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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기업 사우디 진출 위한 플랫폼 구축- 11일엔 연계행사로 ‘한-사우디 파트너십 플라자’ 개최… 150개사 참석KOTRA(사장 권평오)는 지난 4월 10일, 서울 서초구 KOTRA 본사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와 사우디 ‘비전 2030’*사업 협력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탈석유‧산업 다각화를 위해 국부펀드를 활용, 신성장동력 육성 및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사우디의 국가 시책▲ KOTRA(사장 권평오)는 10일 서울 서초구 KOTRA 본사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와 사우디 ‘비전 2030’ 사업 협력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권평오 KOTRA 사장(왼쪽)과 아흐메드 A. 알 싸아디(Ahmad A. Al-Sa’adi) 사우디 아람코 수석부사장이 MOU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우디아라비아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에 초점을 맞춰, 제조업 육성 및 비석유 부문 집중투자를 통한 산업 다각화를 위해 오일머니 활용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프라 투자 프로젝트 발주가 이어지고 있고 향후 프로젝트 수주 및 참여기회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최근 우리 기업의 관심이 가장 큰 시장 중 하나다. 이러한 때에 맞춰 KOTRA와 아람코는 △ 사우디 비전 2030, 국가개혁과제(NTP) 2020 관련 양국 간 무역·투자·교육협력(HRD) 지원 △ 석유화학, 신재생에너지, 건설, 조선, IT 등 관련 산업 협력 △ 포럼, 세미나, 로드쇼, 포럼 등 공동주최  △ 사우디 비전 2030 사업추진 관련 필요정보 공유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이번 업무협약으로 KOTRA는 사우디 아람코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기업의 사우디 진출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MOU 체결에 앞서 아흐메드 A. 알 싸아디(Ahmad A. Al-Sa’adi) 사우디 아람코 수석부사장과 사전면담을 통해 IKTVA(In-Kingdom Total Value Add)* 및 사우디 투자 한국회사 지원방안과 조선·해양 서플라이 체인 구축, HRD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해외업체의 사우디 현지생산을 유도하는 프로그램▲ 권평오 KOTRA 사장(왼쪽 5번째)과 아흐메드 A. 알 싸아디(Ahmad A. Al-Sa’adi) 사우디 아람코 수석부사장(왼쪽 6번째) 등 관계자들이 MOU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편 KOTRA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관심 기업 150여 개사가 모인 가운데 ‘한-사우디 파트너십 플라자’를 개최했다. 오전에는 주요 프로젝트 정보와 진출기회를 설명하고, 오후에는 사우디 관계자들과 우리 기업 간 1:1 비즈니스 상담회가 열렸다. 이를 통해 유망한 사우디 시장 기회를 포착하고 실질적인 협력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특히 오전 설명회에는 사우디 투자청(SAGIA), 아람코, 중동최대 로펌 알타미미앤컴퍼니(Al-Tamimi&Company), 한미글로벌과 사우디 최대 부동산 개발회사와의 합작법인인 알 아카리아 한미(Al Akaria Hanmi), KOTRA 리야드무역관에서 연사로 나와 사우디 투자환경, IKTVA 프로그램, 프로젝트 협력사례와 기회 등 사우디 진출을 위한 정보와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사우디 비전 2030 관련 주요 발주기관 초청으로 우리 기업의 정보 습득과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권평오 KOTRA 사장은 “많은 우리 기업들이 아람코 발주 프로젝트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이번 MOU 체결로 사우디 비전 2030을 위한 양 기관 간 협력을 넓혀 나간다면, 우리 기업의 성공적인 사우디 진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아흐메드 A. 알 싸아디(Ahmad A. Al-Sa’adi) 사우디 아람코 수석부사장은, “사우디 아람코 서플라이 체인관련 한국 기업들의 사우디에서의 투자 플랫폼 구축을 위한 이번 사우디 아람코와 KOTRA 간의 협력은 사우디에서 한국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고, 또한 사우디 아람코의 장기적인 IKTVA 목표 및 사우디아라비아 비전 2030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용우 2018-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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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공계 미취업자(학사 중심) 대상 4차 산업혁명 관련 화학분야 직무훈련 지원을 통한 취업 연계 목적 업무협약 체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와 한국화학연구원(원장 김성수)은 4월 6일(금), 대덕테크비즈센터(TBC)에서 패밀리기업과 「4차 인재양성 및 청년 채용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본 MOU에는 화학연 외에도 과기정통부 산하 출연(연)(화학연·생명연·생기원·항우연·에기연)이 참여했으며, 패밀리기업은 출연(연)과 협력하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미래 유망 중소·중견기업이다.(’17년 총 5,786개)화학(연)은 이번 업무협약 이후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패밀리기업과 향후 긴밀히 협조할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에 직면한 기업현장에서는 변화에 대응할 인력이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지만, 이공계 졸업생의 실업률*이 높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었다.* 미취업 이공계 졸업생(’16) : 학사(35,824명), 석사(2,425명), 박사(792명)(KEDI)화학(연)은 그간 쌓아온 연구 노하우와 인적·물적 인프라 등을 활용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기업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화학관련 전문인력 양성에 일조함으로써 이공계 인력 미스매치 해소에 기여할 계획이다.