수한 데 따른 일시적 요인이다. 다만 2027년 이후 아미랄과 SABIC Fujian Complex(중국 푸젠) 이 본격 가동되면 생산능력은 다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람코는 2024년 자사 원유 생산량의 53%를 다운스트림 부문에서 자체적으로 활용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유·화학 통합 전략이 생산구조에 반영되고 있음을 의미하며, 연료 중심의 비중이 점차 화학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수출 동향 아람코는 정제·화학 제품 거래 규모를 확대하며 다운스트림 중심의 수익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2024년 원유 및 정제제품 거래량은 일 평균 730만 배럴/일로 전년 대비 7.4% 증가, 액상 화학 제품 거래량은 590만 톤(+25.5%)을 기록했다. 반면 순수 원유 수출량은 600만 배럴/일(-9.1%)로 감소했다. 이는 원유를 직접 수출하기보다 정제·화학 공정 내에서 부가가치를 높이는 형태로 활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글로벌 리서치 기업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사우디의 2024년 합성수지(HS 39류) 총수출액은 약 188억 달러로, 2023년(175억 달러) 대비 7.2% 증가했으나, 2021~2022년의 고점(약 230억 달러)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는 2023년 국제 유가 하락과 글로벌 수요 부진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2024년에도 최대 수출국으로 약 25억 달러(전체의 14%)를 기록했다. 그 뒤를 튀르키예(18억 달러), 싱가포르(13억 달러)가 기록했다. 대한민국은 2024년 수출액이 8,840만 달러로 전년 대비 약 35% 감소했다.사우디가 다운스트림 투자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 그 효과가 수출 실적에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지 않다. 현재의 수출 증감은 산업구조변화보다는 국제유가와 글로벌 수요회복 등 외부 요인에 따른 단기 변동의 영향이 크다.시사점 사우디의 다운스트림 확대는 글로벌 원유 공급망의 중심축이던 ‘원유 수출국’에서 ‘정제·화학 중심 산업국’으로의 전략적 전환을 의미한다. 이는 사우디가 단순한 채굴형 산유국을 넘어, 정제·화학 복합 생산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우디 석유화학 대표 기업인 사빅(SABIC)의 시니어 매니저 A씨는, KOTRA 리야드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석유화학 산업은 비전 2030의 핵심 중 하나로, 사우디는 석유화학 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석유화학 공급망 자립도를 강화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한국 기업들의 투자는 얼마든지 환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향후 사우디 제조업 육성에 필요한 석유화학 제품 중 생산 물량이 부족하거나 현재 생산하고 있지 못 하는 제품들은 한국 기업과 장기적 관점에서 협력을 희망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글로벌 석유화학 공급망의 재편을 예고하고 있다. 과거 원유를 수입해 정제하던 아시아 국가들이, 앞으로는 사우디에서 생산된 에틸렌·폴리프로필렌 등 중간재를 점차 더 많이 수입하는 구조로 이동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공급망 재편 상황 속에서, 한국 기업들은 사우디와의 새로운 협력 구조를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자료: 아람코 2025 연례보고서, 한국화학산업협회 홈페이지 및 KOTRA 리야드무역관 정리자료제공: KOTRA     
편집부 2026-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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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일본 내 프레스 금형 생산액은 1,173억 엔, 대한국 수입액은 약 4,273만 달러 수준- 초고강도 강 등 신소재, 설계, 가공 기술 요구 확대 전망  상품명 및 HS 코드    프레스 금형은 절단·성형·압축 등의 공정을 통해 강판이나 비철금속을 가공해 자동차, 가전제품, 잡화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부품 생산에 활용되는 핵심 설비이다. HS Code는 8207.30에 해당하며, 한국은 일본의 제2위 수입국으로 자리하고 있다. 시장 동향  2024년 프레스 금형 생산액은 전년 대비 8.0% 감소한 1,173억엔이며 이 중 생산·공정 등을 외부에 위탁·발주하지 않고 자기 회사에서 하는, 이른바 ‘내제품’의 생산액은 302억 엔을 기록했다. 생산량은 2024년 5만 4,539세트로 집계돼 전년 대비 15.2%(9,769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레스 금형은 일본 금형 전체에서 생산액 기준 36.7%, 생산량 기준 12.8%를 차지하며 내제율은 금액 기준 25.8%, 생산량 기준 34.0%이다. 프레스 금형은 최근 15년 동안 꾸준히 대형화 추세를 보인다. 