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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차 전환과 탄소 배출 규제 속 차량 경량화 중요성 확대 - 신소재를 중심으로 차량 경량화 연구 진행 중글로벌 리서치 회사 BloombergNEF에 따르면, 2022년도까지 500개 이상의 다양한 전기차 모델이 출시될 것이며, 전기차 판매량은 2020년 170만 대에서 2030년에는 2,600만 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바이든(Biden) 대통령은 1월 20일 취임 첫날 미국의 파리기후변화협약(Paris Agreement) 복귀를 공식적으로 선언하며 환경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입장을 천명했다.그뿐만 아니라, 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완화한 차량 연비 규제 CAFE 기준을 대체할 더욱 엄격한 연비 규제를 7월 중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이처럼 전기차 시대가 도래하고 미국 내 탄소 배출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전기차 연료 효율성 제고와 차량 배출 탄소 절감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차량 경량화 전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차량 경량화가 중요한 이유자동차 연료 소비의 약 23%는 차량 중량과 관련이 있다. 무거울수록 연료 소비가 늘어난다고 볼 수 있다. 때문에 기존의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연료 효율성이 떨어지는 문제를 극복하고 1회 충전당 주행거리 내연기관 자동차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 전기차의 경우 연료 효율을 늘리기 위해 차량 무게를 조금이라도 줄이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1,500kg의 승용차 무게를 약 10% 줄일 경우 연비는 4~6%, 가속 성능은 8% 향상되고 이외에도 제동 정지거리 단축, 핸들 조향 능력 향상, 섀시 내구 수명 증가, 배기가스 감소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하지만 차량 경량화는 단순히 무게만 감소시키는게 아니라, 제동 안정성 향상을 기본 요건으로 만족시키면서 제조단가, 생산성 및 강도를 함께 개선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기술적 노력이 필요한 분야다.차량 경량화는 크게 구조(Design), 공법(Processing), 소재(Materials)적 접근법으로 나누어지는데, 차체 혹은 섀시 구조의 형상을 최적화하는 구조적 접근과 부품 수나 소재 사용량을 저감시키는 공법적 접근의 경우 비용이 높아 적용 범위에 한계가 있다. 때문에 차량 경량화 연구에서 가장 중점이 되는 분야는 모든 차종에 적용이 가능하고 더 나아가 항공 및 풍력발전 산업에까지 확장할 수 있는 신소재 연구/개발이다. 특히, 경량화 소재의 사용은 자동차 산업에서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기업 McKinsey & Company에 따르면, 2010년에 29%였던 경량화 소재 비율은 2030년에는 67%까지로 두 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기존에 가장 흔하게 사용되던 일반 강판(Mild Steel)의 비중은 줄어들고 가벼운 소재의 고장력 강판(HSS) 및 알루미늄(Aluminum)의 사용은 더욱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차량 경량화 주요 소재별 특징 및 활용성미국 자동차연구소(CAR, Center for Automotive Research)에서 2020년 11월 발간한 ‘Vehicle Mass Reduction Roadmap Study 2025-2035’에 따르면, 차량 경량화에 사용되는 소재는 크게 4종류로 철(Steel), 알루미늄(Aluminum), 고분자 복합재(Polymer Composites), 마그네슘(Magnesium)이 있다. 각 소재별 특징과 활용성은 다음과 같다.1) 철(Steel)자동차 생산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소재이며, 최적화 연구가 계속해서 진행 중이므로 자동차 제조회사들이 철의 대량 생산에 익숙하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철강 소재는 자동차 무게의 약 55%를 차지하는 중요한 소재 가운데 하나이고 일반 강판(Mild Steel)보다 인장 강도를 2배 이상 높여 경량화를 달성할 수 있는 고장력 강판(HSS)이 주로 연구된다. 초고장력 강판(AHSS)과 울트라 초고장력 강판(UHSS)은 일반 강판(Mild Steel)과 비교했을 때 각각 90%, 75%의 중량을 가지고 있다. 초고장력 강판(AHSS)은 시트 레일(seat rail)이나 서스펜션(suspension)과 같은 높은 강도를 요구하는 내판 구조부품에 주로 적용되며, 울트라 초고장력 강판(UHSS)은 강도와 연신율을 동시에 요구하는 자동차용 패널(Panel) 및 충돌 시 충격을 흡수하는 범퍼 빔(Bumper Beam), A 필러(A-Pillar), 브레이크 디스크(Brake Disk) 등에 적용된다.2) 알루미늄(Aluminum)알루미늄은 철의 주요 대체 소재이며 현재 바디 인 화이트(Body-In-White, 페인트가 되지 않은 상태의 철판으로 된 차체 완성품)와 클로져 서브시스템(closures subsystem, (예시: 자동차 문 및 후드) 부품의 약 10~13%에 사용되는데, 향후 이 비중이 20~22%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알루미늄은 최근 후드(Hood), 펜더(Fender), 루프(Roof), 도어(Door) 등에 적용되며 철강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대표적인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철강 대비 가격이 비싸고 강도가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3) 고분자 복합재(Polymer Composites)고분자 복합재는 단일 소재가 아니라 특정한 용도에 사용되는(application-specific) 복합재로 가장 큰 무게 절감 효과가 있으나, 가장 높은 비용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따라, 고분자 복합재는 주로 프리미엄 및 높은 성능의 자동차 소재로 쓰인다. 주로 고분자 수지에 탄소섬유를 보강한 탄소섬유 복합재(CFC, Carbon Fiber Composite)가 사용되며, 인장강도가 철에 비해 5배 이상 높고, 제조 방법에 따라 다양한 성질의 제품을 만들 수 있는 특징이 있다.4) 마그네슘(Magnesium)고분자 복합재와 같이 큰 무게 절감 효과가 있으나, 부식과 잘 설립되지 않은 공급망은 큰 문제로 바디 인 화이트(Body-In-White)와 클로져 서브시스템(closures subsystem)에는 사용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소재별 시장 전망McKinsey & Company는 자동차 산업에서 일반강철(Mild Steel)의 비중은 10년 이내로 5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고장력 강판(HSS)의 경우 비교적 낮은 가격 덕분에 가장 높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일반강철(Mild Steel)을 대부분 대체하는 시점에 성장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알루미늄(Aluminum)과 고분자 복합소재(Polymer Composite)는 차량 경량화에 매우 중요한 소재로서, 2030년까지 각각 6%, 17%의 높은 연평균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자동차연구소(CAR) 연구원 B씨는 KOTRA 디트로이트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소재별 가격 변동에 따라 비중은 달라지겠지만, 자동차 산업에서 일반강철의 비중은 줄어들고 그 자리를 경량화 소재가 대체하는 것은 예견된 미래이다”라고 전했다.시사점자동차 경량화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이산화탄소 배출규제와 더불어 연비 효율을 개선하는 중요한 동인으로 제조단가, 생산성 등을 고려하여 신소재 개발 및 적용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고장력 강판, 알루미늄, 고분자 복합재, 마그네슘을 중심으로 다양한 경량 신소재가 연구되고 있다. 경량 신소재는 자동차 산업뿐만 아니라 항공, 풍력발전 산업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지속적으로 유망한 산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자동차 부품기업들도 차량 경량화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소재/부품 연구개발을 통해 차량 경량화 부품 생산에 대비해야 한다.특히 단순히 차체의 무게를 줄이는 것을 넘어, 고강도 저량 신소재 개발과 적용을 통해 ‘가벼우면서도 튼튼한’ 경량화 부품을 만드는 것이 필수적인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자료: BloombergNEF, 백악관(WhiteHouse), 미국 국무부(U.S Department of State), Continental, McKinsey & Company, 미국 자동차 연구소(CAR),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Audi AG, KOTRA 디트로이트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자료제공: KOTRA
