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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미래연구원은 지난 11월 3일 오전 7시, 서울클럽(장충동) 2층 한라산룸에서 “한국 석유화학산업의 국제 경쟁력 현황 및 제고 방안”을 주제로 산업경쟁력 포럼 제15회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이날 추지석 전 효성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포럼에서는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남장근 박사가 “한국 석유화학산업의 국제경쟁력 현황 및 제고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하였고, 한국석유화학협회 김평중 본부장,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 유정열 국장, LG경제연구원 임지수 연구위원,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정준환 박사(가나다 성명 순)가 토론자로 나섰다. 이에 본고에서는 업계 관계자들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날 발표자료 및 토론내용을 요약 게재하고자 한다.주제 발표 : 남장근 박사(산업연구원 연구위원)자발적 M&A를 통한 설비 통합 및 대형화업체 수 감축 통한 과당경쟁 체질 개선이 시급수출시장 다변화, 과도한 중국의존도 낮춰야석유화학산업은 대표적인 장치산업으로 초기에 막대한 자금(에틸렌 100만t/y 기준 약 4조 원)이 소요되고, 제조원가의 70% 이상을 원료(나프타)가 차지하는데, 중동/북미(에탄), 중국(석탄) 등에 비해 非산유국이 사용하는 나프타 가격이 비싸 출발선(제조원가 경쟁)에서부터 크게 불리하다. 또 자동차·전자·섬유·건설 등 전방 수요산업에 각종 원·부자재를 공급하는 기초소재(B2B) 산업으로, 이들 주력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세계 석유화학산업은 공급 면에서 중동·북미·중국이 주도하고 있으며, 수요 면에서는 압도적으로 중국 등 아시아지역이 견인하고 있다. 각국이 경쟁적으로 플랜트를 신증설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설비·공급 과잉은 적어도 2025년까지는 계속 확대 추세를 보일 것이다. 국내외 현안으로는 세계최대 시장 중국의 수입수요 증가폭 축소 및 자급률 상승세 지속, 중국시장 내에서 중동·동남아 등과의 경쟁 격화 및 중국의 수입규제 강화, 중동은 에탄 기반(ECC)뿐만 아니라 나프타 기반 플랜트(NCC) 신증설을 통해 BTX(방향족) 등 생산품목 다양화 추구, 2018년부터 북미의 셰일가스 기반 화학제품의 아시아시장 대량유입 가능성 등이 있다.한국 석유화학산업은 1973년 울산단지의 가동 이후 ‘중국효과’ 등에 힘입어 단기간에 급속한 성장을 달성하여 ’14년 기준 국내 제조업 생산액의 6.8% 차지했고, 에틸렌 생산능력 기준으로 세계4위(’15)에 오르는 등, 국내외에서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 한국은 선진국 수준의 뛰어난 조업기술(24시간 풀가동 체제 등)과 엔지니어들을 보유한 가운데 세계최대 시장인 중국 및 동남아에 지리적으로 근접하여 물류비 우위와 현지의 다양한 수요에 민첩한 대응 등의 강점을 무기로 중국시장에서 점유율 1위(14%)를 확보하고 있다.그러나 한국은 값비싼 나프타를 원료로 사용하고 있어 원가경쟁력 면에서 크게 불리하고, 가격경쟁력 위주인 범용제품 비중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성장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또 내수시장 규모에 비해 과다한 업체가 참여하여 과당경쟁과 공급과잉이 체질화되어 있다. 세계상위 50대 화학기업 중 한국기업은 4개가 포함(’15)되었으나, 이들 4개의 매출액을 합쳐도 3위의 중국 Sinopec보다 작다. 1개 기업 당 에틸렌 생산능력은 세계 10대 에틸렌 기업의 평균의 1/6 수준에 불과하여 규모의 경제 실현에 불리하다. 총생산 중 수출비중이 55% 내외로 해외경기에 늘 민감하며, 특히 총수출에서 중국의 비중이 매년 50% 가까이 되어, 최근 본격화하고 있는 차이나 리스크에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다.최근 국내 석유화학 기업의 실적이 호조는 저유가 기조 등 외생변수에 의한 일시적 효과일 뿐 지속성이 없는바, 중장기적 관점에서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서둘러야 할 시점이다. 이를 위해서는 사후적, 재무적 차원이 아니라 산업경쟁력 관점 및 중장기 관점에서 사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엇보다 과감·신속한 구조조정이 필요한데, 자발적 M&A를 통한 설비 통합 및 대형화로 규모의 경제 극대화, 업체 수 감축으로 과당경쟁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 한·중 FTA를 활용하여 SAP 수지 등 중국보다 한 발 앞선 유망제품의 개발·출시로 경쟁우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가야 한다. 또 동남아, 터키, 북아프리카 등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과도한 중국의존도를 낮출 필요가 있다. 더욱이 기존 노후 산업단지의 리모델링, 원료 다변화·공동구매, 인프라·유틸리티 공동투자 등도 필요하다. 중장기적으로는 범용부문의 해외 원료산지 또는 거대시장에서 생산을 확대하는 한편, 국내에서는 고부가가치 특화제품(specialty) 및 모체공장(mother plant), 기획·헤드쿼터 기능을 남겨두도록 해야 할 것이다. 특화제품에 대해서는 장기적 관점에서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다운스트림 부문에서 고부가 신소재(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전자기기용 소재, 자동차용 소재, 촉매, 기능성 첨가제, 친환경 등)를 개발하여 글로벌 시장 진입을 서둘러야 한다. 한편으로 원천기술 보유 해외 기업·연구소의 M&A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 토론 1 : 범용제품에 대한 비효율적 초과설비 축소정준환 박사(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우리나라 석유화학산업이 국내 경제에서 차지하는 중요성,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현황 및 문제점 및 최근 국제 석유화학시장의 패러다임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우리나라 석유화학산업 구조의 개선이 필요하다. 그러나 석유화학산업 구조개선의 방향성과 실행방안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제시될 수 있다.우리나라 석유화학산업에서 범용제품에 대한 비효율적 초과설비를 축소해야 한다는 것과 기술개발을 통해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의 생산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구조개선을 진행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대부분 동의할 것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산업구조개선이 민간부문에서 자발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지 공공부문 주도로 진행돼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논의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일본의 석유화학산업이나 정유산업과 같이 공공부문 주도로 산업구조 개선을 진행하는 것은 우리나라 공공부문의 비효율성 크기에 따라 효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할 것이다.