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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플라스틱 포장용품 시장 동향 - 2023년 독일 플라스틱 포장용품 시장, 전년대비 7.7% 감소한 167억 유로 규모 기록- EU의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 및 수거 의무화에 따라 관련 규정을 면밀히 검토해야- 포장재에 대한 환경의식 확산에 따라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현지 진출이 바람직  시장 동향[HS CODE 392310(상자‧케이스‧바구니와 이와 유사한 물품) 기준] 포장은 제품을 가장 깨끗하고 신뢰할 수 있는 상태로 보호하고, 이를 통해 운송, 보관 등의 과정이 용이해진다. 목재, 유리, 종이, 플라스틱 또는 금속과 같은 다양한 재료로 포장재를 생산할 수 있으며, 가장 중요한 기능은 습기, 충격 및 손상과 같은 물리적 영향으로부터 제품을 보호하는 것이다. 동시에 포장에 제조사, 제품 성분, 제조일자, 유효기간, 사용법 등이 표기되어 소비자들이 쉽게 제품을 선택하고 사용할 수 있다. 세계 플라스틱 시장 규모는 2023년 5071억6000만 달러로 평가되었으며 실제 생산량이 급격히 떨어졌다. 한편 플라스틱 유럽(Plastics Europe)에 따르면, 2023년 독일 플라스틱 제조 업계의 매출과 생산 또한 공히 대폭 감소하였다. 생산량은 15.3%, 매출은 21.9% 감소했는데, 무엇보다도 플라스틱 수요가 16% 급격히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글로벌 3대 시장인 중국, 미국, 유럽에서 "독일산" 플라스틱에 대한 수요가 과거보다 감소하였다. 물론 이는 한편으로는 글로벌 시장의 불황으로 인해 플라스틱 수요가 전반적으로 감소된 결과이나, 다른 한편으로는 독일의 높은 생산 비용, 특히 임금과 에너지 비용이 문제라는 지적 또한 계속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독일 플라스틱 산업의 경쟁력이 악화되고 있어, 현재 생산시설 이전(해외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독일 기업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플라스틱 업계의 전체적인 부진은 플라스틱 포장에도 반영되어, 2023년 독일의 플라스틱 포장용품 시장 규모는 167억 유로로 전년대비 7.7% 감소했다(독일 플라스틱 포장재 산업 협회).       수입동향: 1위 네덜란드, 전체 수입물량 중 EU 국가가 60% 이상을 차지 독일의 플라스틱 포장용품 수입액은 2022년 8억3581만 달러, 2023년은 2720만 달러 증가한 8억6301만 달러를 기록하였다. 수입국가 1위는 네덜란드로 전체의 16% 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폴란드(13.6%), 프랑스(8.8%), 벨기에(7.7%) 등이 뒤를 이었다. 세르비아의 경우, 2021년 수입액이 322만 달러로 점유율 0.3%에 불과했으나, 2023년에는 3569만 달러(점유율 4.14%)를 기록하며, 수입국 중 9위를 기록했다.        대한수입 동향: 경쟁국가 대비 미미한 수준(수입시장 점유율 1% 이하) 한국은 2021년 1,338만 달러의 수입액을 기록하며 1.41%의 점유율을 차지했으나, 2023년 87만 달러로 점유율 0.10%로 급락했다.         규제 동향: 관세율, 수입규제 인증 독일에 상자ㆍ케이스ㆍ바구니와 이와 유사한 물품을 수출하는 경우 무관세가 적용된다.       독일은 HS Code 392310에 대해 특별한 수입 규제를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인증 취득이 필수는 아니나,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관련 인증을 취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표적으로 인정되는 인증은, 재활용 플라스틱 라벨이 부착되는 CertPlast과 기존 화석연료를 대신하여 제품의 전체 또는 일부를 미생물이나 바이오매스로 생산된 플라스틱에 부여하는 인증인 NEN bio-based content, DIN CERTCO bio-based certification, OK Biobased와 오스트리아나 벨기에 소재 TÜV에서 취득 가능한 포장의 산업 퇴비화 설비 내 생분해성을 보장하는 OK compost 등이 있다. 독일에 플라스틱 용기를 수출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아래의 플라스틱세 및 포장재 규제안이 독일에서 어떠한 형태로 진행되는지에 대한 이해가 우선되어야 한다.  EU 회원국의 플라스틱 과세 및 부과금 2021년 1월 EU는 플라스틱 생산자에 직접 책임을 묻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플라스틱세'를 도입했다. 관련 법안에 따르면, EU 회원국은 기업들이 신고한 내용에 따라 재활용이 불가능한 플라스틱 1kg당 80센트(약 1186원)를 세금으로 부과할 수 있다. 동 규정에 따라 최근 몇 년간 EU 개별 회원국은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별로 규정과 조치를 시행하기 시작했다. 현재 각 회원국별로 다르게 적용되는 법률과 부과금 및 세금의 다양한 조합이 존재한다. 기존 조치는 4가지 범주로 분류될 수 있다. - 플라스틱 및 플라스틱 포장세(PPT),- 일회용 플라스틱(SUP)에 대한 규제 금지 및 표시 요구 사항- 폐기물 처리 시스템에 대한 생산자 책임 확대(EPR) 수수료 및 라이센스 요구 사항- 폐기물 청소 비용에 대한 폐기물 부과금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여러 EU 국가에서는 새로운 세금, EPR 시스템, 일회용 플라스틱 및 관련 제품에 관한 기존 규정 변경 등 다양한 조치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많은 국가들이 플라스틱 포장재의 재료 구성 및 재생 플라스틱 함유율을 포함하는 재활용 평가 관련 기준을 만들거나, 비재생 플라스틱에 대한 과세 규정을 신설했다. 관련 규정은 EU 각 회원국 별로 다르기 때문에 플라스틱 생산자, 유통업체 및 소비자는 각 국가의 수많은 조치를 인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 중 독일은 2025년 1월 1일부터 국가 플라스틱세를 시행할 예정이며, 주로 일회용 식품 포장용 일회용 플라스틱에 대해 연간 부과금을 도입했다. 동 규정은 당초 2024년 1월 1일 시행 예정이었으나, 시행시기가 2026년으로 연기됐다.  포장·포장재 폐기물 지침 강화 개정안(PPWR): ‘24년 신규도입, 향후 폐기물 감축 등으로 연계·확대 포장에는 두 가지 중요한 사항이 고려되어야 한다. 첫째는 포장을 통해 내부의 제품과 직접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며, 둘째 폐기와 재활용이 쉽고 편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제품 자체뿐만 아니라 포장도 건강에 해롭지 않고 자연 보호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함에 따라 생산자는 포장 폐기물에 대한 조치 의무가 있다. 특히 포장 폐기물 양이 증가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가적 조치를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가가 우선적인 정책 과제로 떠올랐다. 이러한 관점에서 2024년 4월 24일, EU 의회는 EU에서 보다 지속가능한 포장재 생산을 보장하고 포장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규정을 채택했다. 찬성 476표, 반대 129표, 기권 24표로 채택된 ‘포장·포장재 폐기물 지침 강화 개정안(PPWR·이하 포장재 규제안)’ 은 점점 증가하는 폐기물 양을 처리하고 내부 시장 규칙을 조화시키며 순환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사회와의 임시 합의에는 포장 감축 목표(2030년까지 5%, 2035년까지 10%, 2040년까지 15% 감축)가 포함될 뿐만 아니라 EU 국가들에게 플라스틱 포장 폐기물을 줄여야 하는 의무도 포함된다. 불필요한 포장을 줄이기 위해 향후 외부 포장, 운송 포장, 전자상거래 포장의 빈 공간 비율이 최대 50%로 제한된다. 제조업체와 수입업체는 또한 더 적은 양으로 더 가벼운 포장을 보장해야 한다. 동 규정에 따라 2030년 1월 1일부터 특정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이 금지된다. 여기에는 가공되지 않은 신선한 과일 및 야채 포장, 카페와 레스토랑에서 제공되는 음식 및 음료 포장, 호텔 및 욕실용 소형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 및 매우 가벼운 플라스틱 운반용 가방(벽 두께 15미크론 미만) 등이 포함된다. 또한 건강 보호를 위해 앞으로는 식품과 접촉하는 포장에 특정 제한 값을 초과하는 영구 화학물질인 과불화화합물(PFAS: per- and polyfluoroalkyl substances)을 사용하는 것이 금지된다. 추가로 EU 회원국들은 2030년까지 재활용 가능한 폐기물 수거율도 90%까지 올려야 한다. 유럽으로 수출되는 플라스틱 제품에도 '거울 조항'(mirror clause)이 적용돼 EU가 정한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한 제품도 수입이 금지된다.  시사점 독일의 포장재 배출량은 2022년 1900만 톤으로 전년대비 3.4% 감소했다. AVU에 따르면, 경제적 효과, 중량 최적화, 유연한 포장으로의 전환과 재사용 가능한 포장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같은 맥락에서 독일 화장품 및 생활용품 업계에서도 유리용기 대체나, 재활용 플라스틱 비중을 높이고자 하는 자발적인 움직임이 눈에 띈다. 특히, 화장품을 포함한 생활용품 기업의 노력이 눈에 띄는데, 해당 기업은 녹색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자발적 노력을 제품 마케팅에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일례로 독일 대표 세제 & 홈케어 전문 기업 헨켈(Henkel)은 100% 재활용 포장 소재를 활용한 샤워젤 한정판 모델인 파(Fa)를 판매한 바 있으며, 2025년까지 유럽 내 판매 제품의 포장재 재활용 비율을 10%(2018년)에서 35%로 확대하고자 한다. 