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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플라스틱제품 시장동향

작성자 : 이용우 2017-09-29 | 조회 : 2473
최근 인도네시아 플라스틱 수입시장에서 시장점유율 6위를 차지한 우리 제품


[ 플라스틱 제품 이미지 ]

                                                                                                                      자료 : pixabay


상품명 및 HS Code, 관세율, 관련수입 규정
인도네시아 재무부 장관령으로 정한 플라스틱제품 품목군은 8자리 기준으로 350개 내외로 4자리 기준으로 주요 품목군, 수입관련 규정 및 한-아세안 관세율을 아래에 표기한다. 수입규정 및 관세율은 HS Code 8자리 기준 제품별로 상이하다.


자료 : 인도네시아 세무청, 재무부


인도네시아 플라스틱 시장 기회요인
ㅇ 폭넓은 소비분야
플라스틱은 음식 및 음료수 포장용기, 자동차, 가전기기, 인프라 등 매우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 소재다. 따라서 원자재와 완성제품 모두에 플라스틱 산업은 갈수록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며, 2억5,000만 명이 넘는 인구에 안정적인 경제성장 등의 요인은 인도네시아의 플라스틱 산업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올레핀, 아로마 및 플라스틱 협회(INAplas)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플라스틱 소비는 인도네시아 경제성장 속도보다 좀 더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테면 2016년도 플라스틱 소비량은 전년대비 5.2% 증가한 480만 톤이며, 2017년도의 플라스틱 소비량은 전년대비 6% 성장한 510만 톤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산업부에 따르면, 2020년 플라스틱 소비량은 700만 톤에서 800톤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ㅇ 패키징관련 플라스틱제품 수요증가
특히 식품 및 음료에 주로 많이 이용되는 패키징 분야는 인도네시아 플라스틱 산업에서 주요 제품군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패키징 연맹(FPI)은 2016년도 패키징산업의 총 매출량은 전년대비 6% 증가한 76조3,200억 루피아(약 57억3,835만 달러)로 추정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9% 증가한 약 83조1,900억 루피아(약 62억5,489만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ㅇ 인프라 구축사업관련 플라스틱제품 수요증가
조코위도도(Joko widodo) 정권이 들어서며 인프라 프로젝트가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인프라 구축에 소요되는 플라스틱 자재 수량 또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올레핀, 아로마 및 플라스틱협회(INAplas)는 건설분야에서 약 60만 톤의 플라스틱이 사용되며, 이는 플라스틱 전체 소비량의 13.3%가 건설시장분야로 유입된다는 뜻이다.
     
ㅇ 수요대비 현지 플라스틱제품 시장 생산량 부족
플라스틱제품은 현지 시장에서의 수요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분야임에도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의 생산량은 2016년 기준 약 380만 톤뿐이어서, 인도네시아 전체 수요인 450만 톤을 충족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플라스틱 원자재의 40%는 수입을 통해 인도네시아로 유입되는 등 플라스틱제품 및 원자재의 수입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예를 들어, PT Chandra Asri Petrochmical Tbk사는 에틸렌을 연간 86만 톤만 생산하고 있다. 이는 나프타의 공급이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
     
ㅇ 관세 및 가격 혜택
수입관세 혜택은 인도네시아 플라스틱 업계 내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요인으로, 특히 한-아세안 FTA 관세율은 0~5%로 거의 없는 편으로 5~15%가량 되는 일반 관세율보다도 유리한 관세율이다.
또한 인도네시아에서는 플라스틱을 생산할 때 드는 에너지 사용에 지불하는 비용이 높은 바, 오히려 수입된 한국제품이 품질대비 가격경쟁력 면에서 인도네시아 현지 생산된 제품에 비해 유리한 입지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플라스틱 시장규모 및 동향
인도네시아 플라스틱제품 자체에 대한 매출규모는 다른 산업 시장보다 큰 편이다. 인도네시아의 면적이 190만㎢로 한반도의 9배인데다가 인구 수가 2억5,000만 명이 넘으며, 물리적으로도 큰 시장이다. 또한 플라스틱의 활용범위가 일상에서 활용되는 비내구 및 내구성 소비재부터 산업재까지 매우 다양하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플라스틱 매출규모는 2016년 기준 173조3,320억 루피아(약 130억3,248만 달러)가량이며, 전년대비 약 5.9% 증가했다. 
패키징 제품도 2014년을 기점으로 매년 약 3조 루피아(약 2억2,556만 달러)씩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2014년을 기점으로 조코위도도(Joko widodo) 정부의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육성 이후인 2015년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플라스틱 산업이 성장하는 중이다.
무엇보다 기타 플라스틱제품으로 분류되는 휴대전화, 가전제품, 자동차, 컴퓨터 등에 들어가는 플라스틱제품 매출비중은 2016년 기준 총 주요 플라스틱제품 매출 중 62.58%를 차지했다. 기타 플라스틱제품 매출실적은 총 108조4,730억 루피아(약 81억5586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들 제품 중 휴대전화와 가전기기제품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소재 부품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 2011~2016년 플라스틱 산업체 매출 추이 ]