작년부터 국내 석유화학기업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이와 같은 수익성 개선이 장기적인 현상이라기보다는 단기적인 현상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단기적으로 수익성이 높아지는 경우 해당산업의 구조개선 움직임은 둔화될 수밖에 없고, 적절한 시기를 놓친다면 산업경쟁력 유지를 위하여 더 큰 비용이 지불되어야 한다. 최근의 조선, 중공업 산업의 경우에는 재무상황이 악화되고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구조조정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음을 생각하면 수익성 개선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의 산업구조 개선이 얼마나 어려운 작업이 될 것인가 짐작할 수 있다. 우리나라 석유화학산업 구조개선에서 정부가 담당해야 할 역할은 주도적인 역할보다는 기업들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된다. 석유화학산업 제품별 시장전망과 기업의 수익성 전망 등을 지속적으로 분석 및 제공하여 기업들의 미래 전략방향 설정에 도움을 주는 역할이나 기업 간 M&A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 등을 담당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된다.토론 2 : 기술차별화 가능한 고부가 신사업 발굴, 과감한 투자 필요임지수 연구위원(LG경제연구원)석유화학산업은 상당히 분화된 산업으로 보유한 제품에 따라 기업별 현황 차이가 크다. 이러한 특성으로 특히 근래 석유화학산업 내에서는 낙관적 편향이, 외부에서는 과도한 비관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우선 외부의 과도한 비관은 석유화학을 타 장치산업과 동일시하면서 원칙적인 논리로 위기론을 말한다고 보여진다. 석유화학 산업은 타 장치산업보다 ① 제품구조가 훨씬 다양하고 복잡해서 산업이 한꺼번에 움직이는 경우가 드물고, ② 에너지 연계산업으로 중국도 대부분 제품에서 과도한 과잉설비 구조를 만들지 않으며, ③ 수요가 소비재, 생활용품 기반으로 꾸준한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특성이 존재한다. 따라서 항상 위기는 상존하고 있고 기업 구조조정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지만, 외부 시각처럼 산업이 일시에 망가질 가능성도 낮다.그러나 현재 정유 및 석유화학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석유화학사업에 대한 낙관적 편향도 경계해야 할 것이다. ’14년 하반기부터 나타난 글로벌 투자위축에 따른 수급밸런스 회복, 저유가 수혜 등으로 다수의 기업들이 기존 설비의 추가확장을 검토하고 있다. 사업의 고부가화, 기술경쟁력 확보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어려운 일이고, 기존 사업의 확장이 규모성장에 훨씬 용이하기 때문이다. 특히 업계가 다 같이 비슷하게 고민하고 행동하기 때문에, 중복·과잉 투자가 나타나는 것이다.현재의 배럴당 40~50달러의 저유가가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하기는 어렵다는 게 에너지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또 글로벌 에너지 메이저들, 자원보유국 국영기업들 다수가 대형 석유화학 투자를 활발하게 검토하고 있다. 저가의 원료와 대규모 자본이 진입장벽인 산업에서, 한국 석유화학기업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는 어렵다. 이 때문에 경기가 좋을 때 보다 적극적으로 기술차별화가 가능한 고부가 신사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고, 과감하게 투자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한국 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되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매출성장’이 아니라, ‘가치(Value)와 지속가능성’ 중심으로 전략을 고민해야 할 것이다. 글로벌 화학기업들은 물론이고 중국의 후발기업들도, 고부가 화학 사업으로 성장 방향성을 잡고 정부지원 하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있다. 한국 석유화학기업이 성장방식, 사업 운영방식에 대해 보다 많은 변화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토론 3 : 수요산업과 소재산업간 연계·협력체제 구축김평중 연구조사본부장(한국석유화학협회)석유화학산업은 세계 경기회복 지연과 중국경제 성장둔화에도 불구, 저유가에 따른 원료가격 하락과 세계 신증설 둔화에 따른 수급 개선으로 다른 주력업종과는 달리 양호한 업황이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호황은 시기와 산업 환경적인 문제일 뿐 중장기적으로는 고유가 기조 전환 속에 중국 석탄화학과 北美 셰일가스 등 저가원료 기반설비 확대, 주수출대상국인 중국의 자급률 증가로 범용제품은 주요 수출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이러한 가운데 BASF, Dow Chemical, DuPont 등 선진 메이저 화학기업들은 활발한 기업 통합과 M&A 등을 통해 범용 석유화학 사업의 경쟁력은 더욱 강화하고, 가격보다 기술경쟁력이 더 중시되는 고부가가치 차별화 제품(Specialty) 분야에서 오랜 기간 축적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기술 장벽을 강화, 후발기업의 신규진입을 견제하고 있고,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농화학, 헬스케어, 바이오화학 등 High-End Market 분야에 기술개발 등 시장선점을 위한 역량을 집중하고 있어, 아직 초기단계에 머물고 있는 국내 산업에 큰 위협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이에 따라 국내기업은 범용제품의 원가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고, 적극적인 기술개발을 통한 차별화 제품개발과 함께 첨단 정밀화학제품 등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을 적극 육성해 나갈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의 저유가 상황을 중동 산유국과 원가격차 축소 등의 기회요인으로 활용하여 단기간의 여력을 바탕으로 사업 다각화 및 기능성 화학소재 등 산업구조의 질적 개선을 통한 산업경쟁력 강화를 꾸준히 추진해가야 한다. 국내에서는 신 성장 동력인 고부가가치 특화제품 부문에 대한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조기에 선진기업을 따라잡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선진기술을 보유한 해외기업에 대한 M&A를 적극 활용하여 차별화가 가능한 성장기반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또한 우리나라가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고 있고 향후 성장전망이 높은 자동차 및 전자 등 경쟁력 있는 수요산업과의 자발적인 연계성 강화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일본 사례에서 보듯이, 혁신형 소재부문에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양자 간의 연계·협력체제 구축이 필수적이다. 