특히, 이공계 미취업자(학사 중심)를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 관련 화학분야 특화 직무훈련을 운영하고, 수료자는 패밀리기업 등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이용우 2018-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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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0대 권평오 KOTRA 사장 취임- 불굴의 시장개척 DNA 되살리기 위한 4대 정책과제‧업무혁신의 ‘혁신방향’ 제시… 사장과    전 직원이 함께하는 對국민 약속인 ‘혁신선포식’도 개최- 첫 행보로 수출증대로 일자리 창출한 고객사 방문 및 수출中企 간담회 개최권평오 KOTRA 사장은 4월 2일 취임 일성으로, “2003년 이라크 전쟁 직후 치안부재 상황에서도 방탄조끼로 무장하고 시장개척에 앞장 선 바그다드 무역관장의 불굴의 정신을 되살려, KOTRA는 부단한 혁신으로 ‘중소중견기업 해외시장 진출’과 ‘글로벌 일자리 창출’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4월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KOTRA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새 시대가 요구하는 ‘KOTRA다움’을 찾기 위한 경영방침과 혁신방향을 밝혔다. 권평오 KOTRA 사장(사진 앞쪽)이 취임식과 함께 열린 혁신선포식에서 7대 대(對)국민 약속에 서명을 하고 있다.권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새 시대가 요구하는 ‘KOTRA다움’을 찾기 위한 경영방침과 혁신방향을 밝혔다. 또한 취임사에 나타난 혁신방향을 사장과 전 직원이 ‘대국민 약속’의 형태로 함께 선언하는 ‘혁신선포식’도 개최했다. 먼저 권평오 사장은 세계 경제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고객의 서비스 요구수준이 갈수록 높아지는 현실에서, 혁신을 게을리한다면 KOTRA도 ‘이카루스의 역설*’을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지금 KOTRA에 요구되는 것은 사명감과 도전의식을 갖춘 ‘KOTRA다움’이라면서, 이를 달성하기 위해 ➊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 ➋ 글로벌 일자리 창출 ➌ 수출품목과 시장의 다변화 ➍ 새로운 해외진출기회 발굴이라는 4대 핵심 정책과제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정책과제를 뒷받침하기 위한 조직, 사업, 문화, 인사에서의 4대 업무혁신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 날개를 달고 비행에 성공했지만, 너무 높이 날다 날개가 녹아 추락한 그리스 신화 이카루스의 이야기. 환경 변화에도 과거의 강점에 안주하다가는 오히려 경쟁력을 잃어버림.권 사장은 소수 대기업과 주력품목을 통한 수출확대가 한계에 달했고 수출의 낙수효과도 크게 감소해 소득주도 성장과 사람중심 경제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현 상황에서는 “혁신적 중소중견기업의 수출확대가 수출증대와 고용창출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존 고객서비스본부를 ‘중소중견기업지원본부’로 전면 개편해 수출성장사다리를 지원하고, 해외투자, 기술협력, 자본협력 등 고도화된 글로벌화도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일자리 창출’이 무역투자기능의 본업임을 명심하고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해외취업 및 창업, 외국인투자 유치와 해외진출기업 유턴 등을 지원할 때 일자리 창출효과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해외취업지원 무역관을 현재 24개소에서 50개소로 늘리고, 해외창업지원 거점 무역관도 새로 지정할 예정이다. 이 밖에 신북방‧신남방 정책지원 전담조직 운영 등 ‘수출 품목‧시장 다변화’, 경협-투자진출 연계 같은 ‘새로운 해외진출 기회 발굴’ 계획도 밝혔다. 4대 업무 혁신방향 관련, 먼저 고객과 현장 중심의 조직을 탈바꿈하기 위해 본사인력을 10% 감축해 해외와 지방으로 전진배치하고, 신입사원은 입사 후 지방지원단에서 근무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성과와 내실 중심의 사업을 위해서는 행사성 사업을 과감히 민간에 위탁하고 해외시장 진출과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소통‧개방‧협업 중심의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사장부터 솔선수범해 매주 1회 이상 현장을 찾아 고객과 소통하고, 중소기업 정책당국 및 지원기관과 수출지원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해외무역관장의 20% 대외개방, 현지직원 무역관장 승진, 주요 보직 공모제와 발탁인사 등 역량과 성과 중심의 인사관리를 해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KOTRA는 혁신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임직원, 노조, 외부전문가 등이 모여 이달 말까지 구체적인 혁신방안과 로드맵을 완성해 5월부터 조직개편과 인사 등을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권 사장은 취임사 마지막에 “한 사람이 꾸는 꿈은 한낱 꿈으로 끝나지만, 만인이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는 칭기즈칸의 명언을 인용하며, “‘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과 글로벌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는 일류 무역투자진흥기관’의 꿈을 안고 전 임직원과 함께 혁신의 대장정을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통해 매년 5천개 중소 수출기업과 2만개 글로벌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4월 2일 취임한 권평오 KOTRA 사장은 취임 첫 공식일정으로 엔드밀 부문 세계 1위인 인천 소재 절삭공구 제조기업 와이지원을 방문했다. 와이지원은 수출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선도한 대표적인 기업이다. 권평오 KOTRA 사장(왼쪽 아래서 두번째)이 송호근 와이지원 회장(오른쪽 맨 아래) 등 기업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있다. 한편, 권평오 사장은 취임 후 첫 공식일정으로 오후에 인천 소재 절삭공구 제조기업인 와이지원(회장 송호근)을 방문했다. 엔드밀 부문 세계 1위인 동사는 수출이 2010년 1억 달러에서 2017년 2.1억 달러로 109% 증가하는 동안 종업원 수도 855명에서 1,733명으로 103% 증가해, 수출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선도한 대표적인 기업이다. 권 사장은 “제2, 제3의 와이지원이 탄생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체계를 갖추는데 KOTRA가 선봉에 서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인천지역 10개 고객사와의 ‘수출 중소기업 간담회’에서 공사 사업 및 혁신방안을 직접 설명하고, 현장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용우 2018-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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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TRA(사장 직무대행 이태식)는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현지시간 3월 26일 중동 내 핵심 협력국가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한-UAE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내 참가기업과 현지 기업이 1:1 비즈니스 상담을 하고 있다. - 47개사 참가 비즈니스 파트너십 개최… 바이어 124개사와 302건 상담- 신재생에너지, 보건의료, 소비재, 첨단제조 산업분야 유망KOTRA(사장 직무대행 이태식)는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현지시간 3월 26일, 