한편, AVU Packaging Monitor 2024*에 따르면 독일 소비자의 ⅔는 포장용품의 재활용 가능성을 고려해서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81%는 폐기물 분리가 중요하거나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노인들은 젊은 사람들보다 폐기물 분리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속 가능한 포장에 대한 지불 의향에 관해서는 오히려 35세 미만의 사람들이 비용을 추가로 지불할 의향이 더 높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경향이 반영되어, 소재 재활용률은 2022년 74.6%로 0.5%포인트 상승했으며, 특히 플라스틱 포장재 재활용률이 65.9%로 2.4%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YouGov가 Allianz Verpackung und Umwelt의 의뢰로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향후 의식있는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되는 친환경 포장용품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기업들도 신소재 개발에 힘쓰고 있다. 펩시코(PepsiCo)는 지속 가능한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Frito-Lay와 혁신적인 스낵과 칩 포장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제품은 이른바 유연한 포장(CEFLEX: Circular Economy for Flexible Packaging)의 재활용 친화적 디자인 지침을 기반으로 하며, 폴리프로필렌과 같이 재활용 가능한 플라스틱을 더 많이 포함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시행된다. 펩시코는 2030년까지 스낵 및 칩 포장에 순수 플라스틱 사용을 완전히 없애기 위해 포장을 100% 재활용 또는 지속 가능한 재료로 전환할 예정이다. 친환경 포장의 핵심은 기존 포장용품이 분해되어 자연으로 돌아가거나 재활용되어 새로운 포장을 만들 수 있는 순환경제를 구축하는 것이다. 새로운 포장용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들은 신소재 개발을 위해 힘쓰고 있다. 우리 기업 또한 EU와 독일의 플라스틱 포장재 규정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신소재 개발에 착수해야 유럽시장 진출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자료제공: BVSE, Europäisches Parlament, AVU-Verpackungsmonitor 2024, GVM, IK, Statistisches Bundesamt, wts global, Kunststtoff Magazin  
이명규 기자 2024-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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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한국, 전체 에폭시 수지 수입 시장의 약 55% 차지- 페루 건설업, 광업 성장으로 에폭시 수지 수입 확대 예상  상품명 및 HS CODE  시장 동향  에폭시 수지(epoxy resin)는 열경화성 물질로 내열성과 내화학적 안정성이 뛰어나다. 또한 내마모성이 우수해 장기간 사용할 수 있고 내수성이 탁월해 습기와 물에 대한 저항력을 갖고 있다. 이러한 안정적인 특성 덕분에 코팅, 바닥재, 방수재, 접착제, 페인트, 전자회로 기판, 건축 및 토목 구조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페루는 대부분의 에폭시 수지를 수입에 의존한다. 콘크리트 고정 및 목재용 접착제, 건축 페인트 등 주로 건설업 분야에서 활용하고 있다. 2023년에는 상반기부터 엘니뇨로 인한 홍수 피해 등 자연재해와 함께 전국적인 시위로 주요 도로가 폐쇄되는 등 사회적 갈등이 더해지면서 건설업 성장률이 전년 대비 7.9% 감소했고, 이에 따라 에폭시 수지 수요도 크게 감소했다.     그러나, 페루 중앙은행은 최근 건설 및 인프라 부문 활성화로 건설업이 2024년 3.2%, 2025년 3.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4년 상반기 건설업뿐만 아니라 광업 또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3D프린팅(부품 제조), 재생 에너지(풍력 터빈, 태양광 패널 등의 내구성 강화), 의료(치과 재료, 의료기기 접착)산업 등 페루 내 에폭시 수지가 활용되는 분야가 늘어나면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페루에서 20년 이상 에폭시 수지를 수입해 온 I 사 물류 담당자 알베르또(Alberto) 씨는 2023년 에폭시 수지 수요 감소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I 사를 비롯한 수입업체들은 과거 수입했던 에폭시 수지 재고를 판매하고 있지만, 하반기부터 다시 수입을 재개할 것이라 덧붙였다. 한국의 에폭시 수지는 품질이 매우 좋고 미국 제품 대비 가격경쟁력이 있어 꾸준히 수요가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최근 3년 수입 동향 페루 에폭시 수입 시장은 매년 성장해 2022년 1,712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2023년 경기침체로 수요가 감소해 전년 대비 31.6% 하락한 1,171만 달러로 위축됐다.     2023년 기준으로 미국이 수입 시장 점유율 37.2%로 1위를 차지했으며, 대한민국이 17.2%로 2위를 기록했다. 이 두 국가는 전체 수입 시장의 약 55%를 차지하고 있다. 건설업 불황 등 경기침체로 인해 2023년 대한민국을 포함한 미국, 중국 등 주요 국가로부터의 수입이 감소했지만, 2024년 상반기 수치를 살펴보면 페루의 한국산 에폭시 수지 수입액은 135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6.3% 증가해 2024년 수치는 다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쟁 동향 페루의 에폭시 수지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경쟁 동향은 다른 국가의 수출업체로 정리했다. 2023년 기준으로 에폭시 수지 수출업체 약 100개 사중 상위 5개 기업은 미국 2개 사, 대한민국 2개 사, 영국 1개 사가 있으며, 전체 수출액의 약 30%를 차지했다. 미국 기업 오렌지 테크놀로지(ORANGE TECHNOLOGIES INC)는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에폭시 수지를 수출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부식 방지제(NRX), 에폭시 코팅제(Dura-Coat) 등이 있으며, 대부분 건축, 제조 유지보수에 필요한 제품을 수출 중이다. 주요 수입업체로는 OMEGA SOLUCION USA S.A.C과 C&A USA COATINGS S.A.C.가 있으며, 연간 약 6만4,000kg을 수입했다.     점유율 2위를 차지한 미국 수출기업 폴리젬(POLYGEM INC)은 40년 이상 에폭시 수지 관련 제품(Epoxy 300, Epoxy 400 등)을 생산해왔다.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건설 자재, 바닥재, 방수 제품 등 다양한 산업과 분야에서 활용되는 제품의 성능과 품질을 개선하고 있다. 전 세계 여러 국가에 수출 중이며, 글로벌 유통업체와 협력을 통해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폴리젬 제품의 주요 수입업체는 페루 기업 JR SLIN S.A.C로 연간 약 6만2,000kg을 수입했다.     영국 기업 PMC MARKETING LTD는 현재 페루, 콜롬비아, 칠레, 에콰도르 등 중남미를 중심으로 수출하고 있다. 대만의 에폭시 수지 전문 생산업체 Nan Ya Plastics Corp의 제품을 중남미 지역에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주요 수입업체로는 페루 화학 제품 유통업체 Mercantil S.A., CORPORACION PERUANA DE PRODUCTOS QUIMICO, INTERPAINTS S.A.C 등이 있다.  유통구조 에폭시 수지는 소비자에게 직접 유통되기도 하나, 주로 가공업체에서 소비자 수요에 맞춰 다양한 용도로 재생산 후 도·소매상에 유통한다. 이후 페인트, 바닥재, 코팅제 등 가공된 제품을 건설업, 광산업 관련 업체 등 최종 소비자가 구매한다. 최근에는 FABRICACIONES DIGITALES DEL PERU S.A, MUNDO MEDICO LOGISTICO S.A.C.과 같은 3D프린팅 업체의 구매가 증가했는데, 에폭시 수지가 3D프린터로 출력한 모델의 표면을 매끄럽게 만들고 강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관세율 및 인증 페루에서 에폭시 수지(HS CODE 390730 기준) 수입 시 기본관세가 0%다. 위험 화학 물질로 분류돼 있지 않아 별도 인증 없이 수입할 수 있다. 그러나, 에폭시 수지 운송을 위해서는 수입업체가 성분, 용량, 보관 방법 등이 명시돼 있는 제품 사양서(Ficha Tecnica)를 제출해야 한다. 시사점  2023년 페루의 에폭시 수지 수입은 전년 대비 하락했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페루 경제가 다시 활성화되고 있고 에폭시 수지가 활용되는 분야가 다양해지는 만큼 앞으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페루에서 대한민국 에폭시 수지 제품은 좋은 품질로 오랜 기간 인정받아왔다.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 제품 대비 가격 경쟁력도 있어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베리트레이드(Veritrade) 자료에 따르면, 2023년 페루의 에폭시 수지 수입국 점유율은 미국이 37.2%, 대한민국이 17.2%였으나, 2024년 상반기 미국 33.8%, 대한민국 24.1%로 올해 우리나라의 시장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다. 우리 기업이 도료, 접착제 등 기존에 에폭시 수지가 주로 활용되던 분야뿐만 아니라 재생 에너지, 의료산업 등 새로운 시장에도 주목한다면, 신규 기회를 포착하고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자료: Mordor Intelligence, Veritrade, ORANGE TECHNOLOGIES INC, POLYGEM INC, PMC MARKETING LTD, 페루 중앙은행, KOTRA 리마무역관 자료 종합   
