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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硏, ‘최근 해외직접투자, 對 ASEAN+1 투자가 對 중국 추월 양상’ 발표

작성자 : 편집부 2019-06-07 | 조회 : 1158
- 베트남 투자 비중이 최근 5년 26.6%로, 이전 5년(11.9%)에 비해 급증

- 對 5대 아시아 신흥국 투자목적, 현지 시장진출·저임활용·수출촉진 등 다양화

2018년 한국의 해외직접투자(ODI, Outward Direct Investment)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對 아시아 투자 비중은 꾸준하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ASEAN 및 인도 등 아시아 신흥국에 대한 투자가 중국을 추월하는 등 베트남을 중심으로 아시아 신흥국 투자가 증가하는 양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현대경제연구원은 중국 및 주요 5대 아시아 신흥국을 대상으로 한국의 직접투자 특징을 이전 5년(2009~2013년)과 최근 5년(2014~2018년) 기간으로 나눠 투자지역 및 국가, 투자업종, 투자목적, 투자 주체 및 성과 등 세부 항목별로 분석한 ‘한국의 해외직접투자 특징과 시사점: 중국과 주요 아시아 신흥국 비교’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중국 및 주요 아시아 신흥국에 대한 투자는 첫째, 지역 및 국가별로는 30개 아시아 신흥국(IMF 기준) 가운데 상위 5대 투자대상국인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말레이시아, 미얀마 등 아시아 신흥국에 대한 투자가 이전 5년 38.5%에서 최근 5년 46.7%로 8.2% p 늘어났으며, 특히 아시아 신흥국 중 베트남 투자 비중이 최근 5년 26.6%로 이전 5년(11.9%)에 비해 급증하는 양상을 보였다.

둘째,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경우, 對 중국 제조업 투자 및 對 5대 아시아 신흥국 투자 비중 모두 증가했으며, 세부 업종별로는 최근 5년간 중국과 5대 아시아 신흥국 모두 전자부품 부문 투자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중국은 이전 5년보다 동 부문 투자 비중이 줄고, 5대 아시아 신흥국은 반대로 급증했다.

셋째, 투자목적별로는 對 중국 투자목적에서 현지 시장진출 비중은 이전 5년간 57.6%에서 최근 5년 74.3%로 증가했으나, 저임활용 목적 투자 비중은 동기간 11.1%에서 3.9%로 감소했다. 對 5대 아시아 신흥국 투자목적은 현지 시장진출, 저임활용 및 수출촉진이 동기간 각각 46.0%, 10.7%, 8.4%에서 58.1%, 15.4%, 13.7%로 증가하는 등 다양한 목적으로 투자하는 양상을 보였다.

넷째, 투자 주체별 양상의 경우 對 중국 투자 가운데 대기업 및 중소기업 비중은 이전 5년간이나 최근 5년간 각각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5대 아시아 신흥국 투자는 중소기업 투자 비중이 급증했다. 또, 세부 업종별로 보면, 중국의 경우 제조업 투자에서 대기업은 늘고 중소기업은 줄어든 반면, 5대 아시아 신흥국의 제조업 투자는 대기업은 줄고 중소기업이 급증했다. 

다섯째, 투자성과별로 보면, 對 중국 투자기업의 매출액은 2010~2013년 7,451억 달러에서 2014~2017년 8,290억 달러로 11.3% 증가한 데 비해, 동기간 對 베트남 투자기업의 매출액은 473억 달러에서 1,176억 달러로 148.4% 증가했다. 한편, 최근 對 중국 투자기업 투자수익률은 2017년 11.1%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하락한 반면, 對 베트남 및 인도 투자수익률은 2017년 각각 22.8%, 62.4%로 급등하며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