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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시장 규모 61억 캐나다 달러 기록- 현지화된 공급망 구축과 제품 인증(CSA, ISO) 통해 경쟁력 강화- 한국, 주요 수입국 중 3위로 전체 수입량의 4.9% 차지  HS Code HS 코드 8207.30은 금속 가공에 사용되는 프레스 금형과 다이 세트 등의 품목을 포함한다.  시장 규모 및 동향 IBIS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2023년 캐나다의 프레스 금형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약 2.1% 감소한 61억 캐나다 달러를 기록했다. 2024년에는 시장 규모가 3.0% 축소돼 59억 캐나다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이나, 2029년까지 매년 1.0%씩 성장해 다시 61억 캐나다 달러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3년 캐나다 프레스 금형 시장의 축소에는 네 가지 주요 요인이 작용했다. 첫째, 코로나19 팬데믹의 잔여 영향이 계속해서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항공우주 및 트럭 제조와 같은 금속 가공 기계가 주로 사용되는 하류 제조 산업(downstream manufacturing industries)에서 수요가 크게 약화됐다. 둘째는 불안정한 강철 가격이다. 금속 가공 기계 산업은 원자재 비용에 민감하며, 특히 강철 가격의 지속적인 변동은 제조업체의 판매 가격과 이익 마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셋째는 수입품과의 치열한 가격 기반 경쟁이다. 팬데믹 이후 글로벌 시장이 서로 다른 속도로 회복되면서, 일부 국가들이 더욱 저렴한 대체 제품을 제공함에 따라 캐나다의 현지 제조업체들은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네 번째는 공급망 문제다. 팬데믹으로 인한 공급망 중단 및 재구성은 제조업체들의 생산 지연과 원자재 조달 및 물류비용 증가로 이어져 금속 가공 기계 생산에 영향을 줬다.2024년에도 프레스 금형 제조시장의 축소가 예상되나, 캐나다 전기차 제조 분야 등에 대한 투자 증가로 인해 축소의 폭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수입 동향 및 대한 수입 규모 2023년 기준 캐나다 프레스 금형 수입 규모는 전년 대비 26.2% 감소한 3억1,518만 캐나다 달러를 기록했고, 지난 4년간(2019~2022년) 연평균 3억4,000만 캐나다 달러의 수입 규모를 유지해 왔다. 주요 수입국은 미국으로, 2023년 전체 수입시장의 48.4%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중국이 27.1%를 차지했다. 한국은 2023년 기준 3위에 자리 잡고 있으며 약 1,500만 캐나다 달러 규모의 수입이 이뤄지며 전체 수입량의 4.9%를 차지했다.     경쟁 동향 캐나다의 프레스 금형 제조업계에서는 마그나 인터내셔널(Magna International), 앵커 단리(Anchor Danly), 켄나메탈(Kennametal) 등이 시장 점유율 상위 3개 기업으로 꼽힌다. 마그나 인터내셔널은 1957년에 설립돼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로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자동차 부품 제조 회사이다. 이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17만 명의 직원을 고용하며, 북미부터 태평양 지역에 이르기까지 국제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23년에는 자동차 기술 회사 비오니어(Veoneer)의 일부 부서를 인수하고 다른 국가로 진출하는 등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캐나다 프레스 금형 시장에서 3.9%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두 번째 기업인 앵커 단리는 2005년에 설립돼 1.3%의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이 회사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자동차와 항공우주 분야에 사용되는 다이 세트부터 박스 조립품까지 다양한 산업용 부품과 구성품을 생산한다. 또한, 금형 베이스, 펀치, 가이드 핀 등 다이 구성 요소를 제조하며, 주로 캐나다 내에서 활동하고 미국 미시간에도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켄나메탈은 1938년에 설립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라트로브에 본사를 둔 금속 가공 장비 및 도구 제조기업으로, 역시 1.3%의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디지털 혁신을 추구해 3억 달러를 투자해 SAP 사의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시스템과 Microsoft 사의 Microsoft Dynamics 365를 활용한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유통구조 캐나다의 프레스 금형산업의 유통구조는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1차, 2차 공급업체와 1차, 2차 구매업체로 구성돼 있다. 2차 공급업체에는 알루미늄 가공업체, 베어링 제조업체, 전자기기 제조업체 등이 포함되며, 1차 공급업체에는 철강 제조 및 가공업체, 너트 및 볼트 제조업체 등이 있다.  1차와 2차 공급업체에서 가공된 제품은 프레스 금형 제조업체를 거쳐 1차 구매업체인 금속 강관 및 형관 제조업체, 철강 압연 업체 등으로 전달된다. 마지막 단계인 2차 구매업체에는 건설 기계 제조업체, 자동차 제조업체, 금속 도금업체 등이 있다. 캐나다 금형 프레스 산업의 공급망은 글로벌 무역과 깊이 연관돼 있어, 원자재와 기계는 수입에 의존하고 완제품은 주요 시장에 수출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등의 상황으로 글로벌 공급망의 취약성이 부각되면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지역화된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는 추세다. 특히 금형 제품은 무게가 무거워 장거리 운송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현지 조달 방식을 확장하고 있다.  관세율 및 수입 규제 한-캐나다 FTA에 의거해 한국산 프레스 금형(HS code 8207.30) 제품에 대한 캐나다 수입 관세율은 0으로 무관세이며, 2024년 기준 동 제품군에 대한 반덤핑, 상계관세, 세이프가드 등의 수입 규제는 발표된 바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인증 캐나다에서 취득이 가능한 프레스 금형 관련 인증은 CSA(Canadian Standards Association) 인증과 ISO(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인증 2가지가 있다.      시사점 IBIS는 2023년과 2024년의 시장 축소에도 불구하고 캐나다 프레스 금형 시장이 2029년에 61억 캐나다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캐나다 프레스 금형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우리 기업은 현재의 시장 축소와 수입 감소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성장 전망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시장 내 주요 경쟁자들과의 기술 혁신 경쟁을 감안해 현지화된 공급망 구축과 제품 인증(CSA, ISO)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무관세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공급망 문제와 글로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신뢰성 높은 제품을 제공하고, 현지 시장 요구에 적합한 접근 방식을 채택하는 것이 성공적인 진출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 캐나다 통계청, IBIS World, KOTRA 토론토무역관 자료 종합   
편집부 2024-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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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 산업 공급망과 ESG 경영에 따른 공급망 관리 변화 사례 최근 지정학적 불안 및 기후변화 영향 확대 및 보호무역주의 향상 등 다양한 리스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대기업들은 안전하고 지속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유럽연합의 핵심원자재법(CRMA) 입법 시도 등 미국 및 유럽연합이 중국을 상대로 자신만의 공급망 생태계 구축에 나서면서, 전기차의 주요 부품인 반도체·배터리 공급망에 대한 안정성 확보가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o 자동차 산업 변화에 따른 공급망 이슈  - 자동차 산업은 최근 10년간 다른 산업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빠르고 급격한 시장 변화를 겪고 있다. 기존 내연기관차 중심의 자동차 시장은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 중심으로 시장의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자동차의 주요 부품은 엔진, 컨버터, 트랜스미션 등에서 배터리 중심으로 전환되었고 이에 따른 자동차 산업 공급망도 재편되고 있다       - 전기차 배터리 및 부품에 사용되는 원자재의 경우에는 특정 국가 의존도가 높은 경우가 많다. 