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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산업 한눈에 알아보기

작성자 : 편집부 2022-11-13 | 조회 : 851


- 멕시코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수급 현황 전반, 투자 및 판매 증가 중, 생산도 회복 중

’20년 7월 발효된 USMCA가 2023년 4년차를 맞이함에 따라 내년부터는 원산지 규정 충족을 위해 핵심부품 및 완성차 역내 부가가치(RVC, Regional Value Content) 75% 충족이 필요하다.

더불어 인플레이션 감축법 통과로 특히 전기차 생산 기업의 경우 북미 지역 진출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멕시코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산업 수급 현황과 멕시코 내 상업화를 위한 관세 및 인증요건들을 소개한다.

투자

2021년 기준 자동차 산업에 대한 외국인 직접 투자금액은 약 51억 달러로, 멕시코 총 외국인직접투자(FDI) 중 16.3%를 차지, 멕시코 제조업 투자 중 44.3%를 차지하고 있다. 2022년 상반기 투자금액은 19억4,000만 달러로, 연말에는 3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멕시코 자동차부품협회(INA, Industria Nacional de Autopartes)에 따르면, 전체 자동차 부문 투자(51만1,900만 달러) 중 자동차부품에 대한 투자가 69%(35억4,900만 달러)로 완성차보다 부품에 대한 투자가 더 많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프란시스코 곤잘레스 INA 회장은 USMCA 혜택과 공급망 지연으로 니어쇼어링이 증가하면서 일본, 독일, 미국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인도, 터키, 대만, 콜롬비아의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전기 자동차 제조 증가에 따라 자동차 부품에 대한 투자는 향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

2021년 기준 승용차 및 경량 트럭 생산량은 302만8,000대, 중대형 차량 생산은 16만6,000대로 팬데믹 이전이었던 2019년도에 비해서는 감소세를 보였다. 반도체 부족,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 애로 등으로 인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 내에서 자동차를 생산 중인 주요 기업은 Audi, BMW, Crysler, Fiat, Ford Moto, General Motors, Honda, Mercedes Benz, Nissan, Toyota 등이며, 우리 기업으로는 Kia가 있다.

2021년 멕시코 자동차부품 생산은 947억7,800만 달러 규모로, 아직 팬데믹 이전이었던 2019년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했지만 전년 대비 20.1% 증가하였다. 2022년 말에는 2021년 대비 8.5% 증가한 1,028억1,600만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멕시코에 진출한 자동차 부품기업은 2,152개 사로 추산되며, 주요 기업으로는 Aptiv, Yazaki, Bocar Group, GIS, Nemak, Hitachi, Johnson Controls, Federal-Mogul, Forza Global Solutions, Magna, Industrias Cazel, Mikel’s, Meritor, Metalsa, PPG, Rassini, SAG, Bosch, Condumex, Sisamex, Visteon, Vitro 등이 있다. 

이 기업들은 주로 멕시코 중부(생산 점유율 45.5%) 와 북부(52.1%)에 위치해 있으며, 주별 생산 점유율은 코아우일라(16.8%), 치와와(12.1%), 누에보 레온(11.6%), 과나후아토(10.9%), 케레타로(6.8%) 순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부품 수입 현황

2021년 기준 자동차 부품의 주요 수입국은 미국, 중국, 독일 순으로 나타났으며, 한국은 점유율 4.1%로 6위를 차지했다. 아직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멕시코 자동차부품 산업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수입 부품은 기어박스 및 그 부분품(8708.40, 수입액 51억985만 달러, 점유율 19.7%), 기타 자동차부품(8708.29, 47억3,917만 달러, 18.3%), 그 외 부품(8708.99, 40억2,617만 달러, 15.5%), 드라이브 악셀(Drive-axles: 8708.50, 23억5,231만 달러, 9.1%), 브레이크 및 관련 부품(8708.30, 23억3,530만 달러, 9.0%) 순으로 나타났다.

