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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품 품질 인정받으며 극동러시아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 주방용품 소비, 회복세 나타나나2014년 서방의 경제제재 및 국제유가 하락으로 급격히 떨어졌던 러시아 내 구매력이 2016년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나타내기 시작하면서 소비재분야 판매 또한 예전 규모를 찾아가는 중이다. 이는 러시아 경제가 절대적으로 좋아졌다기보다는 변화된 환경 및 환율 수준에 사람들이 적응하면서 졸라맸던 허리띠를 서서히 풀고 소비생활에 나서기 시작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에 침체됐던 주방용품 수입시장도 다시 재개되고 한국산 제품 수출도 점진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제품은 아직 러시아 플라스틱 주방용품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는 아니다. 그러나 물류통관을 비롯한 중간비용 등을 절감하고 온라인 마켓 등을 공략한다면 기존 중국 및 유럽제품 위주 시장에서 틈새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입 위주의 러시아 플라스틱 주방용품 시장 냄비, 프라이팬 등을 제외한 기타 플라스틱 주방용품의 경우 현지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 국내산 비율은 5% 내외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냄비, 프라이팬은 종류에 따라 러시아 내에서도 생산되나 주걱, 뒤집개, 계량스푼 등 종류와 쓰임이 다양한 플라스틱 주방용품의 경우 자국 내 자체 생산이 거의 없어 수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러시아 시장 내 플라스틱 주방용품은 크게 중국산과 유럽산으로 양분돼 있다. 중국산은 저렴한 가격으로, 유럽산은 고급화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 중이다. 2010년 1억 5,000만 달러 수준이던 러시아 플라스틱 주방용품 수입규모는 2014년 2억 6,000만 달러 수준으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었으나, 2014년 러시아 경제위기 및 루블화 가치 폭락으로 2015~2016년, 플라스틱 주방용품 수입규모는 1억 5,000만 달러 수준으로 감소됐다. 러시아에서 주방용품은 수입제품으로 환율변화에 민감한 일종의 사치재이다.그러나 2017년 루블화 가치가 ‘1달러=56~59루블’ 선에서 안정되면서 주방용품 수입규모도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8월까지의 플라스틱 주방용품 총 수입액은 1억 800만 달러를 기록하며 2016년 총 수입액 1억 4,000만 달러의 70% 수준까지 높아졌다. 최근 4개년 러시아 플라스틱 주방용품 수입 변화 추이(HS Code 3924 기준)(단위 : 달러)자료 : Global Trade Atlas2016년 말 기준, 한국 플라스틱 주방용품의 러시아시장 수출규모는 약 89만 달러이며, 2017년 8월 말 기준으로는 66만 달러를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플라스틱 주방용품의 러시아 내 소비자 판매가격은 밀폐용기가 250~1,000루블, 실리콘 주방기기가 300~1,500루블로 가격이 형성돼 있다. 가격은 중국 및 러시아산이 200~300루블로 가장 저렴하며 독일·프랑스산의 경우 제품에 따라 1,500~2,000루블을 구성하고 있다.플라스틱 주방용품, 구매 패턴은 온·오프라인으로 다양대부분 소비자는 시장 또는 슈퍼마켓을 통해 플라스틱 주방용품을 구매하고 있으나, Ozon.ru, Ulmart.ru, Wildberries.ru 등 인터넷 쇼핑몰 또한 주방용품 섹션을 마련하고 있어 이를 통해 물건을 구입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Wildberries.ru의 경우 다양한 크기의 한국산 Xeonic 밀폐용기를 판매 중이며, 구매자들은 대부분 평점 5의 높은 만족도를 표시하고 있다. 중국산은 저렴한 가격 등을 기반으로 압도적인 공급량을 자랑하지만 현지 인터넷 쇼핑 사이트 등을 찾아보면 ① 얇은 플라스틱 두께, ② 유해성 등의 이유로 중국산 제품을 재 구매하지 않겠다는 후기도 적지 않다. 이에 비교해 한국, 독일 제품 등은 중국산 대비 3~4배 가격이 비싸지만 안정적인 품질 및 내구성으로 제품 재 구매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한편 블라디보스톡에 있는 KoreAl이란 한국제품 취급 전문매장은 ‘realkorea.ru’라는 자체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다양한 주방용품을 판매 중이다. 이 중 특히 실리콘 소재 주방기기가 인기다.realkorea 홈페이지 모습자료 : realkorea.ru시사점플라스틱 주방용품 진출의 경우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진 밀폐용기, 실리콘 소재 주방도구 등이 유망하다. 현지 바이어에 따르면, 식품 등을 보관 시 러시아 사람들은 판지 또는 종이, 유리보다 가볍고 쉽게 사용이 가능한 플라스틱 용기를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플라스틱 밀폐용기의 경우 구매 시 가격뿐 아니라 장기보관 시의 안정성, 위생 등을 고려하는 경향이 있다.주방용품의 경우 샘플 등을 통해 바이어가 먼저 사용하고 제품의 장점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며, 가격 외 색상 및 디자인, 부가기능 등을 어필할 필요가 있다. 제조사명이 아닌 제품 라인별 브랜드를 만드는 방안도 있을 수 있다. 그 외 다품종 소량주문을 선호하는 현지 바이어의 특성을 고려해, 물류통관 등 중간비용 절감에도 관심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겠다. 자료 : 바이어 인터뷰, 현지 인터넷 쇼핑몰, 언론기사 및 KOTRA 블라디보스톡무역관 자료 종합
