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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기마-컨셔스웨어, 친환경 프리미엄 가죽 개발 맞손

작성자 : 편집부 2022-10-08 | 조회 : 1784


- 지속 가능 패션 시장, SK케미칼의 천연 유래 바이오 소재 주목

- 그린 소재, 친환경 가죽, 지속 가능 패션이 협업해 패션산업 친환경 트렌드

 

지속 가능 패션 시장에서 SK케미칼의 친환경 바이오 소재에 주목하고 있다.

SK케미칼(대표이사 전광현 사장)은 친환경 가죽 기업인 기마, 사회적 기업인 컨셔스웨어와 손잡고 천연 유래 바이오 소재, 에코트리온을 적용하여 친환경 인조가죽을 개발했다고 816일 밝혔다.

 

에코트리온이 사용된 코팅제로 제작된 비건 가죽 가방(제공: 네이크스)

 

천연가죽을 대체하는 인조가죽은 폐가죽 재활용, 버려지는 가죽 스크랩 업사이클, 파인애플, 포도, 선인장, 버섯 등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든 비건(Vegan) 레더 등이 있다. 하지만, 재활용 가죽이나 비건 레더들도 표면 질감과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석유화학 기반 폴리우레탄 코팅제를 사용해야만 했다.

SK케미칼은 이런 인조가죽 제작에 사용되는 석유화학 기반 코팅 소재를 100% 식물성 소재인 에코트리온으로 대체하여 우수한 합성 피혁 품질을 구현하면서도 보다 친환경적인 인조가죽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밝혔다. 에코트리온을 사용한 친환경 인조가죽은 기존 제품에 비해 표면이 부드럽고 가죽 표면의 탄성 및 회복력이 높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친환경 가죽 소재를 생산하는 기마에서 SK케미칼의 에코트리온이 적용된 친환경 인조가죽을 생산하고, 이를 사회적 기업인 컨셔스웨어가 핸드백, 리빙, 자동차 관련 프리미엄 가죽 제품 라인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기마는 비건 레더뿐만 아니라 가죽 공정 중 나오는 폐가죽 가루를 압착하여 만든 리사이클 가죽, 버려지는 가죽 스크랩을 잘게 분쇄해 재활용 섬유 위에 합포한 업사이클 가죽을 생산, 해외 유명 패션 브랜드에 수출하고 있다. 컨셔스웨어는 지속 가능 패션 브랜드, ‘네이크스(nakes)’로 업사이클 소가죽, 선인장 가죽 제품 등 여러 친환경 제품을 소개해 왔다.

컨셔스웨어 서인아 대표는 전 생애주기 친환경 가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원료 및 기술 개발을 통한 단계적 개선을 이어갈 것이며, 가죽 원단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제품 기획개발에 주력하여 제품 런칭 시 우수한 비주얼로 다른 글로벌 기업 제품과의 차별성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SK케미칼 신사업개발실 정재준 실장은 탄소 중립 시대에 발맞춘 지속가능성, 윤리적 소비 등은 세계적으로도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 “준비된 화학적 재활용 소재와 바이오 소재로 꾸준히 성장 중인 친환경 패션 시장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케미칼은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바이오 폴리올(PO3G) 제품인 에코트리온의 양산 체계를 구축하고 기존 석유화학제품 대비 온실가스 발생량을 40%가량 감축한 에코트리온을 현대차 GV60의 인조가죽 시트로 공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