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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레이, 한국에 2020년까지 1조원의 대규모 투자확대 계획 발표

작성자 : 이용우 2017-10-27 | 조회 : 904


군산공장에 1,000억 원 투자, PPS 2호기 증설 계획

도레이 닛카쿠 아키히로 사장과 한국 도레이 그룹 대표 이영관 회장은 지난 10월 19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사업 투자확대 계획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닛카쿠 사장을 비롯한 도레이 임원진들과 이영관 회장 및 한국 도레이 그룹 4개사 주요 임원진 20여 명, 그리고 TAK 출입 한국매체 및 한국 내 일본매체 기자 30여 명 등 총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먼저, 닛카쿠 사장은 도레이의 중기 경영과제와 한국 투자계획 등을 담은 ‘AP-G(Growth) 2019’ 전략을 발표했다. 도레이 그룹은 오는 2020년까지 한국에 총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닛카쿠 사장은 PPS, 스펀본드 등 고기능 소재 산업을 전개하는 한국 도레이 그룹은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사업거점이라며, 앞으로 첨단 재료와 핵심 기술을 활용해 범지구적 사회과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이영관 회장이 한국 각 사의 사업투자 내용과 더불어 사회공헌 확대계획을 발표했다. TAK는 아시아 1위의 스펀본드 부직포 사업에 1,15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군산공장에 1,000억 원을 투자하여 PPS 2호기 증설에 나선다. TBSK와 TBCK는 각 4,000억과 1,500억, 총 5,500억 원의 대규모 투자로 2차전지 분리막의 생산 및 코팅 능력을 강화할 예정이며, STEMCO 역시 투자를 확대하여 2020년 6천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이 같은 전략을 통해 현재 매출액 2조8,000억 원대인 한국 도레이 그룹을 2020년까지 5조 원대 규모로 성장시킬 것이라 강조했다.
이외에도 한국 도레이 그룹은 ‘한국 도레이 과학진흥재단’을 설립, 화학을 비롯한 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연구자금 지원, 차세대 인재양성 등을 통해 한국의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해나간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전임직원이 참여하는 ‘한국도레이 사회봉사단’을 발족해 지역사회 봉사를 확대할 계획이다.