중동 내 핵심 협력국가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한-UAE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통령의 UAE 순방시점에 맞춰 우리나라 중소·중견기업의 중동시장 진출 확대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한-UAE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에는 UAE 시장 진출 유망 분야인 건설·환경, 플랜트, 기계·장비에서 나아가 보건의료, 소비재, 첨단산업 분야 등의 우리나라 중소중견기업 47개사와 현지 유망기업 124개사가 참가해 양국 경제 협력을 위한 302건의 1: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저유가 기조 지속, 온실가스 감축 등으로 탈석유, 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믹스 다변화 정책을 펴고 있는 중동국가와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서 상생 협력 기회 발굴을 위한 ‘한-중동 에너지 신산업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도 함께 열려 기업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중동 측에서는 탄소제로(Zero) 시티를 표방하는 마스다르 시티(Masdar City) 관계자를 포함해 오만, 요르단, 쿠웨이트, 이집트, 사우디 등 국영 전력회사와 민간 개발기업 7개사가 참가해 한국전력을 포함한 국내 신재생 에너지 관련기업 12개사와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쿠웨이트 수전력부(MEW)는 한국전력기술 컨소시엄(삼원테크, IME)과 우리기업이 특허를 보유한 적층형 태양광 시스템 시범사업 수행을 위한 상호협약을 3월 내 체결키로 합의했다. 1:1 상담에 참가한 분자진단시약 전문기업 코젠바이오텍 백묘아 상무는 “이번 상담회에서 UAE AMMCS와 현지 에이전트 계약을 맺었다”며, “메르스와 인플루엔자 및 할랄 유전자 진단 키트 수출을 위해 지난 3~4년간 샘플 테스트를 진행했고,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향후 연 100만 달러 수출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참가기업인 가축용 사료 생산기업 로터스에이씨티의 이영신 대표는 “낙타, 염소 등 가축을 활용한 착유(搾乳) 수요가 많은 중동시장에 특화된 발효성 사료 공장을 현지에 설립할 계획이다”며 “이번 상담회를 통해 중동 파트너와 현지 공장 설립 관련 MOU를 체결했고, 현지의 호응에 힘입어 로부 자커(Robou Zakher)와 수출 MOU도 체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산업용 특수필름을 생산하는 피케이씨 정구민 대표는 "이번 상담회에서 UAE 바이어 GTL 및 주변 이란. 레바논 바이어와도 수출 계약을 맺었다"며, 제조업 육성에 앞장서고 있어서 향후에도 시장 전망이 밝다고 전했다.윤원석 KOTRA 정보통상협력본부장은 “UAE는 비전 2021 (National Agenda Vision 2021)을 통해 고부가가치 제조업 등 경제다각화에 적극적인 만큼 기계·플랜트 등에서 보건의료·바이오, 신재생에너지 등으로 협력분야를 넓혀야 한다”면서 “중동 유일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만큼 UAE와의 경제협력을 한 단계 높여 합작투자, 기술협력 등과 같은 양국 기업 간의 산업 협력을 강화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우 2018-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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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등 ADAS 센서 기술의 발전- 미국 자율주행 자동차시장의 주도권 각축전‘2018 국제가전전시회(CES)’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사 가운데 하나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자동차였다. 이러한 자율주행 자동차의 핵심이 되는 기술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t System, ADAS)을 기반으로 한다.ADAS는 2017년 3월 인텔(Intel)에서 153억 달러를 들여 인수한 모빌아이(Mobileye)가 최초 개발한 시스템으로 자동차 및 특수 차량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이동성을 형성함으로써 자율주행의 기술적 뒷받침을 마련하였다.ADAS의 핵심은 센서다. 분석전문기관인 Strategy Analytics에 따르면, 세계 ADAS 시장규모는 2023년 438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같은 해 센서 매출액은 168억 달러에 달하는 등 전체 ADAS 시장규모에서 센서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ADAS는 크게 인지, 판단, 제어 세 분야의 기술로 구성되며, 인지영역은 센서(Sensor)를 사용해 장애물, 도로표식, 교통신호 등을 인식하는 기술이다.  자율주행 자동차의 기술단계와 ADAS의 형태자율주행 기술단계에서는 수동에서부터 완전자율주행까지 레벨을 5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현재 레벨 3~4를 향해 발전하는 중이다.자율주행 기술단계                                                                                                                                     자료 : IQ Intel인텔의 자율주행 솔루션 담당 수석 시스템 엔지니어인 W씨는 “자율주행의 근본적인 과학이 성숙돼 현실적으로 실현될 수 있는 시점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우리는 아직 완전한 자율주행을 할 수는 없지만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ADAS는 교통 환경에 따라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인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Adaptive Cruise Control, ACC)’을 핵심기술로 하여 발전 중이다. 능동적인 안전시스템으로 충돌위험 시 운전자가 제동장치를 밟지 않아도 스스로 속도를 줄이거나 멈추는 ‘자동긴급제동(Autonomous Emergency Braking, AEB)’, 차선이탈 시 주행방향을 조절해 차선을 유지하는 ‘차선이탈자동복귀(Lane Keep Assist, LKA)’ 등이 있고, 수동적인 시스템으로는 차선이탈 시 운전자에게 경고해주는 ‘차선이탈경고(Lane Departure Warning, LDW)’, 앞 차량과 충돌이 임박한 것을 경고하는 ‘전방충돌경고(Forward Collision Warning, FCW)’ 등이 있다.자율주행에서 ADAS 구현 형태자료 : Markets and Markets차 주변을 분석하고 인지하는 등 운전조건에 대한 데이터를 ECU(Electronic Control Unit)에 제공하는 센서는 ADAS시장에서 비중이 가장 높고 성장속도도 가장 빠르다. 주행 시 차선, 교통표지판, 신호등, 보행자 등 정확한 정보파악을 위해서는 강력한 기능의 센서가 필요하다. ADAS 센서의 구분ㅇ 카메라 카메라는 레이더, 라이다를 통해 파악할 수 없는 정확한 형상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ADAS 시스템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센서다. 교통 표지판 인식, 사각지대 탐지, 차선이탈 등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카메라를 통한 정확한 데이터 분석이 필수다.