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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사출성형기 시장 규모 세계 1위… 첨단 설비 70% 수입 의존- 자동차·가전 분야 수요 증가세이며, 에너지 절약형 설비 선호상품명 및 HS Code사출성형기는 플라스틱뿐만 아니라 열가소성(가열 시 연화) 소재 또는 열경화성(가열 시 경화) 소재를 성형해 다양한 형상을 제조하는 산업용 설비다. 자동차부품, 가전제품, 의료기기, 생활 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플라스틱 제품을 가공하는 데 활용된다. 설비 구조에 따라 사출 방향과 금형개폐 방향이 수평인 횡형(수평형) 사출성형기, 수직인 입형(수직형) 직각인 L자형 사출성형기로 분류된다.사출성형기 시장현황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사출 성형기 시장으로 시장 규모도 매년 성장 중이다. 중국 플라스틱 제품 생산량은 2009년 4,475만 톤에서 2021년 8,004만 톤까지 연평균 4.9% 증가했으며 2021년 증가율은 5.2%로 집계됐다. 플라스틱 제품의 40% 이상이 생산 과정에서 사출성형기가 활용되며, 플라스틱 시장 규모의 확대에 따라 사출성형기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다. <중국플라스틱기계공업연감(中国塑料机械工业年鉴)>에 따르면, 사출성형기의 시장 규모는 2019년 233억 위안, 2020년 252억, 2021년 261억 위안으로 2025년에는 370억 위안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자동차부품은 사출성형기가 가장 많이 활용되는 산업 분야로, 최근 들어 수요가 더 높아지고 있다. 2021년 기준 자동차부품 생산용 설비는 사출성형기 시장의 26% 비중을 차지했으며, 신에너지 자동차 분야에서 금속대체 소재로 플라스틱류 부품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사출성형기의 활용도 많아지고 있다. 2021년 자동차 산업용 사출성형기의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6억 위안 증가한 68억 위안이며, 자동차 산업에서 50%가 넘는 설비가 신에너지 차 부품 제조에 활용되고 있다. 첸쟌산업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은 2022년 신에너지 차 판매량이 2021년 대비 40% 증가한 500만 대로 늘어남에 따라 자동차부품용 사출성형기의 시장 규모도 약 20% 증가해 10억 위안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가전제품은 사출성형기가 두 번째로 많이 활용되는 산업 분야로, 2019년 이후 시장 규모가 매년 커지고 있다. 플라스틱은 무게가 가볍고 절연성이 높은 장점이 있어 가전제품 소재 중 40%의 비중을 차지한다. 2021년 기준 가전제품 제조용 사출성형기 시장은 전체 사출성형기 시장의 25%를 차지한다. 플라스틱 산업 빅데이터 플랫폼 W7000(聚风塑料网)에 따르면, 2021년 중국의 가정용 냉장고 생산량은 2019년 대비 13% 증가한 8,992만 대이며, 세탁기 생산량은 2019년 대비 17% 증가한 8,618만 대이다. 가전제품용 사출성형기 시장도 가전제품 시장의 성장에 따라 시장 규모가 2019년 58억 위안에서 2021년 65억 위안으로 증가했다.에너지 절약형 첨단 사출성형기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 기업들은 기존 사출성형기보다 에너지 소모량이 30% 이상 적은 첨단 사출성형기를 이용해 가공 속도를 높이고 생산 비용도 줄이고자 한다. 첨단 사출성형기는 전력량을 조절하는 인버터, 사출 압력을 조절하는 서보(serbo) 모듈 등을 장착해 에너지 소모량을 일반 사출성형기보다 최대 70%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중국 정부도 기업들의 에너지 절약형 설비 구입을 지원하고 있다. 저장성 원저우시(浙江省 温州市) 정부는 에너지 절약형 개조 비용의 약 15%를 지원하고 장쑤성 수저우시(江苏省 苏州市)는 최대 200만 위안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첸잔산업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에 따르면, 2021년 에너지 절약형 사출성형기 시장이 전체 사출기 시장의 30%를 넘게 차지했으며 2022년에는 80억 위안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유통구조중국의 사출성형기 유통방식은 직접 거래와 대리 판매 두 가지 방식이 있다. 사출성형기의 주요 고객사는 소규모 플라스틱 제품 OEM 생산기업과 대규모 자동차부품, 가전제품 제조사가 있다. 플라스틱 제품 생산기업들은 중소기업의 비중이 70%에 달하며, 구매하는 설비의 수가 적어 주로 대리상으로부터 설비를 구매한다. 대규모의 자동차부품, 가전제품 기업들은 사출성형기에 대한 수요가 높고, 생산 공정이 복잡해 제조사로부터 맞춤형 설비를 직접 구매한다.수입 브랜드의 중국 현지 법인은 상해, 선전 등에 많이 분포해있으며, 사출성형기 대리상은 광둥성, 장쑤성 등에 다수 위치한다. 기업정보 플랫폼 치차차(qichacha.com)에 따르면, 해외 대표 브랜드인 일본 스미토모(住友)와 독일 아버그(ARBURG)는 상하이(上海)와 선전(深圳)에 유통법인과 A/S 센터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사출성형기 대리 판매상들은 제조업이 발달하고 플라스틱 제품의 생산기업이 다수 위치한 광둥성(广东)·장쑤성(江苏)·저장성(浙江)에 많이 존재한다.경쟁 동향 및 주요 기업 현황중국 내 첨단 사출성형기는 해외 브랜드 의존도가 높다. 독일의 아버그(ARBURG,阿博格), 일본의 스미토모(住友), 오스트리아의 엔겔(Engel,恩格尔) 등 수입 브랜드가 중국 사출성형기 시장의 20%, 첨단 사출성형기 시장의 70%를 차지한다. 수입 사출성형기는 중국산보다 정밀도가 높고 생산 속도가 빠르며 제품의 수명도 더 길다. 첸잔산업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에 따르면, 초대형·초고속 사출성형기, 전동 사출성형기를 비롯한 수입 사출성형기의 기술 우위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1년 수입 사출 형기의 시장 규모는 50억 위안으로 향후에도 연간 5%의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중국산 설비가 차지하는 사출성형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만, 주로 중저가의 사출성형기 설비들을 위주로 생산하고 있다. 중국산 설비는 가전, 생활용품 생산 등 높은 정밀도가 요구되지 않는 산업에 주로 활용되고 있으며, 활용 비중은 전체 사출성형기 시장의 80%에 이른다. 대다수 중국 사출성형기 기업들은 사출 정밀도가 높고 전력 소모가 적은 첨단 사출성형기를 제조할 수 있는 기술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첨단 사출성형기를 제조할 수 있는 정밀 센서, 전기 제어 모듈, 서보모터 등 첨단 부품을 자체적으로 생산하지 못하고 있으며, 90% 이상의 첨단 부품을 해외 브랜드에 의존하고 있다.중국 사출성형기 수입 동향수입산 첨단 사출성형기 시장의 성장 속도는 사출성형기 전체 시장의 성장 속도보다도 빠르다. 2021년 중국 사출성형기의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3.5% 성장했지만 에너지 절약형, 고정밀 사출성형기의 수입 규모는 2020년 대비 25.4% 증가한 7.8억 달러로 집계됐다. 또한 첸잔산업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에 따르면, 2022년 이후에도 수입 첨단 사출성형기의 시장 규모가 증가세를 유지하고 올해는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2021년 기준 한국은 중국의 사출성형기 3위 수입국이다. 2021년 중국의 사출성형기 수입 상위 3개 국가는 일본, 독일, 한국으로 3개국의 수입 총액은 중국의 전체 수입액의 85%를 차지한다.특히 중국은 일본으로부터의 수입 비중이 높은데, 2020년과 2021년 모두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액이 전체 수입액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2021년 중국의 한국으로부터의 사출성형기 수입액은 약 4,200만 달러로 2020년 대비 79% 증가해 수입액은 2019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회복됐다.관세 및 수입 규제한국산 사출성형기를 중국으로 수출하는 경우 최혜국 세율 및 한-중 FTA 협정 세율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다. 중국으로 수출할 때 기본세율은 45%지만, 한국 관세청에서 발급한 원산지 증명서를 취득하면 최혜국 세율 및 한-중 FTA 협정 세율을 적용해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다. 중국으로 사출성형기를 수출하는 경우 현지에서 추가로 취득해야 하는 필수 인증이나 현지 정부로부터 적용받는 수입 규제는 없다.시사점자동차, 가전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는 사출성형기의 시장 규모는 성장세를 계속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사출성형기의 시장 규모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3% 내외의 성장률을 유지했다. 2020년 들어 신에너지 차 및 가전 산업의 성장으로 사출성형기의 시장 규모도 전년 대비 8%가량 확대됐다. 첸잔산업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은 사출성형기 시장 규모도 향후에 매년 9% 이상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차량 부품, 가전제품 관련 사출성형기를 제조하는 국내기업은 중국 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현지 사출성형기 취급 업체 관계자는 “최근 에너지 절약형 초대형 설비와 고정밀 소형 설비의 판매가 많아지고 있다. 자동차, 가전, 생활용품 등의 산업 분야는 에너지 소모량을 줄여 생산 비용을 줄이고자 하며, 의료기기, 전자 산업 등의 산업 분야는 높은 정밀도에 대한 수요가 높다.한국산 사출성형기는 중국에서도 다수 유통되고 있으며 짧은 납기, 기업 맞춤형 A/S 등의 조건을 갖춘다면 중국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자료: 첸잔산업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 중상산업연구원(中商产业研究院)화경산업연구원(华经产业研究院), 중국브랜드망(中国品牌网), 한국무역협회,관세법령정보포털, KOTRA 톈진무역관 자료 종합
