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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이 당진공장 내에 배전급 해저케이블 대용량 양산설비를 새롭게 갖춘 후 첫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해저케이블 사업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대한전선(대표집행임원 최진용, www.taihan.com)은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 개발사업에 해저케이블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지난 6월 14일 밝혔다. 납품하는 케이블은 22.9kV XLPE 광복합 해저케이블로 고창 앞 10km 해상에 조성되는 해상풍력 실증단지 연구개발(R&D) 사업에 투입된다. 이 케이블은 해상풍력 발전기와 해상발전소 사이를 연결하는 내부망에 사용될 계획이며 수주금액은 약 16억 원 규모이다. 이 프로젝트는 큰 규모는 아니지만 실증단지 연구개발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서남해 해상풍력 개발사업이 정부주도로 추진되는 국내 최초의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인 만큼 그 포문을 여는 연구개발 사업을 수주하여 기술력을 인정받음으로써 시범단지, 확산단지 등의 후속사업 및 관련 사업에서도 경쟁 우위에 설 수 있기 때문이다. 배전급 해저케이블의 대용량 양산설비를 새롭게 갖춘 후 수주한 첫 프로젝트라는 점에서도 가치가 있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당진공장에 배전급 해저케이블 설비를 신규 투입해 제조수준을 대폭 높였다. 기존의 설비에서는 단조장의 해저케이블만 제조 가능해 영업에 한계가 있었으나 대용량 신규설비를 구축함으로써 장조장의 해저케이블 제조가 가능해져 시장의 요구에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대한전선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신재생 에너지, 특히 해상풍력에 대한 지속적인 확대가 전망되고 있다며, 설비구축 및 신규 수주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배전급 해저케이블 수주에 본격 나서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송전급 해저케이블 제조 역량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용우 2017-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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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베이 4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연설 중인 장 피에르 클라마듀 솔베이 CEO(제공 = 솔베이)솔베이-이화여자대학교, ICT 세미나 통해 산학협력 성공사례와 비즈니스 기회 창출  벨기에 국왕의 특사 자격으로 아스트리드 공주(Princess Astrid of Bel gium)가 이끄는 경제사절단이 6월 10일부터 17일까지 8일간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했다.벨기에 경제사절단은 이번이 네 번째 방한으로, 아스트리드 공주와 함께 총 256명 규모의 사절단이 서울, 인천, 부산을 차례로 방문했으며, 디디에 레인더스 부총리 겸 외교장관, 장 클로드 마르쿠르 왈로니아 부총리, 필립 뭬이터스 플란더스 지역정부 고용, 경제, 혁신, 체육부장관, 피터 드 크렘 대외통상장관, 세실 조도냐 브뤼셀 대외통상장관 등 고위급 주요인사들이 동행했다. 이번 방한에서는 이상적인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벨기에가 지닌 세 가지 주요 특징인 ‘제품 품질, 유럽의 중심 허브로서의 지리적 위치, 고유한 중소기업 강점’ 등을 강조한 다양한 행사가 포함되었다. 사절단은 109개 기업, 13개 유관단체 및 상공 회의소, 5개 대학 등과 일주일 간 B2B 회의와 워크샵, 세미나, 문화 교류 등 행사에 참석했다. 한국의 방문하는 동안 벨기에 정부 및 기업들은 한국 파트너사와 총 15건 이상의 투자 계약 및 업무협약 (MOU)을 체결하였다.한국과 벨기에는 모두 수출 중심국이다. 벨기에는 화학, 제약, 생명공학 산업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은 자동차와 전자 산업이 튼튼하여 상호간의 무역은 양국 모두에게 유리하다. 특히, 벨기에는 유럽연합(EU) 중 한국의 7번째 주요 수출국으로 2015년 벨기에의 총 수출액은 14억 6,610만 유로로 전체 수출의 31.9%를 차지했고, 주요 수출 품목은 기계 및 장비(14.3%), 플라스틱(10.1%) 순이다. 같은 기간, 한국에서 벨기에로 수출한 총 수출액은 19억 6,000만 유로를 기록했다.