또한 중소·중견 기업에 소재와 기술 제공을 통해 상생·동반 성장을 견인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사업모델을 적극 발굴·육성하는 전략도 필요하다. 이와 함께 정부는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R&D 투자를 장기에 걸쳐 일관성 있게 수행할 수 있도록 세제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사업모델의 발굴·육성을 통해 신 시장을 창출하고 혁신제품의 사업화 리스크를 경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토론 4 : 기초, 정밀, 친환경 분야에 ’21년까지 총 1,800억 원 지원, R&D강화유정열 국장(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우리나라의 석유화학산업은 원유에서 추출된 납사를 주원료로 한다는 점에서 북미나 중동의 가스설비 또는 중국의 석탄설비와 구분된다. 최근 저유가로 인해 원료인 납사 가격이 하락하면서 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최고의 수익을 거두고 있지만, 고유가가 도래하는 경우 가스나 석탄에 비해 원가경쟁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특히, 과거 국내 석유화학제품의 주요 소비지였던 중국이 정책적으로 자급률을 높이면서 국내 석유화학 제품의 수출이 급감하였고, 이로 인해 일부 품목의 공급과잉이 현실화되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업계 자율로 추진한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업계, 학계, 전문가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하여 “석유화학산업 경쟁력강화방안”을 지난 9월 30일에 발표하였다.경쟁력 진단 결과 국내 NCC(기초원료)설비는 원가경쟁력은 부족하나, 세계 최대 규모의 설비를 확보하고 있고, 울산·여수·대산 등에 업체가 집적되어 연계 효율이 높으며, 에너지 효율과 운영기술 등에 강점을 가져 종합적으로 평가 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가스·석탄 설비의 증가와 고유가에 대비하여 규모와 연계 효율을 더 높일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품목별로는 주요 33개 품목에 대한 분석 결과, TPA(테레프탈산), 폴리스티렌(PS), 합성고무(BR, SBR), PVC(폴리염화비닐)는 범용제품으로서 중국·인도 자급률 상승에 따른 공급과잉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정부는 이에 대응하여 범용 석유화학 강자에서 『글로벌 종합화학 리더』로 도약한다는 비전 하에 경쟁력 강화방안을 수립하였다. 우선적으로 NCC 설비는 생산효율이 최적화될 수 있도록 자발적인 사업재편을 유도하고, 공급과잉 품목은 선제적으로 설비를 감축하거나 고부가 분야로의 전환을 유도할 계획임을 밝혔다.설비에 대해서는 산유국과의 합작투자 활성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화학설비를 연결하는 배관망을 추가로 신설하여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우리나라가 높은 경쟁력을 가진 운영관리 노하우는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수출산업화 할 예정이다.품목별로는 기초, 정밀, 친환경 분야에 ’21년까지 총 1,800억 원을 지원하는 등 R&D를 강화할 예정이며, 기업의 적극적인 R&D 투자가 활성화되도록 세제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사업재편과 연계된 R&D 투자에 대해서는 전력신산업펀드와 신산업육성펀드를 활용하여 2조원이 넘는 자금이 지원될 예정이다.산업기반 마련을 위해 대산지역에 석화학업체와 정밀화학업체가 집적화된 특화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며, 대덕 인근에 화학연구소가 밀집한 케미컬 밸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그밖에도 최근 지진 발생 등 재해, 사고에 대비하여 석유화학단지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화학재난대응방재센터”의 기능을 확충하고 매뉴얼 완비, 설비의 내진성능 개선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자료제공 : 국가미래연구원
강민정 2016-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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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과테말라의 플라스틱 품목 수입실적은 10억5510만 달러(2010년 대비 32% 증가)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과테말라 주요 수출국은 미국, 멕시코, 엘살바도르,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등이며, 주요 수입 품목은 에틸렌중합체(3901), 포장재(3923), 프로필렌중합체(3902), 플라스틱제의 기타 판·시트·필름 등(3920)이다. 과테말라는 다양한 형태의 플라스틱 제품을 제조하고 있으며, 공장, 수출업체, 원부자재 납품업체, 설비 유통업체 등 연관 산업이 광범위하다.과테말라수출업협회(AGEXPORT) 플라스틱산업분과에 52여 개사가 등록되어 있으며, 중소기업 비율이 80%(대기업 20%, 중견 50%, 영세 20%, 기타 10%)에 육박하는 만큼, 중소기업에 적합한 업종이다. 플라스틱산업의 직접고용 규모는 약 1만 명, 간접고용은 5만 명으로 추산되는 등 일자리 창출 파급효과도 큰 편이다.특히 플라스틱 생산품이 식료품, 농산물 등 주요 수출품목의 포장재 등으로 활용돼 간접수출 파급효과도 큰 만큼 필수산업으로 간주되고 있다. 주요 생산 품목은 비닐봉투, 용기, 일회용품, 식기 등 생활용품 외 플라스틱필름, PVC 파이프 등 각종 산업용품 일체다.과테말라는 2015년 13억9000톤(2억6300만 달러 상당)을 해외에 수출했으며, 이 수치는 중미에서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에 이어 세 번째 규모다. 주요 수출 품목은 노끈, 물탱크, 음료수병·뚜껑, 포대자루, 장난감, 농자재, 식품포장필름·용기, PVC 파이프 등이며, 대부분 중미 인근 국으로 수출하고 있다.또한 최근 플라스틱 재생산업도 급속히 성장함에 따라 관련업종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현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2016년 1분기 현재 35개국에 재활용 플라스틱 1만5190톤(840만 달러)을 수출했으며, 이는 57.91% 증가한 실적이다.(2015년 수출실적 약 4만2400톤, 4060만 달러)그러나 플라스틱 제조에 필요한 원자재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한-중미 FTA 타결 시, 대과테말라 수출 유망품목으로 플라스틱 원자재 고려 가능관련업계 내 일부 제조업체의 경우, 고밀도·저밀도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등 플라스틱 제조에 필요한 원자재 수입관세 철폐에는 찬성하는 입장이나, 플라스틱 완제품은 시장보호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인터뷰 업체는 한국으로부터 플라스틱 원재료를 수입 중이다.