희토류는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으며, EU의 경우 ’16~’20년 중희토류의 100%, 경희토류의 85%를 중국에서 수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팬더믹을 거쳐, 러·우 전쟁이 발발하며 반도체 중심의 주요 부품 수급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공급망에 대한 개편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EU와 미국의 경우에는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법안을 만드는 등 공급망 재편을 위한 규제를 강화해 나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o 공급망 개편에 영향을 미치는 글로벌 규제 동향 -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IRA) ▶ ’22.8.16일, IRA는 바이든 대통령의 법안 서명 후 발효되어, 조문별 구체적인 하위 규정을 순차적으로 발표함에 따라 실행안이 구체화 되었다.  ▶ 세부 지침에 따라, ▲전기차는 북미에서 최종 조립(final assembly)되었음을 전제로 하며, ▲핵심광물(critical mineral) 요건을 충족 시 최대 3,750달러 세액공제를 제공, ▲배터리 부품 요건 충족 시 최대 3,750달러 세액공제 제공  ▶ 핵심광물 요건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일련의 추출·가공·재활용 과정별로 개별 ‘조달망’(procurement chain)을 식별, ▲개별 핵심광물이 개별 조달망 下 미국 또는 사실상(in effect) 미국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 국가에서 50% 이상을 추출 또는 가공되었거나, 북미지역에서 재활용된 경우에만 ‘적격 핵심광물’ (qualifying critical mineral)로 인정, ▲전체 핵심광물의 가치 대비 개별 적격 핵심광물의 가치 총합의 비중(이하 ‘적격 핵심광물 비율’)이 일정 비율(’23년 기준 40%) 이상일 경우 최대 3,750달러의 세액공제 부여 ▶ IRA가 시행된 후 국내 전기차 수출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며, 규제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23년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8%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 EU 핵심원자재법(CRMA) ▶ 지난 3월 유럽 이사회는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 완화 및 역내 공급망 강화를 목적으로 핵심원자재법을 승인했으며, 이러한 목적 달성을 위해 전략원자재 관련 세부 목표 및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공급망 강화의 목표 및 대상 원자재를 선정하기 위해 핵심원자재(Critical Raw Materials) 및 전략원자재(Strategic Raw Materials) 개념으로 총 34개의 핵심원자재 중 17개의 원자재를 전략원자재로 선정하고 전기차 배터리 및 연료전지 제조에 사용되는 리튬, 코발트, 니켈, 흑연 등을 전략원자재에 포함했다.       ▶ EU는 ’11년부터 경제적 중요도 및 공급 리스크가 높은 핵심원자재를 3년마다 지정하여 공급망 리스크를 분석해 왔으며 해당 경험을 기반으로, CRMA를 통해 주요 원자재에 대한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하고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EU의 경제적 전략 자율성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추진한다. 다만, CRMA는 역외산 제품 등에 대한 차별 조항은 명시하고 있지 않으며 전략원자재에 대한 EU의 전체소비량을 기준으로 목표를 제시하고 있어, 개별 기업 및 제품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o ESG 이슈에 따른 공급망 관리 변화 (현대자동차) - 최근 현대자동차는 기후변화를 포함한 ESG 관련 사항에 대한 협력사의 요구사항을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협력사 평가를 강화하고 있다. 기존 기후변화 이슈 외에도 생물다양성 등 관리하는 이슈 범위가 늘어나고 있으며, 단순 데이터 요구를 넘어 컨설팅 제공을 통한 관리 및 대응체계를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 (기후변화 대응: 탄소데이터 관리에서 목표 및 LCA 관점의 관리 요구) 기존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하던 탄소배출량 조사범위를 2·3차까지 확대하여 적용하고 있다. ’24년에는 중견·중소기업 협력사를 대상으로 LCA 배출량 산정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주요 제품에 대한 LCA 배출량을 산정하여 관리하기 시작했다.  ▶ (책임광물 대응: 분쟁광물에 대한 구매 제한) 자동차에 포함되는 부품에는 주석, 탄탈륨, 텅스텐, 금, 코발트 등 다양한 광물이 사용되고 있다. 이에 광물을 사용하는 주요 협력사를 대상으로 RMAP 인증을 받은 제련소로부터 광물을 구매하고 있는지 및 인증받지 않은 제련소에 대해서는 현지 실사 진행을 통해 리스크가 없는지를 확인했다. 또한 ’24년에는 중견·중소기업 협력사를 대상으로 컨설팅 지원을 활용, 지속가능한 광물 수급을 위한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 (생물다양성 대응: 지속가능한 고무 사용 장려) 타이어 등 고무 제품 관련 협력사를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고무를 사용하도록 요청하고 있다. 고무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산림 및 생태계 파괴 이슈가 발생하지 않도록 친환경적 방식의 고무 재배를 하고 산림벌채 시 생태계 파괴가 일어나지 않는 방식의 천연고무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24년에는 협력사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고무의 비중을 파악하고,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협력사에 요청했다.  ▶ BMW, Volkswagen 등 유럽 OEM 기업의 경우 ’23년부터 ESG 평가 결과를 수주 결과에 반영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도 최근 발표를 통해 신규 거래 협력사 대상으로 ESG평가를 통해 기준 점수(70점) 미달 시 6개월 내 개선 계획서를 제출 및 재평가를 실시하며, 재평가 결과 기준 점수 미달 시 거래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기존 협력사에 대해서도 정기적인 ESG 평가를 진행하여 해당 결과를 거래에 반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처럼 자동차 부품사들은 거래를 위해서는 기존의 가격, 품질뿐만 아니라 ESG 이슈에 대한 대응까지 관리를 확대해 나가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o 공급망 변화에 대한 중견·중소기업의 대응 - 앞서 언급하였듯이 자동차 산업은 최근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주요 제품이 친환경으로 전환되면서 산업 생태계 변화가 발생하고 있으며, 국제 정세의 불안으로 인해 공급망에 대한 다각화를 위해 미국, EU 중심의 규제강화도 이루어지고 있다. 자동차 공급망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국내 OEM 기업이 협업하고 있으며, 중견·중소 자동차 부품사도 글로벌 공급망 관련 규제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중장기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여 변화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 - 이러한 상황에서 기후변화를 포함한 다양한 ESG 이슈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중견·중소기업들은 비즈니스 추진을 위해 ESG에 대한 대응도 필요한 상황이 되었다. 자동차 OEM 기업의 요구가 데이터 관리에서 목표 수립 및 관리까지 확대되고 있으므로 기존 비즈니스 외에 ESG 이슈에 대한 모니터링 및 대응체계 마련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 출처: KOTAR 해외경제정보(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 정우진 매니저)  
