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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필리에르 파리 2017서 크레오라 프레쉬 활용한 공동개발 신제품 소개   효성 크레오라가 출시 25주년을 맞아 프랑스 주요 고객사 소필레타(SOFILETA)와 손잡고 유럽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효성 크레오라는 7월 8일부터 10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 란제리 및 수영복 전시회 ‘인터필리에르(Interfiliere) 파리 2017’에 참가해, 프랑스 유명 원단업체인 소필레타와 공동개발한 원단을 소개했다. 이 원단에는 냄새를 없애는데 탁월한 효성 원사 크레오라 프레쉬(creora® Fresh)가 사용돼 여름철 유럽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소필레타는 프랑스 리옹에 위치한 글로벌 원단업체로, 직물, 염색 등에 전문성을 지니고 있다. 효성은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고객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소필레타와 전략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효성 글로벌 마케팅 디렉터 리아 스턴(Ria Stern)은 “효성은 소필레타와 크레오라 탄생 초기부터 협업해왔으며, 의류업계의 빠른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앞으로도 파트너십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효성이 인터필리에르 전시회에서 선보인 크레오라 제품은 크레오라 프레쉬, 크레오라 하이클로(creora® highclo), 크레오라 에코소프트(creora® eco-soft), 크레오라 컬러플러스(creora® Color+) 등 기능성 스판덱스다. “하루 종일 상쾌하게(Stay fresh all day long)”라는 슬로건의 크레오라 프레쉬는 땀 냄새와 발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을 화학적으로 중화시키는 원사로, 속옷과 액티브웨어에 주로 적용된다. 또한 수영복에 주로 사용되는 크레오라 하이클로는 염소 성분에 의한 의류손상을 줄이기 위해 개발된 원사로, “전문 운동수영복뿐 아니라 패션수영복에도 기능을 더 해줄 수 있다(From athletic swimwear to fashion swimwear)”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 그 외 크레오라 컬러플러스는 원단염색 시 보다 깊고 선명한 색이 돋보이게 하며, 크레오라 에코소프트는 원단의 부드러운 촉감을 느낄 수 있는 기능성 스판덱스 소재다. 효성은 또한 전시회 첫날에 고객사 관계자 약 150여 명을 부스로 초청해 크레오라 런칭 25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칵테일파티 형식으로 진행된 기념행사에서는 우수 고객사를 선정해 감사패를 전달하고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하기도 했다. 행사를 통해 지난 25년 동안 효성 크레오라의 성장과 함께한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외에도 전시회 부스 입구에 룰렛과 포춘 쿠키 상자를 설치해 방문객들에게 크레오라 프레쉬가 적용된 스타킹이나 양말을 증정하는 등 효성 크레오라를 홍보했다.한편 인터필리에르 파리 전시회는 프랑스 파리에서 연 2~3만여 명의 관람객, 약 65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세계 최대의 란제리와 수영복 전시회다. 한편 효성은 글로벌 시장에서 열리는 다양한 섬유 전시회에 참석해 글로벌 경제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다.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인도 구자라트 주에서 올해 처음 열린 인도국제섬유박람회 ‘텍스타일 인디아(Textiles India) 2017’에 참가해 스판덱스부터 나일론·폴리에스터 원사, 자동차용 카펫, 탄소섬유와 아라미드에 이르기까지 의류용·산업용을 아우르는 종합 섬유소재 세트를 인도시장에 알렸다.
이용우 2017-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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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과 안전성, 혁신강화를 위해 IIoT도입하는 스마트팩토리에서 성장기회들이 나타나   화학산업에서 일반 제품보다 맞춤형, 특수형 제품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이를 충족시키기 위한 제조방식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산업통합으로 인해 제조사들이 자신들의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고, 환경 및 건강관련 규제들도 강화되면서 제조사들로 하여금 화학물 생산에 관한 대체 에너지원을 식별하도록 강요될 것이다. 