한-중미 FTA 타결 시 대과테말라 유망 수출품목으로 플라스틱 원자재 고려가 가능하다. 섬유, 플라스틱 등 핵심 (제조)산업에 소요되는 원부자재 공급선을 발굴하되, 관세장벽이 없는 자국 미 생산, 비(非)경쟁재 품목에 타깃팅을 해야 할 것이다. 2015년 대한수입 상위품목은 편직물(6006.32), 에틸렌중합체(3901), 시멘트클링커(2523.10) 등이다.참고로, 지난 5월 과테말라-온두라스 양국이 관세동맹에 대한 공동합의서에 서명하면서 중남미 최초의 관세동맹이 발효됐으며, 성과에 따라 주변국의 참여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향후 한-중미 FTA와 연계해 중미시장 진출 및 확대전략 수립에 있어 지속적으로 지역통합 움직임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자료 : Prensa Libre, CentralAmerica Data 등 주요 언론사, WTA, Banguat(과테말라 중앙은행), INE(과테말라 통계청), Agexport(과테말라수출협회), MINECO(과테말라경제부) 및 KOTRA 과테말라무역관 자료 종합  
강민정 2016-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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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라파엘 코레아(Rafael Correa) 대통령은 농수산 및 원유 의존도가 높은 1차 산업 위주의 산업구조를 제조업 위주로 전환하기 위한 산업고도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9개 전략산업분야를 선정했으며, 플라스틱 산업을 이중 하나로 선정해 적극적인 지원 노력을 보이고 있다.2015년 에콰도르 정부는 향후 10년간 9개 전략산업분야를 적극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9개 전략분야는 백색가전, 플라스틱, 제약, 농화학, 농기계, 밸브, 케이블, 변압기, 파이프 등이다.에콰도르 플라스틱 산업은 원료인 폴리에틸렌, 폴리스티렌, 폴리프로필렌, PVC를 수입해 단순 사출·성형으로 음료수 병이나 플라스틱 소모품을 만드는 구조이다. 에콰도르 정부는 플라스틱 산업을 어려운 기술 없이 국내 제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전략적인 분야라고 인식하고 있다.2007~2013년에 국내 음료시장은 12%의 성장률을 기록, 플라스틱 용기 산업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다. 플라스틱 산업은 에콰도르 국내 제조업 3대 분야로 성장했으며, 에콰도르 정부는 수입 플라스틱 제품에 적합성 인증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등 국내 생산을 유도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2014년 기준, 에콰도르 플라스틱 제품 생산량은 38만2000톤이며, 600여 개 업체에 7만5000명이 직간접적으로 종사하고 있다. 대부분의 플라스틱 업체는 과야낄(65%), 키토(25%)에 위치하고 있으며, 에콰도르 국민의 1인당 플라스틱 소비량은 19~20㎏/년이다. 주요 생산품은 음료용기, 봉투, 컵, 가정용 용기, 건축용 파이프, 학용품 등이며, 플라스틱 제조회사의 62%는 플라스틱 용기, 18%는 건축자재를 생산하고 있다.에콰도르 플라스틱 산업 수출입 현황대한국 수입량을 살펴보면, 한국의 대에콰도르 플라스틱관련 수출은 대부분 폴리에틸렌, 폴리스티렌, 폴리프로필렌 등 원재료이다. 주요 수출업체는 L화학, S화학이며, 총 수입 중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3.1%로 높지 않은 편이다. 미국에서 수입되는 물량이 33.8%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에콰도르 플라스틱 산업은 미국, 콜롬비아, 중국 등에서 원자재를 수입해 음료수 병이나 플라스틱 소모품을 생산해 콜롬비아, 페루, 베네수엘라 등 남미국가로 수출하는 구조이다. 에콰도르 플라스틱 분야는 2016년 전반기에만 7000만 달러의 완제품을 수출하고 있고, 연간 1억 달러 이상 수출하는 효자산업이나, 2015년 이후 원자재 수입과 플라스틱 완제품 수출이 동시에 줄어들었다.한국을 포함한 미국, 콜롬비아, 중국에서 HS Code 3901~3921(폴리에틸렌, 폴리스티렌, 폴리프로필렌 등) 중간재를 수입해 국내에서 가공 후, 콜롬비아, 페루, 베네수엘라 등 주변 남미국가로 수출하고 있다. 전망 및 시사점 폴리에틸렌, 폴리스티렌, 폴리프로필렌 등 플라스틱 원료는 관세 0%이고, 일부 품목에 한해서 5%, 10%, 15%, 20%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세이프가드 추가관세는 해당사항 없다. 에콰도르 국내 플라스틱 업계에 필요한 주요 중간재에 대해서는 일반관세나 추가관세를 부과하지 않고 있다. 2015~2016년은 불경기로 플라스틱 원료 수입이 주춤한 상황이지만, 에콰도르 음료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플라스틱 용기 산업의 성장이 예상되며, PET 및 PVC 같은 플라스틱 원자재 수입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자료 : 에콰도르투자진흥청(ProEcuador), 에콰도르 중앙은행 및 KOTRA 키토무역관 자료 종합
강민정 2016-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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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MA를 통해 알아본 2016년 베트남 자동차 시장의 성장- 2016년 1~9월 기준, 베트남 자동차 생산량, 판매량 모두 증가 추세VAMA(베트남 자동차제조협회) 회원사 기준, 2016년 1~9월 베트남 자동차 생산량은 16만2515대로 전년 동기대비 34.1% 증가했다. 베트남은 2015년 한 해 17만3041대의 자동차를 생산함으로써, 올해 이 기록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시장조사기관 BMI에 따르면, 베트남의 자동차 생산량이 2016~2020년 동안 연평균 16.5%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6년 1~9월 베트남의 자동차 판매량은 19만2951대로, 전년 동기대비 33%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승용차가 35%, 상용차가 30%, 특장차가 43% 증가했다. 현대자동차 등 VAMA 협회에 가입돼 있지 않은 일부 업체들의 판매량까지 포함한다면 실제 판매량 증가는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자동차 판매량이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작년의 24만4974대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베트남 자동차 시장은 토종 브랜드인 Thaco가 시장점유율 42%를 차지해 1등을 달리고 있으며, Toyota(21%), Honda(%), GM(3%)가 그 뒤를 이어가고 있다. Thaco 공장에서 조립 생산되는 기아자동차의 시장점유율은 10.9%를 기록했다.(2016년 1~9월 기준, VAMA)베트남 자동차 판매량 상승은 기본적으로 베트남 경제성장 및 중산층 증가에 기인하고 있다.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오토바이보다 더 안전하면서도 구매력을 과시할 수 있는 자동차 구매를 더 선호하는 것이다. 