스테레오(Stereo) 방식의 카메라를 이용하면 렌즈 간 시각차를 이용해 물체를 3차원으로 인지함으로써 형상정보에 거리정보까지 얻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으나, 가격이 상승하는 단점도 존재해 단안(Mono) 카메라를 통해 여러 기능을 동시해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도 한다.카메라 이미지 처리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모빌아이는 카메라 기반 이미지 처리 알고리즘과 ADAS 기능을 작동시키는 제품을 출시해왔는데, 최근 ‘EyeQ5’라는 이름의 차량용 프로세서를 발표했다.모빌아이의 자율주행 자동차 시각정보 식별기술                                                                                         자료 : New York Timesㅇ 레이더레이더(Radio Detection And Ranging, Radar)는 허공에 전자파를 쏜 다음, 어떤 물체에 부딪혀 돌아오는 반사파를 측정해 탐지된 물체의 방향, 거리, 속도 등을 파악하는 시스템이다.전파를 이용하기 때문에 기상환경이나 밤낮을 구별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거리측정을 할 수 있어 카메라를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레이더는 측정거리와 측정각도를 동시에 늘리는 게 어렵기 때문에 ADAS 기능에 따라 장거리용 레이더와 중·단거리용 레이더로 나누어 적용된다.기술측면에서 차량용 레이더는 데이터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측정거리와 측정각도, 전파의 주파수 대역 폭 확대를 목표로 발전하고 있는 한편 경량화, 소형화, 저가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 중이다. ㅇ 라이다(LiDAR)라이다(Light Detection And Ranging, LiDAR)는 레이더와 기본 원리는 같으나 발사하고 수신하는 대상이 전파가 아니라 고출력의 펄스 레이저를 이용해 거리정보를 획득한다는 점이 다르다.라이다 센서에서 끊임없이 레이저 광선을 쏘아 되돌아오는 속도를 측정한다. 실제 거리를 계산하는데 1초에 수백만 번의 광선을 쏘기 때문에 이를 모두 합쳐서 3D로 시각정보를 재구성하는 것이 가능해지는 것이다.초기 미국 달 탐사에서 달의 지형을 알아내기 위해 사용되는 등 지리학적으로 활용됐던 라이다가 처음 자동차에 사용된 것은 2005년 미 국방부 자율주행차 경진대회인 다르파(DARPA)로, 우승 자동차인 스탠리(Stanley, 스탠포드 대학과 폭스바겐이 공동으로 만든 자율주행차량)가 5개의 Sick사 라이다를 차량 지붕에 설치했는데, 이 무렵부터 현재 대표 라이다 회사인 벨로다인(Velodyne)이 라이다에 관심을 갖고 개발과 활용에 뛰어들게 되었다.2005년 다르파 그랜드 챌린지에서 우승한 스탠리                                                                                                                        자료 : Stanford University라이다는 360도 회전하는 센서에서 받아들이는 정보로 진행방향에 따라 앞에 도로가 어떤지, 신호등은 무엇인지 등 예측이 가능하게 하고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도로상황을 확인해 사람이 길을 건너는지, 다른 차량들이 어떻게 움직이는 지를 알아내고 움직임을 예측해 운행에 반영한다.라이다가 그린 주변 사물 움직임                                                                                                     자료 : Voyageㅇ 각 센서의 통합ADAS 센서인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각각의 장단점이 분명히 존재해 최근에는 통합센서를 개발하는 추세다. 자율주행은 생명 등 안전과 직결되므로 오류 없는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ADAS 센서에 있어 용장성(Redundancy)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통해 정상동작에 필요한 정도 이상의 여분의 장치를 부가해 안정성을 높인다. 그러나 이종의 센서 간 각각 다른 데이터를 공급할 경우 어떤 것에 최우선 가치를 두는가 하는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있다.ADAS 센서 비교자료 : NXP Semiconductor미국 자율주행 개발 현황ㅇ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테슬라(Tesla)는 2016년 10월에 2세대 오토파일럿(Autopilot)을 도입하면서 EyeQ3 칩으로 구동되던 모빌아이의 컴퓨터 비전 기술을 엔비디아(Nvidia)의 Drive PX2 내장 컴퓨터가 탑재된 자체 컴퓨터 비전 시스템인 ‘Tesla Vision’으로 대체했다.Tesla Vision이 채택된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자료 : Tesla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2018년 2월 실적 발표에서 “라이다는 너무 비싸고 부피가 크다”면서 카메라만으로 ‘완전한 자율성’을 달성하려는 전략을 채택했다.ㅇ 웨이모(Waymo)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17년 11월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Alphabet Inc.)의 자율주행차 부문인 웨이모가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미국에서 시범 운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웨이모는 피아트 크라이슬러(Fiat Chrysler)와 협력해 2018년 자체 설계된 자율주행 하드웨어 제품군과 최초로 통합된 하이브리드 미니밴을 출시할 예정인데, 구성 요소를 모두 내장해 차량 중 가장 비싼 구성품인 라이다의 가격을 90%절감해 7,500달러로 내릴 수 있다고 전했다.WSJ는 웨이모의 자율주행차가 ADAS 센서인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를 모두 사용해 지난 8년간 공공도로에서 350만 마일 이상을 달리는 동안 충돌사고는 단 한 차례 발생하는 등 오류가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웨이모의 자율주행을 위한 센서                                                                                                                        자료 : Waymoㅇ 그 외 기업들2018년 1월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 GM)가 핸들과 페달이 없는 자율주행차량을 2019년까지 대량 생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고, 댄 암만(Dan Ammann) GM 사장은 크루즈 AV의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하며 “2019년 이 차가 도로를 주행할 수 있도록 미 교통 당국에 허가를 신청한 상태”라고 밝혔다.GM의 자율주행차 크루즈 AV                                                                                                                  자료 : GM자율주행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테크놀로지 회사인 앱티브(Aptiv, 구 Delphi)는 미국의 자동차 공유서비스 업체인 리프트(Lyft)와 협력해 CES 2018이 열리는 5일 동안 400번 이상의 차량 공유서비스를 제공했는데, 운전된 마일의 99%는 완전 자율주행 모드로 이루어졌고, 승객들은 5점 만점에 4.997의 평점을 줬다.CES 2018 기간 동안 라스베가스 시내도로를 달리는 Aptiv-Lyft 자율주행차                                                                                                                                                         자료 : Lyft미국 시장조사 업체인 Navigant Resear-ch에서 2018년 1월 발표한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자율주행 분야에서 가장 앞선 기업으로 GM이 선정됐고, 그 뒤를 이어 웨이모, 포드(Ford), BMW-인텔-FCA, 앱티브 순으로 나타났다.