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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완성차 기업의 친환경차 개발 및 연비 개선 현황

작성자 : 이용우 2017-04-28 | 조회 : 1261

북미 전기차 시장, 2022년 연간 생산량 40만 대 도달 전망

 

미국 친환경차 산업의 부정적 요인

트럼프 정부의 움직임

CAFE Standards 등 자동차산업 내 엄격한 연비·환경 기준을 내세웠던 오바마 정부와 달리 20171월 발족한 트럼프 정부는 연비·환경 기준의 완화를 고려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GM, Ford 등 미국 내 주요 완성차 기업들 또한 미국정부에 연비기준의 완화를 요구하고 있다.

 

저유가로 인한 완성차 기업의 연비개선 인센티브 약화

2011년 이래 6년간 미국 휘발유 가격이 지속 감소하면서 각 완성차 기업의 연비개선 동기 약화로 2016년 신차 기준 약 0.4%이라는 비교적 저조한 수준의 연비개선이 이루어졌다.

 

몇 가지 부정적 요인에도 친환경차 산업의 확대 지속

완성차 업체별 전기차·하이브리드부문 자동차 개발·라인업 확대는 지속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전기차의 생산량이 최근 수년간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북미 친환경차 시장동향 :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산업 확대 현황

 

< 2016~2024년 연간 북미 전기차(BEV) 생산량 변화 및 전망 >

                                          (단위 : 천 대)

자료 : Autoforecastsolutions

 

북미 전기차 시장, 2017년 중 급성장 전망

2016년 북미 전기차 생산량은 약 102,000대 수준에 불과했으나, 2017년 기준 생산량 187,000대로 전년대비 약 84.2% 증가가 전망된다. 2018294,000, 201930만 대를 돌파할 전망으로, 202240만 대 돌파가 예상된다. 주요 증가원인으로는 북미 전기차 시장의 선두주자인 테슬라와 닛산의 생산증가와 Faraday 등 중국 전기차 기업의 미국 현지진출 강화, GM, Ford 등 기존 완성차 기업의 보급형 전기차 모델 추가·생산 확대 등이 지목된다.

 

< 2016~2024년 연간 북미 하이브리드 자동차(HEV) 생산량 변화 및 전망 >

                                      (단위 : 천 대)

자료 : Autoforecastsolutions

 

북미 하이브리드차 시장은 201843만 대, 201960만 대 도달할 전망

2016년 북미 하이브리드차 생산량은 약 268,000여 대에 불과했으나, 2017년 기준 생산량 356,000대로 전년대비 약 33.2% 증가가 전망된다. 201843만 대, 201960만 대 수준에 도달할 전망이다. 주요 생산증가 요인은 Cafe Standards 연비기준에 도달하기 위한 완성차 기업들의 하이브리드산업 투자확대로, 특히 포드 자동차가 향후 수년간 하이브리드 차 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주요 기업별 연비개선 노력

GM : 전기차 볼트 출시, 하이브리드 다양화

GM의 전기차 프로그램은 신 모델 볼트(Bolt)에 집중돼 있으며, 볼트는 LG화학의 배터리 장착과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설계돼 매우 안정적인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주행거리가 200마일이며 37500달러 수준의 보급형 전기차로, 119MPGe라는 우수한 연비와 구매 시 7,500달러의 연방 세금 공제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GM의 기대주로서 평가되고 있다.

 

GM 전기차(BEV) Bolt 2017년형

자료 : Chevrolet

 

하이브리드 차 부문에서는 Camaro, Cruze, Cadillac 등 주요 모델에 하이브리드 버전을 도입해 출시할 계획이다.

 

Ford : 현 친환경차 개발은 하이브리드 중심, BEV 모델 2019년 추가 출시 예상

GM의 주요 경쟁사 Ford는 소형승용차 Focus 전기차 버전 외에 별다른 BEV를 내놓지 않고 있으며, 2019년경부터 관련모델을 출시해 전기차(BEV) 생산량을 크게 높일 계획이다. 2017년 현재 전기차(BEV) 생산량은 2,000여 대 수준에 불과하나 2019년경 연간 5,000, 2020년부터는 연간 8,000대 수준의 BEV 생산계획을 잡아 놓고 있다.

하이브리드 부문에서는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들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옵션을 제공 및 Explorer, Escape 등 주요 인기 모델의 하이브리드 버전을 2019년부터 출시해 하이브리드 생산이 급증될 전망이다.

 

FCA : 전기차 개발은 부진한 편, 신소재를 통한 경량화, 48 V 기술 도입

2017년 현재 주요 완성차 제조기업 중 미국정부의 연비기준(Cafe Standards) 도달을 위해 가장 많은 연비개선이 필요한 업체로 평가된다.

FCA의 경우 2017년 현재 전기차(BEV) 모델은 500e가 유일하며, 112MPGe라는 우수한 연비에도 생산량은 연간 1,000대 수준에 불과하다. 미니밴 Chrysler Town&Country를 대체하는 모델인 Chrysler Pacifica에 하이브리드 버전을 출시하고 알루미늄, 마그네슘, 고강도 철강을 도입해 경량화에 성공했다. Chrysler Pacifica 하이브리드 버전은 전기+휘발유모드 시 84MPGe, 휘발유 주행모드 시 32MPG 수준의 우수한 연비를 보유하고 있다.