그 결과 화학산업은 첨단 및 산업용 사물 인터넷(IIoT)을 기반으로 하는 기술들을 활용해, 장기간 생산성과 안전성, 혁신, 그리고 비용절감을 위해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려고 한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한국지사가 발표한 ‘Chemicals 4.0-디지털공정 생산의 시대(Chemicals 4.0—The Era of Digital Process Production)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팩토리를 향한 화학 제조업체의 움직임이 화학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사업운영의 가시성과 접근성을 개선하여 강력한 전략적 계획과 목표 수립을 용이하게 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BASF와 Dow Chemicals, DuPont, Evonik, ClariantandAkzo-Nobel과 같은 시장 주요업체들이 더 높은 사업성장을 이룩하고 스마트 화학제품과 같은 새로운 수익원을 살펴보기 위해 IIoT기반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프로스트 앤 설리번 박세준 이사는 “자본 지출이 한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화학 제조사들이 첨단 자동화와 모듈러, 스마트 기술들에 투자하는 브라운필드(재개발) 프로젝트가 늘어나고 있다. 정보기술과 운영기술의 융합으로, 제조사들은 스마트 센서와 클라우드, 빅데이터, 분석기법과 같은 핵심 IIoT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화학공정과 자산, 장비성능, 그리고 제어작업 등의 세밀한 평가가 용이해졌다”고 설명했다. 화학 플랜트에 배치된 장비의 데이터를 대조하는 통신 게이트웨이 및 인텔리전트 솔루션에 투자해 아래사항들을 지원할 수 있다. · 위험한 환경에서 화학공정을 종추적 · 생산지연을 줄일 화학 혼합 및 원자재 품질 모니터링 · 분자구조와 성분들 평가와 이해를 통해 그린화학을 지원하는 솔루션 식별 · 예방 유지보수에서 예측 유지보수로 전환 · 공간과 배선을 줄이고 설치를 용이하게 하는 모듈화   지역별로 살펴보면, 한때 화학산업을 지배했던 유럽이 아시아 신흥국가들, 주로 중국과 인도에게 점유율을 뺏기고 있다. 이에 생산공장 및 연구센터에 대한 투자도 아시아 신흥국가들로 옮겨지고 있다. 반면에 북미의 화학산업은 셰일가스 탐사의 풍부한 원료를 이용해 원자재비용과 무역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있다. 박세준 이사는 “특히 선진국에서는 정부기관과 협력하는 대형 화학기업들이 디지털 기술들에 대한 홍보와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다른 국가들에도 점점 퍼져, 지역생산을 촉진해, 전체 화학산업을 성장시킬 것이다”고 전했다.  
이용우 2017-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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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대 경제특구 톈진서 최고위급 네트워크 구축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중국에서 초거대도시(메갈로폴리스)로 성장하고 있는 톈진(天津)을 방문, 최고위급 인사들과 잇따라 만나면서 글로벌 파트너링을 재가동했다.지난 7월 9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 7일 톈진시 영빈관에서 리훙중(李鴻忠) 당서기와 왕둥펑(王东峰) 시장 등 톈진시 최고위급 인사 10여명과 만나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투자 및 사업모델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최 회장과 리 당서기는 한국(SK종합화학)과 중국(시노펙)이 석유화학 분야에서 합작한 에틸렌 생산기지인 ‘중한석화’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이번 면담도 향후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SK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최태원 회장이 지난 2006년부터 10년 가까이 공을 들인 중한석화는 리 당서기가 후베이(湖北)성 당서기로 재직할 때인 지난 2014년 상업생산에 들어가 2015년부터 매년 3000억~4000억 원대의 영업이익을 거둔 한중 글로벌 파트너링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다. 때문에 최 회장은 지난 2015년 8월 후베이성을 방문, 리 당서기를 만난 데 이어 중한석화 생산현장을 직접 방문한 바 있다. 리 당서기도 2016년 중국 내 시노펙 공장 중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중한석화를 방문, 성공비결을 벤치마킹했을 정도다. 이 같은 인연으로 최 회장과 리 당서기는 이날 2시간30분 동안 만찬을 겸한 면담에서 △석유화학 △정보통신과 반도체 △친환경에너지 △바이오·의학 등에 대한 투자 및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이날 “리 당서기가 후베이성 당서기로 재직할 때 SK와 맺었던 우호적인 협력관계가 이곳 톈진에서도 이어지길 기원한다”면서 “SK는 인공지능과 반도체, 배터리, LNG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강점을 가진 기업인만큼 서로에게 성장 동력원이 될 수 있는 사업기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리 당서기는 “톈진은 물류에서 하이테크 중심으로 산업구조 전환, 석유화학 산업의 현대화,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개발 등의 과제를 안고 있는데 SK가 산업 체질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리 당서기는 베이징(北京)-톈진-허베이(河北) 등 중국 수도권을 대단위로 개발 정비하는 ‘징진지(京津冀) 프로젝트’를 거론하며 “SK가 정보통신과 친환경 에너지, 건설 분야 노하우를 활용해 명품도시를 구축하는데 참여해 달라”고 제안했다. 