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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우진플라임 기술교육원 / 교수 한선근목표1. 매뉴얼에 따라 설비의 성능을 유지하기 위하여 사출 성형기, 금형, 주변 설비를 점검하고 보수할 수 있어야 한다.2. 사출 성형기의 관리 매뉴얼에 따라 누유, 누수가 없도록 청결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3. 사출 성형기의 관리 매뉴얼에 따라 소모성 부품의 마모와 손상 여부를 점검하고 관리할 수 있다.유지관리의 필요성• 이용자의 안전 – 안전관리 소홀로 인한 사고 예방• 기계 설비의 수명 및 성능 유지 – 관리 소홀로 인한 기계 수명 단축• 생산제품 품질의 유지 – 성능 부족으로 인한 품질의 저하 사출 성형기 유지보수 기준서 개요• 정의사출 성형기 유지보수 관리에서 기본적으로 실행해야 하는 항목이다.    • 사출 성형기 유지보수 기준서란?사출 성형기 유지보수 기준서란, 양산 협력사에서 관리하는 모든 사출 성형기에 대해서 유지보수 방법, 점검 사항 등에 대한 기본 원칙에 대한 설명서이다.• 사출 성형기 유지보수 기준서의 목적 및 대상사출 성형기의 유지보수 기준서는 양산 협력사에게 사출 성형기 유지보수 업무에 대한 기본원칙을 제시하여 사출 성형기의 기초 품질을 지속유지하도록 관리 방안을 규정하여 제품의 생산성 및 품위품질을 향상시킨다.설비 관리는 청소, 청결, 습관화• 청소장비의 정기적인 청소를 통한 깨끗한 환경은 기계의 수명과 고품질 제품 생산에도 영향을 줄 수 있고, 작업자에게 쾌적한 환경 제공을 하여 생산능률도 향상된다.▶ 슬라이딩부 청결▶ 타이바, 부스터 실린더 로드, 사출이나 노즐 피스톤 로드 등의 부위의 오일 제거사출 성형기의 그리스나 오일이 공급되는 부위는 늘 청결한 오일과 그리스가 공급되어야 한다. 기존에 경화되어 고착된 이물질은 반드시 제거하는 것이 좋다.▶ 윤활유 및 그리스 자동 공급 장치윤활유 및 그리스는 현장에 맞게 공급되는 시간과 양을 적절히 조정할 수 있다. 형체 측과 사출 측의 공급량을 알맞게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수동으로 구동하는 장치는 기준서와 표준서를 비치하여 정기적으로 공급과 그에 따른 확인이 필요하다.▶ 안전제일▶ 유압 작동 유 및 필터 점검유압식 사출 성형기는 유압 작동유의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유압 작동유는 온도가 항상 적정 온도를 유지되어야 하며, 청정도 또한 유지되어야 하기에 분기별로 점검을 하고 관리 기준을 마련 해두어야 한다.작동유 온도는 35~45℃로 유지해야 하며 작동유 온도가 낮으면, 작동유 점도가 높아지고 펌프 흡입 유량이 부족해 각 유압장치의 작동이 원활하지 못하거나 압력손실, 동력 소비가 증가한다.작동유 온도가 높으면, 점도가 낮아지게 되고 펌프 효율이 감소하여 운동부의 전단 마찰이 가속되어 유압장치의 동작 정밀도가 떨어진다.▶ 호퍼 밑 온도를 관리하자Hopper throat의 온도 관리는 사용하는 수지 융점(Melting Point) 보다 낮게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70~80℃로 관리한다.Hopper throat 부위가 융점 이상이 되면, 수지가 Pellet 형태에서 덩어리 형태로 변화되므로 수지 이송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 이 밖의 안전장치 점검은 필수▶ 사출 성형기의 센서와 스위치의 동작 여부는 입·출력 화면에서 확인하라※ 설비의 유지관리에 관심을 가져야 하며, 전사원이 모두 보전 관리자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편집부 202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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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서론최근 반도체 제조 관련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에서 일본과 무역마찰이 있었다. 무역마찰을 빚은 소재는 광감제, 불화수소, 불소화 폴리이미드이며, 일반인들도 이 기회를 통해서 불소화 고분자 개발에 큰 관심을 두게 되었다. 불소화 고분자는 내화학성, 열안정성, 소수성, 내마모성, 전기 절연성이 뛰어나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오래전부터 그 중요성을 인식하고 연구개발에 힘써 왔다. 특히 부분 불소화 고분자 중에서 웨어러블, 폴더블, 투명성 등의 특성이 있는 불소화 폴리이미드는 최신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에 활용되는 중요한 디스플레이 소재이다. 불소화 고분자의 대표적인 것은 1944년 TeflonⓇ 이라는 상품으로 공개된 PTFE(polytetrafluoroethylene)이다. 1938년 DuPont사 Jackson 연구소에서 프레온 가스 개발 중, Plun-kett와 Benning에 의해서 우연히 발견되었다.1-3 불소화 고분자는 현재 산업계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소재가 되었다. 불소화 고분자 개발은 미국의 DuPont사에서 Teflon®, Tefzel®, Kalrez®, Gore-Tex®를 개발하였고, 일본에서는 아사히글라스가 Aflon®, Cytop®, Lucina®를 개발하여 선두에 있다. 국내에서는 연료전지용 전해질막으로 유명한 Nafion®을 대체할 불소화 전해질 개발 연구를 국가 주도로 시도하였으나, 아직 제품 생산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최근 일본의 소재·부품·장비 수출 규제로 국내에서 연구개발 및 산업화에 탄력을 받게 되었다.4이외에도 불소화 고분자는 정보화 시대를 맞아서 플라스틱 광섬유 및 고분자 광도파로 소재로써 광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 사용되고 있다. 불소화 고분자가 갖는 탄소-불소 화학구조가 탄소-수소 화학구조보다 광 흡수를 적게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선을 통한 정보의 전달량보다 무선에 의한 전달량이 많아지면서, 불소화 고분자 기반 광도파로의 개발에 관한 관심이 줄어들게 되었다.5,6 불소화 고분자는 여과집진막에도 활용되고 있는데, 특히 2010년대 후반에 들어 미세먼지에 의한 공기 오염이 심해져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PTFE을 가공하면 미세 구조를 가지는 다공성막을 제조할 수 있는데, 대표적인 Gore-Tex® 막은 높은 집진 효율과 낮은 압력 손실로 미세먼지 제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는 화력발전소를 비롯하여 보일러, 소각로,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중금속과 분진들의 제거에 활용되고 있다.7최근 폴더블 스마트폰 산업 분야에서 불소화 폴리이미드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불소화 고분자의 개발에 대한 국가적 지원이 시작되었다. 불소화 고분자는 낮은 접착성과 용해도,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낮은 분자 응집력, 낮은 표면 자유에너지로 인한 초발수성, 내열성, 화학 안정성 등의 장점 때문에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불소화 고분자의 개발은 필요에 따라 단발적인 개발에 머무르지 말고, 불소 화학에 관한 기초과학까지 국가 차원의 지원 아래 꾸준히 지속해야 한다.8부분 불소화 고분자는 다양한 산업에 용도가 있으므로 고분자 합성에 대한 소개와 함께 다양한 응용과 전망에 대해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 그림 1a에서 보여준 바와 같이 부분 불소화 폴리아릴렌에테르(poly(arylene ether))의 합성은 데카프로로디페닐 또는 디할라이드 유도체(그림 1b)와 디하이드록시 유도체(그림 1c)와의 축합반응에 의해서 합성된다. 