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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평오 KOTRA 사장, “최근 수출 호조세, 지방으로 이어져야!”

작성자 : 이용우 2018-08-17 | 조회 : 1031
-KOTRA, 대구‧경북 수출기업 간담회… 17개 광역지자체 중 4곳서 상반기 수출저하
- 지방지원단 확충과 지역별 특성에 맞는 사업 개발로 지방 수출기업 활로 찾을 것


권평오 KOTRA 사장은 지난 8월 14일, 대구·경북지역 수출기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방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애로 현장점검을 이어나갔다. 권 사장은 4월 초 취임 후 1달에 1번꼴로 지방 중소중견기업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섬유, 안경, 부품류 등 대구·경북지역 수출 주력업종을 중심으로 14개사가 참가했다.


▲ 대구·경북지역 수출기업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 아래 6번째가 권평오 KOTRA 사장)


7월에 역대 2위 월간 수출실적 및 사상 최초 5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올해 수출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지방은 사정이 다르다. 올해 상반기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네 군데(울산, 경남, 경북, 광주)서 수출이 감소했다. 특히 대구는 자동차부품, 기계류를 중심으로 17.4% 증가했지만, 경북은 무선통신기기, 평판디스플레이 등이 고전하면서 7.6% 감소했다.
* 1∼7월 수출 6.4% 증가(출처: 산업통상자원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지속 등 하반기에도 우리 지방 중소중견기업의 수출환경은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KOTRA가 파악한 올해 상반기 기준 전 세계 對韓 수입규제 조치는 24개국 192건으로, 이 중 상반기 신규 개시 건은 7개국 13건(7%)에 달한다. 여기에 환율 변동성 확대, 긴축적인 글로벌 금융시장 등에 따른 신흥국 경기 위축 우려 등으로 수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의 영향이 아직은 제한적으로 보이나, 우리 교역 비중 1, 2위인 미·중 무역 갈등까지 더해진다면 기계, 자동차부품, 철강 등 제조업의 비중이 높은 대구·경북지역 수출이 장기적으로 큰 영향을 받을 것을 우려했다. 
치과용 마이크로모터를 제조하는 신정필 세양 대표는 “아직 미국이나 중국으로의 수출에는 영향이 미미하지만, 최근 환율이 급등한 이란, 터키 등 신흥국 바이어들이 수입을 주저하거나 대금결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밝혔다. 세양은 월드 챔프 육성사업, 수출상담회 등 KOTRA 해외 마케팅 사업을 활용해 러시아, 인도, 중국 등 총 112개국 350여 개 바이어에게 제품을 수출 중이다.
초극세사 렌즈 클리너 전문 제조기업인 CMA 글로벌의 김영선 대표는 “최근 미·중 무역 전쟁 움직임과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로 우려가 크다”라면서 “한류나 온라인을 활용한 해외 마케팅 등 수출 지원을 확대해 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CMA 글로벌은 지사화 사업, 수출상담회, 무역사절단, 해외 전시회 등 KOTRA 해외 마케팅 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미국, 프랑스, 일본 등 지난해 1,360만 불 수출 중인 유망 수출기업이다.


▲ 대구·경북지역 수출기업 간담회에서 권평오 KOTRA 사장(왼쪽 3번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최근 수출 호조세가 지방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지방 중소중견 수출기업에 대한 밀착지원이 필요하다”라면서, “KOTRA는 8월 1일부로 경기 북부에 12번째 지방지원단을 개소해 지방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인프라를 계속 확대하고 있으며, 11월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되는 ‘국제미래 자동차엑스포’ 연계 수출상담회 등 지역별 특성 및 여건에 맞는 사업추진으로 지방 기업의 해외 진출 활로를 찾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