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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인한 산업 공급망 디지털 전환 가속으로 지속 성장 이어갈 듯   코로나19로 2020년은 모두가 혼돈의 시기를 겪었습니다. 한 치 앞도 예상하기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가운데 사회, 경제 전반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된 것도 주목할 변화입니다. 이처럼 디지털 중심의 사회 경제생활이 확대된 것은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 속에서 우리의 일상을 지속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기업은 코로나19로 업종과 분야를 떠나 오프라인 중심의 공급망이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는 현실 속에서 '디지털'에서 기회를 찾고 있습니다. 이 기회 중 하나가 적층 제조 기술입니다. 실제로 2020년 한 해 동안 3D 프린팅 기반 적층 제조는 제조, 의료 등 다양한 부분에서 디지털의 힘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파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나스닥(Nasdaq) 사이트에 3D 프린팅 관련 전망에 대한 글이 올라왔는데, 이 글은 코로나19 위기의 시기 각종 방역용품 부족으로 붕괴 우려가 크던 의료 공급망의 안전망 역할을 3D 프린터가 한 사실에 주목하며, 3D 프린팅 의료시장의 성장세가 2026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이 19.2%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였습니다. ​앞으로 의료 분야에서 3D 프린팅이 헬스케어 산업의 디지털 전환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것이란 것을 의심하는 이는 없을 것입니다. 2020년 스트라타시스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의료 공급망 혁신 사례를 보면 이런 믿음은 더욱 확고해집니다. ​2020년 스트라타시스는 3D 프린터와 GrabCAD Shop을 이용해 10만 개의 페이스 쉴드를 급히 제조해 일선 의료진에게 긴급히 공급했습니다. 스트라타시스를 중심으로 3D 프린터 장비를 운영하는 여러 파트너의 참여 속에서 방역 장비 공급 부족 사태를 해결한 것이죠. 이후 스트라타시스와 파트너들은 힘을 모아 27만5,000개 이상의 페이스 쉴드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한발 더 나아가 코로나19 검사에 사용하는 면봉, 손이 닿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한 핸즈프리 도어 장치, 인공호흡기 부품 등을 적층 제조 방식으로 만들어 공급했습니다. 이중 몇몇은 누구나 다운로드하여 프린팅할 수 있게 설계 파일을 공유하였습니다. 더불어 innovate2ventilate 프로젝트를 통해 적층제조 전문가 커뮤니티가 코로나19 극복에 기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10만 개의 페이스 실드를 몇 주 만에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 보낸 '일등공신' GrabCAD Shop   2021년 적층제조 산업 동향의료 공급망 부분에서 맹활약한 3D 프린팅 산업은 2021년 어떤 방향으로 발전할까요? 먼저 적층제조 산업 규모는 향후 5년간 510에서 1,2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요 산업별로 전망을 알아보겠습니다. ​의료: 코로나19로 인해 감염성 질환 진단키트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죠. 현재도 더 나은 진단키트 개발에 업계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관련해 나노 입자 3D 프린팅을 이용해 코로나19 외에 HIV, 에볼라, 지카 등을 검출하는 키트를 개발하는 것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앞으로 진단키트 분야에서도 3D 프린팅 기술이 맹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한편, 앞으로 병원 수술실에서 3D 프린터 사용이 늘 것으로 보입니다. 일례로 UNSW 시드니에 몸담은 과학자들은 살아 있는 세포를 활용해 단 몇 분 만에 뼈를 프린팅할 수 있는 세라믹 기반 잉크를 만들었습니다. 이외에도 수술 시뮬레이션 등을 위해 인체 장기나 뼈를 출력하는 데에도 3D 프린팅의 쓰임이 커질 것입니다. 참고로 스트라타시스 J750 Digital Anatomy 3D 프린터와 GrabCAD를 이용하면 매우 사실적인 의료용 출력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항공 우주: 요즘 테슬라의 대중적 인기가 상당하죠. 전기차뿐 아니라 주식 시장에서 존재감으로 매우 대중적인 브랜드가 되어 가고 있는 듯합니다. 테슬라의 궁극적 목표는 화성이죠. 우주를 향한 주요 국가 간 경쟁은 이제 화성에 누가 먼저 깃발을 꽂느냐로 향하고 있습니다. 우주 항공 선진국들이 애용하는 기술 중 하나가 3D 프린팅입니다. 가령 NASA의 OSAM-2(기존 Archinaut One) 프로젝트의 경우 로봇과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우주에서 소형 우주선을 만드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파트를 출력해 수리하는 것을 넘어 우주선 자체를 우주에서 만들어 버리는 것이죠. 상용 비행기 제조 역시 3D 프린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분야입니다. GE의 경우 보잉 787 엔진 제작에 드는 비용을 최대 3백만 달러 절약하고, 무게를 25% 줄이고, 개발 생산성을 높이고, 엔진 생산 및 조립 시간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앞으로 전기차 시대가 되면 두말할 필요 없이 적층제조가 큰 비중을 차지할 것입니다. 