자율주행 리더보드 보고서(Leaderboard Report : Automated Driving)의 기술수준 그래프                                                                                                                             자료 : Navigant ResearchNavigant Research의 보고서에서는 2017년 자율주행 부문에서 개발속도의 가속화가 나타나 참여 회사 가운데 많은 수가 연구개발(R&D)에서 생산으로 전환했고, 차량 공유서비스가 자율주행 자동차를 배치하는 주요 수단이 될 것이라는 점이 분명해졌다고 분석했다.시사점ㅇ 한국의 자율주행 기술개발 현황한국의 자율주행기술은 ADAS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미국 등과 비교했을 때 자율주행차를 보급하고 상용화하는 데에는 당면 과제들이 산적한 상태다. 국내 업체와 연구소가 보유한 ADAS 센서 및 요소기술에 대한 수준은 최고기술대비 65~80% 정도이므로 핵심기술에 대한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4차 산업혁명의 스마트자동차 산업과 관련해 자율주행시스템은 부품, 센서, 모듈, 통신 분야 등과 함께 융합기술로 진보해야 하므로 ADAS 센서뿐만 아니라 각 분야의 고른 발전이 요구된다.ㅇ 법 규제 완화의 필요성최근 미 캘리포니아 차량국(DMV)은 운전석에 사람이 앉지 않더라도 자율주행차 테스트가 가능하도록 하고, 자율주행차를 일반 딜러숍(자동차 매장)에서 취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주 법규를 입안했으며, 주 행정법규청(OAL)이 이를 승인했다.한국의 국토교통부가 2017년 4월부터 자율주행차 도입을 위한 보험제도 및 법령 개선방안 등 전반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한 것은 세계적 추세에 비추어 늦은 감이 있다.현재 법규의 미비로 한국의 자율주행차관련 기업들이 미국에서 자율주행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인데, 실제로 달려야 하는 한국 도로상의 자율주행이 필수적임을 고려하면 기술진보 수준과 발맞춘 제도 개선은 하루 빨리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ㅇ 자율주행시장에서 한국 중소기업, 스타트업들의 많은 참여 필요미국 자율주행차 시장에서는 대기업들의 참여도도 높지만 스타트업들의 기술개발이 가장 활발하다. 한국 스타트업들은 인프라 투자가 많이 이루어져야 하는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연구개발 참여도를 높일 필요성이 있다. 장기적으로는 정책적 차원에서 인프라 투자를 늘려 하드웨어에서도 고른 기술발전을 도모해야 미국 자율주행기술시장에 진출이 가능할 것이다. ㅇ 한국을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 (Test Bed)로 활용하는 방안 필요캘리포니아는 겨울이 없는 환경이어서 겨울기후에서의 자율주행 테스트는 다른 주에서 실시하고 있다.현재 국토교통부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자율주행차를 테스트할 수 있는 공간인 ‘케이시티(K-City)’를 조성 중이다. 4계절, 특히 눈이 내리는 겨울철은 거리, 사물측정이 어렵기 때문에 한국의 척박한 겨울 환경을 반영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에서 자율주행 테스트를 해 미비점을 보완하고 데이터를 축적해 노하우를 쌓을 수 있다면 한국의 자율주행기술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자료 : Strategy Analytics, IQ Intel, Markets and Markets, New York Times, Stanford University, Voyage, NXP Semiconductor, Tesla, Waymo, GM, Lyft 각 사 웹페이지, WSJ, Business Insider, Navigant Research 그 외 KOTRA 실리콘밸리무역관 자료종합
이용우 2018-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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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 높은 임금경쟁력 통해 우수 투자처로 선정- 급변하는 통상환경 속에서 멕시코 투자환경에 적극적 대처 필요멕시코, 중남미 국가 중 세계은행 기업환경평가에서 최우수 순위 기록 세계은행은 매년 세계 190개국을 대상으로 기업이 직면하는 규제, 관련 법령, 주요 정치·경제 이슈를 분석해 전반적인 기업환경을 평가하고 있다.해당 지표는 기업 생애주기(Life cycle)에 따라 창업부터 폐업(퇴출)까지 10개 분야*로 구분되며, 분야별 점수에 대한 평균을 기준으로 국가별 최종 순위가 정해진다.* 10개 분야 : 창업, 건축인허가, 전기 공급, 재산권 등록, 자금조달, 소액투자자 보호, 세금 납부, 통관행정, 법적분쟁해결, 폐업(퇴출) 멕시코는 2017년 세계은행 기업환경평가에서 100점 만점 중 72.29점을 획득해 전년대비 0.34점 상승하며 47위를 차지했다. 이는 중남미국가 중 최우수 순위다. 주요 중남미 국가별 2017년 순위는 콜롬비아 53위, 페루 54위, 칠레 57위, 코스타리카 62위, 아르헨티나 116위, 브라질 123위로 나타났다. 세계은행은 ‘자금조달’, ‘재산권등록’분야에서 멕시코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으나 ‘창업’, ‘전기 공급’, ‘세금납부’ 등 여전히 미진한 분야에 대해서는 낮게 평가했다. 멕시코의 2017년 순위는 전년대비해서는 2단계 하락했지만 멕시코 경제부는 “기업환경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뉴질랜드와의 차이가 14.72점을 기록해, 2012년 21.39점과 비교했을 때 확연히 그 격차가 좁혀지고 있어 멕시코가 기업들에게 점점 더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도별 멕시코 기업평가 순위 및 점수 자료 : 세계은행  2016~2017년 분야별 멕시코 점수 및 순위자료 : 세계은행2016~2017년 분야별 멕시코 세부 점수자료 : 세계은행우수한 사업 환경 이외에 높은 임금경쟁력으로 매력적인 투자국가로 부상2017년 멕시코 사회보장청(IMSS)에 따르면, 멕시코 근로자의 1일 평균 임금은 33.23멕시코 페소로, 미국 노동자의 평균 임금에 비해 80% 저렴한 수준이다. 2017년 기준, 미국 제조업 근로자 시간당 평균 임금은 20.44달러, 캐나다는 18.7달러, 멕시코는 3.92달러로 북미국가 중 멕시코의 평균임금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부문별로 광산업 분야의 평균임금이 가장 낮았고, 도소매업 분야 평균임금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7년 기준 사회보장청 등록 경제활동 부문별 평균임금 수준(단위 : 페소/1일)자료 : 멕시코 사회보장청낮은 평균임금과 더불어 젊은 내수시장, 미국과 인접한 지리적 환경 등이 멕시코의 높은 임금경쟁력에 기여하고 있다. 2017년 CIA 통계자료에 따르면, 멕시코는 1억 2,400만 명에 육박하는 거대 인구를 갖고 있는 동시에 이들의 평균연령이 29.4세에 불과해 거대하고 젊은 내수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멕시코가 미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어 대미국 수출 시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멕시코의 활발한 통상다변화 정책 진행으로 현재 미국 외 EU 등의 거대시장과도 FTA가 체결돼 있어 무관세 수출이 가능하다.