이용우 2017-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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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량 구동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및 자동차부품 관련기업의 투자·기술개발 시급자동차 산업에서의 모빌리티 기술(Mobility Technology)ㅇ 산업 소개모빌리티(Mobility) 기술은 여러 의미로 정의될 수 있으나, 자동차 산업에서의 모빌리티는 커넥티비티(Connectivity)와 전동화, 공유 서비스, 자율주행차량과 함께 자주 등장하는 용어다. 또 자율주행차량 및 차량공유(Uber, Lyft) 등 차세대 운송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총체를 의미하고 있다. 해당 산업은 소프트웨어개발 스타트업 회사에게 자율주행차량(Autonomous Vehicle) 개발단계, 차량공유 서비스 개발단계에 있는 대형 기술회사 및 자동차회사와의 잠재적인 파트너십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ㅇ 대표 사례 소개 : 캘리포니아 소재 스타트업 ‘Civil Maps’자율주행차량은 차량의 위치, 주변 다른 차량의 위치, 목적지까지의 경로 및 경로상의 가능한 모든 장애물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때문에 이와 관련된 샌프란시스코 소재 스타트업 회사 ‘Civil Maps’가 개발한 기술이 주목을 받고 있다.Civil Maps에 의해 개발된 소프트웨어는 카메라, 라이더(Lidar : Light detection and ranging, 빛 감지 및 거리 측정) 센서 및 컴퓨터 비전을 사용해 차량을 인도한다. Civil Maps가 개발한 인식시스템은 정지신호, 신호등 및 보행자 등의 물체 크기와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다.교차로 접근 시 Civil Maps 소프트웨어가 인식하는 것들자료 : Civil Maps, Inc.com이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이용, 작은 골목 수준까지 포함하는 상세한 인프라 지도를 작성해 안전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안내한다. 소프트웨어의 인터페이스는 승용차가 증강현실 지도를 통해 탑승자에게 차량이 노출되는 환경을 제공한다. 창립 이래로, 3년 동안 Civil Maps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 ‘포드(Ford)’를 포함한 투자자들로부터 660만 달러의 자금을 확보했으며, 그 외 후원자로는 ‘Motus Ventures’와 스탠포드 대학의 ‘StartX accelerator’ 등이 있다.미국 내 모빌리티 기술현황 및 전망 ㅇ 현황구글은 2014년 자율주행차량 프로토(Pro-to) 타입을 발표했으며, 2015년 일반도로 시험주행을 시도했다. 또한 2016년 말 ‘웨이모(Waymo)’라는 자율주행기술 개발회사를 설립해 자동차 제조사들과의 제휴를 통해 자율주행시스템을 공급하는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콘티넨탈(Continental)’은 모빌리티 시장진출을 위해 연구개발에 2025년까지 20억 유로를 투자할 예정이며, 글로벌 자동차 기업 ‘GM’은 ‘Cruise Automation’의 소프트웨어 및 40명의 개발자 팀을 10억 달러에 인수했다. ‘포드’는 2021년까지 자율주행 차량을 개발하기 위해 피츠버그에 소재하고 있는 ‘Argo AI’에 10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이 외에도 여러 경쟁업체들이 자동차 제조업체로부터 투자 및 인수 제안을 받고 있다.로스앤젤레스 오토쇼와 ‘Automobility LA’는 2017년 5월 ‘Automotive Startups’ 대회를 개최했으며, 상위 10개의 기업은 ‘아우디(Audi)’, ‘엘렉트로비트(Elektrobit)’, ‘마이크로소프트’, ‘NVIDIA’와 ‘포르쉐(Porsche)’에 의해 20만 달러(한화 약 2억3,000만 원)에 달하는 상금을 받았다.ㅇ 전망컨설팅 업체 맥킨지(Mckinsey)에 의하면, 이러한 모빌리티 산업에 힘입어 자동차산업 규모가 2015년 3조 5,000억 달러에서 2030년에는 6조 7,0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자동차산업 전체 매출에서 신규 모빌리티 산업 비중이 2015년 0.86%에서 2030년 22.4%까지 높아질 것이라는 예측도 가능해지는 것이다. 이로 인해, INC 매거진은 모빌리티 산업을 2017년 창업을 위한 최고 유망산업 중 1개로 선정했다. INC는 모빌리티 산업 분야에 창업을 생각하는 기업은 자율차량 및 관련 시스템의 기술적 측면에 높은 수준의 이해가 있어야 하며, 앱 개발에서 데이터 분석까지 다양한 측면으로 지식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한국 내 기술현황, 전망 및 시사점한국 내에서도 전동화 및 자율주행차량에 대한 관심도는 높은 상황이다. 현대자동차가 2016년 아이오닉(Ioniq)이라는 전동화 전용 모델을 내놓은 데 이어, 2017년 CES(The 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는 아이오닉 베이스의 자율주행 차량을 선보여 주목을 끌었다.현대의 아이오닉 자료 : The Verge그러나 센서, 기술 등은 해외 의존도가 높다. CCTV News는, 한국은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에 사용되는 센서 모듈에 대한 해외 의존도가 높다고 보도한 바 있다. 레이더의 경우에는 국산화가 진행되고 있으나, 라이더 모듈의 경우 아직까지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자동차관련 산업 : IT관련 기업의 연계 필요소프트웨어관련 기업의 모빌리티 기술개발 및 하드웨어 자동차부품관련 기업의 투자 및 기술개발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져야 차세대 자동차산업의 흐름에 대응할 수 있다.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자율주행관련 기술개발 및 3D 지도, 데이터 확보, 인공지능(AI) 기반 음성인식 기술의 개발 및 발전을 통해 궁극적으로 미국시장 진출도 가능하게 될 것이다.  르노삼성자동차 모기업인 르노그룹이 모빌리티분야 국내 유망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스테판 마빈(Stephen Marvin) 르노그룹 상무는 “인구대비 자동차 판매율이 높고 앞선 정보기술(IT) 환경이 구축된 한국은 완벽한 신기술 테스트베드 시장”이라며, “유망 기술기업을 발굴하고 해외시장 진출까지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발표했다.또한 테크스타 모빌리티(Techstars Mobility)도 북미 국제 자동차 전시회(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 : NAIAS)와 제휴해 모빌리티 관련 50개의 신생기업을 2017년 1월 디트로이트에 초청하는 등 국내·외 차원에서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자료 : Inc.com, CCTV News, KOTRA 마이애미무역관 자료 종합