물론 지금도 3D 프린팅은 매우 중요한 기술입니다. 부가티의 한 엔지니어는 무게가 100g에 불과하지만, 최대 3.5톤의 힘을 전달할 수 있는 압력 부하 커플 링로드를 만든 것은 유명한 사례죠. 플라스틱 및 금속 부품 제조를 위해 특수 알고리즘을 적용해 적층제조기술을 활용하는 BMW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 사례입니다. ​건설: 주택 개발에 있어 3D 프린팅 활용은 유튜브만 검색해도 많은 사례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중 인상적인 사례로 3D 프린팅 회사인 SQ4D가 단 8일 만에 1,407평방피트 크기의 집을 출력한 것이 있습니다. 건축 비용이 6천 달러 미만이라고 하는 데 믿기지 않을 정도로 쌉니다. 정책적으로 건축에 3D 프린터 이용을 장려하는 곳도 있습니다. 두바이는 2025년까지 모든 신축 건물 중 최소 25%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3D 프린팅 산업 활성화의 열쇠 ‘데이터’흔히 21세기를 데이터 경제의 시대라고 합니다. 3D 프린팅 기술 역시 지금까지 하드웨어적인 측면이 강조됐다면 앞으로는 데이터의 중요성에 더 많은 이들이 주목할 것입니다. 실제로 스트라타시스는 GrabCAD Shop 같은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데이터 중심의 워크플로우 자동화를 통해 혁신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사실 스트라타시스는 오래전부터 자동화 기반의 FDM 3D 제조 관련 기술과 솔루션을 제공해 왔습니다. 스트라타시스에게 있어 데이터 중심 혁신은 새로운 것이 아니죠. ​정리하자면, 적층제조 기술과 3D 프린팅 솔루션은 디지털 경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더욱 그 쓰임과 가치가 커질 것입니다.   출처: 스트라타시스 코리아  
편집부 2021-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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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하가 많은 네덜란드의 오랜 골칫거리인 물속 플라스틱 쓰레기 - 네덜란드 기업이 제시한 혁신적인 해상쓰레기 처리 방법   유럽 해역의 60%는 이미 심각하게 오염된 상태2018년 유럽환경청(EEA, European Environmental Agency)의 조사에 따르면, 유럽 내 60%에 해당하는 강, 호수, 해안은 생태 기준(Environmental quality standards applicable to surface water, Directive 2000/60/EC)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한다. 유럽환경청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160여 개 하천 유역의 관리 데이터를 활용하여 유럽 내 13,000개의 해로를 조사했는데, 특히 일상의 필수품이 되어버린 플라스틱 폐기물로 인한 문제가 점점 심화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해상과 해변의 플라스틱은 비교적 처리가 쉽지만, 플라스틱이 장기간 햇빛에 노출되면서 미세 플라스틱화될 경우 처리가 어려워진다. 이렇게 처리되지 않고 남아있는 플라스틱 입자들은 종종 육지로 퍼져 확산되기도 하고, 강우로 인해 수역으로 재확산되기도 한다. 육안으로는 식별이 불가능하지만, 이 입자들은 흡수력이 뛰어나고 다른 오염 물질들과 잘 결합하기 때문에 자연과 인간 건강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물속에 버려진 플라스틱들은 해양 생물들의 진로를 방해하고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해상 플라스틱으로 인한 수질 오염자료: pinterest.com   이러한 해상 내 플라스틱 쓰레기 처리를 위해 네덜란드에서 다양한 해결책이 고안되고 있다. 로봇 상어를 활용하여 바닷속 쓰레기를 수거하는 Waste shark, 플라스틱 포착 시스템을 통해 해상 플라스틱을 제거하는 Ocean Cleanup 등의 프로젝트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Ocean Cleanup은 한발 더 나아가 해상에서 걷어 들인 플라스틱을 상품화하여 판매하기도 하는데, 안경 프레임, 파우치 백, 재사용이 가능한 워터 보틀 등이 있다.   Ocean Cleanup과 Waste shark자료: cordis.europa.eu, theoceancleanup.com   해상 플라스틱 처리를 위한 스마트 솔루션2019년 말 네덜란드 정부와 스타트업은 네덜란드 수로에 부유하고 있지만 잘 보이지 않는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를 위한 실험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60m 길이의 파이프로 구성되어 운하의 하단 부분을 따라 이동하면서 플라스틱을 해수면으로 끌어올리는 ‘그레이트 버블 배리어(The Great Bubble Barrier)’라는 프로젝트가 암스테르담에서 첫선을 보였다. 파일럿 테스트 결과 버블 배리어는 수로에 부유하는 1㎜의 미세 플라스틱을 수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바닷속에 떠다니는 쓰레기의 86%를 거를 수 있었다.수로 바닥에 구멍이 뚫린 튜브를 두고 이를 통해 압축된 공기를 끌어와 일종의 거품장벽을 형성한다. 이러한 거품장벽은 부유물을 수면 위로 가져가 폐기물 수거가 쉽도록 도와준다. 이때 수로가 대각선으로 배치되어 있어 플라스틱이 강변의 포획 장치 쪽으로 유도될 수 있다. 또한, 이 장벽은 어류와 선박들의 진로는 방해하지 않으면서 플라스틱의 통과는 막을 수 있고 물속의 산소를 증가시키는 환경친화적인 솔루션이다. 거품은 화물선의 소리를 흡수하여 어류의 피해를 완화하기도 한다.* 버블 배리어 소개 영상: https://youtu.be/-r2jwPcpUvw   버블 배리어 시스템 작동 원리자료: thegreatbubblebarrier.com   또한, 그레이트 버블 배리어 팀은 물속 장치를 통해 사전에 쓰레기 수거를 진행해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쓰레기를 줄이는 노력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작은 플랫폼인 Westerdoksplein 이 24시간 해상 내 플라스틱을 수거하고 있다. 