중합하기 전 유도체를 화학 수식한 후 중합하거나(그림 1d) 부분 불소화 폴리아릴렌에테르를 합성한 후 화학 수식하여 기능성 그룹을 도입하여 활용하기도 한다.부분 불소화 고분자는 다양한 산업에 활용될 수 있다. 본 심층 보고서에서는 본 연구실에서 30여 년간에 걸쳐 연구해 왔던 부분 불소화 고분자의 합성 및 활용에 대해 보고한다. 특히 부분 불소화 고분자를 광통신 분야에 응용한 연구 결과와 슬폰산기 함유 부분 불소화 고분자를 연료전지 전해질막으로 활용한 연구 결과를 중심으로 소개하고자 한다.Ⅱ. 부분 불소화 고분자의 광도파로 활용소재를 소자나 시스템에 사용할 경우, 무기물의 딱딱한 단점을 개선하기 위하여 비슷한 특성을 가진 고분자 물질의 유연성을 활용할 수 있다. 따라서 무기물로 제조된 유리 광섬유를 대체하기 위해 고분자 소재를 개발하고자 하는 시도가 이뤄졌다. 그러나 고분자 소재의 C-H 결합의 적외선 영역 흡수 손실은 C-H 결합의 진동 세기에 의존하기 때문에 광 손실이 크다. 이처럼 광 흡수에 의한 손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C-H 결합을 C-D 또는 C-F 등의 무거운 원소로 교체하여 고분자를 합성하려는 연구가 시도되었다. 특히 광도파로 소재로 활용하기 위한 불소화 고분자를 합성하였다. 광 전송에서는 저손실을 위해 580~650㎚ 영역과 1,540㎚ 영역의 광 파장을 활용한다.5,6,9-16본 연구실에서는 광도파로용 고분자를 합성할 때, 광 손실을 줄이기 위해 단량체 및 고분자의 화학구조에서 알킬 구조를 배제하고, 방향족 구조를 도입하였다. 또한, 수소 대신 불소 원자가 들어가 있는 화학물질을 단량체로 사용하여 고분자를 설계하였다(그림 2). 그림 3은 실제로 제작한 광도파로 표면의 주사전자현미경(scanning electron microscope, SEM) 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1.55μm 파장에서 광도파로의 광진행 손실은 0.40dB/cm 정도로 낮았다.13 III. 부분 불소화 고분자의 연료전지 양이온 교환수지 활용연료전지는 1965년 미국에서 제미니 우주선에 적재하여 전력과 물을 생산하는 데 사용되었다. 수소연료전지는 고가이어서 산업화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에너지와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하여 상업화를 시작하였다. 현재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polymer electrolyte membrane fuel cell, PEMFC)에 사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전해질막은 그림 4에 표시한 불소화 고분자 Nafion® 전해질이다.4 현재 수소전기차의 연료전지 스택에 사용하는 고어사의 고어셀렉트 강화 전해질막은 연신한 테프론(PTFE) 다공성 지지체에 Nafion®계 이오노머 용액을 함침하여 제작한다. 최근 친환경차로 전기자동차가 대세를 이루고 있어서 고가인 수소연료전지차의 산업화가 더뎌지고 있지만, 기후 위기를 고려하면 최종적으로는 전기자동차 시대를 거쳐서 수소전기차가 대세로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은 일찍이 정부와 산업체의 협력으로 수소전기차 연구개발을 시작하였으며, 그 결과 기술적인 면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고 불소 관련 화학산업도 활발히 진행되어 왔다. 최근 들어 수소연료전지 산업이 소강상태로 전환됨에 따라 정부의 지원이 줄어가고 있었다. 2019년 일본의 소부장에 대한 수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하여 한국화학연구원의 불소 관련 연구개발도 되살아나 다행이라 할 수 있다(동아사이언스, 2020.09.25.). 또한, 상아프론테크는 그간 미국의 고어(Gore)사가 독점 공급하던 PEM 양산 개발에 성공하였다(더벨, 2021.11.29.). 켐트로스는 한국화학연구원으로부터 수소전기차 연료전지의 핵심 소재인 과불화 슬폰산(perfluorosulfonic acid) 이오노머 생산 공정 기술을 이전 받았다.17 수소전기차 연료전지에 사용하는 양이온 교환막은 Nafion®계가 대세로 자리 잡고 있어서, 한국에서도 불소화 전해질을 생산할 수 있는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 한국의 수소연료전지 산업은 현대기아차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진행되어 세계 선두에 자리 잡고 있음으로 지속적인 지원 생태계를 유지한다면 전기자동차의 배터리 산업과 함께 세계 친환경 자동차 산업을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현재 널리 사용되는 퍼플루오로슬폰산 공중합체(Nafion®계)는 우수한 양성자 전도도와 함께 화학적, 기계적 안정성이 우수하여 최첨단 양이온 교환 전해질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Nafion®의 단점인 낮은 유리전이온도와 높은 연료 투과성 등은 고온에서 연료전지 운전 시 성능 저하를 초래한다. 또한, Nafion®은 불소화 화학물질로부터 합성되기 때문에 가격이 고가인 단점이 있다. 따라서 부분적으로 불소를 포함한 탄화수소계 전해질의 연구개발이 관심을 끌고 있다(그림 5). 본 심층 보고서의 주 의제인 슬폰화 탄화수소계 전해질, 부분 불소화 폴리아릴렌에테르(그림 5)를 연료전지의 전해질막으로 활용하였을 때 우수한 특성을 나타냈다. 특히 친수성 부분과 소수성 부분을 모두 포함하는 고분자가 나노 수준에서 상분리를 나타낼 것이며, 상분리가 양이온의 수송을 증진하고 물에 의한 폴리머의 팽창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따라서, 위에서 언급한 부분 불소화 폴리아릴렌에테르는 높은 양성자 전도도(0.160S/cm)를 가졌다. 또한, 열분석에서 300℃까지 견디고 Fenton의 테스트에서 80분을 견디는 우수한 화학적 및 열적 안정성을 보였다.20 비가교 중합체는 기계적 강도를 제외하고는 가교 중합체보다 우수한 특성을 가졌으나, 그 기계적 강도도 연료전지에 적용하기에 충분하지 않다.18-28 가교 막은 고분자 전해질막으로써 기계적, 화학적 및 열적 안정성과 같은 많은 이점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서, 다음 장에서는 가교의 방법 및 가교 구조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한다.19IV. 연료전지 소자 특성 향상을 위한 가교 구조 도입고분자 물질은 유기물 환경에서 각종 유기 용매에 용해되지 않게 가교된 경화 수지를 사용한다. 경화성 수지가 아닐 경우 친수성, 소수성의 고분자 물질들은 각각 습기나 유기 용매 환경에서 용매들을 흡수하여 팽창하게 되고 약한 기계적 물성을 나타내어 결과적으로 소자 특성에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 따라서 고분자 물질은 이용할 경우 각자 다른 합성 방법에 따라 제조되지만, 가교라는 공정을 통해서 용해되는 문제를 해결한다. 위에서 설명한 광도파로 및 연료전지에 활용한 부분 불소화 고분자도 소자에 사용하기 위해서 가교할 수 있는 기능성기를 고분자에 도입하였으며 최근 탄화수소계 연료전지 전해질막의 가교에 의한 영향에 대해서 자세하게 보고하였다.19 본 연구 그룹에서는 일찍이 부분 불소화 폴리아릴렌에테르를 가교함으로써 전해질의 물성을 증진하고자 노력해 왔다. 여기서는 부분 불소화 고분자의 가교 가능한 화학구조와 가교에 의한 소자 특성의 증진에 대해서 보고하고자 한다. 4.1 고분자 말단기 반응에 의한 가교광도파로용 부분 불소화 고분자(그림 6a)9,10,15,16나 전해질(그림 6b,c,d)20-25은 가교 결합으로 소자 특성을 증진할 수 있는데, 특히 가교 폴리머는 기계적 강도와 열적 안정성을 향상하는 데에 이바지할 수 있다. 