이용우 2017-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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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금형의 경쟁력은 높지만 A/S는 극복해야 할 과제 일본 금형 시장동향 최근 경기회복으로 금형시장도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일본 금형시장은 완성품 제조업체의 생산거점 해외이전과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2008년 이후 급격히 침체됐으나, 2010년에 저점을 찍고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14년 금형 생산액은 전년대비 약 4% 증가한 1조 2,775억 엔을 기록했으며, 주로 자동차용으로 쓰이는 프레스 금형(2010년 대비 13.6% 확대), 플라스틱 금형(같은 기간 8.1% 확대)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시장확대를 견인하였다.일본 금형 생산액 추이(단위 : 백만 엔)주) 일본 경제산업성 기계통계의 금형생산액은 월별로 집계되지만, 30명 이상의 사업소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공업통계 사용자료 : 일본 경제산업성 공업통계(2016년 발표, 4인 이상 사업소 생산액 기준)일본 금형산업은 영세기업이 지탱하고 있다. 2014년 기준 전체 사업소 수는 7,820개이며, 9명 이하의 사업소가 전체의 75.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분포를 보면, 아이치현이 일본 전체 생산액의 17.2%를 담당하고, 그 뒤를 가나가와현(약 9.9%), 시즈오카현(약 7.4%), 오사카(약 7.2%)가 잇고 있다. 지역별 특징을 보면, 프레스 금형은 주로 가나가와현(전체 생산액의 약 17.8% 차지), 아이치현(16.4%), 시즈오카현(약9.8%) 등 자동차산업이 발달된 지역에서 주로 생산되고, 플라스틱 금형은 아이치현(약 16.2%), 오사카부(8.8%), 도야마현(약 8.5%) 등 자동차용 소형부품, 생활용품 등의 생산이 많은 지역에서 주로 생산되고 있다.일본 금형관련 사업소 현황자료 : 일본 경제산업성 공업통계(산업편) 일본 금형수입 동향 일본 금형수입 규모도 2009년 이후 확대되고 있다. 2009년 수입규모는 566억 엔에 그쳤으나 2016년은 1,259억 엔을 기록, 7년간 약 2.2배 확대되었다. 일본 사출금형 수입추이(단위 : 천 엔)자료 : 일본금형공업회한국으로부터의 수입도 증가하는 추세다. 일본의 2016년 대한 금형수입은 전년대비 21.5% 증가한 5억 2,704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은 일본 전체 금형수입의 45.4%를 차지하는 최대 수입국이다.일본의 대한 금형수입(단위 : 백만 달러, %)자료 : World Trade Atlas 바이어에게 듣는 일본 사출금형 시장진출 포인트 KOTRA 오사카무역관에서는 최근 수요가 회복되는 일본 금형시장 국내기업 진출확대를 위해 사출금형 제조기업, 수입상사 담당자, 한국 수출기업 등 3개사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1) M금형사 F회장Q. 일본 금형시장 상황은 어떤가? A.우리 회사는 사출금형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오사카에서도 큰 편이다. 현재 오사카에는 20명 이상의 규모로 운영되는 사출금형 회사가 10개사도 안 된다. 오사카 금형회사들은 예전에는  Panasonic, Hitachi, Toshiba 등의 가전제품 제조사와 거래하고 있었지만, 그 기업들이 해외로 공장을 이전하면서 일거리를 잃어 현재는 생활잡화용 플라스틱 사출금형을 주로 취급하고 있다.오사카에는 Panasonic이나 Sharp를 지탱하던 중소기업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많이 어려워하고 있다. 사출금형은 역시 자동차 벤더가 많이 있는 지역이 유리하나, 오사카지역은 완성차 벤더사와 거래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다행인 점은 최근에는 생활잡화용 사출금형도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는 점이다. 다만, 항상 일이 있는 것이 아니라 시기적으로 기복이 있다. 일본은 봄에 신제품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가을·겨울이 바쁘고 봄·여름은 비교적 여유가 있는 편이다.Q. 한국기업의 경쟁력은 어떠한가?A. 한국에서 주형(몰드) 베이스를 수입하고 있으나 금형 완제품은 아직 수입한 경험이 없다. 한국기업과 거래할 의향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 금형업계는 분업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어 A/S가 부담이 된다. 과거에 KOTRA 소개로 인천, 안산 부근의 금형업체를 방문해서 상담했으나, 금형관련 여러 업체에 제조를 의뢰한 다음에 조립만 하고 수출하는 스타일이었다. 분업도 장점이 있지만, 금형에 문제가 생기거나 수리를 해야 할 경우에는 원인규명에 시간이 걸리고 책임문제도 쉽게 해결되지 않아 수입하는 입장으로서는 리스크가 크다. 품질은 업체마다 다르지만 일본에 수출경험이 있는 한국기업은 대부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한국 금형업체 중에는 삼성전자와 오랫동안 거래하면서 납기 및 품질관리 등에 있어 일본기업보다 우수한 기업이 많은 것도 알고 있다. 자동차 분야에서도 현대·기아차의 SQ마크를 취득한 업체라면 어느 정도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과거 중국기업에서 금형 완제품을 수입한 적이 있으나 불량도 많은데다가 납기도 한 달 이상 늦어져, 결국 미완성 제품을 일본에 들고 와서 수리하면서 고객 회사에 납품한 적이 있다. 일본기업은 품질에 민감하므로 가격은 물론이고 납기와 품질, A/S에 대해서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지가 거래할 때의 포인트라 생각한다.    Q. 거래여건은 어떠한가?   A. 앞서 말했듯이 성수기(가을, 겨울)에는 외주도 생각해야 할 때가 있다. 그러나 일본 국내에서 외주를 한다는 것은 경쟁업체에 일을 주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지금까지는 무리하지 않을 정도만 수주하거나 바쁜 시기를 피해서 수주하거나 해왔다. 회사 이익을 생각하면 한국을 비롯한 해외에 외주를 주는 것도 생각해야 하고 관심도 있다. 거래하기 전에 한국 금형업체가 언제 바쁜지도 확인해야 한다. 몰드 베이스의 경우 한국 내 사업이 바빠지면 제품가격이 올라가는 경향이 있어 미리 파악해야 한다.  영업하는 사람은 원재료 재고량이나 자사 업무량도 잘 파악하고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 당연한 일이라 생각하겠지만 납기도 그렇고 의외로 자사 생산 상황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수주 조건은 2가지인데, 첫째는 절대 타사에 도면이 유출이 되면 안 되는 것이 있고, 다른 하나는 발주자의 승인을 받으면 외주해도 되는 것이 있다. 그래도 모방품이나 유사제품이 나오면 책임문제도 있어 시사출도 외부업체를 이용하지 않도록 자사 내에 사출기가 있는 경우가 더욱 안심된다.기본적으로 100% 만족할 수 있는 금형은 없으며, 한 번 수정하는 정도로 제품이 나오면 95% 합격이다. 나머지는 영업담당의 역량이 미치는 영향도 크다. 하루 만에 견적이 나오는 게 이상적이며 적어도 3일 이내로 답을주면 신뢰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설비를 보면 대충 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억지로 못하는 일을 할 수 있는 듯이 말하면 별로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없다. 