이명규 기자 202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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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프레스 금형 시장동향 - 2023년 시장 규모 61억 캐나다 달러 기록- 현지화된 공급망 구축과 제품 인증(CSA, ISO) 통해 경쟁력 강화- 한국, 주요 수입국 중 3위로 전체 수입량의 4.9% 차지  HS Code HS 코드 8207.30은 금속 가공에 사용되는 프레스 금형과 다이 세트 등의 품목을 포함한다.  시장 규모 및 동향 시장조사기관 IBIS 월드(World)에 따르면, 2023년 캐나다의 프레스 금형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약 2.1% 감소한 61억 캐나다 달러를 기록했다. 2024년에는 시장 규모가 3% 축소돼 59억 캐나다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이나, 2029년까지 매년 1%씩 성장해 다시 61억 캐나다 달러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3년 캐나다 프레스 금형 시장의 축소에는 네 가지 주요 요인이 작용했다. 첫째, 코로나19 팬데믹의 잔여 영향이 계속해서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항공우주 및 트럭 제조와 같은 금속 가공 기계가 주로 사용되는 하류 제조 산업(downstream manufacturing industries)에서 수요가 크게 약화됐다. 둘째는 불안정한 강철 가격이다. 금속 가공 기계 산업은 원자재 비용에 민감하며, 특히 강철 가격의 지속적인 변동은 제조업체의 판매 가격과 이익 마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셋째는 수입품과의 치열한 가격 기반 경쟁이다. 팬데믹 이후 글로벌 시장이 서로 다른 속도로 회복되면서, 일부 국가들이 보다 저렴한 대체 제품을 제공함에 따라 캐나다의 현지 제조업체들은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넷째는 공급망 문제다. 팬데믹으로 인한 공급망 중단 및 재구성은 제조업체들의 생산 지연과 원자재 조달 및 물류 비용 증가로 이어져 금속 가공 기계 생산에 영향을 줬다. 2024년에도 프레스 금형 제조 시장의 축소가 예상되나, 캐나다 전기차 제조 분야 등에 대한 투자 증가로 인해 축소의 폭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수입 동향 및 대한 수입 규모 2023년 기준 캐나다 프레스 금형 수입 규모는 전년 대비 26.2% 감소한 3억1518만 캐나다 달러를 기록했고, 지난 4년간(2019~2022년) 연평균 3억4000만 캐나다 달러의 수입 규모를 유지해 왔다. 주요 수입국은 미국으로 2023년 전체 수입 시장의 48.4%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중국이 27.1%를 차지했다. 한국은 2023년 기준 3위에 위치해 있으며 약 1500만 캐나다 달러 규모의 수입이 이뤄지며 전체 수입량의 4.9%를 차지했다.       경쟁 동향 캐나다의 프레스 금형 제조업계에서는 마그나 인터내셔널(Magna International), 앵커 단리(Anchor Danly), 켄나메탈(Kennametal) 등이 시장 점유율 상위 3개 기업으로 꼽힌다. 마그나 인터내셔널은 1957년에 설립돼 캐나다 온타리오 주 오로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자동차 부품 제조 회사다. 이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17만 명의 직원을 고용하며, 북미부터 태평양 지역에 이르기까지 국제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23년에는 자동차 기술 회사 비오니어(Veoneer)의 일부 부서를 인수하고 다른 국가로 진출하는 등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캐나다 프레스 금형 시장에서 3.9%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앵커 단리는 2005년에 설립돼 1.3%의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이 회사는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자동차와 항공우주 분야에 사용되는 다이 세트부터 박스 조립품까지 다양한 산업용 부품과 구성품을 생산한다. 또한, 금형 베이스, 펀치, 가이드 핀 등 다이 구성 요소를 제조하며, 주로 캐나다 내에서 활동하고 미국 미시간에도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켄나메탈은 1938년에 설립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라트로브에 본사를 둔 금속 가공 장비 및 도구 제조기업으로, 역시 1.3%의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디지털 혁신을 추구해 3억 달러를 투자해 SAP사의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시스템과 Microsoft사의 Microsoft Dynamics 365를 활용한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유통구조 캐나다의 프레스 금형 산업의 유통 구조는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1차, 2차 공급업체와 1차, 2차 구매업체로 구성돼 있다. 2차 공급업체에는 알루미늄 가공업체, 베어링 제조업체, 전자기기 제조업체 등이 포함되며, 1차 공급업체에는 철강 제조 및 가공업체, 너트 및 볼트 제조업체 등이 있다. 1차와 2차 공급업체에서 가공된 제품은 프레스 금형 제조업체를 거쳐 1차 구매업체인 금속 강관 및 형관 제조업체, 철강 압연업체 등으로 전달된다. 마지막 단계인 2차 구매업체에는 건설 기계 제조업체, 자동차 제조업체, 금속 도금업체 등이 있다. 캐나다 금형 프레스 산업의 공급망은 글로벌 무역과 깊이 연관돼 있어, 원자재와 기계는 수입에 의존하고 완제품은 주요 시장에 수출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등의 상황으로 글로벌 공급망의 취약성이 부각되면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지역화된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는 추세다. 특히 금형 제품은 무게가 무거워 장거리 운송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현지 조달 방식을 확장하고 있다.  관세율 및 수입 규제 한-캐나다 FTA에 의거해 한국산 프레스 금형(HS code 8207.30) 제품에 대한 캐나다 수입 관세율은 0으로 무관세이며 2024년 기준 동 제품군에 대한 반덤핑, 상계관세, 세이프가드 등의 수입 규제는 발표된 바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인증 캐나다에서 취득이 가능한 프레스 금형 관련 인증은 CSA(Canadian Standards Association)인증과 ISO(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인증 2가지가 있다.       시사점 IBIS 월드는 2023년과 2024년의 시장 축소에도 불구하고 캐나다 프레스 금형 시장이 2029년에 61억 캐나다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캐나다 프레스 금형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우리 기업은 현재의 시장 축소와 수입 감소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성장 전망을 염두에 둬야 한다. 시장 내 주요 경쟁자들과의 기술 혁신 경쟁을 감안해 현지화된 공급망 구축과 제품 인증(CSA, ISO)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무관세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공급망 문제와 글로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신뢰성 높은 제품을 제공하고, 현지 시장 요구에 적합한 접근 방식을 채택하는 것이 성공적인 진출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출처: 캐나다 통계청, IBIS World, KOTRA 토론토 무역관 자료 종합  
이명규 기자 202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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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플라스틱 포장재 시장동향- 캐나다 플라스틱 포장재 시장 2023년 기준 5년간 연평균 5.6% 지속적 성장- 캐나다 일회용 플라스틱 규제로 포장 솔루션 진화 중-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플라스틱 등 지속 가능한 포장재 소재 수요 증가상품명 및 HS코드 HS Code 제3923호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물품 운반 또는 포장 용기, 플라스틱으로 만든 뚜껑 마개 캡과 이와 유사한 물품들로, 그중에서 에틸렌 중합체로 만들어진 포장 제품 (Sacks and bags of polymers of ethylene)은 해당 호의 하위 품목인 3923.21호로 분류된다. 에틸렌 중합체는 폴리에틸렌(Polyethylene)으로도 불리며 가볍고 튼튼하며 가공하기 쉬운 특징 때문에 각종 용기나 포장지에 등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시장동향 캐나다의 플라스틱 포장재 시장은 온라인 및 전자상거래 성장과 포장 식품 수요 증가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2023년 캐나다 플라스틱 포장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4.4% 증가한 128억1270만 캐나다 달러를 기록했으며 지난 5년간 연평균 5.6% 성장률로  성장했다.        최근 캐나다 정부의 플라스틱 규제 조치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맞물리면서 다음과 같은 시장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  1) 정부 규제에 따른 포장재 변화 2022년 12월부터 캐나다는 일회용 플라스틱 규제(Single-use Plastics Prohibition Regulation, SUPPR)를 시행하여 일회용 비닐봉지, 식기류, 음식 포장 용기 등 총 6개의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에 대한 수입, 제조를 금지했다. 2023년 11월 금지 규제가 불합리하고 반헌법적이라는 캐나다 연방법원의 판결로 현재 캐나다 정부는 항소 중이지만, 이미 많은 식료품 업계에서는 일회용 포장 봉투를 더 이상 제공하지 않으며 식음료 업계에서도 일회용 빨대를 제공하지 않는 등 다양한 산업에서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 또한, 2024년 4월 캐나다 정부는 플라스틱 사용을 제한하기 위해 캐나다에 수입 및 유통되는 플라스틱에 대해 연방 플라스틱 등록소(Federal Plastic Registry)에 신고를 의무화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의무화 정책에 속하는 주요 제품으로 플라스틱 포장재, 일회용 제품 등이 포함됐다. 