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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플라스틱 시장동향

작성자 : 이용우 2018-01-04 | 조회 : 2805
- 지난 66년간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 85억 톤 
- 밀 껍질, 쌀겨, 커피 찌꺼기 등 비식용 바이오매스를 사용한 친환경 제품 수요상승 전망 


‘빚어서 만든다’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 ‘플라스티쿠스(Plasticus)’에서 유래된 플라스틱은 2017년 11월, 현재 비닐봉지, 플라스틱 컵과 접시(수저류 제외) 등 주방용품 외에도 화장용품, 위생용품 등 다양한 제품이 판매 중이다.
이들 제품 중 HS Code 3924(플라스틱으로 만든 식탁용품, 주방용품, 그 밖의 가정용품, 위생용품, 화장용품)에 해당하는 제품의 플라스틱 제품 사용으로 인한 환경 파괴가 심각해지면서 소비자들의 환경보호 인식이 강해지고 있다. 또한 2017년 7월 콜롬비아 환경부에서 환경보호를 위한 비닐봉지 무료배급 금지법을 발의하면서 플라스틱 제품류의 수요와 공급이 급감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친환경 소재 대체 플라스틱 제품시장이 매우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장규모 및 동향
콜롬비아 수출관광 해외투자진흥청 프로콜롬비아(PROCOLOMBIA)에 따르면, 콜롬비아에서 가장 많이 취급하는 플라스틱 포장재는 식품(66%), 음료(22%), 화장 및 위생(9%) 관련 제품으로, 2016년 기준 303억 개(강성포장 237억 개+유연포장 66억 개)의 플라스틱 포장재가 판매됐다. 2009~2014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 5.5%를 기록했으며, 49억 2,300만 달러의 플라스틱 포장재가 수입됐다. 비닐 및 플라스틱 등 환경을 저해하는 제품류의 제조 및 사용을 줄이기 위한 관련법령이 제정 중으로, 2017년 7월부터 발효된 비닐봉지 무료배급 금지법(마트나 상가에서 무료로 배급됐던 비닐봉지에 대한 비용 지불) 등이 대표적인 시행 사례다.
플라스틱류 수요 감소로 인한 종이, 친환경 재질과 같은 제품의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한-콜 FTA의 관세특혜로 가격경쟁력이 있는 우리 기업에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최근 3년 수입규모 및 상위 10개국 수입동향
콜롬비아의 최근 3개년 플라스틱 제품 수입규모는 2017년 기준 지난 3년 동안 하락세를 보이며 2015년 5,728만 달러, 2016년 4,295만 달러, 2017년 8월 기준 3,080만 달러가 수입됐다. 2017년 8월까지의 수입은 2016년 같은 기간대비 13.22% 증가했으나,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법규 및 규제로 인해 2017년도 수입도 하락할 전망이다. 수입비중은 식탁 및 주방용품(HS Code 392410)이 3년 내내 70% 이상 차지했다.


콜롬비아 플라스틱 제품류(HS Code 3924) 수입추이
(단위 : 천 달러)
자료 : GTA


상위 10개국 수입동향을 살펴보면, 2017년 8월 기준 콜롬비아 플라스틱 제품 주요 수입국 1위는 중국, 2위는 미국, 3위는 페루 순으로 상위 10개국 중 5개 국가가 모두 중남미 지역 국가로 나타났다. 콜롬비아 내 플라스틱 제품 총 수입액의 57%를 차지하는 중국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꾸준히 주요 수입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콜롬비아 플라스틱 제품류(HS Code 3924) 상위 10개국 수입동향
(단위 : 천 달러)
자료 : GTA


대한 수입 규모 및 동향
대한 수입을 살펴보면, 식탁용품 및 주방용품 수입이 강세다. 콜롬비아의 경우 차나 커피 서비스 플레이트, 수프 그릇, 샐러드 사발, 모든 종류의 접시 및 쟁반, 깔때기, 국자, 주방형 용량측정 그릇, 반죽을 미는 밀대와 같은 식탁 용품 및 주방용품(HS Code 392410)의 수입이 전체 수입의 93%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은 2015년 14만 4,523달러, 2016년 18만 2,393달러, 2017년 8월 기준 14만 7,511달러로 전체 수입국 중 20위를 기록하고 있다. 