점차 증가하는 대멕시코 외국인 직접투자2017년 기준 멕시코는 296억 9,500만 달러에 이르는 외국인 직접투자를 유치했다. 해당 금액은 전년대비 11.1% 증가한 수치이며, 분야별로는 제조업 45.35%, 통신 및 교통 분야 10.8%, 건설 10.3%, 유통 9.2%, 서비스·금융 9.0%, 광업 3.4%, 기타 12% 순으로 외국인 직접투자가 집계됐다. 1999년부터 2017년까지 대멕시코 분야별 누적 외국인 직접투자를 분석한 결과, 주요 투자분야는 제조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제조업 업체들이 멕시코의 높은 임금경쟁력과 미국으로의 수출이 용이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멕시코로 진출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분야별 직접투자 현황(1999~2017년 누적)은 제조업 48.6%, 서비스·금융 14.4%, 도소매업 7.6%, 광업 5.3%, 방송통신 4.3%, 건설 4.1%, 교통 3.8%, 기타 11.9% 순으로 나타났다.여전히 멕시코와 국경을 맞댄 미국의 투자금액이 전체 멕시코의 외국인 직접투자금액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멕시코보다 상대적으로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멕시코에 공장을 설립하고, 값싼 노동력을 이용해 미국으로 재수출 혹은 제3국으로 수출하는 형태로 진출해있다.1999~2017년 대멕시코 국별 외국인직접투자 유치 현황자료 : 멕시코 경제부기아자동차 멕시코 공장설립으로 한국의 대멕시코 직접투자 본격화한국의 대멕시코 직접투자는 제조업 분야에 집중돼 있으며, 2016년 기아자동차의 멕시코 공장가동으로 제조업으로의 투자 집중현상이 더 심화되고 있다. 1968년부터 2017년 3분기까지 한국의 대멕시코 투자금액은 총 48억 2,321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이 중 제조업으로의 투자가 총 24억 7,631만 달러로 전체의 51.3% 차지하고 있다. 뒤이어 광업 분야로의 투자가 16억 4,899만 달러, 도매 및 소매업 분야로의 투자가 4억 4,023만 달러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분야별 대멕시코 투자현황(1968년부터 2017년 분기 누적 기준)(단위 : 백만 달러)자료 : 한국수출입은행※ 멕시코 진출 유의사항멕시코에 진출한 자동차 부품업체 A사 구매담당자에 따르면, 최근 멕시코 내 치안이 과거보다 불안해져 멕시코 진출을 준비하는 업체들은 이 점을 고려해 진출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비자 발급, 세금계산 등 행정절차가 한국보다 느리고, 정부 프로세스가 미비해 행정절차 처리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멕시코의 인건비는 한국에 비교해 낮지만 숙련공이나 전문직 등의 인건비는 높은 편이다. 이 점 또한 고려해 신중히 진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미국의 보호주의적 통상정책이 멕시코 투자환경의 위기이자 기회가 될 수 있다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강력한 보호무역주의적 통상정책의 일환으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을 진행하는 등 기존의 교역관계에 변화의 바람을 가져오고 있다. 미국의 통상정책 변화는 멕시코로 하여금 부동의 1위 교역상대국인 미국과의 관계변화를 가져올 것이기 때문에 멕시코 내 불안감 조성은 물론, 전반적인 사업 환경에도 영향을 끼쳐 최악의 경우 외국인직접투자 감소를 가져올 수 있다.세부적으로, 트럼프 미 대통령 요청에 따라 자국 무역적자 해소를 위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이 진행 중이다. 해당 경제협정은 멕시코 수출의 80%, 수입의 50%를 차지하는 미국과의 교역협상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결과에 따라 멕시코 경제에 미칠 파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8월 1차 재협상 이후 제7차 재협상까지 마무리됐으나 당초 총 7회의 협상으로 논의를 마무리하고자 했던 의도와 달리, 현재 자동차 원산지 규정, 일몰조항(Sunset 조항) 등 회원 3개국 간의 입장 차이가 큰 사항들에 대한 논의가 진전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협상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2018년 7월부터 멕시코 대선, 미국 중간선거 등의 중요한 정치 일정이 예정돼있어, 일부 전문가들은 협상기한이 무기한 연장되거나 최악의 경우 파기될 가능성이 있음을 주장하고 있어 멕시코 내 시장 불안정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반면, 미국이 제외된 포괄적이고 점진적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이 확정된 가운데, 2018년 하반기 중 해당 경제협정이 발효된다면 대멕시코 투자가 더 활성화될 가능성이 크다. CPTPP는 미국, 멕시코를 비롯한 12개국이 참가하는 메가FTA로 예정돼 있었으나 2017년 1월 23일 트럼프 대통령이 탈퇴를 선언했다. 이후 일본의 주도로 미국을 제외한 11개국이 2017년 11월 11일, ‘포괄적, 점진적(CP : Comprehensive and Progressive)’이라는 단어를 추가해 CPTPP로 명칭을 변경하기로 합의하고 협상을 재개했으며, 지난 2018년 3월 8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11개국이 공식 서명했다. 해당 협상이 발효되어 세계 GDP의 약 13%, 교역량의 15%를 차지하는 거대한 경제권이 탄생하게 됐으며, 멕시코의 경우 미국에 치우친 수출을 다변화할 수 있는 기회가 돼 대멕시코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사점멕시코는 젊고 큰 내수시장, 미국과 인접한 지리적 환경, 그리고 세계은행이 검증한 우수한 사업 환경을 갖고 있어 매년 큰 규모의 외국인직접투자를 유치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보호무역주의적 통상정책 실시로 멕시코 내 시장 불안정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미국은 멕시코의 수출 80%, 수입 50%를 책임지는 부동의 1위 교역국가로, 현재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 파기된다면 대멕시코 외국인직접투자는 현저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멕시코는 최근 대미국 통상의존도를 낮추고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적 정책으로 인한 피해규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활발하게 통상다변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멕시코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미-멕 교역관계에 대해 지켜볼 필요가 있으며, 멕시코의 교역 다변화 정책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파악하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자료 : 멕시코 경제부(SE), 세계은행(World Bank), 멕시코 일간지 El Financiero, El Economista, Economiahoy, 한국수출입은행, CIA World FactBook, KOTRA 멕시코시티무역관 자료종합