프로젝트 파트너인 Gooi and Vech에 따르면, 현재 5개의 고무보트가 암스테르담 내 수로에서 매일 쓰레기를 처리하여 연간 42,000kg의 플라스틱을 수거하고 있지만, 작은 크기의 쓰레기와 플라스틱이 수거 망을 빠져나가고 있어 이 문제에 대해서도 해결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암스테르담 버블 배리어: The Great Bubble Barrier - Google 지도   오수 정화를 위한 정부와 기업의 지속적인 노력네덜란드 북부의 노르트홀란트 지역 Wervershoof 쓰레기 처리장에 있는 운하 내 폐수 처리장에는 버블 배리어도 함께 설치되어있다. 운하를 거쳐 정화된 오수는 다시 자연으로 흘려보내지는데, 버블 배리어가 미세 플라스틱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거를 수 있는지 등에 대한 관찰도 이뤄지고 있다. 기술의 사회적 중요성을 고려하여 네덜란드 정부가 국가 주요 육성 산업 분야의 혁신과 협업을 촉진하고자 형성한 Top consortium for Knowledge and Innovation(TKI)의 Water Technology Program과 식수기업인 PWN이 공동 후원하고 있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버블 배리어의 효과 측정을 위해 세 곳의 지점에서 측정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매주 네덜란드 내수면의 오염도가 얼마나 증가하는지를 지도화하여 나타내는 방식인 TRAMP 조사 방식으로 관찰되고 있다. 첫 번째 측정 지역(아래 지도상 1번 지점)은 오수가 처리된 직후 오수 내의 미세 플라스틱양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두 번째 지역(2)에서는 버블 배리어 통과 전 오수에 미세 플라스틱이 얼마나 있는지에 대해 측정한다. 이 지점에서는 버블 배리어가 물을 순환하도록 만들기 때문에 미세 플라스틱 농도가 더 높게 측정된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지역(3)에서는 버블 배리어를 통과한 이후 미세 플라스틱의 존재 여부에 대해 측정한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2021년 상반기에 발표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운하 내의 미세 플라스틱 처리 방안에 대한 대책이 마련될 것이다.   모니터링 지점자료: thegreatbubblebarrier.com   버블 배리어는 물의 특성과 이에 따른 문제점을 고민한 해결책으로써 시청과 수질 관리이사회는 플라스틱 문제를 보다 적합하게 해결할 수 있고, 고품질의 수질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 거품장벽은 사람과 동물에 피해를 덜 끼칠 뿐 아니라 정기적인 청소 비용과 범람이나 홍수가 일어난 후의 폐기물 처리 비용도 절약시킬 수 있다. 암스테르담시 당국은 운하와 강의 수질 관리를 위해 향후 이 기술의 적용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 생수 기업도 아직 물속의 미세 플라스틱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어렵지만 판매하는 생수에 미세 플라스틱이 포함되지 않도록 노력 중이다.코로나로 인한 테이크아웃 음식과 식자재 배달이 증대된 한국 사회에서도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의 어려움이 날로 가중되고 있다. 기존과는 다른 보다 획기적인 폐기물 처리에 대한 고민이 한시바삐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EU도 올해 7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규제하는 일회용 플라스틱에 관한 지침(Directive EU 2019/904)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처럼 플라스틱 폐기물에 대한 고민은 비단 한국 사회만의 고민이 아니기에 먼저 고민을 시작한 기업이 글로벌 수출 시장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다.   자료작성 지원: KOTRA 암스테르담무역관 Betul Bulut   자료: thegreatbubblebarrier.com, iol.co.za, dutchnews.nl, youtube.com, theoceancleanup.com, wasteshark.com, kwrwater.nl, climatekic.nl, downtoearth.org.in, eea.europa.eu
편집부 2021-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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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TRA, ‘한·중미 FTA 전체발효에 따른 수출 유망품목’ 보고서 발간- 중미 바이어, 한국 자동차부품·화장품·음료·의약품 등에 주목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지난 1일 전체 발효됨에 따라 △ 자동차부품 △ 화장품 △ 음료 △ 의약품 등의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KOTRA(사장 권평오)는 지난 4일 발간한 ‘한·중미 FTA 전체발효에 따른 수출 유망품목’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중미 시장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FTA 활용을 당부했다.   KOTRA가 ‘한·중미 FTA 전체발효에 따른 수출 유망품목’ 보고서를 발간했다. KOTRA는 자동차부품, 화장품, 음료, 의약품 등의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중미 FTA는 한국이 16번째로 체결한 FTA로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니카라과, 파나마 등 중미 5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2019년 니카라과와 온두라스를 시작으로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순으로 발효됐다. 