콜롬비아의 대한 수입 규모 및 동향
(단위: 달러)
자료 : UN Comtrade


경쟁동향 및 주요 경쟁기업
콜롬비아 트렌드에 맞는 친환경, 재활용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중소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즉, 콜롬비아 플라스틱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대기업 외에도 콜롬비아 플라스틱 패키지 트렌드에 발맞춰 친환경, 재활용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중소기업이 증가하는 추세다. 
콜롬비아 내 플라스틱 제조 산업은 지난 5년간 연평균 2.2%의 성장률을 보이며 매년 120만 톤 이상의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 중이다. 그러나 HS Code 3924(플라스틱으로 만든 식탁용품, 주방용품, 그 밖의 가정용품, 위생용품, 화장용품)에 해당하는 제품의 수입량은 감소하고 있다.


콜롬비아 바이오플라스틱 등 대체제품 제조 기업

자료 : 각 기업 공식 홈페이지


관세율, 수입규제, 인증절차 및 제도
일반 관세는 15%, 한-콜 FTA에 따라 HS Code 3924(플라스틱으로 만든 식탁 용품, 주방용품, 그 밖의 가정용품, 위생용품, 화장용품)의 관세율은 2017년 기준 14.2%이며, 매년 관세가 감소하여 2022년에는 0%가 된다.


콜롬비아 관세율 동향
(단위 : %)
자료 : Arancel.legis


식탁용품과 주방용품과 같이 식품과 직결된 제품의 경우 콜롬비아 식약청(INVIMA)에서 발급하는 위생 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플라스틱 대체재로 통하게 될 바이오 플라스틱(생분해성 플라스틱*과 바이오매스 플라스틱**) 제품의 수출입은 아직 분류된 HS Code가 없어서 HS Code 3924에 포함된다.
* 생분해성 플라스틱 : 자연 상태에서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친환경 플라스틱
** 바이오매스 플라스틱 : 식물에서 유래된 물질로, 기존 석유화합물로부터 얻어지는 플라스틱과 대비되는 친환경 플라스틱


관련 행사
자료 : 2017 콜롬비아 패키지 박람회(Andina pack 2017) 공식 사이트


성공사례 
ㅇ ㈜에이유
밀 껍질, 쌀겨, 커피 찌꺼기 등 비식용 바이오매스를 이용해 플라스틱을 개발했다. 이 플라스틱은 일반 플라스틱과 비교해도 강도 및 품질 면에서 물리적 특성이 뒤떨어지지 않는다. 일반 플라스틱이 자연에서 분해되는데 약 300~400년이 걸리는 반면, 천연제품을 기반으로 만든 바이오 플라스틱의 경우 3~5년이면 완전히 분해돼 물과 이산화탄소로 환원된다. 

ㅇ 네이처앤드모어(Nature&More)
네이처앤드모어(Nature&More)는 환경보호를 위해 자연 브랜딩(Natural Branding)을 앞세워 다양한 캠페인을 선도하고 있는 네덜란드의 유기농식품 무역회사로서 과일, 채소에 부착하는 부착용 스티커 대신 레이저로 상품정보를 새기는 라벨링 프리를 진행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스티커 제작에 쓰이는 종이, 잉크, 접착제 및 플라스틱 필름 등으로 만들어지는 포장폐기물을 줄였다. 해당기술로 이미 200만 장 정도의 플라스틱 포장재가 절약됐고, 매년 10톤의 종이와 5톤의 접착제 절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사점 
가격경쟁력과 부가가치를 통한 차별 공략이 필요하다.
한-콜 FTA의 특혜관세를 통해 가격경쟁력을 강화하고, 콜롬비아 플라스틱 제품의 93%를 차지하는 중국보다 뛰어난 품질과 부가가치가 접목된 제품으로 콜롬비아 시장으로의 진출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또한 콜롬비아 플라스틱시장에 관심을 두고 플라스틱 대체제품인 종이제품 및 바이오 플라스틱 제품수요에 집중한다면 콜롬비아 시장진출 기회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환경보호를 위한 정부 및 관련단체의 법규, 규제 등이 지속해서 제정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바이오원료, 공정기술 및 친환경 소재 플라스틱 제품 등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겠다. 


자료 : 수출관광 해외투자진흥청 프로콜롬비아(PROCOLOMBIA), 
GTA, 콜롬비아 플라스틱협회(Acoplasticos), Arancel.legis 콜롬비아 통계청(DANE), 
Hoovers, UN Comtrade, 콜롬비아 각종 언론사(El tiempo, Espectador, La republica 등), 
콜롬비아 관세청(DIAN), KOTRA 보고타무역관 자료 통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