편집부 202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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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주춤한 작년 제외, 2015~2019년 연평균 3.1% 성장 - 수요 대비 내수 생산 역량이 부족해 약 50% 정도 수입 의존 중- 작년 주요국 수입량은 감소했으나, 한국산 폴리에테르 품목은 전년 대비 69.2% 증가- 인도네시아 정부의 내수 생산 확대 정책에 따라 정책 동향 파악 필요상품명 및 HS 코드시장동향폴리에테르는 에테르 결합으로 연결된 고분자화합물 스판덱스나 우레탄 등의 원료를 포함해 의료, 섬유, 포장, 자동차 부품 등 산업 전반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예를 들면, 폴리에테르는 우레탄 고무나 스판덱스의 원료로 사용되며 폴리에틸렌 글리콜(3907.20.10)은 점안액, 계면활성제, 화장품 용매, 세포융합 실험 시약, 고분자 전해질의 폴리머 원료 등에 사용되고 있고, 폴리프로필렌 글리콜(3907.20.20)은 냉장고 단열재와 자동차 내장재 제품 생산에 활용되고 있다. 폴리페닐렌 옥사이드(3907.20.30)은 의료 및 화학 기구, 파이프, 밸브 등에 쓰인다.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폴리머(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폴리스티렌 등)가 포함된 인도네시아 플라스틱 원료 시장 규모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3.1%씩 성장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내수 침체에 따라 전년 대비 시장규모가 9.4% 축소된 80억 달러 규모를 기록했다.파자르 부디요노(Fajar Budiono) 인도네시아 올레핀, 아로마 및 플라스틱 협회(INAPLAS, Asosiasi Industri Olefin, Aromatic, dan Plastik Indonesia) 사무총장은 KOTRA 자카르타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인도네시아의 석유화학제품은 고부가가치 제품에 주로 사용되고 있어 향후에도 지속적인 수요가 기대된다고 했다.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이동 제한으로 석유화학제품이 주로 사용되는 자동차와 건설 분야가 부진했고, 의료분야 수요에 의존했다면, 올해는 코로나19 상황 개선에 따라 전년 대비 약 5~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코로나19 변동성이 여전히 남아있어 두 자릿수 성장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수입 동향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석유화학제품(Petrochemical, Oleo chemical) 시장 수요의 절반 정도가 수입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물품 수입액 기준 시장 점유율은 작년 37억 달러 규모로 전년 대비 16.5% 감소했다. 하지만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50%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지속적인 수입 수요가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폴리에테르(3907.20)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수입량과 수입액 모두 증가 추세이다. 동 기간 해당 제품의 수입량은 연평균 8.7% 증가했고, 수입액은 4.8% 증가했다.2021년에는 1분기 수입액은 9,900만 달러 규모로 전년 동 분기 대비 29.9% 증가했지만, 수입량은 4만5,000톤 규모로 7.1% 감소했다. 주요 원인은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보인다. NAPLAS 파자르 부디요노 사무총장은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라 생산 대비 초과 수요가 발생해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답했다. 1분기 폴리에테르 가격은 2,200달러/톤 수준으로 전년 대비 39.7%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주 수입국은 중국, 한국, 태국, 싱가포르, 미국 등으로 보인다. 작년 코로나19로 인해 전체적인 수입이 감소한 가운데 한국산 제품 수입은 전년 대비 69.2% 증가해 대부분 감소를 기록한 주요 수입국과 대조를 이뤘다.수입 품목을 보면, HS 코드 3709.20.90이 주로 수입되고 있다. 해당 제품은 폴리페닐렌 옥사이드와 폴리에틸렌 기타 제품으로 보인다. 작년 수입량은 전체 수입량의 95.2%인 16만 톤, 수입액은 2억 5천만 달러로 93.4%를 차지했다.한국산 주요 수입 물품도 폴리페닐렌 옥사이드와 폴리에틸렌 기타 제품(3709.20.90)이 주를 이뤘다. 2015년까지 폴리옥시에틸렌, 폴리옥시프로필렌(3907.20.10)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점점 격차가 벌어져 2020년에는 폴리페닐렌 옥사이드 및 기타 제품이 전체 수입액의 95%를 차지했다.2020년 인도네시아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해당 품목을 수입한 현지 기업은 20개 사로 보인다. 해당 리스트에는 한국 기업들도 일부 포함되어 있다.생산 동향시장조사기관인 피치 솔루션(Fitch Solution)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내수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연간 석유화학제품 생산량을 2019년 600만 톤에서 2024년 890만 톤, 2025년에는 1,120만 톤으로 증가할 계획을 수립했다고 한다.이를 위해 국영 석유기업인 PT Pertamina를 통해 석유화학 원료인 나프타 크래커(Naphta Cracker) 생산 시설을 확충하고 있고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의 투자를 촉진하고 있다. 현지 석유화학 대기업 PT Chandra Asri Petrochemical Tbk는 2025년까지 폴리에틸렌 생산량을 연간 154만 톤 규모로 확대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의 롯데케미칼과 태국의 Global Chemical 등도 현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유통구조 및 경쟁 동향유통구조를 단순하게 나타내면, 수입자가 바로 최종 구매자(End-user)에게 전달하거나, 유통망(Distributor)을 통해 전달하는 방식이 있다. 폴리에테르 물질을 중점적으로 생산하거나 활용하는 업체 리스트는 따로 없지만, 현지 시장조사업체 PT Citra Cendekia Indonesia에서 2018년 발간한 플라스틱 제품 제조업자 리스트를 보면 약 40개 회사가 플라스틱 원료를 활용해 제조공정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분야 현지 주요 기업들을 조금 더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수출 시 유의 사항인도네시아 재무부 INSW 사이트에 따르면, 현지 수입 전 규제는 존재하지 않으며, 한-아세안 FTA에 의거, 원산지 증명서를 구비하는 경우 무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해당 품목의 경우 한국은 8자리까지 세분화해서 분류한 반면, 인도네시아는 대략적으로 분류되어 있어 원산지 증명서 발급 시 조금 더 주의할 필요가 있다. KOTRA 자카르타무역관 김하현 통관 자문위원은 원산지 한국에서 분류한 기준이 인도네시아에 없는 경우 보통 가장 인접한 HS 코드를 준용한다고 하며, 원산지 증명서 발급 시 HS 코드를 소호(6자리)까지만 명시해 원산지 불인정 문제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시사점폴리에테르는 산업 전반에서 사용되는 물질인 만큼, 지속적인 수요가 있고 내수 생산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지속적인 수입이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로 전년에는 부진했지만,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와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라 인도네시아 경제도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한국산 수입 수요도 주요 수입국 대비 증가하고 있어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수요를 뒷받침한다.하지만 현지 정부의 내수산업 육성 정책에 따라 내수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더해서 INAPLAS 파자르 부디요노 사무총장에 따르면, 추후 국산 부품 사용요건(TKDN)과 반덤핑, 세이프가드 등 다양한 비관세장벽이 검토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지 진출 전 지속적인 동향 파악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자료: 인도네시아 통계청, 인도네시아 재무부, 한국 관세청, Fitch Solution, 유로모니터, Global Trade Atlas, 각 회사 홈페이지, KOTRA 자카르타무역관 보유자료
편집부 202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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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 1위 수입 대상국으로 시장 점유율 36% 차지-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2020년 수입 규모 전년 대비 59% 증가시장동향유리 강화 플라스틱 물탱크(GRP Water Tank, Glass Reinforced Plastic Water Tank, HS 코드 392510)는 주로 대용량의 물 저장을 필요로 하는 건설 현장, 제조 시설, 공공 및 상업용 시설, 학교, 병원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구조 강도가 높고 온도 변화 방지에 탁월하며, 모듈러 형식으로 조립이 간편하고 유지 보수가 용이하다는 장점으로 인해 다양한 시설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코로나19로 프로젝트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에도 불구하고,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개최에 앞서 숙박 및 상업용 시설 건축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돼왔으며, 북부 가스전(North Field) 증산 프로젝트, 수 전력 네트워크 확충 등 중대형 프로젝트로 인해 GRP 물탱크 수요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일부 가정이나 규모 있는 주거용 시설에서도 GRP 물탱크가 쓰이긴 하나, 일반적인 가정에서는 로토 성형 방식의 PE 물탱크(Rotomould polyethylen water tank)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수입 동향2020년 GRP 물탱크 수입시장은 코로나19에 따른 프로젝트 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각종 상업용 시설 및 건설 현장 수요로 인해 700만 달러의 수입 규모를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56%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카타르의 GRP 물탱크 주요 수입 대상국으로 지난 3년간 30% 내외의 점유율을 기록해왔다. 