최근 파나마가 자국 내 발효 절차를 완료함에 따라 3월 1일 파나마 발효를 마지막으로 한·중미 FTA 전체가 발효됐다.* 니카라과·온두라스(2019.10.1.), 코스타리카(2019.11.1.), 엘살바도르(2020.1.1.), 파나마(2021.3.1.) 발효   한·중미 FTA 전체발효로 관세장벽이 완화되면서 우리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중미 바이어들은 한국 제품의 우수한 품질에도 불구하고 높은 가격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던 터라 이번 FTA 전체발효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표했다. 현지 바이어들이 가장 많이 꼽는 유망품목은 자동차부품이다. 한국산 품질에 대한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은 상황에서 품목별로 1~15%에 이르는 관세가 단계적으로 인하돼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했다는 반응이다. 화장품도 수출 유망품목으로 꼽혔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통해 중미 지역에서도 한국 드라마·영화를 손쉽게 시청할 수 있어, 한국산 화장품을 비롯한 K-뷰티에 관심이 여전히 높다는 전언이다. 한류가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 기존 15% 관세까지 단계적으로 철폐돼 중미 시장에서 우리 화장품의 입지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이외에 코로나19로 한국산 의약품에 대해 높아진 인지도를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바이어들은 공공 의약품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중미 정부가 주도하는 다수의 입찰 기회를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파나마 바이어들이 선정한 수출 유망품목 중 눈길을 끄는 제품은 알로에 음료다. 기존에 부과되던 10%의 관세가 FTA 발효 즉시 철폐되기 때문이다. 파나마는 중미 내에서도 고소득 국가로 최근 건강·유기농 제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어 우리 제품의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 다만 신제품 개발과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위한 홍보 활동도 병행되어야 한다고 바이어는 조언한다. 더불어 작년 4월, 파나마 공공 조달법 개정으로 계약 진행 경과가 대외 공개되고 공무원의 재량을 제한하는 등 정부 입찰의 투명성이 제고돼 우리 기업의 건설 및 인프라 분야 프로젝트 참여 확대도 기대된다.한편, KOTRA는 코로나19 이후 중미 지역에서도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한 비대면·온라인 구매가 활성화되고 있어 현지 인플루언서(소셜미디어 인기인)를 활용한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KOTRA는 파나마무역관에서 운영 중인 해외 공동물류센터 등을 활용해 중미 5개국 현지 바이어의 소량 주문에도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손수득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중미 시장은 그동안 지리적 거리와 시차 등으로 우리 기업들이 진출하기 어려운 시장이었다”라며, “코로나19 이후 가속화되고 있는 디지털 전환과 한·중미 FTA 전체발효를 기회 삼아 전자상거래, 비대면 마케팅 등을 활용해 중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KOTRA의 ‘한·중미 FTA 전체발효에 따른 수출 유망품목’ 보고서는 해외시장 뉴스 누리집(news.kotra.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편집부 202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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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기업 협업 기반의 탄소중립 추진을 위한 소통창구 마련- 탄소중립 추진계획과 산업계 애로사항에 대한 지원 논의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지난 2월 26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산업계와 환경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최시영 삼성전자 사장, 김학동 포스코 철강부문 사장,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등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에 참여하는 업종별 주요 기업대표들이 참석했으며, 한정애 장관과 기업대표들은 정부와 기업의 탄소중립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기업이 탄소중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 및 제도개선, 애로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정애 장관은 간담회 시작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최근 전 세계에서 한파, 산불, 홍수 등 기후변화가 원인인 재난이 발생하고 ‘기후위기’가 현실이 되고 있다”라며, “탄소국경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등 환경과 산업이 연계되어 기후변화 대응이 늦어지면 도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기후변화 대응은 우리가 반드시 가야 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간담회 시작 후 금한승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탄소중립 시나리오 수립 및 추진전략’을 주제로 탄소중립을 위한 정부 내 논의내용과 일정을 소개했다. 