취재부 2024-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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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미국의 폴리우레탄 수입액 전년 대비 16.97% 감소, 한국산 수입액 32.87% 감소- 2024년 1분기 기준 한국산 수입 전년동기 대비 48.85% 증가하여 회복세- 환경을 고려한 지속 가능한 폴리우레탄 제조 기술 중요성 더욱 커질 것  상품명 및 HS코드 폴리우레탄은 이소시아네이트(Isocyanate)와 폴리올(Polyol)의 화학적 반응으로 생성되는 고분자 화합물로, 그 혼합 비율에 따라 경도가 달라져 다양한 산업에서 중요한 소재로 활용된다. 이소시아네이트 비율을 높이면 단단하고 강해지며, 폴리올의 비율을 높이면 유연하고 부드러운 폴리우레탄이 생성된다.  이러한 제조 방법에 따른 특성의 다양성으로 폴리우레탄은 가구 산업에서 쿠션 및 매트리스, 건축 및 건설업에서 경질 폼 단열재·스프레이 폼·바닥 코팅제, 자동차 산업에서 자동차 시트, 의류 및 섬유 산업에서 스판덱스, 전자제품 산업에서 냉장고의 단열재 등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폴리우레탄의 HS코드는 그 형태와 용도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본 글에선 폴리우레탄의 원료 형태를 포함하는 ‘폴리우레탄(Primary forms of polyurethanes)’을 의미하는 3909.50를 기준으로 분석한다.       시장동향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프리도니아(Freedonia)의 미국 폴리우레탄 시장 보고서(Polyurethane: United States, 2023년 6월 발간)에 따르면, 미국 폴리우레탄 시장 수요는 2012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 1.6%의 속도로 성장해 2022년 66억 파운드(lbs)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폴리우레탄 시장은 건설 및 제조업, 디자인 트렌드, 환경 이슈, 그리고 전반적인 경기 상황의 영향을 받는다. 미국 폴리우레탄 시장은 연질 폼(Flexible Foam), 경질 폼(Rigid Foam), 코팅제·접착제·밀폐제(Coatings, Adhesives, Sealants), 탄성중합체(Elastomers) 및 기타 품목으로 나눌 수 있으며, 프리도니아에 따르면, 이중 연질 폼 분야가 2022년 기준 약 22억 파운드 규모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다음으로 경질 폼 분야 또한 2022년 기준 약 19억5,000만 파운드 규모로 두 번째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코팅제·접착제·밀폐제(Coatings, Adhesives, Sealants)는 12억 파운드 규모, 탄성중합체는 5억4,000만 파운드 규모 순으로 나타났다. 프리도니아에 따르면, 2027년까지 주택 건설 및 제조 활동의 증가로 최종 시장에서 폴리우레탄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향후 미국 폴리우레탄 시장에서 가장 큰 화두는 친환경성과 지속 가능성이 될 것이다. 폴리우레탄 제조업체들은 고품질의 저렴하면서도 환경친화적인 폴리우레탄을 제조하기 위해 생산 공정을 계속 개선해 나가고 있다. 물론 폴리우레탄은 인체 호르몬 기능이나 내분비계에 영향을 미치는 화학 물질을 포함하지 않아 다른 플라스틱에 비해 독성이 적으나 재활용 가능성이 낮아, 폴리우레탄의 재활용을 실현하기 위한 연구가 미국 학계에선 활발하다.      수입 동향 및 대한 수입 규모 미국의 2023년 폴리우레탄 수입액은 전년 대비 16.97% 감소한 약 4억3,291만 달러로 기록됐다. 특히 독일은 장기간 미국의 폴리우레탄 수입 대상국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아 왔으며, 2023년 전체 폴리우레탄 수입액이 감소하면서 독일산의 수입 역시 21.3% 감소했으나 여전히 전체 폴리우레탄 수입액의 27.3%라는 큰 비중을 차지했다.  수입액 2위 국가인 캐나다의 경우, 2020년 USMCA 발효로 낮아진 대미 수출 장벽의 혜택을 톡톡히 보며 2023년 전체 폴리우레탄 수입액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캐나다산 폴리우레탄 수입액만 42.7%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캐나다는 USMCA의 영향과 더불어 재생 가능한 소재를 사용한 폴리우레탄 생산 등 지속 가능한 제조방식으로 꾸준히 대미 수출을 늘려가고 있다.  한국은 2023년 기준 전체 수입액 비중 10위에 해당하는데,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2023년에 1,417만 달러로 전년 대비 32.87% 감소했다. 한국은 2021년 미국의 폴리우레탄 수입 대상국 중 전체 6위에 해당했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2023년 전체 10위를 차지했다. 2023년은 미국 폴리우레탄 수입액의 전체적인 감소가 한국산 폴리우레탄 수입에 역시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되며, 2024년 1분기 수치를 살펴보면 미국의 한국산 폴리우레탄의 수입액은 479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8.9% 증가해 2024년 수치는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쟁 동향 프리도니아에 따르면, 폴리우레탄 생산업체들은 일반적으로 높은 마진과 낮은 시장 변동성을 제공하는 차별화된 제품 사업을 확장하는 것을 전략 목표로 한다. 예를 들어, 효과적인 첨가제 제조 신기술을 개발해 폐기물과 생산 비용을 감축하고,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확장해 나가는 등 기술력과 시장 지배력이 상당히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폴리우레탄을 미국에 납품하는 대규모 화학 기업들은 고객의 수요에 최적화된 폴리올과 이소시아네이트의 맞춤형 혼합물을 공식화하기 위해 상당한 연구 비용을 투자한다. 미국에서 주요한 폴리우레탄 생산업체는 BASF, Convestro, Dow, Huntsman 등의 대규모 글로벌 화학 기업이다. BASF, Conestro는 독일에 본사를 둔 글로벌 화학 기업이며, Dow, Huntsman은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외에 Wanhua Chemical과 Stepan과 같은 상대적으로 소규모인 생산업체도 존재하나 일반적으로 다른 플라스틱 화학 물질, 코팅, 산업 중간체, 실리콘 등을 함께 생산하는 수평적으로 통합된 대규모 글로벌 화학 기업이 시장에서 높은 지배력을 발휘하고 있다.  대규모 글로벌 화학 기업은 소규모 회사를 인수함으로써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2020년 Huntsman은 미국의 스프레이 폴레우레탄 제조업체인 Icynene-Lapolla를 3억 5천만 달러에 인수했다. 이 인수를 통해 Huntsman은 건축용 폴리우레탄 제품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에 기여했다고 평가받는다.      유통구조 프리도니아의 분석에 따르면, 대부분의 플라스틱 재료가 중앙 시설에서 중합반응을 통해 생성돼 생성된 상태로 운송되는 것과 달리, 폴리우레탄은 일반적으로 혼합되지 않은 화학 물질 형태로 운송된다. 연질 폼, 경질 폼, 코팅, 접착제, 실런트, 탄성중합체와 같은 폴리우레탄 중간 제품의 제조업체는 자신들이 원하는 특정 형태로 폴리우레탄을 조제하고, 이러한 중간재가 다시 건설업, 자동차업, 가구업, 가전제품 제조업과 같은 최종 사용자에게 운송된다. 미국 내에서 폴리우레탄은 크게 건축·건설 분야(Construction), 가정용품 분야(Household products), 수송 장비 분야(Transport equipment), 패키징 분야(Packaging) 및 기타 분야로 유통되고 있다. 프리도니아의 집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폴리우레탄 제품의 가장 큰 수요처는 건축·건설(33.1%) 및 가정용품(30.3%) 분야로, 폴리우레탄 시장 전체 수요 중 절반을 넘는 약 63.4%가 이 두 분야에 해당한다.  관세율 및 인증·수입 규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에 따르면, HS Code 3909.50은 하위 품목에 따라 적게는 무관세에서부터 많게는 6.3%까지의 일반 세율이 적용되지만, 한국산 제품의 경우 한미 FTA로 인한 관세 혜택에 따라 무관세가 적용된다. 한미 FTA 상의 원산지 결정 기준에 따라 한국산으로 인정받는 제품은 미국 세관 통관 시 원산지 증명서 등의 필요 서류를 갖춰야 함에 유의할 필요가 있으며, 원산지 증명서 및 납품업체로부터 받은 원자재 확인서 등의 관련 서류는 통관 후에도 통관일로부터 최소 5년간 보관해야 한다. 미국으로 폴리우레탄 수출 및 판매 시 연방(Federal), 주(State), 소규모 단위의 지역별 가이드 라인을 준수해야 한다. 이러한 가이드 라인은 폴리우레탄 제품의 생산, 노출, 취급, 수송, 사용, 폐기 시 모두 해당될 수 있으므로 관련 업계에서는 각자의 사업 지역 및 판매 지역에 해당하는 구체적인 규제를 사전에 확인하고 대비할 필요가 있다. 폴리우레탄 및 폴리우레탄 생산 시 포함되는 소재와 관련된 규제를 관할하는 미국의 기관들로는 미국 환경보호국(U.S.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이하 EPA), 국제코드위원회(International Code Council, 이하 ICC), 미국 직업 안전 위생관리국(U.S. Occupational Safety and Health Administration, 이하 OSHA) 등이 있다.  이 중 특히 EPA에서 관리하는 TSCA(Toxic Substances Control Act)라고 불리는 화학 물질 규제를 준수해야 한다. TSCA에 따라 미국에 수출하려는 폴리우레탄은 TSCA 인벤토리에 등록돼 있어야 한다. 또한, 캘리포니아주로 수출하는 폴리우레탄 제품의 경우 해당 제품에 ‘Proposition 65’에서 지정하는 유해 독성물질이 기준치 이상 함유돼 있거나 발생하는지 사전에 검토해 독성물질이 검출될 경우 OEHHA의 규정에 따라 경고문을 부착해야 한다. 나아가, 캘리포니아 기술 지침(TB117-2013)에 따라 캘리포니아에서 판매되는 폴리우레탄 매트리스 폼에는 난연제가 사용됐는지를 나타내는 라벨이 부착돼야 하며, 난연제 화학 물질이 0.1% 이상 포함된 제품은 판매가 금지된다.  시사점 미국은 2023년 기준 한국의 폴리우레탄 수출 대상국 중 수출액 전체 5위를 차지하는 한국 폴리우레탄 산업의 큰 고객이다. 최근 미국의 대부분의 산업 분야와 마찬가지로, 미국 폴리우레탄 시장에서 가장 큰 화두는 친환경으로의 전환이라고 볼 수 있다. 폴리우레탄의 생산 및 폐기에 대한 환경오염의 우려는 새로운 화학 제품의 개발로 이어지고 있다.  업계와 학계는 설탕이나 조류(Algae) 같은 대체물을 통해 폴리우레탄 생산에 투입되는 석유의 양을 줄이는 방법을 모색하거나, 용매가 없는 수성 폴리우레탄 분산액(PUD)의 개발을 연구하는 등 보다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재활용 플라스틱병을 활용해 폴리우레탄을 만들거나 폴리우레탄을 재사용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려는 시도도 계속해 이뤄지고 있다. 우리 기업 역시 품질과 지속 가능성이라는 두 특성에 집중해 제품을 개발하고, 이를 강점으로 내세워 미국 시장에서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전략이 필요하겠다. 자료: Freedonia, IHS Markit Connect Global Trade Atlas,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그 외 KOTRA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자료 종합    