이러한 규제는 기업들이 플라스틱 포장재를 지속 가능한 친환경 제품으로 전환하도록 촉진하고 있다. 기업들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 재료 및 생분해성 재료를 사용한 포장재를 생산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캐나다 포장재 기업 중 하나인 Good Natured Products Inc.는 재생 가능한 식물 기반 재료를 사용한 포장재를 개발했다. 친환경 포장재 제품은 화학물질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고 상업적 퇴비 시설에서 180일 이내에 분해된다. 이러한 혁신적인 포장재 제품은 더욱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 지속 가능한 포장 수요 증가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소비 패턴과 환경에 대한 인식 변화는 지속 가능한 포장 수요 증가를 이끌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식음료 카테고리에서 포장 수요가 증가했으며, 특히 소스, 딥 및 양념 포장 시장에서 플라스틱 리필 팩 파우치의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 플라스틱 리필 팩 파우치는 재밀봉 기능으로 남은 내용물을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고, 소비자가 원하는 양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또한, 리필 팩 파우치의 높은 재활용 가능성은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소비자들의 요구와 맞물려 그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이처럼 캐나다에서 지속 가능한 포장 수요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폴리에틸렌 포장재가 속한 HS Code 3923.21호 제품군의 캐나다 전체 수입액은 지난 4년간(2019~2022년) 꾸준히 증가했으나, 2023년 소폭 감소했다. 2023년 기준 캐나다가 수입한 플라스틱 포장재 규모는 약 7억2513만 캐나다 달러로, 전년 대비 6.5% 감소했다. 주요 수입국은 미국으로 2023년 4억4624만 달러 규모로 전체 수입 시장의 61.5%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중국이 1억5602만 달러 규모로 21.5%를 차지했다. 한편, 한국은 2023년 기준 3위에 위치해 있으며 약 3165만 캐나다 달러 규모의 수입이 이뤄져 총수입량의 4.4%를 차지했다.       경쟁동향 플라스틱 포장재 시장은 회사마다 기술력과 가격 차이가 적어 진입장벽이 낮다. 시장조사기관 IBIS World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시장 점유율이 5.0% 넘는 기업은 없다. 이 시장은 주로 여러 현지 중소업체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부 대규모 다국적 기업들도 존재한다.       유통구조 플라스틱 포장재 시장은 공급업체로부터 원자재를 납품받아 이를 가공하여 제품으로 만든 후, 음료 및 식품 제조업체, 운송 업체 등 해당 산업에 속하는 기업에 직접 제품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유통된다. 또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포장재를 주문하고 납품하는 방식도 활용된다. 관세율 캐나다 국경관리청(Canada Border Services Agency, CBSA)에 따르면 HS Code 3923.21호는 한국산의 경우 한-캐 FTA로 인한 관세 혜택으로 무관세가 적용된다. 폴리에틸렌 포장재의 세부 품목 및 하위 품목 HS코드 4자리 이상에 대한 자세한 관세율은 캐나다 국경관리청이 발표한 관세율 안내 자료* 페이지 39-20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국 관세는 KRT(Korea Tariff)로 표시돼 있다.주*:(관세율 안내 자료) https://www.cbsa-asfc.gc.ca/trade-commerce/tariff-tarif/2024/01-99/ch39-2024-eng.pdf  인증 캐나다로 플라스틱 포장재 수출 시 수출업체가 반드시 취득해야 하는 인증은 없다. 다만, 한-캐 FTA상의 원산지 결정 기준에 따라 한국산으로 인정받기 위해 캐나다 세관 통관 시 원산지 증명서(Certificate of Origin, COO) 등 필요 서류를 갖춰야 무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사점 캐나다 정부의 플라스틱 금지 규제와 지속 가능한 포장재 수요 증가는 폴리에틸렌 포장재 수입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의 폴리에틸렌 포장재는 주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으로 사용되며, 규제 강화로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대신 재활용이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대체 포장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폴리에틸렌 포장재를 제조 및 수출하는 우리 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친환경 포장 솔루션을 개발하고 도입하는 기업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지속 가능한 경영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향상시키며 소비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기업들은 환경 규제에 발맞춰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혁신적인 포장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 자료제공: 캐나다 환경부, 캐나다 통계청, 캐나다 국경관리청, 유로모니터, ISIB월드, 앰코, KOTRA 토론토 무역관 자료 종합  
이명규 기자 2024-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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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플라스틱 포장용품 시장 동향 - 2023년 독일 플라스틱 포장용품 시장, 전년대비 7.7% 감소한 167억 유로 규모 기록- EU의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 및 수거 의무화에 따라 관련 규정을 면밀히 검토해야- 포장재에 대한 환경의식 확산에 따라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현지 진출이 바람직  시장 동향[HS CODE 392310(상자‧케이스‧바구니와 이와 유사한 물품) 기준] 포장은 제품을 가장 깨끗하고 신뢰할 수 있는 상태로 보호하고, 이를 통해 운송, 보관 등의 과정이 용이해진다. 목재, 유리, 종이, 플라스틱 또는 금속과 같은 다양한 재료로 포장재를 생산할 수 있으며, 가장 중요한 기능은 습기, 충격 및 손상과 같은 물리적 영향으로부터 제품을 보호하는 것이다. 동시에 포장에 제조사, 제품 성분, 제조일자, 유효기간, 사용법 등이 표기되어 소비자들이 쉽게 제품을 선택하고 사용할 수 있다. 세계 플라스틱 시장 규모는 2023년 5071억6000만 달러로 평가되었으며 실제 생산량이 급격히 떨어졌다. 한편 플라스틱 유럽(Plastics Europe)에 따르면, 2023년 독일 플라스틱 제조 업계의 매출과 생산 또한 공히 대폭 감소하였다. 생산량은 15.3%, 매출은 21.9% 감소했는데, 무엇보다도 플라스틱 수요가 16% 급격히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글로벌 3대 시장인 중국, 미국, 유럽에서 "독일산" 플라스틱에 대한 수요가 과거보다 감소하였다. 물론 이는 한편으로는 글로벌 시장의 불황으로 인해 플라스틱 수요가 전반적으로 감소된 결과이나, 다른 한편으로는 독일의 높은 생산 비용, 특히 임금과 에너지 비용이 문제라는 지적 또한 계속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독일 플라스틱 산업의 경쟁력이 악화되고 있어, 현재 생산시설 이전(해외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독일 기업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플라스틱 업계의 전체적인 부진은 플라스틱 포장에도 반영되어, 2023년 독일의 플라스틱 포장용품 시장 규모는 167억 유로로 전년대비 7.7% 감소했다(독일 플라스틱 포장재 산업 협회).       수입동향: 1위 네덜란드, 전체 수입물량 중 EU 국가가 60% 이상을 차지 독일의 플라스틱 포장용품 수입액은 2022년 8억3581만 달러, 2023년은 2720만 달러 증가한 8억6301만 달러를 기록하였다. 수입국가 1위는 네덜란드로 전체의 16% 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폴란드(13.6%), 프랑스(8.8%), 벨기에(7.7%) 등이 뒤를 이었다. 세르비아의 경우, 2021년 수입액이 322만 달러로 점유율 0.3%에 불과했으나, 2023년에는 3569만 달러(점유율 4.14%)를 기록하며, 수입국 중 9위를 기록했다.        대한수입 동향: 경쟁국가 대비 미미한 수준(수입시장 점유율 1% 이하) 한국은 2021년 1,338만 달러의 수입액을 기록하며 1.41%의 점유율을 차지했으나, 2023년 87만 달러로 점유율 0.10%로 급락했다.         규제 동향: 관세율, 수입규제 인증 독일에 상자ㆍ케이스ㆍ바구니와 이와 유사한 물품을 수출하는 경우 무관세가 적용된다.       