환경부는 올해 상반기 내에 산업계 의견수렴, 국민대토론회 등을 거쳐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마련하여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 등 각종 국가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이어 포스코, 한국시멘트협회, 한국지역난방공사, 롯데케미칼에서 각 기업‧업종에서 추진하는 탄소중립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포스코는 에너지 효율 개선과 수소환원제철 도입을 통해 현재 약 7천 9백만 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서 2050년에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시멘트협회는 자체적으로 탄소중립위원회를 설치하고 현재 연료로 사용되는 석탄을 바이오매스* 폐기물로 대체하고 폐열발전을 확대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질 형성 또는 화석화 과정을 거치지 않은 생물 유기체(나무, 음식쓰레기 등)로 만든 자원   한국지역난방공사는 2050년까지 16조 3천억 원을 투자하여 폐플라스틱 등에서 청정유를 생산하고 청정유에서 수소를 추출하여 활용하는 폐기물 수소화사업(W2H, Waste to Hydrogen)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납사(나프타)를 분해하여 플라스틱 원료를 수급하는 기존 공정을 개선하여 원유에서 생산되는 납사대신 저탄소 원료로 대체하고 폐플라스틱을 가스화하여 재이용할 계획이다. 기업대표들은 감축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연구개발 지원, 투자 세액공제 등 실질적 지원을 정부에 요청했다. 특히, 기업 규모별로 차등 적용되어 대기업에는 엄격한 세액공제나 기술개발 분담금 수준의 완화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포스코는 자사의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정부가 현재 계획하고 있는 그린수소 생산량과 재생에너지 전기량의 대부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린수소 및 재생에너지 전력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기반시설(인프라) 구축을 정부에 요청했다. 이외에도 한화에너지는 산업공정에 열을 공급하는 집단에너지 사업자가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는 경우 분산형 전원의 편익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으며, 대한항공은 바이오 항공유의 생산‧보급 활성화를 위한 지원체계를 주문했다.     한정애 장관은 환경부가 순환경제 관련 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므로 ‘순환경제 연구개발(R&D) 기획 협의체’를 구성하여 필요한 과제를 발굴하고 범정부 투자 방향 및 단계별 이행안(로드맵)에 반영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그 외에도 온실가스 감축 기술 투자에서 대기업에 대한 세액공제, 기술개발 분담금 수준 완화, 바이오 항공유 활성화 등은 범정부적 논의를 거쳐 관계부처와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탄소중립에 대해 활발한 토론이 진행되어 환경부와 산업계의 관계를 한층 더 밀착시키는 계기가 되었고, 앞으로도 다각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함께 하기로 다짐했다. 한정애 장관은 “2050 탄소중립은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달성할 수 있는 과제”라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업들이 주도적으로 탄소중립 방안을 고민한 점에 감사드리며, 기업대표들의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편집부 202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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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리배출 표시에 관한 지침’ 일부개정 안 행정예고 의견수렴- 실질적인 재활용률 높이기 위해 분리배출 표시제 개선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포장재의 실질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그간 재활용이 어려워 잔재물로 처리되는 포장재와 바이오 플라스틱(바이오매스* 합성수지 제품)에 대해 분리배출 표시를 신설한다. * 지질 형성 또는 화석화 과정을 거치지 않은 생물 유기체 자원   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분리배출 표시에 관한 지침’ 일부개정 안을 2월 24일부터 20일간 행정예고 하고, 관련 업계 등 국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개정안에는 플라스틱 등으로 이루어진 몸체에 금속 등 타 재질이 혼합되거나 도포 또는 첩합되어 분리가 불가능하여 재활용이 어려운 경우, 기존 분리배출 표시에 도포‧첩합 표시를 추가(색상은 권고사항)하도록 했다.* ‘도포·첩합 등’에 해당하는 경우: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제9조의3에 따른 포장재 재질·구조 평가 결과 “재활용 어려움” 등급에 해당하는 포장재 중 몸체에 타 소재·재질이 혼합, 도포 또는 첩합된 것 (몸체와 타 소재·재질 간 분리가 가능한 경우는 제외)   이 표시가 기재된 제품·포장재는 일반종량제 봉투에 담거나 배출 스티커를 붙인 후 배출해야 한다.