또한, Fenton 테스트에서 화학적 안정성과 고온에서 열적 안정성을 보였다. 그림 6d에 표시된 고분자 전해질의 말단 에티닐 구조는 250℃까지 가열하면, 3개의 말단 에티닐기가 반응하여 벤젠 구조를 형성하면서 가교된다. 이렇게 제조된 가교 중합체는 Nafion® 212보다 IEC 값은 2배 높았고, 양이온 전도도(0.131S/cm)는 1.5배 높았다. 말단기 가교 고분자 전해질은 Fenton 테스트에서 240분을 견딜 수 있었다(그림 6b).20,21 이처럼 우수한 양이온 교환 전해질을 사용하여 50㎠ 면적의 단일 전지 5개를 연결한 220W 스택을 제조하였다.25 이 결과로부터 말단 가교 고분자 전해질막은 기계적, 화학적, 열적 안정성을 나타낸다는 것을 알 수 있다.4.2 고분자 측쇄 반응에 의한 가교고분자 측쇄에 에티닐 그룹을 도입하면 말단기에 가교 가능한 에티닐 그룹을 도입한 경우와 다르게 가교 밀도를 제어할 수 있었다. 열경화에 의해 가교 가능한 에티닐 그룹을 함유한 양이온 교환막용 고분자를 합성하였다(그림 7).26 고분자를 가교함으로써 수분 흡수율과 팽윤율은 감소한 막을 제조할 수 있었고, 높은 양이온 전도도와 낮은 메탄올 투과성을 나타냈다. 가교 그룹을 측쇄에 도입함으로써 밀도 및 슬폰화 함량에 따라 양이온 교환막의 이온 전도도(0.047~0.123S/cm)와 메탄올 투과성(8~101×10-8㎠)이 제어된 소재를 제조하였다. 측쇄 에티닐 그룹으로 가교한 전해질막의 인장강도는 75.0MPa로써 고분자 말단 에티닐 그룹에 의한 가교에 의한 소재의 인장강도(73.6MPa)와 비슷하였다.26-28 이 결과로부터 측쇄에 가교 가능한 화학구조를 도입함으로써 안정한 전해질막이 제조되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부분 불소화 고분자의 분자량을 크게 하는 것은 축합중합으로 한계가 있으므로, 분자량을 많이 증가시키기 위해 말단에 트리플루오로비닐(trifluorovinyl, TFV) 그룹을 도입하고 동시에 가교 구조를 도입하여 부분 불소화 폴리아릴렌에테르를 합성하였다.27 TFV 그룹으로 고분자의 분자량을 연장한 전해질의 양이온 전도도(0.145S/cm)는 연장하지 않고 측쇄에 가교 그룹만 갖는 막의 양이온 전도도(0.123S/cm)보다 증가하였다. 분자량을 연장함으로써 인장강도가 73.6MPa로 나타나, Nafion 212®(27.7MPa) 보다 매우 커졌으나, 고분자 연장을 하지 않고 측쇄에 에티닐 그룹을 10% 도입한 경우와 비슷한 인장강도(75.0MPa)를 나타냈다.26-28 말단이나 측쇄에 에티닐 가교 그룹을 도입한 고분자 전해질보다 연신율을 증진하기 위해, 측쇄에 TFV 그룹을 갖는 단량체를 혼합하여 고분자를 합성하였다(그림 9).28 에티닐 가교 그룹이 벤젠 구조를 형성하는 것과 다르게, 불소화 알킬 그룹은 측쇄에서 고분자 사슬 간에 가교가 가능했다. 에티닐 그룹에 대한 가교 조건(250℃, 2시간)에 비해 온화한 조건(200℃, 30분) 동안 TFV 그룹 간에 열가교 반응이 가능했다.(그림 10) TFV 가교 부분 불소화 고분자는 Nafion® 212(27.7MPa)보다 높은 기계적 강도(85.9MPa)를 나타냈다. TFV 가교 부분 불소화 전해질의 양이온 전도도(0.151S/cm)도 Nafion®보다 높았다. 퍼플루오르화 알킬 에테르 결합인 퍼플루오로사이클로부탄(perfluorocyclobutane, PFCB) 그룹으로 인해 더 유연한 가교점과 더 높은 내화학성을 제공한다고 판단된다. 말단 및 측쇄에 위치한 에티닐 그룹 가교 고분자 전해질과 비교하여 같은 슬폰산기 함량에도 불구하고 기계적 특성 및 수소연료전지 성능이 개선되었다. 부분 불소화 고분자 중에서 가교의 위치, 가교량, 가교 그룹의 화학구조에 따라 기계적 물성뿐 아니라 소자의 특성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TFV에 의한 가교 전해질막은 가교하지 않은 전해질막에 비해, 양성자 전도도, 수분 흡수율, 팽윤율 및 메탄올 투과성이 감소했으며, 슬폰기 함량에 따라 전도도가 증가했다. 그러나 가교 반응 완료 후 IEC 변화는 관찰되지 않았는데, TFV 그룹이 가교된 PFCB 화학구조의 유연성 때문으로 판단한다. 이 공중합체는 Nafion® 212에 필적하는 수소이온 전도도와 함께 상대적으로 낮은 메탄올 투과성을 가지고 있다. TFV 그룹에 의한 가교 막은 측쇄에 에티닐기를 가교 그룹으로 갖는 막이나 Nafion® 212에 비해 우수한 전력 성능을 나타냈다(그림 11). 이러한 결과로부터 가교 그룹 TFV을 활용한 가교 전해질막은 가교 구조를 최적화함으로써 탄화수소계 연료전지 전해질의 후보로 유망하다고 생각한다. 가교 전해질막의 특성을 다음 표 1에 정리하였다. 먼저 가교 여부에 대하여 비교하였는데, 전반적으로 가교를 하지 않은 전해질(NSFQH)의 경우, 이온전도도는 높고 인장강도가 낮은 특성을 나타냈다. 말단과 측쇄의 가교 위치에 따라 전해질막의 특성이 다르게 나타났다. TFV 그룹을 측쇄로 갖는 가교 화학구조 전해질막(CSHQx-TFVy)은 이온전도도와 인장강도가 높고 함수율이 크게 나타났다. 이는 불소계 알킬 화학구조의 가교로 인해 전해질막의 유연성이 크게 향상되었기 때문이다. 4.3 슬폰산기와 아민 원자와의 이온결합공유 결합으로 가교된 막은 높은 온도에서도 화학적 및 열적 안정성이 우수하다. 그러나 고분자 전해질막이 함유한 슬폰산기를 이용하여 고분자 가교를 간단한 방법으로 이온결합을 활용할 수 있다(그림 12).29,30 이온성 가교는 좋은 기계적, 화학적 안정성을 가지지만, 수분이 존재할 경우 온도가 70°C 이상으로 상승하면 이온결합이 수화되면서 분해될 수 있다. 4.4 슬폰산기 반응성을 활용한 공유 결합양이온 교환막이 함유한 슬폰산기 반응성을 이용한 공유 결합도 가능하다. 폴리인산(polyphosphoric acid, PPA)를 촉매로 사용하여 180°C에서 반응하면 가교 구조를 형성한다(그림 13).31 슬폰산을 활용한 가교는 슬폰산 함유량을 상실한다는 단점이 있다. V. 이온채널 형성을 위한 블록공중합체 전해질 합성전해질막 내부에서 이온 전달을 원활하게 하려면 이온 전달 통로를 형성시켜야 하며, Nafion® 전해질에서는 이온채널이 잘 형성되어 이온전도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이온교환 용량(ion exchange capacity, IEC)은 고분자 그램 당 슬폰산기 몇 개를 가지고 있는가로 판단하는데, 될 수 있는 한 많은 양의 슬폰기를 도입하면 IEC 용량은 커진다. IEC 값은 이온교환 고분자 합성 시 화학구조로부터 계산할 수 있고 적정분석으로도 측정할 수 있다. 같은 양의 슬폰산기가 있더라도, 막을 이루고 있는 고분자의 구조에 따라 이온전도도가 다르다. 그림 14처럼 고분자 주쇄(polymer backbone)로부터 공간이 형성되고 슬폰산기와 상분리되어 통로가 만들어 지면 이온채널이 형성되어, 자연히 이온전도도가 향상될 것이다. 그림 4의 Nafion®으로부터 제조된 전해질막은 그림 14처럼 이온채널을 형성시킬 수 있다.32 폴리스티렌과 폴리이소프렌 블록공중합체의 상분리를 활용하여 수소이온 전해질막의 제조에 관한 연구가 있다. 폴리이소프렌의 이중결합의 화학적 불안정성을 해소하기 위해서 수소첨가에 의한 폴리아이소브틸렌이나 폴리메틸부틸렌 구조로 하고, 폴리스티렌의 파라 위치에 슬폰산기를 도입하여 양이온교환막(proton exchange membrane, PEM)을 제조한다(그림 15a). 이러한 블록공중합체를 연료전지막으로 활용하는 연구가 있는데, 블록공중합체의 이온채널 형성을 보여주는 예이다.33-35 그림 15b, c는 전해질막 구조를 원자힘현미경(atomic force microscopy, AFM)과 투과전자현미경(transmission electron microscope, TEM)으로부터 관찰한 결과이며, 그림 15d는 전해질막의 상분리 모형도를 잘 보여주고 있다.탄화수소계의 대표적인 블록공중합체인 폴리스티렌을 하나의 블록으로 하고, 위에서 합성한 부분 불소화 폴리아릴렌에테르를 또 하나의 블록으로 하여, 두 개의 고분자 블록이 상분리 될 수 있도록 설계할 수 있다(그림 16).36,37 폴리스티렌의 파라 위치에 슬폰산기를 도입하면 이온이 잘 전달될 수 있는 이온채널을 형성할 수 있는 블록공중합체 전해질을 합성할 수 있다(그림 16b).37 불소화 고분자와 폴리스티렌의 공중합체(그림 17a)를 합성 또는 그래프트 폴리스티렌의 블록공중합체(그림 17b)를 합성하고, 폴리스티렌의 파라 위치에 슬폰화하여 양이온교환막 전해질을 합성한 연구가 있다.38-40 이 블록공중합체 고분자도 전해질의 막에 이온채널을 형성시키기 위한 고분자 구조를 설계 및 합성한 연구이다(그림 17).