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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 가공용 머시닝센터 시장 동향 및 전망

작성자 : 편집부 2020-11-05 | 조회 : 2245
- 머시닝센터 포함 독일 공작기계 시장은 코로나 19로 큰 타격, 하지만 하반기에 회복세 기대 

- 코로나 19로 제작업체 공급망 다변화 예상, 한국 부품 공급사들에게 새로운 기회


머시닝센터 정의 및 특징

머시닝센터(machining centre; HS Code 845710)는 자동공구교환장치(Automatic Tool Changer)를 장착하여 밀링, 드릴링, 보링가공 등 여러 공정의 작업을 자동으로 공구를 교환하면서 수행할 수 있는 공작기계를 말한다. 
머시닝센터는 컴퓨터 제어를 통해 체인지 암이 공구 수납 장소(툴 매거진)에서 자동으로 공구를 교환하며 가공할 수 있어, 여러 종류의 공작기계가 처리해야 할 가공의 전체 부분을 작업자의 공구 교환 없이 순차적으로 가공할 수 있다. 따라서 공정 수 감소와 무인화 공정으로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시장 규모 및 동향 
독일 공작기계 시장 동향

2019년 기준 독일 공작기계 시장 총 매출은 236억 유로로 전년 대비 약 2억 유로 증가했다. 독일 공작기계 시장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상승세를 보이다가, 2009년에 세계 경제에 엄청난 타격을 주었던 금융 위기로 인해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 하지만, 2011년 다시 예년 수준을 회복하였고 2019년까지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했다. 

독일 공작기계협회에 따르면, 2019년 독일 공작기계 총생산액은 170억 유로로 전년 대비 1% 감소했다. 머시닝센터가 속하는 절삭가공 기계 분야 총생산액은 96억 유로, 성형 기계 분야는 30억 유로, 그 외 부속품 및 설치 수리 분야가 44억 유로를 기록했다. 

2019년 수주액은 137억 유로로 2018년 175억 유로에 비해 22% 감소했다. 수주액이 비교적 크게 감소한 이유는 국내 수주는 물론 국외 수주 역시 감소했기 때문이다. 2019년 총 수출액은 100억 유로로 전년 대비 7% 감소하였고, 총 수입액은 37억 유로로 전년 대비 9% 감소했다. 

독일 머시닝센터 시장 동향

독일 공작기계협회에 따르면, 2019년 독일 머시닝센터 & 유연 생산시스템(Flexible Manufacturing System)의 총생산액은 24억 1,400만 유로로, 2018년 생산액(21억 4,200만 유로) 대비 12.6% 증가했다. 2019년 수출액은 20억 3,800만 유로로 전년(27억 4,200만 유로) 대비 14% 감소하였고, ’19년 총 수입액은 4억 4,700만 유로로 전년(5억 900만 유로) 대비 12% 감소했다.

수출입 동향 
수출 동향

HS Code 845710 기준 독일의 총 수입액은 2019년 기준 총 22억 7,483만 달러로, 2018년 대비 수출액은 18.46% 하락했다. 수출 대상 국가 1위인 중국은 2019년 기준 점유율 20.85%로 2017년부터 감소세에 있지만, 2위인 미국(11.64%)보다 점유율이 두 배가량 높기 때문에, 중국은 수출에 있어 가장 주요한 파트너이다. 

그 외 10위권 내 국가들은 대부분의 EU 국가들이며, 남미 국가 중에서는 유일하게 멕시코가 점유율 3.32%를 기록하며 8위에 위치해 있다. 

독일의 대한국 수출액은 2019년 3,605만 달러로 점유율 1.59%를 기록하며 19위를 차지했다. 

수입 동향

HS Code 845710 기준 독일의 총 수입액은 2019년 총 5억 323만 달러로, 2018년 대비 수출액은 15.89% 하락하였다. 독일로 가장 수출을 많이 하는 국가 Top 3는 일본, 스위스 벨기에로 각각 2019년 기준 17.70%, 11.87%, 11.42% 순으로 수출 중이다.

독일의 대한국 수입액은 2019년 기준 5,287만 달러, 점유율은 10.49%로 전체 국가 중 다섯 번째로 점유율이 높은 만큼, 독일은 머시닝센터 관련 한국의 주요 수출국이라 할 수 있다. 

주목할 지점은 2019년에 타이완이 한국을 제치고 점유율 10.85%로 4위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독일의 대타이완 수입액은 2017년부터 지속적인 상승세에 있다.


업체 동향 

독일의 대표적인 머시닝센터 제작 업체로는 DMG 모리((DMG MORI) 사가 있다. DMG모리는 2017년 독일 DMG와 일본 MORI SEIKI(모리 세이키)가 제휴한 기업으로 제휴를 통해 세계 1위의 공작기계 기업으로 성장했다.

DMG모리는 수직/수평 하드 터닝, 5축 밀링을 One 셋팅으로 작업 가능한 고성능 복합 머시닝센터 기술을 보유하는 등 전 세계에서 기술을 선도하고 있으며, DMG 모리의 대표적인 머시닝센터 제품인 5축 머시닝센터는 다음과 같은 5개의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다. 


                 
유통구조

독일에서 머시닝센터는 제조업체와 가공업체 간 B2B 거래가 주를 이루며, 유통사나 딜러에 의한 유통의 경우는 흔하지 않다. 다만 중고 제품의 경우는 딜러를 통한 거래가 주로 이루어 진다. 

관세 및 제도
수입 관세율

HS Code 845710 기준 관세율은 한-EU FTA에 의거해 0%(제3국 대상 관세율은 2.7%)
 필수 인증
유럽 기계류 지침 2006/42/EC에 따라 모든 기계류는 필수로 CE 인증을 받아야만 한다. 인증 미비 시 통관이 불가하다.  

시사점

코로나19로 인해 머시닝센터를 포함한 독일 공작기계산업은 2020년 상반기에 국내외 주문량이 급감소했다. 하지만, 독일 공작기계협회 협회장 윌프리드 쉐퍼 박사는(Dr. Wilfried Schäfer) “’20년 상반기 주문량에서 알 수 있듯이, 코로나 19는 독일 공작기계 산업에 큰 타격을 주었다”면서도, “지난 6월 이후부터 소매 판매가 회복되고 산업 생산 및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또한, 지난 7월 PMI 지수가(Purchase Managers Index) 다시 성장을 의미하는 50점을 돌파했고, 독일 IFO 비즈니스 환경 지수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각종 산업 지수들이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는 기대해 볼 만 하다”며 하반기 독일 공작기계 산업의 회복세를 전망했다. 
* 독일 공작기계협회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주문은 전년 동기대비 35% 감소하였고, 이중 국내 주문은 전년보다 28%, 해외 주문은 39% 감소했다.

원가 경쟁 결과로 구축된 글로벌 분업화가 코로나19와 같은 재난 상황에서 부품 재고 확보에 치명타를 줄 수 있는 취약점이 드러남에 따라, 독일 공작기계 생산업체들은 부품 재고를 확보하여 완제품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공급망 다변화를 도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머시닝센터 관련하여 독일은 한국의 주요 수출국이나, 언급한 바와 같이 코로나19로 독일 공작기계 산업이 크게 타격을 받음에 따라 ’20년 수출량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독일 업체들이 공급망을 다변화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한국의 부품 제조사의 부품 공급이나 OEM 생산 등 새로운 협업 가능성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 요소라 할 수 있다.

자료: 독일연방통계청, 독일 공작기계협회, 한국 공작기계협회, Keyence, TradeNavi, 
두산인프라코어, Global Trade Atlas, DMG 모리, Kotra 함부르크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