편집부 2024-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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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자동차 부품 시장 동향- 경제 성장과 전기차 보급으로 인한 부품 수요 증가- 한-필 FTA 발효 시 예상되는 관세 인하 효과  품목: 자동자 및 자동차 부품 (HS Code: 870899)  자동차 및 부품 시장 동향 필리핀 자동차생산자 협회(CAMPI, Chamber of Automotive Manufacturers of the Philippines, Inc.)에 따르면, 2024년 5월 기준 연간 누적 총 차량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한 187,191대로 집계되었다. 2020년부터 매년 지속적으로 판매량이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으며, 2023년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1.9% 증가한 429,807대로 집계되었다. CAMPI는 팬데믹 종결, 지속적인 소비자 수요, 신용 결제 및 브랜드별 구매 환경 개선 등의 요인이 판매량 증가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CAMPI는 2024년 자동차 판매가 9% 증가하여 468,30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도입 확대 및 신모델 출시를 주된 전망 요인으로 꼽았다.       경제 성장과 중산층 확대에 힘입어 자동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에 따른 부품 수요도 덩달아 늘고 있다. 특히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보급 확대가 전자 부품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다. 국제 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 이하 IEA)에서 발표한 Electric Vehicle Outlook에 따르면,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의 보급 확대는 고부가가치 전자 부품 수요를 증가시킬 것으로 전망한다. 필리핀 정부 역시 자동차 산업 육성을 위해 세제 혜택과 기술 개발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어, 부품 제조업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4년에도 필리핀 자동차 부품 시장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 이하 ADB)의 Economic Outlook 2024에 따르면, 경제 성장과 함께 자동차 보유율이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ADB는 필리핀 자동차 부품 시장이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9.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고차와 기존 차량의 유지보수를 위한 애프터마켓 부품 수요또한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 조사 및 컨설팅 기구인 Frost & Sullivan의 Automotive Aftermarket in Southeast Asia 2023 보고서에 따르면, 필리핀에서는 자동차 수명이 길어지면서 애프터마켓 부품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필리핀 정부는 CARS*와 같은 현지 부품 생산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을 통해 현지 부품 제조를 장려하고있으며 이는 추후 현지 부품 제조업체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주 : Comprehensive Automotive Resurgence Strategy (CARS) 프로그램 : 연료 효율이 높은 차량의 현지 생산을 촉진하고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며 필리핀을 자동차 제조 허브로 발전시키기 위한 정책, CARS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6년 내에 등록된 차량 모델 200,000대를 생산해야 인센티브 수령가능, 2022년 미쓰비시(Mitsbitshi)와 토요타(Toyota)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각각 Mirage와 Vios 모델을 생산하여 총 207,165대의 차량을 생산  자동차 부품 수입 동향 2023년의 필리핀의 자동차 부품 수입액은 1억 3151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공급망 다변화 및 필리핀 정부의 부품 부문 제조업 확대 정책에 따라 자체 수급 규모가 커지면서 전년도인 2022년에 비해 50.6% 감소했다. 2023년 기준 최대 수입국은 일본이며 약 3,552만 달러의 수출액을 보였다. 그 뒤를 태국(2554만 달러), 인도네시아(2193만 달러), 중국(1849만 달러), 말레이시아(486만 달러), 등이 차지했다. 2023년 한국의 對 필리핀 카메라 렌즈 수출액은 345만4,000달러로, 2022년 대비 29.3% 감소했으며 수입국중 7번째로 높은 수입액을 보였다.        필리핀의 자동차 부품 수입 시장이 전반적으로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품목별 변화 추이가 주목된다. 2022년에서 2023년 사이 8708(부품품과 부속품)은 26.4% 감소했으며, 870899(기타 부품)은 50.6% 감소해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반면, 870830(제동장치와 그 부품)은 30.1% 증가하며 증가세를 보였다. 870840(기어박스와 그 부품)은 10.1% 감소, 870829(기타 부품)은 5.1% 증가, 870810(완충기와 그 부품)은 9.13% 감소했다. 이러한 변화는 필리핀의 경제 상황, 내수 시장 수요 감소, 수입 정책 변화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특히, 제동장치와 기타 부품의 증가세는 특정 부품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존재함을 시사한다.       주요 경쟁기업 및 유통구조 2023년 필리핀 자동차 시장 통계를 기반으로 필리핀 자동차생산자협회(CAMPI)와 트럭생산자협회(TMA)가 제공한 자료에 의하면,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판매량은 1만4,163대로 집계되었다. 현대차는 9,130대를 판매해 단독 브랜드로 8위를 차지했으며, 기아는 5,033대를 판매해 10위에 올랐다. 두 한국 브랜드가 필리핀 시장에서 동시에 상위 10위 내에 진입한 것은 2023년이 처음으로, 국내 자동차 기업의 아세안 지역 내 점유율 확대를 볼 수 있다. 한편 필리핀 자동차 시장에서는 일본 차량의 판매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도요타는 20만 31대를 판매해 46.54%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4.9% 증가한 수치로, 도요타의 높은 브랜드 신뢰도와 인기를 반영하고 있다. 미쓰비시는 7만8,371대로 2위, 포드는 3만1,320대로 미국 브랜드 중 유일하게 상위 3위에 올랐다. 이어서 닛산과 스즈키가 각각 2만7,136대, 1만8,454대를 판매해 4위와 5위를 차지했고, 이스즈와 혼다는 각각 1만7,607대와 1만6,645대로 6위와 7위에 자리잡았다. 중국 브랜드로는 진리가 6,852대를 팔아 9위에 오르면서 상위 10위 내에 포함된 유일한 중국 기업이다.       필리핀의 자동차 부품 유통 시장은 한국과 달리 카센터 프랜차이즈가 활성화되어 있지 않아, 주로 로컬 소규모 카센터나 토요타, 미쓰비시, 현대 등 제조사의 직영 수리점을 통해 이루어진다. 비록 부품 유통 시장에 대한 구체적인 통계 자료는 부족하지만, 차량 판매율이 부품 수요의 지표가 될 수 있다. 필리핀의 특유한 기후와 환경, 도로 상태 등을 고려해볼 때, 강한 햇빛과 잦은 침수, 열악한 도로 상태, 높은 에어컨 사용량 등으로 인해 해당 조건에 영향을 받는 부품의 수요가 항상 높다. 이러한 환경적 요인은 필리핀 자동차 부품 시장의 트렌드를 형성하며, 특히 내구성과 환경 저항력을 가진 부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관련 규제 및 세금 자동차 부품의 경우 HS Code 8708.30 기준으로 MFN(최혜국 대우)과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하에서는 10%의 관세율이 적용된다. RCEP 하에서는 원산지 규정으로 CTH(HS 코드 변경) 또는 RVC 40(지역 가치 비율 40%)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RCEP 관세율은 매년 4월 1일부터 적용되며, 1월에서 3월까지는 이전 해의 관세율이 적용된다. AKFTA(ASEAN-한국 자유무역협정)에서는 세부 품목에 따라 각각 5%와 10%의 관세가 적용된다.       2023년 9월 서명된 한-필 FTA가 발효 시 자동차 부품 관련 품목의 관세는 현재 8%에서 점진적으로 인하될 전망이다. 일부 품목은 초기 8%에서 5% 수준으로 인하되고, 다른 일부 품목은 더 낮은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한-필 FTA가 양국 간 무역을 촉진하고, 한국 자동차 부품의 필리핀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조치다.          시사점    필리핀 자동차 시장은 경제 성장과 중산층 확대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자동차 부품 수요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보급 확대는 고부가가치 전자 부품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으며, 필리핀 정부의 다양한 지원 정책은 부품 제조업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시아 개발은행(ADB)은 필리핀 자동차 부품 시장이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9.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필리핀 자동차 부품 수입 시장은 자체 수급 확대 정책에 따라 전반적으로 축소되고 있지만, 제동장치와 같은 특정 부품의 수요는 여전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필 FTA 발효 시, 자동차 부품 관련 품목의 관세 인하가 예정되어 있어 한국 기업들이 필리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출처: 필리핀 자동차생산자 협회(CAMPI), 필리핀 트럭생산자협회(TMA), 아시아 개발은행(ADB), Global Trade Atlas, Frost & Sullivan, 필리핀 관세위원회(Philippines Tariff Commission), 산업통상자원부 FTA 센터, Philippines News Agency 및 KOTRA 마닐라무역관 자료종합  