부분 불소화 탄화수소계 고분자는 저가이나 높은 이온전도도를 갖는 소재 개발을 위해 연구를 시작하였다. 높은 수준의 슬폰화도를 갖고 IEC 값이 높은 고분자를 합성할 수 있지만, 높은 수분 흡수로 막의 형태를 유지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또한, NafionⓇ은 슬폰산기를 한곳으로 모아 이온채널을 쉽게 형성할 수 있는 점에 비해, 탄화수소계 고분자는 실제 IEC 값보다 이온전도도가 낮은 경우가 많다. 따라서 슬폰화도를 올리기 위해 바이페놀 기반 100% 슬폰화된 올리고머를 합성하고, 막을 유지하기 위해 폴리아릴렌에테르 올리고머를 합성하여, 두 올리고머를 중합한 다중블록 공중합체를 합성하였다(그림 18).41 이런 다중블록 공중합체는 높은 슬폰화도를 가진 올리고머를 기반으로 이온채널을 형성함으로써 높은 양이온 전도성을 가질 수 있다. 양이온 전도도와 수분 흡수율은 이온 교환 용량을 높이고 슬폰화 올리고머의 비율을 올리면 높아지지만, 불소화 올리고머의 비율을 늘리면 연료전지 특성인 이온전도도가 낮아진다. 블록 길이와 이온 교환 용량의 제어를 통해 최적의 다중블록 폴리아릴렌에테르를 얻을 수 있었다(그림 19). 슬폰화 올리고머의 분자량과 과불소화 올리고머의 분자량이 17:12의 비일 때, 이온전도도가 NafionⓇ의 1.5배에 도달하였다. 또한, 40%의 낮은 수분 흡수율을 나타냈다.41VI. 부분 불소화 폴리아릴렌에테르의 연료전지 전극 바인더 활용연료전지 양이온 교환막으로 NafionⓇ을 사용할 경우, 전극 바인더로도 NafionⓇ 이오노머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고가인 불소화 이오노머를 대체하고 연료 효율을 향상하기 위하여 탄화수소계 전해질을 사용한 PEMFC 연구가 활발하다. 탄화수소계 전해질막을 사용하는 연료전지도 막-전극 접합체(membrane-electrode assembly, MEA)의 제조 시, NafionⓇ 이오노머를 사용한다. 탄화수소계 전해질막을 연료전지 막으로 활용하여 MEA 조립 시, 탄화수소계 이오노머를 사용하는 것이 계면 저항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부분 불소화 고분자를 사용할 경우 불소 구조와 양이온 구조 사이에 상분리가 일어나고, 기존 탄화수소계 이오노머의 낮은 산소 투과율을 해결할 수 있는 음극 이오노머로써 슬폰산기를 도입한 부분 불소화 방향족 폴리에테르(sulfonated partially fluorinated aromatic polyether, s-PFPE)(그림 20b)를 사용하였다. 비교하기 위해 전극 바인더로 탄화수소계 이오노머인 슬폰산기를 도입한 폴리에테르에테르케톤(sulfonated poly(ether ether ketone), s-PEEK)(그림 20a)을 사용하여 비교하였다.42그러나 탄화수소계 이오노머의 낮은 산소 투과성으로 인해 해당 촉매 층은 상대적으로 낮은 전력 성능을 보이며, 불소화 이오노머의 전형적인 예인 NafionⓇ 이오노머와 비교할 때 탄화수소 이오노머는 낮은 가스 투과성을 갖는다. 따라서 산소 농도가 감소하고, 큰 전압 손실이 발생한다. 또한, 촉매를 덮고 있는 이오노머를 통한 산소 전달 저항이 물질 전달 저항을 결정한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더 높은 산소 투과성을 위해 PEMFC 음극에서 이오노머의 분자 설계가 중요하다.NafionⓇ 이오노머와 폴리테트라플루오로에틸렌(PTFE)가 높은 산소 용해도를 나타내는 바와 같이 불소 그룹은 산소에 대한 높은 친화도를 갖기 때문에, s-PFPE 이오노머를 전극 바인더로 사용했을 경우, 플루오르화 방향족을 슬폰화 탄화수소 골격에 도입하여 산소 용해도를 향상시켰다고 생각된다(그림 21). 전류 밀도에 기반한 전기화학적 분석은 촉매를 덮는 s-PFPE 박막층의 향상된 산소 투과성이 전력 성능을 향상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따라서 저렴한 부분 불소화 탄화수소계 막을 사용한 연료전지의 전극 촉매 층에도 같은 부분 불소화 탄화수소 이오노머를 바인더로 사용함으로써 연료전지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최근 고온 PEMFC에서 새로운 바인더를 사용하고자 하는 시도가 이루어졌다.43 폴리페닐렌옥사이드(PPO)에 인산을 수식하여, 측쇄 길이가 6개(PPO-HPA)로 고분자 주쇄로부터 인산이 멀리 떨어져 있으면 측쇄가 카본 하나일 경우(PPO-MPA) 보다 고온 전극에서 좋은 성능을 얻었다(그림 22). 앞의 슬폰산기를 함유한 부분 불소화 폴리아릴렌에테르 바인더 연구에서 살펴보았듯이, 부분 불소화 고분자에 인산을 도입함으로써 연료전지의 전극에서 산소 확산이 증가하고, 이온채널을 형성함으로써 연료전지 성능이 좋아진 것으로 사료된다.부분 불소화 양이온 교환용 전해질을 활용한 또 다른 연구로 정삼투식(forward osmosis) 또는 역삼투식 수처리 막에 대한 연구개발이 있다.44 부분 불소화 양이온 교환용 막으로 활용하거나, 부직포 위에 측쇄 가교기를 갖는 슬폰화 폴리아릴렌에테르 막을 제작하여 해수 담수화용 박막 복합 막으로 활용하였다. 슬폰산기가 감소함에 따라 NaCl 차단력이 향상하였고, 가교도가 증가하면 NaCl 차단력이 향상하는 반면, 가교 구조로 인해 투수성은 감소하였다. 해수와 담수화용 막은 염소화에 의해서 막의 화학적 안정성이 떨어지는데, 본 슬폰산기를 도입한 부분 불소화 고분자는 화학적 안정성이 증진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45,46VII. 맺음말고분자 소재 중에서 불소를 함유한 불소화 고분자는 내구성, 내유성, 초발수성, 투명성 등이 우수하여 전자 분야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이번 심층 보고서에서는 고분자 중에서 부분적으로 불소 원자를 함유한 고분자 소재의 응용에 대해서 언급하였다. 본 연구실에서는 30여 년 전부터 부분 불소화 폴리아릴렌에테르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합성과 응용에 관하여 연구하였다. 정보를 전송하기 위해 유리섬유 광도파를 유연성을 갖는 고분자 소재로의 대체를 시도하였고, 광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 수소 원자 대신, 불소 원자로 바꾼 부분 불소화 고분자의 광도파로에의 활용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비슷한 화학구조를 갖는 부분 불소화 고분자 구조에 슬폰산 그룹을 도입함으로써 양이온 교환막을 제조하였고, 고가의 Nafion®을 대체하기 위하여 탄화수소계 고분자를 합성하여 연료전지용 전해질막에의 활용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특히 슬폰산기를 함유한 도메인과 소수성 도메인이 상분리하여 이온채널을 형성함으로써 이온 전도도의 향상에 대해서 소개하였다. 또한, 제조된 부분 불소화 전해질막의 촉매 층에도 동일한 부분 불소화 전해질을 바인더로 활용함으로써, 부분 불소화 고분자의 상분리 구조에 의한 산소와 수소 양이온의 전극에서의 전달 속도를 증진할 수 있음을 설명하였다. 특히 극한 환경에서 활용할 고분자 소재는 가교 공정을 거쳐 용해성을 극복하고 화학 안정성과 소자의 특성을 증진할 수 있다.이러한 불소화 고분자 소재는 국내에서 꾸준히 연구 개발하여, 어떠한 국제 상황에서도 소재를 부품 제조회사에 공급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무역 전쟁은 물론 먼 나라에서 일어나는 전쟁의 상황에서도 원자재 유동성의 어려움을 경험하였다. 어느 나라에서 생산하든 값싼 물건을 손쉽게 살 수 있는 환경으로 바꾸자는 세계화는 어려움에 봉착하였다. 소재 및 자원은 산업 안보 측면에서 공급처의 다양화와 소재 생산에 관한 원천기술을 확보하여야 하고, 직접 생산 가능한 기업이 국내에 위치하여야 한다.