금형 중량만으로 대형화를 단정할 수는 없지만, 2010년부터 2024년까지 1세트당 평균 중량은 186kg에서 286kg으로 약 1.6배로 증가했다. 특히 다이캐스팅 금형은 1,200kg에서 3,000kg으로, 즉 2.5배로 증가했으며 프레스 금형과 수지 금형에서도 동일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대형화의 배경에는 성형 부품의 대형화, 생산성 향상을 위한 동종 품목의 동시 다수 생산, 디자인 및 기능성 요구 증가 등이 있다. 금형이 대형화되면서 가공 설비, 측정 방식 등 금형 제작과정 전반에 새로운 기술적 과제가 발생하고 있다. 전기차(EV)의 경우 얇은 철판을 사용하기 때문에 고정밀 프레스 공정이 요구되며, 동시에 동종 품목을 한 번에 생산할 수 있는 대형·고강성 프레스기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주재국 수입 동향 및 대한 수입 규모 HS Code 8207.30 관련, 일본의 2024년 전체 수입액은 전년 대비 5.3% 증가한 1억 3,561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 중 35.5%는 중국산 제품이 차지했다. 그 외에는 한국, 베트남, 대만 순으로 수입액이 많았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2024년 4,273만 달러로, 전년 대비 1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025년 1~9월 수입액은 전년 대비 11.8% 증가한 1억 6,13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이 중 약 40%는 중국산 제품이 차지했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전년동기 대비 9.0% 증가한 3,218만 달러로 집계됐다. 경쟁 동향    프레스 제품 제조사가 금형을 자체적으로 만드는 경우(내제)가 많기 때문에 금형 전문업체만의 정확한 시장 규모를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 해당 산업에 포함된 중소기업 비중도 높아 매출액, 종업원 수 등 주요 경영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기업이 다수 존재한다. 이에 경쟁사 파악에는 일본금형공업회 정회원 정보가 유용하다. 2025년 11월 20일 기준 일본금형공업회 정회원은 423개 사이다. 이 가운데 프레스 금형을 취급하는 기업은 147개 사이다. 유통 구조 금형 제작은 먼저 프레스 제품 도면을 바탕으로 균열·주름 등 프레스 가공 시 발생할 수 있는 불량을 방지하기 위해 반복적인 시뮬레이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시작된다. 이 단계에서 부품 제조사와 긴밀히 협력해 부품 설계 초기부터 고품질·고정밀 금형이 제작될 수 있도록 조정이 이뤄진다. 공정 설계가 완료되면, 발주 기업에 도면과 공정 안을 제출해 승인받은 뒤 금형 설계가 진행된다. 복잡한 곡면을 가진 제품의 경우 여러 단계의 프레스 가공이 필요하므로, 각 공정 단계마다 금형 설계가 별도로 이뤄진다. 설계가 완료되면, 가공에 필요한 데이터 작성이 이뤄지며, 동시에 금형 자재 발주도 진행된다. 자재는 금형 제작사가 자체 조달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발주 기업이 특정 자재를 지정하는 경우도 있다. 설계된 가공 데이터는 기계에 전송돼 자동으로 1차·2차 가공이 이뤄진다. 기계 가공이 완료된 금형은 미세 조정 후 트라이얼 프레스를 거치며 이후 테스트용 프레스기를 사용해 제품 품질을 확인한다. 이후 금형은 발주 기업의 제조설비에 설치돼 다시 미세 조정 과정을 거친 뒤, 문제가 없으면 최종 납품된다. 납품 후에는 현장에서 기술 지도가 제공되기도 한다. 과거에는 이러한 금형 제작과정을 일본 기업이 독자적으로 일괄 생산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 한국·중국 기업의 기술력이 향상되면서 해외 생산(외주 포함)도 증가하고 있다. 해외에서 제작된 금형은 현지 제조업체에 납품되거나 제3국으로 수출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금형 납품 후에는 정기적인 유지보수를 실시하고 필요 시 국내외와 관계없이 기술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고객과의 신뢰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관세율 WTO 협정 관세율은 무세이며, 통관 시 소비세 10%가 부가된다. 인증 해당 품목과 관련된 특별한 수입 규제나 인증은 없다. 시사점 일본 국내 시장이 침체되면서 판로 확대, 인력 확보, 리스크 분산 등의 관점에서 해외 진출을 검토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 공장 설립이나 중국·한국·베트남 기업과의 협업(외주 포함)도 확대되는 추세다. 아울러 전기자동차(EV)와 항공우주 산업의 성장에 따라 금속 프레스 부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도 높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응해 프레스 금형 제조업체는 초고강도 강, 알루미늄, 복합재 등 신소재에 적합한 설계·가공 기술을 갖출 것을 요구받고 있다. 특히 경량화와 강도 확보를 동시에 이루는 것이 경쟁력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자동차 관련 금형 기업에는 한층 더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필요할 전망이다. 아래는 관련 전시회 정보인바, 관심 있는 기업들은 아래 개요를 참고하길 바란다.    자료: 일본 재무성, GTA, 경제산업성, 기업 홈페이지, 업종별 심사사전, 일본금형공업회, 금형신문, 2025 INTERMOLD(금형가공 기술전)/금형 전/금속가공 기술전 홈페이지, KOTRA 오사카무역관 종합    