편집부 202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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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발 경기 위축으로 타격받았던 플라스틱 산업, 자동차 및 건설 업계 재활성화로 회복세- 일회용 플라스틱 규제 州 증가로 바이오플라스틱 유망상품명 및 HS Code시장동향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멕시코의 플라스틱 생산 규모는 121억으로 라틴 아메리카 지역 내 2위(26.4%)이다. 또한 생산액 대비 수익액은 32.6% 수준으로 라틴 아메리카 내 수익성 1위이다. 코로나 이후 멕시코의 플라스틱 산업은, 2020년도에는 생산량이 9% 하락하는 등 타격을 받았었다. 코로나로 인해 비닐봉지, 비닐장갑, 주사기 등 일회용품 사용은 증가하였으나, 경기가 위축되어 자동차 및 건설 업계의 플라스틱 자재 수요가 더 큰 폭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최근 자동차 및 건설 업계가 재활성화되며, 플라스틱 산업도 함께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경제잡지 포브스지는 2022년 멕시코 플라스틱 산업 성장률을 4.2%로 전망하였고, 유로모니터도 2020년부터 2025까지 멕시코 플라스틱 산업이 연평균 7.1%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또한 USMCA에 따라 충족해야 할 역내 가치 비율이 점차 상승함에 따라, 자동차부품으로 활용되는 플라스틱에 수요가 상승하여 전체 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멕시코 플라스틱산업협회(ANIPAC, Asociación Nacional de Industrias del Plástico)의 데이터에 따르면, 플라스틱 산업은 멕시코 전체 GDP의 3%, 제조업 GDP의 약 5%를 차지한다. 또한 2021년 멕시코 플라스틱 산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6% 증가한 206억2,600만 달러로 팬데믹 이전이었던 2019년 수준(172억9,300만 달러)을 상회하였다. 매출액 기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플라스틱 제품은 합성수지(30.1%), 봉투 및 플라스틱 필름(16.4%), 자동차 부품(15.4%) 순이다.수출입 동향 및 대한 수입 규모멕시코 플라스틱 교역 규모는 2020년에는 코로나 영향으로 전년 대비 8.9% 감소하였으나, 2021년에는 전년 대비 32.7% 성장하여 411억3,500만 달러를 기록하였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도(340억700만 달러)보다도 21% 성장한 수치이다.2021년 기준, 전체 플라스틱 교역 중 수입은 72%, 수출은 28%이다. 2021년 수입금액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297억 달러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보다 51억4,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금액이다. 2021년 수출금액은 전년 대비 24.9% 증가한 114억 달러로, 2019년보다 20억 달러 증가했다.2021년 멕시코의 플라스틱 품목 관련 주요 수입 대상국은 미국(24억5,100만 달러), 중국(9억5,100만 달러), 독일(2억5,000만 달러), 일본(2억2,200만 달러), 한국(1억5,700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수입의 절반 이상인 52%를, 상위 5개국이 전체 수입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의 점유율은 3.3% 정도이다.HS Code 4자리 기준, 2021년 한국의 대멕시코 플라스틱 수출 현황을 살펴보면, 폴리아세탈 등 기타 레진(HS Code 3907, 22.3%), 플라스틱제의 기타 판·시트·필름·박 또는 스트립(HS Code 3902, 18.2%), 스티렌의 중합체(HS Code 3903, 17.8%) 등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경쟁 동향멕시코의 플라스틱 산업은 기업 집중도가 높은 편으로, 상위 2개 기업이 전체 생산액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주요 플라스틱 기업으로는 Plasticos del Desierto, Industrial de Plasticos Atizapan, Envases Universales de Mexico 가 꼽힌다.멕시코 플라스틱산업협회(ANIPAC) 홈페이지(https://anipac.org.mx/)에서 해외기업의 판매법인을 포함해 플라스틱 제품 분야별 업체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유통구조플라스틱 유통은 크게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완제품 유통과 산업용 원재료 유통으로 나눌 수 있다. 두 가지 모두 대부분 현지 도·소매업체를 포함한 디스트리뷰터를 중심으로 유통되고 있으며, 멕시코의 제조업체 혹은 소비자가 외국의 플라스틱 원자재 혹은 완제품 생산업체와 직접 거래하는 경우는 드문 편이다. 주요 디스트리뷰터로는 Washington Penn Plastic De Mexico, Futura Industrial, Pulidos De Juarez, Cadillac Rubber And Plastics De Mexico, Plastic Tec 등이 있다.멕시코 경제부에 따르면, 플라스틱 업체들을 크게 1) 플라스틱 레진 및 첨가제를 생산하는 석유화학 분야와 2) 제품을 생산하는 플라스틱 성형 분야로 나누어보았을 때 유형별로 지역이 나뉜다. 석유화학 분야 공장들은 주로 타마우리파스州의 탐피코, 베라크루즈州의 코아트사코알코스에 위치해있다. 플라스틱 성형업체들은 전 지역에 분포되어있는데, 완제품의 유형별로 의학 관련 플라스틱 제품은 북쪽에 클러스터가 형성되어 있고, 자동차·가전·항공 관련 제품은 북쪽 및 바히오 지역, 신발·재생 플라스틱은 바히오 지역과 중앙 지역, 포장재·소비재는 동남쪽에 밀집되어있다.관세율 및 인증HS Code 3926.90군의 경우 관세율 15%와 부가세 16%가 부과되며, 멕시코 공식 표준규범 NOM-050-SCFI-2004(제품의 일반 정보 및 상업 정보) 인증이 필요하다. 바이오플라스틱 제품의 경우, NMX-E-267-CNCP-2016 인증을 선택적으로 취득할 수 있다. 이 인증은 제품의 재질을 심사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품의 난연성 등을 정밀하게 검사, 자국 내 제조 및 유통 관련 제품이 적합함을 보증한다. 즉, 제품의 퀄리티를 보장한다는 일종의 보증 개념의 인증이다.플라스틱 관련 규제멕시코의 경우, 연방 정부 차원의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규제는 없으나, 총 32개 주 중 19개 주에서 개별적인 규제를 두고 있다. 멕시코시티의 경우, 2021년 1월 1일부터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금지 조치를 내려 포크, 나이프, 스푼, 접시, 빨대, 플라스틱 뚜껑, 컵, 풍선, 플라스틱이 포함된 일회용 커피 캡슐, 일회용 플라스틱 탐폰 어플리케이터 등의 품목이 사용규제를 받게 되었다. 이러한 규제 조치로 인해 바이오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한 제품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바이다.시사점멕시코 플라스틱 산업은 코로나 영향으로 다소 타격을 받았으나, 2022년도에는 회복세에 접어들어 전년 대비 4.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멕시코 플라스틱 교역 규모도 2021년에는 전년 대비 32.7% 성장하여 이미 팬데믹 이전인 2019년도보다도 21% 성장한 상황이다. 앞으로 USMCA 역내 가치 비율 기준이 강화되고, 전기차용 플라스틱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멕시코의 플라스틱 산업은 점점 성장할 것이라 예상된다.한국은 對멕시코 플라스틱 수출 5위 국이나, 그 비중은 3.3%로 아직까지 크지 않다. 향후 멕시코 플라스틱 시장으로 진출을 고려한다면 최근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이 규제되는 추세를 감안해 바이오플라스틱 분야도 염두에 두는 것을 권장한다. 또한 멕시코는 완제품 유형별로 공장 클러스터가 밀집되어있으니 진출전략 수립 시 지역에 대한 고려도 필요하다.자료: 멕시코 연방관보(DOF), 멕시코 통계청(INEGI), 멕시코 경제부(SE), Euromonitor, UN Comtrade, 멕시코 플라스틱 산업협회(Anipac), Ambiente Plástico, Plastics Technology Mexico, 플라스틱 산업포털(PlasticNet), 멕시코 일간지 Forbes, La Jornada 등 KOTRA 멕시코시티무역관 자료 종합
편집부 2022-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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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미국 플라스틱 포장용품 시장 규모 659억 달러-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 확대상품명 및 HS Code플라스틱 포장용품(Plastic Packaging)은 HS Code 3923.10으로 ‘플라스틱으로 만든 상자·케이스·바구니 및 이와 유사한 물품(Boxes, cases, crates and similar articles, of plastic)’에 분류된다.시장동향시장조사 전문기관인 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2021년 미국의 플라스틱 포장용품 시장 규모는 약 659억 달러로 전년 대비 3.8% 성장했다. 제약, 화장품, 식품, 음료 등 플라스틱 포장용품의 응용 산업 확대 및 바이오 플라스틱(Bioplastic, 재생 가능한 원재료로 만들어지는 플라스틱)과 같은 친환경 포장 솔루션 도입 확대에 따라 플라스틱 포장용품 시장은 향후 2030년까지 연평균 3.7%의 꾸준한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시장조사 전문기관 Mo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플라스틱 포장용품의 최대 수요 시장인 음료 및 제약 산업의 수요 확대가 시장 성장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했다는 의견이다. 국제 생수협회(International Bottled Water Association)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미국 내 생수 소비 규모는 전년 대비 8.8% 증가했으며, 이러한 생수 시장의 성장은 플라스틱 원재료 중 하나인 PET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 또한, 건강 관련 뉴스매체인 STAT은 “미국의 처방약 지출 규모가 2019년 5,000억 달러에서 2023년 6,000억 달러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산업군에서는 제약 및 음료 산업 성장을 견인하는 한편, 원재료 부문에서는 친환경 열풍이 불고 있다. 