벨기에 대외무역청과 연방외교부는 한국 파트너사들과 벨기에 기업들의 비즈니스 창출 기회를 높이고자 벨기에 3개 지역의 무역진흥기관(FIT, AWEX, BI&E) 뿐만 아니라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왔다. 한국의 경제적 발전과 관련된 중요한 사안으로 △교육 △제약 △식음료 △정보통신기술(ICT) △중소기업 △생명공학 분야 사업에 대해 한국과 벨기에 사절단은 중점적으로 논의를 전개하였다.또한 솔베이-이화여자대학교, 겐트 대학교 세미나에서 혁신정신과 대학·기업 간 산학협력의 성공 사례가 소개되었다. 생명과학과 ICT 산업 세미나에서는 벨기에 중소기업의 우수한 제품 품질에 대해 알리고, 한국 파트너사들과의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었다.올해 벨기에-한국 수교 116주년을 맞이하여, 양국의 외교적 관계는 더욱 공고해질 예정이다. 한국과 벨기에 양국은 지난 세기 동안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으며, 한국전쟁 당시에는 3천명 이상의 벨기에 군인들이 참전하여 이들의 공로를 기리는 교류도 지속되고 있다. 이번 벨기에 경제사절단의 방한은 필립 국왕(King Philippe)이 왕세자(HRH Prince)시절 이끌었던 1993년, 2000년, 2009년 방문에 이어 네 번째다.벨기에 경제사절단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www.belgianeconomicmission.be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강민정 2017-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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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인텔리전스연구소’를 ‘인공지능연구소’, ‘로봇 선행연구소’로 분리 각각 신설■ ‘인공지능연구소’, 전사차원의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 ■ ‘로봇 선행연구소’, 지능형 로봇 선행기술 개발  LG전자(http://www.lge.co.kr)가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인공지능관련 연구개발 역량을 대폭 강화하기로 하고 조직개편을 단행했다.LG전자는 지난 6월 1일자로 CTO(Chief Technology Officer)부문에 ‘인공지능연구소’와 ‘로봇 선행연구소’를 신설했다. 그 동안 음성인식, 영상인식, 센서인식 등을 연구해 온 ‘인텔리전스연구소’를 각각 ‘인공지능’을 전담하는 ‘인공지능연구소’와 ‘로봇’을 전담하는 ‘로봇 선행연구소’로 분리해 확대 개편한 것이다.‘인공지능연구소’는 고객이 제품을 사용하는 정보, 날씨와 같은 다양한 데이터를 음성·영상·센서로 인식/추론/학습하는 인공지능 플랫폼으로 구축해 스마트가전, 모바일, TV, 자동차부품, 로봇 등 회사 全 사업에 적용할 계획이다. ‘컨버전스센터’에 있던 ‘인공지능연구소’는 웹OS 등 전사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소프트웨어센터’ 산하로 이동해 딥러닝 기반의 인공지능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사업확대를 위한 기반마련에 집중한다. ‘로봇 선행연구소’는 ‘컨버전스센터’ 내에서 지능형 로봇의 선행기술을 개발한다.두 연구소는 또 CEO 직속의 ‘클라우드센터’와 H&A사업본부에 속한 ‘H&A스마트솔루션BD(Business Division)’ 등과 협력해 인공지능 가전, 로봇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한다. ‘H&A스마트솔루션BD’는 인공지능, IoT(Internet of Things), 로봇 등과 연관된 서비스를 개발하고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들어 ▲딥 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적용한 ‘딥씽큐(DeepThinQ™)’ 스마트가전을 선보였고, ▲공항안내 로봇과 공항청소 로봇을 상용화하기 위해 인천공항공사와 협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인 ‘에스지로보틱스’와 협력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하고 있다.LG전자는 이번 조직개편과 함께 인공지능분야의 인재육성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인공지능분야에서 성과가 탁월한 사내 핵심인재를 대상으로 임원급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연구위원’으로 적극 발탁할 계획이다. 인재영입도 확대한다. 