 

신소재 도입으로 경량화한 Chrysler Pacifica 모델

 

자료 : FCA

 

신형 허리케인 엔진에 48볼트 기술을 접목시켜 연비를 개선했다.

 

다임러 : 클린 디젤 투자

타 기업과 달리 디젤 파워 트레인관련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연비개선에 도움이 되는 48볼트 배터리 개발을 완료했다.

 

폴크스바겐 : 하이브리드 산업 후발주자, 디젤 ·하이브리드

폴크스바겐의 북미 전기차(BEV) 출시는 주로 Golf 전기차 버전 모델을 유럽에서 수입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기존 디젤 자동차에 집중해 도요타 등 경쟁사에 비해 하이브리드 자동차산업에 뒤쳐져 있었으나, 해당회사 디젤 차량의 배기량 조작사건으로 큰 타격을 받고 최근 하이브리드 기술개발에 투자확대 중이다.

 

혼다 : 10단 자동변속기 도입, 엔진 다운사이징 주력, 전기차·하이브리드 확대

2025년까지 자동변속기가 장착된 모든 모델에 10단 자동변속기를 도입할 계획이며, 엔진 다운사이징으로 대부분의 모델에 2.0L 혹은 이하의 엔진도입을 추진 중이다. 대표 친환경 모델인 Clarity에 전기차(B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수소연료차(FCEV) 버전을 모두 포함할 계획이다. 2018년부터 북미공장에서 신규 하이브리드 모델 생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신차 판매의 2/3을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로 달성한다는 목표를 설정해놓고 있다.

 

도요타 : 터보차징, 다운사이징, 현재 하이브리드·수소연료차 사업 주력

트럭 모델 라인업에 터보차징과 엔진 다운사이징을 추진 중이며, 밸브 시스템(Dual Variable-valve system)을 기존 Otto-cycle 방식에서 미 환경보호국(EPA)에서 요구하는 Atkinson 방식으로 전환 도입 중이다.

대표적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인 프리우스로 북미 하이브리드 시장을 선점하고 있으며, 북미 시장 내 전량이 일본에서 수입되고 있다. 도요타는 2017년 현재 하이브리드와 수소연료차 개발과 시장선점에 집중하고 있으나, 2020년부터는 전기차(BEV) 개발을 위해서도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2024년까지 대부분의 내연기관 차량에 하이브리드 버전을 제공할 계획이다.

 

닛산) : 전기차는 Leaf 중심, 전기차/하이브리드 자동차 모델 라인업 확대 움직임

최근까지 닛산의 전기차(BEV) 프로그램은 소형 승용차 Leaf(연비 : 112 MPGe)에 집중돼 있었으나, Leaf 외 전기차 라인업 다양화로 소형 밴 e-NV200Zoe Z.E., Kangoo Express Z.E. 등의 모델을 개발 중이다. 주력 승용차 모델인 알티마의 하이브리드 버전의 재출시 추진, 최근 북미지역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전기차 라인업 다양화를 위해 닛산이 개발 중인 e-NV200

자료 : 닛산 자동차

 

스바루 : 전기차 개발보다 내연기관 개선에 중점

2.0 리터 H4 엔진도입 확대로 연비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며, Crosstrek 전기차 모델 개발 중이나 내연기관 엔진·트랜스미션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

 

테슬라 : 2020년 신 모델 출시 예정

2017년 말 보급형 전기차 세단 모델3 출시에 이어 2020년 크로스오버(CUV) 모델 Y의 생산을 개시할 계획으로, 향후에도 북미 전기차 시장 선두주자의 자리를 지속할지 여부가 관건이다.

 

현대·기아 : 니로 하이브리드로 북미시장 공략

기아의 신형 CUV인 니로 하이브리드 버전이 최근 출시돼 기본형 기준 50MPG(갤런당 마일)라는 우수한 연비로 북미시장 내 양호한 반응을 얻고 있다. 중형승용차인 현대 소나타와 기아 옵티마의 하이브리드 버전을 북미시장에 재도입하고 있다.

 

시사점 및 전망

주요 완성차 기업들은 엔진 다운사이징, 터보차징, 신소재 도입, 하이브리드·전기차 개발확대를 통해 연비를 개선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트렌드는 수년간 지속될 전망이다.

Big 3와 같은 미국 완성차 제조 기업들은 오바마정권 당시 책정된 연비기준(Cafe Standards)과 이산화탄소 배출량 등 친환경 기준의 완화를 요구하고 있으며, 트럼프정부에서 이를 심각하게 고려중으로 임기 중 관련기준이 완화될 가능성은 상당히 존재하고 있다.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는 테슬라와 닛산이 선두주자로 지목되나 GMFord 등 주요 기업들의 전기차 개발확대와 Faraday Future 등 중국 전기차 기업들의 미국시장 진출로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이다.

최근 수년간 지속되는 저유가 기조로 인해 전반적인 친환경차 시장이 타격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의 연간 생산량 증가는 끊임없이 지속되고 있다.


자료 : Wards Auto 20173월 발표 자료, 닛산 자동차, Fueleconomy.g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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