플라스틱 포장용품을 제조하는데 사용되는 원재료는 PET, HDPE, PLA, PVC 등이다. 해당 원재료들은 생분해성 여부에 따라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과 일반 플라스틱으로 구분될 수 있다. 이 중 최근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바이오플라스틱에 대한 수요 및 개발이 확대되고 있다. 2022년 6월 미국 연방총무청(GSA)는 2032년까지 미국의 국립공원과 국유지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의 판매와 유통 등을 단계적으로 금지할 계획이라고 밝히는 등 정부 차원의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바이오플라스틱 확장 정책을 확장하는 추세다.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는 2022년 6월 미국 최초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전면적으로 규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뉴스매체인 The Guardian이 전했다. 이를 통해 2032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의 사용을 최소 25%까지 줄이고 2028년까지 캘리포니아에서 판매 혹은 구매되는 플라스틱 제품의 30% 이상을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소재로 대체하겠다는 의견이다.‘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이 강조되면서 미국 기업들은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용품을 친환경 포장용품으로 대체하거나 개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미국 음료, 화장품 기업인 펩시코(PepsiCo), 코카콜라(Coca-Cola), 로레알(L’Oreal) 등은 친환경 플라스틱 포장용품 사용 정책을 내세웠으며, 미국 식품 가공기업인 ADM(Archer Daniel Midland)은 2021년 9월 LG화학과 합작법인을 통해 미국에 바이오플라스틱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수입 동향HS Code 392310 기준, 미국의 플라스틱 포장용품 수입액은 2021년 약 12억6,09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0.7% 증가했다. 전체 수입시장의 점유율 1위는 캐나다로 약 2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 밖에도 멕시코(17.4%), 대만(16.0%), 중국(15.2%) 등이 뒤를 이었다. 멕시코의 경우, 2020년 점유율 4위였으나 수입액이 2021년 전년 대비 46.1% 증가해 대만과 중국을 앞서서 2위에 올랐다.한국은 점유율 8위로서 수입액은 약 2,570만 달러이고, 상위 수입국 10위 중 유일하게 전년 대비 수입액이 소폭(8.2%) 감소했다.경쟁 동향 및 유통구조미국 플라스틱 포장용품 시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존하고 있다. 주요 플라스틱 포장용품 제조기업은 Sigma Plastic Group Inc., Berry Global Inc., Sealed Air Corporation, Sonoco Products Company 등이 있으며, 친환경 플라스틱 관련 제조기업은 NatureWorks(Ingeo™), Cereplast, Telles(Mirel™) 등이다. 이 밖에도 다양한 기업들이 시장을 골고루 점유하고 있어 다소 경쟁이 치열하다.주요 유통채널은 다양한 산업의 제조업체부터 유통사, 도매점, 소매점, 이커머스, 프랜차이즈, 음식점, 슈퍼마켓 등이다. 대부분 벌크(Bulk) 사이즈로 B2B(Business to Business) 유통이 주를 이루나, 소규모의 경우 아마존 혹은 자체 사이트 등의 온라인 채널을 통한 판매도 이루어지고 있다. 관세율 및 인증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에 따르면, HS Code 3923.10 제품군은 한-미 FTA 협정 세율 대상으로 한국산 제품은 무관세가 적용된다.필수적으로 취득해야 하는 인증은 없으나, 미국 시장 진입 시 안전성을 증명하기 위해 FDA(Food & Drug Administration)와 USDA(United States Department of Agriculture) 인증을 선택적으로 획득할 수 있다. 위 두 인증은 플라스틱과 그 화학 성분이 포장에 안전하고 적합한 지 여부를 나타낼 수 있는 인증으로 식품, 음료, 제약, 화장품 관련 포장용품의 경우에는 별도 획득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주별로 플라스틱 제품에 적용되는 자체 규정도 존재하기 때문에 진출 전 별도 확인이 필요하다.바이오플라스틱이나 천연 원재료로(전체 또는 일부) 생산되는 친환경 소재 관련 다양한 인증이 존재한다. 이 중 USDA에서 제공하는 바이오 소재 인증은 제품의 지속가능성과 품질이 우수함을 나타낼 수 있다. 이 밖에도 바이오플라스틱과 재활용 플라스틱 관련 인증인 RPM(Responsible Plastic Management, Plastic Project Validation and Verification, Plastic Free Certification, OBP(Ocean Bound Plastic) 등이 있다.시사점미국 컨설팅기업 딜로이트(Deloitte)에서 2022년 6월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50%가 친환경적 제품을 선호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평균 가격보다 22% 높은 금액을 지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 같은 친환경 선호 소비 동향은 플라스틱 포장용품 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바이오플라스틱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 전문기관 The Insight Partners에 따르면, 미국의 바이오플라스틱 시장은 2028년까지 연평균 15%의 높은 성장률을 보여 11억868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이와 같은 친환경 소비 열풍에 맞추어 업체들도 신소재 개발에 힘쓰고 있다. 대표적으로 LG화학은 2020년 옥수수 성분의 포도당과 폐글리세롤을 활용한 100% 생분해성 신소재 개발에 성공했으며, 2021년 미국 식품 가공기업인 ADM(Archer Daniels Midland)과 합작법인을 통해 바이오플라스틱 공장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친환경 패키징 제조기업인 세림 B&G는 이미 미국 내 생분해성 플라스틱 시장에 진출해 시장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미국 패키징 전문기업 A 사에 따르면, 바이오플라스틱 시장 성장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만큼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는 의견이다. 글로벌 기업들은 시장 선점을 위해 제조기업-화학기업 간 신소재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및 M&A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 기업도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여 신소재 개발에 적극 노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자료: Grand View Research, Deloitte, Global Trade Atlas, GSA, The Guardian, Modor Intelligence, Control Union,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International Bottled Water Association, STAT, The Insight Partners, 그 외 KOTRA 시카고무역관 자료 종합
편집부 2022-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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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한국산 바이오플라스틱 대미 수출, 전년 대비 39.5% 증가- 전통적 석유 기반 플라스틱보다 친환경적인 바이오플라스틱의 향후 꾸준한 수요증가 예상상품명 및 HS Code바이오플라스틱(Bioplastic)이란 재생 가능한 바이오매스(Biomass) 원료로 만들어진 플라스틱 물질을 의미한다. 재생 가능 바이오매스 원료의 예로는 식물성 지방 및 기름, 옥수수 전분, 짚, 나뭇조각, 톱밥, 재활용 음식쓰레기 등을 들 수 있다. 바이오플라스틱 중에서도 일부는 다당류(Polysaccharides) 및 단백질(Proteins)과 같은 천연 생물 고분자 물질(Biopolymer)에서 바로 얻어지며, 일부는 당류 파생물(Sugar derivatives) 및 식물·동물성 지방질(Lipids)로부터 화학적으로 합성되거나 이 물질들의 발효 과정을 통해 생물학적으로 생성되기도 한다. 이에 반해 일반 플라스틱은 석유나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를 주원료로 삼는다.바이오플라스틱의 HS Code는 크게 ‘플라스틱으로 만든 기타 판·시트·필름·포일·스트립(Other plates, sheets, film, foil and strip, of plastics)’으로 정의된 제3920호로, 세부적으로는 기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하위 품목인 3920.99로 분류될 수 있다.시장동향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IBIS World의 미국 바이오플라스틱 생산업 보고서(Bioplastic Manufacturing in the US, 2021년 1월 발간)에 따르면, 2020년 미국의 바이오플라스틱 생산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4.24% 감소한 약 4억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2021년 기준으로는 전년 규모에서 약 5% 증가한 약 4억2,800만 달러가 예상되며, 그 이후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하며 2026까지 약 4억9,700만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미국 바이오플라스틱 생산업의 주요 구성 품목은 전분 기반(Starch-based), 섬유소 기반(Cellulose-based), 포도당 기반(Glucose-based), 합성 물질 기반(Synthetic-based) 및 기타로 구분된다. 