최 회장은 “우시 하이닉스 공장과 우한 중한석화에 이어 톈진에서도 또 하나의 성공 스토리를 만드는 방안을 연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면담에 앞서 최 회장은 빈하이신구(滨海新區) 경제특구를 방문, 글로벌기업 입주현황과 주요 산업동향을 살펴봤다. 또 SK루브리컨츠 톈진공장을 방문, 윤활유 생산현황 등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 7일 오전 한국고등교육재단과 중국 난카이(南開)대학이 격년으로 개최하는 ‘톈진포럼 2017’에 참석, 도시화로 인해 발생하는 경제, 산업, 환경 문제 등을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개막식 축사에서 “이제는 도시의 양적성장 보다는 질적인 발전이 더 중요한 시점”이라며 “정부와 민간기업, 시민사회가 경제 모델과 산업조정, 사회 거버넌스, 환경보호 정책 등을 정확하게 조율해서 삶의 질과 행복을 증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번 포럼에는 왕둥펑 톈진 시장과 로마노 프로디(Romano Prodi) 전 이탈리아 총리, 원희룡 제주도지사, 궁커(龚克) 난카이대 총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SK그룹 이항수 PR팀장(전무)은 “최태원 회장의 이번 톈진 방문은 중국과의 경제협력은 어떠한 난관이 있더라도 지속돼야 한다는 경영철학이 반영된 것”이라면서 “정치·외교적으로 민감한 상황일수록 SK그룹이 앞장서 한중 양국기업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글로벌 파트너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용우 2017-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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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실리콘 제품 생산을 위해 상호 지속적 협력   한국 실리콘제품 제조사 그레이스콘티넨탈코리아와 세계적 단일벽탄소나노튜브 제조사 옥시알의 한국지사 옥시알아시아퍼시픽이 첨단 실리콘제품 생산을 위한 상호협력을 위해 단일벽탄소나노튜브(SWCNT, Single Wall Carbon Nano Tube)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그레이스콘티넨탈코리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옥시알의 TUBALL™ 단일벽탄소나노튜브를 첨가하여 고성능 실리콘 및 PSA필름을 생산 및 출시함으로써 제품군을 확장할 예정이다. 그레이스콘티넨탈코리아는 옥시알의 단일벽탄소나노튜브 농축제품인 TUBALL™ MATRIX 601 및 602 생산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과 함께 세계 최초로 단일벽탄소나노튜브 1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 공급계약을 통해 옥시알은 단일벽탄소나노튜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굳힐 수 있게 되었다. 옥시알의 TUBALL™ 단일벽탄소나노튜브는 무게대비 우수한 전기전도성과 열전도성, 강도 및 길이대비 직경비율(>2500) 등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TUBALL™은 0.1%만을 첨가하여 타 제품대비 고성능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또한 옥시알의 TUBALL™ MATRIX는 호스트 재료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며 기계적 특성을 유지함과 동시에 실리콘 화합물 등의 다양한 재료에 우수한 전기전도성을 부여하는 TUBALL™ 단일벽탄소나노튜브 기반의 농축 제품군이다. 그레이스콘티넨탈코리아는 TUBALL™ MATRIX를 사용하여 다양한 색상의 전기전도성 실리콘 제품군 생산을 시작했다. 이러한 실리콘 제품은 전자제품, 대전방지 테이프 및 라벨, 실리콘 롤러 및 전도성 시트를 비롯한 다양한 영역에서 응용할 수 있다. 옥시알아시아퍼시픽 빅토르 김(Viktor Kim) 대표는 “TUBALL™ 나노튜브기반의 엘라스토머용 산업 솔루션을 통해 전 세계의 제조업체가 첨단 나노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그레이스콘티넨탈코리아의 신제품은 한국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전자제품, 건설 및 소비재 등의 첨단기술 제조업체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옥시알아시아퍼시픽은 7월 12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된 나노코리아 2017의 L-23부스에서 TUBALL™ MATRIX 및 기타 산업용 단일벽탄소나노튜브 첨가 제품을 전시했다.