이명규 기자 202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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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멕시코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산업 정보산업 개요 2023년 기준, 국제자동차제조협회(OICA, Organización Internacional de Constructores de Automóviles)에 따르면 멕시코는 세계 7위의 자동차 생산국이다. 또한 멕시코자동차부품협회(INA, Industria Nacional de Autopartes)에 따르면 세계 4위의 자동차 부품 생산국이기도 하다. 멕시코의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산업은 2023년 기준 GDP의 4.9%이자 제조업 GDP의 21.8%를 차지하는 주요 산업이다.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생산이 멕시코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4.4%에서 2022년 4.7%, 2023년 4.9%로 점차 늘어나고 있다. 분야별로는 자동차 제조가 55.5%, 자동차 부품 제조가 44.5%를 차지하고 있다.  정책 및 규제 멕시코로 자동차나 자동차 부품을 수입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수입허가 취득 외에도 충족해야 하는 멕시코 표준 규격(NOM)이 있다. 공통적으로는 제품 라벨링 규정을 충족해야 하며 제품의 특성에 따라 오염물질 배출이나 전자기기 안전 관련 규제를 추가로 충족해야 한다. 자동차 수입 시 부과되는 관세는 0~20%이며, 중고차는 50%까지도 부과될 수 있다.       자동차 산업은 멕시코 정부가 집중 육성하는 중점 사업 중 하나로 임시 수입에 대해 부가세를 유예해 주는 IMMEX나, 산업 육성을 위해 저관세로 부자재를 수입할 수 있도록 하는 PROSEC 등과 같은 인센티브의 대상이다. 또한 멕시코 경제부는 2016년 자동차 법령(Decreto Automotriz)도 발표했는데, 연간 5만 대 이상의 경차를 제조하는 자동차 회사는 FTA 미체결국에서도 2500대 혹은 전년도 생산량의 10%에 해당하는 자동차를 무관세 수입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 멕시코의 인센티브 제도 멕시코 투자 및 수출 인센티브 트렌드 (kotra.or.kr)▶ 멕시코 자동차 법령(원문) 자동차 법령 | 경제부 | 정부 | gob.mx (www.gob.mx)  주요 기업 멕시코에서는 다양한 국적의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기업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2023년 매출 기준 주요 자동차 제조사는 제너럴 모터스(GM), 스텔란티스(Stellantis), 포드(Ford), 도요타(Toyota), 닛산(Nissan), 폴크스바겐(Volksvagen), 기아(Kia) 등이다. 주요 자동차부품 제조사로는 네막(Nemak), 마그나 인터내셔널(Magna International), 콘티넨탈(Continental), 리어(Lear Corporation), 발레오(Valeo) 등이 있다.        대부분의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기업은 북부 국경지대 및 중부 바히오 지역에 분포하고 있다.       멕시코에서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을 생산 중인 우리 기업들도 100여 개사에 달한다. OEM으로는 기아차가 진출해 있고, 그 외 티어(Tier) 1, 2, 3의 자동차 부품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산업 수급 동향 멕시코에서는 연 380만 대 가량의 자동차가 생산되고 있는데 이 중 90% 이상은 수출용이며 연도별 내수시장에서 판매되는 대수는 140만 대 정도다.       자동차 부품은 연간 700억 달러에 달하는 양이 생산 및 판매되고 있다.       ① 생산 2023년 자동차 생산을 종류별로 나눠보면 SUV가 48.5%로 가장 많으며, 픽업트럭(27.5%), 승용차(16.7%), 초소형 차(4.1%), 고급 승용차(3.1%), 미니밴(0.1%) 순이었다. 종류별 모델들을 살펴보면 SUV는 GM의 이쿼녹스(Equinox), 픽업트럭은 도요타의 타코마(Tacoma), 승용차는 닛산의 센트라(Sentra), 초소형 차는 기아의 리오(Rio), 고급 승용차로는 BMW 3시리즈가 가장 많이 생산됐다.       2023년 자동차 부품 생산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기타를 제외하고는 엔진 및 엔진부품 생산(19.2%)의 비중이 가장 크고, 전장 부품(15.8%), 시트 및 내부 부속품(10.6%) 순이다. 2023년 기준 엔진 및 엔진부품 생산은 기존보다 비중이 감소한 데 반해 조향 및 서스펜션 시스템과 브레이크 시스템, 전장 부품 등은 비중이 늘어났다.       ② 수출 2023년 멕시코의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수출액은 991억 달러로 전년 대비 15.5% 증가했다. 이 중 자동차가 59%, 자동차 부품이 41%를 차지한다. 주요 수출 대상국은 미국이며, 수출되는 자동차를 종류별로 분석해 보면 SUV가 54.5%로 가장 많고, 픽업트럭(27.1%), 승용차(13.5%), 고급 승용차(3.4%), 초소형 차(1.6%) 순이다. 멕시코는 2023년 기준 세계 4위의 자동차 수출국으로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관련 수출은 멕시코 전체 수출의 16.5%를 차지한다.       ③ 수입 2023년 멕시코의 자동차 부문 총수입액은 513억 달러로 전년 대비 24.1% 증가했다. 전체 수입액 중 63%가 자동차 부품, 37%가 자동차다.        2023년 기준, 멕시코의 주요 자동차 수입 대상국은 미국, 중국, 일본으로 한국은 6위 수입 대상국이었다.       한국산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수입은 2023년 기준 17억 달러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해당 품목의 멕시코 전체 수입 증가율인 24.1%보다도 더 큰 폭으로 증가했다.       멕시코가 한국에서 수입하는 자동차는 SUV와 고급 승용차 위주다. 멕시코가 한국에서 수입하는 자동차 부품은 차체용 액세서리(HSK 870829, 22%), 기타 부품(HSK 870899, 17%), 스티어링 휠(HSK 870894, 13%) 등이다. 2023년에는 전년 대비 한국산 클러치(HSK 870893)와 기어박스(870840), 서스펜션 시스템(HSK 870880)의 수입이 각각 15%, 9%, 7% 증가했다.  ④ 판매 2023년 멕시코 국내시장의 자동차 판매량은 140만 대로 팬데믹 기간에 일시적으로 판매량이 줄었으나 2020년 이래 꾸준히 증가해 코로나 이전보다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2023년 판매량 중 한국에서 수입되거나 한국 기업이 생산한 제품은 약 7만5000대가량으로 이 중 21.2%는 현대, 기아, 르노 등에서 수입한 자동차이며 나머지 79%는 기아가 멕시코에서 생산했다. 내수용으로 잘 팔리고 있는 모델은 기아 스포티지, 쏘울, 포르테, 니로 등이 있다. 2024년 1분기 판매 동향 기준으로는 닛산(17.7%)의 자동차가 가장 많이 판매됐고, 이어서 GM(14%), 폭스바겐(11.7%) 순이었다. 한국 브랜드인 기아(7.1%)와 현대(3.4%) 자동차 판매량은 각각 5위와 10위를 차지했다.        투자 동향 세계 100대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기업 중 90개사 이상이 멕시코에 진출해 있을 만큼 멕시코는 글로벌 자동차생산 허브로 자리 잡고 있다. 2023년 멕시코의 자동차 부분 FDI는 72억 달러로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 이는 멕시코 전체 FDI 유치의 1/5에 달하는 규모이다. 2023년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관련 FDI를 분야별로 나눠보면 자동차 부품이 66.5%, 관련 서비스가 9.7%, 산업단지 건설이 8%, 원재료가 6.6%, OEM이 6.2%, R&D가 1.4%, 인프라 관련이 1.1%, 애프터마켓이 0.5%를 차지한다.       한국 입장에서, 자동차산업은 멕시코에 투자하는 우리 기업들이 가장 많이 진출하는 분야다. 2006~2023년 누적 기준 한국 기업의 FDI는 84%가 제조업 분야인데, 이 중 절반 이상이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제조에 해당한다.       근 멕시코 자동차 업계에서 떠오르는 키워드는 E-모빌리티로의 전환이다. 멕시코 내 전기자동차 생산이 시작되고 있으며, FDI 중 전장 부품 관련 투자도 많아지고 있다. Directorio Automotriz에 따르면 2023년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관련 FDI 유치 건 중 33.4%에 달하는 96건이 E 모빌리티 관련이었으며, 자동차 부품 중에서는 E 모빌리티 관련이 48.6%에 달했다고 한다. E모빌리티 관련 투자 96건을 지역별로 나눠보면 북부의 누에보레온(23)과 코아우일라(19), 그리고 중부인 과나후아토(13)와 산루이스 포토시(7), 멕시코주(6), 아구아스 칼리엔테스(4) 순으로 투자 건수가 많았다.   진출전략 멕시코의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시장에 대해 SWOT 분석을 해보면 다음과 같다.       시사점 멕시코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다수 진출한 국가로 주요 자동차 생산국이자 수출국이다. 최대 소비시장인 미국과 인접해 있을 뿐 아니라 다수의 무역협정으로 수출에 용이하고, 또 미국의 공급망 재편을 활용할 수 있는 수혜지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산업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 우리 기업들도 이미 멕시코의 자동차 시장에 다수 진출해 있는데 앞으로 기 진출한 업체들의 협력사가 점차 동반 진출함에 따라 진출기업이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진출을 결정하는 기업들의 경우 숙련 인력 부족으로 인한 인력난이나 정책적 불확실성, 생산비용 증가 등의 요인들을 잘 고려해야 한다. 한편, E모빌리티로 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트렌드를 고려해 전장 부품 등 품목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 멕시코시티 무역관은 사업파트너연결지원 서비스와 지사화 사업 등을 통해 멕시코 시장에 수출 혹은 투자 진출하고 싶어 하는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 출처: 멕시코자동차협회 AMIA, 멕시코자동차부품협회 INA, 멕시코 경제부, Directorio Automotriz, 멕시코통계지리청, 멕시코중앙은행,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 자료 종합  