이 중에서도 전분 기반의 바이오플라스틱 품목이 전체의 48.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섬유소 기반 바이오플라스틱이 25.6%, 포도당 기반 바이오플라스틱이 17.3%, 합성 물질 기반의 바이오플라스틱 및 기타가 8.5%를 구성 중이다.IBIS World는 바이오플라스틱 품목의 핵심적인 수요 결정 요소로 기존 일반 플라스틱 생산업과의 경쟁 구도를 꼽았다. 화석연료, 즉 석유 기반의 일반적인 플라스틱 생산 비용은 바이오플라스틱 생산 비용보다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바이오플라스틱 분야가 가격 우위를 선점하지 못해 왔지만, 석유 기반 플라스틱은 원유 가격이 상승할 경우 생산 비용 역시 증가한다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원유 가격이 상승했을 때는 바이오플라스틱 분야의 경쟁력이 높아지며, 반대의 경우에는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경쟁 구조적 특징이 있다. 또 다른 중요한 수요 결정요인은 소비자의 환경에 대한 인식 수준이다.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이 적고 일부 생분해성(Biodegradable) 제품의 경우 매립 쓰레기 발생량 감축에 도움이 되는 바이오플라스틱의 친환경적 특성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환경 인식이 점점 더 높아질수록 일반 플라스틱의 좋은 대체재로서 바이오플라스틱의 수요가 상승한다.수입 동향 및 대한 수입 규모2021년 미국의 바이오플라스틱을 포함한 기타 플라스틱 판·시트·필름·포일·스트립 품목의 수입액은 전년 대비 15.2% 증가한 약 3억5,810만 달러로 집계됐다. 주요 수입국으로는 일본과 이스라엘이 꼽히며, 두 국가로부터의 작년 수입액은 각각 전년 대비 11.8% 증가한 7,516만 달러, 4.5% 증가한 7,028만 달러 규모다. 일본과 이스라엘 두 국가로부터의 수입액은 전체 수입시장에서 약 41%를 차지하는 한편, 작년에는 특히 인도로부터의 수입액이 전년 대비 73% 가까이 증가해 시선을 끈다.작년 한국의 대미 기타 플라스틱 판·시트·필름·포일·스트립 품목 수출 규모는 약 2,831만 달러로, 2020년 대비 39.5%라는 괄목할 만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지난 5년간 미국의 해당 품목 수입시장에서 한국은 꾸준히 그 수출 규모를 늘리며, 지속적으로 5위권 자리를 유지하고 있어 인상적이다.경쟁 동향IBIS World에 따르면, 미국의 바이오플라스틱 생산업은 시장 점유율의 집중도가 낮은 시장으로, 경쟁 구도를 구성하는 상위 1개의 기업이 전체 시장의 8%만을 점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92%는 중소 규모 기업들로 구성돼 있다. 크고 작은 수많은 기업들이 각각 매우 미미한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며 구성되는 시장의 특성상, 상위권의 메이저 기업들이 별도로 없다.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8%) NatureWorks LLC는 미네소타주 플리머스(Plymouth) 지역에 본사를 둔 미국계 다국적 기업으로, 다양한 식물 기반 원료의 바이오플라스틱 제품을 취급한다. 북미 지역뿐만 아니라 유럽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도 활발한 비즈니스를 진행하는 NatureWorks는 옥수수·카사바·사탕수수 등의 식물로부터 온실가스의 일종인 이산화탄소를 격리하고 포집해 전분 추출 및 젖산(Lactic acid) 생성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는 ‘Ingeo’라는 이름의 폴리 락티드 중합체(Polylactide polymer) 알갱이(Pellets)와 합성수지(Resin)를 생산한다. 이 폴리 락티드 중합체 수지는 필름·섬유·폼(Foam) 등 여러 형태를 띤 대표적인 바이오플라스틱 원료로 커피 캡슐, 요구르트 컵, 물티슈, 가전제품 등의 다양한 산업 제품 생산에 사용되고 있다.유통구조다양한 소비자 제품의 원료로 사용되는 품목 특성상 바이오플라스틱은 소비재 분야를 포함해 다양한 산업 시장으로 판매 및 유통되고 있다. IBIS World에 따르면 미국 바이오플라스틱 생산업 시장의 가장 큰 수요처는 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인 약 54%가 유통되는 패키징(Packaging) 분야이며, 그 외 섬유 및 소비재(Textiles and consumer goods) 분야로 약 19%, 수송 및 건설(Transportation and construction) 분야로 약 11%로 유통되는 것으로 분석된다.관세율 및 인증·수입 규제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에 따르면, HS Code 3920.99는 하위 분류에 따라 4.2%에서부터 6%까지의 일반 세율이 적용되며, 한국산 제품의 경우에는 한미 FTA로 인한 관세 혜택에 따라 무관세가 적용된다. 한미 FTA 상의 원산지 결정 기준에 따라 한국산으로 인정받는 제품은 미국 세관 통관 시 원산지 증명서 등의 필요 서류를 갖춰야 함에 유의할 필요가 있으며, 원산지 증명서 및 납품업체로부터 받은 원자재 확인서 등의 관련 서류는 통관 후에도 통관일로부터 5년간 보관해야 한다. 미국 세관에서는 한미 FTA를 포함한 무역 협정에 따른 원산지의 사후 검증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추세이기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바이오플라스틱 품목의 경우 미국 수입 시 반드시 요구되는 인증은 별도로 없는 것으로 확인되나, 유통 및 수요처에 해당하는 산업군에 따라 특정 규정의 준수가 요구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또한 바이오플라스틱 제품의 생분해성(Biodegradable)에 관해 주장하려면 ASTM D6400 기준을 충족할 필요가 있다. 생분해성 제품의 자율 인증인 ‘BPI(Biodegradable Products Institute)’이나 ‘US Composting Council’ 역시 이 ASTM D6400 기준을 인증 기준으로 삼고 있으며, 플라스틱의 생분해성 및 퇴비화 가능성(Compostable)과 관련된 ASTM 기준은 종류별로 다양하므로 업계 및 제품 특성에 따라 상세하게 확인 및 준비할 필요가 있다.시사점플라스틱 제품이 없는 일상생활을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플라스틱은 오랜 시간 소비자와 산업계에 큰 역할을 해 온 물질이자 생활용품이다. 그러나 전통적으로 사용되어 온 석유 기반의 플라스틱은 재활용 불가능성이나 부정적 환경 영향 등 많은 문제를 야기해 왔다. 이에 친환경적인 대체 플라스틱 제품에 대한 기대와 수요 역시 많이 창출됐고 그 해답 중 하나가 바로 바이오플라스틱이라 할 수 있다.뷰티·퍼스널 케어·생활용품 등의 소비재 분야에서부터 식품 및 음료 패키징, 건축 및 건설, 전자 및 가전제품, 농업, 의료 및 보건, 3D 프린팅 등 매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는 바이오플라스틱은 위와 같은 기존 플라스틱 대체에 대한 수요뿐만 아니라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과 재생 가능한 발전의 중요성에 대한 소비자 및 업계의 인식이 향상됨에 따라 더 큰 관심을 받는 품목이 되었다. 다양한 업계에서는 속속 바이오플라스틱을 도입하고 있으며, 환경적·윤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많은 소비자들이 일반 플라스틱 대신 바이오플라스틱 제품을 택하고 있다. 일례로 미국 소프트 드링크 업계의 선두주자 The Coca-Cola Company와 PepsiCo는 자사의 음료 패키징을 바이오플라스틱으로 전환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들이다. 미국 전체 플라스틱 산업계에서 바이오플라스틱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까지 매우 미미하지만, 이 같은 트렌드와 인식의 변화는 향후 바이오플라스틱의 꾸준한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미국의 바이오플라스틱 생산업 분야에서 해외로부터의 수입은 그리 많지 않지만, 앞으로 해당 수입 비중은 2026년까지 연평균 약 5%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 역시 주요 수입국 중 하나이기 때문에, 관련 업계의 우리 기업들은 질 좋고 가격경쟁력을 갖춘 바이오플라스틱 품목으로 미국 시장 문을 두드려 볼 수 있겠다. 한편, HS Code 3920.99의 모든 하위 품목들은 미국의 무역 통상법 301조에 따른 대중 무역 제재 2차 리스트(2018년 8월 발효)에 포함돼, 해당 중국산 제품에는 25%의 추가 관세가 부과되고 있다. 관련 업계의 우리 기업들은 미국으로의 해당 품목 수출 경쟁 시 이를 참고할 수 있겠다.자료: IBIS World, IHS Markit Connect Global Trade Atlas, 관세법령정보포털(CLIP), Sandler,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Travis & Rosenberg, P.A., Wikipedia, NatureWorks, Biodegradable Products Institute, US Composting Council, Pixabay, 그 외 KOTRA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자료 종합