이용우 2017-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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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내장부품용 바이오매스기반 폴리에스터 복합소재 개발 차량내부에는 핸들(스티어링 휠)을 비롯해 다양한 곳에 플라스틱 부품이 들어간다. 하지만 운전자가 방향제나 선크림 등 화학성분 제품을 사용한 뒤 이들 차량부품을 만지면 해당 플라스틱 부품이 화학성분에 의해 부식되고 파손되기도 한다. 지난 6월, 제26주차 iR52 장영실상은 그 같은 현상을 막기 위해 식물성분 기반 플라스틱 제품을 차량부품으로 활용한 사례에 돌아갔다.  ▲ 왼쪽부터 현대자동차 김대식 책임연구원, 이한기 연구원, SK케미칼 손동철 수석연구원, 신종욱 수석연구원   SK케미칼과 현대자동차가 공동으로 개발한 ‘자동차 내장부품용 바이오매스기반 폴리에스터 복합소재’는 차량핸들의 베젤(각종 전자제어 버튼)이나 창문 여닫이 스위치, 콘솔 커버 등에 적용된다. 주목되는 건 이 부품소재가 바이오매스(식물·동물·미생물 등 생물 에너지원) 형태로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 자동차 내장부품용 바이오매스 기반 폴리에스터 복합소재 개요 > 개발팀은 옥수수에서 추출한 알코올 성분을 기존 석유 추출물과 결합해 이번 소재를 만들었다. 기존 석유계 플라스틱은 화학제품이나 극서지, 극한지, 열대우림 같은 환경에서 쉽게 파손될 수 있다. SK케미칼과 현대자동차 공동개발팀은 국내외 유수 화장품업체들과 협업해 화학약품을 일일이 확인한 뒤 이들 제품에 대한 내구성을 최대한 반영했다. 개발팀은 물리적으로도 충격이나 긁힘에 강한 부품을 만들어냈다. 기존 석유계 플라스틱 제품보다 충격강도는 4배가량 우수하고 내열성 또한 25%정도 더 우수하다. 특히 바이오매스 플라스틱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까지 갖춰 2015년 12월 K7 차량에 처음 적용했고, 지난해 1월부터 국내외 차량에도 본격 공급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이 부품의 국내외 매출은 500억 원에 달했다. 개발팀은 향후 5년 안에 연간 3만 톤 정도로 추정되는 국내 자동차 내장재용 소재시장의 20%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기존 석유계 플라스틱과 달리 공정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줄여 친환경적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제품을 생산하면 연간 4.85만 톤 수준의 이산화탄소 저감이 예상된다. 손동철 SK케미칼 수석연구원은 “운전자의 손이 자주 접촉되는 부분에 이번 소재를 적용했지만 앞으로는 고기능 부품이나 외장 부품으로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용우 2017-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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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매증기열처리 공정을 통한 배위가교결합 유도… 면심입방 분자결정 형성   GIST(광주과학기술원, 총장 문승현) 신소재공학부 이재석 교수팀이 전도성 플라스틱 소재의 분자배열 제어 및 박막 제조에 성공했다.유비쿼터스 시대에 들어서 각종 첨단소자에 응용되는 플라스틱은 플렉시블(flexible)·웨어러블(wearable)·프린터블(printable) 등의 특성 이외에 전기전도성, 에너지저장 및 광학적 특성 등의 고기능성이 요구되고 있다. 하지만 선형 사슬구조의 거대분자, 즉 고분자로 구성된 플라스틱 내부에는 금속과 세라믹 소재와는 달리 고분자 사슬 얽힘 현상으로 인한 불규칙적인 구조가 존재하며, 이는 각종 소자에 적용 시 결함(defect)으로 작용하여 소자 효율을 극감시키는 단점이 있다.최근 많은 연구기관에서 금속 및 세라믹 소재처럼 규칙적인 구조를 갖는 플라스틱 소재연구가 진행되었지만, 소자제작을 위한 박막 공정과정에서 실타래 같이 얽혀있는 고분자 사슬구조의 규칙적인 정렬, 즉 플라스틱 결정구조를 제어하기가 매우 어렵다. 이에 플라스틱 결정구조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이재석 교수팀은 간단한 용매증기열처리(solvent-vapor thermal an nealing) 공정으로 전도성 고분자*와 금속이온과의 가교결합을 유도하여 분자스케일*에서 정렬된 플라스틱 박막 제조에 성공하였으며, 이번 성과는 향후 미래 전자, 에너지 및 광학 소자에 활용되는 플라스틱 기반소재의 실용화를 앞당기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도성 고분자(Conducting polymer) : 전기가 통하는 고분자(플라스틱). 다른 소재에 비해 가볍고 유연하며, 제조 및 가공이 용이한 전도성 고분자는 차세대 전자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분자스케일 : 분자크기 수준. 나노미터 미만, 즉 100억분의 1미터 수준을 의미함.이재석 교수팀은 전도성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아닐린에 아연(zinc, Zn) 금속이온을 도입하여 플라스틱기반 분자결정 박막 제조법을 개발했으며,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의 선도 연구 장비인 초고압전자현미경*으로 분자크기 수준에서 정렬된 플라스틱 결정구조를 분석했다.