편집부 2026-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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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AE 비석유 경제 전환 가속 속 제조업의 재부상- 첨단 제조·공급망 현지화로 산업 구조 전환 본격화  UAE 제조업 산업 동향 UAE는 비석유 경제로의 전환을 추진하며 제조업의 전략적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연방정부와 각 토후국이 산업 정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면서, 제조업은 기술·혁신·현지 가치 창출을 기반으로 경제 전환을 뒷받침하는 주요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UAE 산업첨단기술부(MoIAT)에 따르면, 2024년 산업 부문은 약 517억 달러의 GDP를 창출했으며, 최근 샤르자 투자포럼(Sharjah Investment Forum)에서도 첨단 제조와 산업 고도화가 중요한 정책 방향으로 논의됐다.  두바이 통계청과 아부다비 통계청에 따르면, 2025년 UAE 제조업은 비석유 경제 성장을 이끄는 핵심축으로써 규모 확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두바이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기준 두바이 제조업 부가가치는 약 23억 달러 규모로 집계됐으며, 이는 두바이 전체 GDP의 7% 수준이다. 두바이 제조업은 식음료, 건축자재, 경공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며 서비스·물류 중심의 산업 구조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아부다비 역시 제조업 비중 확대가 두드러진다. 아부다비 통계청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아부다비 제조업 부가가치는 약 69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5% 증가했으며, 이는 아부다비 전체 GDP의 9.8%를 차지한다. 금속, 화학, 건축자재 등 중간재 산업을 중심으로 생산이 확대되면서 제조업은 아부다비 비석유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UAE 제조업은 석유화학, 알루미늄, 철강 등 에너지 집약적 중공업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으며, 이는 국가 산업 발전의 초기 기반을 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에미레이트 글로벌 알루미늄(EGA), 에미레이트 스틸·아칸(EMSTEEL), 보르주(Borouge), 듀캡(Ducab)과 같은 핵심 기업들이 이러한 중공업 생태계를 구축하며 국가 경제의 제조 기반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UAE 정부가 산업 다각화와 경쟁력 제고를 중점적으로 추진하면서, 기존 중공업 중심의 산업 구조를 보완하고 첨단 제조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확장하려는 흐름이 한층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기술 혁신, 자동화, 스마트 제조를 핵심 방향으로 설정함에 따라 산업 정책의 무게 중심도 점차 미래형 제조업으로 이동하고 있다. UAE 정부는 식품·음료, 제약, 스마트 제조, 전기차, 항공·우주, 방산, 친환경 소재 산업 등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지정하며, 이를 육성하기 위해 기술 투자 확대, 규제 정비, 현지 제조기업 유치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 방향은 국가 제조업의 외연을 넓히는 중요한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다수 글로벌 기업이 UAE를 전략적 생산 거점으로 재평가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이 같은 환경 변화 속에서 네슬레(Nestlé), 펩시코(PepsiCo)와 같은 글로벌 소비재 기업은 생산설비와 운영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엠 글로리(M Glory), 엔더블유티엔(NWTN) 등 전기차 제조사들도 현지 생산 능력을 강화하며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더불어 에지(EDGE Group)와 같은 UAE 국영 방산기업 역시 기술 고도화와 수출 확대를 바탕으로 산업 전반의 질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이처럼 중공업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기존 산업 구조에 첨단 제조 역량이 더해지면서, UAE 제조업이 에너지 집약적 모델에서 기술·지식 기반 산업으로 점진적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평가가 현지에서 점차 힘을 얻고 있다. 