특히 베트남에서 경차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이는 지난 4월 베트남 정부가 특별소비세법 개정(Law 106/2016/QH13, ’16.7.1 발효)을 통해 2000㏄이하의 자동차 특소세율은 인하하는 한편 이를 초과하는 자동차 세율은 인상함으로써 경차 가격하락 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한 예로, 기아자동차 모닝의 경우 2016년 1~9월 판매량이 9823대로 전년 동기대비 무려 81.7% 증가했다. 이 외에도, 판매딜러들의 대대적인 가격할인 프로모션, 우버(Uber)/그랩(Grab) 등 택시 호출 앱 인기에 따른 영업용 차량판매 증가, 날로 증가하는 공해 및 교통상황 악화 등이 베트남 자동차 수요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2016 베트남 모터쇼 테마는 ‘전진’과 ‘소형·준중형차’- 2016년 10월 5일, 제12회 베트남 모터쇼 성황리에 개최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는 베트남 모터쇼가 VAMA 주최로 지난 10월 5~9일 동안 하노이에서 열렸다. 한국의 기아차를 비롯해 쉐보레, 포드, 혼다, 도요타, 푸조 등 13개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이 참여해 각 회사들의 최신 자동차, 부품, 최신 기술 등을 선보였으며, 15만 명이 넘는 인원이 방문했다.이번 베트남 모터쇼에서는 급변하는 베트남 자동차 시장의 성장과 발전에 따라 고객들의 니즈에 맞추어 새로운 최신기술과 모델로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기아 Optima, 도요타 Vios, 혼다 City 등 베트남 시장에서 인기 있는 소형·준중형 모델들의 전시가 주를 이뤘다.외국 자동차 메이커들로부터 투자유치 잇따라 성공- SailunJinyu Group(중국), 2억 달러 규모 공장설립 예정싸이룬진위(SailunJinyu)그룹은 2015년 말 베트남 내 제2공장(약 2억 달러 규모)을 짓기로 발표했다. 베트남 법인인 Sailun Vietnam은 베트남 떠이닌(TayNinh)성에 위치하고 있으며, 신 공장은 특수 트럭 및 타이어를 생산할 예정이다.한편 2014년 11월 싸이룬진위 그룹은 베트남 떠이닌 성에 위치한 푹동(Phuoc Dong)공단에 제1공장을 오픈했다.- Tata Motors(인도), 베트남 현지 조립생산 체제 구축2016년 9월 인도 자동차 메이커인 타타모터스의 SuperAce(미니 트럭)가 베트남에서 최초로 출시됐다. 타타모터스는 2015년 베트남 현지 자동차 생산업체인 TMT Motors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타타모터스는 차량부분품(CKD)을 베트남으로 수출한 후 이를 현지의 TMT 공장에서 조립 생산해 유통하고 있다. 일부 모델은 완제품(CBU) 형태로 수출하기도 한다.- Marquardt Group(독일), 베트남 중부지역에 자동차부품 생산 공장 설립하기로2016년 6월 Marquardt Group은 최대 5000만 달러 규모의 자동차부품 생산 공장을 베트남 중부 다낭시에 지을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2~3년에 걸쳐 진행되며, 600여 명의 생산인력과 200여 명의 고급엔지니어들이 고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LAO(라오스), 베트남시장 확대 선언라오스 자동차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인 코라오(KOLAO)는 2015년 말 베트남 시장진출을 위한 사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 진출을 위한 현지 파트너로 Vinamotors와 공급계약을 맺었으며, 특히 일본산 4D56D엔진을 적용하고 과적이 빈번한 베트남 현지상황에 적합한 베트남전용 트럭으로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와 벨라루스 ,베-EEU FTA 통해 베트남 자동차 시장진출 가속화2016년 10월 5일, 베-유라시아경제연합 FTA가 발효됐다. 이 FTA의 발효에 따라, 유라시아경제연합에 속해있는 러시아, 벨라루스는 대베트남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수출 시 관세면제(승용차 제외) 등의 혜택을 보게 된다.베-EEU FTA 관세인하 혜택을 위해, 2016년 초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주요 자동차 기업들은 베트남 내 자동차 생산 공장을 짓겠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 자동차 메이커인 Kamaz, Sollers, Gaz는 현지업체와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현지생산을 하겠다고 밝혔으며, 벨라루스 자동차 메이커인 MAZ 역시 현지의 SAMCO(Saigon Transportation Mechanical Corporation) 공장에서 버스 및 트럭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베트남 자동차부품 산업, 어디까지 왔나?베트남 정부는 2025년까지 부품 현지화율 목표를 45%로 설정했다. 팜안뚜언 베트남 중공업부(Heavy industry) 부국장에 따르면, 9인승 이하 승용차의 부품 현지화율은 평균 7~10% 정도이다. 베트남 토종 자동차 기업인 Thaco의 현지 부품 조달률은 15~20%이며, 외국자동차 메이커 중 베트남에서 가장 큰 생산규모를 자랑하는 도요타(Toyota)의 이노바(Innova) 차량은 30~40% 수준이다.10인승 이상 승용차 및 트럭, 그리고 특수자동차의 부품 현지화율은 평균 55%로 일반 9인승 이하 승용차보다 좀 더 높다. 특히 트럭의 경우, 70%의 부품을 현지에서 조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현지 자동차 메이커들의 기술수준은 용접, 조립, 코팅 등 아직 기본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베트남 정부 역시 자국의 자동차·자동차부품 생산기술이 열악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베트남 정부는 ‘2020 베트남 자동차산업 발전계획’, ‘2025 베트남 자동차산업 발전전략’ 등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2025년까지 자동차산업 부품 현지화 비율을 45%까지 상승시킨다는 계획이다.시사점- ‘오토바이 천국’ 베트남, 자동차 시대로 접어드는 중베트남의 총 자동차 수는 아직 250만~260만 대에 불과하다.(2015년 9월 누적 베트남 교통부 등록 기준) 자동차 수보다 약 20배 더 많은 오토바이가 여전히 베트남인들의 주요 교통수단이지만, 최근 들어 베트남 도로 위 자동차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VAMA 보고서를 통한 베트남 자동차 판매량 증가가 이러한 추세를 입증하고 있다. 베트남 경제성장과 소득증대가 자연스럽게 차량구매로 이어져, 베트남 자동차 시장의 크기를 증대시키고 있다.- 외국계 자동차 기업들의 잇따른 투자로 부품산업 발전도 기대돼베트남 정부는 현지 자동차부품 산업발전을 위해 외국계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투자유치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엔진, 기어박스, 트랜스미션 등과 같은 자동차 핵심부품들의 현지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현지생산이 수입을 대체할 뿐만 아니라 수출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기대하고 있다.- 소형차, 준중형차 시대 도래할 것으로 전망‘소형’, ‘친환경’, ‘에너지 효율화’는 최근 자동차 산업의 세계적인 트렌드이다. 베트남 자동차 시장 역시 9인승 이하의 소형차 및 준중형 세단을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0㏄ 이하의 승용차 특소세 인하 정책을 통해 베트남 정부는 소형차 소비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베트남인들의 소득 수준에도 적합하다.현대차, 기아차 등 우리 기업들의 자동차 브랜드가 베트남에서 인지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베트남 자동차산업의 성장은 관련 우리기업들의 수출확대에 매우 큰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며, 부품·액세서리 시장진출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자료 : 베트남 자동차제조협회, 베트남 통계청, 현지 언론보도 및 KOTRA 호치민무역관 자료 종합