(단위 : 십억 루피아)
주) 2017년 7월 기준 환율(1달러 = 1만3300 루피아)                                                                         자료 : 유로모니터


인도네시아 플라스틱 수입동향
플라스틱 산업의 제품군이 매우 다양하며, 인도네시아 경제성장에도 직결되는 품목이다.
인도네시아 산업부는 플라스틱 및 고무제품 산업 성장률이 2017년 1분기에 7.5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인도네시아 경제성장률인 5.2%보다 2.32%p 높다.
매년 플라스틱 및 고무산업 성장률은 6%에서 8%이며, 인도네시아 산업부와 투자조정청은 인도네시아 플라스틱 및 고무품목의 내수산업을 진작시키고 수입비중을 위해 공격적으로 투자유치 활동 중이다.
실제로 플라스틱제품에 대한 내국인 및 외국인 투자총액은 2016년에 7억9,037만 달러로 전년대비 123.63%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플라스틱제품 수입이 감소하기 시작했다.
플라스틱 제품에 대한 총 수입규모는 지난 2015년에 66억3,807만 달러를 기록하며, 2014년 대비 14.43% 감소했다.
그러나 2016년도 인도네시아 플라스틱제품 수입규모는 총 68억1,804만 달러로 전년대비 2.71% 소폭 증가했으며, 2014년 수입실적인 75억9,654만 달러에 못 미치고 있다.  


[2014~2016년 인도네시아 플라스틱제품 수입실적]

(단위 : 백만 달러)
자료 : GTA(Global Trade Atlas)


마찬가지로 인도네시아로 플라스틱제품을 수출하는 주요 상위 10개국의 대인도네시아 수출 실적도 2015년에 55억4,410만 달러를 기록하며 64억2,471만 달러를 기록한 2014년에 비해 13.71% 감소했다. 
2016년에는 56억5,170만 달러로 전년대비 약 2% 증가해 전체 국가의 대인도네시아 수출추세와 거의 비슷했다.
이는 대인도네시아 플라스틱 수출국 상위 10개국의 수출실적이 전체 인도네시아 플라스틱 수입시장에서 2014년 84.57%, 2015년 83.52% 2016년 82.89%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최근 3년 인도네시아 플라스틱 수입시장 상위 10개국 수입동향]

(단위 : 백만 달러)
자료 : GTA(Global Trade Atlas)


인도네시아 플라스틱 수입시장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제품은 중국산 제품이다. 그 다음으로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일본 제품에 이어 한국 제품이 6위를 차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의 한국 플라스틱제품의 수입규모는 매년 감소하고 있다. 이는 중국제품이 최근 3년 동안 가격경쟁력에서 유리한 입지를 점하고 있으며, 기타 상위국들에 비해 대인도네시아 수출실적이 압도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한국제품이 인도네시아 플라스틱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수입시장 상위 10개국 기준으로 약 9.7%이다. 전체 수입시장에서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제품은 미국제품보다 2배가량의 수입실적이 발생하고 있다. 
     
한국산 플라스틱제품 수입규모 및 동향
최근 3년 동안 인도네시아 수입은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롯데케미칼과 같은 굴지의 기업들이 진출해 이미 플라스틱관련 제품을 생산하고 있고, 전반적으로 인도네시아가 플라스틱 내수산업을 육성하고 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로 수입되는 한국제품 중 가장 비중이 높은 제품은 2016년 기준 폴리아세탈수지로 분류되는 HS Code 3907 제품군으로 수입규모가 총 1억79만 달러로 전년대비 4.67% 증가했다. 오히려 전체 수입시장에서는 2016년에 상기 품목군에 대한 수입이 감소한 바, 이는 한국제품의 수요가 상대적으로 증가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그 다음으로 한국으로부터 많이 수입된 제품군은 HS Code 3902(프로필렌의 중합체), HS Code 3903(스티렌의 중합체), HS Code 3901(에틸렌의 중합체), HS Code 3921(플라스틱으로 만든 그 밖의 판·시트[sheet·필름·박(箔)·스트립] 순이다.