이용우 2018-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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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베트남 주요 투자국별 관심사업 분야 달라- 상위 6개 투자국들, 공통적으로 베트남 내수시장 성장잠재력 높게 평가중국 : 톈센트와 알리바바, 베트남 온라인 유통 시장 장악 2018년 1월, 중국 최대 인터넷기업 톈센트(Tencent)가 보유한 징둥닷컴(JD.com)이 베트남 온라인 유통업체 Tiki.vn에 대규모 투자를 마무리 짓고 최대 주주로 등극했다. 정확한 투자금액은 양측 모두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4,400만 달러로 추정되고 있다.Tiki의 썬쩐(Son Tran) 대표는 “중국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인 징둥닷컴과 파트너십을 맺고 이들과 성공적인 사업경험을 공유함으로써 향후 Tiki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징둥닷컴의 Cheng 대표 역시 “Tiki의 구매·물류·배송 시스템 개선과 함께, 중국에서 위챗(WeChat)을 통한 모바일 결제 솔루션 운영경험이 풍부한 만큼 베트남에서도 이를 정착시킬 계획이다”라고 밝혔다.2010년 설립된 Tiki는 온라인 도서판매를 시작으로 현재 전자기기·패션·뷰티·건강·액세서리 등 다양한 품목들을 유통·판매 중이며, 베트남 전자상거래 기업 Top 3에 포함될 만큼 높은 인지도와 많은 회원수를 보유하고 있다.베트남 온라인쇼핑 기업 Tiki.vn 홈페이지자료 : TIKI.VN 홈페이지한편 2017년 6월, 중국의 알리바바(Ali-baba)가 동남아시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라자다(Lazada)에 1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하고 총 지분율을 83%까지 끌어올렸다. 알리바바는 2016년 4월에 이미 라자다 지분 51%를 획득하고 10억 달러를 투자한 바 있어 총 투자 규모는 20억 달러에 달하고 있다.알리바바는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온라인 유통시장의 성장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라자다 투자를 통해 베트남 온라인 시장선점 및 사업확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일본 : 일본 투자 자금, 베트남 인프라 건설에 집중2017년 1~12월 기준, 일본은 베트남에 총 91억 달러를 투자해 한국(85억 달러)을 제치고 대베트남 외국인직접투자(FDI) 1위 국가로 등극했다(1988년 1월 이후 누적기준으로는 한국 1위, 일본 2위).지난해 일본의 대베트남 투자규모가 컸던 이유는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 참여가 활발했기 때문이다. 투자금액기준 작년 상위 5개 프로젝트 중 3개 프로젝트에 일본이 참여했으며, 투자분야는 화력발전소·석유·가스관 건설이었다. 일본은 전통적으로 다른 국가들에 비해 베트남 인프라분야 투자가 활발했다. 이는 일본정부가 ODA(공적개발원조)를 통해 베트남 인프라 프로젝트 비용을 지원해주고 일본기업이 이를 수주하는 형태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그 과정을 통해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쌓았고, 현지 발주처 및 바이어로부터 확실한 신뢰를 얻었기 때문이다.JETRO(일본무역진흥기구)의 히로노부 키타가와(Hironobu Kitagawa) 하노이지사 대표는 2017년 일본의 대베트남 투자동향에 대해 “제조업부문 신규투자는 감소했지만, 인프라분야를 필두로 부품소재·IT·유통서비스·부동산분야 투자가 늘었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한편 JETRO의 ‘아시아·오세아니아 진출 일본계 기업 실태조사 보고서(2017년 12월 발표)’에 따르면, 70%의 일본계 기업들이 향후 베트남 사업을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2017년 대베트남 상위 외국인투자 프로젝트자료 : 베트남 외국인투자청싱가포르 : 부동산 시장 중심에서 점차 투자분야 다각화 중글로벌 부동산 전문기업인 CBRE 싱가포르법인 대표에 따르면 “베트남이 싱가포르 투자자들 사이에서 아세안 부동산 시장 핫스팟(Hot spot)으로 부상했고, 이 때문에 베트남 부동산·건설시장 투자가 일종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실제로 싱가포르는 베트남 부동산·건설시장에서 단연 두각을 보이고 있다. Sembcorp, Keppel land, Mapletree, CapitaLand 등 싱가포르계 유명 부동산 기업들 모두 베트남 부동산·건설시장에 진출해 투자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메이플트리 Hiew Yoon Khong 대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호치민, 하노이 등 주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부동산부문 직접투자 기회를 엿볼 계획이다”라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최근 싱가포르 투자자들은 금융, 전자상거래, 에너지, 병원, 교육, 물류 등 베트남 투자분야를 다각화하며 투자분야를 넓히는 중이다. 2017년 9월 싱가포르 UOB(United Overseas Bank)은행은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현지법인 설립을 허가받았으며, 2017년 4월 Sinenergy Holding과 The Blue Circle사는 태양광 및 풍력 에너지 발전을 위해 베트남 닌투언성 정부와 각각 3억6,000만 달러와 8,0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뿐만 아니라 2017년 6월 싱가포르 Kinder-World Education Group은 하노이 정부와 교육부문 투자를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싱가포르 국영 투자회사인 테마섹(Temasek) 역시 베트남내 의료시설 투자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주베트남 싱가포르 비즈니스협회(SBAV)의 Jazreel Lim 대표는 “앞으로 전자상거래, 식음료, 유통, 교육, 제조, 헬스케어부문을 중심으로 대베트남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태국 : 그린필드 투자보다는 대형 M&A 투자에서 두각 나타내2017년 12월, 태국 맥주 브랜드 창(Chang)으로 잘 알려진 타이베버리지(Thai Bever-age)사는 베트남 국영 주류회사 사베코(SABECO) 지분 53.6%를 49억 달러에 매입했다. 이는 베트남 국영기업 지분거래 규모 중 최고액이다. 타이베버리지가 사베코 지분을 사들인 배경에는 최근 베트남의 안정적인 경제성장, 젊은 인구, 베트남 소비자들의 높은 맥주 소비량(베트남은 중국, 일본에 이어 아시아 3위 맥주 소비국) 등이 있다. 이외에도 타이베버리지는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싱가포르 음료 제조기업인 프레이저앤니브(Fraser & Neave)를 통해 베트남 시가총액 1위 기업인 비나밀크(Vinamilk) 지분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 중이다.사베코(SABECO)의 사이공스페셜 맥주 이미지자료 : SABECO 홈페이지태국기업들은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인 베트남 경제에 대한 큰 기대감을 가지고 베트남기업 지분인수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베트남의 굵직한 M&A 거래를 모두 성사시켰다.