편집부 2022-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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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수급 현황 전반, 투자 및 판매 증가 중, 생산도 회복 중’20년 7월 발효된 USMCA가 2023년 4년차를 맞이함에 따라 내년부터는 원산지 규정 충족을 위해 핵심부품 및 완성차 역내 부가가치(RVC, Regional Value Content) 75% 충족이 필요하다.더불어 인플레이션 감축법 통과로 특히 전기차 생산 기업의 경우 북미 지역 진출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멕시코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산업 수급 현황과 멕시코 내 상업화를 위한 관세 및 인증요건들을 소개한다.투자2021년 기준 자동차 산업에 대한 외국인 직접 투자금액은 약 51억 달러로, 멕시코 총 외국인직접투자(FDI) 중 16.3%를 차지, 멕시코 제조업 투자 중 44.3%를 차지하고 있다. 2022년 상반기 투자금액은 19억4,000만 달러로, 연말에는 3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멕시코 자동차부품협회(INA, Industria Nacional de Autopartes)에 따르면, 전체 자동차 부문 투자(51만1,900만 달러) 중 자동차부품에 대한 투자가 69%(35억4,900만 달러)로 완성차보다 부품에 대한 투자가 더 많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프란시스코 곤잘레스 INA 회장은 USMCA 혜택과 공급망 지연으로 니어쇼어링이 증가하면서 일본, 독일, 미국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인도, 터키, 대만, 콜롬비아의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전기 자동차 제조 증가에 따라 자동차 부품에 대한 투자는 향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생산2021년 기준 승용차 및 경량 트럭 생산량은 302만8,000대, 중대형 차량 생산은 16만6,000대로 팬데믹 이전이었던 2019년도에 비해서는 감소세를 보였다. 반도체 부족,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 애로 등으로 인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 내에서 자동차를 생산 중인 주요 기업은 Audi, BMW, Crysler, Fiat, Ford Moto, General Motors, Honda, Mercedes Benz, Nissan, Toyota 등이며, 우리 기업으로는 Kia가 있다.2021년 멕시코 자동차부품 생산은 947억7,800만 달러 규모로, 아직 팬데믹 이전이었던 2019년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했지만 전년 대비 20.1% 증가하였다. 2022년 말에는 2021년 대비 8.5% 증가한 1,028억1,600만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멕시코에 진출한 자동차 부품기업은 2,152개 사로 추산되며, 주요 기업으로는 Aptiv, Yazaki, Bocar Group, GIS, Nemak, Hitachi, Johnson Controls, Federal-Mogul, Forza Global Solutions, Magna, Industrias Cazel, Mikel’s, Meritor, Metalsa, PPG, Rassini, SAG, Bosch, Condumex, Sisamex, Visteon, Vitro 등이 있다. 이 기업들은 주로 멕시코 중부(생산 점유율 45.5%) 와 북부(52.1%)에 위치해 있으며, 주별 생산 점유율은 코아우일라(16.8%), 치와와(12.1%), 누에보 레온(11.6%), 과나후아토(10.9%), 케레타로(6.8%) 순으로 나타났다.자동차부품 수입 현황2021년 기준 자동차 부품의 주요 수입국은 미국, 중국, 독일 순으로 나타났으며, 한국은 점유율 4.1%로 6위를 차지했다. 아직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멕시코 자동차부품 산업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주요 수입 부품은 기어박스 및 그 부분품(8708.40, 수입액 51억985만 달러, 점유율 19.7%), 기타 자동차부품(8708.29, 47억3,917만 달러, 18.3%), 그 외 부품(8708.99, 40억2,617만 달러, 15.5%), 드라이브 악셀(Drive-axles: 8708.50, 23억5,231만 달러, 9.1%), 브레이크 및 관련 부품(8708.30, 23억3,530만 달러, 9.0%) 순으로 나타났다.2022년 자동차 판매시장 동향2022년 7월까지 멕시코 내에서 총 60만1,561대의 자동차가 판매됐다. 그중 승용차류 판매는 약 27만9,000대로 전년 대비 11.9% 감소했으며, 경량 트럭류 판매는 약 32만2,000대로 전년 대비 12.9% 증가하였다. 한국 기업인 현대와 기아차는 각각 승용차류에서는 4.08%, 12.7%, 경량 트럭류에서는 3.6%, 5.06%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2022년 멕시코 차종별 판매는 SUV(20만6,480대), 서브 컴팩트카(14만8,231대), 컴팩트카(11만2,088대), 픽업카(10만2,192대), 럭셔리 라인카(1만6,508대), 미니밴(1만3,491대), 스포츠카(2,571대) 순으로 나타났다.관세 및 인증취득멕시코로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을 수출할 때 적용받는 관세율은, 자동차부품(HS코드 8701-8708)은 0~20%, 중고차(8703.22.02, 8703.23.02)는 50%이며, 신차는 종류에 따라 상업용 차량(8704)은 면제, 승용차류(8703)은 15%, 10명 이상 버스류(8702)는 20%의 관세를 적용받는다.또한, 멕시코 내 자동차 상용화 및 판매를 위해서는 일련의 멕시코 공식표준규격(NOM; Normas Oficiales Mexicanas)을 충족해야 한다.기타팬데믹 및 러-우 사태로 인한 반도체 부족, 철강 등 부품 가격 상승, 물류 및 에너지 비용 상승 등으로 멕시코 내에서는 자동차 공급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중고차 수입 증가, 생산성 관리에 대한 관심 증가 등의 부수적인 변화들이 보여진다.올해 2월 멕시코 정부는 연방관보(DOF, Diario Oficial de la Federación)을 통해 ‘초콜릿 자동차’ 합법화를 발표했다. ‘초콜릿 자동차’는 캐나다에서 불법 수입된 구형 모델 자동차를 일컫는 말이다. 멕시코 자동차 유통협회(AMDA, Asociación Mexicana de Distribudores de Automotores)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 자동차 공급 부족으로 인해 2022년 1~7월 멕시코로 수입된 중고차 수는 10만9,285대로 동 기간 비교해보았을 때 2014년(27만3,256대) 외 지난 9년간 최고치를 기록했다.자동차 생산자 측면에서는, 공급 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면에서 생산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회사인 Intelisis에 의하면, 최근 자동차 생산관리에 대한 수요가 늘며 CRM 등 관련 솔루션 판매가 증가했다고 한다. 자동차 회사들은 시스템을 통해 생산관리기능을 자동화하고 생산 관련 데이터를 관리하고 개인별 판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추세이다. 또한 이와 더불어 시스템을 통해 분석된 결과를 통해 생산성 증가, 비용 감축, 재고관리 개선, 고객 유지를 강화하려는 움직임도 보인다.시사점 및 진출전략멕시코는 미국 자동차 시장 진출 거점으로써 매력적인 자동차 생산지이다. USMCA 체결 이후, 관세 혜택 및 니어쇼어링을 통한 물류비 절감을 위해 다수의 자동차 기업들이 멕시코에 진출해왔다. 최근 미국이 인플레이션 감축법 추진으로 북미 지역 내 생산 비율을 충족하는 전기차에 대해 세제 혜택을 제공함에 따라 멕시코의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투자는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자료: 멕시코 경제부, 멕시코 통계청(INEGI), 멕시코 연방관보(DOF), 멕시코 자동차부품협회(INA), 멕시코 자동차유통협회(AMDA), 멕시코 자동차산업협회(AMIA), IHS Markits, Trade Map, 멕시코 잡지 Revistafortuna, Revistamagazzine, 멕시코 일간지 Forbes, Expansion. El Financiero, Milenio, El Economista 등 KOTRA 멕시코시티무역관 자료 종합
편집부 2022-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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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심리 악화 및 위안화 약세도 환율 급등의 주요 요인현대경제연구원 동향분석팀 이형석 연구위원 (02-2072-6247, walden0230@hri.co.kr)개요최근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돌파하면서, 시장에서는 현 외환시장 불안정성 정도를 과거 환율 변동성이 극심했던 1997년 IMF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주요국의 급진적인 기준금리 인상으로 원/달러 환율은 최근 1,400원대를 돌파하면서 환율 변동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2022년 9월 28일 원/달러 환율은 1,439.9원을 기록하여 2001년 닷컴버블 시기(기간 중 최고치, 1,368.0원)를 상회하면서, 시장에서는 1997년 IMF 및 2008년 금융위기에 비견되는 시기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에 본 보고서는 최근 외환시장 불안정성 정도를 점검해 과거 위기 수준과 비교하고, 원/달러 환율 급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여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다.원/달러 환율 급등요인 점검과 외환시장 불안정성 평가① 원/달러 환율 급등요인 점검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의 배경에는 경제 심리 악화, 통화정책 요인과 위안화 동조성, 국제수지 요인 등이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경제 심리 악화: 시장참가자들의 경제 심리 악화는 원/달러 환율 급등의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2005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원/달러 환율과 뉴스 심리지수의 상관관계는 –0.27이었으나, 2021년 1월부터 2022년 8월까지 두 변수 간 상관관계는 –0.62를 기록하면서, 역(-)의 상관관계가 강화되었다. 이는 최근 들어 경제 심리 악화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미치는 영향이 증폭되었음을 의미한다. 특히, 9월 중순 뉴스 심리지수가 90p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기준치(100p)를 상당 폭 하회하고 있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도 1,400원을 돌파하였다. 통화정책 요인과 원화·위안화 동조성: 한·미 간 기준금리 격차 확대와 위안화 절하는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통상, 한·미 간 기준금리 격차가 확대되면 해외 자금 이탈로 인해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미국 연준(Fed)이 급격하게 기준금리를 올리자 2022년 9월 29일 기준 한·미 간 기준금리 격차는 0.75% p까지 확대되면서 원/달러 환율도 1,400원대를 상회하게 되었다. 