이명규 기자 202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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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플라스틱 바닥재 시장 동향 - 높은 내구성, 유지보수·설치 용이성, 높은 가격경쟁력으로 지속 보편화 전망- 고금리 지속에 따른 건설경기 둔화에도 불구, 경질 바닥재 선호도 증가에 따른 신규 수요 기대  상품명 및 HS 코드 염화비닐 중합체 혹은 폴리염화비닐(Polymers of vinyl chloride, 이하 PVC) 소재 플라스틱 바닥재의 HS 코드는 3918.10이다.  미국 시장 동향 플라스틱 바닥재는 PVC를 원료로 하는 바닥 장식 재료의 일종으로, 유형에 따라 럭셔리 비닐 타일(Luxury Vinyl Tile, 이하 ‘LVT’), 럭셔리 비닐 플랭크(Luxury Vinyl Plank, 이하 ‘LVP’), 비닐 시트(Vinyl sheets) 등으로 나뉘며, 자연석, 목재, 석재 또는 타일 등 다양한 고급 자재의 외관을 모방한 자연스러운 디자인을 강점으로 최근 목재(Hardwood) 바닥재의 대체재로서의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플라스틱 바닥재는 설치가 용이하고 유지·보수가 간편하며, 원료 특성상 목제 바닥재에 비해 내구성이 뛰어나 주거시설뿐 아니라 산업 및 상업용 건물에서도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코로나19 시기 주택 건설시장 활황과 리모델링 수요 증가로 지난 2020년, 2021년 급성장한 미국 플라스틱 바닥재 시장은 엔데믹 이후 성장세가 다소 둔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버드대학교 주택연구합동센터(Joint Center for Housing Studies of Harvard University, JCHS)에서 지난 4월 발표한 리모델링 선행지표(Leading Indicator of Remodeling Activity, LIRA)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연간 자가 주택 리모델링 지출 금액은 2022년 3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했으나 이후 지속 감소세를 유지해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4630억 달러로 집계됐으며, 올해 말까지 지속 감소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기존 주택에 대한 리모델링뿐 아니라 신규 주택 건설 또한 감소세에 접어들었다. 지난 6월 말 발표된 미국의 5월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전월 대비 5.5% 줄어든 128만 건으로, 2020년 이후 4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향후 착공 건수를 예측할 수 있는 5월 건축 허가도 3.8% 감소한 139만 건으로 집계돼, 역시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7%를 상회(30년 고정금리 기준)하는 높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로 인한 주택 구매 수요 감소에 기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건설시장 전반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플라스틱 바닥재 수요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바닥재 시장 관련 언론사인 플루어커버링뉴스(Floor Covering News)에 따르면 카펫(Carpet)과 러그(Rug)는 지난 2008년 면적 기준 미국 전체 바닥재시장의 67.7%를 점유했지만, 2023년에는 그 비중이 44.3%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건축 자재 가격 상승 또한 미국 플라스틱 바닥재 시장을 성장시키는 또 다른 주요 동인이다. 특히 대리석, 목재 등 천연자재를 모방한 LVT나 LVP는 고급스러운 외관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으로 많은 주택 소유자와 건축업자들에게 대체재로서 인기를 끌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리서치퓨처(Market Research Future)에 따르면 글로벌 플라스틱 바닥재 시장 규모는 올해 450억9000만 달러에서 연평균 6.0% 성장해 2032년 717억8000만 달러로 커질 전망이다.       최근 3년 수입규모 및 상위 10개국 수입동향 2023년 미국의 플라스틱 바닥재 수입 규모는 금리 인상에 따른 건설경기 위축에 따라 37억9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5.9% 감소했다. 주요 수입국은 중국, 베트남, 한국 등이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4억6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0.6% 감소했으나, 전체 수입의 12.0%를 점유하며 수입국 중 3위를 기록했으며, 중국산 플라스틱 바닥재의 점유율은 미·중 무역 분쟁에 따른 종가세* 적용에 따라 지속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주: 2024년 7월 현재 미국통상법 301조에 따라, HS 코드 3918.10에 해당하는 중국산 플라스틱 바닥재 제품에 대해서는 25%의 추가 관세 부과 중        경쟁 동향 플라스틱 바닥재를 포함한 미국의 바닥재 시장은 비교적 집중도가 낮고, 중소 규모의 다양한 기업들이 시장을 구성하고 있다. 다만 일반 플라스틱 바닥재에 비해 고급화를 표방하는 럭셔리 비닐(Luxury Vinyl) 바닥재 시장은 모호크(Mohawk)사와 쇼(Shaw)사가 상위 2대 기업으로 꼽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매닝턴(Mannington), 칸딘(Karndean), 암스트롱(Armstrong), 홀스테드 뉴잉글랜드(Halstead New England) 등 다양한 기업이 경쟁하고 있다.  유통구조 플라스틱 바닥재는 미국 내 대형 건축자재 유통 기업인 홈디포(Home Depot)나 로우즈(Lowes) 또는 바닥재 전문 유통업체 LL플루어링(LL Flooring), 플루어앤데코(Floor & Décor)를 통해 건설업체, 리모델링 업자, 컨트렉터, 주택 소유자에 유통하는 방법과, 제조업체의 해외 마케팅팀을 통해 최종소비자에게 직접 제품을 공급하는 방법이 있다. 직접 납품 시에는 바닥재를 포함한 건자재 유통 기업, 바닥재 제조업체 등과의 계약을 통해 OEM 방식으로도 납품할 수 있다.        관세율, 인증 미국 국제 무역위원회(USITC)에 따르면, 플라스틱 바닥재는 하위 분류에 따라 최소 4.2%부터 최대 6.5%까지의 일반 세율이 적용되지만, 한국산 제품의 경우 한미 FTA로 인한 관세 혜택에 따라 무관세가 적용된다.        미국으로 플라스틱 바닥재를 수출할 경우 반드시 요구되는 필수 인증이나 규제사항은 없으나, 대다수 기업은 자체적으로 바닥재에서 방출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정도를 측정하는 실내 공기 품질 인증 표준인 플루어스코어(FloorScore) 인증이나, 그린가드(Greenguard) 인증을 취득하고 있다. 또한 최근 산업 전반의 탄소 저감 움직임에 따라, 플라스틱 제품의 친환경 정도를 측정하는 국제 공인 인증인 ISCC (International Sustainability and Carbon Certification) Plus 인증이나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 Green Building Council)의 친환경건축물인증(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이하 ‘LEED’)을 취득할 경우 제품의 환경 친화성을 증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한편, 미국 연방, 주, 지방 정부에서 건설 프로젝트 입찰 시 LEED 인증을 요구하거나 권장하는 경우도 있어 수요처별 추가적인 인증 존재 여부를 사전에 파악할 필요가 있다.  시사점 글로벌 조사기관 마켓앤마켓(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글로벌 LVT 시장은 2024년 188억 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13.7% 성장해 2029년에는 359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미국 플라스틱 바닥재 시장은 높은 금리에 따른 건설 시장 위축, 인플레이션 여파에 따른 소비 둔화로 다소 정체된 상황이나, 연내 예상되는 금리인하와 이에 따른 건설경기 회복에 따라 점차 활성화될 전망이다. 또한 글로벌 조사기관 프리도니아 그룹(Freedonia Group) 조사에 따르면, 대표적인 경쟁 품목인 라미네이트(Laminate)와 카펫 제품군의 역성장이 예측됨에도 불구하고, LVT 제품은 2027년까지 연평균 8%에 달하는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미국 플라스틱 바닥재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건자재 유통업체 A사 관계자는 KOTRA 달라스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 이후 개인위생에 대한 의식 수준이 더욱 높아짐에 따라, 최근 들어 미국에서 카펫이나 러그보다는 플라스틱 또는 원목을 재료로 한 경질 바닥재(Hard Flooring)를 선호하는 경향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라며,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지속적인 임금 상승에 따라 바닥재 교체 시 DIY(Do It Yourself) 프로젝트를 시도하는 주택 보유자들이 늘고 있는 만큼, 도구 없이 타일을 바로 연결할 수 있는 클릭 록(Click-lock) 제품이나, 바닥에 바로 접착 가능한 접착식 제품이 시장에서 유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미국 진출을 도모하는 우리 플라스틱 바닥재 기업들은 단순한 가격 경쟁력에 기반한 접근보다는 꾸준한 기술 개발을 지속하는 한편, 관련 전시회 참관 등을 통해 현지 트렌드를 파악해 급변하는 수요에 대응 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이다.         * 출처: JCHS, U.S. Census Bureau, Market Research Future, Global Trade Atlas, USITC, Markets and Markets, KOTRA 달라스 무역관 자료 종합  