독일은 HS Code 392310에 대해 특별한 수입 규제를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인증 취득이 필수는 아니나,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관련 인증을 취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표적으로 인정되는 인증은, 재활용 플라스틱 라벨이 부착되는 CertPlast과 기존 화석연료를 대신하여 제품의 전체 또는 일부를 미생물이나 바이오매스로 생산된 플라스틱에 부여하는 인증인 NEN bio-based content, DIN CERTCO bio-based certification, OK Biobased와 오스트리아나 벨기에 소재 TÜV에서 취득 가능한 포장의 산업 퇴비화 설비 내 생분해성을 보장하는 OK compost 등이 있다. 독일에 플라스틱 용기를 수출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아래의 플라스틱세 및 포장재 규제안이 독일에서 어떠한 형태로 진행되는지에 대한 이해가 우선되어야 한다.  EU 회원국의 플라스틱 과세 및 부과금 2021년 1월 EU는 플라스틱 생산자에 직접 책임을 묻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플라스틱세'를 도입했다. 관련 법안에 따르면, EU 회원국은 기업들이 신고한 내용에 따라 재활용이 불가능한 플라스틱 1kg당 80센트(약 1186원)를 세금으로 부과할 수 있다. 동 규정에 따라 최근 몇 년간 EU 개별 회원국은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별로 규정과 조치를 시행하기 시작했다. 현재 각 회원국별로 다르게 적용되는 법률과 부과금 및 세금의 다양한 조합이 존재한다. 기존 조치는 4가지 범주로 분류될 수 있다. - 플라스틱 및 플라스틱 포장세(PPT),- 일회용 플라스틱(SUP)에 대한 규제 금지 및 표시 요구 사항- 폐기물 처리 시스템에 대한 생산자 책임 확대(EPR) 수수료 및 라이센스 요구 사항- 폐기물 청소 비용에 대한 폐기물 부과금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여러 EU 국가에서는 새로운 세금, EPR 시스템, 일회용 플라스틱 및 관련 제품에 관한 기존 규정 변경 등 다양한 조치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많은 국가들이 플라스틱 포장재의 재료 구성 및 재생 플라스틱 함유율을 포함하는 재활용 평가 관련 기준을 만들거나, 비재생 플라스틱에 대한 과세 규정을 신설했다. 관련 규정은 EU 각 회원국 별로 다르기 때문에 플라스틱 생산자, 유통업체 및 소비자는 각 국가의 수많은 조치를 인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 중 독일은 2025년 1월 1일부터 국가 플라스틱세를 시행할 예정이며, 주로 일회용 식품 포장용 일회용 플라스틱에 대해 연간 부과금을 도입했다. 동 규정은 당초 2024년 1월 1일 시행 예정이었으나, 시행시기가 2026년으로 연기됐다.  포장·포장재 폐기물 지침 강화 개정안(PPWR): ‘24년 신규도입, 향후 폐기물 감축 등으로 연계·확대 포장에는 두 가지 중요한 사항이 고려되어야 한다. 첫째는 포장을 통해 내부의 제품과 직접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며, 둘째 폐기와 재활용이 쉽고 편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제품 자체뿐만 아니라 포장도 건강에 해롭지 않고 자연 보호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함에 따라 생산자는 포장 폐기물에 대한 조치 의무가 있다. 특히 포장 폐기물 양이 증가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가적 조치를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가가 우선적인 정책 과제로 떠올랐다. 이러한 관점에서 2024년 4월 24일, EU 의회는 EU에서 보다 지속가능한 포장재 생산을 보장하고 포장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규정을 채택했다. 찬성 476표, 반대 129표, 기권 24표로 채택된 ‘포장·포장재 폐기물 지침 강화 개정안(PPWR·이하 포장재 규제안)’ 은 점점 증가하는 폐기물 양을 처리하고 내부 시장 규칙을 조화시키며 순환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사회와의 임시 합의에는 포장 감축 목표(2030년까지 5%, 2035년까지 10%, 2040년까지 15% 감축)가 포함될 뿐만 아니라 EU 국가들에게 플라스틱 포장 폐기물을 줄여야 하는 의무도 포함된다. 불필요한 포장을 줄이기 위해 향후 외부 포장, 운송 포장, 전자상거래 포장의 빈 공간 비율이 최대 50%로 제한된다. 제조업체와 수입업체는 또한 더 적은 양으로 더 가벼운 포장을 보장해야 한다. 동 규정에 따라 2030년 1월 1일부터 특정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이 금지된다. 여기에는 가공되지 않은 신선한 과일 및 야채 포장, 카페와 레스토랑에서 제공되는 음식 및 음료 포장, 호텔 및 욕실용 소형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 및 매우 가벼운 플라스틱 운반용 가방(벽 두께 15미크론 미만) 등이 포함된다. 또한 건강 보호를 위해 앞으로는 식품과 접촉하는 포장에 특정 제한 값을 초과하는 영구 화학물질인 과불화화합물(PFAS: per- and polyfluoroalkyl substances)을 사용하는 것이 금지된다. 추가로 EU 회원국들은 2030년까지 재활용 가능한 폐기물 수거율도 90%까지 올려야 한다. 유럽으로 수출되는 플라스틱 제품에도 '거울 조항'(mirror clause)이 적용돼 EU가 정한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한 제품도 수입이 금지된다.  시사점 독일의 포장재 배출량은 2022년 1900만 톤으로 전년대비 3.4% 감소했다. AVU에 따르면, 경제적 효과, 중량 최적화, 유연한 포장으로의 전환과 재사용 가능한 포장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같은 맥락에서 독일 화장품 및 생활용품 업계에서도 유리용기 대체나, 재활용 플라스틱 비중을 높이고자 하는 자발적인 움직임이 눈에 띈다. 특히, 화장품을 포함한 생활용품 기업의 노력이 눈에 띄는데, 해당 기업은 녹색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자발적 노력을 제품 마케팅에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일례로 독일 대표 세제 & 홈케어 전문 기업 헨켈(Henkel)은 100% 재활용 포장 소재를 활용한 샤워젤 한정판 모델인 파(Fa)를 판매한 바 있으며, 2025년까지 유럽 내 판매 제품의 포장재 재활용 비율을 10%(2018년)에서 35%로 확대하고자 한다. 한편, AVU Packaging Monitor 2024*에 따르면 독일 소비자의 ⅔는 포장용품의 재활용 가능성을 고려해서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81%는 폐기물 분리가 중요하거나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노인들은 젊은 사람들보다 폐기물 분리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속 가능한 포장에 대한 지불 의향에 관해서는 오히려 35세 미만의 사람들이 비용을 추가로 지불할 의향이 더 높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경향이 반영되어, 소재 재활용률은 2022년 74.6%로 0.5%포인트 상승했으며, 특히 플라스틱 포장재 재활용률이 65.9%로 2.4%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YouGov가 Allianz Verpackung und Umwelt의 의뢰로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향후 의식있는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되는 친환경 포장용품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기업들도 신소재 개발에 힘쓰고 있다. 펩시코(PepsiCo)는 지속 가능한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Frito-Lay와 혁신적인 스낵과 칩 포장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제품은 이른바 유연한 포장(CEFLEX: Circular Economy for Flexible Packaging)의 재활용 친화적 디자인 지침을 기반으로 하며, 폴리프로필렌과 같이 재활용 가능한 플라스틱을 더 많이 포함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시행된다. 펩시코는 2030년까지 스낵 및 칩 포장에 순수 플라스틱 사용을 완전히 없애기 위해 포장을 100% 재활용 또는 지속 가능한 재료로 전환할 예정이다. 친환경 포장의 핵심은 기존 포장용품이 분해되어 자연으로 돌아가거나 재활용되어 새로운 포장을 만들 수 있는 순환경제를 구축하는 것이다. 새로운 포장용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들은 신소재 개발을 위해 힘쓰고 있다. 우리 기업 또한 EU와 독일의 플라스틱 포장재 규정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신소재 개발에 착수해야 유럽시장 진출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자료제공: BVSE, Europäisches Parlament, AVU-Verpackungsmonitor 2024, GVM, IK, Statistisches Bundesamt, wts global, Kunststtoff Magazin  