2020년 한국산 GRP 물탱크 수입은 25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으며, 한국산 제품의 수입 규모 확대는 카타르 시장 신규 진출 및 OEM 수출 등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산 GRP 탱크 수입 바이어에 따르면, 한국산 제품은 타 국가 제품에 비해 내구성이 좋고 고품질로 인식되고 있어 시장 점유율이 높은 편이다.유통 및 경쟁 동향GRP 물탱크는 주로 물탱크 및 수처리 분야 품목, 산업 기자재 등을 취급하는 수입 업체를 통해 유통되고 있으며, 수입 업체가 현지 정부 발주 프로젝트나 민간 기업 등 최종 수요처로 공급하고 있다.수입 업체들은 최종 조립 이전의 완제품을 수입해 현장에 설치하고 있다. 수입 업체 외에도 GRP 물탱크 제조사가 5개 사가량 운영되고 있으며, 대부분 원부자재를 해외에서 수입해 조립 생산하고 있다. 현지 제조사 생산 제품만으로는 모든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려운 편으로, 대부분 해외 제품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주요 수입 및 제조 업체는 아래와 같다.수입 규제 및 관세율 GRP 물탱크에 대해 일원화된 수입 규제나 규정은 없으나, 정부 발주 프로젝트로 공급되는 경우 각 발주처의 PQ(Pre-Qualification)를 통과해야 하며, 상세 요건은 입찰마다 상이하게 적용되고 있다. 한국산 GRP 물탱크를 수입하는 바이어 A사와 인터뷰에 따르면, 수입 업체들은 일반적으로 ISO, CE 등 국제 인증을 보유한 제품 및 중동지역 수출 경험을 보유한 기업의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HS Code 392510에 해당하는 품목의 관세율은 5%가 적용되고 있으며, GCC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을 수입하는 경우 수입 관세가 면제된다. 시사점 카타르는 2022년 월드컵 개최 준비와 중장기 개발 계획인 ‘카타르 국가 비전 2030(Qatar National Vision 2030)’에 따라 월드컵 관련 프로젝트 및 다양한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한국산 GRP 물탱크 수입 바이어 B사에 따르면, 현지 프로젝트 시장 회복세로 인해 건설 현장, 각종 빌딩, 제조업 등 분야에서 꾸준한 수요가 발생하고 있어 2020년 대비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수입 규모도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2022년까지 꾸준한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동종 업계 바이어 C사의 경우 한국산 제품에 대한 수요는 꾸준하나 코로나19로 인해 세계적으로 운임 비용이 크게 증가하면서 물류비 측면에서 부담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카타르 GRP 물탱크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은, ⓛ 현지 에이전트 발굴을 통한 수출, ②제조업 분야 진출이라는 두 가지 방향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현지 에이전트의 경우, 물탱크 및 수처리 분야 제품을 취급하는 업체 위주로 물색해 볼 수 있으며, 카타르 건축 기자재 전시회(Project Qatar)* 참여 또는 참관을 통해 유망 거래선을 찾아볼 수 있다.* 카타르 건축 기자재 전시회(Project Qatar): http://www.projectqatar.com/카타르는 국내 공급망 육성을 위한 정부 주도의 제조업 활성화 정책, 외국인 투자법 완화 및 경제자유 구역 운영을 통한 100% 외국인 지분투자 허용 등 각종 정책을 추진하면서 국내외 투자자의 제조업 분야 진출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지 제조 분야 기업 대상 설비 및 원부자재 수출을 추진해 볼 수 있으며, 또는 외국인 투자 유치 정책을 활용해 직접 진출을 시도해 볼 수 있을 것이다.자료: Planning and Statistics Authority, KOTRA 카타르 도하무역관 자체 조사 자료 등 
편집부 202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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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한국산 플라스틱 주방용품 대미 수출, 전년 대비 약 63% 증가 - 기능성·내구성 및 높은 가격 경쟁력으로 전체 주방용품 시장에서 꾸준히 우위 선점 중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진 모든 식탁용 식기(Tableware) 및 주방용품(Kitchenware)을 포함하는 플라스틱 주방용품은 크게 ‘플라스틱으로 된 식탁용품, 주방용품 및 기타 가정용품, 위생용품 또는 화장용품(Tableware, kitchenware, other household articles and hygienic or toilet articles, of plastics)’으로 정의되는 HS Code 제3924호에 속한다. 그중에서도 구체적으로는 ‘식탁용품 및 주방용품(Tableware and kitchenware)’이 포함되는 3924.10으로 분류되며, 이 분류에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각종 용기, 그릇, 접시, 컵, 대접, 쟁반 등이 모두 속한다.시장동향글로벌 산업시장 조사 및 통계 전문기관 Freedonia의 미국 식탁용품 및 주방용품 시장 보고서(Tableware & Kitchenware: United States, 2021년 1월 발간)에 따르면, 플라스틱 식기 및 주방용품을 포함한 미국의 식탁 및 주방용품 수요는 2019년 기준 약 123억 달러 규모로 집계됐으며, 해당 시장은 지난 2009년부터 10년간 연평균 약 2.8%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한편, 2020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식탁 및 주방용품의 주요 수요처인 가정과 요식·외식서비스업계로부터의 니즈가 급감함에 따라 그 수요가 약 111억5,000만 달러 규모로 감소한 바 있다. 수요 급감의 구체적인 요인은 가정 단위에서는 팬데믹으로 인한 실업 및 소득 감소의 영향, 요식·외식서비스업계에서도 역시 팬데믹으로 인한 지역별 록다운 및 매장 운영 중단 등의 영향이 꼽힌다.Freedonia에서는 미국의 식탁 및 주방용품 시장을 품목별로 크게 플라스틱 제품(Plasticware), 금속 제품(Metalware), 유리 제품(Glassware), 도자기류(Ceramicware), 목제 제품(Woodware)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 품목들 중 플라스틱 식탁 및 주방용품은 전체에서 2019년 기준 약 38%, 2020년 기준 약 4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2024년까지도 플라스틱 제품 비중이 가장 높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약 44억 2,000만 달러 규모를 기록한 플라스틱 식탁 및 주방용품 분야의 수요는 향후 5년간 연평균 약 1.5% 성장해 2024년에는 약 50억 1,000만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플라스틱제 용기, 식기, 각종 주방용품 등을 모두 포함하는 해당 품목 분야는 잘 깨지지 않고(Shatterproof), 가볍고(Lightweight), 상대적으로 저렴한(Inexpensive) 플라스틱 제품의 장점 덕분에 전통적으로 많은 소비자 수요를 창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음식물 쓰레기의 심각성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점차 높아지며 ‘남은 음식(Leftover)’을 보관하는 플라스틱 음식 밀폐·저장 용기 등이 특히 인기를 얻는 것으로 보인다.수입 동향 및 대한 수입 규모2020년 미국의 플라스틱 주방용품 수입액은 전년 대비 약 1% 증가한 약 33억797만 달러로 집계되었다. 독보적인 최대 수입국은 중국이며, 2020년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약 25억8,582만 달러 규모에 달했다. 중국 다음으로는 멕시코(약 1억6,250만 달러), 대만(약 1억4,874만 달러), 베트남(약 1억581만 달러)이 비슷한 수입 규모로 뒤를 잇고 있다. 1위 수입국인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이 전체 수입시장의 대부분인 약 78%를 차지하며, 작년에는 특히 베트남으로부터의 수입액 급증(약 48%)이 눈에 띈다.작년 미국의 한국산 플라스틱 주방용품 수입액은 약 1,541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수입시장에서의 비중은 약 0.5%로 상위권 수입국들의 비중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미미하지만, 최근 몇 년간 그 수입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2020년에는 전년 대비 63%라는 괄목할 만한 성장률을 기록해 향후에도 수입 규모의 성장이 기대된다.경쟁 동향Freedonia의 분석에 따르면, 플라스틱 주방용품을 포함한 미국의 식탁 및 주방용품 시장은 수입 의존도가 상당히 높아 2019년 기준 수입의 비중이 전체 시장 수요의 약 70%를 차지했다.이는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낮은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높기 때문인데, 이에 따라 인건비가 낮은 국가에서 제품 소싱이 가능한 다국적 기업들이 경쟁 구도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상위권 기업들을 비롯해 동일 종류의 품목을 시장에 공급하는 소규모 기업들도 상당히 많기에 해당 시장 내의 경쟁 수준은 상당히 치열하다. 또한, 프리미엄 제품일수록 가격이 아닌 ‘품질’을 기반으로 경쟁이 이루어지는 양상이다.미국 플라스틱 주방용품 분야의 주요 경쟁 기업들로는 Newell Brands, Corelle Brands, Helen of Troy, Groupe SEB, Tupperware Brands 등이 꼽힌다. 특히 Newell Brands는 플라스틱 저장 용기 브랜드 Rubbermaid와 Systema로 유명하며, Corelle Brands는 Snapware 브랜드를, Helen of Troy는 OXO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플라스틱 식기 브랜드 Rubbermaid에서는 작년 10월, 음식 냄새의 원인이 되는 세균 번식 방지에 도움을 주는 새로운 기능 ‘SilverShield’을 플라스틱 밀폐용기 ‘EasyFindLids’ 제품 라인에 추가로 선보이며 신선한 음식 보관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끈 바 있다.