이명규 기자 202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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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친환경 포장 시장 확장 -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는 해결책의 일환으로 친환경 포장에 대한 중요성 대두- 베트남 정부, 2025년까지 친환경 소재 비닐봉지와 포장재로 100% 대체 강조  최근 몇 년간 폐기물 처리로 인한 환경 오염이 심화되고 기후변화로 인해 각종 재해 발생률이 높아지는 등 사회적 문제가 증가함에 따라, 환경 보호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베트남은 2024년 기준 연간 약 320만 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배출할 것으로 예측되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플라스틱 폐기물을 생산하는 나라로 전망된다. 이에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는 등 지속가능한 노력의 해결책 중 하나로서 친환경 포장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친환경 포장은 재활용이 가능하며 생분해성 재료를 사용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것이 강점이다. 이에 베트남은 연간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량을 크게 줄이고 지속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기위해 친환경 포장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추세이다.        시장동향 베트남의 포장 시장은 최근 몇 년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포장 시장은 다양한 산업의 성장과 더불어 급격히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식음료 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2023년 기준, 베트남의 음식 포장 용기는 325억 4,510만 개가 유통되었으며 2028년에는 398억 7,940만 개의 포장용기가 유통될 것으로 추정된다. 식음료 포장 분야는 전체 포장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베트남의 급격한 도시화와 중산층의 증가, 소비 패턴의 변화에 따른 결과로서 집에서 조리를 하기보다는 식음료를 포장하여 먹거나 완제품을 사먹는 경우가 증가하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베트남 정부는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친환경 포장재 사용을 장려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생분해성 포장재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 Mordor Intelligence에 의하면, 2024년 베트남의 종이 포장 시장은 약 26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며 2028년에는 41억 4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베트남 종이 포장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9.73%로 예측된다. 그러나, 매일 약 80톤 이상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배출하는 베트남의 플라스틱 포장 시장도 연평균 성장률 8.39%을 기록할 것으로 추측되며 친환경 포장으로의 전환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업 관계자 B씨와의 대면 인터뷰에 따르면 ‘다수의 베트남 사람들은 여전히 일회용 플라스틱 봉지와 같은 일회용 플라스틱의 사용을 선호하며 인식과 행동을 바꾸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친환경 포장 관련 정부규제와 법률 베트남 정부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법적 규제를 도입하고 있다. 2020년에 시행된 플라스틱 사용을 제한하는 결정문인 Decision 1316/QD-TTg는 2025년까지 상업 센터와 슈퍼마켓 등에서 비닐봉지 대신 친환경 소재 비닐봉지와 포장재로 100% 대체하고, 생성된 플라스틱 폐기물의 85%를 재활용하자는 내용을 담고있다. 또한, 2023년 발표된 결정문 Decision 3257/QD-BTNMT에는 환경 친화적인 플라스틱 포장에 적용되는 베트남 환경 라벨 기준을 안내하는 내용이 언급되어있다. 베트남 환경 라벨은 천연자원환경부(MONRE)의 환경 라벨 기준을 준수해야 인증받을 수 있다.       베트남의 친환경 포장 활용 기업 사례 마산 그룹(Masan group)베트남 최대 민간기업인 마산그룹의 슈퍼마켓 체인점인 윈마트(WinMart)와 작은 슈퍼마켓인 윈마트플러스(WinMart+)를 운영하고 있는 윈커머스(WinCommerce)는 일회용 플라스틱 봉지 사용을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 중이다. 윈마트는 비닐봉지를 사용하지 않는 고객들을 위한 전용 계산대를 별도로 설치하고 계산대에 에코백을 전시해 소비자에게 에코백 사용을 홍보하고 있다. 또한, 30만동(약 12달러) 이상 결제하는 고객들에게 무료로 에코백을 제공하고 있으며, 추후에는 플라스틱 봉지를 사용하지 않는 고객에게 추가 할인이나 환급을 제공하는 등 친환경 마케팅을 계획 중에 있다고 밝혔다.     티에이치 그룹(TH Group)베트남의 주요 유제품 업체 중 하나인 티에이치 그룹은 일회용 비닐봉지, 숟가락, 빨대를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대체하는 등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대안책을 구현하고 있다. 티에이치 그룹의 티에이치 트루 마트는 2022년 기준, 비닐봉지의 플라스틱 함량을 15% 절감하였으며 이는 19톤에 달한다. 일회용 요거트 숟가락의 플라스틱 함량을 약 50% 절감하였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는 요거트 숟가락의 플라스틱 함량을 완전히 없애기 위해 노력 중이다. 또한, 티에이치 트루 마트 매장으로 사용한 우유곽이나 분유 상자를 가져오면 에코백을 제공하는이벤트도 시행하며, 일회용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는 현지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기업의 이미지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시사점 베트남은 친환경 포장재 사용을 적극적으로 강조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현지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베트남의 친환경 포장재 시장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베트남 정부는 2025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의 75%를 재활용하고 2026년 부터는 마트에서 일회용 비닐봉투의 사용을 전면 금지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정부의 규제나 관련 법률이 정확하지 않아 완전한 친환경 포장 사용으로의 전환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많은 국내외 기업들이 환경 보호뿐만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제품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친환경 포장 시장에 다수 진입함에 따라 시장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이에 관련 기업은 현지 포장 관련 전시회 참가를 통해 시장 트렌드를 분석하고, 동종업계의 경쟁사를 분석하는 등 면밀한 시장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출처: Statista, Euromonitor, 현지 언론(Voice of Vietnam, Nhan Dan), 각 기업 홈페이지  