솔직하게 말하면 된다.   2) ㈜AY영업 추진부 K팀장Q. 일본 금형시장 상황은 어떤가?A. 우리 회사는 플라스틱·고무제품 제조 겸 유통 회사이며 중국, 태국 등 세계 각국에 생산 및 영업 거점이 있다. Panasonic을 따라서 거점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동차 렌즈용 금형처럼 특수한 금형이라면 수요가 있지만 가전제품용, 휴대전화용 등 일본가전제품 회사가 잘 하던 제품은 일본 내에서는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    Q. 한국기업의 경쟁력에 대해서 어떻게 보고 있는지?A. 한국의 사출금형 회사와 오랫동안 거래해 온 경험에 따르면, 품질에 대해서 크게 문제가 될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A/S가 항상 걸린다. 아무리 한국에서 시사출해서 문제가 없다고 해도 사출해 보면 문제가 생길 경우도 많다. 그 때 수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 예를 들어, 일본의 A/S전문 업체와 계약을 맺고 한국에 보내지 않아도 수리할 수 있게 한다든지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본다.  3) ㈜S정밀(한국 사출금형 제조 및 수출 기업) A차장Q. 일본 영업을 어떻게 하고 있는가?A. 일본어 홈페이지는 물론, 카탈로그도 일어로 돼 있다. 전시회에서 사용하는 동영상은 일본인이 내레이션을 했는데, 일본기업을 방문할 때도 사용하고 있다. 일본기업은 A/S에 대해 아주 민감해 일본 수리공장과 제휴하는 등 일본기업에 안심을 주려고 하고 있다. 일본담당 영업사원이 일본기업에 인사만이라도 하러 일본에 자주 가고 있다. 또 INTERMOLD(금형전시회)는 매년 참가해 일본 내에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Q. 직접 거래해 본 결과로 알게 된 일본기업 및 시장의 특징은 무엇인가? A. 일본시장은 규모가 큰 만큼 경쟁기업도 많은데, 큰 특징 중 하나는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도 무리하지 않는 것이다. 즉, 아무리 급해도 처음 만나는 한국기업에 도면을 주는 바이어는 거의 없다. 마음을 열 때까지 인내심이 필요하다. 처음 만나는 바이어한테는 안심을 주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실적을 많이 어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어떤 바이어는 북한문제에 신경을 많이 쓰는 고객을 안심시키기 위해 유사시에 어떻게 대응할 지를 서면으로 요구한 적도 있다. 우리 회사는 매년 INTERMOLD에 참가하는데, 일본 자동차 업계가 호조인 것을 느낄 수가 있다. 2018년에는 자동차기업이 많은 나고야에서도 INTERMOLD(2018. 6. 13~16)가 개최된다. 반면, 가전제품 쪽은 어려운 상황인 것 같다.   시사점 일본 금형시장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프레스 및 플라스틱 금형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특히 나고야에서도 금형전문 전시회가 처음으로 개최되는 등 자동차 업계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일본의 금형 수입시장도 2009년 이후 확대되고 있으며, 2016년 대한 수입은 전년대비 약 27% 증가했다.일본 현지에서 한국금형의 경쟁력은 높게 평가되고 있다. 단, A/S 가능여부에 대해서는 현지 기업 2개사가 모두 우려를 표명했다. 따라서 현지 수리공장과의 제휴 등을 통해 바이어의 신뢰를 얻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좋겠다. 확대되는 일본 시장진출을 위해서는 가격경쟁력은 물론, 납기관리 등도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전시회 등의 꾸준한 참가를 통해 회사의 강점을 충분히 어필하고 현지 인지도를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 자료 : 바이어 및 수출기업 인터뷰, 일본금형공업회, World Trade Atlas, KOTRA 오사카무역관 자료 종합
이용우 2017-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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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충주시 일원에 200억 원을 투자,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공장 건립 예정 야마나시현 자매결연 25주년 기념행사로 일본을 방문 중인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지난 11월 16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ERI(Eco Research Institute Ltd.) 본사에서 마츠시타 타카미치 대표와 임직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하였다. 충청북도·충주시·ERI간 체결된 협약내용에 따르면, ERI는 향후 충주시 일원에 200억 원을 투자하여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체결은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ERI는 지난 10월 진천에 200여억 원을 들여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생산에 들어간 바 있다.ERI는 펄프나 파지를 갈아 만든 종이파우더를 활용한 바이오플라스틱 분야의 세계적인 선도 기업으로 이번 MOU를 통해 급성장하는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수요를 대비하고, 생산품은 전량 일본에 수출할 계획이며, 향후 국내시장에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진천공장에 이어 충주에 추가로 공장이 건립되게 되면 수입에 의존하던 친환경플라스틱 원료의 국내 조달이 가능해져 관련 가공업체들의 원자재 비용절감에 상당한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바이오플라스틱’은 기존 합성수지에 비해 CO2 배출량은 크게 줄이면서 재활용이 용이한 친환경 제품으로 식품용기, 생활용품, 건축단열재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며, 안전과 환경을 중시하는 추세에 따라 세계시장도 매년 20%~30% 급성장하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투자가 가능하다.