싱하그룹은 베트남 식품대기업 마산그룹에 11억 달러를 투자했고, TCC그룹은 베트남의 메트로 캐시&캐리(Metro Cash& Carry) 지분을 매입하는데 8억 달러, 센트럴그룹(Central group)은 베트남 대형마트 Big C 인수를 위해 약 11억 달러를 쏟아 부은 바 있다.HSBC 태국법인 Kelvin Tan 대표는 “태국 투자자들이 베트남 경제에 대해 매우 낙관하고 있으며, 특히 식음료부문에서 매력적인 시장이다. 또한 베트남은 태국과 인접하고 제조비용도 비교적 낮기 때문에 수출 및 생산기지로서도 훌륭하다”고 밝혔다.  홍콩 : 대베트남 투자 5위국, 아세안-홍콩 FTA 체결로 대베트남 투자기회도 확대 전망2017년 11월, 베트남을 포함한 아세안 10개국과 홍콩간 자유무역협정(AHKFTA)이 체결됐다. 해당 협정예상 발효년도는 2019년이며, 향후 아세안-홍콩 간 상품·서비스 무역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특히 홍콩은 2017년 기준 대베트남 5위 투자국*이다. FTA 협정을 통해 투자자 권리강화 등 투자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홍콩의 대베트남 투자역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 2017년 한 해 홍콩은 베트남에 총 13억 5,000만 달러(신규+증액투자)를 투자해 일본, 한국, 싱가포르, 중국에 이어 5위 투자국을 기록했다. 1988년 1월 이후 누적 투자금액 기준으로도 홍콩은 대베트남 5위 투자국이다.홍콩 무역개발협의회(HKTDC) Benjamin Chau 부회장에 따르면, “제조업에서는 섬유·의류, 장난감, 전기·전자, 자동차분야 투자가 늘어날 것이며, 베트남 소비자들의 소득 향상에 따라 유통업체들의 신규 진출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홍콩의 자본력과 높은 기술력을 통해 도로·교통·수처리 등의 베트남 인프라시장 참여기회도 증대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시사점우리나라는 1988년 1월~2017년 12월 누적기준 대베트남 1위 투자국으로, 총 577억 달러(신고기준)를 베트남에 투자했다. 우리나라의 대베트남 주요 투자분야는 제조업(71.9%), 부동산(14.1%), 건설업(5%)으로 제조업 비중이 매우 높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우리나라가 베트남을 전략적 생산기지로 활용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삼성전자, LG전자 등 우리나라 대기업 진출에 따른 부품협력사들의 동반진출로 인해 대베트남 제조업분야 투자비중이 더욱 높아졌다.글로벌 생산기지로써 베트남의 매력은 여전히 높고, 베트남보다 투자여건이 좋은 국가를 찾는 것이 아직 힘들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베트남이 생산 공장으로써의 경쟁력을 상당기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다만, 일본·중국·싱가포르 등 대베트남 주요 투자국들은 제조업뿐만 아니라 유통서비스, 전자상거래, 에너지, 금융, 헬스케어 등 다각도로 베트남 투자에 나서고 있어 해당 시장을 선점당할 우려가 높다. 특히 주요 투자국들은 베트남 내수시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관련 사업 및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우리기업들이 유의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중국의 베트남 온라인 유통시장 진출확대는 곧 중국제품 판로확대를 의미하는 것으로, 향후 베트남 내수소비 시장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가능성이 높다. 자료 : 베트남 기획투자부, 베트남 외국인투자청, 일본무역진흥기구, 각 사 홈페이지, 현지 언론보도 및 KOTRA 호치민무역관 자료종합
이용우 2018-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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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2,500여 건 FTA 활용 컨설팅 진행… 16개 우수사례 및 62개 주요 상담내용 수록# 베트남 바이어에게 연락을 받은 J사는 기쁜데 걱정되고, 좋은데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진퇴양란의 기로에 서고 말았다. 기존 일본 업체에서 J사로 거래처를 바꾸는 대가로 바이어가 부담하던 관세를 J사가 모두 부담해야 했기 때문이다. 고민 끝에 J사가 찾아간 ‘호치민 FTA 활용지원센터’는 베트남 수출입세법에 따른 관세 환급과 FTA 활용이라는 두 개의 선택지를 제안했다. 그리고 100% 관세절감 효과와 더불어 절차가 간단한 한-베트남 FTA 활용이 더 나을 것이라 조언했다. 센터의 조언을 들은 J사는 현재, 수출 성공과 더불어 연간 $50,000에 달하는 관세 혜택을 누리고 있다. 「FTA 해외활용지원센터 활동사례집」中 우리나라가 체결한 FTA가 많아지면서 이를 활용한 기업들의 사례도 다양해지고 있다. KOTRA(사장 직무대행 이태식)는 3월 19일 ‘FTA 해외활용지원센터 활동사례집’을 발간하고, 우리기업과 해외 바이어가 FTA를 활용하여 비즈니스를 성공으로 이끈 사례를 소개했다.동 사례집은 2017년 FTA 해외활용지원센터가 진행한 2,446건의 상담 중 16개의 활동 우수사례를 선별해 엮었다. 원산지증명, 품목분류, 관세절감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나라가 체결한 FTA를 활용할 수 있는 길잡이를 제시하고 있다. 또한 FTA 해외활용지원센터에서 다뤘던 주요 상담내용 62개를 국가별·주제별로 담아 비슷한 상황에 처한 기업들이 해결책을 찾는데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수록된 우수사례로는 △(J사/램프용 렌즈) 상담을 통한 한-베트남 FTA 활용으로 일본 업체와의 경쟁 승리 및 연간 $50,000 관세 혜택 △(D사/절연지) 하노이세관의 잘못된 품목분류로 협정세율 철회의 위기 상황을 정확한 근거서류 제시로 해결 △(G사/건축자재) 현지기관 방문 및 주재국 공관의 협조를 받아, HS Code가 오 기재된 원산지증명서 수정 △(Y사/에어백) 수입 원재료를 한국산처럼 쓸 수 있는 ‘누적규정’ 안내로 원산지증명서 발급 및 한-중 FTA 협정세율 적용 △(C사/인테리어 필름) 원산지증명서 발급을 꺼리는 한국기업을 설득해 중국 바이어의 FTA 활용지원 건 등이 있다.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우리기업 및 해외 바이어들의 FTA 활용을 돕기 위해 해외현지에 ‘FTA 해외활용지원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4개국 총 11개 센터*가 KOTRA 해외무역관 내에 설치돼 있다. 주요 업무로는 △ FTA 활용 설명회 및 세미나 개최 △ FTA 활용 컨설팅 및 애로지원 등이다. 센터별로 전담직원이 배치돼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해주고 있다.* 중국 7개소(베이징, 상하이, 칭다오, 청두, 광저우, 다롄, 톈진) 베트남 2개소(하노이, 호치민), 콜롬비아 1개소(보고타), 인도네시아 1개소(자카르타)한 기업은 “FTA 해외활용지원센터는 막연하기만 했던 수출을 가능하게 해줬다”라고 밝히며, “원산지증명서 발급과정부터, 해외 바이어 설득까지 센터의 자세한 설명과 도움이 없었다면 아마도 중국시장 진출에 실패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윤원석 KOTRA 정보통상협력본부장은 “FTA는 기업이 활용을 잘해야 비로소 가치가 있고 빛이 나는 것”이라고 언급하며, “앞으로 FTA 해외활용지원센터는 해외시장 현장에서 기업들의 요청에 맞추어 그 기능을 확충하고 운영지역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본 사례집은 KOTRA 해외시장뉴스 웹사이트(news.kotra.or.kr)에서 3월 19일부터 무료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이용우 2018-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