이는 정부 정책 방향, 글로벌 기업의 투자, 국내 기업의 기술 고도화가 맞물려 만들어낸 구조적 변화다. UAE 제조업 주요 정책 1. UAE 제조업 육성 전략 Operation 300bnUAE 연방정부는 비석유 산업 중심의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2021년 국가 산업전략인 오퍼레이션 300bn(Operation 300bn)을 발표했다. 이 전략은 2031년까지 제조업의 GDP 기여도를 크게 확대하고, 산업 기반을 구조적으로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UAE가 기존의 자원 기반 경제 모델에서 벗어나 보다 경쟁력 있는 제조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의지를 반영한 정책이라 할 수 있다. 오퍼레이션 300bn은 연방 차원의 전략을 실질적인 정책으로 연결하는 메이크 잇 인 더 에미레이트(Make it in the Emirates) 프로그램을 통해 실행력이 뒷받침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UAE 내 생산과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정부, 국영기업, 투자기관, 산업계가 협력하는 산업 육성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이를 기반으로 UAE는 첨단 제조, 스마트 생산, 고 기술산업, 친환경 제조공정, 현지 가치 창출 확대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기존 중공업 중심의 구조를 다각화하고 새로운 제조 클러스터 형성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각 토후국은 연방 전략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지역 경제 특성에 맞는 산업 정책을 병행하고 있다. 아부다비는 아부 다비 산업전략(Abu Dhabi Industrial Strategy)을 통해 스마트 제조 도입, 순환 경제 기반 산업 확장, 공급망 회복력 강화, R&D 및 인재 육성 등 산업 기반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두바이 역시 두바이 산업전략 2030 (Dubai Industrial Strategy 2030)을 통해 항공·우주, 헬스케어 및 의료기기, 식음료, 금속가공, 산업기계 등 핵심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며 산업 다각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처럼 연방과 토후국의 전략이 동시에 작동하면서, UAE는 원자재·중공업 중심의 경제 구조에서 첨단 제조와 고부가가치 산업 중심의 구조로 본격적인 전환을 이루어가고 있다. 2. ICV·현지 공급망(Local Supply Chain) 정책을 통한 산업 기반 강화 UAE는 제조업 확대와 함께 공급망을 자국 내에서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국가 인컨트리밸류(National In-Country Value, ICV)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정부 및 국영기업 조달 과정에서 현지 생산, 고용, 투자 비중이 높은 기업을 우대하는 방식으로 설계됐으며, 산업 생태계 내에서 지역 조달과 제조 기반을 강화하는 핵심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공공 조달 분야에서 ICV 프로그램의 효과는 점차 크게 나타나고 있다. 아부다비 경제개발부(ADDED)는 2023년 약 120억 달러 규모의 조달 계약을 ICV 인증 기업에 배정했으며, 이는 조달 과정에서 현지 기업의 참여가 확대되고 기업 규모 또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ICV는 단순한 인증제도를 넘어 ‘현지 조달 확대 → 투자 유치 → UAE 국민 고용 증가 → 공급망 안정화’로 이어지는 구조적 효과를 동시에 창출하며, 연방정부가 추진하는 제조업 기반 전환을 뒷받침하는 핵심 정책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토후국별 산업 클러스터 구축 UAE 제조업은 각 토후국의 산업 기반, 지리적 장점, 인프라 여건을 반영한 클러스터형 발전 모델을 통해 성장해 왔다. 연방 차원의 산업 정책과 토후국별 전략이 함께 작동하면서, 각 지역은 자체적인 강점 분야에 특화한 제조·공급망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UAE 전체 산업 생태계를 다층적으로 형성하고 있다. 1. 아부다비: 중공업과 첨단 제조가 결합된 복합 산업지대아부다비는 케자드(KEZAD)와 아이캐드(ICAD)를 중심으로 중공업과 첨단 제조가 공존하는 산업 벨트를 구축했다. 이 지역에는 알루미늄 산업을 대표하는 에미리츠 글로벌 알루미늄(EGA, Emirates Global Aluminium), 철강기업 에미리츠 스틸·아칸(EMSTEEL, Emirates Steel Arkan), 석유화학기업 보르주(Borouge), 조선·해군 선박 제조기업 아부다비 쉽빌딩(Abu Dhabi Ship Building) 등이 위치해 있으며, UAE 초기 산업화를 이끈 핵심 중공업 기반이 집중돼 있다. 여기에 더해 아부다비는 최근 항공 부품 제조기업 스트라타(Strata), 자율주행 기술 클러스터 사비(SAVI), 농업기술 플랫폼 아그와(AGWA), 바이오 제조기업 헬름(HELM), 방산 대표 기업 에지(EDGE Group) 등 신산업 분야도 빠르게 확장하며 산업 구조를 다각화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아부다비 산업전략(Abu Dhabi Industrial Strategy)을 통해 추진되는 첨단 제조 및 공급망 고도화와 맞물려 더욱 가속화되는 추세다. 2. 