편집부 202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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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포장재 대체로 연간 3,060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 바이오 플라스틱 가공기술 확립 및 D/B화로 포장재 가공 원단 수출한국포장학회 고문 박형우 박사와 중소기업중앙회 박상희 전 회장은 미세플리스틱 없는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신선육 포장용 포장재 가공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였다. 플라스틱 식품 포장재 900만 톤의 85%를 점하는 연포장재를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와 친환경 접착제로 가공(컨버팅)하는 포장재를 국내기술로 개발하였다. 이번 컨버팅 기술개발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 3,060만 톤 저감 및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실제적 대안도 도출하였다.포장재 구성은 Nylon/bio-LLDPE(두께는 0.015/0.055㎜)로 개발하였으며, 식품과 닿는 안쪽은 미세플라스틱 없는 바이오 플라스틱 bio-LLDPE 필름(브라스 캠)을 사용하고, 나일론(한화인더스트리)과 친환경 접착제를 사용했다. 컨버팅은 (주)에이유 평택공장에서 제조하였다.바이오 플라스틱들은 석유계 합성 플라스틱과 비교해 물성과 가공성이 현저히 떨어져 과자, 라면, 스낵, 카레, 소시지 등을 포장하는 연포장재로 사용 시, 내용물의 요구 특성에 따라 물성이 다른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들을 첨합하는 컨버팅 기술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바이오 플라스틱 소재로 가공식품 포장용 연 포장재를 개발한 국가는 세계 어느 국가도 없으며, 세계 연간 포장재 산업 규모는 374조 원에 달한다. 연포장재 세계시장 석권을 위해 국내업체들과 컨버팅 기술개발을 조속히 착수할 필요가 있다. 식품을 포장한 다음 고온고압에서 제조(카레, 소시지, 즉석 밥 등)해야 하는 식품 포장재는 고난도 컨버팅 기술이 필요하며, 이를 개발 시, 연포장재 세계시장 규모 374조 원의 30%만 점유해도 수출액은 112조 원이 되며, 청년 신규 일자리 123만 개가 창출된다.* 수출 100만 달러 당 일자리 14개; 국제경제연구, 최낙균, 2013현재 바이오 플라스틱 컨버팅 기술개발은 우리의 신산업 육성과제이며, 이를 통해 탄소중립 달성, 즉 3,060만 톤의 CO2 발생 감축이 도출된다. * 한국 석유계 플라스틱 생산량 1,500만 톤 중 60~70%인 900만 톤이 식품 포장재이며 이 중 85%인 765만 톤이 연 포장재이다. (석유계 플라스틱 1kg당 CO2 발생량은 3~5kg, 즉 765만 톤 × 4kg = 3,060만 톤의 CO2 발생)앞으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단계적 실행방안은, 먼저 바이오 베이스 플라스틱의 경우, 석유계 플라스틱에 바이오매스를 20~25% 이상 첨가하며, 그 포장제품을 소비자들의 구매를 촉진하는 지구사랑 “♥” 마크를 25%에서 75%까지 하트 1개에서 4개까지 첨가량별로 포장재에 사용하게 한다. 이를 통해 석유계 합성 플라스틱 수지를 생산회사에서 출하 시, 수지에 재활용 부담금과 폐기물 부담금을 통합시켜 “00 부담금”으로 통합하고, 생산사는 이를 관련 기관에 송부 업계지원에 활용한다.두 번째, 연포장재의 리사이클링을 위해 UNI 소재(올레핀계)로 개발했으나 카레, 즉석밥 등 식품을 포장 후 고온에서 가공할 때 포장재가 수축되는 등의 문제가 있어 실용화되고 있지 못하고 있다. 향후 셀룰로오스를 첨가하는 기술개발을 병행 추진할 필요가 있다.(사용 후 셀룰로오스와 플라스틱을 분리해내는 기술개발 필요) 세 번째, 바이오 플라스틱 100% 사용한 포장제품의 분야별 활용이다. 바이오 플라스틱 최대의 문제는 석유계에 비해 물성이 너무 열악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탄소중립과 온난화를 리딩하고 있는 EU, 미국, 일본 등 선진국도 식품용 연포장재에 바이오 플라스틱을 아직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이러한 한계 기술 돌파가 우리나라의 새로운 신산업으로 도약할 기회가 될 것이다. 이러한 기술개발을 과감하게 추진 착수하면, 우리 경제의 새로운 분야가 열리고 중소기업들의 활성화를 선도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문의: 박형우 박사(010-9965-6561)
이용우 2022-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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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활용에 적절한 밴드갭과 높은 전도성 가져… Chem 8월 30일 자 발표   가볍고 잘 휘어지는 ‘유기 반도체’를 실제 반도체 소자에 응용할 가능성이 열렸다. 실리콘 같은 ‘무기 반도체’에 못 미치던 성능을 보완한 새로운 ‘2차원 유기 반도체 소재’가 합성된 덕분이다.UNIST(총장 이용훈) 에너지화학공학과 백종범 교수팀은 ‘방향족 고리화 반응’을 통해 ‘HP-FAN(에이치피-펜) 2차원 유기 고분자 구조체’를 합성했다. 이 물질은 반도체로 활용하기 적절한 ‘밴드갭(Band-gap)과 높은 점멸비(On/off), 전하이동도(Mobility)’를 가지고 있어 실제 반도체 소자로 활용 가능할 전망이다.   그림1. HP-FAN의 구조 및 소자 응용에 대한 모식도균일한 기공과 질소 원자가 첨가돼 적절한 밴드갭과 높은 점멸비, 전하이동도를 가지며, 소자에 응용했을 때도 좋은 성증을 보였다.   현재 사용 중인 ‘실리콘 반도체(무기 반도체)’는 딱딱하고 무거워 ‘돌돌 말리는 디스플레이’나 ‘입는 전자기기’에 적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를 대체할 반도체 물질로 가볍고 유연하며 단단하고 전기가 잘 통하는 ‘그래핀’이 주목받았으나, 역시 문제가 있었다. 그래핀의 밴드갭이 너무 작아 점멸비가 낮고 결국은 반도체 내에서 전류 흐름을 통제하기 어렵다는 점이다.그래핀의 한계를 뛰어넘을 대안으로 ‘유기 반도체’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유기 반도체는 그래핀처럼 유연하고 가벼울 뿐 아니라 공정비용이 낮고 물성 조절이 쉬워서다. 그러나 유기 반도체는 소재 내부에서 전자(electron)나 정공(hole)이 느리게 움직여 반도체 소자로 적용하기는 어려웠다. 전하이동도가 낮은 소재로 반도체 소자를 만들면 전기적 신호 전달이 더뎌지고 디스플레이 등에서 색상 변환 지연 등의 문제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림2. HP-FAN의 필름 형태 합성 사진유기 고분자 구조체를 얇은 필름 형태로 만들어 반도체 특성을 측정한 결과 높은 전하이동도를 보였다.   백종범 교수팀은 유기 반도체의 전하이동도를 높일 새로운 구조체를 고안했다. 두 종류의 화학물질(HAB와 DHBQ)을 반응시켜 HP-FAN 구조체를 얻은 것. 이 구조체는 2차원 방향족 구조에 균일한 기공과 질소(N) 원자가 첨가돼 적절한 밴드갭과 높은 점멸비, 전하이동도를 가진다.   그림3. HP-FAN 구조 밴드갭 측정 및 계산(DFT) 결과A, UV-Vis spectroscopy 측정그래프 B, 사이클릭 볼타모그램(Cyclic Voltammogram) 그래프. C, D, E, F, DFT 밴드갭 계산 결과   그림4. HP-FAN 소자 성능 평가 및 전도도 측정 결과A, 소자에 쓰인 필름 두께 측정(AFM) 이미지. B, 반도체 소자 모식도. C, 전도도 측정 그래프. D, 반도체 성능 평가 그래프   제1저자인 노혁준 박사는 “안정하고 결정성 높은 2차원 구조체를 개발하고, 이 물질의 반도체 특성을 실험과 계산으로 모두 확인했다”며, “실제 반도체 소자로 응용할 때도 훌륭한 성능을 보여 앞으로 물질 개발에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연구”라고 설명했다.연구책임자인 백종범 교수는 “2차원 고분자를 유기 반도체 재료로 사용했을 때의 고질적 문제인 ‘낮은 전하이동도’와 그래핀 반도체의 치명적 한계점인 ‘낮은 점멸비’를 모두 극복했다”며, “앞으로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을 뛰어넘는 유기 반도체 소자 물질 개발에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이번 연구는 POSTECH 화학공학과 조길원 교수팀과 함께 진행했으며, 논문은 저명 국제학술지인 셀(Cell)의 자매지인 켐(Chem) 8월 30일 자로 공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리더연구자지원사업(창의연구)과 우수과학연구센터(SRC), U-K Brand 육성사업(UNIST)의 지원으로 연구가 수행됐다. * 논문명: Hydrophenazine-linked Two-dimensional Ladder-type Crystalline Fused Aromatic Network with High Charge Transport)   문의: 에너지화학공학과: 백종범 교수 (052)217-2510    
