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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과 글로벌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는 ‘KOTRA다운 KOTRA’ 되겠다”

작성자 : 이용우 2018-04-09 | 조회 : 998
- 제20대 권평오 KOTRA 사장 취임
- 불굴의 시장개척 DNA 되살리기 위한 4대 정책과제‧업무혁신의 ‘혁신방향’ 제시… 사장과 
   전 직원이 함께하는 對국민 약속인 ‘혁신선포식’도 개최
- 첫 행보로 수출증대로 일자리 창출한 고객사 방문 및 수출中企 간담회 개최


권평오 KOTRA 사장은 4월 2일 취임 일성으로, “2003년 이라크 전쟁 직후 치안부재 상황에서도 방탄조끼로 무장하고 시장개척에 앞장 선 바그다드 무역관장의 불굴의 정신을 되살려, KOTRA는 부단한 혁신으로 ‘중소중견기업 해외시장 진출’과 ‘글로벌 일자리 창출’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권평오 KOTRA 사장은 4월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KOTRA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새 시대가 요구하는 ‘KOTRA다움’을 찾기 위한 경영방침과 혁신방향을 밝혔다. 권평오 KOTRA 사장(사진 앞쪽)이 취임식과 함께 열린 혁신선포식에서 7대 대(對)국민 약속에 서명을 하고 있다.


권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새 시대가 요구하는 ‘KOTRA다움’을 찾기 위한 경영방침과 혁신방향을 밝혔다. 또한 취임사에 나타난 혁신방향을 사장과 전 직원이 ‘대국민 약속’의 형태로 함께 선언하는 ‘혁신선포식’도 개최했다. 

먼저 권평오 사장은 세계 경제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고객의 서비스 요구수준이 갈수록 높아지는 현실에서, 혁신을 게을리한다면 KOTRA도 ‘이카루스의 역설*’을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지금 KOTRA에 요구되는 것은 사명감과 도전의식을 갖춘 ‘KOTRA다움’이라면서, 이를 달성하기 위해 ➊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 ➋ 글로벌 일자리 창출 ➌ 수출품목과 시장의 다변화 ➍ 새로운 해외진출기회 발굴이라는 4대 핵심 정책과제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정책과제를 뒷받침하기 위한 조직, 사업, 문화, 인사에서의 4대 업무혁신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 날개를 달고 비행에 성공했지만, 너무 높이 날다 날개가 녹아 추락한 그리스 신화 이카루스의 이야기. 환경 변화에도 과거의 강점에 안주하다가는 오히려 경쟁력을 잃어버림.

권 사장은 소수 대기업과 주력품목을 통한 수출확대가 한계에 달했고 수출의 낙수효과도 크게 감소해 소득주도 성장과 사람중심 경제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현 상황에서는 “혁신적 중소중견기업의 수출확대가 수출증대와 고용창출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존 고객서비스본부를 ‘중소중견기업지원본부’로 전면 개편해 수출성장사다리를 지원하고, 해외투자, 기술협력, 자본협력 등 고도화된 글로벌화도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일자리 창출’이 무역투자기능의 본업임을 명심하고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해외취업 및 창업, 외국인투자 유치와 해외진출기업 유턴 등을 지원할 때 일자리 창출효과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해외취업지원 무역관을 현재 24개소에서 50개소로 늘리고, 해외창업지원 거점 무역관도 새로 지정할 예정이다. 이 밖에 신북방‧신남방 정책지원 전담조직 운영 등 ‘수출 품목‧시장 다변화’, 경협-투자진출 연계 같은 ‘새로운 해외진출 기회 발굴’ 계획도 밝혔다. 

4대 업무 혁신방향 관련, 먼저 고객과 현장 중심의 조직을 탈바꿈하기 위해 본사인력을 10% 감축해 해외와 지방으로 전진배치하고, 신입사원은 입사 후 지방지원단에서 근무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성과와 내실 중심의 사업을 위해서는 행사성 사업을 과감히 민간에 위탁하고 해외시장 진출과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소통‧개방‧협업 중심의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사장부터 솔선수범해 매주 1회 이상 현장을 찾아 고객과 소통하고, 중소기업 정책당국 및 지원기관과 수출지원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해외무역관장의 20% 대외개방, 현지직원 무역관장 승진, 주요 보직 공모제와 발탁인사 등 역량과 성과 중심의 인사관리를 해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KOTRA는 혁신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임직원, 노조, 외부전문가 등이 모여 이달 말까지 구체적인 혁신방안과 로드맵을 완성해 5월부터 조직개편과 인사 등을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권 사장은 취임사 마지막에 “한 사람이 꾸는 꿈은 한낱 꿈으로 끝나지만, 만인이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는 칭기즈칸의 명언을 인용하며, “‘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과 글로벌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는 일류 무역투자진흥기관’의 꿈을 안고 전 임직원과 함께 혁신의 대장정을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통해 매년 5천개 중소 수출기업과 2만개 글로벌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 4월 2일 취임한 권평오 KOTRA 사장은 취임 첫 공식일정으로 엔드밀 부문 세계 1위인 인천 소재 절삭공구 제조기업 와이지원을 방문했다. 와이지원은 수출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선도한 대표적인 기업이다. 권평오 KOTRA 사장(왼쪽 아래서 두번째)이 송호근 와이지원 회장(오른쪽 맨 아래) 등 기업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있다. 


한편, 권평오 사장은 취임 후 첫 공식일정으로 오후에 인천 소재 절삭공구 제조기업인 와이지원(회장 송호근)을 방문했다. 엔드밀 부문 세계 1위인 동사는 수출이 2010년 1억 달러에서 2017년 2.1억 달러로 109% 증가하는 동안 종업원 수도 855명에서 1,733명으로 103% 증가해, 수출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선도한 대표적인 기업이다. 권 사장은 “제2, 제3의 와이지원이 탄생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체계를 갖추는데 KOTRA가 선봉에 서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인천지역 10개 고객사와의 ‘수출 중소기업 간담회’에서 공사 사업 및 혁신방안을 직접 설명하고, 현장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