두바이: 경공업·소비재 중심의 생산·물류·재수출 허브두바이는 제벨알리 자유무역지대(JAFZA, Jebel Ali Free Zone)와 두바이 인더스트리얼 파크(DIP, Dubai Industrial Park)를 기반으로 경공업과 소비재 제조가 활발히 이뤄지는 지역이다. 글로벌 식음료·생활소비재 기업들이 다수 입주해 있으며, 제조–물류–재수출 기능이 결합된 복합 제조 허브로 자리 잡아 UAE의 대외 무역을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두바이 산업전략 2030(Dubai Industrial Strategy 2030)을 통해 혁신·기술 기반 제조 생태계 구축을 강조하며, 경공업 중심에서 더욱 고도화된 산업 구조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3. 북부 토후국: 경공업·건자재 산업 중심의 전통 제조 거점북부 토후국은 전통 제조업과 건자재 산업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지역이다. 샤르자는 플라스틱, 케이블, 도로, 포장재 등 경공업 기업이 집중돼 있으며, 합리적 비용 구조와 다양한 산업지구를 기반으로 중소 제조기업의 활동이 활발하다. 라스 알카이마는 RAK 세라믹스(RAK Ceramics)를 비롯해 시멘트·채석 산업, 제약 제조 등 건자재 및 연관 산업이 집적돼 있으며, 지리적 접근성과 비용 경쟁력 덕분에 안정적인 제조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각 토후국의 산업 클러스터는 서로 다른 강점을 바탕으로 UAE 제조업의 전체 구조를 보완하며, 국가 차원의 산업 다각화와 제조 경쟁력 제고를 견인하는 핵심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UAE 제조 연계 유망 품목 UAE 제조업의 고도화는 산업 전반에서 기술·장비 수요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이는 정부의 미래 산업 전략, 기후 대응 정책, 스마트시티 구축 등과 맞물리며 중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미래 모빌리티, 고효율 냉방 시스템, 전력 인프라·스마트그리드는 향후 투자와 수요가 크게 늘어날 분야로 평가된다. 1. 미래 모빌리티: 자율주행·무인 교통 인프라 확대로 기술 수요 증가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자율주행 및 무인 교통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두바이 도로교통청(RTA)은 자율주행 택시 도입을 위한 시범 운행을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아부다비 역시 무인 버스 및 자율주행 셔틀 중심의 실증 노선을 넓혀가면서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정부는 도심항공교통(AAM) 도입도 검토하고 있어, 향후에는 센서·라이다(LiDAR), AI 기반 제어·관제 시스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등 핵심 기술 장비에 대한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변화는 UAE 제조업뿐 아니라 교통·ICT·항공 분야 전반의 기술 생태계 확장과도 직결된다. 2. 고효율 냉방 시스템: 기후 특성과 에너지 정책이 맞물린 유망 분야UAE는 혹서기 기후 특성상 냉방 수요가 매우 높은 국가인 동시에, 에너지 효율 개선과 탄소중립을 중요한 국가적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이로 인해 고효율 냉방 시스템은 빠르게 관심이 높아지는 분야가 되고 있다. 스마트시티 개발, 건축 효율 규제 강화, 에너지 절감 정책 등이 추진되면서 인버터 기반 냉방 장비, 고효율 압축기, AI·IoT 기반 냉방 제어 솔루션의 도입이 확대되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 수요는 관련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에도 협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유지관리 비용 절감과 탄소배출 저감효과가 동시에 필요한 UAE 시장 특성상, 에너지 관리 기술을 갖춘 기업의 경쟁력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3. 전력 기자재 및 스마트 전력 인프라: 에너지 전환과 산업 확장으로 기반 수요 확대전력 기자재 및 스마트 전력 인프라 분야는 UAE의 에너지 전환 정책과 대규모 산업 프로젝트 증가에 따라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송배전 인프라 확충이 이어지면서 변압기, 차단기, 계측장비 등 핵심 전력기기의 수요가 늘고 있으며, 동시에 자동화 배전 시스템(ADMS), 스마트그리드 통신·제어 장비 등 고 기술 기자재의 도입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전력 기자재 및 스마트 전력 인프라 산업 확장은 UAE 제조업과 연계된 기술·장비 시장을 더욱 넓히고 있으며, 특히 중소·중견 제조기업에 새로운 중동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력 분야는 품질과 안정성이 매우 중요한 산업이기 때문에 정밀 제조 역량을 갖춘 기업일수록 높은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SWOT 분석 우리 기업 제조업 진출전략 UAE는 첨단 제조 중심으로 산업 정책을 재편하면서 해외 기업과의 협력을 적극 확대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제조 생태계 전반의 구조적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2025년 5월 개최된 제4회 메이크 잇 인 더 에미레이트(Make it in the Emirates)에서는 공급망 현지화, 미래 제조기술 도입, 산업 프로젝트 발굴이 핵심 의제로 다뤄지며, UAE 정부·국영기업·투자기관·국내외 제조기업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공식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UAE는 이 행사를 산업 정책 실행의 중심 장치로 활용하며 고부가가치 제조 생태계 조성을 본격화하고 있다. 