[우리기업의 대인도네시아 플라스틱 품목 수출 최근 3년 동향]

(단위 : 백만 달러)
자료 : GTA(Global Trade Atlas)


경쟁동향 및 주요 경쟁기업
인도네시아에는 플라스틱제품 생산업체가 많이 존재하며, 산업부에 따르면, 총 1,072개사가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유로모니터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총 1만3,700개사가 존재하는 것으로 집계되며, 이는 플라스틱제품 관련 영세업계까지 전부 포함했기 때문이다.
2016년에 인도네시아 주요 플라스틱 업체에는 롯데케미칼(현 PT Lotte Chemical Titan Tbk, 전 PT Titan Kimia Nusantara Tbk, 2.8%), PT Trias Sentosa Tbk(1%), PT Argha Karya Prima Industry Tbk(0.7%), PT Berlina Tbk(0.6%), 그리고 PT Dynaplast (0.5%)가 있다.


[플라스틱제품 주요 경쟁사 현황]

자료 : 유로모니터, 기업 홈페이지


수입규정 및 규제사항, 관련 인증절차 및 제도
인도네시아로 수입되는 모든 플라스틱 제품은 공통적으로 수입승인 허가를 받아야 하며 기술, 자재성분, 용도 등에 따라 제품별로 적용되는 수입규정이 상이하다.
플라스틱제품에 대한 수입규정은 무역부 장관령, 보건부 장관령, BPOM 규정, 산업부 장관령 등이 존재하며 기본적으로 적용되는 규정내용은 다음과 같다.


자료 : 인도네시아 무역부, 인도네시아 산업부, 인도네시아 보건부, 인도네시아 식약청


시사점 및 유의사항
2001년 인도네시아 명목 총 GDP가 약 2,500조 루피아(약 1,879억6,992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15년 후인 2016년에 년에 약 1경2,000조 루피아 안팎(약 9,022억5,562만 달러)을 기록하며 약 4.8배 성장했다.
플라스틱 생산규모 또한 2001년에 약 20조 루피아에서 약 170조 루피아로 약 8.5배 성장한 바, 인도네시아 경제성장은 플라스틱 시장규모와 비례하고 있음을 추정해볼 수 있다. 2017년 경제성장률 또한 5.2%로 전망되는 바 2017년도 플라스틱 시장 또한 전년대비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플라스틱의 원료가 되는 석유화학원료 원가의 변동은 환율변동에 따라 움직이며, 원료가격이 상승할 경우, 플라스틱 자체 가격도 상승해 대인도네시아 수출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플라스틱 제품에 대한 인도네시아 수출입 실적은 2001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해오다가, 인도네시아 현지진출 기업이 증가하며 2014년부터 주춤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반면, 정부의 플라스틱 세 시행 등 세금 효과로 인도네시아 현지 생산 활동이 감소하게 되면 오히려 대인도네시아 플라스틱 수출은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2017년 말부터 해당 플라스틱 세 시행에 대해 논의 중이며, 이는 현지 진출한 플라스틱 업계에 추가비용을 부과하는 역효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재무부의 세무 당국은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되는 플라스틱에 세금 부과 시, 1조 6,000억 루피아(약 1억 2,030만 달러)까지 징수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플라스틱에 대한 수요는 인프라 구축 및 생활소비재 수요 증가로 지속적으로 증가할 예정이다. 특히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인해 플라스틱을 포함한 제품을 사용하는 중산층이 증가하고 있다.
패키징에 대한 수요 전망도 밝을 것으로 기대하며, 현지 일부 패키징 업체를 접촉해 본 바, 향후 한국 플라스틱 용기 거래에 관심이 있음을 표명했다.
현재는 중국제품이 인도네시아 플라스틱제품 시장에서 현재 우위를 점하고 있는 실정이나, 한국제품은 인도네시아 플라스틱 수입시장에서 6위를 기록하며, 우리제품 수요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인도네시아 현지 및 현지 진출한 PE(Polyethylene, 폴리에틸렌) 및 패키징 업체들 간의 경쟁은 치열한 편이며, 이들 기업들이 생산하는 제품에 비해 가격경쟁력 및 품질경쟁력을 동시에 갖춰야 할 것이다. 


자료 : 유로모니터, 인도네시아 올레핀, 
아로마 및 플라스틱 협회(INAplas), 인도네시아 재무부, 
산업부, 식약청(BPOM), GTA(Global Trade Atl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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