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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프레스 금형 시장동향

작성자 : 이명규 기자 2024-08-25 | 조회 : 183

 

캐나다 프레스 금형 시장동향

 

- 2023년 시장 규모 61억 캐나다 달러 기록

- 현지화된 공급망 구축과 제품 인증(CSA, ISO) 통해 경쟁력 강화

- 한국, 주요 수입국 중 3위로 전체 수입량의 4.9% 차지

 

 

HS Code

 

HS 코드 8207.30은 금속 가공에 사용되는 프레스 금형과 다이 세트 등의 품목을 포함한다.

 

 

시장 규모 및 동향

 

시장조사기관 IBIS 월드(World)에 따르면, 2023년 캐나다의 프레스 금형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약 2.1% 감소한 61억 캐나다 달러를 기록했다. 2024년에는 시장 규모가 3% 축소돼 59억 캐나다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이나, 2029년까지 매년 1%씩 성장해 다시 61억 캐나다 달러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3년 캐나다 프레스 금형 시장의 축소에는 네 가지 주요 요인이 작용했다. 첫째, 코로나19 팬데믹의 잔여 영향이 계속해서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항공우주 및 트럭 제조와 같은 금속 가공 기계가 주로 사용되는 하류 제조 산업(downstream manufacturing industries)에서 수요가 크게 약화됐다. 둘째는 불안정한 강철 가격이다. 금속 가공 기계 산업은 원자재 비용에 민감하며, 특히 강철 가격의 지속적인 변동은 제조업체의 판매 가격과 이익 마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셋째는 수입품과의 치열한 가격 기반 경쟁이다. 팬데믹 이후 글로벌 시장이 서로 다른 속도로 회복되면서, 일부 국가들이 보다 저렴한 대체 제품을 제공함에 따라 캐나다의 현지 제조업체들은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넷째는 공급망 문제다. 팬데믹으로 인한 공급망 중단 및 재구성은 제조업체들의 생산 지연과 원자재 조달 및 물류 비용 증가로 이어져 금속 가공 기계 생산에 영향을 줬다. 2024년에도 프레스 금형 제조 시장의 축소가 예상되나, 캐나다 전기차 제조 분야 등에 대한 투자 증가로 인해 축소의 폭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수입 동향 및 대한 수입 규모

 

2023년 기준 캐나다 프레스 금형 수입 규모는 전년 대비 26.2% 감소한 3억1518만 캐나다 달러를 기록했고, 지난 4년간(2019~2022년) 연평균 3억4000만 캐나다 달러의 수입 규모를 유지해 왔다. 주요 수입국은 미국으로 2023년 전체 수입 시장의 48.4%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중국이 27.1%를 차지했다. 한국은 2023년 기준 3위에 위치해 있으며 약 1500만 캐나다 달러 규모의 수입이 이뤄지며 전체 수입량의 4.9%를 차지했다.

 

 

 

 

 

 

 

경쟁 동향

 

캐나다의 프레스 금형 제조업계에서는 마그나 인터내셔널(Magna International), 앵커 단리(Anchor Danly), 켄나메탈(Kennametal) 등이 시장 점유율 상위 3개 기업으로 꼽힌다.

 

마그나 인터내셔널은 1957년에 설립돼 캐나다 온타리오 주 오로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자동차 부품 제조 회사다. 이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17만 명의 직원을 고용하며, 북미부터 태평양 지역에 이르기까지 국제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23년에는 자동차 기술 회사 비오니어(Veoneer)의 일부 부서를 인수하고 다른 국가로 진출하는 등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캐나다 프레스 금형 시장에서 3.9%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앵커 단리는 2005년에 설립돼 1.3%의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이 회사는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자동차와 항공우주 분야에 사용되는 다이 세트부터 박스 조립품까지 다양한 산업용 부품과 구성품을 생산한다. 또한, 금형 베이스, 펀치, 가이드 핀 등 다이 구성 요소를 제조하며, 주로 캐나다 내에서 활동하고 미국 미시간에도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켄나메탈은 1938년에 설립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라트로브에 본사를 둔 금속 가공 장비 및 도구 제조기업으로, 역시 1.3%의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디지털 혁신을 추구해 3억 달러를 투자해 SAP사의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시스템과 Microsoft사의 Microsoft Dynamics 365를 활용한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유통구조

 

캐나다의 프레스 금형 산업의 유통 구조는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1차, 2차 공급업체와 1차, 2차 구매업체로 구성돼 있다. 2차 공급업체에는 알루미늄 가공업체, 베어링 제조업체, 전자기기 제조업체 등이 포함되며, 1차 공급업체에는 철강 제조 및 가공업체, 너트 및 볼트 제조업체 등이 있다. 1차와 2차 공급업체에서 가공된 제품은 프레스 금형 제조업체를 거쳐 1차 구매업체인 금속 강관 및 형관 제조업체, 철강 압연업체 등으로 전달된다. 마지막 단계인 2차 구매업체에는 건설 기계 제조업체, 자동차 제조업체, 금속 도금업체 등이 있다.

 

캐나다 금형 프레스 산업의 공급망은 글로벌 무역과 깊이 연관돼 있어, 원자재와 기계는 수입에 의존하고 완제품은 주요 시장에 수출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등의 상황으로 글로벌 공급망의 취약성이 부각되면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지역화된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는 추세다. 특히 금형 제품은 무게가 무거워 장거리 운송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현지 조달 방식을 확장하고 있다.

 

 

관세율 및 수입 규제

 

한-캐나다 FTA에 의거해 한국산 프레스 금형(HS code 8207.30) 제품에 대한 캐나다 수입 관세율은 0으로 무관세이며 2024년 기준 동 제품군에 대한 반덤핑, 상계관세, 세이프가드 등의 수입 규제는 발표된 바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인증

 

캐나다에서 취득이 가능한 프레스 금형 관련 인증은 CSA(Canadian Standards Association)인증과 ISO(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인증 2가지가 있다.

 

 

 

 

 

 

 

시사점

 

IBIS 월드는 2023년과 2024년의 시장 축소에도 불구하고 캐나다 프레스 금형 시장이 2029년에 61억 캐나다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캐나다 프레스 금형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우리 기업은 현재의 시장 축소와 수입 감소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성장 전망을 염두에 둬야 한다. 시장 내 주요 경쟁자들과의 기술 혁신 경쟁을 감안해 현지화된 공급망 구축과 제품 인증(CSA, ISO)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무관세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공급망 문제와 글로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신뢰성 높은 제품을 제공하고, 현지 시장 요구에 적합한 접근 방식을 채택하는 것이 성공적인 진출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출처: 캐나다 통계청, IBIS World, KOTRA 토론토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