우리 기업은 자동화 설비, 스마트 제조, 반도체 장비, 항공·방산 정밀 부품, 디지털 제조 솔루션 등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UAE의 Industry 4.0 정책 방향과 높은 연계성을 보인다. 이러한 산업 환경을 감안할 때, 한국 기업의 UAE 제조업 진출전략은 아래와 같은 방향에서 구체화될 수 있다. 1. 경량 금속·금형·소부장 중심의 현지화 전략UAE는 제조업 고도화를 위해 부품·소재 조달의 현지 비중을 높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경량 금속, 금형,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는 한국 기업의 현지화 가능성이 높은 영역으로 평가된다. 자유무역지대를 활용한 현지 생산, 혹은 파트너 기반의 위탁 제조 모델은 비용·물류·조달 측면에서 실효성이 높다. 이 과정에서 인증 대응, 물류 최적화, 조달 협력 등 비가격 경쟁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생산–재수출 결합형 네트워크 구축UAE의 주요 자유무역지대인 제벨알리 자유무역지대(JAFZA, Jebel Ali Free Zone), 케자드(KEZAD), 라스알카이마 경제자유구역(RAKEZ) 등은 100% 외국인 지분 허용, 관세 면제, 우수한 물류 접근성을 제공하며 제조·조립 활동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CEPA의 무관세 흐름을 연계하면 GCC–중동–아프리카–남아시아로의 재수출 경쟁력이 대폭 강화될 수 있다. 실제로 UAE는 이러한 모델을 기반으로 글로벌 제조·유통 허브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3. 스마트 팩토리·지능형 제조기술 분야의 서비스형 수출 모델UAE는 디지털 제조 전환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어 스마트 팩토리 관련 기술 수요가 지속 확대되고 있다. 이에 우리 기업은 단순 장비 공급에 그치지 않고 공정 최적화, 디지털 트윈, 예측 정비, 통합 유지보수 등 서비스형 기술 수출 모델을 고려할 수 있다. 이는 UAE 제조업체의 생산성과 설비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한국 기업에 지속적 매출 기반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상호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  자료: WAIPA(World Association of Investment Promotion Agencies), MoIAT, Invest in Sharjah, UAE 주요 언론(Gulf News, The National, Khaleej Times) 외 KOTRA 두바이무역관 자료 종합    
편집부 2026-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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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공우주, 방위산업 성장으로 일관되고 정밀한 기계 작업 필요성 증가- 한국, 정밀 가공화 및 자동화 기술에서 경쟁력 보유  상품명 및 HS 코드    CNC 기계(컴퓨터 수치제어 기계)는 금속, 플라스틱, 목재 등 다양한 재료를 높은 정밀도로 성형하고 가공하기 위해 사용되는 제조 장비다. 이러한 장비는 제조업체가 치수의 일관성을 확보하고, 반복정밀도를 유지하며 작업 안전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CNC 기계는 가공 센터(machining center), 선반(lathes), 절삭기계(milling machines), 레이저 및 플라즈마 절단기, 방전가공기, 다축 시스템(multi-axis system) 등 다양한 설비에 적용되며, 단순 작업부터 고도의 복합 작업까지 수행할 수 있는 높은 유연성을 제공한다.또한 CNC 기계는 금속, 목재, 세라믹, 플라스틱 등 여러 종류의 표면을 대상으로 정밀 절단, 홀 확장, 표면 성형과 같은 세부 가공도 가능하다. 고도화된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자 하는 기업에 CNC 기계의 수입은 매우 중요하며, 조달부터 설치에 이르기까지 관련 규제와 기술 적합성 기준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아울러 기계의 제조연도, 중고 여부, 전압 호환성, 스핀들 출력, 제어장치 브랜드, 가공센터의 유형은 적정 HS 코드를 결정하는 데 있어 핵심적이고 결정적인 기술 요인으로 작용한다. 시장 동향  튀르키예의 공작기계 산업은 금속가공, 자동차, 항공우주 분야에 걸쳐 형성된 폭넓은 산업 사용자 기반과 중견 제조기업 중심의 구조적 특성을 지닌 성장 산업이다. 2024년 기준 튀르키예의 공작기계 생산량은 전년 대비 5.9% 감소했으나, 여전히 지역 내 세 번째로 큰 생산국 지위를 유지했다. 