이명규 기자 2024-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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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한국, 전체 에폭시 수지 수입 시장의 약 55% 차지- 페루 건설업, 광업 성장으로 에폭시 수지 수입 확대 예상  상품명 및 HS CODE  시장 동향  에폭시 수지(epoxy resin)는 열경화성 물질로 내열성과 내화학적 안정성이 뛰어나다. 또한 내마모성이 우수해 장기간 사용할 수 있고 내수성이 탁월해 습기와 물에 대한 저항력을 갖고 있다. 이러한 안정적인 특성 덕분에 코팅, 바닥재, 방수재, 접착제, 페인트, 전자회로 기판, 건축 및 토목 구조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페루는 대부분의 에폭시 수지를 수입에 의존한다. 콘크리트 고정 및 목재용 접착제, 건축 페인트 등 주로 건설업 분야에서 활용하고 있다. 2023년에는 상반기부터 엘니뇨로 인한 홍수 피해 등 자연재해와 함께 전국적인 시위로 주요 도로가 폐쇄되는 등 사회적 갈등이 더해지면서 건설업 성장률이 전년 대비 7.9% 감소했고, 이에 따라 에폭시 수지 수요도 크게 감소했다.     그러나, 페루 중앙은행은 최근 건설 및 인프라 부문 활성화로 건설업이 2024년 3.2%, 2025년 3.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4년 상반기 건설업뿐만 아니라 광업 또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3D프린팅(부품 제조), 재생 에너지(풍력 터빈, 태양광 패널 등의 내구성 강화), 의료(치과 재료, 의료기기 접착)산업 등 페루 내 에폭시 수지가 활용되는 분야가 늘어나면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페루에서 20년 이상 에폭시 수지를 수입해 온 I 사 물류 담당자 알베르또(Alberto) 씨는 2023년 에폭시 수지 수요 감소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I 사를 비롯한 수입업체들은 과거 수입했던 에폭시 수지 재고를 판매하고 있지만, 하반기부터 다시 수입을 재개할 것이라 덧붙였다. 한국의 에폭시 수지는 품질이 매우 좋고 미국 제품 대비 가격경쟁력이 있어 꾸준히 수요가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최근 3년 수입 동향 페루 에폭시 수입 시장은 매년 성장해 2022년 1,712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2023년 경기침체로 수요가 감소해 전년 대비 31.6% 하락한 1,171만 달러로 위축됐다.     2023년 기준으로 미국이 수입 시장 점유율 37.2%로 1위를 차지했으며, 대한민국이 17.2%로 2위를 기록했다. 이 두 국가는 전체 수입 시장의 약 55%를 차지하고 있다. 건설업 불황 등 경기침체로 인해 2023년 대한민국을 포함한 미국, 중국 등 주요 국가로부터의 수입이 감소했지만, 2024년 상반기 수치를 살펴보면 페루의 한국산 에폭시 수지 수입액은 135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6.3% 증가해 2024년 수치는 다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쟁 동향 페루의 에폭시 수지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경쟁 동향은 다른 국가의 수출업체로 정리했다. 2023년 기준으로 에폭시 수지 수출업체 약 100개 사중 상위 5개 기업은 미국 2개 사, 대한민국 2개 사, 영국 1개 사가 있으며, 전체 수출액의 약 30%를 차지했다. 미국 기업 오렌지 테크놀로지(ORANGE TECHNOLOGIES INC)는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에폭시 수지를 수출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부식 방지제(NRX), 에폭시 코팅제(Dura-Coat) 등이 있으며, 대부분 건축, 제조 유지보수에 필요한 제품을 수출 중이다. 주요 수입업체로는 OMEGA SOLUCION USA S.A.C과 C&A USA COATINGS S.A.C.가 있으며, 연간 약 6만4,000kg을 수입했다.     점유율 2위를 차지한 미국 수출기업 폴리젬(POLYGEM INC)은 40년 이상 에폭시 수지 관련 제품(Epoxy 300, Epoxy 400 등)을 생산해왔다.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건설 자재, 바닥재, 방수 제품 등 다양한 산업과 분야에서 활용되는 제품의 성능과 품질을 개선하고 있다. 전 세계 여러 국가에 수출 중이며, 글로벌 유통업체와 협력을 통해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폴리젬 제품의 주요 수입업체는 페루 기업 JR SLIN S.A.C로 연간 약 6만2,000kg을 수입했다.     영국 기업 PMC MARKETING LTD는 현재 페루, 콜롬비아, 칠레, 에콰도르 등 중남미를 중심으로 수출하고 있다. 대만의 에폭시 수지 전문 생산업체 Nan Ya Plastics Corp의 제품을 중남미 지역에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주요 수입업체로는 페루 화학 제품 유통업체 Mercantil S.A., CORPORACION PERUANA DE PRODUCTOS QUIMICO, INTERPAINTS S.A.C 등이 있다.  유통구조 에폭시 수지는 소비자에게 직접 유통되기도 하나, 주로 가공업체에서 소비자 수요에 맞춰 다양한 용도로 재생산 후 도·소매상에 유통한다. 이후 페인트, 바닥재, 코팅제 등 가공된 제품을 건설업, 광산업 관련 업체 등 최종 소비자가 구매한다. 최근에는 FABRICACIONES DIGITALES DEL PERU S.A, MUNDO MEDICO LOGISTICO S.A.C.과 같은 3D프린팅 업체의 구매가 증가했는데, 에폭시 수지가 3D프린터로 출력한 모델의 표면을 매끄럽게 만들고 강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관세율 및 인증 페루에서 에폭시 수지(HS CODE 390730 기준) 수입 시 기본관세가 0%다. 위험 화학 물질로 분류돼 있지 않아 별도 인증 없이 수입할 수 있다. 그러나, 에폭시 수지 운송을 위해서는 수입업체가 성분, 용량, 보관 방법 등이 명시돼 있는 제품 사양서(Ficha Tecnica)를 제출해야 한다. 시사점  2023년 페루의 에폭시 수지 수입은 전년 대비 하락했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페루 경제가 다시 활성화되고 있고 에폭시 수지가 활용되는 분야가 다양해지는 만큼 앞으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페루에서 대한민국 에폭시 수지 제품은 좋은 품질로 오랜 기간 인정받아왔다.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 제품 대비 가격 경쟁력도 있어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베리트레이드(Veritrade) 자료에 따르면, 2023년 페루의 에폭시 수지 수입국 점유율은 미국이 37.2%, 대한민국이 17.2%였으나, 2024년 상반기 미국 33.8%, 대한민국 24.1%로 올해 우리나라의 시장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다. 우리 기업이 도료, 접착제 등 기존에 에폭시 수지가 주로 활용되던 분야뿐만 아니라 재생 에너지, 의료산업 등 새로운 시장에도 주목한다면, 신규 기회를 포착하고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자료: Mordor Intelligence, Veritrade, ORANGE TECHNOLOGIES INC, POLYGEM INC, PMC MARKETING LTD, 페루 중앙은행, KOTRA 리마무역관 자료 종합   
취재부 2024-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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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미국의 폴리우레탄 수입액 전년 대비 16.97% 감소, 한국산 수입액 32.87% 감소- 2024년 1분기 기준 한국산 수입 전년동기 대비 48.85% 증가하여 회복세- 환경을 고려한 지속 가능한 폴리우레탄 제조 기술 중요성 더욱 커질 것  상품명 및 HS코드 폴리우레탄은 이소시아네이트(Isocyanate)와 폴리올(Polyol)의 화학적 반응으로 생성되는 고분자 화합물로, 그 혼합 비율에 따라 경도가 달라져 다양한 산업에서 중요한 소재로 활용된다. 이소시아네이트 비율을 높이면 단단하고 강해지며, 폴리올의 비율을 높이면 유연하고 부드러운 폴리우레탄이 생성된다.  이러한 제조 방법에 따른 특성의 다양성으로 폴리우레탄은 가구 산업에서 쿠션 및 매트리스, 건축 및 건설업에서 경질 폼 단열재·스프레이 폼·바닥 코팅제, 자동차 산업에서 자동차 시트, 의류 및 섬유 산업에서 스판덱스, 전자제품 산업에서 냉장고의 단열재 등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폴리우레탄의 HS코드는 그 형태와 용도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본 글에선 폴리우레탄의 원료 형태를 포함하는 ‘폴리우레탄(Primary forms of polyurethanes)’을 의미하는 3909.50를 기준으로 분석한다.       시장동향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프리도니아(Freedonia)의 미국 폴리우레탄 시장 보고서(Polyurethane: United States, 2023년 6월 발간)에 따르면, 미국 폴리우레탄 시장 수요는 2012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 1.6%의 속도로 성장해 2022년 66억 파운드(lbs)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폴리우레탄 시장은 건설 및 제조업, 디자인 트렌드, 환경 이슈, 그리고 전반적인 경기 상황의 영향을 받는다. 미국 폴리우레탄 시장은 연질 폼(Flexible Foam), 경질 폼(Rigid Foam), 코팅제·접착제·밀폐제(Coatings, Adhesives, Sealants), 탄성중합체(Elastomers) 및 기타 품목으로 나눌 수 있으며, 프리도니아에 따르면, 이중 연질 폼 분야가 2022년 기준 약 22억 파운드 규모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다음으로 경질 폼 분야 또한 2022년 기준 약 19억5,000만 파운드 규모로 두 번째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코팅제·접착제·밀폐제(Coatings, Adhesives, Sealants)는 12억 파운드 규모, 탄성중합체는 5억4,000만 파운드 규모 순으로 나타났다. 