강민정 2016-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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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장난감 시장은 최근 5년간 연평균 4.3% 꾸준히 성장해왔으며, 2016년에도 2015년 대비 5.6% 성장이 예상된다. 시장규모는 2015년 약 20억 즈워티(약 5억2900만 달러)였고, 2016년에는 약 21억5500만 즈워티(약 5억5880만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폴란드 장난감 시장의 가장 큰 성장요인으로는 폴란드 전체적인 경제성장과 소득수준의 향상을 들 수 있다. 특히, 출산율이 낮아지고 교육수준이 높은 젊은 부모가 늘어나면서 자녀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2016년 4월부터 시행된 자녀 양육비 지원정책 ‘Family 500+’이 폴란드 장난감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Family 500+’은 2016년 4월부터 폴란드에서 시행된 자녀 양육비 지원정책으로,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매 가정의 둘째 자녀부터 자녀 1인당 500즈워티(약 130달러) 지원금을 주는 정책이다.전문가들에 의하면, 폴란드 장난감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5.4%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2020년에는 2015년 대비 29.9% 증가한 약 26억5000만 즈워티(약 6억872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장난감 시장의 연령별 구성 비율을 보면, 6세 이하의 영유아용 장난감 시장이 가장 크며, 약 55%를 차지하고, 그 다음으로 7~12세 아동용 장난감 시장이 27%를 차지하고 있다.또 6세 이하의 장난감은 0~18개월, 19~36개월, 3~4세, 5~6세용 장난감으로 세분화되어 판매하고 있다. 13~19세 연령층의 장난감 시장은 감소 추세인데, 이는 이 연령층이 장난감보다는 비디오게임을 더 즐기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015년 기준, 비전자식 전통 장난감의 시장비율이 약 81.1%, 전자식 장난감이 18.9%를 차지하고 있다.폴란드 장난감 시장에서 라이선스 장난감 시장의 비율이 2015년 20.1%였다. 폴란드 라이선스 장난감 시장은 최근 5년간 매년 증가해왔는데, 이는 애니메이션 영화 등 콘텐츠의 흥행과 깊은 연관이 있다. 이 시장은 향후에도 미디어 콘텐츠의 흥행여부에 따라 시장규모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예측이 어려운 점이 있다.장난감이 가장 많이 판매되는 시즌은 크리스마스, 부활절, 어린이날 등 절기시즌으로 행사기간의 판매량이 30%에 이르렀다. 하지만 생일, 이름의 날, 영성제(가톨릭 전통에 의한 의식) 등 폴란드 어린이들이 선물을 받을 계기가 되는 날들은 연중에도 많이 있다.교육용 장난감 인기몰이, 가격대는 10~30달러대가 가장 많이 판매돼폴란드 장난감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은 두뇌발달에 좋은 교육용 장난감 시장이며, 이중에는 대부분의 0~18개월, 19~36개월, 3~4세 영유아의 장난감과 조립식 장난감, 과학교육용 장난감, 퍼즐/게임 등이 포함된다. 이중 레고와 같은 조립식 장난감의 시장이 전체 16.9%로 가장 많은 시장을 차지하며, 퍼즐/게임 시장도 11.5%를 차지하고 있다.레고가 단연 가장 큰 시장을 차지하고 있기는 하나 레고와 같이 정형화된 장난감 외에 최근 교육용 장난감으로써 창의적이고 다양한 제품이 소개되고 있다. 교육용 장난감은 아이들의 창의력 개발을 위해 매우 효과적인 교육도구로, 교육열이 높은 폴란드에서 시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간단한 과학실험을 즐길 수 있는 장난감들은 7~12세 아동들에게 인기가 있다.럭셔리 장난감 시장도 양호한 성장률 전망폴란드 장난감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값이 비싼 장난감 시장도 양호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리모컨 조절 장난감이나 전기식 아동용 자동차가 그 예로, 성장률은 2010~2015년 연평균 1~2% 사이로 미약한 편이었으나, 중산층 이상의 가정을 겨냥한 시장인 만큼 꾸준하게 시장이 유지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Euromonitor의 보고서에 의하면, 이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2.3% 양호한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으로, 2020년 시장규모는 리모컨 조절 장난감 6440만 즈워티(약 1673만 달러), 자동차 6560만 즈워티(약 17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리모컨 조절 장난감 중에 최근 인기 있는 제품 중 장난감용 ‘드론’이 포함돼 있다. 최근 어린이용 선물로 드론의 인기가 올라가고 있다.주요 마켓플레이어폴란드 장난감 시장의 주요 시장주도 업체로는 다국적기업인 Mattel Poland와 LEGO Polska가 있으며, 이들 업체는 단연 선두주자로서 각각 시장점유율 13%와 10%를 차지하고 있다. Mattel Polska는 잘 알려진 브랜드 Fisher-Price, Barbie, Monster High, Hot Wheels를 취급하고 있으며, LEGO는 브랜드 인지도와 조립식 완구의 인기와 지속적인 수요로 시장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다.현지 제조사들은 Mattel, LEGO, Hasbro와 같은 다국적 기업에 밀리고 있으나, Trefl사는 7.1%의 시장 점유율로 현지기업으로는 상위 5개사 안에서 선전하고 있다. 이 회사는 게임과 퍼즐, 미취학 아동그룹을 대상으로 한 장난감으로 시장을 누비고 있으며, 2014년 이후 트렌드에 발맞추어 과학/교육 및 예술/공예와 같은 신규분야로 제품군을 확대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유통채널장난감 유통채널별 구매비율을 보면, 전통 완구 전문점에서의 구매가 42%로, 폴란드인들은 전통 완구점에서 장난감을 가장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하이퍼 슈퍼마켓에서의 구매가 23%를 차지하고 있다. 또 인터넷 구매율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데, 2010년 12%에서 매년 증가해 2015년에 장난감 인터넷 구매율이 18%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장난감 시장에서도 인터넷은 중요한 유통채널로 자리 잡고 있다. 시사점경제성장과 소득수준의 향상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장난감 시장이 연평균 4.3%의 지속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 5년간 연평균 5.4% 성장률이 전망된다.교육용 장난감이 가장 인기가 있으며, 조립식 장난감, 퍼즐, 과학교육용 장난감 등 다양하고 창의적인 장난감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소득수준의 향상으로 럭셔리 장난감 시장도 낙관적이다.유통채널로는 전통 완구점을 통한 구매가 가장 많으며, 인터넷 구매가 증가 추세다. 장난감 시장의 성장추세는 창의적이고 품질이 우수한 우리 기업의 진출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자료 : Euromonitor, webranking.pl, Skapiec, rymik.pl 및 KOTRA 바르샤바무역관 자료 종합  