시장 전망에 따르면, 고도 제조기술에 대한 투자 확대를 배경으로 2024년부터 2029년까지 산업 매출은 연평균 8%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튀르키예는 2024년 총 61억 달러 규모의 수요를 기록하며, 지역 내 네 번째로 큰 공작기계 시장으로 평가된다.  CNC 기계류의 수요 흐름은 이러한 산업 전반의 추세와 밀접하게 연동되고 있다. 튀르키예는 CNC 장비의 상당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최근 정부가 추진한 국산화 정책, 디지털 전환 전략, 그리고 하이테크 제조업 대상 투자 인센티브 등이 수요 확대를 이끌고 있다. 2024년 기준 CNC 가공센터, CNC 선반, CNC 연삭기는 전체 투자용 기계류 수입의 약 55%를 차지했으며, 이는 산업시설 전반에서 자동화 및 정밀 생산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항공우주, 방위산업, 전자, 자동차와 같은 고도 기술산업은 고정밀·다기능 CNC 기계와 로보틱스 가공 시스템에 대한 수요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2024년 튀르키예의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수출은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이는 산업 전반에서 고 기술 기반 생산 및 생산성 제고가 확대되고 있음을 반영한다. 제품 설계가 복잡해짐에 따라 제조업체들은 디지털 트윈, 실시간 모니터링, 예지보전 기능을 갖춘 솔루션을 도입함으로써 장비 다운타임 및 운영비용을 절감하려는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튀르키예 공작기계 산업에서는 국산 역량 강화를 통한 수입 의존도 축소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Usel Makina와 같은 기업들은 국산화 비중이 높은 CNC 기계 생산에 투자하고 있으며, MİLTEKSAN과 같은 프로젝트를 통해 완전 국산 CNC 제어장치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동시에 İğrek Makina 같은 기업들은 대형 브리지형 5축 시스템을 포함한 고정밀 CNC 밀링 및 선반 기계의 설계·제조 역량을 확대하며 산업 생태계에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İğrek Makina의 장비는 최근 TUSAŞ(튀르키예 항공우주산업) 시설에 도입돼 국내 항공기 생산 프로젝트에 활용되고 있다. 신규 장비의 가격 부담이 여전히 크다는 점에서 중견 제조기업을 중심으로는 중고 또는 렌탈 형태의 CNC 기계 수요가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튀르키예의 고물가 및 긴축적 금융 환경 아래서, 많은 기업이 비용 효율적 대안으로 중고 장비 또는 렌탈 모델을 선택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다. 수입 동향 한국은 2021년 이후 지속적으로 튀르키예의 최대 CNC 기계 공급국으로 자리하고 있으며, 2024년 기준 튀르키예의 CNC 기계 수입에서 31.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 비중은 2025년 1~9월 33.6%로 더욱 상승한 것으로 확인된다. 지난 10년간(2014~2024) 튀르키예의 대한(對韓) CNC 기계 수입은 239% 증가하며 장기적 성장세를 보였다. 2020년부터 2021년 사이 3,380만 달러에서 7,510만 달러로 급증했으며, 이후에도 상승세가 이어져 2023년 약 1억 490만 달러로 對한국 수입의 정점을 기록했다. 한국의 뒤를 잇는 주요 공급 국가 및 지역은 일본, 대만, 독일, 중국 순이다.경쟁 동향 튀르키예의 공작기계 산업은 최근 수년간 빠르게 확대돼 관련 기업 수는 2019년 2,464개에서 2023년 3,280개로 증가했으며, 2024년에는 약 3,500개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성장은 기술 기반의 생산설비, 디지털화, 자동화에 대한 산업 전반의 수요가 반영된 결과다. 현재 산업 생태계는 공작기계 제조기업뿐 아니라 기술 공급업체, 엔지니어링 서비스 기업, 애프터 서비스 제공업체 등으로 구성된 폭넓은 네트워크로 확장되고 있다. 이는 가치사슬 전반에서 전문화가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CNC 기계 분야에 한해서는 시장의 수입 의존도가 여전히 높다. FFG(독일), DMC(대만), Smec(중국), Hanhwa(한국), YCM(대만), Femco(대만), Haitian(중국), Okuma(일본), Index&Traub(독일) 등 아시아와 유럽을 중심으로 한 해외 제조사들이 기술적 성능과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강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런데도 산업 구도는 중견 규모의 튀르키예 제조기업들이 공공 인센티브, 연구개발(R&D) 프로그램, 국산화 정책 등을 기반으로 CNC 생산 분야에 점차 진입함에 따라 점진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유통 구조 튀르키예에서 수입산 CNC 선반과 가공센터는 주로 공식 대리점, 기계 유통업체, 또는 전문 물류기업을 통해 공급된다. 국내에서 제조된 CNC 기계는 대체로 생산업체가 직접 판매하지만, 일부 제조사는 중개 판매 파트너와 협력하기도 한다. 또한 시장에는 신규 및 중고 장비를 모두 취급하는 다수의 중고 기계상과 멀티브랜드 기계 유통업체가 존재해, 산업 전반에 걸쳐 폭넓은 유통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주요 수요처는 금속가공, 자동차, 방위산업, 항공우주, 의료기기, 일반 기계제조 등 분야의 대기업 및 중견 제조업체다. 