프리도니아에 따르면, 2027년까지 주택 건설 및 제조 활동의 증가로 최종 시장에서 폴리우레탄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향후 미국 폴리우레탄 시장에서 가장 큰 화두는 친환경성과 지속 가능성이 될 것이다. 폴리우레탄 제조업체들은 고품질의 저렴하면서도 환경친화적인 폴리우레탄을 제조하기 위해 생산 공정을 계속 개선해 나가고 있다. 물론 폴리우레탄은 인체 호르몬 기능이나 내분비계에 영향을 미치는 화학 물질을 포함하지 않아 다른 플라스틱에 비해 독성이 적으나 재활용 가능성이 낮아, 폴리우레탄의 재활용을 실현하기 위한 연구가 미국 학계에선 활발하다.      수입 동향 및 대한 수입 규모 미국의 2023년 폴리우레탄 수입액은 전년 대비 16.97% 감소한 약 4억3,291만 달러로 기록됐다. 특히 독일은 장기간 미국의 폴리우레탄 수입 대상국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아 왔으며, 2023년 전체 폴리우레탄 수입액이 감소하면서 독일산의 수입 역시 21.3% 감소했으나 여전히 전체 폴리우레탄 수입액의 27.3%라는 큰 비중을 차지했다.  수입액 2위 국가인 캐나다의 경우, 2020년 USMCA 발효로 낮아진 대미 수출 장벽의 혜택을 톡톡히 보며 2023년 전체 폴리우레탄 수입액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캐나다산 폴리우레탄 수입액만 42.7%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캐나다는 USMCA의 영향과 더불어 재생 가능한 소재를 사용한 폴리우레탄 생산 등 지속 가능한 제조방식으로 꾸준히 대미 수출을 늘려가고 있다.  한국은 2023년 기준 전체 수입액 비중 10위에 해당하는데,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2023년에 1,417만 달러로 전년 대비 32.87% 감소했다. 한국은 2021년 미국의 폴리우레탄 수입 대상국 중 전체 6위에 해당했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2023년 전체 10위를 차지했다. 2023년은 미국 폴리우레탄 수입액의 전체적인 감소가 한국산 폴리우레탄 수입에 역시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되며, 2024년 1분기 수치를 살펴보면 미국의 한국산 폴리우레탄의 수입액은 479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8.9% 증가해 2024년 수치는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쟁 동향 프리도니아에 따르면, 폴리우레탄 생산업체들은 일반적으로 높은 마진과 낮은 시장 변동성을 제공하는 차별화된 제품 사업을 확장하는 것을 전략 목표로 한다. 예를 들어, 효과적인 첨가제 제조 신기술을 개발해 폐기물과 생산 비용을 감축하고,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확장해 나가는 등 기술력과 시장 지배력이 상당히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폴리우레탄을 미국에 납품하는 대규모 화학 기업들은 고객의 수요에 최적화된 폴리올과 이소시아네이트의 맞춤형 혼합물을 공식화하기 위해 상당한 연구 비용을 투자한다. 미국에서 주요한 폴리우레탄 생산업체는 BASF, Convestro, Dow, Huntsman 등의 대규모 글로벌 화학 기업이다. BASF, Conestro는 독일에 본사를 둔 글로벌 화학 기업이며, Dow, Huntsman은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외에 Wanhua Chemical과 Stepan과 같은 상대적으로 소규모인 생산업체도 존재하나 일반적으로 다른 플라스틱 화학 물질, 코팅, 산업 중간체, 실리콘 등을 함께 생산하는 수평적으로 통합된 대규모 글로벌 화학 기업이 시장에서 높은 지배력을 발휘하고 있다.  대규모 글로벌 화학 기업은 소규모 회사를 인수함으로써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2020년 Huntsman은 미국의 스프레이 폴레우레탄 제조업체인 Icynene-Lapolla를 3억 5천만 달러에 인수했다. 이 인수를 통해 Huntsman은 건축용 폴리우레탄 제품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에 기여했다고 평가받는다.      유통구조 프리도니아의 분석에 따르면, 대부분의 플라스틱 재료가 중앙 시설에서 중합반응을 통해 생성돼 생성된 상태로 운송되는 것과 달리, 폴리우레탄은 일반적으로 혼합되지 않은 화학 물질 형태로 운송된다. 연질 폼, 경질 폼, 코팅, 접착제, 실런트, 탄성중합체와 같은 폴리우레탄 중간 제품의 제조업체는 자신들이 원하는 특정 형태로 폴리우레탄을 조제하고, 이러한 중간재가 다시 건설업, 자동차업, 가구업, 가전제품 제조업과 같은 최종 사용자에게 운송된다. 미국 내에서 폴리우레탄은 크게 건축·건설 분야(Construction), 가정용품 분야(Household products), 수송 장비 분야(Transport equipment), 패키징 분야(Packaging) 및 기타 분야로 유통되고 있다. 프리도니아의 집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폴리우레탄 제품의 가장 큰 수요처는 건축·건설(33.1%) 및 가정용품(30.3%) 분야로, 폴리우레탄 시장 전체 수요 중 절반을 넘는 약 63.4%가 이 두 분야에 해당한다.  관세율 및 인증·수입 규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에 따르면, HS Code 3909.50은 하위 품목에 따라 적게는 무관세에서부터 많게는 6.3%까지의 일반 세율이 적용되지만, 한국산 제품의 경우 한미 FTA로 인한 관세 혜택에 따라 무관세가 적용된다. 한미 FTA 상의 원산지 결정 기준에 따라 한국산으로 인정받는 제품은 미국 세관 통관 시 원산지 증명서 등의 필요 서류를 갖춰야 함에 유의할 필요가 있으며, 원산지 증명서 및 납품업체로부터 받은 원자재 확인서 등의 관련 서류는 통관 후에도 통관일로부터 최소 5년간 보관해야 한다. 미국으로 폴리우레탄 수출 및 판매 시 연방(Federal), 주(State), 소규모 단위의 지역별 가이드 라인을 준수해야 한다. 이러한 가이드 라인은 폴리우레탄 제품의 생산, 노출, 취급, 수송, 사용, 폐기 시 모두 해당될 수 있으므로 관련 업계에서는 각자의 사업 지역 및 판매 지역에 해당하는 구체적인 규제를 사전에 확인하고 대비할 필요가 있다. 폴리우레탄 및 폴리우레탄 생산 시 포함되는 소재와 관련된 규제를 관할하는 미국의 기관들로는 미국 환경보호국(U.S.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이하 EPA), 국제코드위원회(International Code Council, 이하 ICC), 미국 직업 안전 위생관리국(U.S. Occupational Safety and Health Administration, 이하 OSHA) 등이 있다.  이 중 특히 EPA에서 관리하는 TSCA(Toxic Substances Control Act)라고 불리는 화학 물질 규제를 준수해야 한다. TSCA에 따라 미국에 수출하려는 폴리우레탄은 TSCA 인벤토리에 등록돼 있어야 한다. 또한, 캘리포니아주로 수출하는 폴리우레탄 제품의 경우 해당 제품에 ‘Proposition 65’에서 지정하는 유해 독성물질이 기준치 이상 함유돼 있거나 발생하는지 사전에 검토해 독성물질이 검출될 경우 OEHHA의 규정에 따라 경고문을 부착해야 한다. 나아가, 캘리포니아 기술 지침(TB117-2013)에 따라 캘리포니아에서 판매되는 폴리우레탄 매트리스 폼에는 난연제가 사용됐는지를 나타내는 라벨이 부착돼야 하며, 난연제 화학 물질이 0.1% 이상 포함된 제품은 판매가 금지된다.  시사점 미국은 2023년 기준 한국의 폴리우레탄 수출 대상국 중 수출액 전체 5위를 차지하는 한국 폴리우레탄 산업의 큰 고객이다. 최근 미국의 대부분의 산업 분야와 마찬가지로, 미국 폴리우레탄 시장에서 가장 큰 화두는 친환경으로의 전환이라고 볼 수 있다. 폴리우레탄의 생산 및 폐기에 대한 환경오염의 우려는 새로운 화학 제품의 개발로 이어지고 있다.  업계와 학계는 설탕이나 조류(Algae) 같은 대체물을 통해 폴리우레탄 생산에 투입되는 석유의 양을 줄이는 방법을 모색하거나, 용매가 없는 수성 폴리우레탄 분산액(PUD)의 개발을 연구하는 등 보다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재활용 플라스틱병을 활용해 폴리우레탄을 만들거나 폴리우레탄을 재사용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려는 시도도 계속해 이뤄지고 있다. 우리 기업 역시 품질과 지속 가능성이라는 두 특성에 집중해 제품을 개발하고, 이를 강점으로 내세워 미국 시장에서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전략이 필요하겠다. 자료: Freedonia, IHS Markit Connect Global Trade Atlas,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그 외 KOTRA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자료 종합    