또한, 최근 들어 강화된 원화·위안화의 동조화 현상으로 위안화의 절하 압력이 원화 절하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이후 원/달러 환율과 위안/달러 간 상관계수는 1.0에 가까운 0.96를 기록하면서, 매우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심화되고 있는 원화와 위안화 동조화 현상으로 최근 위안화의 절하 압력이 원/달러 환율의 상승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국제수지 요인: 경상수지 흑자 규모 축소는 원/달러 환율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대외거래 수지가 악화될 경우 국내 외환시장의 달러 공급이 감소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게 된다. 최근에는 글로벌 경기둔화에 기인한 수출 회복세 둔화와 유가 급등으로 인한 수입액 확대로 한국의 무역수지는 2022년 4월 이후 6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경상수지도 작년 대비 대폭으로 축소되어 원/달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② 외환시장 불안정성 평가외환시장 불안정성을 점검하기 위해 환율 변동성 지수와 외환시장 압력지수(Exchange Market Pressure Index)를 산출하여 과거 위기 수준과 비교하였다. 환율 변동성 지수를 이용한 평가: 2022년 7~9월 환율 변동성 수준은 장기평균 수준(50)을 큰 폭으로 상회하고 있으나, 과거 3차례 위기 시기에 비해서는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환율 변동성을 나타내는 변수인 1-CMIN(1에서 기준일 환율 대비 1년간 표본 최저치를 뺀 값), GK(Garman-Klass) 변동성, 옵션 내재변동성(implied volatility)을 이용해서 환율 변동성 지수 산출하였다. 또한, 선정한 변수를 일간 데이터 기준으로 표준화한 이후 지수별 변동성이 가장 높은 시점의 값이 ‘100’, 가장 낮은 시점의 값이 ‘0’이 되도록 지수를 재구성하였으며, 장기평균은 ‘50’으로 설정하였다. 분석 결과, 2022년 7~9월 환율 변동성 지수(72.1p)는 장기평균 수준을 큰 폭으로 상회하고 있으나, 1997년 IMF 위기 시기(85.5p), 2001년 닷컴버블 시기(82.9p), 2008년 금융위기 시기(83.3p)에 비해서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9월 들어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상회하기 시작하면서, 원/달러 환율 변동성 역시 또한 급격하게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향후 환율 변동성 수준이 과거 위기 시기에 근접할 가능성도 존재한다.외환시장 압력지수를 이용한 평가: 외환시장 압력지수를 통해 살펴본 2022년 6월~8월 국내 외환시장의 불안정성 수준은 과거 위기 수준 대비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외환시장압력지수는 원/달러 환율과 외환보유액의 변동으로 형성된 외환시장 불균형 정도를 평가하는 지표를 의미한다. 외환시장 압력지수가 양(+)의 값을 갖는 경우 외환 수요 압력이 크고, 음(-)의 값을 갖는 경우 외환 공급 압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2022년 6월, 7월, 8월 외환시장 압력지수는 각각 2.2p, 0.2p, 1.2p를 기록하면서, 외환시장의 수요측 압력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6~8월 외환시장 압력지수는 외환시장 불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는 기준인 평균+1.5×표준편차(2.59p)에 비해서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환위기 시기인 1997년 12월의 외환시장 압력지수(17.2p)와 금융위기 시기인 2008년 10월(5.8p)에 비해서는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의 변동요인 분석2005년 1월~2022년 6월 기간 중 환율 변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한·미 간 단기금리 차, 경상수지, 위안화/달러 환율, 뉴스 심리지수가 원/달러 환율 변화율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한·미 간 단기금리 차와 GDP 대비 경상수지 비중이 각각 1% p 상승하면, 원/달러 환율은 각각 1.45% p, 1.89% p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심화되고 있는 경상수지 흑자 규모 축소, 한·미 간 기준금리 격차 확대가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뉴스 경제심리지수가 1% 상승 시 원/달러 환율은 0.03% p 유의하게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경제 주체의 심리 악화가 원화 절하 압력으로 작용함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위안화/달러 환율 1% p 상승 시 원/달러 환율 역시 0.44% p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나 원화·위안화 동조성도 원화 환율 변동의 주요 요인인 것으로 판단된다. 종합하면, 최근 원/달러 환율의 급등은 경제 펀더멘탈 뿐만 아니라 경제 주체의 심리 악화와 위안화의 급격한 절하에도 영향을 받는 것으로 평가된다.시사점최근 원화 환율 변동성 확대는 한·미 간 금리 격차, 위안화 약세, 경제 주체들의 심리, 무역 수지 및 경상수지와 같은 대외거래 수지 악화 등에 의한 것으로 평가됨에 따라 외환시장 안정화는 물론 대외 경쟁력 제고, 국내 경제 펀더멘탈 유지 등과 같은 다양하고 적극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 첫째, 외환시장의 급격한 변동성을 일으킬 수 있는 요인들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과 대응이 필요하다. 둘째, 정책당국과 시장과의 소통 강화를 통해 경제 주체들의 경제 심리 악화가 원화 약세로 이어지지 않도록 예방해야 한다. 셋째, 국내외 금리 차이를 적정한 수준으로 관리해 외국인 자금의 급격한 유출을 방지하는 한편 급작스러운 경기둔화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켜야 한다. 넷째, 무역수지 및 경상수지 등 최근 부진세가 이어지고 있는 대외거래 수지 개선 노력 역시 필요하다. 다섯째, 수출 등 외수 환경이 어려운 만큼 소비와 투자 등 내수 경기 활성화를 통해 거시경제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도 필요하다. 
취재부 2022-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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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급자인 대학은 대학 내부 문제로 인해 올바른 산업인력 양성에 소홀할 수밖에 없으며, 산업체는 종래의 인력 양성 방법을 개선하지 않은 상태로 산업 고도화를 맞고 있어 고급 인력 수급에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판단- 산업인력 양성 시스템이 잘 갖추어진 독일(IKV)과 오스트리아(PCCL)의 사례를 분석하여 시사점을 찾고 이를 국내에 적절하게 활용할 방법을 모색- 두 해외 사례 분석을 통해 국내 플라스틱 산업인력 양성을 위한 방안을 3가지로 제안• 산업인력의 수요와 공급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적 관리 필요• 대학의 획일적이고 정량적인 교수 평가 제도를 시급하게 개선 필요• 고급 산업인력 수요를 가진 산업체가 산업인력 양성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 필요아주대학교 기계공학과 이병옥Ⅰ. 국내 플라스틱 산업인력 양성의 구조적 문제점 플라스틱 산업의 통합적 인력관리 체계의 필요성국내의 플라스틱 산업은 과거에 비해 비약적으로 발전하였고, 고도로 분화되어 과거에 실행하였던 산업인력 양성 방식은 효율적이지 못한 상태에 다다랐다고 판단된다.정부는 다양한 산업인력 양성 사업을 진행하지만, 산업체의 인력 수요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채 말단에 속한 실무 교육만으로는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없다. 이와 같은 저효율의 산업인력 양성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써 관련 경제 주체 간의 수요와 공급을 조정하는 통합적 관리 체계를 담당하는 전담 기관이 절실하다.정부 주도 인력 양성 사업의 수요와 공급의 미스매치 ◦ 고급 산업인력 양성을 담당하는 대학의 문제점특정 산업인력을 양성하려면 인력 양성을 담당하는 교수가 해당 산업 분야의 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연구를 수행하며 산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새로운 산업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있어야 하지만, 교수평가 기준인 논문 출판에만 매달리며 산업인력 공급자로서의 역할을 못 하고 있다. 더욱이 성숙기에 도달한 플라스틱 산업 같은 경우 논문 출판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새로운 교수가 진입하지 않는다.◦ 산업인력의 수요자인 산업체의 문제점산업체는 일부 선진 산업체를 제외하면 아직도 본인들이 필요로 하는 산업인력의 구체적인 요구 조건을 제시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보인다. 아직도 고도 성장기에 경험한 인력 수급 정책에 따라 인력 양성은 전적으로 교육기관과 정부에 의존하고 기초 훈련이 된 인력을 선발하여 자체적으로 실무 훈련을 통해 인력 조달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산업체가 교육기관을 통해 자신들의 인력 조건을 요구한다든가 아니면, 구체적인 인력 양성 사업을 교육기관과 연계하는 일은 극히 일부분이다.이처럼 국내의 정부 주도 산업인력 양성에 관한 문제점은 인력 공급처인 대학과 수요처인 산업체가 서로 직접 소통하지 못하고 있고, 각각의 내부적 문제점으로 인한 시각 차이로 점점 간격이 벌어져 가고 있다.Ⅱ. 플라스틱 산업인력 양성 해외사례독일의 IKV(Institute für Kunststoffverarbeitung, 플라스틱 가공연구소)아헨 공과대학에 설치된 IKV는 1950년도에 BASF를 중심으로 산업체가 모여 대학에 연구소 설립을 요청함으로써 탄생한 전 세계적으로 가장 오래된 플라스틱 가공연구소이다.