또한,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이 시행되고 폴리염화비닐*(PVC, Polyvinyl Chloride) 포장재 사용이 금지됨에 따라, 분리배출 표시 도안 내부 표시 문자가 ‘페트’에서 ‘투명페트’로 변경되고, 플라스틱 및 비닐류 표시 재질에서 ‘PVC’가 삭제된다.* PVC: 알약 포장재, 수액 팩, 전자제품 포장 등에 이용   바이오매스 합성수지 제품으로서 기존 플라스틱 및 비닐류 표시 재질인 ‘HDPE(고밀도 폴리에틸렌)’, ‘LDPE(저밀도 폴리에틸렌)’, ‘PP(폴리프로필렌)’, ‘PS(폴리스티렌)’와 물리·화학적 성질이 동일하여 일반적인 재활용이 가능한 경우에는, 각각 ‘바이오HDPE’, ‘바이오LDPE’, ‘바이오PP’, ‘바이오PS’로 표시할 수 있게 했다.이와 함께 환경부는 ‘포장재 재질·구조 등급표시 기준’ 일부개정 안도 같은 기간 행정예고 한다.생산자가 자체적인 포장재 회수 체계를 갖춰 2023년까지 15%, 2025년까지 30%, 2030년까지 70% 이상의 회수율 목표치를 충족할 수 있다고 환경부 장관이 인정한 경우, ‘재활용 어려움’ 등급을 표시하지 않을 수 있도록 했다.이처럼 자체 회수 체계를 갖추는 것이 ‘재활용 어려움’ 표시 이상의 재활용 체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선별‧재활용업계, 시민단체 등을 포함한 이해관계자 협의체를 구성‧운영하여 세부 추진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개정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이 2019년 12월 25일 시행됨에 따라, 포장재 재질‧구조 등급평가 결과 ‘재활용 어려움’ 등급을 받은 경우 해당 포장재의 생산자는 2021년 3월 24일까지 이를 제품에 표기해야 함. 다만, 제품공정 변경 등이 필요한 경우 최장 9개월까지 표기 연기가 가능   현행 분리배출 표시 제도는 실제 재활용이 어려운 제품·포장재에도 동일한 분리배출 표시를 하도록 하고 있어, 제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어 왔다.앞서 진행된 대국민 온라인 설문 조사*에서도 ‘분리배출 표시 개선 필요(72.3%)’, ‘분리배출 표시가 도움은 되나 실효성 부족(66.9%)’ 등 분리배출 표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국민권익위의 온라인 설문 조사 플랫폼 “국민생각함” 이용(’20.7.27∼8.10)   이번 분리배출 표시 고시 개정안은 2022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환경부는 업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3년까지 기존 도안과 변경된 도안을 모두 허용하는 한편, 이번 행정예고를 통해 사례별로 폭넓게 의견을 수렴한 후 개정안을 최종적으로 확정하겠다는 입장이다.홍동곤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재활용품의 선별 비용을 줄이고 재생원료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배출 단계에서부터 올바로 분리 배출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면서, “이번 분리배출 표시 개정은 올바른 분리배출을 쉽게 하여 재활용 체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이번 행정예고를 통해 국민 의견을 두루 수렴하여 제도의 실효성을 높여가겠다”라고 말했다.   < 재질별 분리배출 표시 기본 도안 >  
편집부 202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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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상반기 내 10개 업체에서 상표띠(라벨) 없는 투명페트병 출시- 연간 출시되는 먹는샘물 제품 중 20% 이상 전환 목표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재활용이 쉬운 투명페트병 생산 확대를 위해 10개 먹는샘물 제조업체와 올해 상반기 내로 상표띠(라벨) 없는 투명페트병을 사용하고, 올해 말까지 출시되는 먹는샘물 제품 중 20% 이상을 해당 제품으로 전환하는 목표를 선언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지난 2월 2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농심, 동원에프엔비, 로터스, 롯데칠성음료, 산수음료, 스파클,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코카콜라음료, 풀무원샘물, 하이트진로음료(이상 가나다순)와 함께 ‘상표띠 없는 투명페트병 사용’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12월 4일 먹는샘물 용기의 자원순환 촉진을 위해 ‘상표띠가 없는 먹는샘물(소 포장제품)’과 ‘병마개에 상표띠가 부착된 먹는샘물(낱개 제품)’의 생산·판매 허용과 연계하여 추진되는 것이다.※ 「먹는샘물 기준과 규격 및 표시기준 고시」 개정(’20.12.4.시행)10개 먹는샘물 제조업체(먹는샘물 생산량 점유율 74%, 7.8만 톤 생산)는 올해 상반기 내로 상표띠 없는 제품을 출시한다. 상표띠 없는 투명페트병 먹는샘물 제품은 묶음 포장용으로 우선 출시될 예정이며, 향후 개별포장까지 확대해 나간다. 올해 말까지 상표띠 없는 페트병을 2만 톤 이상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는 시중에 출시되는 먹는샘물 페트병 생산량 10.4만 톤의 20% 수준이다.환경부는 상표띠 없는 투명페트병의 생산이 확대될 수 있도록 유인책을 마련하는 등 제도적 지원을 확대해 나간다. 상표띠 없는 투명페트병에 대해 2019년 12월 25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재활용 용이성 평가에서 ‘재활용 최우수’ 등급*을 부여한다. * 페트병에 ① 상표띠 미사용, ②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은 물에 뜨는(비중 1 미만) 상표띠 사용, ③ 접착제를 0.5% 미만으로 도포한 물에 뜨는(비중 1 미만) 상표띠 사용   ‘재활용 최우수’ 등급평가를 받은 제품은 제품 표면에 이를 표시할 수 있으며, 생산자책임재활용 분담금을 최대 50%까지 경감받는다.