편집부 2024-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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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자동차 부품 시장 동향- 경제 성장과 전기차 보급으로 인한 부품 수요 증가- 한-필 FTA 발효 시 예상되는 관세 인하 효과  품목: 자동자 및 자동차 부품 (HS Code: 870899)  자동차 및 부품 시장 동향 필리핀 자동차생산자 협회(CAMPI, Chamber of Automotive Manufacturers of the Philippines, Inc.)에 따르면, 2024년 5월 기준 연간 누적 총 차량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한 187,191대로 집계되었다. 2020년부터 매년 지속적으로 판매량이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으며, 2023년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1.9% 증가한 429,807대로 집계되었다. CAMPI는 팬데믹 종결, 지속적인 소비자 수요, 신용 결제 및 브랜드별 구매 환경 개선 등의 요인이 판매량 증가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CAMPI는 2024년 자동차 판매가 9% 증가하여 468,30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도입 확대 및 신모델 출시를 주된 전망 요인으로 꼽았다.       경제 성장과 중산층 확대에 힘입어 자동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에 따른 부품 수요도 덩달아 늘고 있다. 특히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보급 확대가 전자 부품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다. 국제 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 이하 IEA)에서 발표한 Electric Vehicle Outlook에 따르면,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의 보급 확대는 고부가가치 전자 부품 수요를 증가시킬 것으로 전망한다. 필리핀 정부 역시 자동차 산업 육성을 위해 세제 혜택과 기술 개발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어, 부품 제조업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4년에도 필리핀 자동차 부품 시장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 이하 ADB)의 Economic Outlook 2024에 따르면, 경제 성장과 함께 자동차 보유율이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ADB는 필리핀 자동차 부품 시장이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9.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고차와 기존 차량의 유지보수를 위한 애프터마켓 부품 수요또한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 조사 및 컨설팅 기구인 Frost & Sullivan의 Automotive Aftermarket in Southeast Asia 2023 보고서에 따르면, 필리핀에서는 자동차 수명이 길어지면서 애프터마켓 부품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필리핀 정부는 CARS*와 같은 현지 부품 생산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을 통해 현지 부품 제조를 장려하고있으며 이는 추후 현지 부품 제조업체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주 : Comprehensive Automotive Resurgence Strategy (CARS) 프로그램 : 연료 효율이 높은 차량의 현지 생산을 촉진하고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며 필리핀을 자동차 제조 허브로 발전시키기 위한 정책, CARS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6년 내에 등록된 차량 모델 200,000대를 생산해야 인센티브 수령가능, 2022년 미쓰비시(Mitsbitshi)와 토요타(Toyota)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각각 Mirage와 Vios 모델을 생산하여 총 207,165대의 차량을 생산  자동차 부품 수입 동향 2023년의 필리핀의 자동차 부품 수입액은 1억 3151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공급망 다변화 및 필리핀 정부의 부품 부문 제조업 확대 정책에 따라 자체 수급 규모가 커지면서 전년도인 2022년에 비해 50.6% 감소했다. 2023년 기준 최대 수입국은 일본이며 약 3,552만 달러의 수출액을 보였다. 그 뒤를 태국(2554만 달러), 인도네시아(2193만 달러), 중국(1849만 달러), 말레이시아(486만 달러), 등이 차지했다. 2023년 한국의 對 필리핀 카메라 렌즈 수출액은 345만4,000달러로, 2022년 대비 29.3% 감소했으며 수입국중 7번째로 높은 수입액을 보였다.        필리핀의 자동차 부품 수입 시장이 전반적으로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품목별 변화 추이가 주목된다. 2022년에서 2023년 사이 8708(부품품과 부속품)은 26.4% 감소했으며, 870899(기타 부품)은 50.6% 감소해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반면, 870830(제동장치와 그 부품)은 30.1% 증가하며 증가세를 보였다. 870840(기어박스와 그 부품)은 10.1% 감소, 870829(기타 부품)은 5.1% 증가, 870810(완충기와 그 부품)은 9.13% 감소했다. 이러한 변화는 필리핀의 경제 상황, 내수 시장 수요 감소, 수입 정책 변화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특히, 제동장치와 기타 부품의 증가세는 특정 부품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존재함을 시사한다.       주요 경쟁기업 및 유통구조 2023년 필리핀 자동차 시장 통계를 기반으로 필리핀 자동차생산자협회(CAMPI)와 트럭생산자협회(TMA)가 제공한 자료에 의하면,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판매량은 1만4,163대로 집계되었다. 현대차는 9,130대를 판매해 단독 브랜드로 8위를 차지했으며, 기아는 5,033대를 판매해 10위에 올랐다. 두 한국 브랜드가 필리핀 시장에서 동시에 상위 10위 내에 진입한 것은 2023년이 처음으로, 국내 자동차 기업의 아세안 지역 내 점유율 확대를 볼 수 있다. 한편 필리핀 자동차 시장에서는 일본 차량의 판매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도요타는 20만 31대를 판매해 46.54%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4.9% 증가한 수치로, 도요타의 높은 브랜드 신뢰도와 인기를 반영하고 있다. 미쓰비시는 7만8,371대로 2위, 포드는 3만1,320대로 미국 브랜드 중 유일하게 상위 3위에 올랐다. 이어서 닛산과 스즈키가 각각 2만7,136대, 1만8,454대를 판매해 4위와 5위를 차지했고, 이스즈와 혼다는 각각 1만7,607대와 1만6,645대로 6위와 7위에 자리잡았다. 중국 브랜드로는 진리가 6,852대를 팔아 9위에 오르면서 상위 10위 내에 포함된 유일한 중국 기업이다.       필리핀의 자동차 부품 유통 시장은 한국과 달리 카센터 프랜차이즈가 활성화되어 있지 않아, 주로 로컬 소규모 카센터나 토요타, 미쓰비시, 현대 등 제조사의 직영 수리점을 통해 이루어진다. 비록 부품 유통 시장에 대한 구체적인 통계 자료는 부족하지만, 차량 판매율이 부품 수요의 지표가 될 수 있다. 필리핀의 특유한 기후와 환경, 도로 상태 등을 고려해볼 때, 강한 햇빛과 잦은 침수, 열악한 도로 상태, 높은 에어컨 사용량 등으로 인해 해당 조건에 영향을 받는 부품의 수요가 항상 높다. 이러한 환경적 요인은 필리핀 자동차 부품 시장의 트렌드를 형성하며, 특히 내구성과 환경 저항력을 가진 부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관련 규제 및 세금 자동차 부품의 경우 HS Code 8708.30 기준으로 MFN(최혜국 대우)과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하에서는 10%의 관세율이 적용된다. RCEP 하에서는 원산지 규정으로 CTH(HS 코드 변경) 또는 RVC 40(지역 가치 비율 40%)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RCEP 관세율은 매년 4월 1일부터 적용되며, 1월에서 3월까지는 이전 해의 관세율이 적용된다. AKFTA(ASEAN-한국 자유무역협정)에서는 세부 품목에 따라 각각 5%와 10%의 관세가 적용된다.       2023년 9월 서명된 한-필 FTA가 발효 시 자동차 부품 관련 품목의 관세는 현재 8%에서 점진적으로 인하될 전망이다. 일부 품목은 초기 8%에서 5% 수준으로 인하되고, 다른 일부 품목은 더 낮은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한-필 FTA가 양국 간 무역을 촉진하고, 한국 자동차 부품의 필리핀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조치다.          시사점    필리핀 자동차 시장은 경제 성장과 중산층 확대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자동차 부품 수요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보급 확대는 고부가가치 전자 부품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으며, 필리핀 정부의 다양한 지원 정책은 부품 제조업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시아 개발은행(ADB)은 필리핀 자동차 부품 시장이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9.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필리핀 자동차 부품 수입 시장은 자체 수급 확대 정책에 따라 전반적으로 축소되고 있지만, 제동장치와 같은 특정 부품의 수요는 여전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필 FTA 발효 시, 자동차 부품 관련 품목의 관세 인하가 예정되어 있어 한국 기업들이 필리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출처: 필리핀 자동차생산자 협회(CAMPI), 필리핀 트럭생산자협회(TMA), 아시아 개발은행(ADB), Global Trade Atlas, Frost & Sullivan, 필리핀 관세위원회(Philippines Tariff Commission), 산업통상자원부 FTA 센터, Philippines News Agency 및 KOTRA 마닐라무역관 자료종합  
이명규 기자 2024-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