오늘날까지 70여 년을 넘게 실천적인 연구를 모토로 플라스틱 산업인력 양성의 중요한 거점으로서 독일을 비롯하여 오스트리아, 스위스, 네덜란드, 스웨덴, 덴마크 등의 수많은 산업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BASF는 원료 제조업체이지만 플라스틱 시장이 성장하는데 가장 핵심적인 역할은 가공기술이라는 점을 이미 간파하고, 이를 위한 산업인력의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IKV의 큰 후원자이며 기술협력자로 자리매김하였다. IKV는 약 290여 개 업체의 후원을 받으며, 주요한 연구개발 방향을 설정하고 함께 연구개발을 하거나 성과자료를 공유하고 있다.IKV는 산업인력 양성, 산업 연구개발과 기술이전, 고급 기능인력 훈련, 제품 시험과 산업체 문제해결 등을 수행하고 있다. 조직구성은 (1) 압출과 고무 가공기술, (2) 복합재료와 폴리우레탄 가공기술, (3) 제품설계와 재료 기술, (4) 사출성형기술의 연구개발 부서 4개와 (5) 플라스틱 산업체 인력의 훈련과 교육, (6) 분석과 시험의 대외 기술 서비스 2개 부서가 있다. 연구소의 종사자는 총 330여 명으로 80여 명의 엔지니어 매니저, 50여 명의 행정/기술훈련담당자, 200여 명의 석사급 연구자로 구성되어 있다.연구소 소장(현재 Christian Hopmann 교수)은 연구소 운영의 책임자이기도 하지만, 학부와 대학원의 강의, 학부와 대학원 학생의 논문 지도와 심사 등 아헨 공과대학의 교육을 담당하는 역할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 엔지니어 매니저는 각 부서의 운영을 담당하는 동시에 직무를 통해 기술부서 관리, 프로젝트 운영 등에 대해 훈련을 받음으로써 이후 산업체에서 중요한 관리자로서 역할을 담당하며 임기 4년을 마치면 산업체로 취업한다. 이들 엔지니어들은 정부가 정하는 산업체의 엔지니어 수준과 동일한 급여와 사회적 보장을 받도록 되어 있으며, 수행하는 업무는 실제 산업체 엔지니어와 큰 차이가 없는 수준에서 진행된다.IKV는 연구개발과 서비스 활동 이외에도 학술대회(2년마다 자체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Colloquium, 기술 심포지엄 등)를 통한 기술의 저변확대와 기술 워크숍 등의 기술이전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한다.IKV는 연방정부와 지방정부의 지속적인 연구개발 과제 지원(60%), 산업체의 개별 프로젝트 수행(30%), 후원사 및 아헨 공대 지원(10%)으로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 IKV에서 수행하는 정부 기관 프로젝트의 경우 대부분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된다. 하나의 목표가 정해지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관들은 서로의 특장점을 가진 영역을 나누어 담당하며 IKV는 프로젝트 진행과 연구개발 기능만을 담당한다.예를 들어 플라스틱 렌즈 사출성형 프로젝트라고 한다면, 금형 업체, 사출성형기 업체, 수지 업체, 사출성형용 센서 업체, 렌즈용 금형 표면 가공 업체, 로봇 업체, 렌즈 측정 분석 업체 등이 참여하고, IKV는 프로젝트 관리와 연구를 담당한다. 각각의 참여 업체는 프로젝트 진행에 필요한 물품과 기술을 제공하고, 프로젝트 완료 후 결과에 대한 공동 소유권 및 프로젝트 진행에서 양성된 특정 연구자에 대해 미리 경험하고 선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오스트리아의 COMET, PCCL오스트리아는 여러 대학의 연구자를 연계하도록 산학협력 관리를 제공하는 전담기관을 활용하는 COMET(competence centers for excellent technologies)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지원 대상 산업체계를 구분하여 해당 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대학이나 연구기관을 선정하여 역량 센터(competence center)를 지정하며, 전국적으로 K1 급 5개소, K2 급 24개 소, 63개의 프로젝트와 3개의 모듈 급을 운영 중이다.역량 센터(competence center)에 참여하는 연구자는 설치된 대학이나 연구 기관에 한정되지 않고 오스트리아 전체 대학 또는 인근 국가의 연구 역량이 뛰어난 연구자들도 활동에 참여시키고 있다.각 센터는 급에 따라 최소 1개의 아카데믹 기관과 다수의 기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하도록 했으며, 역량 센터는 비영리 기관으로서 산업체와 프로젝트 계약을 센터가 담당하여 체결하고, 실제 연구 수행은 연결된 대학과 연구 기관의 연구자를 통해 이루어진다.이와 같은 운영 방식을 통해 오스트리아 내의 산업체의 연구개발 역량을 향상시키면서 산업인력 양성도 함께한다.플라스틱 산업을 지원하는 플라스틱 역량 센터가 PCCL (Plastics Competence Center Leoben)이며, University of Leoben과 연계되어 있다. 리오벤 대학은 오스트리아 산업혁명 초기에 광산 자원에 관해 연구하고 필요한 산업인력을 양성할 목적으로 황제령에 의해 1840년에 설립된 대학으로, 오스트리아의 중요한 공과대학 중의 하나다.리오벤 대학의 플라스틱 공학과(plastics engineering department)는 플라스틱 원료의 합성부터 가공, 플라스틱 제품 설계와 시험에 이르는 플라스틱 산업의 전 범위에 해당하는 총 6개 실험실로 구성됨에 따라 실용적인 학풍이 산학협력에 알맞다는 판단으로 리오벤 대학에 플라스틱 역량 센터가 설치된 것이다.PCCL의 소장(현재 Wolfgang Kern 교수)은 항상 리오벤 대학 플라스틱 공학과의 교수가 파견되어 직책을 수행하며, PCCL에 의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연구원 또는 대학원생은 PCCL에서 근무를 하거나 자신의 실험실에서 연구를 수행한다. 리오벤 대학의 플라스틱 공학과의 연구는 일반 대학과 같이 순수 연구 주제도 함께 진행하고 있으나, 대부분은 산업체와 연계된 실용적인 연구를 수행한다.시사점◦ 지원 분야의 선택적 집중독일 및 오스트리아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정부의 산학협력 지원 형태가 일반적인 산업계를 대상으로 한 지원이 아닌 구체적인 산업분류에 따른 선택적 집중 지원의 양상이다. 국내의 일반적인 산학협력과 산업인력 양성과 달리 해당 국가의 산업분류 체계에 따라 지원 분야를 집중적이고 구체적으로 지정하여 지원하고 있다.◦ 전담 기관을 통한 지원정부의 산학협력 지원 대상이 특정 기업체나 대학교 등 산업인력의 수요자 혹은 공급자가 아닌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결하는 성격을 가진 비영리 전담 기관이다. 또한 특정 기업체나 대학을 위한 지원보다는 특정 산업 분야의 인력 양성에 초점을 맞춘 생태계 보전과 발전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중앙 행정부가 직접 특정 산업 생태계의 유지 발전을 담당하지 않고, 특정 산업 분야의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하는 중간적 성격의 전담 기관을 통해 위탁된 형태로 지원하고 있다.◦ 국립 대학을 통한 지원독일과 오스트리아의 공과대학은 모두 국립으로서 국가의 정책적인 목표에 알맞도록 운영되고 있으므로 교수의 평가 또한 외부의 기준에 흔들리기 쉬운 사립대학과 같은 일방적인 형태를 따르지 않을 수 있다. 특히 이점은 대부분 사립대학으로 구성된 한국의 공과대학들이 정량적으로 획일화된 평가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점과 비교된다. 이와 같은 균형을 이룬 평가 제도를 통해 산업인력 양성에 대한 대학 교수들의 다양한 기여로 인하여 건 강한 산업 생태계가 유지된다고 볼 수 있다.Ⅲ. 결언산업인력양성에 관련된 기관들의 유기적인 통합 관리 필요국내에도 산학협력을 위한 LINC 사업이 이미 3단계에 들어서 특정 대학별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나 해외사례에 비추어 아쉬운 점은 대상 산업 분야가 특정되지 않는 상태이므로 모호한 목표를 가지고 있어 효율이 낮을 수밖에 없다.⇒ 산업 분야를 세분하고 각 산업 분야별로 통합 관리 체계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현재와 같이 산업인력 양성 관리를 특정 대학이나 특정 행정부서에서 진행하는 경우 업무의 집중성이 낮아지고 효율이 낮은 단점이 있다.⇒ 어떤 분야를 지원하고 양성할 것인지, 해당 분야의 산업인력 수요와 공급이 어떤 상황에 있는지 등을 면밀하게 검토하여 공급자와 수요자를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담당 기관을 설치하고 명확한 업무 목표와 범위를 지정해 주어야 한다.전담 기관의 평가를 수익성에 기반한 평가보다는 산학협력과 산업인력 양성에 대한 실적으로 평가하도록 할 필요가 있으며, 자체적인 관리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대학의 획일적이고 정량적인 교수 평가 제도의 개선 필요이미 이와 같은 제도의 병폐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을 모두 알고는 있지만, 문제가 많은 제도를 어떻게 수정하는가에 대해 누가 먼저 나서서 답을 내놓고 있지는 못하고 있다. 보다 효율적이고 개선된 제도 개발을 위해 모든 대학의 평가 제도를 일률적으로 수정하는 방법보다는 대학의 자율권을 높여 조금씩이라도 다양한 제도를 각 대학이 시험해 볼 수 있는 여유를 마련해주어야 한다.독일과 오스트리아의 사례에서도 살펴보았듯이 산업인력 양성에 대한 한 가지 명확한 해답은 없지만, 그 국가의 사회적 환경과 경제적 여건에 적절한 효율이 높은 체계는 자유로운 시도를 통해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와 같은 자유로운 시도는 때로 비효율적으로 보이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관용적으로 수용하는 자세도 필요하다.고급 산업인력 수요를 가진 산업체의 인력 양성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 필요현재와 같이 일반적인 교육을 받은 인재를 선발하여 본인들에게 필요한 실무 교육을 훈련시키는 방법은 효율이 낮을 수밖에 없다. 선발된 인재들을 신속하게 업무에 투입하여 높은 효율을 내려면 이미 선발하기 전에 적정 수준의 교육과 훈련을 받은 인재를 선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일반적인 교육을 받은 인재를 수동적인 입장에서 선발하여 자체적으로 기르겠다는 종래의 인식은 이제 갈수록 심화되는 경쟁 환경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는 전략이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산업인력 양성 과정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관여하여 본인들에게 알맞은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산업체의 경영 목표에도 부합한다는 것을 산업체 스스로 인식해야 한다.자료제공: 화학·바이오산업 인적자원개발위원회