올해 초 전사 소프트웨어 역량과 핵심 기술 개발을 강화하기 위해 전기·전자 및 자동차부품 기술 전문가인 박일평 부사장(소프트웨어 센터장)을 영입한 바 있다.LG전자 CTO 안승권 사장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IoT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기존의 사업들과 융합시켜 새로운 비즈니스 패러다임으로 진화시켜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용우 2017-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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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리시오 데 이에로, 리버풀, 시어스 멕시코 3대 백화점 진출   동부대우전자가 멕시코 대표 백화점 ‘리버풀(Liverpool)’에 입점하였다. 팔리시오 데 이에로(Palacio de Hierro), 리버풀(Liverpool), 시어스(Sears) 등 멕시코 3대 백화점에 진출에 성공한 동부대우전자는 프리미엄 유통채널 확보를 통해 멕시코 프리미엄 가전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동부대우전자는 최근 리버풀 임원 및 구매담당자를 멕시코 까레타로에 위치한 생산공장으로 초청, 현지생산 전략 제품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번 공장초청 마케팅을 통해 동부대우전자는 리버풀 담당자들로부터 제품의 신뢰성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후 매장 입점을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동부대우전자는 리버풀 입점을 위해 약 3년전부터 리버풀 계열사인 파브리카 데 프렌시아(Fabrica de francia)에 제품을 공급, 우수한 제품력과 서비스를 인정받으며 신뢰를 쌓았고 이번 공장초청 마케팅을 통해 최종적으로 입점을 마무리 짓게 되었다. 리버풀 백화점은 멕시코 전역에 약 100여개 매장을 보유한 멕시코 최대 백화점 체인으로 동부대우전자는 전자레인지 제품 판매를 필두로 향후 제품 라인업을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동부대우전자는 전략적으로 팔리시오 데 이에로(Palacio de Hierro) 백화점에는 대형 프리미엄 제품과 니치마켓을 겨냥한 더 클래식 제품군을 판매하고 있으며, 시어스(Sears)에는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전 모델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리버풀 백화점 입점을 통해 동부대우전자는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보다 확대, 멕시코 프리미엄 시장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동부대우전자 장세훈 멕시코 법인장은 “이번 공장초청 마케팅을 통해 멕시코 프리미엄 유통채널을 확보하는 데 성공하였다”며, “향후 각 채널에 맞는 상품을 개발해 전략적으로 프리미엄 시장에 대응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용우 2017-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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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주요기업들은 현지기업들과의 제휴로 상당한 성장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인지   아시아·태평양 지역 메가 프로젝트에 대해 정부와 해외투자가 늘어나면서 화학제조사들은 콘크리트 혼합물과 방수, 산업용 바닥재에 지속 가능하고 기술적으로 앞선 자재들을 통합하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필리핀과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대규모 인프라 및 상업 프로젝트에 관한 높은 투자혜택을 받고 있는 동남아 국가에서 건설화학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자신들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번들의,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여 이러한 기회들을 활용하고 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http://www.frost.com)의 비나이 벤카테산(Vinay Venkatesan) 연구원은 “여러 응용분야에서 기존의 솔루션들이 폴리카복실레이트 에테르계 혼화재(polycarboxylate ether-based admixtures)와 같은 고성능 제품들로 점차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벤카테산 연구원은 “호주와 싱가포르, 뉴질랜드와 같은 선진시장에서는 엄격한 환경규제로 인해 휘발성 유기 화합물 배출이 낮거나 없는 아크릴 수성 접착기술에 대한 방대한 시장이 만들어 지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이 2023년까지 전망한 ‘아시아·태평양 건설화학 시장 보고서(Asia-Pacific Construction Chemicals Market)’는 콘크리트 혼합제와 방수, 산업용 바닥재, 그라우트, 콘크리트 보수용 모르타르, 접착제, 실란트를 조사범위에 포함했다. 2013~2023년간 해당시장의 성장요인과 저해요인, 경쟁구조, 시장 및 수익 점유율, 지역별 건설시장 전망, 실 산업 성장 동향, 그리고 제품 및 기술 동향에 관한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또한 좀 더 자세히 들어가 주요 기술과 제품 유형, 제품에 사용된 화학물질에 대해서도 중점을 두고 있다. 