이명규 기자 202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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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사출 성형기 시장 동향 - 인도 제조업 성장에 따른 사출기 시장 동반 성장 전망  제품명 및 HS 코드 사출 성형기, HS 코드 847710  사출 성형기는 제조 산업에 필수적인 장비로, 플라스틱 원료를 금형에 주입하여 다양한 플라스틱 부품을 생산하는 데 사용된다. 이 기계는 사출 장치, 금형 및 클램핑 장치의 세 가지 주요 요소로 구성된다. 사출 성형기는 높은 정밀도를 지니며 복잡한 설계적 특성을 갖는 제품도 손 쉽게 생산해낼 수 있어 자동차, 전자, 포장 및 의료 기기와 같은 산업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요소이다. 인도 내 사출 성형기에 대한 수요는 급속한 산업화와 제조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상당한 증가세를 겪고 있다. 자동차, 소비재, 포장, 전자 및 의료와 같은 분야에서 사출 성형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므로, 고품질의 비용 효율적인 사출 성형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인도의 자동차 산업은 시장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가볍고 내구성 있는 부품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사출 성형기에 대한 다양한 수요가 파생되고 있다.  인도 사출 성형기 시장 동향 FMI(Future Market Insight)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사출 성형기 시장의 가치는 2023년 기준 약 7억 730만 달러로 평가되었으며, 이는 전년 대비 약 8% 성장한 규모이다. 또한 동 시장은 연평균 8.1%씩 성장하여 오는 2033년이면 15억 3,740만 달러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 기준, 인도 사출 성형기 시장에서 자동차 부문이 약 29.2%의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이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인도의 자동차 산업에서 사출 성형기 사용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인도의 사출성형기 시장에서도 특히 ‘유압식 사출 성형기’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유압식 사출 성형기의 수요가 오는2033년까지 연평균 7.4%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장기적으로는 유압식 사출 성형기가 동 산업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정부는 사출 성형 산업의 국내 생산 및 수출을 장려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인도 정부의 "Make in India" 캠페인은 사출 성형 부문의 국내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기업에게 비과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해당 분야에 외국인 직접 투자와 기술 협력도 장려하여 국내 제조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도 사출 성형기 시장의 또 다른 특징은 지속 가능성과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인도의 제조업체는 높은 에너지 효율, 폐기물 감소 및 재활용 재료 처리 기능을 제공하는 최신식 사출 성형기에 점점 더 많은 자본을 투자하고 있다. 최신식 기계는 에너지를 덜 소비하고 폐기물을 덜 생성하도록 설계되어 기업 및 환경 모두에게 이점을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전세계적인 ‘지속 가능’ 트렌드에 부합하기 위해 많은 기업들이 환경 규정을 준수하는 데 더욱 많은 투자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출 성형 기술의 발전 인도의 사출 성형 산업은 최근 몇 년 동안 상당한 기술 발전을 이루었다. 많은 회사들이 생산 공정에 스마트 사출 기계를 도입하고 있다. 사출 성형기의 생산, 운영 및 유지 보수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센서 기반 기술과 AI를 적용한 것이다. 덕분에 제품의 품질과 생산 공정의 효율성이 향상되었으며, 신소재를 활용한 사출 방식의 채택 빈도 또한 높아지게 되었다. 또 다른 주목할 만한 점은 자동화와 로봇 공학을 사출 성형 산업에 도입한 것이다. 자동화 시스템과 로봇 팔은 적재, 하역 및 조립과 같은 반복적인 작업을 처리하는 데 점점 더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인건비를 절감하고 생산 속도와 정확도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덕분에 인적 오류를 최소화하고 최종 제품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게 되었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 동향과 규모 최근 몇 년 동안 독일, 일본, 중국 및 대만과 같은 국가로부터 고성능 사출 성형기 수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수입 증가 추세는 우수한 정밀도, 더 높은 효율성 및 고급 기능을 제공하는 기계에 대한 수요 때문이며, 현지 제조업체는 아직 해외의 주요 경쟁기업 대비 동일한 품질이나 규모로 생산할 능력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경쟁 동향 인도의 사출 성형기 시장에서 독일, 일본, 중국과 같은 글로벌 리더들은 강력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정밀성, 효율성 및 기술 통합으로 유명한 고급 기계를 제공하고 있다. 동시에 인도 국내 사출 성형기 제조업체도 혁신과 비용 경쟁력에 중점을 두고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 Electronica Plastic Machines, Windsor Machines 및 Ferromatik Milacron India와 같은 회사들은 국제 표준에 부합하면서도 보다 저렴한 기계를 개발하기 위해 R&D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이러한 현지 제조업체는 국내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맞춤형 솔루션과 우수한 애프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전략적 제휴와 파트너십’이 사출 성형기 시장 경쟁 구도의 핵심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현지 제조업체와 국제 기업 간의 협력이 점점 더 보편화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술 이전, 제품 개발 개선 및 시장 범위 확대가 가능해지고 있다. 파트너십을 통해 인도 기업은 비용 우위를 유지하면서 글로벌 전문 지식을 활용하여 시장에 균형 잡힌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고, 국제 기업은 인도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유통 구조 인도 사출 성형기 시장의 유통구조는 제조업체, 유통업체 및 딜러 네트워크를 포함한다. 국제 제조업체는 일반적으로 공인 유통업체 및 현지 파트너를 통해 인도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이러한 유통업체는 기계의 수입, 세관 및 규정 준수, 현지화된 마케팅 및 판매 활동을 담당한다. 국내 사출 성형기 제조업체는 종종 직접 판매와 광범위한 딜러 네트워크를 결합하여 인도 전역에 제품을 유통한다.    관세 정보 우리나라는 인도와 CEPA 자유무역협정이 체결 되어있어 관세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덕분에 중국, 독일 등 경쟁 국가 대비 가격 우위를 점하기에 유리하다.       반덤핑 관세(ADD) 인도 무역구제총국(DGTR)에 따르면 2024년 3월 29일 기준 중국과 대만에서 생산되거나 수출되는 플라스틱 가공 기계의 수입품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에 대한 조사가 현재 진행중이다.   인증 BIS(Bureau of Indian Standards) 필수 인증 목록에 플라스틱 사출 성형기는 포함되지 않는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인도 시장에서 이러한 제품을 판매하거나 수출하는 데 필요한 필수 인증이 존재하지 않는다.  시사점 인도 제조 부문의 강력한 성장과 첨단 제조 기술에 대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한국의 사출 성형기 및 부품 공급업체에 상당한 기회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정부의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정책은 현지 제조업을 촉진하고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한국의 사출 성형기 공급업체의 진출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한 것으로 평가된다. 인도 제조업 부문의 수 많은 기업들은 신뢰할 수 있고 기술적으로 진보된 사출 성형기를 적극적으로 찾고 있으며, 한국의 공급업체는 이를 제공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 정밀 엔지니어링, 내구성 및 혁신적인 기술력에 대한 한국 제조업의 명성은 특히 자동차, 전자 및 소비재 부문에서의 요구사항과 잘 들어맞는다. 또한 인도 시장에서 지속 가능성과 에너지 효율성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첨단 기능과 친환경 기술로 잘 알려진 한국의 사출 성형기에 틈새 시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한국과 인도 기업 간의 전략적 협력과 파트너십도 한국 공급업체의 시장 진입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한국 기업은 현지 유통업체 및 서비스 제공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음으로써 현지 전문 지식을 활용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 시장 역학을 이해할 수 있다. 인도에서 개최되는 무역 박람회, 산업 컨퍼런스 및 B2B 회의에 참여하여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노려볼 수도 있을 것이다. Vijaydeep Mold의 이사 Shah씨는 KOTRA 뭄바이무역관과의 인터뷰를 통해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한국 공급업체는 성공적인 인도 시장 진입을 위해 몇 가지 주의 사항을 고려해야 합니다. 우선, 인도의 규제 환경과 비즈니스 관행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에는 수입 관련 규정, 세금 구조 및 제품에 적용될 수 있는 산업별 규정을 숙지하는 것이 포함됩니다. 또한 현지 비즈니스 관행, 문화적 뉘앙스 및 시장 역학을 명확하게 이해하는 것은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경쟁 환경을 탐색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한국 공급업체는 효과적인 시장 침투와 판매 후 지원을 보장하기 위해 강력한 현지 파트너십과 유통 채널을 구축해야 할 것입니다."  * 출처: Indian trade portal, DGTR, BIS, ICEGATE, KOTRA 데이터베이스, KOTRA 뭄바이무역관 종합 
이명규 기자 2024-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