유통구조Freedonia 및 Euromonitor(Homewares in the US, 2020년 6월 발간)에 따르면, 플라스틱 주방용품을 포함한 가정 및 주방용품은 아직 대부분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판매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품목의 약 76%가 매장 기반의 소매를 통해 유통된 것으로 집계됐으며, 그중에서도 백화점이나 Walmart, Target과 같은 혼합형 소매점(Mixed Retailers)을 통해 가장 많이 유통됐다. 특히, 미국에서 가장 큰 대형 판매점인 Walmart는 미국 내 식탁 및 주방용품의 가장 큰 유통채널로 꼽힌다.한편, 편리한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는 기존의 소비 트렌드와 함께 소비자들을 집에 머물게 했던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인해 오프라인을 통한 유통 비중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온라인 판매 비중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대표적인 이커머스 리테일러 Amazon을 비롯해 각 소매점들의 온라인 웹사이트나 각 브랜드의 온라인 웹사이트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된다.관세율 및 수입 규제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에 따르면, 플라스틱 주방용품이 해당하는 HS Code 3924.10은 4개의 하위 분류에 따라 최소 3.4%부터 최대 6.5%의 일반 세율이 적용되지만, 한국산 제품의 경우에는 한미 FTA로 인한 관세 혜택에 따라 무관세가 적용된다. 한미 FTA 상의 원산지 결정 기준에 따라 한국산으로 인정받는 제품은 미국 세관 통관 시 원산지 증명서 등의 필요 서류를 갖춰야 함에 유의할 필요가 있으며, 원산지 증명서 및 납품 업체로부터 받은 원자재 확인서 등의 관련 서류는 통관 후에도 통관일로부터 5년간 보관해야 한다. 미국 세관에서는 한미 FTA를 포함한 무역 협정에 따른 원산지의 사후 검증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추세이기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미국으로 플라스틱 주방용품 수출 시, 미국 소비자 제품 안전 위원회(Consumer Product Safety Commission, 이하 CPSC)의 각종 수입 규제 준수가 필요하다. CPSC는 2008년 8월에 개정된 소비자 제품 안전 개선법(Consumer Product Safety Improvement Act)에 따라 2008년 11월 12일 이후에 생산된 모든 수입 소비자 제품에 대해 안전성 테스트 증빙을 갖출 것과 통관 시 세관이 증빙을 요구할 경우 이를 의무적으로 제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외에도 구성 성분이나 유해 물질 등에 대한 추가적인 소비자 안전성 인증을 위해 UL(Underwriters Laboratories Inc.) 및 ETL(Electrical Testing Labs)과 같은 국가 공인 테스팅 및 인증기관을 통해 안전성 테스트와 인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캘리포니아주로 수출하는 제품의 경우 해당 제품에 ‘Proposition 65’에서 지정하는 유해 독성물질이 기준치 이상 함유돼 있거나 발생하는지 사전에 검토해 독성물질이 검출될 경우 OEHHA의 규정에 따라 경고문을 부착해야 한다. Proposition 65에 관한 상세 내용은 하단의 ‘관련 뉴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시사점플라스틱 주방용품은 지난 한 해 동안은 팬데믹으로 인한 전반적인 경기 침체와 록다운 등으로 인해 전반적인 수요가 감소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팬데믹 극복에 대한 희망이 커지는 동시에 경제 정상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집에서 직접 요리하는 ‘홈 쿠킹’ 트렌드 역시 지속되는 추세이므로 플라스틱 주방용품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 역시 점차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타 주방용품 분야와 비교해 기능성이 훌륭하고 가격 경쟁력이 높은 제품의 특성으로 인해, 플라스틱 식탁 및 주방용품은 전체 시장 내의 경쟁 구도에서 지속적인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과 직접적으로 닿는 식기 및 주방용품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안전성을 강조한 새로운 소재의 플라스틱 제품들이 많이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시장에 선보인 대부분의 플라스틱 주방용품들은 인체에 유해하다고 알려진 ‘BPA(Bisphenol A)’ 성분이 없다는 표시인 ‘BPA-Free’를 강조하고 있으며, 트라이탄(Tritan)과 같은 더욱 안전한 신소재 플라스틱 제품들도 점차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생활용품 판매점 K사 직원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주방용 플라스틱 제품들은 많은 소비자가 지속적으로 찾고 있는 인기 제품 중 하나이며, 특히 플라스틱 밀폐용기는 한인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플라스틱 주방용품 관련 업계에서는 기능과 내구성은 물론이고, 새로운 기술과 디자인 및 안전성을 보장한 제품으로 미국 시장 공략을 모색해 볼 필요가 있겠다. 특히, 식기세척기와 전자레인지(Microwave)의 사용이 매우 흔한 미국 시장에서는 두 가전제품에서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는 ‘Dishwasher safe’ 및 ‘Microwave safe’ 기능이 핵심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남은 음식이나 장기간 식자재 보관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냉동실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Freezer safe) 기능도 갖춘다면 도움이 될 수 있겠다. 한편, 플라스틱 주방용품이 해당하는 HS Code 3924.10은 하위 분류에 따라 무역 통상법 301조에 따른 미국의 대중 무역 제재 4차 A 리스트(2019년 5월 발효)와 4차 B 리스트(발효 보류 중)에 포함돼 있다. 이 중 3924.10.20과 3924.10.30에 해당하는 중국산 품목에는 현재 7.5%의 추가 관세가 부과되고 있어 관련 업계의 우리 기업들은 미국으로의 해당 제품 수출 시 이를 참고할 수 있겠다.자료: Freedonia, Global Trade Atlas, Newell Brands, Corelle Brands, Helen of Troy, Rubbermaid,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관세 법령 정보 포털, CPSC, OEHHA, Pixabay, 그 외 KOTRA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자료 종합
편집부 202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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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장관 한정애)는 생산자책임재활용(EPR) 의무대상 품목 확대를 골자로 하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지난 7월 21일부터 40일간 입법 예고했다.이번 개정안에 따라 파렛트 등 17개 품목을 생산하는 사업자는 매년 환경부가 산정·발표하는 재활용의무량만큼 해당 품목을 회수·재활용하는 의무를 지게 된다.재활용 의무대상 제품으로 새롭게 추가되는 품목은 ▲ 파렛트 ▲ 안전망 ▲ 어망 ▲ 로프 ▲ 산업용 필름 ▲ 영농필름 ▲ 폴리에틸렌(PE)관 ▲ 인조 잔디 ▲ 생활용품(주방용 밀폐·보관 용기 등) 20종 ▲ 플라스틱 운반 상자 ▲ 프로파일 ▲ 폴리염화비닐(PVC)관 ▲ 바닥재 ▲ 건축용 단열재 ▲ 전력·통신선 ▲ 교체용 정수기 필터 ▲ 자동차 유지관리용 부품 등 17개 품목이다.이들 17개 품목이 추가됨에 따라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상에서 재활용 의무대상 품목은 기존 종이팩, 유리병 등 포장재 4종과 형광등, 수산물 양식용 부자(浮子) 등 제품 8종(전기·전자제품 제외)과 합쳐 총 29개가 된다.※ ‘전기·전자 제품 및 자동차의 자원순환에 관한 법률’ 상에서 재활용 의무대상 품목은 5개 군 50종(온도교환기기, 디스플레이 기기, 태양광 패널 등)임  이들 신규 재활용 의무대상 품목은 플라스틱 폐기물 회수·재활용 자발적 협약 제도*를 통해 관리되어 오던 것으로, 해당 품목의 생산자가 협약 기간 동안 안정적인 회수·재활용체계를 구축하여 운영하던 제품에 해당한다.*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제12조 제2항 제2호에 따라, 폐기물 부담금 부과 대상인 플라스틱 제품의 생산자가 환경부 장관과 폐기물 회수·재활용에 대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상의 회수·재활용 목표치를 달성한 경우 부담금을 감면(’08년~)예를 들어, 파렛트는 사단법인 한국파렛트컨테이너협회가 파렛트 생산자의 회수·재활용 의무이행 단체로서 환경부 장관과 매년 말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고, 재활용업체와 함께 파렛트 폐기물을 수거하여 적정 처리함으로써 협약상의 목표치를 달성해왔다.이를 토대로 개정안은 역 회수 등 회수·재활용 체계가 성숙한 산업용 필름, 영농필름, 생활용품 20종, 교체용 정수기 필터 등 4개 품목은 2022년도부터 우선 적용하고, 나머지 13개 품목은 2023년도부터 적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이번 개정안의 자세한 내용은 환경부 누리집(www.me.go.kr)에 공개되며, 환경부는 입법예고 기간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우선적용 품목 등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개정안에 반영할 계획이다.홍동곤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이번 조치는 이제까지 소각·매립 등 폐기물 처리비용만을 지불하던 플라스틱 제품 생산자에게 더욱 적극적인 회수·재활용 의무를 부여하려는 것”이라면서, “안정적인 회수·재활용 체계를 갖춘 제품은 단계적으로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의 적용 대상으로 전환하여 국가 순환 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라고 말했다.