강민정 2016-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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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금형산업 현황 베트남 금형시장의 규모는 5억7530만 달러로, 플라스틱산업의 수요가 많다. 시장조사기관 MicromarketMonitor에 따르면, 2014년 기준 베트남 금형시장 규모는 5억7530만 달러이며, 2020년까지 9억4410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에서 금형제품 수요는 주로 플라스틱산업, 전기·전자산업, 자동차산업 등에서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플라스틱산업의 수요가 높다. 베트남 지방과학기술개발부(DOLST)의 통계에 따르면, 플라스틱금형 수입비중이 전체 금형 수입액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으며(2014년 기준), 베트남 내 플라스틱 금형 생산비중이 65~70%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금형산업은 FDI(Foreign Direct Investment) 기업들의 베트남 전자산업 진출 확대, 플라스틱 제품 수출증가, 일본 금형기업들의 지원 등에 힘입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현지 금형기업 수는 383개이며, 호찌민 등 남부지역에 집중해 있다. 2016년 베트남 지방과학기술개발부(DOLST)가 발표한 ‘베트남 금형생산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에는 383개의 현지 금형기업들이 있으며, 영세기업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지역별로는 호찌민(243개), 하노이(69개), 빈즈엉(59개), 동나이(37개) 지역의 비중이 높았다. 특히 호찌민시에 전체기업 수의 40%에 해당하는 기업들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호찌민시를 비롯한 베트남 남부에 금형기업 분포비중이 높은 까닭은 플라스틱 기업의 약 80%가 호찌민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금형기업(FDI 기업 포함) : Misumi Group Inc.(일본), Nagase(일본), VS Industry Vietnam Joint Stock Company(베트남), Fujipla Engineering Vietnam Co., Ltd.(베트남), Hirota Precision Vietnam Co., Ltd.(베트남), Mo Tien Mold Co., Ltd.(베트남), Phuc Anh Precision Mechanical JSC(베트남), Takahata Precision Vietnam Co., Ltd.(베트남), Vietnam Kanzaki(베트남), Vietnam Precision Mechanical, Service And Trading Co., Ltd.(베트남), Vina Mold & Metal Products Co., Ltd(베트남) 베트남의 금형기술 수준은 성장 초기단계로, 현지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베트남 금형산업은 1950~60년대부터 중국, 러시아로부터 지원을 받아 국영기업 중심으로 발전하기 시작했지만, 아직까지 여전히 금형제품 개발 및 생산능력이 취약하다. 고도의 금형 생산기술이 요구되는 자동차, 백색가전, IT기기의 경우, 베트남은 금형을 포함한 각종 기계·설비, 부품 등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베트남 금형산업이 아직 충분히 발달하지 못한 이유는 금형업체와 정부정책 간의 부조화, 부품소재산업 등 제조업기반 부재, 금형 전문인력 양성노력 부족 등이다. 또한 금형업체들의 낮은 수익성 역시 금형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수익성이 낮은 원인은 금형을 생산하기 위한 각종 부품·기계 등의 수입비용이 높기 때문이다.한국·베트남 간 금형제품 교역 현황베트남은 우리나라 3위 금형 수출시장이다.2016년 상반기 기준, 우리나라의 대베트남 금형 수출액은 1억2566만 달러로 일본, 중국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발표) 또한 이 기간 동안 베트남이 우리나라의 금형 수출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8%로, 전년의 8%에 비해 증가하는 등 베트남으로의 금형수출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대베트남 주요 금형수출 품목은 플라스틱금형과 다이캐스팅금형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가 베트남으로 주로 수출하는 금형품목은 플라스틱금형과 다이캐스팅금형으로, 각각 13.1%, 23.3%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2016년 상반기 기준) 특히 대베트남 다이캐스팅금형 수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259.7% 증가해 베트남은 이 품목에서 가장 많이 증가한 국가로 기록됐다.베트남은 우리나라 5대 금형 수입국에 포함되어 있다.2016년 상반기 기준, 우리나라는 베트남으로부터 286만5000달러를 수입해 중국, 일본, 스위스, 독일에 이어 5위 수입국에 포함되어 있다. 베트남 금형은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대비 수입액이 4.1% 증가하는 등 우리나라 금형 수입시장에서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베트남 지방과학기술개발부에 따르면, 베트남은 13개국으로부터 금형제품을 수입하고 있으며, 주로 중국(43%), 한국(31%), 일본(13%)에서 수입하고 있다.금형산업 발전을 위한 베트남 정부의 정책금형 생산투자는 베트남 정부의 투자우대분야이다. 베트남 정부는 제조업 기반을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몇 년간 여러 차례 부품·소재산업 투자관련 인센티브 정책을 내놓았다. 작년 말 발표한 시행령 Decree 111/2015/ND-CP에 따르면, 금형부문 투자 시 법인세 감면, 수입세 인하, 대출금리 우대 등 다양한 우대정책을 내놓았다.2016 금형기술 세미나 참관 후기2016년 10월 25일, 호찌민에서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코참, 베트남 과학기술부 남부사무소가 주최하는 한국과 베트남의 금형산업 발전을 위한 ‘2016 금형기술세미나’가 개최되었다. 