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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제조산업

작성자 : 취재부 2020-09-28 | 조회 : 1810
– 2019년 멕시코 총 GDP의 3.8%, 제조산업 20.5% 지탱하는 자동차산업

– USMCA 발효로 인해 글로벌→지역 중심으로 가치사슬 재편


산업 특성

• 관련 정책 및 규제

- 수입: 멕시코에서 자동차 수입을 하려는 기업 또는 개인은 수입자 등록(padrón de importadores)을 해야 하며, 이 등록과는 별도로 특정 산업등록(Padrón de Sectores Específicos)을 득해야 한다. 또한, 수입 시 필요 서류 등의 검토를 위해 경험 있는 관세사의 자문을 받는 것이 좋다.

- 관세율 및 중고차 수입허가: 자동차산업의 경우 관련 부품 및 완성차 수입 관세율은 0~20% 범위로, 자동차부품의 경우 무관세, 승용차 수입의 경우 20%의 관세가 붙는다. 중고차 수입 시 관세율은 50%다. 일부 특정 부품의 경우 연방 경제부의 사전 수입허가를 받아야 하며, 중고차 수입의 경우 연방 재무부 고시가격(Precio Estimado) 범위를 충족해야 한다.

- 멕시코표준규격(NOM; Normas Oficiales Mexicanas): 멕시코 내 자동차 상용화 및 판매를 위해서는 일련의 NOM을 충족해야 하는데, 자동차 안전 벨트 사양 및 테스트 방법을 규정한 NOM-119-SCFI-2000, 탄화수소, 일산화탄소 등 배기가스 최대 허용 배출에 대해 규정한 NOM-076-SEMARNAT-2011, NOM-044-SEMARNAT-2006 등이 있다.

- 관련 정책 및 인센티브: 멕시코 정부는 제조업 진흥 및 수출 장려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 주요 기업 현황

멕시코 전역에는 총 32개의 승용차 및 경량 트럭 완성차 제조기업들이 진출해 있으며, 이들 중 대부분이 글로벌 기업으로, General Motors, Nissan, Chrysler, Kia, Volkswagen, Ford, Honda, Audi, BMW 등이 진출해 있다. 2019년 기준, 멕시코에서 가장 많은 완성차를 생산한 기업은 GM(23%), Nissan(18%), Chrysler(15%), Volkswagen(12%), KIA(8%) 순이다.

이들 기업은 저렴한 노동력과 가격 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점, 그리고 북미와 중남미 사이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멕시코 진출 사유로 꼽고 있다.

자동차부품 기업의 경우, 멕시코 전역에 2,041여 개의 기업이 있으며, 이들 부품 기업은 내수 및 글로벌 시장의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

잘 알려진 주요 부품기업으로는 Aptiv, Yazaki, Bocar Group, GIS, Nemak, Hitachi, Johnson Controls, Federal-Mogul, Forza Global Solutions, Magna, Industrias Cazel, Mikel’s, Meritor, Metalsa, PPG, Rassini, SAG, Bosch, Condumex, Sisamex, Visteon, Vitro 등이 있다.



• 최신 기술 동향

멕시코에는 대부분의 글로벌 완성차 기업 및 계열사들이 진출해 있으며 전 세계 제4위의 자동차 수출국으로,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산업의 글로벌 트렌드에 밝다.

최근 자동차산업에서 두드러진 동향은 콤팩트한 승용차 및 SUV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으로, 특히 미국에서 이들 차량의 수요가 높아진 점이 멕시코에서 생산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멕시코에서 생산되는 차량 10대 중 9대가 수출용으로, 이 중 7대는 미국향 수출이다.

KOTRA 멕시코시티무역관이 멕시코 자동차산업협회(AMIA)와 인터뷰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의 주요 트렌드는 자동차산업에서도 기술적인 혁신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으로, 소비자들의 기대가 점점 높아지고 있어 자동차에 장착되는 소프트웨어나, 자동차 간의 커넥션 개발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에 대한 수요 및 생산이 높아지고 있으며, 멕시코에서도 이러한 모델들을 생산하여 상용화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전기차 중 가장 많이 판매되는 종류는 풀 하이브리드(93.6%)이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5.2%), 전기차(1.2%)가 그 뒤를 잇고 있다.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수요는 교통량이 많은 멕시코에서 효율적인 연료 소비 방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며, 배기가스 검사료가 들지 않거나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정책 등의 인센티브도 존재한다.

자동차부품의 경우에도 역시 하이브리드, 전기차 관련 혁신부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좀 더 친환경적이고, 연료 소비 시 효율적인 스마트 부품들이 유망하다. 또한, 자동차 경량화를 위해 가벼운 제품이나 연료 효율이 높고 배터리 성능이 높은 부품들이 선호된다. 최근 몇 년간의 트렌드를 보면, 주로 조향 및 서스펜션 시스템 관련 부품의 수요가 높았으며, 엔진오일 필터, 거울, 에어컨 등의 부품도 꾸준한 수요를 보인다.


• 주요 이슈

1) USMCA 발효

지난 2020년 7월 1일, NAFTA를 대체하는 USMCA 체제가 출범하여 자동차산업의 경우 원산지 규정(역내 가치비율 및 노동 가치비율)이 강화됐다.

자동차 생산에 사용되는 철강 및 알루미늄의 70%는 북미지역 생산품이어야 한다. 또한, 노동 가치비율 규정이 신설되어, 자동차부품 생산인력 임금이 부가급부를 제외한 시간당 16달러 이상이어야 무관세 혜택 적용이 가능하다.







2) 코로나19로 인한 타격

멕시코 정부는 지난 4~5월 간 코로나19로 인한 보건 비상사태(Emergencia Sanitaria) 선포 및 대대적인 사회적 격리, 필수업종을 제외한 전 분야 경제 봉쇄를 단행했다.