이와 같은 직접적인 수요처 이외에도 더 넓은 산업 생태계가 CNC 가공 역량에 의존하고 있다. 가전제품 제조업체, 건설장비 생산기업, 전문 하도급업체 등 많은 다운스트림 제조기업들은 자체 부품 생산을 위해 내부적으로 CNC 장비를 운용하는 동시에, 필요 시 금속가공 공급업체로부터 CNC 가공 부품을 조달하기도 한다. 관세율 및 인증 튀르키예-한국 FTA 규정에 따라, HS 코드 8458.11에 해당하는 한국산 CNC 기계는 0% 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이 면세 혜택은 선적국이 아닌 순수한 한국산 원산지에 엄격히 의존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일본산 CNC 기계가 한국을 경유하더라도 FTA 혜택은 적용되지 않는다. 원산지는 원산지증명서(Certificate of Origin) 또는 승인된 송장 선언서를 통해 확인돼야 한다. CNC 기계는 수입 시 10% 부가가치세(VAT) 적용을 받으며, 해당 비용은 일반적으로 수입자가 부담한다. 중고 또는 재생 CNC 기계의 경우, 튀르키예는 ‘최소가치(minimum value) 제도’를 적용한다. 이 제도에 따라 일부 기계는 신고 송장 금액과 상관없이 정부가 정한 kg 단위 기준가격을 근거로 과세될 수 있으며, 이는 최종 수입 비용에 상당한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다. 아울러 중고 기계는 수입 허가를 받아야 하며, 사전에 무역부의 승인이 필요하다. 신청 시에는 기술 사양과 사진 자료를 포함해야 하며, 공식 승인 후에만 반입이 허용된다. 이러한 기계가 투자 인센티브 증명서 하에 수입될 경우, 기업은 부가가치세(VAT) 혜택을 적용받아 생산능력 확장 또는 업그레이드 시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튀르키예로 수입되는 CNC 기계는 CE 선언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통관 과정에서 TSE(튀르키예 표준 기구)의 검사를 받는다. 기계류와 같은 일부 제품군은 제품 안전성과 적합성을 확인하기 위해 TSE의 의무적 통관 검사를 거쳐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EU 기계지침(2006/42/EC)을 준수해야 하며, 제조사가 준비한 필수 기술 시험과 관련 문서를 갖춰야 한다. 기계에는 반드시 CE 인증 마크와 함께 제조사명, 브랜드, 모델, 제조연도가 포함된 적정 CE 라벨이 부착돼야 한다. TSE 검사는 기계가 튀르키예에 도착한 이후에 진행되지만, 통관 지연이나 비 적합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모든 CE 인증 관련 문서는 선적 전 완전하게 준비되고 검증돼야 한다. 시사점 튀르키예의 성장하는 CNC 기계 시장은 한국 기업에 상당한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한국은 정밀 가공과 자동화 기술에서 강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주요 공급국으로 인정받고 있다. 항공우주, 방위산업, 자동차 산업에서의 수요 증가는 고성능 CNC 장비 수입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며, 이 분야에서 한국 제조업체는 강한 경쟁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제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추진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CNC 기계류의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을 제공한다. 최근 금융적 제약으로 인해 중고 및 렌탈 CNC 기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 또한 한국 공급업체에 추가적인 상업 채널의 가능성으로 비춰진다.  장기적으로는 정부의 CNC 국산화 지원 정책을 활용하는 신흥 튀르키예 제조업체로 인해 한국의 우세한 시장 지위가 견제받을 수도 있다. 튀르키예 국내 제조업체의 기술력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나, 주요 국영 방위산업 기업이 운영하는 공급업체 개발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향후 기술력과 생산능력이 점차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현지 제조업체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 품질과 생산 표준을 달성하도록 돕는 동시에, 방위산업 공급망의 일환으로 편입되어 안정적인 수요를 제공할 수 있다. 따라서 한국 기업은 수출 전략의 포커스를 현지화 전략과 병행해 튀르키예의 산업 정책 우선순위에 부합하도록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튀르키예 산업의 점진적으로 현대화되고 고부가가치 제조로 전환하는 구조적 변화에 신속히 적응 및 대응하는 것이 지속적으로 경쟁력 있는 입지를 확보하는 전략이 될 것이다.  자료: Lantis Global Trade & Logistics, ETASIS, Ekol Belgelendirme, VERTACERT, TIAD, MAKFED, EKO Haber, Maktek Expo, Euromonitor, Global Trade Atlas, ekonomim, KOTRA 이스탄불무역관 자료 종합      
편집부 2026-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