이시종 도지사는 “ERI의 지속적인 투자를 환영하며 충북에서 사업이 더욱 번창하여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길 진심으로 바라고, 충북이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제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는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용우 2017-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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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장, 저물가, 저실업 등 거시경제 환경 양호지난 11월 09일, 현대경제연구원은 베트남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VIP REPORT를 발표했다. 베트남은 1980년대 중반 개방정책을 실시한 이래 시장경제를 적극적으로 수용해왔다. 이러한 결과, 최근에는 중국의 뒤를 잇는 대표적인 신흥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반적인 경제·경영 환경이 개선되고 있고,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며, 한국과의 교류도 활발하다. 따라서 우리 입장에서, 포스트 차이나로 언급되는 국가들 중 가장 주목할 필요가 있는 신흥시장이다. 베트남 경제동향 о 경제/산업 동향 고성장, 저물가, 저실업 등 거시경제 환경이 양호하다. 2012년 5.2%까지 하락했던 경제성장률도 6%대로 회복했으며, 실업률도 2%대에서 안정적이다. 한때 고물가가 문제가 됐던 적이 있으나, 정부의 긴축 통화정책이 효과를 발휘하여 지금은 많은 낮아진 상황이다. 경상수지 흑자와 외국인직접투자 유입으로 대외경제 여건도 괜찮은 편이다. 제조업 수출호조로 상품수지 흑자가 지속되고 있다. 기업을 둘러싼 경영여건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직접투자도 꾸준히 증가추세다. 다만 자국기업보다는 외국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 전체 수출에서 외투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70%를 상회한다. о 성장 잠재력 생산, 소비, 투자 등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다. 베트남 인구는 곧 1억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근로자 임금수준은 중국 등 경쟁국들에 비해 낮은 반면 노동력의 질은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글로벌 생산기지로 최적의 조건이다.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이에 따른 소득수준 향상은 중산층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중산층 인구는 2009년 1,680만 명에서 2020년 5,580만 명으로 세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화가 진전되고, 양질의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증대되면서 대규모 SOC 투자가 발생할 전망이다. 베트남의 도시화율은 아직 30%대에 머물고 있다. 도시화율은 점차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 과정에서 다양한 투자 수요가 창출될 것이다. о 한-베트남 경제 교류 양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경제 파트너이다. 한국은 아세안 국가들 중 베트남과 경제교류가 가장 활발하다. 베트남은 한국의 4대 수출국, 8대 수입국, 5대 투자 대상국이며, 한국은 베트남의 4대 수출국, 2대 수입국, 최대 투자국이다. 또한 한국이 제공하는 대외원조 중 베트남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다. 베트남 입장에서도 한국은 일본에 이어 두 번째 공여국에 해당한다. 시사점 정부의 신남방정책 추진으로 아세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첫째, 베트남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 한류를 발판으로 중산층 소비시장을 공략하고, 인프라 건설과 대외원조를 연계해 투자기회를 선점해야 한다. 최근 체결한 한-베트남 FTA도 우리에게 유리한 요소이다. 둘째, 주변국 진출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활용해야 한다. 베트남은 그 자체로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지만, 아세안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기에도 적합하다. 한국과 교류가 많은 베트남을 거점으로 주변 아세안 신흥국으로 진출하는 전략을 고려해 볼 만하다. 셋째, 사회·문화 교류확대를 위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서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황에서의 경제교류는 지속가능하지 않다. 한국문화를 베트남에 소개하려는 노력과 병행해 베트남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려는 상호 존중의 자세가 필요하다. 
이용우 2017-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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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5일, 현대경제연구원(http://www.hri.co.kr)은 ‘경제주평’을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 거시경제 동향 2017년 3/4분기 경제성장률이 상승하고 경기동행 및 선행지수 모두 개선세를 유지하면서 경기회복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경제성장률은 2016년 하반기 저점 이후 상승세를 보이며 2017년 3분기에 전기대비 1.4%(전년 동기대비 3.6%)를 기록했다. 동행지수 및 선행지수 모두 기준치를 상회하는 가운데 개선세를 유지하고 있다. ◇ 주요 산업경기 동향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생산활동 회복세는 유지되고 있으며 재고-출하로 판단한 산업경기는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제조업 생산증감률은 2/4분기 둔화되었지만 3/4분기에 반등했고, 서비스업 생산증감률은 2017년 상반기 2%대 중반에서 3분기에는 3%대로 확대되었다. 제조업 출하는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고, 오랫동안 감소세였던 재고는 3/4분기에 증가하면서 확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 2018년 주요 산업별 경기 국면과 전망 2018년 세계 경제가 성장세를 유지하고 국제교역이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국내 수출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수출증가에 힘입어 ICT산업 경기는 호황국면으로, 자동차와 철강, 기계 산업 경기는 회복국면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장기간 수주부진의 영향을 받는 조선업은 미약한 회복세에 그칠 전망이다. 