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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PVC 바닥재 시장 동향

작성자 : 편집부 2019-03-11 | 조회 : 1837
- 편리한 시공 및 다양한 디자인 선택 가능한 PVC 바닥재 수요 증가

- 고품질 시장 내 유럽 제품과 경쟁 위한 브랜드 이미지 확보 필요


시장 현황

ㅇ 시장 수요
파키스탄은 전통적으로 주방 및 거실 등에 카펫을 깔고 생활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최근 10년 사이 세라믹 타일, 목재 및 PVC 등 다양한 재료를 바닥재로 활용하는 공간이 늘어나고 있다.

현재 파키스탄 건설업계에서 주로 사용하는 바닥재는 세라믹 타일로, PVC 바닥재보다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충격에 약해 쉽게 부서지고 교체가 어려워 선호도가 감소하는 추세다. 가정 및 오피스, 상업시설 등의 내부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 증가 또한 다양한 디자인 및 컬러 구현이 가능한 PVC 바닥재 수요를 상승시키는 원인이다. 

현지 PVC 바닥재 제조업체는 Decora Plastic, ATS Synthetic, MarFlex 등 8개사로 약 35~4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나, 품질이 낮고 충분한 생산능력을 갖추지 못해 총 수요량의 절반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ㅇ 수입 동향
2016/17 회계연도 기준 공식적으로 집계된 파키스탄의 PVC 바닥재 수입규모는 약 446만 달러로, 전년대비 9.07% 감소하였으나 2014/15 회계연도와 비교하여 50.1% 증가한 수치다. 

2016/17 회계연도 기준 중국산 제품이 약 421만 달러로 94.5%의 수입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이어 유럽연합(약 8만 달러), 한국(약 6만 달러), 프랑스(약 3만 달러) 등의 국가들이 주요 수입 대상국으로 분류되나 규모 면에서 1위와의 격차가 매우 큰 편이다. 

현지 바이어 인터뷰 결과, 파키스탄에서 유럽 및 프랑스 제품은 높은 가격과 최고 수준의 품질로, 한국 제품은 중간 수준의 가격과 품질로 간주되는 경향이 있다. 한국산 PVC 바닥재의 수입시장 점유율은 1.3%로 매우 미미한 수준이나 2016/2017 회계연도에는 전년 동기대비 수입규모가 70.8% 늘어나며, 미국(1,738.5%)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현지 바이어 인터뷰

ㅇ 업체명: ACL Capital / 담당자: Mr. Syed Abid Shah (Sales Manager)
ACL Capital 사는 유럽으로부터 세라믹 타일, 우드 및 PVC 바닥재 등 모든 종류의 바닥재를 수입하여 판매하고 시공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파키스탄 현지 업체다.

Mr. Syed Abid Shah에 따르면, 파키스탄 시장에서 고급 바닥재에 대한 수요는 주로 카라치의 DHA(Defense Housing Authority) 및 클리프턴, 라호르의 굴베르그 등의 지역에서 발생하며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한국 제품의 품질수준은 괜찮으나 브랜드 이미지 측면에서 유럽 제품에 밀리는 경향이 있으며, 저가제품 시장은 중국이 장악하고 있으므로 가격을 낮춰 경쟁력을 확보하기보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ㅇ 업체명: Alif Interior / 담당자: Mr. Aamir Bashir (CEO)
Alif Interior는 중국으로부터 PVC 바닥재 및 다양한 실내 인테리어 용품을 수입하여 유통하는 파키스탄 현지 업체다.
Mr. Aamir Bashir에 따르면, 현지 소비자들은 주택 및 상업 시설 내부 인테리어용으로 우드 패턴의 바닥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며, 최근 시장에서는 베이지, 크림, 그레이, 스카이블루 등 밝은 색상이 인기가 있다.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와 달리 라호르 등 북부지방 경우 겨울철 바닥 난방을 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PVC 첨가물 및 부착제 등 특수 성분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ㅇ 경쟁동향 및 주요 경쟁기업
인터뷰에 응한 바이어에 따르면, 현재 파키스탄 내에서 유통되는 PVC 바닥재의 원산지 별 가격대 및 시장 점유율은 아래 표와 같다. 다수의 중국 브랜드가 총 유통량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 브랜드 내에서 특정 기업의 우세는 없다고 답변했다. 현지 생산제품 또한 ATS 및 Decora 업체를 중심으로 약 35~40%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유통구조 및 관세율 등

ㅇ 유통구조
현지 수입상 혹은 에이전트가 먼저 제품을 수입하여 건설회사 등 각 수요처로 공급하고 있다.
ACL Capital과 같이 수입 및 공급뿐만이 아니라 시공 등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현지 업체도 다수 존재하며, 해당 업체들을 통할 경우 A/S 서비스 등을 제공하기도 용이하다.

ㅇ 관세율 
PVC 바닥재의 현지 수입 관세율은 20%로 높은 편이며, 17%의 일반판매세 등 기타 세금을 충분히 고려해 신중하게 가격을 책정할 필요가 있다.



ㅇ 수입규제, 인증
PVC 바닥재에 대한 별도 수입규제 및 인증절차는 존재하지 않으며, 그와 관련된 기관 또한 없다. 

시사점

ㅇ 현지 에이전트 발굴을 통한 판매망 확보
파키스탄 PVC 바닥재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신뢰할만한 현지 에이전트를 발굴하는 것이 급선무다. 상대적으로 고가에 해당하는 한국산 PVC 바닥재의 경우 카라치, 라호르 등 주요 대도시의 부유한 지역에 판매망을 확보한 에이전트가 필요하다.

KOTRA 카라치무역관에서 파악한 주요 에이전트 후보업체는 ACL Capital, Alif Interior 등이 있으며, 연락처는 무역관으로 개별 문의 시 안내가 가능하다.

ㅇ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바이어 인터뷰에 따르면, 현지에서 한국산 PVC 바닥재 제품은 비슷한 수입 점유율을 가지는 유럽산 제품에 비해 한 단계 낮은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다. 

2016/17 회계연도 기준 한국과 유럽의 PVC 바닥재 수입시장 점유율은 각각 1.3%, 1.8%에 불과한 수준으로, 고급 PVC 바닥재 시장이 확대되는 시기에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상승시키는 노력이 필요하겠다.

현지 시장동향 파악 및 자사 제품 홍보를 위해 관련 현지 전시회에 참가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하는 파키스탄 건설 자재 및 기계 전시회 ‘Build Asia 2019’가 올해 12월 14일~16일 카라치 엑스포 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세부내용은 홈페이지(www.buildasia.net)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자료: Federal Board of Revenue, Pakistan Customs Tariff,
 ACL Capital, Alif Interior, Pakistan Bureau of Statistics, Decora Plastic, 
KOTRA 카라치무역관 자료 종합

자료제공: KOT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