편집부 202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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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우진플라임 기술교육원 / 교수 한선근< 성형품에 나타날 수 있는 불량의 종류 >12. Scratch, Deformation, Crack (긁힘, 변형, 균열)손상의 정도에 따라서 긁힘, 변형, 균열로 구분한다. 성형품의 긁힘/변형/균열은 이형 시 Ejector Pin에 의하여 일어나는 변형과 내부 압력의 완화 또는 수축으로 일어나는 변형을 말한다. 변형도 면에 평행방향 변형을 휨(Warp), 대각선 방향의 변형을 뒤틀림(Twist)이라 하며, 변형이 심하게 진행된 경우에는 균열도 발생한다.< 원인 및 대책 >변형은 금형 자체의 불량이나 잔류 응력, 이형 시 이형력에 의하여 대부분 발생하며, 금형 내에서 냉각이 불충분한 상태에서 이형 시에도 많이 발생한다.13. Surface desquamation (표층 박리)수지의 층이 균일하게 결합되지 못하여 박리가 발생한다. 이는 Sprue Runner & Gate 부위 또는 성형품 상에서 발생할 수 있고, 조건에 따라 면적이 크고 두꺼울 수도 있고, 면적이 작고 얇을 수도 있다.< 원인 및 대책 >표면층 박리는 박리현상이 발생하는 부위의 표피층 결합이 충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출 성형품은 다른 유동 효과와 냉각 조건에 따라 여러 층이 형성되며, 전단응력과 수지의 불 균형성 때문에 이들 층의 결합이 약화하여 표피층의 박리가 시작된다. 사출 속도가 빠르거나, 수지의 온도가 높을 때 발생한다. 상호 혼합이 안 되는 착색제 또는 마스터 배치 사용, 예비 건조가 불충분해도 발생한다. 또한, 사출성형기의 가소화 장치에서 용융이 불충분하여 발생하는 때도 있다. 14. Cold Slag (식은 수지 저장공간)냉각된 수지가 Nozzle(Hot Runner도 동일)을 통하여 사출되면서 제품 표면에 혜성 꼬리와 같은 자국을 만든다. 이들은 Gate 주변 또는 성형품의 넓은 범위에 걸쳐서 나타날 수 있다. 또 Cold Slag가 Runner를 통하여 성형품으로 들어갈 때 Weld Line을 발생시키며 정체된 Cold Slag가 Cold Flow Line을 발생시키는 때도 있다.< 원인 >Cold Slag은 사출성형 공정 중 사출 공정 후 보압 공정에서 이루어지기 시작하여 차기 사출 과정이 시작되기 전까지 형성이 된다. 형성된 Cold Slag은 수지 통로인 Runner를 막아서 수지를 분리시킨다. Cold Slag가 다시 용융되지 않으면 해성의 꼬리와 같은 자국을 만들고, 이것이 성형품에 퍼질 수 있으며, 그 결과 Weld Line과 같은 Cold Slag Line이라는 성형 결함으로 나타난다. Cold Slag는 Nozzle 온도제어 불량 또는 가소화 Unit 후퇴 지연에 의해 발생하기도 하며 작은 Nozzle 직경도 불리한 영향을 미친다.
편집부 2022-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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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서론부품의 지속적 사용과 재사용에 중점을 둔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방식인 순환 경제(Circular economy) 개념이 부품 설계에 중요한 전략이 되고 있다. 본 연재의 배경은 제품수명연장(Product life extension)을 통한 순환 경제 구현의 새로운 솔루션 제공에 있다. 제품수명연장은 사용될 제품의 이용률 및 지속시간을 최대화하도록 설계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제품을 버릴 때마다 제품 생산에 투입된 에너지와 자원 역시 함께 소멸된다. 제품 폐기로 인해 소멸되는 자원을 순환시킬 목적으로 재사용 및 재활용이 고려되는데 제품수명연장은 폐기물 수거 이후 분리나 재사용 또는 재활용에 소모되는 에너지와 자원을 미리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효과적인 선제적 친환경 솔루션이라 볼 수 있다. 부품의 장기 사용관점에서 내후 성능 평가 및 수명 예측이 중요한 설계 과정이며, 이에 대한 평가 및 설계 방법론을 제시한다. 내후 노출 부품에 대한 수명연장 설계의 이점은 그림 1에 보여지는 바와 같이 내후 열화에 의한 물성 저하 시점을 지연시킴으로 부품의 사용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이전 9월호에 게재된 원고에서는 그동안 플라스틱 소재의 내후성 시험에서 언급되지 않았던 4가지 인자(내후 시편의 거치 조건, 시편의 두께, 시편 제조방식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잔류응력, 그리고 내후 수명 모델 개발을 고려한 내후 시험 시간)을 제시하였고, 내후 시험 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3가지 인자에 대한 영향도를 설명하였다. 본 보고서는 지난 보고서에서 설명하지 못한 내후 시험 시간 설정의 중요성에 대한 설명을 먼저 마무리한 후 4년의 자연광 노출 시험 사례 중심으로 기계적 물성의 열화 거동 분석, 수명 예측 모델 개발, 그리고 내후 CAE 해석을 위한 절차 및 가상 사례를 통한 내후 CAE 해석의 효용에 대하여 설명한다. 참고로 본 보고서에 실린 많은 내용은 참고문헌1을 간략하게 재구성한 것이다.1.1 설계 관점에서 고려할 내후성 시험 인자 - 내후 시험 시간내후 시험 시간은 시험의 경제성과 사용 수명 예측(Service Life Prediction, SLP) 모델의 신뢰성 확보에 큰 영향을 주는 변수이다. 신속한 부품개발과 비용 절감을 위해서 촉진 내후 시험(Accelerated weathering tests)이 흔히 사용된다.2 촉진 내후 시험은 그림 2에 보여지는 바와 같이 설정된 목표 물성값이 실제 자연환경에 장기간 노출되면서 발생하는 물성 저하 추세를 잘 대변할 수 있어야 촉진시험으로써 효용가치가 있다.3-4 촉진시험과 자연광 시험의 결과로부터 충분한 연관성이 확인되면 식 (1)과 같이 등가 시간(Equivalent time) 또는 가속 계수(Acceleration factor, k)를 제시할 수 있다.예를 들면, 지역별 편차는 있지만 300~400㎚ 자연광 파장에 대한 1년 누적 광량을 250MJ/㎡으로 추정한다. 자동차 외장재에 대한 실내 촉진시험으로 널리 알려진 SAE J2527 기준(340㎚ 파장 기준, 0.55W/㎡)5으로 1년의 자연광 노출에 따른 플라스틱 외장품의 열화 거동 시험을 진행한다면 내후 시험 기간은 약 79일이 소요된다. 1년의 누적 광량의 촉진시험이지만, 자동차 운행 시간과 주차 장소를 고려하여 누적 광량 250MJ/㎡을 2년의 실제 운용 시간으로 추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만약 그림 3에 보여지는 것처럼 자동차 회사가 일반 보증(4년/5만 마일)과 연장 보증(7년/10만 마일)을 제시했다면, 그림 4와 같은 후보 소재가 검토될 때, 시험 시간에 따라 상이한 소재를 선정하게 된다. 4년 보증(소재 4와 3 > 소재 2 > 소재 1), 7년 보증(소재 3 > 소재 4와 2 > 소재 1) 또는 10년 보증(소재 3과 2 > 소재 1 > 소재 4)에 따라 소재의 선정이 달라질 것이다. 이처럼 내후 시험 시간에 따라 내후 성능에 대한 판단기준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부품의 보증기간을 고려하여 내후 시험 기간을 주의 깊게 결정해야 한다. 