그러나 건설업은 과잉공급 및 정부의 대출규제 정책 등의 이유로, 석유화학산업은 중국의 성장 둔화 및 원가 경쟁력 악화 등의 영향으로 경기둔화 국면이 전망된다. - 호황 : ICT ICT는 2017년 전반적으로 생산 및 출하는 증가하고 재고는 감소하고 있다. 스마트폰 부문은 부진하지만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성장세가 ICT 경기를 견인하고 있다. 2018년 ICT산업은 세계 경기 성장세 및 4차 산업혁명 진행으로 인한 ICT 수요확대 등으로 생산 및 수출 증가는 지속될 것이다. 반도체부문 중심의 호황국면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 회복 : 자동차, 철강, 조선, 기계 2017년 자동차산업은 2016년도 파업에 따른 기저효과와 해외수요 확대로 인한 수출호조 등으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 2018년 자동차산업은 선진국과 신흥국 경제의 동반 성장세, 신차효과 등으로 생산과 수출 증가가 예상되나 통상마찰 리스크와 글로벌 업체 간 경쟁심화 등으로 증가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또한 국내 민간소비가 다소 증가하는 플러스 효과와 금리인상 및 부동산 경기냉각 가능성에 따르는 역자산 효과 등의 마이너스 효과가 서로 상충되는 영향을 미치면서 내수판매는 소폭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2017년 글로벌 경기회복 지속 및 철강재 수급개선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으로 수출은 회복되지만, 내수부문의 생산은 상대적으로 부진세가 지속되고 있다. 2018년 철강산업은 국내 건설 및 설비투자 둔화에 따르는 미약한 내수수요 회복의 영향이 회복세인 수출영향보다 더 크게 작용하면서 전체적으로 미약한 회복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2017년 조선업은 선박 건조시장 부진 및 해양플랜트 발주 위축 등으로 아직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하지 못한 상황이다. 2018년 조선업은 신규 수주는 증가세를 보이겠지만 절대적인 수준은 과거대비 미약하며 건조단가도 2017년도보다 소폭 증가에 그치는 등 전반적으로 미약한 회복세에 그칠 전망이다. 2017년 국내경기 회복에 따른 설비투자 증가로 생산과 출하, 수출이 모두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되었으며 수출입도 큰 폭으로 증가하는 모습이다. 2018년 기계산업은 국내 설비투자 둔화 등의 제약요인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회복 및 해외수요 확대로 생산이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대외 불확실성 축소 및 세계 경기 성장세 지속에 따르는 기계수주 호조가 예상되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국내 산업 구조조정 및 SOC투자 둔화 등은 내수확대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 후퇴 : 건설, 석유화학 2017년 건설업은 건설기성액의 증가세가 둔화되고 건설수주액은 감소세로 전환되면서 경기 후퇴를 예고하는 모습이다. 2018년 조선업은 이전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선행지표들의 둔화되는 흐름과 SOC예산 감소와 부동산시장 규제강화 등을 고려했을 때 공공·민간부문 수주액 모두 감소하는 등 둔화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에는 석유화학부문의 글로벌 공급부족 및 수출단가 상승이 수출증가 및 생산확대로 이어져 호황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2018년 석유화학산업은 글로벌 경제 성장세가 수출증가를 견인하겠지만 중국 성장둔화, 원가경쟁력 악화 등의 요인으로 소폭 둔화되는 국면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자급률 개선, 중국 시장에서 중동산 저가 범용제품과의 경쟁 심화 등의 영향으로 수출확대는 제한적일 전망이다. ◇ 시사점 2018년 예상되는 주요 산업별 경기전망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첫째, 대외여건 개선이 예상되는 만큼 수출경기 회복경로를 통한 전체 산업경기 확대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시장별 차별화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 둘째, 적극적인 내수 활성화 정책을 통해 산업경기 전반의 회복세를 보다 강화해야 한다. 셋째,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국제교역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적극적인 대외통상정책 마련이 시급하다. 넷째, 경기냉각 우려가 있는 건설업에 대한 선제 대응을 통해 건설경기 연착륙에 주력해야 한다. 다섯째, 국내외 산업지형 변화에 대응하고 기존 주력 성장산업에 대한 철저한 평가와 검증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중장기 산업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이용우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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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시장 특성상 짧은 납기 및 소량주문에 대응할 필요일본 화장품시장은 안정적인 내수시장에 더해 방일 관광객의 증가로 외수시장 및 해외 수출시장도 증가세에 있으며, 이에 따라 화장품 용기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최근 한국에서의 화장품 용기 수입도 증가세다. 한국 화장품이 한류 붐으로 해외수출이 늘어나면서, 화장품 용기제조 업계의 기술력 및 품질관리 능력도 향상됐다. 이에 따라 일본 화장품 업계도 한국 용기제조 기업을 공급선으로 주목하는 추세다. 일본 화장품시장 및 용기시장 동향일본 화장품시장은 계속적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여행객의 화장품 구매 증가, 경기 회복으로 인한 화장품 수요 증가, 소비자 요구에 대응한 화장품 업계의 적극적인 신상품 출시 등이 호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화장품 위탁제조 시장의 확대도 주목할 만하다. 2005년에 개정된 약사법이 시행되면서 용기 표기법이 바뀌어 제조원을 표기하지 않고 제조판매자(총판매원)만 표기하는 것이 허용됐는데, 이로 인해 화장품 업계에 중소기업들의 신규 진입이 용이하게 돼 아웃소싱이 증가하게 됐다. 