또한, 환경부는 친환경 먹는샘물의 생산을 위해 상표띠를 없애는 데 이어 용기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20~30% 줄이는 ‘먹는샘물 용기 경량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먹는샘물의 용기를 얇게 만들고 내부에 공기 대신 질소를 충전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상표띠 없는 페트병은 지난해 12월 24일 발표한 생활폐기물 탈플라스틱 대책의 핵심 내용인 플라스틱 감량과 재활용 촉진에 적합한 제품”이라면서, “상표띠 없는 페트병이 전 세계적으로 대한민국 친환경 포장재를 대표하는 하나의 상징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편집부 202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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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품접객업 매장,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젓는 막대 금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2023년 형광등 수거함으로 배출 -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법’ 및 하위법령 개정안 입법 예고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코로나19로 심화된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해 플라스틱 사용규제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과 하위법령 개정안을 2월 16일부터 3월 29일까지 41일간 입법 예고한다.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12월 24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발표된 ‘생활폐기물 탈 플라스틱 대책’을 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일회용 컵 보증금제 등과 같은 플라스틱의 사용 제한과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의 생산자책임재활용제 신설과 같은 플라스틱의 재활용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안은 2022년부터 시행되는 1회용 컵 보증금제에 앞서 1회용 컵 보증금 대상자를 커피, 음료, 제과제빵, 패스트푸드 업종의 가맹본부·가맹점 사업자를 비롯해 식품접객업 중 휴게음식점영업, 일반음식점영업 또는 제과점영업 등 사업장이 100개 이상인 동일 법인, 그 외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자로 정했다.1회용 컵 보증금제가 도입되면 전국적으로 2만여 개의 매장에서 커피를 주문할 때 보증금으로 일정 금액을 내고, 컵을 매장에 돌려주면 미리 낸 돈을 받게 된다.또한, 1회용 컵 보증금제를 지원하기 위해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를 올해 6월까지 신설할 계획이다. 센터가 만들어지면 센터 주관으로 회수체계와 재활용체계가 구축될 예정이며, 연구용역을 통해 1회용 컵 보증금액 등을 정할 계획이다.개정안은 1회용품 규제대상 및 사용 억제 품목도 확대했다.커피전문점 등 식품접객업소 매장 내에서 종이컵, 플라스틱 빨대·젓는 막대의 사용이 금지된다. 현재 대규모 점포(3,000㎡ 이상)와 슈퍼마켓(165㎡ 이상)에서 사용이 금지되어 있는 비닐봉투는 종합 소매업과 제과점에서도 사용이 금지되며, 대규모 점포에서는 우산 비닐 사용도 금지된다. 숙박업(객실 50실 이상), 세척시설을 갖춘 장례식장과 음식물 배달 시 1회용품 제공을 제한하는 근거도 마련된다.한편 최근 형광등 대신 발광다이오드 조명의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발광다이오드조명도 2023년부터 새로 재활용의무대상 제품에 추가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폐 발광다이오드 조명을 배출할 때는 기존 공동주택(아파트)에 설치되어 있는 형광등 회수함의 공간을 둘로 나누어 한 곳에는 형광등이, 다른 곳에는 폐 발광다이오드 조명을 배출하게 된다. 단독 주택 등에서는 관할 지자체가 설치한 회수함에 배출한다. 폐 발광다이오드 조명은 형광등 회수업체 등 전문 회수업체가 회수할 예정이다. 회수된 폐 발광다이오드 조명은 칩, 알루미늄, 금속 등으로 분리되어 칩은 장난감 조명부품으로 수출되고, 알루미늄과 철은 분쇄되어 재생원료로 재활용된다. 제도가 시행되는 2023년에는 발광다이오드 조명을 생산하는 업체는 생산 예상량 69만 3천 톤의 15.7%인 10만 9천 톤에 대해 재활용 의무가 부여될 예정이며, 5년 후에는 42% 정도의 재활용 의무율이 설정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올해 상반기 안으로 발광다이오드 조명의 폐기물 분류 및 재활용 기준·방법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형광등은 단계적 시장 퇴출 계획에 맞춰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의 장기 재활용목표 의무율 등이 축소 설정된다.* 형광등 생산자책임재활용제 ’04년 도입(1억 2,500만 개) → ’20년(4,400만 개) → ’27년(800만 개)   이번 개정안은 생산자책임재활용 포장재의 두께, 색상, 포장 무게비율 기준을 신설하여 생산할 때부터 재활용이 쉬운 포장재를 만들도록 하고 있다. 두께, 색상, 포장 무게비율 등 구체적인 기준은 입법 후 고시로 정해질 예정이다.개정안은 재생원료 사용 의무가 있는 재활용지정사업자*에 기존 종이·유리·철 외에 플라스틱 제조업을 추가하여 재생원료 사용목표를 권고했다.* 현재 종이(90%), 유리 용기(70%), 제철·제강(50%)에 재생원료 사용목표 권고 중   플라스틱 중 재생원료 품질이 높아 순환사용 가능성이 높은 페트를 연간 1만 톤 이상 원료로 사용하는 기업이 우선 대상으로 선정된다.* 페트 10.5만 톤 수입, 우리나라 페트 25년까지 25%(약 7.5만 톤) 의무사용   플라스틱 용기의 타 재질(캔, 유리) 전환도 유도한다. 