2022년 자동차 판매시장 동향

2022년 7월까지 멕시코 내에서 총 60만1,561대의 자동차가 판매됐다. 그중 승용차류 판매는 약 27만9,000대로 전년 대비 11.9% 감소했으며, 경량 트럭류 판매는 약 32만2,000대로 전년 대비 12.9% 증가하였다. 한국 기업인 현대와 기아차는 각각 승용차류에서는 4.08%, 12.7%, 경량 트럭류에서는 3.6%, 5.06%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2022년 멕시코 차종별 판매는 SUV(20만6,480대), 서브 컴팩트카(14만8,231대), 컴팩트카(11만2,088대), 픽업카(10만2,192대), 럭셔리 라인카(1만6,508대), 미니밴(1만3,491대), 스포츠카(2,571대) 순으로 나타났다.

관세 및 인증취득

멕시코로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을 수출할 때 적용받는 관세율은, 자동차부품(HS코드 8701-8708)은 0~20%, 중고차(8703.22.02, 8703.23.02)는 50%이며, 신차는 종류에 따라 상업용 차량(8704)은 면제, 승용차류(8703)은 15%, 10명 이상 버스류(8702)는 20%의 관세를 적용받는다.

또한, 멕시코 내 자동차 상용화 및 판매를 위해서는 일련의 멕시코 공식표준규격(NOM; Normas Oficiales Mexicanas)을 충족해야 한다.

기타

팬데믹 및 러-우 사태로 인한 반도체 부족, 철강 등 부품 가격 상승, 물류 및 에너지 비용 상승 등으로 멕시코 내에서는 자동차 공급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중고차 수입 증가, 생산성 관리에 대한 관심 증가 등의 부수적인 변화들이 보여진다.

올해 2월 멕시코 정부는 연방관보(DOF, Diario Oficial de la Federación)을 통해 ‘초콜릿 자동차’ 합법화를 발표했다. ‘초콜릿 자동차’는 캐나다에서 불법 수입된 구형 모델 자동차를 일컫는 말이다. 

멕시코 자동차 유통협회(AMDA, Asociación Mexicana de Distribudores de Automotores)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 자동차 공급 부족으로 인해 2022년 1~7월 멕시코로 수입된 중고차 수는 10만9,285대로 동 기간 비교해보았을 때 2014년(27만3,256대) 외 지난 9년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동차 생산자 측면에서는, 공급 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면에서 생산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회사인 Intelisis에 의하면, 최근 자동차 생산관리에 대한 수요가 늘며 CRM 등 관련 솔루션 판매가 증가했다고 한다. 

자동차 회사들은 시스템을 통해 생산관리기능을 자동화하고 생산 관련 데이터를 관리하고 개인별 판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추세이다. 또한 이와 더불어 시스템을 통해 분석된 결과를 통해 생산성 증가, 비용 감축, 재고관리 개선, 고객 유지를 강화하려는 움직임도 보인다.

시사점 및 진출전략

멕시코는 미국 자동차 시장 진출 거점으로써 매력적인 자동차 생산지이다. USMCA 체결 이후, 관세 혜택 및 니어쇼어링을 통한 물류비 절감을 위해 다수의 자동차 기업들이 멕시코에 진출해왔다. 

최근 미국이 인플레이션 감축법 추진으로 북미 지역 내 생산 비율을 충족하는 전기차에 대해 세제 혜택을 제공함에 따라 멕시코의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투자는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자료: 멕시코 경제부, 멕시코 통계청(INEGI), 멕시코 연방관보(DOF), 
멕시코 자동차부품협회(INA), 멕시코 자동차유통협회(AMDA), 멕시코 자동차산업협회(AMIA), 
IHS Markits, Trade Map, 멕시코 잡지 Revistafortuna, Revistamagazzine, 
멕시코 일간지 Forbes, Expansion. El Financiero, Milenio, El Economista 등 
KOTRA 멕시코시티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