실제 미용 살롱이나 미용용 렌즈 취급상도 자사 브랜드파워를 살려 자사 기획품을 판매하는 등 소규모 업체도 화장품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 위탁제조시장이 매년 100억 엔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2017년 시장규모는 2,817억 엔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화장품 시장 규모 추이 주) * : 예상치. 회계연도(해당 연도 4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기준, 제조기업 출하액 기준                    자료 : 야노 경제연구소 화장품 용기 시장동향을 살펴보면, 블로우 성형기술, 가공기술, 디자인력 향상에 따라 PET, PP용기도 고급감 있게 생산할 수 있게 되면서 최근 유리용기에서 플라스틱 용기로 바뀌고 있다. 또한 화장품 제조 기업에서 최근 고령자용 실버 화장품 출시를 확대하면서 고령자 친화적 용기에 대한 수요가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화장품 용기는 소량주문에 납기는 짧은 경우가 많다. 화장품 용기는 최근 다양화된 소비자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기능성이 강화되고 고급화되는 추세이며, 고품질화를 추구하는 한편 가격은 낮춰 가격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화장품 업계는 소량주문에 납기가 짧고, 가격경쟁력을 중시하기 때문에 용기제조 기업은 보급형(일반 유통용) 금형을 기본으로 신 모델을 개발하고 있으나, 끊임없이 신제품이 출시돼 상품의 라이프 사이클은 단기화되고 있다. 이에 금형투자를 줄이고 해외에서의 수입으로 전환하는 용기제조 업체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최근 3년간 상위 10개국의 수입통계전체 수입은 증가세다. HS Code 3923.90의 2016년 전체 수입액은 1억6,596만 달러 규모로 중국이 최대 수입국으로 전체 수입의 약 49%가 중국 제품이며, 중국의 뒤를 대만, 한국, 베트남이 잇고 있다. 대한 수입동향의 경우, 2016년에는 전년대비 약 33% 증가한 1,570만 달러가 수입됐으며, 수입증가의 주요 원인은 일본 화장품 시장의 확대다. 최근 3년간 일본의 화장품 용기(HS Code 3923.90)의 수입 추이(단위 : US$ 백만, %)자료 : World Trade Atlas주요 기업 현황 주요 용기 완제품 제조기업 및 유통기업은 10개사 이내다. 완제품 기업에 뚜껑, 성형품을 납품하는 제조기업은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지만 해외수입도 많아지면서 일본에서 조달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용기 완제품 제조기업은 자사 공장 없이 외주로 제작하는 Fabless Maker도 있으나, 품질관리에 엄격한 기준을 만들어 불량률 저하에 주력을 기울이고 있다. 용기 완제품 제조 기업은 대부분이 중소기업인 것이 특징이다.일본의 주요 화장품 용기 제조기업 및 전문 유통기업 자료 : 야노경제연구소유통구조중견 혹은 중소 화장품 제조기업은 생산량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용기 유통회사를 경유해 조달하고 있다. 조달하는 용기는 일반적으로 유통되는 보급형 용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용기 유통회사를 경유해 조달하는 경우, 크게 2가지 방법으로 납품된다. 첫 번째는 용기 유통회사가 인쇄물 가공, 검사, 뚜껑까지 조달해서 납품하는 경우이며, 두 번째는 용기 제조회사가 화장품 제조회사와 상담을 해 직접 납품하는 경우다. 두 번째의 경우처럼 용기 제조회사에서 직접 납품할 때는 용기 유통회사로 청구서만 보내지며, 화장품 제조회사는 용기 유통회사에 대금을 지불한다. 특히 중소 용기 제조회사가 화장품 제조회사와 직접 거래할 경우에 여신문제 때문에 유통회사를 통해 거래가 이루어진다. 이런 상습관은 일본의 독특한 관례로 남아 있어, 우리기업 입장에서는 이해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Shiseido, Kose, Kanebo 등 메이저 화장품 제조사의 경우, 용기 제조회사와 직접 거래하는 경우가 많고, 금형투자에도 적극적이나 상술한 바와 같은 여신문제 때문에 중간에 딜러를 거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알아두고 상담을 진행해야 한다. 용기 유통회사는 한국 등에서 화장품 용기를 수입해 일본에서 2차 가공을 하는 경우도 있어 대기업, 드럭스토어 등에 일본에서 가공한 완제품을 납품하는 경우도 있다.  유통구조자료 : 업종별심사사전, 야노경제연구소 자료관세율  WTO 협정 관세율 3.9%이며, 통관 시 소비세 8%가 부가된다. 한국제품은 WTO 협정 관세율이 적용되고 있다. 수입 관세율자료 : 일본관세협회「실행관세율표2017」활용 가능한 마케팅 방안   현지 전시회 정보바이어가 말하는 화장품용기 조달 포인트ㅇ Oskglass(주)/각종 용기 취급상- 한국의 L사에서 용기를 수입한 경험이 있다.- 일본 화장품 제조기업은 화장품이 저렴한 제품이라도 용기에 신경을 많이 쓰고 미묘한 색상 차이, 내구성에 굉장히 민감하다. - 한국 용기제조회사 중에는 수출실적도 풍부하며 우량기업도 있으나 주로 미국, 유럽 기준에 익숙해진 기업은 일본에서는 사소한 부분(색상, 마무리 기준 등) 때문에 어려움을 느낄 거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품질기준 때문에 거래한 한국기업과 한 번만 거래하고 끝난 일도 있었다.- 일본 기업은 미묘한 색상차이, 내구성, 디자인, 특히 가격에 민감하기 때문에 한국 제조회사는 경쟁 타사, 특히 수출하고 있는 한국기업을 벤치마킹하고 일본기업에 상품을 제안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짧은 납기, 소량주문에 응할 수 있는 기업을 선호하며 독특한 디자인을 제안해주는 기업도 좋아 한다.- 소량 주문을 반복하는 게 일본 스타일이기 때문에 이해를 못하는 한국기업도 많을 거라 생각한다. 또한 일본의 중소기업은 금형투자를 꺼려하므로 다양한 금형을 보유한 기업이 경쟁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동남아시아 시장용으로 수출하는 일본 기업도 많아 일본시장용, 동남아시아용 등 여러 가지 가격 제안이 가능한 제조사를 선호한다. 시사점일본 상관습 특성상 소량주문에 익숙해져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1,000~3,000개 = 범용품, 5,000개 이상=오리지널’이라 생각해 제안하는 것이 좋다. 처음부터 대량주문을 기대하는 것은 바이어의 관심도를 떨어트리는 행위다. 특히 최근 100개 단위부터 공급하는 용기 유통회사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 화장품 용기시장의 트렌드 파악도 중요하다. 최근 화장품 시장에서 실버세대용 화장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어, 고령자용 화장품 용기(개폐용이, 원터치 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경쟁력 강화를 통해 바이어를 감동하게 하는 전략도 필요하다. 3D프린터를 도입해서 완제품에 가까운 시작품을 단기간에 제시하거나 용기뚜껑을 다양하게 제안하고 선택범위를 넓혀주는 것도 어필 포인트가 된다. 용기의 색상, 디자인, 모양 등 상세한 사양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일본어 능숙자 혹은 화장품 업계에서 오래 종사한 직원이 있는 것이 경쟁력에 도움이 된다.자료 : 야노 경제연구소, WTA, 바이어 인터뷰, KOTRA 도쿄무역관 자료 종합