가격에 민감한 이 시장은 숙련된 전문가 부족 현상으로도 몸살을 앓고 있다. 또한 고객들은 저가에 적용이 쉬운 제품을 선호한다. 중국 수입제품들에 의한 가격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이윤과 시장성장에 제동을 걸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제조사들은 부가가치 솔루션을 만드는 대신 이들의 기존 제품에 관한 치열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벤카테산 연구원은 “글로벌 주요 기업들은 해당분야를 두고 현지 참여업체들과 경쟁을 벌여 해당시장은 세분화되었다. 그라우트와 콘크리트 보수용 제품인 경우 고객들이 글로벌 기업의 제품들을 찾고 있지만, 방수 및 바닥재에 관해서는 현지 전문가들이 장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미 상용화된 제품들이 시장점유율에 중요한 부분을 꾸준히 차지할 것이다. 하지만 전문적이고 지속 가능한 제품에 대해 고객들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이들의 비중은 서서히 줄어들 것이다”고 밝혔다. 아시아·태평양 건설화학 시장에 발판을 마련하고자 하는 글로벌 기업들은 현지기업들과 유통업체, 애플리케이션 전문가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모색할 것이다. 혁신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친환경 솔루션들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기업들이야말로 이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우 2017-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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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한국화학연구원 공동… 올해 말 세부실천계획 제시   석유&화학 산업의 고도화 및 지속가능한 미래성장을 이끌어갈 ‘울산 미래 화학산업 발전 로드맵’이 수립되었다. 울산시는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규호)과 공동으로 지난 5월 31일, 본관 7층 상황실에서 ‘울산 미래 화학산업 발전 로드맵 수립’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울산 미래 화학산업 발전 로드맵’(Post-RUPI*)은 기존 2010년 수립된 RUPI사업에 이어, 자동차, 조선 등 지역 주력산업과 화학산업의 융합, 미래 먹거리 산업 발굴, 그리고 갈수록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는 석유화학단지 안전대책 수립 등을 추가하여 발굴하는 사업이다.* RUPI : Roadmap Project for Ulsan Petrochemical Industry(울산 석유화학산업 발전 로드맵)   울산시와 한국화학연구원은 지난해 4월 로드맵 수립을 위한 총괄위원회(공동위원장 울산시 오규택 경제부시장, 화학네트워크포럼 박종훈 회장)를 구성하여 착수 보고회를 가진 바 있다. 그 후 RUPI 사업단(단장 이동구 화학연 화학산업고도화센터장)은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 MOU 체결, 화학네트워크 포럼 개최, 자문위원회 개최, 간담회·토론회 개최, RUPI 조찬회 및 기업체 현장방문 등을 통하여 울산 미래 화학산업 발전로드맵 22개의 주요 액션플랜을 마련했다.주요 액션 플랜은 ▲석유화학산업의 스마트 팩토리 실증사업 ▲석유화학 스마트센서 산업 구축 ▲석유화학공정 폐열활용 열네트워크 구축 ▲열지도 구축사업 ▲공동배관망 설치 및 정비사업 ▲단지 지하배관 방식코팅 개발 안전성 개선사업 ▲사회안전망 연계 배관 모니터링 관리시스템 ▲차세대 코팅공정 테스트베드 구축 등이다.울산시는 “이 액션플랜을 토대로 올 연말까지 울산 미래 화학산업 발전로드맵 세부실행계획을 수립해 나간다”고 밝혔다.   < 미래 화학산업 발전 로드맵 주요 액션 플랜 22개 사업 >