이 세미나에서는 한국과 베트남의 금형업계 전문가들이 ‘금형산업의 글로벌 시장동향’, ‘베트남 금형산업 정부정책 및 현황’, ‘자동차 산업과 금형기술’ 등을 주제로 한 강연이 있었다.박균명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신흥시장인 베트남, 멕시코, 러시아로의 금형수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베트남 금형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전방산업인 자동차산업의 발전과 함께 정부지원을 통한 금형 전문교육기관 설립이 꼭 필요하다”고 조언했다.또한 Dao Hong Bach 하노이 과학기술대학교 박사는 “아직 베트남 금형산업은 기술, 품질, 생산효율성 모두 수준이 낮다”고 지적하며, 베트남 정부가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베트남 정부의 지원정책 방향이 뚜렷하지 않고 국영기업 중심으로 이뤄져 있어 이를 민간기업으로 까지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시사점제2의 글로벌 생산기지인 베트남의 금형분야 수요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금형산업은 전기·전자, 플라스틱, 자동차, 가전 등 모든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뿌리산업이다. 최근 베트남 경제가 지속적인 성장을 하며 중국을 이은 제2의 생산기지로 자리 잡아 전기·전자제품, 플라스틱 제품, 가전제품 등의 생산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금형제품 수요 역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하지만 베트남 금형제품 생산능력은 부족하여, 수입으로 현지 수요를 대체하는 실정이다. 베트남은 각종 부품 및 기계 산업 부재로 이를 모두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금형산업 역시 현지 수요대비 공급부족으로 수입의존도가 매우 높은 특징을 지니고 있다. 베트남 주요 플라스틱 회사 중 하나인 Tan Phu Plastic사의 Nguyen Van Hung 회장에 따르면, 부품소재산업의 부재로 대부분의 원자재를 수입하고 있으며, 금형 생산기술 역시 아직은 수입에 의존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미약한 단계다.이미 진출한 기업의 수요를 노려, 베트남 시장진출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베트남에 투자 진출한 많은 기업들은 현지에서 품질, 가격, 납품기한 등의 경쟁력을 갖춘 금형업체 소싱이 어려워 모국으로부터 금형을 수입하고 있으며, 이는 베트남의 금형제품 수입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제품개발, 정밀설계, 정밀부품가공 등 금형제작이 가능한 우리업체들은 수출뿐 아니라 현지지사, 법인 등의 형태로 베트남 시장진출을 모색해볼 필요가 있다. 금형분야는 베트남 정부의 투자우대 분야일 뿐만 아니라, 직접투자진출 시 AS, 마케팅 활동 등에 유리하다.자료 : 베트남 지방과학기술개발부(DOLST),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KODIC), 현지 언론보도 및 KOTRA 호치민무역관 자료 종합
강민정 2016-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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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3/4분기까지 금형수출 실적 21.4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0% 하락올해 3/4분기까지 우리나라 금형수출이 전년대비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올해 금형수출 실적에 비상등이 켜졌다.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사장 박순황, www.koreamold.com)에 따르면, 우리나라 금형수출은 3/4분기까지 21억4,399만 달러, 수입 1억1,318만 달러로 무역수지 흑자 20억3,080만 달러를 기록하였다. 특히 품목별로는 플라스틱금형, 프레스금형의 수출이 모두 감소한 가운데, 다이캐스팅금형만 37.0%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었다.이는 전년 동기간 금형수출 22억5,693만 달러에 비해 1억1,294만 달러(0.5%)가 감소한 수치이다. 더욱이 지난 10월 수출실적은 1억9,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20%가 감소하여 10월까지 22억5,349만 달러의 실적으로 올해 수출 30억 달러 재진입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지난해 총 금형수출은 29억2,592만 달러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린 2014년 32억2,685만 달러에 비해 9.3% 감소한 실적을 나타냈으며, 남은 11, 12월 금형수출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되지 않을 경우 처음으로 2년 연속 금형수출이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올해 금형수출 30억 달러 재진입 불투명... 2년 연속 수출감소 우려 올해 우리나라 산업계는 상반기 요동치는 환율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하반기에는 중국 등 세계경제 위축영향으로 세계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베노믹스의 영향으로 꾸준히 이어지는 엔저현상을 바탕으로 일본 금형산업의 가격경쟁력 확보와 중국의 품질향상 및 자국산 금형선호 현상 등으로 국내 주요 금형경쟁국인 일본과 중국에 시장을 빼앗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국가별 금형수출 실적을 살펴보면, 중국(22.3%)과 미국(44.7%)의 감소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미국 금형수입 시장의 경우 총 금형수입량은 전년과 비슷하나 우리나라로부터의 수입량은 감소한 반면, 그만큼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이 증가한 통계를 확인할 수 있다. 새로 열리는 트럼프 시대에 흔들리는 세계정세 더욱이 美대선에서 TPP협상 철수와 NAFTA·한미 FTA협정 재협상, 수입상품에 대한 고율의 관세부과 등 극단적인 자국 우선주의를 주장한 트럼프 당선에 따라 미국은 물론 세계시장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금형산업은 보다 장기적인 측면에서 세계 금형시장 변화에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신기술 개발과 다양한 수출 판로개척 및 신 시장 수출경쟁력 확보는 물론 세계시장 변화 대응력을 높여 나갈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형조합도 핵심 3대 추진과제 중 하나인 ‘수출 다변화·고도화’를 위해 해외시장 개척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특히 멕시코와 같이 금형산업의 유망 신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역 현지에 금형기술A/S지원센터 구축 사업 등을 추진하여 보다 직접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강민정 2016-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