취재부 2022-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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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2.2%로 성장세 둔화최근 국내 경제 동향국내 경제는 전기비 0%대 성장세가 지속되고, 경기선행지수가 하락세로 재전환되면서 경기둔화 또는 침체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2022년 2분기 전기비 경제성장률은 순 수출과 고정 투자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총소비의 성장기여도가 1.4% p로 높게 나타나면서 0.7%를 기록할 수 있었다. 현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순환변동치도 이런 흐름을 고려해 지난 4월을 저점으로 3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미래 경기 방향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 변동치는 2021년 6월을 정점으로 추세적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어 경기둔화 내지는 침체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한편, 고물가와 경기침체 우려로 가계와 기업 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 것 역시 향후 국내 경제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6월 이후 3개월 연속 기준치를 하회하는 등 가계 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고, 한국은행과 전경련 BSI(기업경기실사지수)도 올해 초부터 지속적인 감소세다.대외 경제 여건2023년 세계 경제는 인플레의 부작용, 주요국의 고강도 통화 긴축, 중국의 경기둔화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회복세가 둔화될 전망이지만, 선진국과 개도국 간 차별화가 진행될 전망이다.미국은 인플레와 통화 긴축 여파로 가계의 소비심리 및 구매력이 약화되면서 경기가 둔화될 전망이고, 유로존의 경우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인한 에너지 수급 차질과 산업생산 회복 지연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본 경제는 정부의 방역 조치 완화와 경기부양책이 대내외 여건 악화를 보완하면서 미약하나마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신흥국 경기는 전반적으로 2022년에 비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대외여건 악화와 고물가 등과 같은 경기 하방 요인도 상존한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의 경우는 경기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23년 국제 유가는 완만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지만, 여전히 연중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경제 성장세 둔화로 인한 에너지 수요 위축이 국제 유가를 완만한 하락세로 전환시킬 전망이다. 다만, 유럽에 대한 러시아의 원유 수출 통제가 강화될 경우 시장 수급 불안 심리가 확산되면서 연중 높은 수준의 유가가 지속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만약, 유가 하락세가 이어진다면 주요 산유국의 감산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지기 때문에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환율은 달러화 강세가 다소 완화되면서 유로화와 엔화 및 위안화가 강보합세를 보일 전망이다. 달러화의 경우 유로존 등 주요국의 통화 긴축, 인플레 정점 통과에 따른 미국 연준(Fed)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 등으로 강세 압력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 긴축으로 강세 전환이 예상되나 경기침체가 현실화될 경우에는 강보합세에 그칠 것이다. 엔화는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강세가 예상되지만, 제로금리 유지 등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로 인해 강세 압력은 상대적으로 약할 것이다. 위안화는 강달러 현상 완화로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나, 부동산시장 회복 지연과 성장세 둔화 등이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2023년 한국 경제 전망2023년 한국 경제는 경기 회복세가 둔화되면서 2022년에 비해 성장률이 소폭 둔화될 전망이다. 2023년에는 주요국의 성장세가 약화되고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고환율 등으로 국내 순 수출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정책이 보다 완화되고 인플레가 안정화되는 반면 정부 부문의 성장기여도가 축소됨을 전제로 한다. 2023년 전반적인 경기 흐름은 상반기까지 둔화세가 이어지다가 하반기부터 개선되는 ‘상저하고’를 예상한다. 민간소비는 2023년에 증가세가 둔화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재 확산세 진정 및 방역 조치 완화로 인해 대면 서비스 중심으로 개선될 전망이지만, 금리 인상으로 인한 가계의 원리금 상환 부담과 고물가 현상 등으로 가계의 소비 여력이 축소되면서 민간소비 증가세는 전반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을 것으로 보여 가계의 소비심리 위축 및 이에 따르는 소비 회복 지연 현상이 연중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건설투자는 2023년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투자 회복 제약요인으로 작용했던 건설자재의 수급 여건의 점진적 완화,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대책 등으로 민간 부문을 중심으로 건설투자는 소폭이나마 회복될 전망이다. 다만, 금리상승에 따르는 자금조달 비용 상승, 정부의 SOC 예산 축소로 인한 공공부문 수주 감소 등과 같은 리스크 요인도 상존한다.설비투자 역시 제한적이기는 하나 2023년에는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2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반도체 업종의 투자가 2023년에도 이어지면서 설비투자 증가세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한 기업의 투자심리 약화, 금리상승에 따르는 자금조달 비용 상승 등의 하방 요인도 있어 큰 폭의 증가세는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국내 수출은 글로벌 경기 하방 압력이 높아지면서 증가세가 둔화될 전망이다. 2023년 국내 수출은 2022년 중 단가 중심의 높은 상승세에 따르는 기저효과, 미국과 유로 지역 등 주요국 경기둔화에 따르는 글로벌 수요 위축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의 경기 둔화세가 빠르게 진행될 경우 對 중국 수출 감소가 전체 수출 증가세를 상쇄할 가능성이 큰 만큼 높은 국내 수출 증가세를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소비자물가는 2023년에 상승 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외 경기둔화 가능성이 확대됨에 따라 수요 측 물가상승 압력 완화가 기대됨은 물론 2022년 중 높은 상승세가 이어졌던 만큼 역 기저효과로 공급 측 물가상승 압력도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불안 심화, 주요 산유국의 감산에 따르는 유가 상승, 환율 상승세 지속에 따르는 수입 물가 상승 부담 등의 리스크도 상존해 있다.고용 부문에서는 2023년 실업률이 상승하면서 신규 취업자 수 증가세도 둔화될 전망이다. 내수 부진과 수출 증가세 둔화 등에 따른 경기둔화로 고용시장은 전반적으로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2022년 고용 호조로 인한 역 기저효과와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신규 취업자 수 증가세는 크게 위축될 것으로 우려된다. 서비스업 생산 회복세 둔화, 공공부문의 일자리 창출력 약화 등이 동반될 경우 신규 취업자 수는 전망보다 더 축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시사점2023년에도 국내 경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글로벌 경기 둔화, 국내외 통화긴축, 환율 및 물가 불안 등과 같은 리스크 요인들이 상존한 가운데 성장세 둔화를 경험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시의적절하고 적극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 첫째, 국내 경제의 성장 둔화가 예상되는 만큼 거시경제 안정화를 위한 정책 수단을 강화하는 한편 민생경제의 안정성 확보를 통해 경제 전반의 건전성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둘째, 산적한 대내외 리스크로 금융과 실물 경제가 동시 침체되는 복합불황 및 이로 인한 국내 경기의 장기 침체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 셋째,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무역 등 대외 경상거래의 건전성 유지 노력 역시 강화해야 한다. 넷째, 탑 외교 강화 등 국제교역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국내 투자와 수출 등에 미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한편 국제 원자재 수급 안정과 국내 기업들의 신시장 진출을 촉진해야 한다.문의: 경제연구실 주원 경제연구실장(02-2072-6235, juwon@hri.co.kr)
취재부 2022-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