취재부 2021-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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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생수 시장 규모 5억9,300만 달러, 정제수보다 먹는 샘물 관심 증가- 신 환경 보호법 2022년 발효 예정, 그린 마케팅을 펼치면 도움이 될 것가구당 소득 증가,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인해 베트남의 생수 시장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연평균 7.81% 성장할 전망이다. 이번 해외시장 뉴스에서는 베트남의 생수 시장 동향과 전망을 살펴본다.시장 규모 및 전망Statista는 2020년 베트남의 생수 시장 규모가 가정용 4억5,200만 달러, 업소용 1억4,1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0.85% 성장한 총 5억9,3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1년 베트남 생수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5.2% 성장할 전망이며,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7.81% 성장할 전망이다.생수 시장 동향- 고품질 생수에 관심과거 베트남 소비자들의 경우 정제수는 그냥 물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생수 정제 및 생산 기술의 발전, 먹는 샘물의 개발,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는 소비자의 물에 대한 인식을 변화하게 만들었다. 2020년 기준 가정용 먹는 샘물 탄산수는 전년 대비 7.8% 성장한 1,240만 리터가 판매됐으며, 정제 탄산수보다 3.7% p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먹는 샘물 및 먹는 샘물 탄산수의 성장률은 베트남 사람들의 음용수에 대한 관심이 정제수에서 먹는 샘물로 이동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코로나19로 인한 가정용 생수 판매량의 증가2020년 한 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식당이 문을 닫는 비율이 증가하면서 가정에서 음료를 구매하는 비율 또한 증가했다. 작년 한 해 동안 가정용 물 판매량은 전년 대비 12.2% 성장했으나, 업소용 물 판매량은 전년 대비 12% 감소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첨단 생산시스템 및 해외 표준인증에 투자하는 기업들베트남의 생수 생산기업들은 첨단 정수 생산 기술에 관심을 두고 차별화를 하기 위해 노력한다. PepsiCo의 Aquafina는 생산공장에 7단계의 정수 과정을 거쳐 물을 여과하는 HydRO-7™ 시스템을 갖췄으며, Nestle의 Lavie는 Hung Yen과 Long An에 있는 두 개의 생산라인 투자와 발전에 주력하며 고품질의 먹는 샘물 생산에 앞장서고 있다. Laska는 100% 스위스 자본 투자회사로 유럽 표준 생수 생산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Laska에서 생산하는 먹는 샘물은 자외선 살균과정을 포함한 12단계의 정수 과정을 거친다. Laska는 미국 식약청(FDA)이 제시하는 필수 조건을 충족하는 국제생수협회(IBWA)의 일원이기도 하다.Lavie의 환경을 위한 노력Nestle의 베트남 현지 생수 브랜드인 La Vie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순환경제 모델을 촉진하기 위해 베트남 업계 최초로 유리병에 담긴 먹는 샘물을 출시했다. La vie 먹는 샘물의 유리병은 이탈리아 유명 디자이너가 디자인해 고급화했으며 호텔, 고급 레스토랑 등에 온 트레이드(업소용)로 공급된다.Lavie는 호텔 및 고급 레스토랑에서 사용한 병을 100% 회수해 총 8단계의 재활용 단계를 거쳐 재생산한다. 플라스틱 생수병보다 유리병의 수집과 운반 비용이 더 비싸므로 유리병 재활용을 위해서는 더 많은 노동력과 자원을 투자해야 한다. Lavie는 유리 생수병 8단계 100% 재활용 과정을 소비자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Nestle이 생산자 책임 재활용(EPR) 의무를 다한다는 그린 프로모션에도 이용하고 있다. 또한 플라스틱 생수병의 경우 재활용 과정을 단순화하기 위해서 2019년 12월 중반부터 La Vie는 플라스틱 먹는 샘물 병 350㎖, 500㎖, 1.5ℓ를 기존 하늘색에서 투명색으로 변경했다. 2019년 8월 말부터는 병뚜껑, 수축 필름이 수집되고 재활용되기 어렵다는 이유로 수축 필름 사용을 중단하기도 했다. 이는 유럽, 미국 및 한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먹는 샘물 및 생수 생산기업에서 수년 전부터 등장한 트렌드로서 포장을 최소화하고 재활용을 용이하게 하는 목적이다.Nestle 관계자는 KOTRA 하노이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Nestle은 수자원 보호와 생산자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전문지식과 노하우를 베트남에 공유하고 있다고 밝히고, 2025년까지 Lavie 생산공장에서 사용하는 물의 100%를 재사용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전했다. Long An에 신설한 Lavie 제2공장은 베트남 최초로 AWS(국제수자원관리동맹) 인증을 받은 공장으로, 물 100% 재사용과 Lavie 유리병 100% 재활용은 기업, 소비자, 지역사회, 환경 모두를 선순환 경제로 이끄는 길이라고 덧붙였다.병 생수의 핵심 유통수단으로 급부상하는 전자상거래베트남 산업무역부 산하 전자상거래 및 디지털경제국(IDEA)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베트남의 전자상거래 시장의 거래 규모는 118억 달러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고, 전체 상품 및 서비스 소매량의 5.5%를 차지했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의 전자 상거래 성장률을 기록한 나라로 코로나19 덕분에 비대면 거래가 권장되고 온라인 판매 및 구매 경험이 없는 기업과 소비자들은 전자상거래를 시작하게 됐다. 대형 페트병으로 판매되는 생수는 보통 16~20ℓ로 무겁고 부피가 크므로 온라인 구매 및 배송에 수요가 높은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해 대형 병 생수를 전자상거래 몰에서 판매하거나 웹사이트를 구축한 생수 대리점에서 판매하는 것이 일반화돼 있다.경쟁기업 동향베트남의 병 생수 시장에서는 4개의 대기업 브랜드 Lavie(Nestle), Aquafina(Pepsico), Dasani(Coka-cola), Sapuwa(Saigon Pure Water Limited Liability Company)가 주를 이룬다. 이 네 개 업체의 전체 시장점유율은 70.2%에 달한다. Nestle의 Lavie는 북부지역에서 강세를 보이며, PepsiCo의 Aquafina는 남부 지방에서 강세를 보인다. Coca-cola의 Dasani는 뒤를 이어 시장점유율 8.5%를 차지하고, Sapuwa와 Vinh Hao 또한 시장점유율의 각각 7.5%와 6.1%를 차지하고 있다.주요 수입국 동향2020년 한 해 베트남으로 수입된 먹는 샘물과 정제수는 총 221만 달러로 전년의 417만8,000달러에 비해 89%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시적으로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2019년에는 프랑스가 148만 달러를 수입해 1위 수입국을 차지했고, 이탈리아와 한국이 뒤를 이었으나, 2020년에는 한국에서의 수입량이 이탈리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52만4,000달러로 2위를 차지했으며, 이탈리아는 23만4,000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2019년 4위 수입국이던 미국은 호주, 중국과 함께 2020년 공동 8위로 떨어졌다.베트남 주요 생수 브랜드의 판매 방식 및 가격  베트남의 생수 회사들은 가정용 생수의 경우 350㎖, 500㎖, 1.5ℓ, 6ℓ와 19ℓ의 용량으로 구분해 판매한다. 브랜드별로 용량이 다소 상이할 수 있으나 가장 큰 생수 용량은 20ℓ를 넘지 않는다. 