일정 규모 이상의 플라스틱 제품·용기 수입·판매 사용자에게 플라스틱 제품·용기의 수입·판매 비율에 관한 목표를 설정한다. 다만, 플라스틱 중 회수·재활용 비율이 높은 재질은 비율 산정 시 제외될 예정이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사업장은 개선명령을 받으며, 개선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1천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세부 적용대상 규모, 판매비율, 관련 절차 등은 입법 후 하위법령에서 마련된다.이번 개정안은 재생원료 사용 비율을 제품에 표시할 수 있게 하고, 이를 따르는 재활용제품을 공공기관에서 의무적으로 구매하도록 했다. 예를 들어 페트 등 재생원료 비율이 표시된 제품을 지자체에서 일정 이상 의무적으로 구매하도록 하는 것이다.* 지자체가 의무구매 미이행 시 개선명령과 재정적 불이익 부과   이번 법령 개정안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환경부 누리집(www.me.go.kr) 법령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환경부는 입법 예고 기간 동안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개정안에 반영할 계획이다.홍동곤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이번 개정을 통해 ‘생활폐기물 탈 플라스틱 대책’에서 발표한 플라스틱 저감 및 재활용 확대를 위한 대책을 추진하고, 관련된 각종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편집부 2021-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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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기계산업 타 산업 대비 적은 하락 폭- 2021 반도체 장비 주도의 호황 전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상진, 이하 기계연)이 2021년 국내 기계산업이 코로나19발 산업 정체를 딛고 소폭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기계연은 2021년 국내 기계산업 생산액을 전년(103조 원) 대비 1% 이상 성장한 105~110조 원대로 예측했다. 2020년 국내 기계산업 생산·수출·수입 모두 코로나19에 따른 하락을 겪었다는 점과 반도체 등 전방산업의 호황에 따른 수요 증가 등을 고려한 전망이다. 이 같은 내용은 2월 발간한 기계기술정책 제102호 ‘기계산업 2020년 성과와 2021년 전망’에 담겼다.     2021년 한국 기계산업은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국의 제조업 PMI가 한목소리로 긍정적인 시장을 전망하고, 전년 9월 이후 생산·수출 증가율이 양전 후 지속세에 있다. 또한, 백신 보급이 확대되며 주요국을 시작으로 경기 부양을 위한 기반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단, 주요국의 급격한 정책 변화, 코로나19에 따른 비대칭적 경기 충격 등 글로벌 불확실성도 여전하기에 성장 폭이 크지는 않으리라고 전망된다.특히 올해 기계산업은 정부의 탄소 중립과 한국판 뉴딜 등 정부 정책이 산업계에 적용되며 회복세를 견인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등은 강한 성장세를 보이는 만큼 기계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업종별로 보면, 반도체 장비는 전방산업의 상승세에 힘입어 전년보다도 더 성장할 전망이며, 플랜트 분야도 LNG 수요 회복에 따른 발주 확대로 전년 대비 성장이 예상된다.파운드리의 성장을 중심으로 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이 2022년까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연구진은 향후 반도체 장비 시장의 메가트렌드에 따른 전방산업의 수요가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시스템 반도체 시장 확보를 위한 정책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플랜트와 건설기계 분야는 안정이 전망된다. 플랜트 분야의 중국, 동남아, 아프리카 지역의 LNG 액화 플랜트 프로젝트에서 기회를 찾을 것으로 보이며, 건설기계 분야는 산업 활동 재개와 경기 부양을 위한 인프라 투자와 함께 반등할 전망이다.공작기계 산업은 2020년 수요업종별로 전기·전자 제외한 전 업종에서 감소하며, 2년 연속 내수와 수출 모두 약 20%의 큰 폭으로 하락했다. 아시아 국가가 회복을 견인하겠으나, 주요국 관계자들은 2021년에도 생산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지역별로는 수도권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업종을 중심으로 코로나19의 영향을 최소화한 반면, 조선·자동차 등 지역 주력산업의 부진으로 연중 하락세를 겪었으나, 2021년에는 전방산업 수요 회복 기대로 반등이 전망된다.기계연 기계기술정책센터 김희태 선임연구원은 “2020년 기계산업은 코로나19의 영향에도 건재하며 국가경쟁력 제고에 기여하였고, 2021년에는 메가트렌드와 정부 정책에 기인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개선된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며, “대중 무역의존도와 대일 무역역조를 개선하려는 노력은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한국기계연구원은 기계산업 동향을 분석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전문지식지 ‘기계기술정책’을 매년 4회 이상 발간하고 있으며, 기계분야 국책연구기관으로서 싱크탱크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기계기술정책은 기계연 홈페이지에서 정기구독 신청 및 다운로드할 수 있다.  
편집부 2021-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