* 초고압전자현미경 : 가속전압이 1000V 이상인 전자빔을 이용해 물질의 미세구조, 즉 결정 내 원자 혹은 분자 배열(0.12㎚)까지 판별할 수 있는 전자현미경뿐만 아니라 폴리아닐린*과 아연 이온의 혼합물로 100나노미터 두께의 박막을 형성한 후 간단한 용매증기열처리 공정으로 폴리아닐린 구조 내 질소원자(N)와 아연 이온간 배위결합을 유도하였다. 용매증기열처리동안 혼합물 박막 내 아연 이온은 폴리아닐린 고분자 사슬 사이에 위치하면서, 배위결합에 의한 가교구조를 형성시켜 고분자 사슬의 무작위한 운동성을 떨어뜨리고 규칙적인 배열 제어를 유도한다.* 폴리아닐린 : 벤젠에 아민(amine, NH2)이 도입된 아닐린(aniline)이라는 소재를 중합하여, 아닐린 구조가 반복되어 있는 고분자를 말하며, 가공이 용이하고 전기전도성을 갖는 등 많은 장점으로 인해 현재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폴리아닐린-아연 배위결합체의 정밀한 초고압전자현미경 이미징 분석결과 분자스케일에서 규칙적으로 배열된 격자구조가 관찰되었다. 또한 형성된 격자는 금속의 주요결정구조 중 하나인 면심입방구조를 갖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렇게 형성된 배위결합체의 전기 전도도는 대조군 플라스틱(혼합물 박막) 대비 30배 이상 증가했다.이재석 교수는 “이번 연구는 상용화된 전도성 고분자를 손쉬운 공정을 통해 분자스케일 수준에서 규칙적인 배열성을 제어하고 관찰한 것으로, 본 기술이 향후 전자, 에너지 및 광학 소자 응용에 적용될 수 있는 잠재성을 보여주었다”며, “이러한 분자스케일 결정구조제어 및 분석 연구를 통해 전도성 플라스틱 소재의 특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재석 교수(교신저자)가 주도하고 이홍준 박사과정(제1저자) 및 허상욱, 안민균 학생이 공동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영국왕립화학회가 출판하는 나노기술 분야 권위지인 나노스케일(Nanoscale)에 5월 21일자에 최종 게재됐다.* 논문명 : In situ formation of molecular-scale ordered polyaniline film by zinc coordination  
이용우 2017-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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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4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제5회 ‘미래화학융합포럼’ 개최4차 산업혁명 시대의 키워드로 작용할 ‘화학과의 융합’을 논의하기 위한 미래화학융합포럼(상임대표 국회의원 정갑윤)이 “화학이 열어가는 4차 산업혁명의 미래”를 주제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6월 14일, 14시에 개최되었다.미래화학융합포럼은 화학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아젠다를 발굴하고, 화학분야 산‧학‧연‧관‧정 협력을 통해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2015년 4월 창립됐다.* * 창립총회(2015.4.22.) 및 제1회 포럼 주제 : 벼랑 끝에 선 한국 화학산업, 어떻게 선진화할 것인가?   제2회 포럼 주제(2015.10.29.) :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탄소자원화, 화학산업의 신모멘텀이 될 것인가?   제3회 포럼 주제(2016.4.27.) : 신기후체제, 제4차 산업혁명 시대, 화학산업의 미래 - 바이오화학산업   제4회 포럼 주제(2016.11.24.) : 제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화학산업의 역할과 미래창립 후 제5회를 맞이하는 이 포럼은 국내 화학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국내 화학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요 아젠다 발굴을 목표로 매년 두 차례씩 개최중이다.포럼의 상임대표는 정갑윤 국회의원이, 공동대표는 이규호 한국화학연구원장, 허수영 한국화학산업연합회장, 김정안 한국화학관련학회연합회장이 맡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인사말을 하고 있는 한국화학연구원 이규호 원장, 인사말을 하고 있는 한국화학산업연합회의 허수영 회장, 축사를 하고 있는 이상민 의원, 축사를 하고 있는 송석준 의원이번 제 5회 포럼은 ‘화학이 열어가는 4차 산업혁명의 미래’라는 주제로, 4차 산업혁명에서 각 산업부문별 화학의 역할과 나아가야할 방향 등에 대해 세부적인 의견들이 논의되었다.발제자 광주과학기술원 김준하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화학의 역할 및 도전”을 주제로, 화학기술이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기술 지원이 아닌 기술 주도형으로 집중 연구를 해야 함을 강조하며, 4차 산업혁명과 화학산업의 융합을 통한 효과를 크게 5가지(자동차, 로봇, 3D 프린팅, 소재정보, 에코시티)로 제시했다.