이용우 2017-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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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한국산 수입 전년대비 25.2% 반등케냐 플라스틱 밀폐용기 시장은 아직 규모 면에서 작지만, 우수한 품질의 제품 선호도 및 구매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해당 분야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중국이 케냐의 제1수입국이지만, 케냐 중산층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가격보다 품질을 더 고려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어 기술력이 뛰어난 우리기업에도 기회의 시장이 될 수 있다.  시장규모 및 수입동향케냐 플라스틱 밀폐용기 수입규모는 2014년 625만 달러에서 2015년 565만 달러로 9.6% 감소했으며, 2016년은 538만 달러로 전년대비 4.9% 감소했다. 중국이 해당분야 수입국 부동의 1위를 점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전체 수입의 38.5%(207만 달러)를 기록했다.한국은 2016년 케냐의 해당제품 수입 22위국으로 비중이 미미한 수준이다. 2010년과 2011년에 각각 3만 2,600달러, 4만 2,400달러 규모의 한국제품이 케냐에 수입되면서 빠른 성장을 기록했으나 중국 및 현지 제조품과의 가격경쟁에서 밀리면서 2013년 수입은 1,300달러까지 크게 하락했다. 그러나 케냐의 빠르게 증가하는 중산층에게 품질을 인정받아 2016년 수입규모 8,000달러를 기록, 2014년 대비 약 2배까지 증가하는 등 케냐시장 진출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최근 3년간 케냐 플라스틱 밀폐용기 수입동향(단위 : US$ 천, %)자료 : Global Trade Atlas경쟁 현황케냐 내에는 134개의 플라스틱 제조업체가 존재하고 있다. 중국제품은 2014년에 257만 달러(41.2%), 2015년에 195만 달러(34.6%), 2016년에 207만 달러(38.5%) 등으로 현지시장을 선도하고 있다.한국제품의 시장진출이 저조한 이유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고, 현지 인지도가 낮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우리제품이 현지진출을하기 위해서는 중국산과의 가격경쟁이 최고의 관건이다. 그러나 Deloitte가 2016년 10월에 발표한 보고서 ‘Grounding Africa's Economic Growth’에 따르면, 케냐의 중산층(아프리카개발은행은 하루 2~20달러의 소비가 가능한 계층을 중산층으로 분류)은 전체 인구의 44.9%이며 매년 5%의 빠른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케냐 중산층의 구매성향이 가격중심에서 품질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내구성이 뛰어나고 품질이 우수한 한국제품이 다시 인정받고 있다.케냐 대형 슈퍼마켓에 진열돼 있는 플라스틱 밀폐용기                                                                                              자료 : KOTRA 나이로비무역관현지 주요 플라스틱 밀폐용기 공급업체들의 명단과 주요 취급제품 및 판매가격은 아래와 같다.주요 경쟁제품 현황주) 비교제품은 500ml 밀폐용기이며 시장점유율은 추정치임                        자료 : KOTRA 나이로비무역관(유선인터뷰 조사)관세율, 수입규제, 인증절차 및 제도ㅇ 조세율 : 관세율 25%, VAT 16%, 철도개발세 1.5%ㅇ 통관 시 유의사항 : 케냐 정부는 대케냐 수출품에 대해 지난 2005년 7월부터 선적전 사전검사(Pre-shipment Inspec-tion)를 폐지하고, ISO 12075를 취득한 검증기관에서 발행하는 수출적합자격증(CoC ; Certificate of Conformity)을 제시하도록 수출입법을 개정했다. 해당 법은 2005년 11월부터 적용해 오고 있다. 케냐가 인정한 선적전 사전검사기관은 BUREAU VERITA(+82-2-567-9001), SGS(+82-2-709-4500) 등이다.ㅇ 필수 인증 현황 : 상기 선적전 사전검사 대행기관을 통해 수출적합자격증(CoC ; Certificate of Conformity)을 발급받아 선적 후 수입자 측으로 동 자격증을 송부해 통관처리하면 된다.  시사점한국 제품은 유럽산 경쟁제품과 유사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나, 품질이 좋은 것으로 평가되며 특히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하고 냉장고 음식보관 등에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인지되고 있다. 한국의 Lock&Lock 제품이 케냐의 주요 대형유통점인 까르푸, 우추미, 터스키스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Jumia 등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서도 플라스틱 밀폐용기가 판매되고 있으나 아직 활성화되지 않았다. 정부 공공조달시장도 형성되지 않아 주요 수입상을 통해 도·소매 형태로 유통되고 있다. 현지 주요 수입상을 발굴해 대형 유통망에 납품하는 방식으로 시장에 접근하는 것이 유리하며, 터스키스의 경우는 품목에 따라 직접 구매를 시행해 재고를 보유 하고 유통하는 경우도 있다.케냐 중산층의 성장으로 내구성이 뛰어나고 품질이 우수한 한국제품이 점차 인정받고 있으나, 현지 제조제품이 절반가격으로 시장에 유통되고 있고 품질 또한 개선될 전망이다. 이에 시장가격 재고가 필요하며 케냐를 발판으로 동아프리카 주변국 시장확대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현지 유력 딜러를 통해 전시회에 참가해 제품을 홍보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도심을 중심으로 TV 방송매체와 일간지 비즈니스 면에 홍보(타블로이드판 1회 전면 컬러광고 시 8,000~1만 달러, 1/4광고 시 2,000달러 수준)해 인지도를 쌓는 전략이 필요하다.현지 전시회 정보(Local exhibition related to the product)자료 : Global Trade Atlas, 케냐 관세청, Deloitte 보고서(Grounding Africa’s Economic Growth, 2016년 10월), 바이어 전화인터뷰, KOTRA 나이로비무역관 자료 종합
이용우 2017-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