자동차산업의 경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필수산업에 해당하지 않아, 3월 말부터 6월 말까지 두 달 이상 조업이 불가하였다. 보건 비상사태와 별도로 3월부터 중국산 부품 공급망 단절로 인해 생산 조립에 차질이 있었던 상황이었다.

4월과 5월 자동차 판매 규모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64.5% 및 59% 하락하였으며, 생산량도 전년 동기대비 각각 98.8%, 93.8% 하락하여 역사상 최저 실적을 기록했다.

2020년 상반기 자동차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31.9% 하락한 436,455대에 그쳐, 2011년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하였고, 생산량도 전년 동기대비 40.8% 감소했다.

멕시코 자동차딜러협회(AMDA)에 따르면, 자동차 오프라인 판매매장도 계속된 격리 조치로 인해 당분간 매장폐쇄가 불가피한바, 이들은 온라인 채널을 통한 판매 및 고객의 가정에 직접 납품을 하는 식으로 영업 및 판매전략을 변경했다.

멕시코 및 멕시코 자동차 주요 수출국인 미국의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2019년의 수준을 회복하기까지는 2024년 혹은 2025년까지도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산업의 수급 현황

• 투자

2019년 기준 자동차산업에 대한 투자 규모는 총 74억 달러 규모로, 멕시코 총 외국인 직접투자(FDI) 중 22%를 차지하고, 멕시코 제조업 투자 중 47%를 차지했다. 승용차 및 경량트럭 제조업이 가장 많으며, 자동차부품 제조업이 그 뒤를 이었다.

자동차산업은 투자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17년부터 USMCA로 인한 불확실성 및 2018년 정권교체로 인해 대체적으로 투자자의 신뢰도 하락 및 시장 불안정을 겪고 있으나, 경제 전문가들은 USMCA의 발효로 인해 투자가 재촉진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 생산

멕시코 자동차 생산 규모는 2015년에 비해 2019년 54%의 성장률을 기록, 자동차부품은 동 기간동안 47%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 자동차: 2019년 기준 자동차 총생산량은 375만 대로, 이 중 42%가 SUV로 가장 많이 생산됐다.
- 자동차부품: 자동차부품 중 가장 많이 생산된 제품은 엔진(21%)으로, 그 뒤를 전기·전자제품(19%) 및 변속기(12%)가 이었다.





• 내수판매

멕시코 통계청(INEGI) 데이터에 따르면, 멕시코 내 자동차 판매는 2015년 이래로 꾸준히 증가했으며, 2019년에는 2015년 대비 6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 자동차: 2019년 기준 멕시코 내 승용차 판매 대수는 132만 대로, 이 중 66%가 수입 자동차, 34%가 멕시코에서 생산된 자동차다.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브랜드는 Nissan(20.3%)이며, 그 뒤를 GM(16.1%), Volkswagen(10.9%), Toyota(8%), KIA(7.3%)가 차지했다.

- 자동차부품: 자동차부품의 경우 엔진, 전기·전자제품, 변속기, 좌석 및 내부 액세서리 부품 등으로 판매량이 많았다.




• 수출입

2019년 기준 자동차산업의 교역은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하여 수출 3% 감소, 수입 1% 감소했다.

- 자동차: 2019년 주요 수입국은 미국(30.5%), 일본(16.2%), 중국(10.9%), 인도(9.2%), 대한민국(6.5%) 순이며, 주요 수출국은 미국(71.4%), 독일(10.6%), 캐나다(4.4%), 브라질(1.7%), 이탈리아(1%) 순이다.

- 자동차부품: 2019년 자동차부품 주요 수입국은 미국(54.6%), 중국(10.7%), 독일(6.9%), 대한민국(6.2%), 일본(6%) 순이며, 주요 수출국은 미국(82%), 캐나다(5.2%), 브라질(3.3%), 중국(2.6%), 독일(1.5%) 순이다.




진출 전략

• SWOT 분석





• 유망 분야

- 온라인 영업 및 판매: 자동차 부문의 전자상거래 분야는 코로나19를 계기로 급속히 성장했다. 2019년에는 단 5%만이 온라인 판매로 이뤄졌는데, 코로나19를 계기로 오프라인 판매장이 폐쇄되고, 감염에 대한 두려움으로 고객들이 매장에 직접 가는 것을 꺼리면서 온라인 판매율이 15%까지 성장했다. 자동차부품의 경우에도 지난 3년간 꾸준히 온라인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 하이브리드 및 전기자동차: 동 자동차는 2016년에 비해 2019년 매출이 3배 이상 증가하여 2016년에는 단 8,265대에 그치던 것이 2019년에는 25,608대의 판매를 기록했다.(그러나 아직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및 전기 자동차의 비율은 미미함. 2019년 기준 1.9%를 차지) 이러한 수요는 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오염 배출을 줄이고자 하는 인식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 자동차 및 부품의 경량화: 연비 효율화 등의 이유로 점점 더 많은 기업이 자동차를 경량화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따라서 가벼우면서도 품질이 우수하고 내구성이 긴 자동차부품들이 유망할 것으로 판단된다.

자료: 멕시코 자동차산업협회(AMIA), 멕시코 자동차딜러협회(AMDA), Expansión, El Financiero, El Economista, Forbes, Banxico, 스페인 대외무역청(ICEX), 

멕시코 연방경제부(Secretaría de Economía), 멕시코 통계청(INEGI), Fitch Solutions, Revista Comercio exterior, 멕시코 자동차부품협회(INA), Deloitte, KOTRA 멕시코시티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자료제공: KOT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