주의할 점은 내후 시험에서 물성 열화를 ‘내후 시험 시간’ 경과에 따른 변화라고 설명하였지만, 엄밀히 말하면 내후 시험 기간 동안 소재나 부품이 받게 되는 ‘누적 광량(Cumulative UV dose or UV radiation)’에 따른 물성 열화라는 점이다. 자연광은 표 1에 보여지는 바와 같이 지역별로 다르므로 내후 시험 결과를 비교할 때는 물리적 시간에 대한 비교가 아닌 시험 조건별 동일 누적 광량에 대해 결과 값을 비교해야 한다.3 Ⅱ. 플라스틱 소재의 내후성 시험2.1. 고분자 소재 및 4년 자연광 노출 시험표 2에 정리된 바와 같이 내후 노출을 받는 대표적인 4가지 적용 분야와 소재를 선정하고, 4년의 자연광 노출 시험을 진행하였다. 4년 동안 315~400㎚ UV 파장대에서 누적 광량이 60MJ/㎡에 도달했을 때마다 주기적으로 인장 시편을 수거하여 물성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총 1,020MJ/㎡까지 시험을 진행하였다.내후 시험은 그림 5와 같이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www.kcl.re.kr)의 옥외 실증센터가 위치한 서산에서 진행하였고, 열 피로에 의한 시험 결과의 편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그림 5c에 보여지는 바와 같이 온도변화에 대해 자유롭게 수축-팽창할 수 있는 거치대를 고안하여 활용하였다(특허 등록번호: KR1021150250000).2.2. 4년 자연광 노출 시험 결과2.2.1. 4년 기후 정보4년간의 서산 옥외 시험장의 월별 평균 기후 정보를 정리하면, 그림 6과 같다. 내후 시험에서는 총 광량보다 UV 파장대가 중요하며, 5월에 UV 광량이 가장 많음을 알 수 있다(그림 6b). 315~ 400㎚ 영역에서 연간 누적 UV 광량은 283.5MJ/㎡였다. 기온 변화에 따른 열 피로 응력이 염려된다면 기온 변화보다는 검정색 표준 시료(BPT, Black Panel Temperature)의 온도변화를 참조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그림 6d).앞 절에 설명한 바와 같이 소재의 내후 열화는 내후 시험 시간에 비례하기보다 누적 광량에 비례하며, 내후 시험 시간(t)과 누적 광량(Cumulative UV dose, D)의 관계식을 파악해두는 것은 내후 수명 예측에 있어 중요하다. 그림 6a와 6b에서 알 수 있듯이 광량은 월별로 다르다. 서산 지역의 60MJ/㎡ 광량 주기에 대한 물리적 시간은 표 3과 같으며, 이를 바탕으로 상호 연관성을 파악하면 식 (2)와 같다.2.2.2. 4년 자연광 노출 시험 결과4년 동안 60MJ/㎡ 광량 주기로 측정한 4종 고분자 소재의 인장시험 결과는 그림 7과 같다. 인장시험 결과로부터 탄성계수, 항복강도, 항복신율, 파단강도, 파단신율을 추출하여 정리하면 그림 8와 같다.2.3. 내후 열화 거동 예측 모델그림 8에 정리된 4종 소재의 기계적 물성 거동을 살펴보면, 소재의 탄성 거동을 설명하는 물성(탄성계수, 항복강도, 항복신율)은 4년 동안 초기 값이 거의 유지되는 반면, 소성 거동을 설명하는 물성(파단강도와 파단신율)은 저하되는 경향성을 보인다. 특히 파단신율의 저하가 가장 두드러지게 관찰된다. 각 영역별 열화 거동 특성을 고려하여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열화 거동 모델을 제안한다.2.3.1. 탄성 영역 열화 거동 예측 모델 – 지수 성장-감소 모델소재의 탄성 영역 거동을 설명하는 기계적 물성은 탄성계수, 항복강도, 항복신율이 대표적이다. 4종 소재 모두 4년의 자연광 노출 시험 기간에 초기의 항복신율보다 낮은 영역에서 파단이 발생하는 취성파단을 보이지는 않았으며, 탄성 거동을 대변하는 물성에서도 큰 변화는 없었다. 4년 동안 주기적으로 측정된 이들 세 가지 물성 변화를 살펴보면, 일정 시간 동안 초기 값보다 다소 상승하다가 이후 감소하면서 양의 값에 수렴하는 경향성을 보였다. 이를 토대로 식 (3)에 보여지는 바와 같은 초기에 성장했다가 일정한 양의 값으로 수렴하는 ‘지수 성장-감소 모델(Exponential growth and decay model)’을 도출하였다. 물성 항목별 측정값 변화를 균일화하기 위해 초기 값(Vinitial) 대비 측정 시점의 물성(Vcurrent)을 비교하는 물성 유지율(P= Vcurrent⁄Vinitial) 개념을 도입하였다. 그러므로 초기 시간에서의 물성 유지율은 1.0에서 시작한다. 여기서 t는 식 (2)에 보여지는 바와 같이 내후 노출 지역별 광량에 따라 누적 광량(D)으로 치환될 수 있으며, a, b, c 및 Pmin은 물질 상수이다. 각 물질 상수의 조건에 따라 탄성 영역 거동은 그림 9에 보여지는 바와 같이 다르게 예측될 수 있다.2.3.2. 소성 영역 열화 거동 예측 모델 – 역 로지스틱 모델소재의 소성 영역 거동을 설명하는 기계적 물성은 파단강도와 파단신율이 있다. 인장시험에서 파단점은 시편이 완전히 분리되는 지점이다. 파단강도는 파단점에서의 응력 값이다. 일반적으로 연성 재료는 항복강도(엄밀히 말하면 극한 인장강도, UTS, Ultimate tensile strength)보다 낮은 파단강도를 갖는 반면, 취성 재료는 극한 항복강도와 동일하다. 그러나 플라스틱 소재의 경우, 파단 시점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있어 파단 응력이 다양하게 측정될 수 있음에 주의해야 한다. 그러므로 내후 노출에 의한 플라스틱 부품의 열화 정도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파단강도보다는 파단신율이 합리적이다. 4년 동안 주기적으로 측정된 파단강도와 파단신율의 변화를 살펴보면, 일정 기간동안 초기 값을 유지하다가 감소한 이후 임의 값으로 수렴하는 경향성을 보였다. 이를 토대로 그림 10과 식 (4)에 보여지는 바와 같은 초기 값이 일정 기간 유지되다가 감소한 이후 임의 값으로 수렴하는 ‘역(逆) 로지스틱 모델(Inverted logistic regression model)’을 도출하였다.여기서 t, Pmin, Pmax는 각각 시간, 최소 및 최대 유지 값이다. k는 로지스틱 성장률 또는 로지스틱 곡선의 기울기, t0는 역 로지스틱 곡선의 중간점(tmid)이다. 0.0
편집부 2022-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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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부처럼 손상 정도 파악이 가능하고 스스로 회복- 반복하여 재사용해도 기능성을 유지해 폐기물 절감 가능   자동차나 선박, 건물은 외부 환경으로부터 내부를 보호하기 위해 사람의 피부에 해당하는 코팅제를 표면에 바른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코팅제는 손상 여부를 파악하기 힘들고, 재사용도 불가능해 일정 기간이 지나면 일괄 교체해야 한다. 이 때문에 대량의 폐기물과 처리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윤석진)은 소프트융합소재연구센터 김태안 박사팀이 손상 부위에 색 변화가 나타나 즉각적인 진단이 가능하면서 높은 온도에서 스스로 회복하는 코팅 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기존에 연구되고 있는 손상 감지 또는 자가 회복이 가능한 코팅 소재는 기능성 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매우 작은 캡슐을 혼합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한번 깨진 캡슐은 다시 사용할 수 없으므로 반복적인 손상 감지와 자가 회복이 어렵다. KIST 연구진은 외부 자극으로 화학적 결합이 끊어지더라도 원래의 형태로 돌아올 수 있는 화학적 구조를 지닌 분자를 이용해 손상 진단과 자가 회복 기능을 여러 번 반복하여 구현할 수 있는 소재를 개발했다.   [그림 1] 손상 감지 및 자가 회복이 동시에 가능한 코팅제의 작동원리   본 연구에서는 외부에서 힘이 가해질 때 특정 화학적 결합이 끊어지면서 색을 나타내는 기능을 가진 응력 시각화 분자와 온도에 의해 결합이 분리되었다 재형성 될 수 있는 분자가 도입된 고분자 소재를 합성했다. 응력 시각화 분자에 힘을 가하면 특정 결합이 끊어지며 색을 나타낼 수 있는 형태로 바뀐다. 합성된 코팅 소재는 손상된 부위가 보라색이 되었다가 100도 이상의 온도를 가하면 가공 가능한 형태로 바뀌면서 물리적으로 치유되어 무색이 되는 특성을 보였다. 