네슬레의 Lavie, Tropical Wave Corporation의 Laska, Vinh Hao의 Vinh Hao는 생수 배송 대리점을 운영하며 대용량 생수를 배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베트남의 생수 대리점은 대부분 여러 개의 생수 브랜드를 모두 모아놓고 배달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소비자가 처음 주문할 때는 대리점에 공병 보증금을 20ℓ 기준 한 병당 5만~10만 동정도 내야 한다. 이사 나갈 때나 주문하는 물 브랜드를 바꿀 때 공병을 되돌려주면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반면, PepsiCo의 Aquafina와 The Coca-cola Company의 Dasani는 배달용 대용량 생수를 생산하지 않는다. Aquafina는 5ℓ가 제일 큰 용량이며, Dasani는 1.5ℓ가 제일 크다. 따라서 이 브랜드의 생수는 가정용 생수의 경우 편의점, 마트, 하이퍼마켓 등 소매점에서 구입 가능하며, 업소용의 경우 식당 및 호텔 등에서 만날 수 있다. 생수 브랜드와 판매처에 따라 생수 가격은 상이하나 1.5ℓ 한 병의 경우 7,700~1만 동(약 350~500원)이며 20ℓ는 한 병에 4만5,000~6만5,000동(약 2,250~3,250원)에 판매된다.베트남에 유통되는 한국 생수 제품베트남에도 한국산 생수가 유통되고 있다. 그러나 한국 생수는 1.5ℓ 한 병당 2만~4만 동(1,000~2,000원)으로 1.5ℓ 한 병에 1만 동(500원) 미만인 베트남 제품의 약 두 배 이상으로 가격이 형성돼 있다. 한국 생수 브랜드들은 K-Market, Skymart 등 한국 식료품 체인점을 통해 주로 유통된다. 한국산 생수 중 브랜드 인지도가 가장 높은 제품은 제주개발공사의 삼다수이다. 오리온에서 진출한 용암수는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이온몰, Vinmart 등 베트남의 대형마트를 위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시장 인지도를 높이고 있으며, 롯데마트의 PB상품인 Choice L은 롯데마트를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다.  생수 회사와 대기업의 M&AMasan은 2013년 베트남 중부의 유명 생수 회사인 Vinh Hao Mineral Water를 인수하고, 2015년 말에는 베트남 북부의 먹는 샘물 회사인 Quang Ninh Mineral Water Joint Stock Company를 인수한 바 있다. 2개의 대표적인 먹는 샘물 회사를 인수한 이후 Masan Group은 Masan Beverage로 음료 회사를 분리시키고 생수, 음료 및 맥주를 생산하고 있다.제약·식음료·농업·부동산 등의 사업부를 가진 FIT 그룹은 2015년 Khanh Hoa Minaral Water JSC 사의 Vikoda 생수 지분을 65% 인수했다. FIT 그룹도 Masan Beverage와 마찬가지로 Vikoda 인수 이후 FIT Beverage 사업부를 분리시켰다. FIT Beverage는 이후 한국의 인삼 음료와 베트남 전통 제비집 음료를 혼합한 건강음료인 Vikoda Ginseng을 출시한 바 있다.또한, 부동산 및 건설업으로 유명한 Bitexco Group은 생수 기업인 Vital을, 꽝응아이 제당(Quang Ngai Sugar JSC)은 Thach Bich Mineral Water와 Fami 두유로 유명한 Vinasoy를 소유하고 있다.상기 기업들이 먹는 샘물 회사를 인수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소비자들의 관심은 정제수를 병에 담아 파는 Aquafina나 Dasani에서 각종 무기질을 함유한 먹는 샘물로 이동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먹는 샘물 시장을 확대해 더 큰 규모로 음료수 시장을 잠식할 목표로 사업을 확장한다. 기업들이 생수 회사를 인수하는 두 번째 이유는 수익률이다. 2015년 Masan이 Quang Ninh Mineral Water를 인수할 당시, 전년 기준 Quang Ninh Mineral Water의 자기자본 이익률(ROE)은 70%를 능가했다. 이미 브랜드 가치를 확고하게 다진 먹는 샘물 기업을 인수하게 되면 기업 전반의 브랜드 가치와 유연성이 상승하고, 현금 확보 능력이 확장되기 때문에 기업들은 먹는 샘물 생산회사 인수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시사점- 고급화와 세분화 예상Aquafina, Lavie와 Dasani는 베트남 생수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이미 브랜드 점유율 2위를 차지하는 Lavie는 San Pellegrieno나 Alba처럼 병 탄산수로 유명한 제품을 벤치마킹 해 고급 유리병 생수 시장에 뛰어들었다. 베트남의 생수 시장은 기존 주요 생수 업체가 3파전을 이루면서 향후 일부 고급 생수 브랜드들이 시장을 세분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탄산수와 가향 탄산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일반 생수 및 먹는 샘물보다 천연 광천 탄산수 및 가향 탄산수 등으로 진출하는 것도 방안이 될 수 있다.- 수입 유통방법을 선택하고 진출해야!베트남 생수 시장에 한국 생수를 공식적으로 판매하기 위해서는 현지 수입 유통업자를 통해서 유통할 것인지, 아니면 직접 유통 판매 법인을 설립해 유통할 것인지에 대해 충분한 검토 후에 추진해야 한다. 단기적으로는 현지 유통업자와 1년 정도 계약을 한 후 성공 가능성을 타진하고 점차 확대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그린 마케팅에 초점한국에서는 최근 들어 플라스틱병 생수에 압축 플라스틱 라벨지를 제거한 무라벨 병 생수가 유행이다. 한국의 각종 생수 브랜드 및 PB병 생수는 기존의 압축 플라스틱 라벨지를 제거하고 음각으로 상품명을 새긴 무라벨 생수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Lavie가 선발 주자로 무라벨 병 생수 제품 출시를 했다. 베트남 역시 소비자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과 동시에 2022년 1월부터 시행될 베트남 신규 환경 보호법에 따라 기업의 생산자 재활용 책임(EPR)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생수 시장에 진출하기를 원하는 기업은 그린 마케팅에 초점을 맞추고 무라벨 생수 출시 및 공병 재활용 등의 캠페인을 펼치면 도움이 될 것이라 예상한다.자료: Statista, Euromonitor, ITC Trademap, Vietnam Investment Review, 각 사 홈페이지 및 KOTRA 하노이무역관 종합자료제공: KOTRA
편집부 2021-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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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1~5월 전기차 판매 전년 동기대비 51.8% 증가- 전기차용 급속 충전 또는 무선 충전 솔루션 수요 확대 기대스페인 내 전기차 판매는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일시적으로 대폭 감소했으나, 2021년 들어 정부의 구매 지원 정책 및 충전 인프라 확대 등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이와 같은 추세에 따라 향후 전기차 급속 충전 또는 무선 충전 등 혁신적인 솔루션에 대한 현지 기업들의 관심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스페인 전기차 판매 호황최근 들어 스페인 내 전기차 판매 대수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2021년 1~5월 누적 전기차 판매 대수는 총 6683대로 전년 동기대비 51.8% 늘어났다. 이와 같은 추세로 볼 때, 올해 스페인 내 전기차 판매 대수는 2019년 1억41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스페인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 중인 원인 중 하나는 스페인 정부의 구매 보조금 지급에 있다. 스페인 정부는 2021년 총 5억 유로의 예산을 편성해 전기차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 구매자에게 최대 5,500유로까지 구매 보조금을 지급 중이다. 또한, 신차 구매 시 기존 사용 차량을 폐차할 경우 구매 보조금을 500유로 추가로 받을 수 있으며, 자동차 제조업체로부터 구매 지원금(1,000유로)을 받게 될 시, 신차 구매자가 받게 되는 전체 지원금은 총 7,000유로로 확대된다.