이용우 2017-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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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계연구원, 충남대학교병원 협력 협약체결   ‘사고로 반쪽만 남은 귀가 완전해지고, 특수처리한 물로 암 부위를 씻으니 암세포가 모두 죽는다. 다친 발을 대신하는 로봇 의족이 내 것 같다⋯’ 상상 속의 치료가 현실화 되는 힘, 의술에 최첨단 기계기술이 더해진 결과다. 아픈 내 가족을 치료하는 스마트 의료 융합기술이 닻을 올렸다.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산하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천홍, 이하 기계연)과 충남대학교병원(원장 송민호)은 지난 5월 30일, 충남대학교병원에서 기계연 박천홍 원장과 충남대병원 송민호 원장 등 두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 한국기계연구원 박천홍 원장(오른쪽 여섯 번째)과 충남대학교병원 송민호 원장(왼쪽 여섯 번째)을 비롯한 두 기관 관계자는 5월 30일 충남대병원에서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향후 △의료용 로봇과 진단 및 헬스 모니터링, 첨단 의료기술 분야의 연구협력 △연구인력 교류 및 교육 △시설 및 장비의 공동 활용 △학술 및 기술정보 공동 활용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 한국기계연구원 박천홍 원장(왼쪽, 앞줄 오른쪽 두 번째)을 비롯한 연구진과 충남대학교병원 의료진이 지난 2016년 12월 23일 충남대병원에서 제1차 기술교류회를 개최하고, 의료 융합기술 분야 모색을 위한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MOU는 두 기관이 지난해 12월 15일 첫 의료 융합기술 세미나를 개최한 이후 지난 4월 13일까지 모두 4차례에 걸친 기술교류회 끝에 성사됐다. 4개월간의 짧은 기간 동안 일선 연구진 중심의 기술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연구 과제를 도출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기계연은 양측이 도출한 과제 중 일부를 주요사업 과제로 선정하고 예산을 지원한다.  ▲ 한국기계연구원 연구진과 충남대학교 병원 의료진은 연구현장 상호방문을 통해 의료 융합기술 공동연구 협력분야를 도출했다.(왼쪽, 2016년 12월 23일 충남대병원 / 오른쪽, 2017년 1월 19일 기계연)   기계연 나노자연모사연구실(이준희 책임연구원)과 충남대학교 이비인후과 박용호 교수 연구팀은 3D 바이오프린팅을 이용한 귀 재건을 시도하는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충남대병원은 환자의 귀 골격자료를 바탕으로 귀의 귓바퀴 연골세포를 배양하고, 기계연은 3D 바이오프린팅 기술로 원래의 귀와 차이가 거의 없는 귀를 만드는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충남대병원은 이렇게 만들어진 귓바퀴를 동물에 이식해 생체 적합성을 확인한다.또 24시간 몸에 부착해 맥박과 혈압, 심장을 정밀 측정할 수 있는 첨단기기도 개발된다. 기계연 광응용기계연구실(최지연 책임연구원)과 충남대병원 심장내과 박재형 교수 연구팀, 나노자연모사연구실(허신 책임연구원)과 충남대병원 신경과 정혜선 교수 연구팀은 유연 패치형 심장 모니터링 기기 개발에 각각 협력한다. 외과적인 처치 없이 몸에 찰싹 달라붙는 소재를 이용해 부착하는 것만으로도 심장 상태를 상시 정밀 측정할 수 있는 기기를 개발한다. 개발에 성공하면 환자의 응급상황 대처가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더불어 국내 플라즈마 의료(Plasma medicine)분야 개척에도 양측이 힘을 보탠다. 기계연 플라즈마연구실(강우석 책임연구원)과 충남대병원 이비인후과 장재원 교수, 구본석 교수 연구팀은 액상 플라즈마를 활용한 항암치료 기술을 개발한다. 기계연의 우수한 산업용 플라즈마 기술을 기반으로 충남대병원의 노하우가 축적된 임상실험을 거쳐 플라즈마 기술이 향후 암 치료에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는 가능성을 공동 모색할 계획이다.기계연은 이밖에 분당 서울대병원과 노인 근골격계 질환과 재활 등을 위한 원천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서울 아산병원, 부산 해운대 백병원, 아주대의료원 등 전국 유수의 병원들과 긴밀히 협력해왔다. 특히 지난 2012년에는 대구융합기술연구센터를 개소하여 하지 절단 환자를 위한 스마트 로봇의족, 뇌졸중 환자를 위한 상지재활 로봇을 개발했다. 또 비전문가도 쉽게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일체형 분자진단 카트리지를 개발하는 등 국민 복지를 위한 의료기술 개발에 힘써왔다.기계연 박천홍 원장은 “독일 프라운호퍼와 일본의 AIST(산업기술 총합연구소) 등 해외 연구기관들은 의료 기계기술 분야 선점에 매진하고 있다”며, “기계연도 다양한 기관과의 융합 협력을 통해 기계기술의 미래연구 분야를 도전적으로 확대하고, 우수 기술의 의료현장 접목으로 국민이 필요로 하고,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따뜻한 기계기술’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용우 2017-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