연구진은 분자 단위의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기계적 힘을 가해 원하는 특정 화학적 결합만이 선택적으로 끊어져 색이 나타나는 구조로 바뀔 수 있음을 예측하였고, 이에 실제 코팅제를 합성하여 그 기능이 구현되는 것을 확인했다.   [그림 2] 다양한 기판에 코팅제로 적용되어 손상 발생 및 자가 회복 기능을 수행   본 연구에서 개발된 다기능성 코팅 소재는 자동차, 해양, 방호, 목재, 철도, 포장, 항공 우주 사업 등 기존 산업용 코팅제의 적용 분야 전반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어 산업용 폐기물을 절감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수 있다. 또한, 외부의 에너지원 없이 피부와 유사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어 휴머노이드와 같은 로봇의 인공피부로도 활용이 기대된다.KIST 김태안 박사는 “캡슐과 같은 외부 인자의 도움 없이도 소재 스스로 손상 감지와 자가 회복 기술을 동시에 구현하는 방안을 제시한 연구”라고 말하며, “다만 반복적인 자가 치유가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영구히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수명 한계에 다다른 소재를 환경에 해가 없는 물질로 분해하거나 재자원화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하는 추가 연구를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지원으로 KIST 주요 사업(K-Lab)으로 수행되었으며, 연구 결과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NPG Asia Materials’(IF: 10.761) 최신 호에 게재되었다.* 논문명: Mechanochromic and thermally reprocessable thermosets for autonomic damage reporting and self-healing coatings- 제1저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윤수빈 학생연구원- 교신저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김태안 선임연구원   < 연구진 소개 >○ 성명: 김태안 박사(교신저자)○ 소속: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소프트융합소재연구센터○ 전화: 02-958-5319/010-4857-6657○ e-mail: takim717@kist.re.kr    
편집부 2022-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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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테이너형 생산 장치 지역별로 나눠 설치하면 대형 중앙 집중시설보다 경제성 높아 - 지리적 여건 등에 따라 경제성 달라 개별 사례 분석해야… J. Clean. Prod. 논문 게재   플라스틱 쓰레기를 가열해 원유를 뽑아내는 열 분해유 생산기술이 새로운 자원 재활용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설비를 소규모로 만들어 지역마다 분산 설치하면 경제성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소형화에 따른 초기 투자 비용도 기존 중앙집중형에 비해 적어서 열 분해유 생산 시장 진입 장벽도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UNIST(총장 이용훈) 임한권 교수팀은 분산형 시스템과 기존의 중앙집중형 열 분해유 생산 시스템의 경제적·환경 타당성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국제학술지인 저널 오브 클리너 프로덕션(Journal of Cleaner Production) 8월호에 발표했다.   본 연구에서 고려한 분산형 폐플라스틱 열분해 시스템 실제 전경도   분산형 폐플라스틱 시스템 모델링 개략   분석 결과, 플라스틱 처리량은 중앙 집중 형태가 많았지만, 연간 수익이나 이산화탄소 배출(환경 타당성) 부문에서는 분산형이 우위를 보였다. 일간 플라스틱 처리량은 중앙집중형이 3,100~4,600kg, 분산형 시스템은 1,000~4,000kg로 나왔다. 최대 연간 수익은 각각 147,800달러(한화 약 1억9천만 원)와 196,600달러(한화 약 2억6천만 원)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일간 670~1,430kg과 100~1,000kg로 예측됐다.   타당성 평가 결과. 중앙집중형(노란색), 분산형(핑크색) (a) 폐플라스틱 처리량, (b) 연간 순이익, (c) 이산화탄소 발생   연구팀은 총 61개 지역에서 배출된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6개의 컨테이너 형태 분산형 설비와 중앙집중형 공장으로 운송된다고 가정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실제 지역별로 배출되는 플라스틱 양을 반영했다.   분산형(보라색)과 중앙집중형 시설의 분포(Zagreb, Croatia)   폐플라스틱 배출 지역 분포(Zagreb, Croatia). 총 61개의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 장소가 지도에 표기되어 있다.   제1 저자인 보리스(Boris Brigljević) UNIST 연구원(現 ㈜카본밸류 소속)은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원은 넓은 지역에 걸쳐 분포하는 특성이 있어서 소규모의 플라스틱 열분해 공장이 산재한 경우를 분석해 보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보리스 연구원이 경제성·지정학적 분석 데이터를 확보한 크로아티아를 대상으로 이뤄졌다.공동 제1저자인 변만희 연구원은 “분산형 설비 가격이 중앙집중형보다 저렴하고, 운송 경로 최적화로 플라스틱 수거 비용이 줄어들면서 나타난 결과”라며, “지리적 여건 등에 따라 분석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한국에 관한 연구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임한권 교수는 “설비 대형화와 공격적 투자로 원가를 낮추는 ‘규모의 경제’ 대신 소규모 시설로도 초기 진입 장벽을 낮춰 열 분해유 생산 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전반적인 열 분해유 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연구 결과를 설명했다.   폐플라스틱 운송 최적화 모델 개략도   한편, OECD는 발간자료(Global Plastics Outlook)를 통해 현재 추세대로 간다면, 2060년경 전 세계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이 2019년의 3배 수준에 이르는 10억1,400만 톤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에펠탑 10억 개와 맞먹는 무게다. 특히 이 중 재활용되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약 20%가 채 안 될 것으로 예상된다.플라스틱 열 분해유 기술은 이 같은 낮은 재활용을 높일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300~800°C의 고열로 폐플라스틱을 열처리해 원래 원료 상태로 되돌리는 기술이다. 정제한 열 분해유는 플라스틱을 비롯한 각종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로 다시 쓸 수 있는 만큼 이미 사용된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계속 쓰는 순환 경제를 구축할 수 있다.이번 연구는 파키스탄의 라호르 경영과학대학교(Lahore University of Management Sciences)와 ㈜카본밸류와 함께 했다.* 논문명: Demonstration of feasible waste plastic pyrolysis through decentralized biomass heating business model     자료문의: 에너지화학공학과: 임한권 교수_ 052-217-2935
편집부 2022-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