스페인 내 전기차 시장 성장을 저해하던 전기차 충전소 부족 문제도 최근 들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스페인 내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 수는 2020년 말 기준 7,971개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스페인 정부는 전기차 충전소를 2023년까지 10만 개 수준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기차 충전 설비에 투자하는 기업 또는 개인에게 투자 금액의 30~40%, 최대 10만 유로의 지원금을 지급 중에 있다.물론 아직까지는 가솔린 또는 디젤 등 석유 연료 기반의 자동차 판매 대수가 압도적으로 많다. 2021년 1~5월 중 스페인 내 가솔린 또는 디젤 자동차 판매 대수는 약 25만 대로, 전체 자동차 판매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또한, 같은 기간 중 판매가 가장 많이 늘어난 품목은 하이브리드 계열 자동차로, PHEV와 HEV의 판매가 전년 동기대비 각각 256.4%, 136.7% 대폭 증가했다. 이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아직은 주요 대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으며, 충전 시간도 여전히 길어 전기차로 장거리 운전을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인식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전히 많은 스페인 소비자들은 전기차를 ‘세컨드 카’로 구매하는 경향이 짙은 것으로 보인다.전기차 인기 모델올해 1~5월 중 스페인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전기차는 테슬라의 모델3으로 전년 동기대비 81.1%가 늘어난 737대가 판매됐다. 르노 사의 조에(Zoe) 모델은 같은 기간 544대가 판매돼 2위를 기록했으나, 전년 대비 판매량이 36.7% 감소했다. 판매량 3위 모델은 기아자동차의 니로(Niro) 모델로 전년 동기대비 236.4% 늘어난 444대가 판매됐다. 그 뒤를 이어 세아트(Seat)의 MII와 폴크스바겐의 ID4가 같은 기간 각각 427대, 373대가 판매되었다.판매 랭킹 2, 3위인 르노와 기아 자동차의 공통적인 특징은 두 기업 모두 스페인에서 카셰어링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는 점이다. 르노 사는 2017년부터 마드리드 지역서Zity(https://zity.eco/)라는 브랜드 하에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 중으로, 현재 약 650대의 전기차를 보유하고 있다.기아 자동차도 스페인 주요 에너지기업인 렙솔(Repsol)과 함께 2018년부터 Wible(https://www.wible.es/)이라는 상호명으로 마드리드 지역에서 카셰어링 사업 중에 있다. 현재 기아 자동차는 니로 PHEV 버전으로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1~3년 안에 전기차 모델도 서비스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전망 및 시사점향후 스페인의 전기차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스페인 정부는 앞으로도 친환경차 구매 지원 정책을 유지 또는 확대해 2023년까지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를 25만 대까지 확대하고자 한다. 또한, 전기차 충전소도 2030년까지 현재보다 열 배가 넘는 10만 대 수준으로 확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밖에, 세계 주요 자동차 제조기업들은 이미 전기차 모델을 출시했거나 출시 예정임을 밝혀 소비자가 앞으로 선택할 수 있는 구매의 폭이 넓어진 점도 전기차 판매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올해 하반기 자동차 판매 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이 불안 요소로 남아있다.우리 기업들은 전기차 충전 설비 또는 기자재 납품을 통한 스페인 시장 진출을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페인 전력 기자재 제조 기반이 취약한 편으로 수입 비중이 높아 우리 기업이 시장을 공략하기에 비교적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다만, 이미 여러 다국적 기업들이 스페인 시장 내 판매법인을 통해 일반 전력 기자재를 판매하고 있으므로, 우리 기업들은 이러한 기업들과 차별성을 두기 위해 혁신성이 높은 제품이나 솔루션을 선보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전기모빌리티진흥협회(AEDIVE)의 아르투로 페레즈(Arturo Perez) 대표이사는 KOTRA 마드리드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스페인 내 전기차 등록 대수가 늘어남에 따라 급속 충전 또는 무선 충전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자료: 스페인 자동차제조협회(ANFAC), 스페인 전기모빌리티진흥협회(AEDIVE) 인터뷰 및 현지 언론 등 KOTRA 마드리드무역관 자료 종합
편집부 2021-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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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공해 차량으로의 전환 시작- 전기차 충전 시설 및 차세대 배터리 기술 수요 증가영국 자동차 산업 동향영국 자동차 산업은 영국 경제의 중요한 산업 부문으로 795억 파운드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영국 경제에 153억 파운드 가치를 기여한다. 약 180,000명이 자동차 제조업에 직접 고용되어 있으며, 직간접적으로는 864,000명을 초과한다.영국의 자동차 산업은 브렉시트와 코로나19로 인해 전례 없는 큰 타격을 입었다. 2020년 영국의 신차 판매는 163만대를 기록, 2019년에 비해 29.4% 감소했다. 그러나 배터리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는 전년 대비 각각 185.9%, 91.2% 증가했다. 영국 내 무공해 차량으로의 전환은 이미 시작되었으며, 이는 영국 정부 녹색 산업 혁명의 주요 계획이기도 하다. 재규어 랜드로버의 경우 2020년 전기차 생산에 10억 파운드를 투자했다.영국이 2020년 수출용으로 생산한 자동차는 92만대였으며, 이는 영국의 전체 자동차 생산 중 81%에 해당한다. 수출된 자동차 중 53.5%는 EU로 수출되어 브렉시트에도 불구하고 EU는 여전히 영국 자동차 산업의 가장 큰 무역 파트너이다. 영국 정부 정책 및 규제영국 정부는 2020년 11월, 2030년부터 휘발유 및 디젤 자동차 신차 판매 금지 계획을 발표했다. 2035년부터는 완전히 무공해(zero-emission)만을 판매할 수 있다. 따라서 2030년부터 2035년 사이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나 풀 하이브리드 등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으면서 상당한 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차량과 무공해 차량만이 판매 가능하다.영국은 2014년부터 커넥티드 및 자율주행 자동차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2015년 CCAV(Centre for Connected and Autonomous Vehicles)를 설립하여 기술 개발 및 배포에 힘쓰고 있다. CCAV와 영국 정부 내 파트너는 4억 4천만 파운드의 공공 및 민간 공동투자를 통해 신기술을 가능하게 하고, 2018년에는 자동 전기자동차 법 및 영국 실행 규범과 같은 규제를 개발해 국제 표준에 영향을 미치는데 도움이 됐다. 영국 정부는 2035년까지 커넥티드 및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의 가치가 520억 파운드에서 620억 파운드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021년 3월, 영국 정부는 배터리와 수소 자동차를 지원하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수소자동차 및 리튬 추출 공장을 포함한 혁신 자동차 기술 개발을 위한 22개의 연구에 940만 파운드를 지원할 계획이며, 배터리 안전 및 지속가능성 관련 연구 구축을 위해 정부 지원 패러데이 연구소(Faraday Institution)가 2,260만 파운드 지원을 약속했다.영국 정부는 배터리 기술, 전기 자동차 및 수소 자동차 분야의 선구적인 연구에 3천만 파운드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계획을 통해 콘월(Cornwall) 지역에 리튬 추출 공장 건설, 체셔(Cheshire) 지역의 전기자동차 모터용 특수 자석 생산공장, 러프버러(Roughborough) 지역의 자동차용 경량 수소 저장고 등 총 22개의 연구개발에 940만 파운드가 할당될 예정이다.