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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프랑스를 거점으로 中企 유럽시장 진출 박차

작성자 : 이용우 2018-10-17 | 조회 : 1094
- 양국 정상회담 계기 스타트업 서밋 등 ‘한-프랑스 비즈니스 파트너십’ 성황리 개최
- 프랑스 및 유럽 전역서 200여 바이어‧투자가 참가… K뷰티, 스타트업 등에 관심 쏟아져


KOTRA(사장 권평오)는 유럽 3대 시장이자 세계 6위 경제 대국인 프랑스 국빈 순방에 맞춰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현지시각 10월 15일 파리에서 ‘한-프랑스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KOTRA는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파리에서 ‘한-프랑스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 국내 참가기업이 유럽 현지 바이어와 1:1 상담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2018년 1~8월 對프랑스 수출과 수입은 각각 23.3억 달러(21.6%), 40.4억 달러(4.5%)로, 전체 교역 규모는 전년 57.8억 달러에서 63.7억 달러(10.2%)로 증가했다. 또한, 우리나라의 對프랑스 해외직접투자는 2017년 전문과학기술, 금융보험, 도소매 등을 중심으로 9,700만 달러를, 프랑스의 對한국 투자는 2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행사에는 소비재, 화장품, 자동차부품, 기계장비, 스타트업 등 프랑스 시장진출에 관심이 있는 우리 중소중견기업 84개사와 한국과의 협력에 관심 있는 프랑스 및 유럽 바이어 및 투자자 200여 개사가 총 750건의 1:1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회는 최근 양측 관심사를 반영해 △ 소비재, 기계장비 및 부품 등 종합상담회 △ 화장품 및 뷰티 중심인 K-뷰티 특화상담회 △ 4차 산업을 이끌어가는 스타트업 서밋 등 세 분야로 구성됐다.


▲ ‘한-프랑스 비즈니스 파트너십’에서 행사 관계자가 현지 인플루언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5개사가 참가한 종합상담회에는 기존 유럽에 수출 중인 기업들이 다른 유럽 국가로 거래선을 확대하기 위한 상담이 활발히 이뤄졌다. 3D 네비게이션 업체인 메인정보시스템 박익현 대표는 3개 바이어와 MOU를 체결하면서 “유럽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좋은 아이디어와 기획을 가지고 있어도 혼자서는 한계가 있었는데, 대통령 순방을 계기로 이뤄진 이번 경제행사가 유럽 사업을 확대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작년에 세계 일류상품기업으로 인정받은 세라트는 100년 역사의 스위스 제네바 그랑게트 병원의 화장품 사와 프랑스 천연향수 개발사인 A사와의 MOU를 통해 세라믹 소재가 적용된 의료기기 제품개발과 웰니스센터의 글로벌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화장품 및 뷰티 제품의 샘플 전시를 겸한 K-뷰티 상담회에 현지 바이어의 관심이 뜨거웠다. 프랑스의 로레알, LVMH, 모노프리(Monoprix, 대형마트 체인), 르봉마르쉐(Le Bon Marche, 백화점)는 물론, 영국 최대 드럭스토어인 부츠(BOOTS), 스위스 화장품 3대 유통사인 타너(Tanner) 등 유럽 전역에서 뷰티 및 럭셔리 기업 80여 개사가 몰려들어, 기초, 바디, 색조 등 유럽 화장품 인증을 획득하고 다양한 제품군을 들고나온 우리 기업 24개사와 상담을 진행했다.
K-뷰티 상담회에서는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 및 언론사를 초청해 제품을 전시·홍보하는 K-뷰티 프라이빗 쇼케이스도 함께 진행해 더욱 다채롭게 꾸며졌다. 스킨케어 제조업체인 미네랄하우스 정내하 전무는 “한류의 확산으로 프랑스를 비롯 뷰티의 본고장 서유럽에서도 우리나라 화장품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생각한다”며, “프랑스 파트너와 협력해 현지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8년 1~8월까지 우리 화장품의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38.2% 늘었으며, 對프랑스 수출도 55.2% 증가했다. 
또한, KOTRA는 한국과 프랑스 양국의 스타트업 협력과 국내 스타트업의 프랑스 및 유럽 진출을 강화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진흥공단, 창업진흥원 및 프랑스 엑셀러레이터 크리에이티브 밸리(Creative Valley)와 한-프랑스 스타트업 서밋도 공동 개최했다. 한국과 프랑스의 스타트업 지원정책을 공유하기 위한 혁신성장 컨퍼런스, 한-불 스타트업 IR, 1:1 비즈니스 상담회 등을 통해 양국 스타트업 및 관계기관 간 활발한 교류의 장이 됐다.
의료기기, 웰빙, 교육, ICT 등 혁신기술을 보유한 우리 스타트업 35개사는 악사(AXA), 오렌지 파브(Orange Fab), 록시땅(L’occitane) 등 프랑스 및 유럽 각지에서 초청된 50여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털(CVC 포함)로부터 마케팅, 기술 상용화와 R&D, 투자 가능성을 타진 받았다. 
어린이 코딩교육 기술을 보유한 럭스로보에는 2016년 이후 프랑스 정부가 중학교 정규과목에 코딩교육 방안을 발표한 것을 계기로 프랑스 교육 유관기관 및 기업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프랑스 철도청(SNCF)은 철도 이용고객 서비스 제고를 위해 다국어 번역 플랫폼업체인 플리토와 점자 스마트워치 업체인 닷(dot)과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한편, KOTRA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 스타트업의 프랑스 진출을 강화하기 위해 프랑스 최초의 창업지원 기관인 파리엔코(Paris & Co)와 스타트업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어 창업진흥원과 공동으로 프랑스 수도권 비즈니스 지원기관인 파리 헤지옹(Paris Region)과 혁신 창업기업육성 협력 MOU를 체결했다.


▲ 권평오 KOTRA 사장과 프랑스 최초의 창업 지원기관인 파리앤코(Paris & Co.)의 카린 비다르(Karine Bidart) 공동대표가 한-프랑스 간 스타트업 협력강화 및 한국 스타트업의 프랑스 진출 지원을 위한 협력 MOU를 체결했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 순방을 계기로 마련한 이번 경제행사를 통해,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에서 K-POP 등 문화한류가 화장품, 의료, 정보통신기술(ICT), 스타트업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의 산업한류, 정책한류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라면서, “KOTRA는 철저한 후속 지원을 통해 양국 기업이 상호 윈윈하는 상생협력 생태계를 조성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