현대자동차그룹 이보성 이사는 “4차 산업혁명과 자동차”를 주제로, 4차 산업혁명의 파괴적 혁신의 특성이 가장 활발히 일어나고 있는 자동차산업 현장에 대해 발표하며, 앞으로 스마트팩토리에서 생산되는 자율주행 전기차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배터리·경량소재 등 첨단 화학소재기술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스트라타시스코리아 천백민 이사는 “4차 산업혁명과 3D프린팅”을 주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3D프린팅이 바꿔놓을 제조업의 미래에 대해서 설명하며, 3D프린팅을 통한 제품시간 단축과 제조비용 절감은 4차산업혁명을 앞당기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이어, 한국산업기술평가원 김경훈 PD는 “4차 산업혁명과 로봇”을 주제로 제조, 서비스 및 가정 현장에서 로봇이 활용되는 변화의 모습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화학의 역할에 대해 발표했으며, 한국화학연구원 장현주 센터장은 “4차 산업혁명의 미래 - 소재개발분야”를 발표하며 4차 산업혁명의 핵심 新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첨단소재의 빅테이터 및 소재정보학 플랫폼을 구축‧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끝으로 도시인구의 급속한 증가로 이어지는 여러 문제에 대해 국민대학교 박준석 교수는 “Smart City-Korea”를 발표하며 ICT기반의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적용해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종합토론에서는 한국화학연구원 고영주 본부장을 좌장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자동차, 3D프린팅, 로봇, 소재정보기술, 스마트시티 등이 화학과 융합하기 위해 필요한 전략과 정책을 기업, 대학, 연구원 차원에서 논의했다.인공지능과 자동화 시스템 등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은 지난해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언급된 후 경제, 과학, 사회 등 전 분야에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미래화학융합포럼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정갑윤 국회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지금 전 세계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태풍을 만난 것과 같다”며, “우리는 그 태풍의 눈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산업혁명을 통해 新모멘텀을 발굴하고 확보한다면 국내 화학산업의 발전은 물론 4차 산업혁명의 선도국가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미래화학융합포럼 공동대표 한국화학연구원 이규호 원장은 환영사에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가능하게 하는 화학소재 원천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이러한 소재기술 발전의 고도화를 위해서는 “첨단소재 연구개발 전 과정의 데이터 공유 및 연구그룹 간 협력을 강화하는 물질소재개발 정보체계(Material Informatics)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한국화학산업연합회 허수영 회장은 환영사에서 “기존 석유화학 산업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 및 인프라를 바탕으로 꾸준한 경쟁력 강화 노력”과 동시에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제품 R&D 및 공정 모듈화 R&D 투자를 통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한국화학관련학회연합회 김정안 회장은 환영사에서 “4차 산업혁명의 혁신은 ‘기술’, ‘소재’, ‘사람’의 융합에서 시작된다”고 봤으며, “현재는 협동과 화합이 필요한 시기”라고 주장했다.일부의 혁명적 기술에 의존했던 이전 산업혁명과 다르게 ‘다양한 혁신기술간 융합’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개념이다. 때문에 산업간 융합의 중심에 있는 화학산업의 발전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포럼 참가자들현재 우리 화학산업은 독일, 미국 등에 이어 세계 5위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기술의 해외의존도가 높은 점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고성장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4차 산업혁명과 같은 주요 이슈에 대한 화학산업 차원의 전략적 대응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보여진다.주최 측은, “국내 화학산업의 미래지향적인 선순환 생태계 구현을 위해 이번 포럼과 같이 국가적 차원의 논의의 장을 활성화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며, “정기적인 포럼 개최를 통해 국내 화학산업의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우 2017-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