한편 런던시는 대기 질 개선을 위해 ULEZ(Ultra Low Emission Zone)을 운영해 런던 중심 런던 중심부를 통행하는 모든 이동 차량에 연중무휴(크리스마스 당일 제외) 혼잡 요금(Congestion Charge)을 부과하고 있다. 자동차 및 밴을 포함한 대부분의 차량은 ULEZ 배기가스 배출 표준을 충족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해당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자동차, 오토바이, 밴을 포함한 대부분 유형의 차량: 12.50파운드(최대 3.5톤 포함)- 트럭(3.5톤 초과), 버스 및 코치(5톤 초과)를 포함한 대형 차량: 100파운드ULEZ는 2021년 10월 25일부터 확장되어 런던 북부를 경계로 하는 도로(A406)와 런던 남부를 경계로 하는 도로(A205)를 연결하여 확장해 더 큰 구역에 적용할 예정이다.영국 남서부 지역인 옥스퍼드는 2021년 8월에 배기가스 제로 구역(ZEZ, Zero Emission Zone)을 도입할 예정이다. 옥스퍼드 시내 도로 중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에서 사용되는 차량은 배기가스 배출량에 따라 요금이 부과된다. 따라서 100% 무공해 차량만이 이 구역에서 요금 없이 허용된다. 다른 차량들은 오전 7시에서 오후 7시 사이에 하루 2파운드에서 10파운드까지 부과될 수 있다.영국 정부는 저공해 차량으로의 전환을 장려하기 위해 보조금 제도를 마련해 저공해 차량 구매 시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올해 3월부터 기존 3,000파운드를 제공하던 플러그인 보조금을 2,500파운드로 줄이고, 고급 차량에 대한 보조금을 종료했다. 따라서 35,000파운드 미만의 전기자동차를 구입할 때에만 최대 2,500파운드의 보조금을 제공받을 수 있다.영국 정부는 가정용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설치 또한 지원하고 있다. EVHS(Electric Vehicle Homecharge Scheme, 전기자동차 가정용 충전 제도)을 마련해 충전지점 1개와 설치비용의 75%를 커버한다. 보조금 한도는 설치당 350파운드로 설정되어 있다. 직장용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설치를 위한 보조금 지원 제도(WCS, Workplace Charging Scheme) 또한 운영하고 하고 있다. 자격을 갖춘 신청자에게 전기차 충전시설 구매 및 설치에 대한 초기비용을 지원하도록 설계한 바우처 기반 제도를 통해 비용의 75%, 각 소켓당 최대 350파운드까지 제공한다. 각 신청자당 40개까지 지원 가능하다.  주요 이슈영국이 EU를 최종 탈퇴하면서 2021년 1월 1일부터 한-영 자유무역협정(FTA)이 시행됐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은 영국과의 통상환경에서 안정성과 연속성을 확보하게 되었다. 한-영 FTA는 한-EU FTA 양허표를 그대로 적용하면서 한-영 FTA의 관세 인하 시작 시점을 한-EU FTA 발효 시점인 2011년 7월 1일로 규정하여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은 즉시 관세 철폐가 유지된다.영국이 EU와 교역 시 수출 품목을 역내 산으로 판정받기 위해서는 영국-EU 협정 원산지규정을 충족해야 무관세 적용이 가능하다. 자동차의 경우 품목별 약 50% 내외의 기준이 있어 이를 충족하지 않는다면 영-EU 협정을 적용할 수 없다. 전기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경우, 한국 및 중국산 배터리 부품 비중이 큰데, 앞으로 영-EU 협정에서 역외 산 부품 비중을 단계적으로 축소할 예정이기 때문에 우리 기업이 자동차 부품을 영국이나 EU로 수출 시 영-EU 협정의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한편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전 세계 자동차 수요가 급감함에 따라 자동차 제조기업은 컴퓨터 칩의 주문을 축소했다. 그러나 2020년 후반부터 내수가 살아나면서 자동차 수요가 예상과 다르게 증가하여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반도체 확보가 어려워져 생산 차질이 일어나고 있다. 영국 내 자동차 생산공장은 2021년 초부터 브렉시트로 인한 통관 지연과 부품공급 문제로 인해 생산을 지속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재규어 랜드로버의 경우 애초 공급 문제가 생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4월 중순 차량용 반도체 부족 문제로 영국 내 생산공장 2곳의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 옥스퍼드에 생산공장을 가동하는 BMW Mini 역시 4월 28일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는 2021년에 걸쳐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자동차 기업 및 브랜드 현황영국에는 30개 이상의 자동차 제조업체가 존재하며 이들은 70개 이상의 자동차 모델을 제작하고 있다. 2019년 영국에서는 130만대 이상의 자동차가 제조되었으며, 상용차는 78,270대, 엔진은 250만대를 제조했다.영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제조기업은 재규어 랜드로버(Jaguar Land Rover)이다. 2019년 기준 재규어 랜드로버는 영국에서 BMW Mini와 토요타(Toyota)의 생산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유닛을 생산*했다. 영국에서 자동차를 생산하는 대표적 브랜드는 재규어 랜드로버(Jaguar Land Rover), 닛산(Nissan), BMW Mini, 토요타(Toyota), 혼다(Honda)이다.* 재규어 랜드로버(385,197대), 닛산(346,535대), 미니(221,928대), 토요타(148,106대), 혼다(108,876대).영국의 대표적인 상용 자동차 브랜드는 PSA 그룹, Leyland Trucks, LEVC, Alexander Dennis, Dennis Eagle 등이 있다.2020년 영국에 신규 등록된 자동차는 1,631,064대였으며, 2021년 3월 기준 판매량이 가장 높은 모델은 복스홀(Vauxhall) Corsa로, 3월까지 2021년 판매량은 12,413대이다. 그다음은 포드(Ford) Fiesta가 11,645대, 닛산(Nissan) Qashqai가 10,739대,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 A-Class가 10,169대 순이다.유망분야영국이 2030년부터 내연기관이 장착된 자동차 판매를 금지하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공공 전기차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는 필수이다. 영국 내 전기차 판매는 소비자 수요와 차량 가용성 증가, 그리고 정부 지원으로 인해 늘어나고 있으며, 충전소 인프라 개발 역시 이와 병행하여 크게 확충되고 있다. 2021년 4월 28일 기준 영국 내 설치된 공공 충전소는 총 14,999곳이며, 23,408개의 장치, 40,311개의 커넥터가 설치되어 있다. 영국 자동차산업협회(SMMT)의 연구에 따르면, 향후 15년 동안 매일 507대의 충전기를 설치해야 한다. 따라서 충전기 설치에 필요한 장비 및 초고속 충전을 위한 기술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자동차 산업에서 기술 개발은 녹색 미래를 조성하는 데 필수 요소이다. 영국 정부는 일자리 창출 및 저탄소 미래를 위한 프로젝트를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상업용 차량에 대한 지원도 꾸준하다. 배기가스 배출제로 버스, 전기 오토바이 등에 대한 연구개발을 통해 영국 자동차 제조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배터리 제조시설에 투자를 지속해 전기자동차 관련 공급망을 강화하고 녹색 경제 회복을 꾀하고 있다. 따라서 차세대 배터리 기술, 리튬 추출, 상업용 차량의 전기화 등 녹색기술에 대한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자료: Transport for London(TfL), 영국 정부 웹사이트(Gov.uk), 영국 자동차산업협회(SMMT), Statista, ZAP MAP 현지 언론 및 KOTRA 런던무역관 자료 종합
편집부 2021-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